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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필요해
파란 / 서춘희 (지은이) /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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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소설,일반서춘희 (지은이)
파란시선 85권. 서춘희 시인은 불가능성의 방식으로 시를 쓰는 일을 ‘싸움’이라고 명명한다. 그런데 이 싸움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으며, 희망적인 미래가 약속된 싸움도 아니다. 아니, 출생 직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제1부에 수록된 장막극을 인용하자면 2060년에도 여전히 진행형일 싸움이다. 시인의 말 제1부 극 1980 11 극 1983 12 극 2060 14 극 2021 16 극 1985 19 제2부 밝은,성모,안과 23 못 2 24 못 3 26 못 1 28 숨는 사람희고 살아 있는 케이크를 먹었다 30 숨는 사람이른 아침이 왜 가위 같은지 아니 32 숨는 사람빛은 끔찍하다 비타민 냄새처럼 35 숨는 사람오빠와 아빠가 만나면 오바이트가 된다 37 제3부 파종 41 덤불 43 형통 47 뚜렛 49 스몰 52 나에 가까이 55 파의 수척 56 自 58 생강 59 생각할 수 없는 일 61 잠 속에서 머리를 감았다 63 망점 65 선뜻 67 제4부 당신은 나를 나무라고 생각한다 71 칠월 목록 72 토당동 74 흰색 회화 77 너는 코코넛 80 여과 83 여과 84 탄성 86 희고 고른 면을 건질 때 87 근린 89 조금씩 자란다 91 호박죽 93 제5부 튤립 97 여름, 웅성임, 견지 100 튜브 102 밤의 흰 사과 104 부추 106 가정과 병원 108 파스타 110 생일 111 등 113 가이드 115 해설 고봉준 가능한 모든 얼굴 116“빛은 끔찍하다 비타민 냄새처럼” 서춘희 시인은 불가능성의 방식으로 시를 쓰는 일을 ‘싸움’이라고 명명한다. 그것은 “나는 나의 파를 위해 싸운다”에서의 ‘싸움’이고(파의 수척), “가능한 모든 얼굴을 하고/가능한 모든 싸움을 했다”에서의 ‘싸움’이며(호박죽), “매일 너무 밝은 장면과 싸웠고”에서의 ‘싸움’이다(튤립). 그런데 이 싸움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으며, 희망적인 미래가 약속된 싸움도 아니다. 아니, 출생 직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제1부에 수록된 장막극을 인용하자면 2060년에도 여전히 진행형일 싸움이다. 하지만 언제나 싸움이 시인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서춘희의 시에는 자신이 특정한 질서에 의해 길들여지고 있다는 자각과 그에 대한 심리적 반응을 암시하는 시어와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파종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여기에서 “가지런히 눕는 법을 익혔습니다” “끝없는 비닐에 갇혀 웃었습니다” “무릎을 꿇었습니다” 같은 진술들은 화자의 의지/욕망이 일시적으로 제압되었음을 드러낸다. 화자에게 ‘파종’이란 “알지 못하는 땅속에” 이식되어 “점령당하는” 경험의 일종이다. 이러한 리비도(Libido)의 좌절은 심리적인 반응을 불러온다. 시집 전체에 걸쳐 반복적으로 환기되는 우울, 불안, 공포 등의 정서가 바로 그것이다. 그 정서는 “불을 켜면 춥고 눈을 뜨면 한없이 추락한다”처럼 ‘추락’의 이미지로(덤불), “밤은 축축한 양말 속 같지 않니”처럼 ‘음습함’으로(생각할 수 없는 일), “만지면 불안한 것들/귀퉁이가 닳은 비누를 문지르면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기도 했다”처럼 ‘불안’의 감각으로(칠월 목록) 다양하게 변주되어 나타난다. 그런데 이러한 정서/느낌은 “말해질 수 없다/어떤 영역은”이라는 말처럼 말해질 수 없는 것에 속한다(밤의 흰 사과). “밤의 흰 사과”라는 제목도 그렇지만, “밤이 되면 낮의 질서를 떠올리지 않았다”라는 진술에서 암시되듯이(가정과 병원) ‘낮’과 ‘밤’은 전혀 다른 질서에 속한다. 이 번역의 불가능성에서 서춘희의 시가 시작되는데, 타자의 목소리로 말해진 그것은 우리의 가청권을 벗어나는 것이어서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밤’의 언어가 그렇다. (이상 고봉준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호박죽가능한 모든 얼굴을 하고가능한 모든 싸움을 했다일요일이구나, 일요일동그란 단어를 으깰 때의 표정진눈깨비 내리는 아침을 저으며당신은 뭉툭한 방향에서 긴 편지를 읽는다빠진 발과 빠져나와 버린 발에 대해 생각할 때뻗어 가는 덩굴이 인도하는 길을 생각할 때꼭 발음해 보고 싶었던 모음을 향해 입을 벌렸다보이지 않게 새겨진 잔금을 매만졌다노랗게 부푸는 바람을 내어 주는 손이 있었고커튼 사이 무한한 날갯짓이 느껴졌다너무 오랜 이름 같은 벌이거기 있었다측정할 수 없는 포근함이 흘러넘치는안쪽을 두고마주 앉아 같은 음악을 듣는 우리가같이 뭉개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혀끝에서 식는다앞서가는 구멍마다 구멍이 자란다 튜브처음보다 엉망이어서 좋았다 벌름거리는 콧구멍 기타노 다케시처럼 움직였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있었다 여기는 거리가 없어 슬픔도 반짝인다바다 앞에서 바다가 있다고 외치는 사람들 이보다 큰 행운은 없을 거야 모래를 쓸어내리며사실은 사실을 무릅쓴다 모래 깊숙이 알을 까는 무엇처럼, 그런 해양생물, 까놓은 알처럼 작게 웃을 것 같은 존재의 이름, 지금 나는 모른다, 백과사전을 꺼낼 수 없다 모두 젖어 버릴 테니까벌써 세 번째 일기를 쓴다 오늘오늘오늘마지막엔 정말이지 원하는 결말을 슬쩍 끼워 넣고 파도를 기다린다무관한 서로로 이루어진 사전닿지 않는 수심을 떠도는 다리처럼깊은 이완이 필요해 나를 훑고 가는 맥락어디에나 있는 박자와 리듬을 믿으면 어디서나 당할 수 있는 박자와 리듬이 된다고나는 생각해 봤던 것을 다시 해 본다구성은 반복을 구조화한 것타인에게는 들리지 않는 목소리짜지 않고 투명한 물 한 잔을 마시면바다는 기절한다저 자신에 대해 충격을 받는다인간은 쓴다둥근 가장자리의 텅 빈 심연을
신년설교
휘선 / 휘선기념사업회 (엮은이) / 2018.12.28
17,000

휘선소설,일반휘선기념사업회 (엮은이)
그동안 박 목사가 매년 1월 1일 신년예배 때 선포하던 신년설교만을 모아서 엮었다. 신년설교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신 구절은 요한계시록 21:5의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는 말이었다. 휘선 박윤식 목사는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천국에서 이루어질 영원한 새 세계를 바라보던 것이다. 성경을 구속사적 관점에서 관통하는 연구서 '구속사 시리즈'를 저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회와 성도들에게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게 하는 새로운 종교개혁운동을 일으켰다. 지리산에서의 3년 6개월 기도와 1,800여 회 이상의 성경 정독에 바탕한 박 목사의 성경해석과 연구는, 성경 속에서 미처 발견되지 못했던 심오한 진리들을 유구한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밝힘으로 성경의 완전무오함과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를 증거하였다.발간사 / 003 1985년 신년예배 네 손을 내밀라 · 막 3:1-6 / 008 1986년 신년예배 믿음의 성장과 축복의 해 · 고전 15:57-58, 신 11:12 / 030 1989년 신년예배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으라 · 호 10:12-15 / 050 1990년 신년예배 세월을 아껴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자 · 엡 5:15-21 / 070 1992년 신년예배 전진하는 생활 · 마 8:18-22, 수 3:1-13 / 092 1993년 신년예배 금년에 자리잡기에 힘쓰자 · 출 2:11-17, 계 21:1-8 / 108 1995년 신년예배 일어나라 함께 가자 · 마 26:46, 막 14:32-42 / 126 1996년 신년예배 빈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 요 2:1-11 / 144 1997년 신년예배 무슨 힘에 이끌려 또 한 해를 살아갈 것인가 · 롬 8:28-39 / 162 1999년 신년예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 · 삼하 6:1-15 / 176 2000년 신년예배 장래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 복을 받자 · 잠 24:13-14, 시 19:10 / 194 2001년 신년예배 21세기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 · 수 1:1-9, 딤전 6:17-21, 딛 2:12-14 / 218 2002년 신년예배 금년 한 해, 새 일에 축복하시는 하나님 · 사 43:14-25 / 236 2003년 신년예배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믿고 이 한 해를 건너가자 · 시 61:1-8, 롬 14:6-12, 히 12:2 / 254 2005년 신년예배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삶의 행복 · 시 146:5, 롬 15:4, 13 / 276 2008년 신년예배 2008년도 8,760시간 복된 삶이 하루같이 · 왕하 7:1-20, 고후 5:17 / 296 2009년 신년예배 독수리 날개 치며 힘차게 올라가는 산 소망의 새 아침 · 사 40:27-31, 골 3:1-4 / 312 2011년 신년예배 2011년도 한 해도 또 임대계약을 맺으면서 · 빌 3:7-14, 창 1:14-19 / 334 2012년 신년예배 2012년 성공적인 삶의 길잡이는 오직 성경,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 요 14:6, 딤후 3:16-17 / 358 2014년 신년예배 말씀의 언약을 따라 천천만만 하늘의 복과 땅의 복 · 창 49:25, 신 1:9-11, 33:13-17 / 382 휘선 박윤식 목사님은 성경을 구속사적 관점에서 관통하는 연구서 '구속사 시리즈'를 저술하심으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회와 성도들에게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게 하는 새로운 종교개혁운동을 일으키신 분입니다. 지리산에서의 3년 6개월 기도와 1,800여 회 이상의 성경 정독에 바탕한 박 목사님의 탁월한 성경해석과 깊이 있는 연구는, 성경 속에서 미처 발견되지 못했던 심오한 진리들을 유구한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밝힘으로 성경의 완전무오함과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를 증거하셨습니다. 그동안 '구속사 시리즈'를 접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박 목사님의 구속사적 성경 연구를 설교로 접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을 가졌습니다.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이렇게 박윤식 목사님의 설교가 '휘선 설교집' 시리즈로, 그 첫 번째 책이 발간되게 된 것은 실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휘선 박윤식 목사님의 설교집은 한 번 읽고 마는 설교집이 아닙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은혜가 역사하며 새로운 설교의 영감이 떠오릅니다. 신기하게도 박 목사님의 설교 한 편을 읽다 보면 한 편이 아니라 여러 편의 설교가 그려지는 것은, 박 목사님의 설교가 평범한 설교가 아니라 영적으로 깊이 있는 설교임을 보여 줍니다. 박 목사님은 어떤 주제를 정하시면 그 주제에 대해 기록되어 있는 모든 성경을 다 끄집어 내어 설교를 하십니다. 성경의 이곳저곳을 샅샅이 뒤져서 영감이 넘치는 설교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박 목사님의 설교를 듣거나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성경을 더 가까이하게 되고 성경에 대하여 영적인 눈이 밝아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박 목사님의 설교는 한 편의 장엄한 대하드라마처럼 설교 시간 내내 한 순간이라도 다른 데 마음과 눈을 돌리지 못하도록 휘몰아칩니다. 오금이 저리도록 심장 폐부를 파헤쳐서 죄의 회개를 촉구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절대 순종하며 살 것을 요청하는 메시지 앞에 누구나 가슴을 치며 통회자복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그 모든 설교 속에서 박 목사님 자신은 감추어지고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역사, 그리고 성령님의 자상하신 손길만이 드러나는 것은 참으로 겸손함을 넘어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고자 하시는 철저한 자기 부정이 표현된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번 첫 번째 설교집은 그동안 박 목사님께서 매년 1월 1일 신년예배 때 선포하셨던 신년설교만을 모아서 엮었습니다. 신년설교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신 구절은 요한계시록 21:5의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휘선 박윤식 목사님께서는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천국에서 이루어질 영원한 새 세계를 바라보셨던 것입니다. 이 설교집을 읽고 있노라면 지금 휘선 박윤식 목사님께서 생생한 목소리로 설교하시는 현장에 앉아서 우리의 신앙 인격도 새롭게 되어 새해를 맞이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설교집의 발간을 위하여 헌신하신 모든 분들의 수고를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반드시 큰 상급으로 갚아 주실 줄로 확신합니다. 바라옵기는 앞으로 휘선 박윤식 목사님의 설교집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마다 강단이 새롭게 변화되고 성도들의 삶과 인격이 변화되며, 그동안 성경에서 멀어졌던 신앙생활이 성경에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의 신비로운 구속경륜을 깨달아, 영적으로 캄캄하기 그지없는 암흑세계를 밝히는 하나님의 등불로(잠 20:27) 크게 쓰임 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승현 목사 평강제일교회 담임목사하나님께서 권고하시는 특별한 기적의 역사로 1986년 새해 아침을 우리에게 부여해 주셨습니다. 묵은해를 은혜 가운데 무사히 보내게 해 주시고, 큰 희망과 결심을 가지고 새해 첫 예배를 살아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드리게 된 데 대해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1985년도 미완성으로 끝나 버렸지만, 새해를 통해서 완성의 축복을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비밀을 담고 있는 1986년을 맞이했습니다. 정월 초하루, 첫날입니다. 이제부터 열두 달을 살아야 합니다. 주(週)로 말하면 52주, 날(日)로 말하면 365일을 살아야 됩니다. 시간으로는 8,760시간을 살아야 될 텐데,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아름다운 신앙의 장자, 뜻을 이룩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때마다 시간마다 하나님께서 놀라우신, 하늘의 다함이 없는 신령한 축복을 주실 뿐만 아니라 육신의 생활에도 부요의 축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1986년을 살아가되 남보다 처져서 살아가지 말고 남보다 언제나 앞장서서 살아가기를 다시 한 번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까지 실패와 수치로 일관된 생활이었다면 과감히 씻어 버리고, 오직 믿음의 쌍지팡이를 짚고 일어서는 용기백배의 신앙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지난해까지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지 못하고 주시는 말씀 앞에 은혜를 보답하지 못했다면, 회개하고 뉘우치고 각성하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 그 세계를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누가 뭐라고 해도 하나님의 친아들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성도 아니겠습니까? 낙심하지 말고, 속이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다 주께 맡기는 믿음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우리 생애에 있어 다시 찾을 수 없는 영광스러운 역사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1986년, 남한테 뺏기지 마세요. 원망할 때 남한테 뺏깁니다. 이 땅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는 일이 있을 때, 역시 뺏기는 날짜입니다. 1986년 정월 초하루부터 12월 31일까지 단 1초도 뺏기지 말고 믿음으로, 몽땅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1985년 신년예배 '믿음의 성장과 축복의 해'(고전 15:57-58) 설교 중에서
로도스도 전기 6
들녘 / 미즈노 료 (지은이), 한주노 (옮긴이)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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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소설,일반미즈노 료 (지은이), 한주노 (옮긴이)
판타지의 고전 『로도스도 전기』가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으로 독자들의 곁에 돌아온다. 『로도스도 전기』는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1988년 1권 출간 이후 일본 사회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오늘날까지도 동양식 판타지의 길을 연 효시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금번 출간되는 개정·신장판에서는 저자 미즈노 료가 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대폭 가필한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면 새번역하여 저자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게 하고 특유의 문체에서 오는 맛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기존 판본에 수록되지 않았던 이즈부치 유타카의 삽화가 모두 수록되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10년 후 플레임 왕국은 태수의 비보 중 하나인 ‘혼의 수정구’를 정체 모를 세력에게 탈취당한다. 플레임의 견습기사 스파크는 동료들과 함께 혼의 수정구를 수색한다. 도난당한 혼의 수정구에는 모종의 음모가 얽혀 있는 것 같지만 스파크는 알지 못한다. 그러던 중 슬레인의 딸 리틀 니스가 나타난다.프롤로그제1장 악의 태동제2장 도둑맞은 제기제3장 검은 그림자를 쫓아서제4장 생명의 지팡이후기그 시절 우리의 가슴을 뛰게 했던 판타지, 『로도스도 전기』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출간! 판타지의 고전 『로도스도 전기』가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으로 독자들의 곁에 돌아온다. 『로도스도 전기』는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1988년 1권 출간 이후 일본 사회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오늘날까지도 동양식 판타지의 길을 연 효시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1995년 『마계마인전』이라는 제호로 처음 출간되었으며, 국내 발행 부수 40만 부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애니메이션으로도 소개되며 많은 이들의 유년 시절과 함께했다. 그런 만큼 개정·신장판 출간 소식이 공표되었을 때부터 SNS상에서 뜨거운 성원을 불러일으켰다. 정식 출간 전 진행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오픈 1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고, 1억 원이라는 최종 후원 금액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금번 출간되는 개정·신장판에서는 저자 미즈노 료가 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대폭 가필한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면 새번역하여 저자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게 하고 특유의 문체에서 오는 맛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기존 판본에 수록되지 않았던 이즈부치 유타카의 삽화가 모두 수록되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로도스도 전기』는 포세리아라는 세계의 변방에 있는 저주받은 섬 로도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장편 판타지소설이다. 주인공 판은 로도스 각지의 위기를 수습하는 모험을 통해 ‘시골뜨기 용병’에서 ‘로도스의 기사’로 성장해간다. 현재까지도 일관된 세계관으로 이야기를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소설 외에도 미디어 믹스를 통해 애니메이션·게임·만화 등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하고 있다. 3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왜 여전히 『로도스도 전기』인가? 판타지 소설 세계관의 개념은 『로도스도 전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저자 미즈노 료는 J.R.R. 톨킨이 북구 유럽과 아랍의 신화를 집대성한 세계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인물을 창조함으로써 판타지 문학의 지평을 열었다. 『로도스도 전기』가 오늘날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엘프의 이미지를 형성했으며, 마법과 정령의 개념을 정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TRPG 게임 형식을 기반으로 집필되었기에 동양식 성직자, 마법사, 전사, 도적의 원형 설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크다. 이후 3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로도스도 전기』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여러 명작 판타지 소설들이 출현했다. 『로도스도 전기』가 가히 판타지의 원류를 이룬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그런데, 굳이 지금 다시 『로도스도 전기』를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의 판타지물들은 거대한 세계로 향하는 모험보다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여행을 떠나더라도 모험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머물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함인 경우가 많다. 시장의 유행이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과거처럼 긴 호흡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판타지 소설 마니아들로서는 적잖이 아쉬운 일이다. 이에 도서출판 들녘은 고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통 판타지의 깊은 맛을 판타지 애독자들에게 전하고자 개정·신장판 『로도스도 전기』를 선보이게 되었다.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로도스도 전기』만의 차별점 가히 ‘완전판’이라 평할 수 있는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로도스도 전기』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하나, 각 권 핵심 인물들의 캐릭터성을 살린 표지 디자인을 선보인다. 1권에서는 판의 첫 번째 모험 동료들을, 2권부터 7권까지는 각 권의 핵심이 되는 남녀 캐릭터들을 내세웠다(2권: 카슈와 나르디아 | 3권: 슬레인과 레일리아 | 4권: 시리스와 올슨 | 5권: 아슈람과 필로테스 | 6권: 스파크와 리틀 니스 | 7권: 판과 디드리트). 도서출판 들녘은 2019년 『로도스도 전기』의 시점으로부터 30년 전 여섯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 『로도스도 전설』을 출간했다.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은 당시 호평을 받았던 『로도스도 전설』의 디자인과 결을 맞추었다. 동일한 디자인으로 같은 세계관을 다루는 소설 전집을 만나볼 수 있다. 둘, 본문 삽화를 모두 수록했다. 1995년 『마계마인전』 및 2013년 개정판 『로도스도 전기』에서는 수록하지 못했던 이즈부치 유타카의 본문 삽화를 모두 수록하였다. 이즈부치 유타카는 일본의 전설적인 메카닉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로도스도 전기』의 사랑스러운 히로인 하이엘프 디드리트 캐릭터가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적절한 곳에 수록된 삽화는 독서의 즐거움과 함께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로도스도 전기』의 소장 가치 또한 배가해줄 것이다. 셋, 저자 가필 내용을 수록하였다. 저자 미즈노 료는 출간 25주년 기념으로 『로도스도 전기』 전반에 걸쳐 대폭 가필하였다. 특히 일본에서 1,0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제1권 ‘회색의 마녀’에는 약 50쪽에 달하는 분량이 더하여졌다.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은 가필된 부분을 추가하여 선보인다. 기존 판본을 소장한 독자들도 여섯 영웅 등에 대한 보강된 설정과 세계관을 찾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넷, 전면 새번역하였다. 미즈노 료 문체의 대표적인 특징은 단문 위주로 구성되어 속도감 있는 전개다. 그로 인해 다소 투박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그만큼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그의 진심이 진하게 묻어난다. 개정·신장판은 저자의 문체를 최대로 살리는 전면 새 번역을 통해 원작의 여운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했다. 다섯, 설정자료집을 보강하여 『로도스도 전기』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의 설정자료집은 웬만한 단행본 한 권 분량에 이르는 224쪽으로, 2013년 개정판의 설정자료집(88쪽)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하는 충실한 내용을 자랑한다. 계속 확장되어가는 로도스 세계의 새로운 세계관을 반영하였고, 기존 목차에 해당하는 항목들의 설명을 보강하는 동시에 언어·몬스터·무기와 방어구 등에 대한 설정을 새롭게 정리하였다.잠시 후에 일곱 개의 그림자가 검은 벽과 같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맨 마지막까지 보였던 것은 일행에게서 조금 떨어져 걷는, 몸집이 작은 하얀 로브의 그림자였다. _제2장 「도둑맞은 제기」에서 “견습기사 스파크에게 명한다.”카슈는 느닷없이 그렇게 말을 꺼냈다.“하나는 밸리스 국왕에게 친서를 전할 것. 또 하나는 남쪽 가도로 도망쳤으리라 예상되는 도적을 추적하여 빼앗긴 보물을 탈환할 것.”스파크는 믿을 수 없는 말을 들었다. 강등을 각오하고 있던 차에, 설마 징벌도 없이 국왕으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그것도 자신이 원했던 일이라니.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_제2장 「도둑맞은 제기」에서 “마신 역시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지 않았습니까.”니스는 남은 힘을 다 짜내어 프레베의 손을 맞잡았다.“칼라의 말이 아니더라도 정말 귀찮은 일이야. 더구나 이번에는 벨드도, 후안도 없고 자네마저도 떠나게 되었으니 …….”“대신 새로운 용자들이 일어서겠지요. 저는 로도스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고난과 재앙이 닥쳐와도 로도스 사람들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저는 그걸 확신하고 있습니다.”니스는 모든 힘을 다 써버린 듯 천천히 숨을 내쉬고는, 프레베의 부축을 받아 다시 침대에 누웠다.그리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_「프롤로그」에서
사랑해설
그바람 / 설왕은 (지은이) / 2018.10.22
12,000

그바람소설,일반설왕은 (지은이)
종교의 껍데기와 고정관념에 의해 가리어져 있던 예수의 '진짜 사랑' 이야기. 왜, 어떻게, 무엇을 사랑해야 하는지, 사랑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무엇인지 다룬다. 사랑이라는 렌즈를 통한 상식적이면서 신학적인 예수의 비유 설명으로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예수와 예수의 생각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쓰였다. 특별히, 개정판은 책을 읽고 소그룹모임을 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끝에 대여섯 개의 질문을 제공하고 있다.들어가며: 사랑이 잘 안돼 1. 왜 1.1. 네 안에 나 있다: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 1.2. 여기가 그 도시다: 겨자씨 이야기 1.3. 인류 연금: 씨 뿌리는 자의 이야기 2. 어떻게 2.1. 응답하라: 달란트 이야기 2.2. 느낌적인 느낌을 느껴라: 가출한 아들 이야기 1 2.3. 맛있게 말하라: 소금의 의미 3. 누구를 3.1. 이웃을: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 3.2. 목소리 없는 자를: 마르다와 마리아 3.3. 뻔뻔한 사람까지: 용서하지 않은 종의 이야기 4. 부작용 4.1. 고통: 가출한 아들 이야기 2 4.2. 시기: 포도원 일꾼 이야기 4.3. 악당: 독보리(가라지) 이야기 나가며: 저녁 초대종교의 껍데기와 고정관념에 의해 가리어져 있던 예수의 ‘진짜 사랑’이야기. 왜, 어떻게, 무엇을 사랑해야 하는지, 사랑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무엇인지 다룹니다. 사랑이라는 렌즈를 통한 상식적이면서 신학적인 예수의 비유 설명으로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예수와 예수의 생각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쓰였습니다. 특별히, 개정판은 책을 읽고 소그룹모임을 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끝에 대여섯 개의 질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수가 그린 사랑에 대한 설명을 읽고, 깊이 생각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버거운 현재의 매 순간이 세월이 지나 아련해지면 다시 만지고 싶은 영롱한 추억이 된다. 인생의 모든 순간이 과거가 되어 버리고 더이상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 순간이 닥칠 때 인간은 자신이 천국에서 살아왔음을 깨닫는다. 두려움으로 인해 종교를 믿게 된 사람은 신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신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신을 떠나지는 않지만 더 가까이 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가 신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다.
위험한 관계
밝은세상 / 더글라스 케네디 글, 공경희 옮김 /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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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세상소설,일반더글라스 케네디 글, 공경희 옮김
은밀하게 변심한 남편은 낯선 남자보다 더 위험하다! 남자 작가이면서 여성 심리를 여성 작가보다도 더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더글라스 케네디. 『빅 픽쳐』이후 국내에 소개되는 두 번째 소설이다. 워킹우먼(이 소설에서는 신문기자)인 샐리 굿차일드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며, 그녀가 겪는 고통이 일하는 여성들의 위기감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샐리는 곧 일하는 여성들의 분신이자 자화상인 셈이다. 소설은 샐리와 토니의 만남과 로맨스에서 시작해 치열한 법정공방전으로 마무리되는 섬뜩한 결혼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이 소설은 영국과 미국의 사회보장제도와 법제도의 차이를 대비해 보여주면서 흥미를 배가시킨다. 소설에서 주목해야 할 대결적인 구도가 있다. ‘진실 대 거짓’,‘여자 대 남자’, ‘부인 대 남편’, ‘영국인 대 미국인’, ‘영국사회 대 미국사회’ 등의 구도가 바로 그것. 다양한 대비와 갈등은 페이지 두께가 만만치 않은 이 소설을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작가의 문체는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고 위트가 넘친다. 그러면서도 섬뜩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한 번 집어 들면 손이 땀으로 흥건히 젖어들 만큼 스릴이 넘치며, 책에서 시종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독자들은 이 소설의 주인공인 샐리 굿차일드와 토니 홉스를 통해 자신의 삶을 깊이 투영해보게 될 것이다. 은밀하게 변심한 남편은 낯선 남자보다 더 위험하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 판권 판매! 아마존 프랑스, 아마존 영국 베스트셀러 1위! -《빅 픽처》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위험한 관계》출간! 2010년,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중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된 《빅 픽처 The Big Picture》는 출판시장의 불황이 무색할 만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아무도 예견하지 못한 결과라 할 수 있지만 더글라스 케네디의 뛰어난 작가적 매력을 고려하자면 그다지 기현상이라고 할 수도 없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이미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널리 읽히며 베스트셀러가 된 바 있기 때문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중에서 국내에 두 번째로 소개되는 《위험한 관계》는 사실 유럽 독자들의 입에 가장 빈번하게 오르내리는 화제작이다. 그 이유는 워킹우먼(이 소설에서는 신문기자)인 샐리 굿차일드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며, 그녀가 겪는 고통이 일하는 여성들의 위기감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샐리는 곧 일하는 여성들의 분신이자 자화상인 셈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3대 작품으로 《위험한 관계》, 《빅 픽처》, 《The Pursuit of Happiness》를 꼽는 게 일반적이다. 그만큼 이 소설은 많은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 소설 덕분에 더글라스 케네디는 남자 작가이면서 여성 심리를 여성 작가보다도 더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소설에서 주목해야 할 대결적인 구도가 있다. ‘진실 대 거짓’,‘여자 대 남자’, ‘부인 대 남편’, ‘영국인 대 미국인’, ‘영국사회 대 미국사회’ 등의 구도가 바로 그것. 다양한 대비와 갈등은 페이지 두께가 만만치 않은 이 소설을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미국의 맨해튼을 떠나 영국의 런던으로 이주한 작가이다. 그가 현재 조국인 미국보다는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고 자란 곳은 미국, 현재 사는 곳은 영국의 런던, 그의 소설이 가장 잘 팔리는 나라는 프랑스이다. 그는 미국보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고 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운 작가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살아본 경험과 세계 각지를 돌아다닌 다양한 여행 경험은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의 소재와 내용을 채우고 있다. 그의 소설은 현대인의 두려움과 불안을 주로 다룬다. 우리는 삶에서 안정을 희구하지만 사실상 안정된 삶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요구받는 게 인생이고, 우리가 살아 있기 위해 치르는 대가이기도 하다는 것. 작가의 문체는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고 위트가 넘친다. 그러면서도 섬뜩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한 번 집어 들면 손이 땀으로 흥건히 젖어들 만큼 스릴이 넘치며, 책에서 시종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독자들은 이 소설의 주인공인 샐리 굿차일드와 토니 홉스를 통해 자신의 삶을 깊이 투영해보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샐리 굿차일드는 독립적인 생활과 완전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 기자다. 그녀는 우연히 매력적이고 저돌적인 영국 기자 토니와 취재를 나가게 된 걸 계기로 연애에 빠져든다. 이내 임신을 하게 된 샐리는 토니와 결혼해 그의 직장이 있는 런던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행복한 선택인 줄만 알았던 런던의 결혼생활은 처음부터 불협화음을 일으킨다. 결혼과 함께 샐리에게는 우울한 나날들이 밀어닥친다. 임신으로 예민해진 신경, 급격한 감정 변화, 히스테리, 불면증에 시달리는 샐리에게 어느 누구 하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는다. 남편 토니는 친구가 없다시피 한 런던으로 자신을 따라온 샐리를 배려하지 않는다. 나날이 도를 더해가는 절망감 속에서 샐리는 결국 아들 잭을 낳지만 심각한 산후우울증을 겪으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다. 고통스럽게 불면의 밤을 보내는 샐리에게 남편 토니는 조금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 토니는 야근과 출장을 핑계로 밤늦게 귀가하기 일쑤다. 이 소설은 샐리와 토니의 만남과 로맨스에서 시작해 치열한 법정공방전으로 마무리되는 섬뜩한 결혼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이 소설은 영국과 미국의 사회보장제도와 법제도의 차이를 대비해 보여주면서 흥미를 배가시킨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주인공 샐리에게 문화적 차이를 간파할 수 있는 날카로운 시각을 부여하고 있다. 샐리의 시각을 통해 미국인과 영국인의 세계관의 차이가 극명하게 파악된다. 영국인들은 ‘실용적인 비관주의’를 토대로 하는 반면 미국인들은 ‘고답적이고 진부한 파이팅 정신을 끌어안는’ 보수적 경향이 짙다. 샐리는 두 나라 사이의 기질적인 심연을 조망하는 역할을 맡고 있?. 그녀는 공감과 통찰력을 겸비한 여성으로 불안정한 결혼생활, 불행과 아픔을 강한 용기로 극복하고 독립적인 삶을 향해 나아간다. 독자들은 흥미진진한 샐리의 이야기에서 도무지 벗어날 기회를 찾지 못할 것이다.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현대사회를 깊이 있게 조망한 이 소설은 더글라스 케네디의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다. 주인공 샐리의 불행과 극복에의 의지, 끝내 절망의 늪 속으로 빠져들지 않는 용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워킹우먼의 자화상에 다름 아니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생은 한순간에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언제 또는 어디서 그 순간이 우리에게 밀어닥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위기에 직면한 부부의 첨예한 대립과 혼란을 강렬하게 그린 소설! 이 소설의 주인공 샐리 굿차일드는 「보스턴 포스트」 지의 카이로 특파원이다. 그녀는 소말리아로 긴급 취재를 가는 길에 영국 신문인 「크로니클」 지 기자 토니 홉스와 동행하게 된다. 토니 홉스는 매력적이고 저돌적이며 로맨틱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는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며 아무것도 털어놓지 않는다. 샐리는 영국인의 성격적 특성이겠거니 치부하고 깊이 따지고 들지 않는다. 샐리는 토니와의 짧은 연애 끝에 임신하게 되고, 두 사람은 토니가 본사의 외신부장을 맡아 영국으로 귀국할 때 급히 결혼식을 올리고 런던으로 동행한다. 샐리 또한 런던지국으로 전근하지만 곧 임신 중 혈압이 높아져 출산 전까지 병원에 입원하게 돼 부득이 신문사를 그만둔다. 그녀는 난산 끝에 제왕절개 수술로 아들 잭을 낳는다. 잭이 출산 중 뇌손상을 입었을까봐 몹시 걱정하던 샐리는 전형적인 산후우울증에 빠진다. 그녀는 급격한 감정 변화, 히스테리, 불면증에 계속적으로 시달리는 가운데 심신이 피폐해간다. 하지만 샐리의 입원 기간 중에도 토니는 야근과 잦은 해외출장을 하고, 퇴원 후에는 집필 중인 소설에 매달려야 한다는 핑계를 대며 전혀 육아를 돕지 않는다. 급기야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샐리는 토니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그의 비서에게 “당장 집에 오지 않으면 내 아들을 죽일 거라 말해 주세요”라고 한다. 진심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토니의 모든 계략이 드러나고, 샐리가 아들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그 언행은 벗기 힘든 족쇄가 된다. 샐리의 출산 후 시련과 토니의 충격적인 모략 그리고 아슬아슬하고 치열한 법정공방전이 전개된다.
윤리학
울력 / 제임스 피저, 루이스 포이만 (지은이), 류지한, 조현아, 김상돈 (옮긴이) / 2019.02.15
24,000

울력소설,일반제임스 피저, 루이스 포이만 (지은이), 류지한, 조현아, 김상돈 (옮긴이)
책의 내용은 간결하지만 심도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사례는 최신 연구 결과까지 잘 반영해서 적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것이 1990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8판까지 거듭되면서 권위적인 윤리학 입문서로 인정받고 있는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숨은 가치는 윤리학에 대한 지향에서 찾을 수 있다. 호주의 철학자 존 매키의 의 응답으로서 저술된 것이다. 존 매키의 윤리학은, 객관적 도덕적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회의적 입장에 서 있다. 매키에 의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들은 사회의 창조물이며, 따라서 “우리는 어떤 도덕적 가치를 채택하고 어떤 도덕적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결정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책은 도덕이란 것이 매키의 주장처럼 단순한 창조가 아니라 하나의 발견이라 주장한다.서문 1. 윤리학이란 무엇인가? 윤리학과 윤리학의 여러 분야|도덕과 다른 규범의 비교|도덕원리의 특징|윤리적 평가의 영역 2. 윤리적 상대주의 주관적 윤리 상대주의|관습적 윤리 상대주의|관습적 윤리 상대주의 비판 3. 도덕적 객관주의 아퀴나스의 객관주의와 절대주의|온건한 객관주의|윤리적 상황주의 4. 가치와 선에 대한 탐구 가치의 유형|가치의 본성|좋은 삶 5. 사회계약론과 도덕의 동기 왜 사회는 도덕 규칙을 필요로 하는가?|나는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도덕, 자기 이익, 그리고 게임이론|항상 도덕적으로 행하려는 동기 6. 이기주의, 자기 이익 그리고 이타주의 심리적 이기주의|윤리적 이기주의|윤리적 이기주의에 대한 반대 논증들 7. 공리주의 고전적 공리주의|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공리주의에 대한 비판|목적이 비도덕적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비판 8. 칸트와 의무론 칸트에 미친 영향들|정언명법|자연법칙의 원리에 반대되는 예들|정언명법의 다른 정식들|예외 없는 규칙의 문제|결론: 화해의 시도 9. 덕 이론 덕 윤리학의 본질|행위 중심 윤리학에 대한 비판|덕 중심 윤리학과 행위 중심 윤리학의 연관성 10. 생물학과 윤리학 동물들의 도덕적 행동|도덕과 인간의 진화|전통 도덕에 남겨진 것은? 11. 젠더와 윤리학 고전적 견해|여성적 배려 윤리학|젠더와 윤리학에 관한 네 가지 선택지 12. 종교와 윤리학 도덕은 종교에 의존하는가?|종교는 도덕과 무관한가 아니면 도덕에 반하는가?|종교는 도덕적 삶을 고양하는가? 13. 사실-가치의 문제 흄과 무어: 사실-가치 문제의 제기|에이어와 정의주의|헤어와 규정주의|자연주의와 사실-가치 문제 14. 도덕 실재론 그리고 회의주의의 도전 매키의 도덕 회의주의|하먼의 도덕 허무주의|도덕 실재론의 옹호 개정판 옮긴이의 글 용어 해설 찾아보기윤리학이란 무엇인가? 윤리학은 가장 오래된 철학의 한 분야이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철학으로서의 윤리학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새롭게 요구되는 것이 윤리학이고 보면, 아이러니가 따로 없다. 또한 우리에게는 ‘국민윤리’라는 어두운 시대의 기억도 있다 보니, 윤리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손을 절레절레 흔들던 시절이 있었다. 듣기 싫어도 반드시 들어야 했던 교양 필수의 시절을 생각해 보면 윤리라는 말은 얼마나 억압적이었나. 있는 놈 가진 놈은 해먹을 것 다 해먹고 그러면서도 도덕군자 같은 소리나 해대는 걸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윤리란 얼마나 위선적인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문제가 생길 때마다 윤리나 도덕을 찾게 된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 환경윤리를 찾고, 학계에서 표절 논문이나 연구 문제가 불거지면 학문윤리를 찾고, 동물 학대나 먹거리 문제에는 동물윤리나 음식윤리를 말하고, 세계화의 문제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윤리를 찾는다. 그리고 직업윤리, 기술윤리, 의료윤리, 생명윤리 등등 그 이름도 무수히 많은 윤리가 등장한다, 이렇듯 인간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윤리학이지만, 막상 윤리학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쉽게 말할 수 없을 만큼 우리에겐 윤리학이 막연한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우리에게 윤리학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세상이 급변하고 있고, 우리는 또 그 안에서 인간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물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윤리라는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다. 윤리학: 옳고 그름의 발견 은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시작한다. 키티 제노비스라는 한 여성이 늦은 밤 그녀의 집 부근에서 세 차례나 공격을 받고 살해당했다. 그러는 동안 서른여덟 명의 시민들이 그녀가 공격을 받고 죽어가는 걸 그냥 지켜보기만 했다. 아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아무도 그 공격을 제지하지 않았다. 문을 열고 소리만 쳤어도 중단시킬 수 있었는데 그러질 않았다. 결국 한 노인이 경찰에 연락을 했고, 경찰은 2분 만에 도착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죽음을 맞이하였다. 이와 비슷한 비극적인 사건은 꼭 미국만의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여기서부터 윤리학의 세계를 풀어 나간다. 이 책의 내용은 간결하지만 심도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사례는 최신 연구 결과까지 잘 반영해서 적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것이 1990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8판까지 거듭되면서 권위적인 윤리학 입문서로 인정받고 있는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숨은 가치는 윤리학에 대한 지향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의 제목에서 잘 드러난다. 이 책 서문에서 언급된 바 있지만, 이 책은 호주의 철학자 존 매키의 의 응답으로서 저술된 것이다. 존 매키의 윤리학은, 객관적 도덕적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회의적 입장에 서 있다. 매키에 의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들은 사회의 창조물이며, 따라서 “우리는 어떤 도덕적 가치를 채택하고 어떤 도덕적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결정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책은 도덕이란 것이 매키의 주장처럼 단순한 창조가 아니라 하나의 발견이라 주장한다. 이를테면 도덕은 바퀴의 개발에 비유할 수 있는데, 도덕과 바퀴 모두 발견에 기초한 창조물이라는 것이다. 즉, “바퀴는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물체를 수송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다. 바퀴는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물리 법칙에 따라 만들어진다. 아무것이나 좋은 바퀴가 될 수는 없다. 직각이나 삼각형 모양의 바퀴는 비효율적일 것이다. 모래나 새털 또는 무거운 돌로 만들어진 바퀴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와 유사하게 도덕은 인간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이상적 도덕은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조화를 위한 청사진이 되어야 한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개인 및 사회의 복지 증진에 가장 잘 기여할 수 있는 원리들을 발견하는 데 온 마음을 다해 왔다. 바퀴를 만드는 일이 물리법칙에 의존하듯이, 도덕을 만드는 일 역시 인간 본성에 의존한다. 즉, 우리 인간 존재의 특성을 발견하는 데 의존한다.” 개정판에서는 끝으로, 이번에 출간된 개정판은 최신판인 8판을 텍스트로 하여 번역되었다. 이 책은 독자들의 진화하는 요구에 부응하여 판을 거듭하면서, 윤리학의 핵심적 쟁점들에 더 깊이 파고들고 있다. 총 14개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6장까지는 윤리학이란 무엇인가, 윤리적 상대주의, 도덕적 객관주의, 가치와 선에 대한 탐구, 사회계약론과 도덕의 동기,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등 윤리학의 이론적인 쟁점들을 다룬다. 그리고 다음 세 개 장은 영향력 있는 규범 윤리 이론인 공리주의, 칸트주의와 의무론, 덕 이론을 다룬다. 이런 개념들에 기초해서 책의 마지막 부분은 더 현대적인 이론적 논쟁들인 생물학, 젠더, 종교와 윤리학의 문제, 그리고 사실-가치 문제, 도덕 실재론과 회의주의를 탐구한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최선의 삶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웅진지식하우스 / 김수영 글 / 2012.09.19
15,000원 ⟶ 13,500원(10% off)

웅진지식하우스소설,일반김수영 글
「SBS 스페셜 - 나는 산다 : 김수영, 꿈의 파노라마」로 화제가 된 꿈을 찾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83개의 꿈을 쓰고 전 세계를 무대로 꿈에 도전하고 있는 김수영은 많은 사람들이 꿈은 대단한 것이라는 여겨 이미 꿈의 씨앗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하거나, 자신은 꿈이 없다고 좌절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김수영은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바로 매일 한 명씩 1년간 전 세계 365명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꿈을 파노라마처럼 이어 붙이는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아랍 왕족에서 탈북자까지, NGO 활동가에서 골드만삭스 임원까지, 4살 꼬마에서 87살의 할머니까지 25개국에서 66개의 국적을 가진 365명의 사람들이 품고 있는 365가지의 꿈을 펼쳐 놓았다. 의외로 세상 사람들은 너무나도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꿈이 없었다. 김수영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꿈이 없다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에 있는 수백 가지 꿈의 씨앗을,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는 이들에게는 “0.00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도전하겠다”라는 용기를 불어넣는다.PROLOGUE- 지구에 존재하는 수만 가지 꿈의 파노라마 INTRO - 막막해도 불안해도, 하쿠나 마타타! 1장 누구에게나 꿈은 있다 -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런던, 꿈의 레이스를 시작하다 교황님! 김마리아가 여수에서 왔어요. 사하라를 넘고 지중해를 건너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는 방법 누군가의 삶이 누군가에게 위안으로 아들을 가슴에 묻고 희망의 싹을 틔우다 히키코모리 청년의 꿈 2장 꿈꿀 수 있어 아름다운 존재들 - 터키 조지아 아르메니아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오만 공사 현장의 행복한 상상 이웃나라에서 배달된 꿈 70억의 삶, 70억의 꿈 차도르 속 섹시한 그녀들 모든 것을 잃고도 꿈을 꿀 수 있을까요? 금지된 나라, 금지된 꿈 3장 꿈꾸는 것이 사치일지라도 - 레바논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살람알라이쿰, 메르하바 레바논! 테오 빼앗긴 휴대전화, 빼앗긴 나라 행복 코치의 레슨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낙타 300마리의 프러포즈 성대 없는 가수의 콘서트 난민촌에서의 63년, 버리지 못한 열쇠 7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서 4장 0.001%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 인도 지금 이 순간 존재하라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기쁘고, 그게 인생이지 샤룩칸 등 뒤에서 울다 소금 바다가 꿈꾸는 별 내 꿈은 당신과 평생 함께 하는 것 5장 현실에 꿈을 맞추지 말고 꿈에 현실을 맞춰요 - 태국 미얀마 싱가포르 네팔 방콕의 노숙 청소년들과 함께한 일요일 웃음은 팔아도 꿈은 팔지 말아요, 언니들 쩌두의 공짜 장례식 하늘에서 펼치는 어린 시절의 꿈 이게 꿈이라면 깨어나고 싶지 않아요 48시간의 사투 세상의 꼭대기에서 꿈을 노래하다 6장 진짜 삶을 살 준비가 되었나요? - 중국 홍콩 대만 일본 한국 시대를 잘못 만난 할아버지의 꿈, 제가 대신 이룰 거예요 이 길의 끝, 당신이라는 나무 한 그루 접시닦이에서 골드만삭스까지 당신은 진짜 삶을 살 준비가 되었습니까? 셔터를 누르는 마지막 순간 지진도 이겨낸 초밥 한 접시 남녘에서 꽃피운 꿈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 EPILOGUE - 내 가슴에 뛰는 366개의 심장 꿈의 파노라마, 그 특별한 기록 / 추천사 / 감사의 말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지닌 힘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처음에 긴장하던 사람들이 대답을 하면서 점점 행복한 표정으로 바뀐다.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상상하기 때문이다. 김수영이 만나는 사람마다 꿈을 묻는 것도 이런 이유다. 김수영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무 그림도 없는 것과 밑그림이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믿는다. 밑그림이 있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들을 최대한 사용해 아름다운 자신을 그릴 수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상상하면 아무리 작은 꿈이라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된다. 그래서 단순해 보이는 이 질문이 굉장한 자극이 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이제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전작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통해 대한민국의 꿈 멘토로 성장한 김수영은 이번 책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에서 “꿈을 써보고 싶지만 도대체 내 꿈이 뭔지 모르겠어요”라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꿈을 꾼다는 것 자체가 두려운 사람들에게 마음껏 꿈꾸고 도전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1년간의 프로젝트의 결과를 담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는 전 세계 사람 누구나 자신만의 꿈이 있으며 그것을 위해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실천할 때 가장 빛나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당장 이룰 수 없다 하더라도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상상하는 사람과 자신의 꿈을 초라하게 여기는 사람은 오늘 하루가 다르다. 이 특별한 365개의 만남을 통해 내 안에 숨어 있는 가능성의 씨앗을 발견하고 꽃피우게 될 것이다.
연기하지 않는 연기
도레미엔터테인먼트 / 해럴드 거스킨 (지은이), 이은주 (옮긴이) / 2019.12.20
18,000

도레미엔터테인먼트소설,일반해럴드 거스킨 (지은이), 이은주 (옮긴이)
도레미 인사이트 1권. 해럴드 거스킨이 자신의 연기 철학과 방법론을 집대성해 펴낸 책으로, 유명 배우들과의 실제 수업 사례와 다양한 국면에서 사용 가능한 구체적 방법들을 비롯해 연습에 사용할 수 있는 추천 텍스트까지 담겨 있는 실전 연기 가이드이다. <연기하지 않는 연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저자가 연기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나 신인 연기자가 지상명령처럼 떠받들었던 가르침들을 하나하나 부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거스킨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등장인물과 동화되는 스타니슬랍스키의 ‘메소드’ 연기법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자신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는 “분석은 배우를 약하게 만든다”고 단언하면서 사전에 등장인물을 철저하게 분석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밖에도 거스킨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파격적으로 느껴지는 방법론을 연달아 펼친다. 오디션 전에 대사를 암기하지 말 것―대사를 잊어버리지 않았나 신경 쓰느라 자유롭게 기량을 펼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이 모든 지침은 연기를 통해 배우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추천의 말_케빈 클라인 -11 프롤로그 -13 1. 지면에서 떼어 내기 -31 2. 등장인물 파악을 위한 역할 탐험 -83 3. 원하는 배역, 어떻게 따낼까? -137 4. 연극에서의 리허설과 공연 -175 5. 영화와 TV에서 연기하기 -211 6. 큰 배역 연기하기 -261 에필로그 -293 감사의 말 -301 부록 1. 본문에서 다루어진 작품 소개 -305 부록 2. 연습하기: 안톤 체호프의 희곡으로 -311 책을 펴내며 -317“자신을 믿고 자유로워지기를!” 글렌 클로스와 케빈 클라인을 가르친 전설적 코치 해럴드 거스킨의 연기 수업 글렌 클로스, 케빈 클라인, 크리스토퍼 리브, 브리짓 폰다... 전설적 명배우들의 연기 주치의가 전하는 ‘연기하지 않는 법’ 영화 「위험한 관계」의 무자비하고 매혹적인 메르테유 후작 부인, 드라마 「대미지」의 유능한 변호사 패티 휴스, 천재적 재능의 소유자임에도 작가인 남편의 그림자로 살아온 「더 와이프」의 조앤……. 잊지 못할 연기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배우 글렌 클로스. 그런 그녀에게 연기를 가르친 개인 코치가 있다면? 그리고 글렌 클로스가 주위의 다른 배우들에게 자신의 코치를 적극적으로 소개했고, 그들 또한 그의 코칭을 통해 연기 인생의 새 국면을 맞이했다면? 이 연기 코치가 바로 『연기하지 않는 연기』의 저자 해럴드 거스킨이다. 그는 글렌 클로스와 케빈 클라인의 전담 코치였고, 「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로 하여금 모범생 틀을 벗고 과감한 도전을 하도록 도왔으며, 「다이 하드」와 「블루문 특급」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브루스 윌리스에게 새로운 영역을 열어 주었고, 피터 폰다와 브리짓 폰다 부녀를 지도하기도 했다. 이밖에 「소프라노스」에서 명연기를 펼친 제임스 갠돌피니, 시트콤 「머피 브라운」의 주연 배우 캔디스 버겐, 「소프라노스」와 「섹스 앤 더 시티」의 크리스 노스 등 수많은 배우들이 거스킨의 지도를 통해 자신도 몰랐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쯤 되면 존재 자체가 영화 속 캐릭터 같은 이 코치는 대체 누구인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쳤기에 이토록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인지 궁금해지게 마련. 심지어 그가 배우들에게 일관되게 가르친 것이 ‘연기하지 않는 법’임을 알면 호기심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연기하지 않는 연기』는 해럴드 거스킨이 자신의 연기 철학과 방법론을 집대성해 펴낸 책으로, 유명 배우들과의 실제 수업 사례와 다양한 국면에서 사용 가능한 구체적 방법들을 비롯해 연습에 사용할 수 있는 추천 텍스트까지 담겨 있는 실전 연기 가이드이다. 연기에 대한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고 오로지 자유로울 것만을 주문하는 혁명적 연기 수업 『연기하지 않는 연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저자가 연기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나 신인 연기자가 지상명령처럼 떠받들었던 가르침들을 하나하나 부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거스킨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등장인물과 동화되는 스타니슬랍스키의 ‘메소드’ 연기법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자신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는 “분석은 배우를 약하게 만든다”고 단언하면서 사전에 등장인물을 철저하게 분석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럼 배우는 어떻게 등장인물과 동화되어야 할까? 거스킨은 먼저 대본의 텍스트 그 자체에 집중하기를 권한다. 그가 ‘지면에서 떼어 내기’라고 명명한 이 작업은 대본을 천천히 읽어 나가면서 심호흡을 하고, 문구를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다음 지면에서 고개를 들고 대사를 말한다. 이때 지면 위 구절을 읽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감정을 그대로 대사에 반영한다. 그 반응이 아무리 엉뚱해 보이거나 부적절해 보여도 상관없다. 그러고는 다음 대사로 옮겨가기 전 새로운 반응이 태어날 수 있도록 먼젓번의 반응을 버린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등장인물과 작품 전체에 대한 체계 없는 연기가 나올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거스킨은 그 ‘예측 불가능’성이 배우의 연기를 더 진실하고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배우가 자신이 다음에 어떤 연기를 할지 알고 있으면 관객들도 그 사실을 포착하게 되고, 그것이 연기를 ‘뻔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 거스킨의 지론이다. 배우는 예측 가능한 존재가 되느니 위험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배우 스스로가 틀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를 마음껏 누리며 연기의 내외부를 자유롭게 탐험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연기, ‘연기하지 않는 연기’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밖에도 거스킨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파격적으로 느껴지는 방법론을 연달아 펼친다. 오디션 전에 대사를 암기하지 말 것―대사를 잊어버리지 않았나 신경 쓰느라 자유롭게 기량을 펼칠 수 없기 때문에. 대본을 리딩할 때 내 대사보다 상대의 대사에 집중할 것―상대의 대사가 내 안에 불러일으키는 감정 역시 매우 중요하므로. 등장인물이 하지 않을 것 같은 선택들을 골라 시험해 볼 것―누군가가 하는 일 뿐 아니라 하지 않는 일에 커다란 진실이 숨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결국 이 모든 지침은 연기를 통해 배우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거스킨의 지도를 받았던 명배우 피터 폰다가 말했듯 “등장인물을 나 자신에게 더하는, 나 자신을 피하지 않고 확장시키는 근사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거스킨의 지도를 흡수한다면 연기자나 연기자 지망생 들은 연기를 통해 자신이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장되는, 스스로도 몰랐던 내면의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거머쥐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기술의 근원에서 실질적인 지식 습득을 통해 수용자 스스로 영감을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도레미 인사이트’ 『연기하지 않는 연기』는 도레미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예술 총서 ‘도레미 인사이트’의 첫 번째 권이다. ‘도레미 인사이트’는 예술 지망생들과 현업 종사자들로 하여금 해당 분야의 근원으로 내려가 가장 본질적 원칙을 고찰하도록 돕고, 실질적인 지식을 제공해 스스로 영감을 포착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취지에 기반하여 『연기하지 않는 연기』에는 원서에 없던 체호프 희곡의 텍스트 일부를 연습용으로 수록하는 등, 단순한 독서에 그치지 않고 책 밖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기의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레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봄 도레미 인사이트 제2권 『넷플릭스 시대의 글쓰기』를 출간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시대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인가, 라는 고민과 실제 글쓰기를 위한 구체적 지침을 담은 책이다. ‘도레미 인사이트’가 예술계에 신선한 자양분과 동력이 되고, 업계 종사자들의 등에 날개를 달아 주는 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내 생각에 연기는 아무나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독학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럴드는 진북(true north)을 가리키는 나침반을 나에게 건넸고, 나를 길 위에 내려놓았으며, 방향을 읽는 법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의 삶이라는 축복이자 저주를 받은 사람들에게 연기가 가져다줄 수 있는 순전한 기쁨을 내게 가르쳐 주었다. -케빈 클라인 등장인물은 배우나 감독이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로 색칠된 그림이 아니다. 등장인물은 진짜 사람이다. 그러므로 배우로서의 ‘나’도 진짜여야만 한다. 관객의 눈에 살아 숨 쉬는 진짜 인간이 보이도록 완전히 사사로워야 한다. 텍스트에 대한 내 개인적 반응은 그것을 보고 난 평론가나 관객에게는 해석이라 불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게는 오로지 대화 및 행동에 대한 나의 반응이다. 그래서 그것은 창의적이고 진실한 것이 된다. 스타니슬랍스키식이든 문학적 방식으로든, 분석은 배우로 하여금 등장인물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본능적으로 시험해 보기보다는 등장인물에 대해 생각을 하도록 유도한다. 더 정확히 말해 분석은 배우로 하여금 자신의 본능을 믿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든다. 분석에 몰두할수록, 스타니슬랍스키의 가르침대로 등장인물의 중요한 욕구나 특정 장면에서의 욕망을 빠르게 파악할 만큼 자신의 정신 상태가 명징한지 의심하게 된다. 분석은 배우를 약하게 만든다.
대한민국 10대를 인터뷰하다
동녘 / 김순천 지음 / 20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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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소설,일반김순천 지음
이 책은 르포작가 김순천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14명의 10대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은 인터뷰집이다. 인터뷰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다양한 지역에서 각각 다른 유형의 학교와 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명의 학부모와 7명의 전문가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지금까지 청소년을 위한 수많은 정책, 교육제도들이 나왔지만, 궁극적으로 모두의 행복을 위한 정책은 하나도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대안’을 외치고 있지만 항상 청소년의 말은 배제되었다. 진정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문제 인식 속에서 김순천은 직접 청소년들을 만났고,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이 책을 저술했다. “나는 교실에서 쉽게 자기 목소리를 내기 힘든 평범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다. 정치하는 분들이나 학자, 교육전문가나 학부모들이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그 문제들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의 ‘내면’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무관심했다. 문제의 해결은 현실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아이들이 풍요롭게 교육을 받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한다면 아무리 좋은 교육제도인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아이들은 작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솔직하면서도 섬세하게 드러냈다. 나는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몸이 미묘하게 떨리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의 마음 안에는 자신들도 어찌할 수 없는 복잡한 현실의 문제들이 뒤엉켜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고통과 눈물’이 있었다. 그 떨리는 감각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아이들은 진정으로 자신들이 느꼈던 문제들에 대해 소통하기를 원했다.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받아주기를 원했다. 나는 아이들의 이런 다양한 이야기 속에, 앨리스가 뛰어든 이상한 나라의 ‘토끼 굴’처럼 힘든 삶을 벗어날 새로운 탈출구가 숨어 있다고 믿는다.”들어가는 글 1. 공부 잘하는 애들 반만이라도 대우 받고 싶어요 _ 원총희(중대부속고등학교 1학년) * 전문가 인터뷰: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해요 _ 이금천(영일고등학교 영어교사) 2. 저는 수업 시간에 공상을 많이 해요 _ 박찬훈(중대부속고등학교 1학년) * 전문가 인터뷰: 평범한 보통의 아이들이 정신 상태가 안 좋게 된 거예요 _ 김세호(정신과 의사) 3. 너희가 머리 기르면 나라 경제가 망한다 _ 정연택(인천 학익고등학교 2학년) 4. 시험 기간에는 '100분 토론'도 재밌잖아요 _ 권민정(한성여자중학교 3학년) * 전문가 인터뷰: 시험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_ 성열관(경희대 교수) 5. 불 다 끄고 닷새 동안 실컷 잤으면 좋겠어요 _ 박상현(중대부속고등학교 1학년) * 학부모 인터뷰: 청소년기를 행복하게 보낸 힘으로 어떻게든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_ 김서희(강남 거주 학부모) 6. 무엇이든 집중할 수 있는 힘, 스핀이 생긴 것 같아요 _ 오제하(춘천전인자람중학교, 대안학교) * 전문가 인터뷰: 사회가 위기일수록 그만큼 아이들도 깊은 상처를 받고 들어와요 _ 고재식(춘천전인자람중학교 교장) 7. 저는 순결한 열아홉이에요 _ 정미진(중학교 복학생, 용산공고 2학년) 8. IMF가 제일 무서워요 _ 박근태(담양공고 1학년) 9. 한국시그네틱스나 하이닉스에 다니고 싶어요 _ 임동준(담양공고 1학년) * 전문가 인터뷰: 아이들이 3년 동안 욕만 얻어먹다 나와요 _ 조정식(J고 수학교사) 10. 제가 원하는 1등을 했는데 굉장히 우울했어요 _ 김한범(영일고등학교 2학년) * 전문가 인터뷰: 아이들에겐 실질적이고 다양한 경험이 필요해요 _ 조한혜정(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11. 아저씨는 커서 된 게 그거예요? _ 김예지(중1 자퇴 후 검정고시 준비) * 전문가 인터뷰: 열네 살 아이들이 벌써부터 좌절을 해요 _ 전수진(한성여중 국어교사) 12. 뉴질랜드는 여기랑 교육 방법이 심하게 다르죠 _ 이덕훈 (뉴질랜드 유학, W고등학교 1학년) * 학부모 인터뷰: 발을 들여놓자니 겁나고 빼자니 불안하고 _ 김선희(일산에 사는 학부모) 13. 현실을 알게 되니 꿈이 점점 작아져요 _ 남혜원(진해 용원고등학교 졸업, 재수 준비생) 14. 학교 안에서는 성장할 수 없었어요 _ 고한결(중학교 자퇴생, 한국 디지털 미디어고 합격) 나오는 글/인터뷰를 마치며“지금 이곳에서 우리는 어떤 꿈을 꾸어야 할까요?” 대한민국에서 10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꿈이 있냐구요? 꿈은 성적순이 아닌가요? 10대들은 늘 꿈을 꾼다. 오늘은 대통령이 되고 싶고, 내일은 또 다른 무엇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가꾸고 싶어 한다. 살아가는 동안 가장 많은 것을 꿈꾸는 나이가 바로 10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이곳의 현실은 어떨까? 모두가 동의하듯이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그 현실을 10대 자신들이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그 꿈은 공부를 잘해야만 이룰 수 있고, 학교에서는 자신들의 꿈을 안전하게 보살펴주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10대들은 늘 타협한다. 자신이 되고 싶은 것보다 자신의 점수에 맞춰 꿈을 정한다. 그 정도의 성적이 나오는 아이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아예 그조차도 없는 아이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어느새 현실에 적응해서 꿈을 꾸는 것을 아예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장 재미있어야 할 10대를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학교와 대한민국의 입시제도는 10대들의 꿈을 키워주기는커녕 오히려 박탈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외고를 준비하고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경쟁하고 있어요. 이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애들이 절망감을 더 느끼는 것 같아요. 나는 원래 안 되는구나, 하고. 문제는 이것이 공부에 대한 좌절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일에 대한 사기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열네 살 아이들이 벌써부터 좌절을 해요.”(전수진, 한성여중 교사) 우리는 10대들에게 세상은 공평하다고 가르친다.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것이 거짓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지금 시대의 교육제도로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고, 학교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만을 위한 곳이라는 걸 알고 있다. 또 자신이 어느 학교에 다니고,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자신들의 꿈도 달라진다는 것도 알고 있다. 실제로 서울 강남에서 다니는 아이와 담양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의 꿈은 천양지차다. 강남에서 살고 있는 아이는 어떻게 해서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이고(그래서 반에서 1등을 하려고 한다), 담양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는 어서 졸업해 돈을 벌어 집안 경제를 살리는 것이 목표이다(그에게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사회의 빈부의 문제가 10대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르포작가 김순천, 대한민국 10대를 말하다 이 책은 르포작가 김순천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14명의 10대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은 인터뷰집이다. 인터뷰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강남, 강북, 지방 등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인문계고, 실업계고, 대안학교, 자퇴생, 복학생 등 각각 다른 유형의 학교와 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명의 학부모와 7명의 전문가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같은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10대를 보내고 있다는 공통점을 빼고는 하나같이 생각과 꿈이 달랐다. 그러나 모두 똑같은 것도 있었다. 10대를 굉장히 우울하게 보내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늘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더군다나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이 사회에 순응하고 있다는 점도 똑같았다. 그들은 “꿈이 무엇이냐?”보다 “공부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한 듯 보였다. 꿈보다는 성적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은이 김순천은 10대들의 문제가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빈부의 차, 지역 격차, 세대 갈등, 가정 문제, 폭력 문제 등 다양한 것들이 깃들어 있다고 지적한다. 곧 지금 시대의 청소년 문제가 우리 사회의 모순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이라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모순이 극대화될수록 우리의 10대들은 더 큰 고통을 당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청소년을 위한 수많은 정책, 교육제도들이 나왔지만, 궁극적으로 모두의 행복을 위한 정책은 하나도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대안’을 외치고 있지만 항상 청소년의 말은 배제되었다. 진정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문제 인식 속에서 김순천은 직접 청소년들을 만났고,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이 책을 저술했다. “나는 교실에서 쉽게 자기 목소리를 내기 힘든 평범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다. 정치하는 분들이나 학자, 교육전문가나 학부모들이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그 문제들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의 ‘내면’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무관심했다. 문제의 해결은 현실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아이들이 풍요롭게 교육을 받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한다면 아무리 좋은 교육제도인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아이들은 작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솔직하면서도 섬세하게 드러냈다. 나는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몸이 미묘하게 떨리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의 마음 안에는 자신들도 어찌할 수 없는 복잡한 현실의 문제들이 뒤엉켜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고통과 눈물’이 있었다. 그 떨리는 감각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아이들은 진정으로 자신들이 느꼈던 문제들에 대해 소통하기를 원했다.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받아주기를 원했다. 나는 아이들의 이런 다양한 이야기 속에, 앨리스가 뛰어든 이상한 나라의 ‘토끼 굴’처럼 힘든 삶을 벗어날 새로운 탈출구가 숨어 있다고 믿는다.” 학교는 누구를 위한 공간인가? 한결이는 학교 안에서는 성장할 수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미진이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한다(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정보를 잘못 전달해줘서 하고 싶은 자동차 만들기를 배울 수가 없었다). 총희는 학교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불평하고, 예지는 학교가 답답했기 때문에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연택이는 학교가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곳이라고 지적한다. 또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음악을 공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쏘아붙인다(“사람들은 인문계 고에서 음악을 한다고 하면 쟤는 꼴통이다, 공부를 못한다, 는 식으로 봐요. 늘 그런 대접을 받았어요”). 혜원이는 지방 학교에 다니는 자신이 너무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곧 아무리 지방 학교에서 공부를 잘해도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와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하다 돌아온 덕훈이는 뉴질랜드와는 너무 다른 한국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결국 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이렇듯 아이들은 하나같이 학교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학교라는 공간은 아이들에게 답답함과 좌절을 안겨주는 곳이었다. 왜 학교는 늘 이럴 수밖에 없을까? 아이들은 수업 중에 공상하기, 문자 보내기, 책읽기, 잠자기, 수다 떨기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한 반에서 10퍼센트만이 수업 내용을 알아듣고 나머지는 거의 배제되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좌절감은 커져만 가고 있었다. 어떤 아이들은 “수업 시간이 여가 시간이고,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는 유일한 시간”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김순천은 교실은 이미 붕괴되었다고 단언한다. 이 전제를 무시하고는 그 어떤 것도 논의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전제하에 아이들에게 맞는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진행되어야 하며,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방에서 학교를 다닌다는 것, 빈부의 격차와 꿈의 격차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앞으로도 계속 남아 있을까? 요즘 정부는 특목고, 자사고, 외국어중학교 같은 것을 새로운 대안인양 내세우고 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이런 학교에 들어가야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고,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런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미래는 상당히 달라진다. 최소한 현행 교육제도에서는 그런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훨씬 좋은 학교에 가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어떨까? 지방에서 아무리 전교 1등을 한다고 해도 서울에서 외국어고등학교나 강남권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과는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진해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혜원이는 고2 때부터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는데도 대학에 떨어졌다. 내신등급 1.3프로였고, 고3 내내 공부에만 매달렸다. 혜원이는 말한다. “현실을 몰랐을 때는 꿈이 크잖아요. 나중에 현실을 알게 되니까 꿈이 점점 작아졌어요”라고. 담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동준이와 근태는 어서 빨리 학교를 졸업하고 돈을 버는 게 꿈이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들에게 공부는 별로 의미가 없어 보였다. 이들은 어서 자격증을 따서 취직을 하는 게 목표다. 서울과 지방의 격차는 빈부의 격차 측면으로도 볼 수도 있다. 최근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부모 직업을 보면 전문직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또 사교육의 비중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곧 집에 돈이 없다면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없다는 얘기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강남권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와 강북, 지방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의 생각은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났다. 실제로 강남권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는 독서와 여행을 하면서도 꾸준히 자신의 공부를 할 수 있는 반면,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니는 그런 기회조차 잘 잡지 못하고 있었다. 빈부의 격차는 아이들의 꿈의 격차까지도 벌려놓고 있는 셈이다. 집을 나온 아이들이 가야 할 곳은? 아이들은 집안 문제로도 많은 고통을 받고 있었다. 예지는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중학교 때 이미 학교를 그만두었다. 결국 가출까지 했다. 집과 학교를 그만둔 그녀는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18세까지 법으로 노동이 금지되어 있는 탓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었다. 이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도둑질을 하고, 성매매를 감행하기도 한다. 예지도 한때 보호관찰소에 들어간 적이 있다. 사진작가가 되고 싶은 예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그녀는 그저 자신이 스스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즉 법적인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요. 유명해지는 것까진 안 바라요. 그냥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고 아, 이게 이런 느낌이었구나, 그냥 나랑 똑같은 느낌으로 알아주는 사진가가 됐으면 좋겠어요. 내 자식이 학교를 갔다 와서 엄마, 내 친구들이 엄마 사진 봤대. 이렇게 말해주면 좋을 것 같고……. 너무 유명하면 애들 얼굴도 잘 못 보게 되잖아요. 그냥 딱 그런 정도의 사진가가 되고 싶어요.” 가정형편이 어려운 미진이도 방황을 했다. 집안이 갑자기 어려워져 많은 상처를 받았고, 결국 가출을 했다가 학교에서 잘리고 말았다. 다시 학교로 돌아갔으나, 적응이 쉽지 않았다.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했는데, 그곳에서는 그런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중3 때 담임이 정보를 잘못 알려줘 엉뚱한 학교로 진학한 것이다. 미진이는 자신처럼 가출을 한 아이들을 “꿈을 제대로 찾지 못한 아이들”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한편으로 엄마, 아빠가 버젓이 있는 아이들을 부러워한다. “엄마 아빠가 밀어주면, 나 같으면 하루에 열 번은 절을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수많은 아이들이 가정 문제 때문에 사회로 나오고 있지만, 그들을 위한 공간은 없다.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부모가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아이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그야말로 야생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우리 사회와 집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공간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부모들의 활약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는 보살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경쟁이 심한 요즘은 부모들의 역할이 더 늘어났다. 바로 아이들의 ‘스펙’을 관리해주는 것. 아이들이 다녀야 할 학원을 직접 선정하는 등 밤낮으로 아이들을 위해 갖은 조건을 마련해주는 게 부모들의 큰 일이 되었다. 아이들은 이런 부모에게 의존을 하며, 매를 때리는 학원에도 나가고 있다.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으로 애를 실어 날라야 하지, 중간에 차 안에서 밥 먹여야지, 부모 노릇이 너무 힘이 드는 거예요. 내 인생을 이렇게 보내야 하나, 하는 마음은 둘째 치고 애들을 학대하는 느낌이 들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강남 거주 학부모) 부모들은 어떤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것 때문에 아이의 인생이 잘못될까봐 시류에 편승을 하고 만다. 경쟁을 강조하는 교육제도가 불러온 기현상 중 하나이다.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 “중고등학생 8명 중 1명은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2009년 청소년 통계, 통계청) 이 통계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소년들은 폭력에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다. 학교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폭력도 무시할 수 없다. 한결이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많이 맞았다고 고백한다. “수업 시간에 창밖을 본다고 맞고, 복도를 뛰어다닌다고 맞고, 선생님께 인사를 안 한다고 맞고……. 필기와 숙제를 안 했다고 엄청 맞았어요. 어떤 과목 선생님은 50대, 100대씩 때렸어요. 또 시험을 봐서 60점을 맞으면 40대를 맞는 거예요. 그러니까 100점 맞는 애를 빼놓고는 다 맞았어요. 반 친구 중에 한 명이 잘못하면 또 단체로 맞아요. 학교에 가서 매 맞은 기억밖에 없어요.” 연택이는 학교에서 너무 심하게 규율을 단속한다고 불평한다. 학교에서는 “너희가 머리를 기르면 나라 경제가 망한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머리를 규제해댄다. 이런 것도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폭력일 뿐이다.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갔다 돌아온 덕훈이는 한국에서 잘 적응하지 못해 가출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10대들 사이에서 일어난 폭력을 많이 겪었다. 한 사람이 여러 사람에게 맞는 것이나, 소위 ‘삥’을 뜯으며 직접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아이들은 유형무형의 폭력들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실제로 드러나지 않은 폭력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이런 폭력은 분명 아이들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아이들이 폭력에 휘둘리지 않도록 더 나은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 아이들은 변화를 갈망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키워주지 못하는 현실이 싫다고 말한다. 예지는 커서 뭐가 될 거냐고 하는 어른에게 “아저씨는 커서 된 게 그거예요?”라고 거침없이 쏘아붙인다. 아이들은 지금 당장 이런 현실이 바뀌었으면 하고 절실히 바라고 있다. 왜 10대 청소년들은 이런 우울한 현실을 견뎌야 할까? 왜 계속 좌절하고 또 좌절해야만 할까? 왜 제대로 된 대안 하나 내놓지 못하는 걸까? 그러나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방식을 보면 앞으로도 이런 현실은 계속 반복될 것만 같다. 지은이 김순천은 사회가 변화해야 10대들의 현실도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가면 우리의 교육 현실도 덩달아 변화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야 아이들의 밝고 희망찬 꿈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뭘 좋아하는지 선생님이 물어보지 않았어요? 미진이를 위한 프로그램 같은 것도 없었고?제가 자동차에 되게 관심이 많았어요. 제 꿈이 자동차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는 거예요. 기술을 배워서 자동차도 만들고, 내가 만든 자동차도 타보고, 디자인이나 설계도 하고...학교를 복학한 이유가 고등학교 들어가서 제대로 된 자동차 기술을 배울 생각이었어요. 선생님이 대하는 것도 그렇고, 제가 정말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거랑은 거리가 먼 생활을 해서 견디기가 좀 힘들었어요. (- 정미진) 단순한 철학?예를 들어 인생은 '필(feel)'이랑 '스핀(spin)'으로 돌아간다던지 하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필은 감각을 뜻하고, 스핀은......예를 들어 내가 뭘 하겠다고 하면 그런 힘이 어디서부터 밀려오기 시작하고, 그러면 그걸 막을 수는 없다는 거죠. 지리산 같은 데 가면 비가 그친 뒤에 계곡물이 불어서 엄청나게 내려오잖아요. 그런 건 막을 수 없어요. ( - 오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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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담 / 김유진 (지은이) /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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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담소설,일반김유진 (지은이)
베스트셀러 <장사는 전략이다>의 저자 김유진 대표는 말한다. 당장 가격을 올리라고. 십수 년간 외식업계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최고의 멘토로 자리매김한 그는 왜 이렇게 주장할까? 브랜딩, 마케팅, 경영전략 중에서도 가격이야말로 이윤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내 상품, 내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데, 수많은 사장님들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가격 할인이나 무료 이벤트만 생각하는 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한다. 낮은 가격으로 경쟁하는 것은 대기업이 아닌 이상 언젠가 한계에 맞닥뜨리게 마련이다. ‘무료 이벤트를 열까? ’ ‘가격을 낮춰볼까?’ 모두 틀렸다. 일단 가격부터 올려야 한다. 실제 김유진 대표의 강의를 들은 많은 자영업 사장님들은 100원, 500원의 가격 인상으로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놀라움을 경험했다. 단, 전제 조건은 가격을 올릴 만한 근거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다.프롤로그 | 얼마든지 더 올릴 수 있습니다 PART 1. 가격 하나로 인생이 바뀝니다 ㆍ 가격 = 가치 + 격 : 가치에 ‘격’을 더하라 ㆍ 지금 당장 격을 높일 수 있는 다섯 가지 노하우 : CLASS ㆍ 가치 = 혜택 ÷ 비용 : 혜택은 늘리고 비용은 낮춰라 ㆍ 고객의 소유욕을 자극하세요 ㆍ 포기해야 삽니다! 고객군 재편하기 PART 2. 고객은 행복한 만큼 냅니다 ㆍ 비싸도 사야 할 이유를 만들면 된다 ㆍ 가격에도 유전자가 있다 ㆍ 가격유전자 변형 응용편 ㆍ 즐거운 가격은 예고가 없다 ㆍ 가격(價格)으로 고객을 가격(加擊)하자 ㆍ 당신의 몸값은 얼마입니까? ㆍ 334원으로 롤렉스 얻는 법 ㆍ 불만 없는 가격 인상, 왜 못해? ㆍ 가격은 심리전입니다 PART 3. 사장님들, 선 좀 넘어봅시다 ㆍ 파벽작로(破壁作路), 벽을 무너뜨리면 길이 된다 ㆍ 새로운 가격유전자 만들기 ㆍ 가르쳐주지 않으면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ㆍ 샐러드 주는 피트니스 클럽 ㆍ 바나나 좀 줍시다, 제발 ㆍ 가격은 생각의 스토커 PART 4. | 가격 전략 1 | 이유 있는 이익을 만든다 ㆍ 가성비, 더 이상 주장하지 마세요 ㆍ 코스트코 핫도그처럼, must buy product ㆍ “도대체 왜 공짜로 주시는 거예요?” ㆍ 0원이라고 크게 외치세요 ㆍ 할인해주지 마세요, 하나 더 주세요 ㆍ 프리미엄 가격 전략 ㆍ 고가 메뉴로 가격을 올려라 ㆍ 보이지 않는 걸 보이게, 들리지 않는 걸 들리게 PART 5. | 비주얼 전략 | 가격에 날개 달린 옷 입히기 ㆍ 세상에 없던 가격을 만들고 싶으세요? ㆍ 가격을 올려주는 단어는 따로 있다 ㆍ 근사한 이름의 탄생 ㆍ 가격이 담아야 하는 건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ㆍ 가격에 정보 DNA를 심어라 PART 6. | 가격 전략2 | 끊임없이 격을 올린다 ㆍ 희소하면 더 받는다 ㆍ 가격을 조종하는 힘 ㆍ 경쟁자보다 20% 더 받는 특급 노하우 ㆍ 계란 한 판에 980원이라굽쇼? ㆍ 가격 마법사 ‘디코이’ ㆍ 예측 가능한 비합리성 PART 7. | 고객 전략 | 필요하면 산다 ㆍ 미니(MINI)에 빅(BIG)을 넣자 ㆍ 최대 가격을 이끌어내는 ‘필요 욕구 그래프’ ㆍ “제발 저한테 파시면 안 될까요?” ㆍ 고객 만족으로는 부족합니다 PART 8. 얼마나 더 벌고 싶으세요? ㆍ 이익방정식이 내 가족을 살립니다 ㆍ 잘 팔리는 가격들의 비밀 ㆍ 에르메스 립스틱은 88,000원 ㆍ 고객은 이기적이고 소비자는 잔인합니다 ㆍ 가격은 이렇게 올리는 겁니다 ㆍ 정확히 얼마나 더 벌고 싶으세요? ㆍ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빨리 내 가격을 알리는 방법 에필로그 | 더도 덜도 말고 딱 100원만 받으세요 참고문헌최고의 이윤을 남기는 가격의 비밀 당신의 가격은 틀렸습니다 “자신있게 가격을 올리고, 그에 맞는 격을 갖추십시오” 베스트셀러 <장사는 전략이다>의 저자 김유진 대표는 말한다. 당장 가격을 올리라고. 십수 년간 외식업계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최고의 멘토로 자리매김한 그는 왜 이렇게 주장할까? 브랜딩, 마케팅, 경영전략 중에서도 가격이야말로 이윤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내 상품, 내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데, 수많은 사장님들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가격 할인이나 무료 이벤트만 생각하는 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한다. 낮은 가격으로 경쟁하는 것은 대기업이 아닌 이상 언젠가 한계에 맞닥뜨리게 마련이다. ‘무료 이벤트를 열까? ’ ‘가격을 낮춰볼까?’ 모두 틀렸다. 일단 가격부터 올려야 한다. 실제 김유진 대표의 강의를 들은 많은 자영업 사장님들은 100원, 500원의 가격 인상으로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놀라움을 경험했다. 단, 전제 조건은 가격을 올릴 만한 근거를 제대로 갖추는 것이다. ‘공짜 장미’에서 ‘향기 그윽한 장미(3,000원)’로 ‘돼지고기’에서 ‘제주 애월 흑돼지’로 A 식당은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는 고객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한다. 정보 없이 방문한 분들은 예고 없는 선물에 깜짝 놀란다. 공짜라 생각하고 제공했던 이 장미꽃에 3,000원이라는 ‘가격 옷’을 입혔다. 3,000원이라는 가격표가 달린 장미꽃 앞에 ‘식사하신 고객께는 장미꽃을 선물로 드립니다’라고 써두었다. 그러자 장미꽃의 가격은 3,000원으로 인식된다. 장미 이벤트는 더 귀한 서비스로 거듭나고, 고객은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고 느낀다. B 식당은 최근 메뉴판을 바꿨다. 메인 메뉴인 돼지갈비(15,000원)는 ‘제주 애월 흑돼지(15,000원)’로, 밑반찬인 김치(국내산)는 ‘100% 해남 배추로 만든 김치’로. 상추(국내산)는 ‘파주 상생 농장 상추’로 바꿨다. 이제 15,000원이 저렴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가격을 올릴 근거가 갖춰졌다. 위 두 사례는 모두 제품은 그대로이다. 단지 가격 전략만을 바꾼 것이다. 가격을 낮추는 방법이 아니라, 올린 가격에 맞게 제품의 격을 올리는 방법으로 말이다. 이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전략들을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장님은 더 많이 남기고, 고객은 더 행복해하는 8가지 가격 전략 고객은 ‘격’이 담긴 제품에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그 격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격 전략의 시작이다. 정말로 이윤을 내고 싶다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차별화시키는 법, 그리고 차별화된 가격의 이유를 표현하는 법을 당장 배워야 한다. 책의 내용은 총 8파트로 나뉜다. 먼저 가격이란 가치와 격의 총합이란 개념을 깨우치고 나면, 이후 시각적 효과로 가격을 돋보이게 하는 비주얼라이징 전략, 고객의 심리를 꿰뚫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고객 전략, 수백 건의 컨설팅을 통해 얻은 가격 전략 등 최고의 이윤을 남기는 노하우를 알 수 있다. 실제 성공한 가격 전략들을 담아서 현장감과 사실성이 높을 뿐 아니라, 그 감동마저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각종 그래프와 도식들도 자칫 헷갈릴 만한 설명들을 보기 좋게 설명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가격을 올릴 자신감이 생깁니다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장사를 하면서 오락가락하거나 기준 없이 정했던 가격들을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확실히 배울 수 있다. 가격을 높이면서도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방법, 그것 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강의를 듣는 것과 같다. 실제 사례들에서 가격 전략에 따라 월 1천만 원 이상 매출이 새로 발생되기도 하고 적자의 늪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 책의 가치는 상상 이상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가격'하면 제일 먼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가격이 무너지면 격도 무너지고, 고객이 여러분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믿음도 무너집니다. 자존심과 격은 지키되 누적 금액에 따른 서비스로 투자를 하는 것이 어떨까요? 그분들이 여러분의 제품과 서비스를 찾았던 건 여러분이 그토록 고집스럽게 지키고자 했던 '격'때문이 아닐까요? ...누군가 당신의 앞마당에 최저가 또는 무한리필이라는 무기를 들고 쳐들어오면 가치와 격만 되뇌세요. 버리고 포기하면 전문성이 강해집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마세요. 시장의 2.5%만 내 편으로 만들어도 전설이 될 수 있습니다.
김만권의 정치에 반하다
궁리 / 김만권 지음 /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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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소설,일반김만권 지음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공적 세계를 짓는 일이 정치와 철학이 할 일이라 생각하며, 시민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말을 나누고 있는 거리의 정치철학자, 김만권의 ‘모두를 위한 정치학 특강’ 1권 정치 편. 이 책은 그동안 길 위에서, 대학에서 열었던 김만권의 정치학 강의실을 책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정치에 대한 반응이 ‘열광’과 ‘냉소’로 나누어진 지금, 근본적인 정치 질문을 던지는 일은 더 나은 삶을, 정치를 기획하는 시도이다. “국가는 어떤 일을 해야 하나요?” “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나요?” “왜 (불)평등을 이야기해야 하나요?” “누가 우리를 어떻게 대표하나요?” 홉스부터 존 롤스까지, 국가의 존재 이유부터 다양한 선거제도 모델까지, 인류가 수천, 수백 년간 품어온 정치 질문을 통해 현시대 삶의 조건을 사유하는 이 책은 정치에 반反하던 사람도 정치에 반하게 만드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프롤로그 | ‘열광’과 ‘외면’에서 벗어나 ‥ 5 1강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국가와 개인 / ‥ 13 2강 왜 (불)평등을 말해야 하는가? / 평등과 불평등 / ‥ 47 3강 정치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 /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 / ‥ 85 4강 정의를 세우는 기준은 무엇인가? / 효용, 권리, 미덕 / ‥ 121 5강 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는가? /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 ‥ 157 6강 정치는 엘리트의 것인가? 평범한 사람들의 것인가? / 대중과 공중 / ‥ 197 7강 누가 우리를 어떻게 대표하는가? / 정당과 선거제도 / ‥ 233 8강 무엇이 정치의 신뢰를 만드는가? / 사회적 자본과 시민사회 / ‥ 275 | 에필로그 | 정치, 이제 시작일 그 기쁨 ‥ 309 | 주 | ‥ 314 ‘열광’과 ‘외면’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다시 디자인하기! 거리의 정치철학자, 김만권의 길 위에서 여는 모두를 위한 정치학 특강!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헌재의 탄핵 선고, 19대 대선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는 민주주의와 국가, 정치를 논하는 거대한 학습장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광장에 나가 ‘이게 나라냐’라고 물었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정치에 전에 없던 관심을 기울였다. 지금 한국 사회는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기운으로 가득하다. 다시, 시작이다. 이 책 『김만권의 정치에 반하다』는 정치에 관한 근본 질문을 통해 우리가 다시 세워야 할 새로운 정치를 디자인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김만권은 거리의 정치철학자다.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공적 세계를 짓는 일이 정치와 철학이 할 일이라 생각하며, 시민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말을 나누고 있다. 이 책은 김만권의 ‘모두를 위한 정치학 특강’ 1권 ‘정치’ 편으로, 그동안 길 위에서, 대학에서 열었던 김만권의 정치학 강의실을 책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정치의 조건’을 굵직한 여덟 가지 질문을 통해 사유하는 시간이 펼쳐진다.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자유가 인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요?”, “왜 평등을 말해야 하나요?” 저자가 사람들을 만나서 던진 질문은 대개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었다. 정치에 대한 반응이 ‘열광’과 ‘냉소’로 나누어진 지금, 정치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야말로 정치 그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보다 앞서 ‘공존의 정치’를 고민했던 수많은 사상가들, 이를테면 홉스, 루소, 벤담, 밀, 칸트, 한나 아렌트, 로널드 드워킨, 존 롤스, 찰스 라이트 밀스, 지그문트 바우만 등의 생각은 변화를 갈망하는 이 시대에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국가의 존재 이유부터 다양한 선거제도 모델까지, 인류가 수천, 수백 년간 품어온 아주 오랜 정치 질문을 통해 현시대 삶의 조건을 사유하는 이 책은 정치에 반反하던 사람도 정치에 반하게 만들고자 하는 시도이다. 더 나은 삶을 고민하고 있다면, 잠시 멈춰 서서 ‘정치의 조건’을 물어야 할 때이다. “정치에 반反하던 사람들이 반해서 다가설 만한 정치의 모습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그 방법이 정치가 다루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들을 다시 사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의 근본적인 질문들을 다시 사유할 기회가 있다면 정치인들을 향한 지나친 열광, 정치꾼들에 대한 냉담한 혐오에서 벗어나 정치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무엇인가에 지나치게 열광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멈추는 것이 사유다. 우리가 무엇인가에 지나치게 냉담할 때, 가장 먼저 작동시켜야 할 것 역시 사유다. 행동하는 자에게 사유는 ‘멈춤의 순간’을 만들고, 오랫동안 멈추어 있는 자에겐 ‘시작의 계기’가 된다. 그래서 이 강의실을 찾는 이들과 공유하고픈 자세는 이리 말할 수 있다. ‘나는 사유한다, 고로 나는 정치적으로 존재한다.’ 이 시끄러운 길거리 교실을 찾아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이 소음이 우리의 사유를 한층 더 가치 있게 해주리라 기대한다.”-프롤로그 중에서 “국가는 왜 존재하나요?” “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나요?” 민주주의에 반하던 사람들도 반하게 만드는 정치를 위하여 우리가 던져야 할 8가지 정치 질문! 질문 1.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근대국가’는 어떤 체제일까? ‘신의 뜻’이 유일한 가치였던 중세가 저물고, 가치다원주의가 지배하는 근대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가치관에 의해 분쟁이 생길 때 ‘국가’가 나서 폭력을 써서라도 분쟁을 해결한다. 이것이 사회계약론자들의 국가관이다. 근대성 연구의 대가, 바우만에 따르면, 국가의 폭력성을 정당화시켜주는 근거는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는 국가에 있다. 그러나 이어지는 경제위기 속에서 구성원들의 삶은 국가의 보호 바깥으로 팽개쳐지고 있다. 질문 2. “왜 (불)평등을 말해야 하는가?” 불평등은 개인의 무능 탓인가? 사회제도의 탓인가? 18세기 루소, 20세기 로널드 드워킨, 존 롤스 등의 사상을 훑으며 평등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가치임을 전한다. 드워킨은 ‘복지법, 세법, 노동법 등이 어떻게 규정되느냐에 따라 재산의 분배 자체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소득불평등이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심하다는 지표(2012년)는 ‘민주주의보다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현실을 방증한다. 질문 3. “정치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 정치참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는 적극적 자유냐? 외부의 폭력(공권력)으로부터 간섭받지 않을 소극적 자유냐? 홉스, 이사야 벌린, 필립 페팃, “우리나라 헌법은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한 세월호는, 근대국가가 탄생하며 약속했던 가장 기본적인 것, ‘생명권’ 그 자체에 대한 국가의 무관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이제 묻기 시작했습니다. ‘국가란 무엇인가’라고 말입니다.”_1강 중에서“혐오를 조장하는 이들의 발언을 잘 들여다보면 자신들이 여성, 노인, 지역, 성소수자들 배려정책에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쉽사리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차별에 반대해서 차별하고 혐오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우리가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은 바로 모두가 평등하게 대우받고 싶어 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타인을 차별하는 자도 자신을 평등하게 대우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죠.”_2강 중에서“아렌트는 새로운 세계를 시작하는 능력이야말로 자유의 본질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보자면 자유란 정치적 장에서 타인과 함께 행위할 때에만 발휘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 혼자서 새로운 세계를 짓는 일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_3강 중에서“사실 ‘누구누구를 사랑하는 모임’이란 말 자체에 그 모임을 결코 정치적으로 만들 수 없는 함정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정치’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사랑이 정치의 기반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랑의 가장 큰 특징은 ‘눈멂blindness’입니다. 이 ‘눈멂’은 많은 경우 사랑의 증거지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실수를 덮어주지 않고 지적하면 연인에게서 곧잘 이런 말을 듣습니다. “넌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구나.” 상대의 허물을 보아도 눈을 감고 감싸주는 이런 사랑의 속성을 정치에 적용한다면 정말 큰일이죠. 이런 것만 생각해봐도 지도자를 향한 지나친 사랑, 반드시 경계해야만 하는 일입니다.”_5강 중에서“정당에서 활동하는 정치인들이 자기네 의석만 지킨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양당 구도에서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의 폭은 아주 좁습니다. 특히 소수당일 때 정치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상대 정당의 주장에 반대한다는 소리만 늘어놓게 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정치인이라면 내가 속한 정당의 당선뿐 아니라 다른 중소 정당의 당선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해야 합니다.”_7강 중에서“2008년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78%가 우리 정부는 오로지 소수의 거대이익집단의 이득만을 보호한다고 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듯 정부가 불의하다고 여기면서도 오랜 기간 우리는 정의에 대한 요구를 소리 내어 외치지 못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2016년 겨울을 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 시간 오랜 침묵을 깨고 정의에 대한 요구와 함께 광장에 모여든 거대한 시민들의 무리가 있었습니다.”_8강 중에서
예수님나라의 온전한 복음
대장간 / 유동희 (지은이)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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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간소설,일반유동희 (지은이)
죄사함은 복음의 끝이나 완성이 아니다. 복음은 죄사함에서 시작되어 왕 되신 ‘예수님의 통치’로 실현되는 하나님의 나라다. 그 나라는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어 가정과 공동체, 사회와세계가 하나님의 뜻으로 통치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죄사함과내세천국만을 담은 축소되고 왜곡된 복음을 넘어서 왕이신 예수님의 통치로 실현되는 예수님나라로의 복음을 회복해야 한다.감사의 글 추천의 글 책을 시작하며 머리말 1부 다가오는 파국 1장 _ 벼랑 끝 신앙 시대를 분별하라 침몰하는 신앙 2장 _ 고정관념에 합리적 의문을 갖게 하는 성경 한 번 믿으면 무조건 천국행?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의 최후 모두를 구분할 기준 반드시 서게 될 그리스도의 심판대 3장 _ 조각난 복음에서 온전한 복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 인격이신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과 신앙의 공공성 마침내 만난 하나님의 나라 2부 파국을 이기려면 4장 _ 예수님나라 렌즈로 보기. 죽어 가는 한국 교회 관점에 좌우되는 신앙과 신학 예수님께서 제시하신 렌즈 5장 _ 하나님 뜻만큼 확장된 복음 남발된 천국 출입증 구조적 변화를 통한 문제의 극복 하나님의 뜻, 예수님나라 복음 3부 렌즈 전환의 로드맵 6장 _ 예수님나라의 터 닦기 복음의 회복: 예수님나라 총체적 안목 갖추기 교회 사명의 확장적 회복 7장 _ 예수님나라의 시작과 자람 예수님나라의 시작 구원자를 왕으로 모심 교제, 돌봄, 좋은 열매가 있는 나라 예수님나라 성패의 관건 8장 _ 하나님나라의 열매 열매 맺는 백성이 받는 하나님나라 씨앗에서 열매까지 예수님 안에서 자라는 나라 맺으며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도서목록조각난 복음에서 온전한 복음으로 죄사함은 복음의 끝이나 완성이 아닙니다. 복음은 죄사함에서 시작되어 왕 되신 ‘예수님의 통치’로 실현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어 가정과 공동체, 사회와세계가 하나님의 뜻으로 통치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죄사함과내세천국만을 담은 축소되고 왜곡된 복음을 넘어서 왕이신 예수님의 통치로 실현되는 예수님나라로의 복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예수 그리스도는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다. 그런데 교회는 더 엄청난 일을 했다. 예수님이 만드신 그 포도주를 다시 물로 바꾸었다”며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간절함을 가지고 큰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다가오고 있는 예정된 파국을 피하려면, 구원 이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정직하고 강력히 제시해야 합니다. 개인의 종말 즉 천국 지옥의 문제와 구원 이후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어떤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하나님 말씀대로 정직하게 의논하고 공유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토대 위에서, 구원을 이룰 때까지 견지하라고 하신 ‘항상 복종하며 두렵고 떨리는’ 삶의 태도를 반드시 회복해야 합니다. … <본문 중에서> 비록 우리를 둘러싼 신앙적 현실이 버겁고 힘겨울지라도, 이 땅에서 예수님의 생애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나라였다는 것은 그 나라를 간절히 기대하는 우리를 격려하고 부추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 설 수 있도록 큰 열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진리는 우리에게 그 나라의 꿈을 품고 전진하도록 믿음과 용기를 넉넉히 줍니다. <맺음말 중에서>
공동주택회계
건기원 / 박승풍, 김영규 (지은이) / 2022.02.15
25,000

건기원소설,일반박승풍, 김영규 (지은이)
저자의 오랜 공동주택관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Chapter 2, 3, 4 회계 원리는 기초적인 회계 용어의 개념과 복식부기의 전체적인 회계 처리 흐름을 최대한 쉽게 풀어서 기술했다. 특히 Chapter 9 경리실무는 아파트 경리실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전산 회계 프로그램의 운영 방법과 관리비·사용료의 부과과정을 마치 옆에 앉혀 놓고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하나하나 짚어가며 가르쳐주는 심정으로 집필했다.Chapter 1 공동주택관리와 회계 제1장 공동주택의 관리 제2장 공동주택의 회계 제3장 운영성과표의 계정과목 제4장 재무상태표의 계정과목 Chapter 2 재무제표의 이해 제1장 재무제표의 의의 및 종류 제2장 재무상태표 제3장 손익계산서 제4장 회계원칙 Chapter 3 회계거래 제1장 회계의 의의 제2장 회계원리 이해의 필요성 제3장 회계상의 거래 제4장 계정 제5장 분개 제6장 전기 제7장 시산표 제8장 전표를 이용한 회계처리 Chapter 4 결산절차 제1장 결산의 의의 제2장 결산정리사항의 수정 제3장 손익계산서 계정의 마감 제4장 재무상태표 계정의 마감 제5장 당기순이익의 이익잉여금 대체 Chapter 5 관리비 관련 공동주택관리법령 등 제1장 공동주택관리법 제정 이유 제2장 관리비 관련 공동주택관리법령 체계 제3장 관리비 관련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 표준안 Chapter 6 공동주택회계처리기준 Chapter 7 공동주택회계감사기준 Chapter 8 관리비 관련 국토교통부 질의회신 및 판례 Chapter 9 공동주택의 경리실무 제1장 회계담당자의 월간업무 제2장 회계프로그램의 구성 제3장 관리비 회계프로그램의 운영 제4장 관리비의 오류 수정 및 예방 제5장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제6장 관리비 횡령의 예방 Chapter 10 공동주택의 예산 제1장 예산제와 정산제 제2장 예산제관련 법률규정 등 제3장 정부의 예산제 제4장 공동주택 예산안의 편성 Chapter 11 공동주택의 서무관리 제1장 문서관리 제2장 민원관리 제3장 대외 · 공시업무 Chapter 12 공동주택의 노무관리 제1장 근로기준법 제2장 4대보험관리 제3장 최저임금의 적용 제4장 통상임금산정지침 제5장 아파트종사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에 관한 지침 제6장 고용노동부 질의회신 및 판례 Chapter 13 공동주택의 세무관리 제1장 부가가치세법 제2장 소득세법 제3장 법인세법 제4장 공동주택의 소득세와 법인세 비교 부 록 [부록 1] 공동주택회계처리기준의 예산서 및 결산서 서식 [부록 2] 노무관리 관련 서식 [부록 3] 세무관리 관련 서식 [부록 4] 관리비부과명세서, 관리비고지서 예시 인용보기이 책은 저자의 오랜 공동주택관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Chapter 2, 3, 4 회계 원리는 기초적인 회계 용어의 개념과 복식부기의 전체적인 회계 처리 흐름을 최대한 쉽게 풀어서 기술했다. 특히 Chapter 9 경리실무는 아파트 경리실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전산 회계 프로그램의 운영 방법과 관리비·사용료의 부과과정을 마치 옆에 앉혀 놓고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하나하나 짚어가며 가르쳐주는 심정으로 집필했다. Chapter 11, 12, 13 서무 · 노무 · 세무관리는 해당 법령에 따른 실무처리 방법과 다양한 서식들을 수록하였다.
로봇 종이접기 오리로보
봄봄스쿨 / 후지모토 무네지 글 / 2016.10.15
12,800원 ⟶ 11,520원(10% off)

봄봄스쿨취미,실용후지모토 무네지 글
, 등 기초편에서 고난이도의 공룡 접기까지 남녀노소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이접기 도서를 선보였던 아르고나인이,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종이접기 책을 내놓았다. (이하 )가 바로 그것. 오리로보(ORIROBO)는 종이접기를 뜻하는 오리가미(Origami)와 로봇(Robot)을 합성한 단어로 종이접기 로봇을 뜻한다. 종이접기는 어린이들에게 손의 조작력과 다차원적인 이해력, 창의력, 집중력을 길러주어 교육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어른들도 즐겁게 몰두할 수 있는 최고의 취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고만고만한 종이접기 교재들로 책 선택이 쉽지 않았다. 새로 나온 종이접기 책이라 해서 사볼까 해도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기존에 있는 것과 차이가 없는 내용들로 차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리로보는 종이접기 소재인 로봇들이 매우 정교하면서도 실제 프라모델과 흡사한 로봇 형태를 갖추고 있어 이제까지 접해본 적 없는 종이접기가 될 것이다.오리로보 이야기 오리로보의 진화 과정 오리로보 데이터 슈레드 데이터 아이템 데이터 코스믹 제트기 데이터 합체 오리로보 데이터 오리로보 디스플레이 패키지 오리로보 접는 법 오리로보를 접기에 앞서 오리로보 디스플레이 패키지 만들기 종이접기 기호 오리로보에서 자주 사용하는 접기 오리로보 115 /오리로보 1122 / 오리로보 624 / 오리로보 117 / 오리로보 228 / 슈퍼 오리로보 126 / 합체 오리로보 / 슈레드 N/ 슈레드 N2 / 오리로보 308 / 슈레드 Z / 슈퍼 슈레드 / 슈레드 비틀 K / 슈레드 비틀 H / 슈레드 다이너소어 T / 슈레드 다이너소어 P / 코스믹 제트기 / 코스믹 윙 / 코스믹 파이어 가드 / 코스믹 수리검 가드 / 코스믹 소드 스토리가 있는 종이접기! 슈퍼 오리로보, 지구를 지켜라! , 등 기초편에서 고난이도의 공룡 접기까지 남녀노소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이접기 도서를 선보였던 아르고나인이,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종이접기 책을 내놓았다. (이하 )가 바로 그것. 오리로보(ORIROBO)는 종이접기를 뜻하는 오리가미(Origami)와 로봇(Robot)을 합성한 단어로 종이접기 로봇을 뜻한다. 종이접기는 어린이들에게 손의 조작력과 다차원적인 이해력, 창의력, 집중력을 길러주어 교육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어른들도 즐겁게 몰두할 수 있는 최고의 취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고만고만한 종이접기 교재들로 책 선택이 쉽지 않았다. 새로 나온 종이접기 책이라 해서 사볼까 해도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기존에 있는 것과 차이가 없는 내용들로 차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리로보는 종이접기 소재인 로봇들이 매우 정교하면서도 실제 프라모델과 흡사한 로봇 형태를 갖추고 있어 이제까지 접해본 적 없는 종이접기가 될 것이다. 간단한 아이템에서 합체 로봇, 고난이도 갑충계 로봇까지! 의 또 하나의 특징은 ‘오리로보’가 접으면 독자적으로 진화하는 인공지능 종이로 만든 로봇의 이름이라는 설정에 있다. 가 여타의 종이접기 책과 차별성을 가진 것이 바로 이 부분. 우주를 정복하려는 인공지능 슈레드 군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맞서 싸운다는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책을 펼치면 마치 SF 애니메이션 한 편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실감난다. 이 때문에 몇 가지 접어 보다 쉽게 덮어버리게 되는 다른 종이접기 책과 달리, 는 위기 때마다 진화를 거듭해 업그레이드되는 오리로보와 슈레드들을 접어 직접 가지고 놀며 오리로보의 스토리를 즐길 수가 있다. 수록된 종이접기는 직립형의 로봇에서 공룡계 로봇, 갑충계 곤충 로봇, 로봇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검과 수리검, 방패 등의 아이템까지 다양하다. 남자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로봇이라는 아이템을, ‘지구를 지키기 위한 우주 대전쟁’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와 결합시켜 로봇을 접은 후 직접 스토리를 창조해 나갈 수 있게 해 상상력과 논리력 계발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접고 스토리를 즐기는 독특한 구성 가 단순히 종이접기 책의 수준을 한 단계 뛰어넘어 이렇게 독특한 테마와 구성을 가지게 된 것은 저자 후지모토 무네지에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저자 자신이 직접 아들과 놀아주기 위해 종이접기를 시작하게 되었고, 아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접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고 한다. 종이접기 초보자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로봇 접기 달인이 된 것! 저자가 그러했듯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오리로보를 접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책속에는 오리로보를 접을 수 있는 대형 양면색종이와 멋진 오리로보를 장식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패키지 만들기가 들어 있다. “22세기 지구. 인류는 텔레비전과 휴대폰, 컴퓨터 등의 정보기기가 더 이상 얇아질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기술의 진보를 이룩하게 된다. 종이처럼 얇은 “페이퍼 A.I”라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종이는 접어서 형태를 만들기만 하면 스스로 인공지능을 생성하는 놀라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류는 곧 이 “페이퍼 A.I”를 가지고 온 인류를 지켜줄 로봇 프로젝트 즉 “오리로보 계획”에 착수했지만 독자적으로 진화한 “페이퍼 A.I”에 의해 오히려 지구는 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최강의 인공지능 로봇 슈레드 N에 맞서 지구의 미래를 책임질 오리로보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버추얼 휴먼
포르체 / 오제욱 (지은이) / 2022.02.23
16,800원 ⟶ 15,120원(10% off)

포르체소설,일반오제욱 (지은이)
인공지능, 블록체인, VR/AR, 로봇공학, 메타버스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라고? 묻는 독자들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버추얼 휴먼’이 출간됐다. 최근 화제가 된 영상(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공개한) <얼라이브> 1회에서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이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나 무대에 올라 많은 시청자가 감동했다. 제작진은 그를 무대에 세우기 위해 1년여간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기술을 영상에 접목했다. 임윤택의 목소리는 음성 AI를 만든 업체 슈퍼톤이, 건강하던 당시의 모습은 버츄얼유튜버 ‘루이’를 만들어낸 디오비스튜디오가 복원해냈다. 시청자들은 AI 복원 기술로 그리워하던 가수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벅찬 반응을 보였다. 이 책은 AI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3차 테크 혁명이 실재하는 비즈니스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안내하고 ‘버추얼 휴먼’의 미래를 보여주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의 신인류의 탄생을 미리 만나보고, 내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유용한 통찰과 지침을 얻을 수 있다.^^프롤로그^^ ‘착한’ 딥페이크로 만들어가는 디지털 세상 속 나의 부캐 4 ^^universe 1 메타버스: 현실보다 매혹적인 또 다른 세계^^ MZ세대의 새로운 생태계 16 MZ세대의 열망이 가져올 미래 19 MZ세대는 메타버스에 ‘진심’ 24 메타버스는 가상이지만 가짜가 아니야 33 어디까지가 메타버스 범위일까? 37 나의 라이프로깅이 자산이 되는 시대 46 아바타와 교감하는 인간 53 ^^universe 2 버추얼 휴먼: 가상세계의 신인류^^ 버추얼 휴먼 전성시대 70 인격이 없는 버추얼 휴먼은 데이터 뭉치 73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버추얼 휴먼 80 누군가에게는 진짜였던 AI 92 버추얼 휴먼의 셀링 포인트 99 너는 나의 이상형 101 우리 브랜드에는 그들이 딱이야! 104 ‘어그로’를 끌어도 좋아 109 시키는 대로 다 되는 그들 111 핫한 그들을 따라 놀고 싶어 115 사생활을 지키며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 118 세상에 없는 버추얼 휴먼이 존재하려면 124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126 한 땀 한 땀 CG를 수놓는 제작자들 132 버추얼 휴먼이 비호감을 극복하는 법 138 생명을 불어넣는 영리한 스토리텔링 146 ^^universe 3 멀티 페르소나: 내 안의 또 다른 정체성^^^^ 세상 모든 ‘부캐’들을 위하여 156 매력 탐구 시대, 당신의 부캐는? 158 유산슬과 루이의 공통점 162 열광적인 소수의 지지자 찾기 166 디지털 부캐를 만드는 가상 얼굴 분양센터 170 상사맨이 가상 얼굴 스타트업을 창업하기까지 172 자기 표현에 충실한 펭수처럼 살고 싶어 174 ‘가상 얼굴 분양센터’, 디오비스튜디오 180 디오비스튜디오의 1호 버추얼 휴먼, ‘루이’ 185 메타버스 시대의 가상 인플루언서, 루이 189 왜 노래하는 유튜버인가 191 루이의 페르소나 197 현재의 루이 그리고 미래의 루이 203 버추얼 휴먼계의 한류를 꿈꾸며 208 루이, 하마, 또 다른 버추얼 휴먼 213 버추얼 휴먼과 더불어 사는 디지털 지구로의 이주 217 ^^참고문헌 225^^디지털 지구, 메타버스 여정의 종착점! 새로운 생태계, 신인류의 탄생 ‘버추얼 휴먼’에 주목하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VR/AR, 로봇공학, 메타버스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라고? 묻는 독자들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버추얼 휴먼’이 출간됐다. 최근 화제가 된 영상(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공개한) <얼라이브> 1회에서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이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나 무대에 올라 많은 시청자가 감동했다. 제작진은 그를 무대에 세우기 위해 1년여간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기술을 영상에 접목했다. 임윤택의 목소리는 음성 AI를 만든 업체 슈퍼톤이, 건강하던 당시의 모습은 버츄얼유튜버 ‘루이’를 만들어낸 디오비스튜디오가 복원해냈다. 시청자들은 AI 복원 기술로 그리워하던 가수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벅찬 반응을 보였다. 이 책은 AI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3차 테크 혁명이 실재하는 비즈니스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안내하고 ‘버추얼 휴먼’의 미래를 보여주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의 신인류의 탄생을 미리 만나보고, 내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유용한 통찰과 지침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인 줄 알았는데, 가상인간이라고?”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버추얼 휴먼 메타버스를 타고 ‘버추얼 휴먼’이 몰려온다! 최근 로지, 루이, 수아, 래아 등 진짜 사람보다 더 진짜 같은 ‘버추얼 휴먼’들이 광고 시장을 휩쓸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성시대다. 이들 버추얼 휴먼은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자신의 활동 모습을 보여주고, 실시간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언제나 소통할 수 있고, 기업에서는 자사가 원하는 이미지로 쉽게 변신시킬 수 있기에 버추얼 휴먼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버추얼 휴먼을 만드는 디오비스튜디오(dob Studio)의 오제욱 대표는, 비대면 시대에 차세대 소셜 플랫폼으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가상현실에 뛰어드는 기업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나의 아바타, 나의 분신으로 표현되는 ‘또 다른 나’의 존재인 버추얼 휴먼이 소통의 매개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디오비엔진과 같은 가상 얼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유명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부캐’를 만들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꿈꿀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버추얼 휴먼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 관계자나 창업가들뿐만 아니라, 스스로 디지털 부캐로 살아보고자 하는 호기심 많은 메타버스 탐험가들에게 버추얼 휴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MZ세대는 왜 버추얼 휴먼에 열광할까?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가상세계의 신인류, 버추얼 휴먼 MZ세대와 소통하려면 버추얼 휴먼을 활용하라 코로나19로 인해 실생활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비대면 환경이 지속되면서 ‘줌 피로(Zoom fatigue)’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줌 피로란, 줌과 같은 화상 플랫폼을 통한 회의나 수업이 잦아지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현상을 말한다.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봉쇄령이 시행되었을 때, 성형외과에 ‘얼굴을 고치고 싶다’는 문의가 폭증했다고 한다. 화면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얼굴과 자신의 얼굴이 비교되는 상황에 놓이면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없는 코로나 시대에 얼굴을 더 아름답게 바꾸고 싶다는 사람들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사업이란 고객이 원하는 수요를 채워주거나 괴로운 지점을 치유해주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멀티채널의 다양한 SNS 세상에서 보여지는 자신의 얼굴을 보정하고자 하는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고, 이러한 수요는 개인을 넘어 산업으로 확장되어 자연스럽게 ‘버추얼 휴먼’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다양한 방식(포토샵, 사진 보정 앱, 미용 시술이나 성형수술 등)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보정해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저자는 버추얼 휴먼을 만드는 가상 얼굴 기술 역시 예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타인에게 보이고 싶다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이렇듯 현실과 가상세계의 상호작용이 보다 일상화되는 ‘메타버스 시대’에는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구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자연스러운 니즈가 될 것이다. 저자는 특히 MZ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축 세대가 되어가면서 버추얼 휴먼 산업이 더욱더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더욱이 MZ세대에게는 디지털 세상에서 친구가 되는 대상이 인간의 모습이 아닌 그 어떤 모습의 캐릭터라도 서로 교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MZ세대는 화면 너머 상대방의 실체를 굳이 알려고 하지 않으며, 단지 지금 나와 ‘소통’이 되는가 수평적인 관계인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메타버스가 어떤 유형으로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주든 메타버스는 캐릭터로 만나는 또 다른 가상공간, 또 하나의 지구로서 그 세계 속에는 ‘버추얼 휴먼’이 함께 있을 것임에는 틀림없다고 강조한다. 매력 탐구 시대, 당신의 부캐는 무엇일까? ‘착한’ 딥페이크로 만드는 디지털 세상 속 또 다른 나 새로운 얼굴로 로그인하는 ‘디지털 부캐’ 시대가 온다 오제욱 대표가 운영하는 디오비스튜디오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사람의 얼굴 이미지를 학습한 신경망을 통해 가상 얼굴을 만드는 회사다. 디오비스튜디오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른바 ‘가상 얼굴 분양센터’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다. 실제로 기업 고객이 디오비스튜디오의 B2B 사이트(dobengine.co.kr)에 접속하면, 간단히 클릭 몇 번만으로 새로운 얼굴로 로그인할 수 있다. 디오비스튜디오는 이러한 가상 얼굴 기술로 세상에 없는 새로운 가상 얼굴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하이퍼리얼리즘 가상 얼굴의 독보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루이(Rui)’는 디오비스튜디오가 선보인 첫 번째 버추얼 휴먼이다. 루이의 눈, 코, 입은 많은 사람들의 얼굴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조합해서 새롭게 구현해낸 가상 얼굴이다. 루이는 주로 트렌디한 팝과 K팝을 커버하는 버추얼 유튜버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루이는 밝고 선한 정체성을 가진 디지털 부캐로 알려져 기업들을 위한 광고 외에도, 여러 기관들과 행사를 위한 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저자는 루이와 기존 버추얼 휴먼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캐릭터 설정 방식에 있다고 강조한다. 보통 버추얼 휴먼을 디자인할 때는 마케터나 디자이너들이 캐릭터를 위한 설정을 잡고, 대중이 그 캐릭터의 정체성과 설정에 반응하고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흥미로울 것 같은 대형 드라마나 영화, 게임 같은 경우가 아니고서는 작위적으로 설정된 스토리텔링에 대중이 반응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루이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 애초부터 작위적으로 무엇인가를 세밀하게 설정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루이 본체의 실제 매력을 관찰하고 인터뷰하면서, 당사자의 숨겨진 매력과 개성 등이 가상 얼굴로 덮고 활동했을 때 자연스럽게 발현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페르소나’를 발견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또한 EBS의 ‘펭수’ 캐릭터에서 착안하여,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고 타인의 평가를 직접적으로 받는 것을 꺼리는 니즈가 있는 사람들에게 가상 얼굴을 활용하여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렇듯 디오비스튜디오의 딥페이크 기술은 부캐를 만들며 또 다른 진정한 나를 찾는, 자아실현을 돕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는 루이가 그렇듯 앞으로 만들어지고 활동하게 될 메타버스를 누비는 버추얼 휴먼들 개개인이 ‘부캐 라이프’를 즐기며 더욱 행복해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한다. 앞으로 인류가 디지털 지구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길어질수록, 메타버스에서 더 많은 활동이 가능해질수록 버추얼 휴먼 관련 기술은 빠르게 발전할 것이고, 점점 소수의 인력으로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버추얼 휴먼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런 변화의 여정 어디쯤에는 개인 한 명이 진화된 기술의 힘을 빌려 버추얼 휴먼을 손쉽게 만들고 운용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할 것입니다. 그 시대에는 디지털 부캐 버추얼 휴먼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테지요. 좀 더 상상력을 펼쳐보면, 그 여정의 종착점에는 이용자 한 명이 여러 명의 버추얼 휴먼을 놀이처럼 운용하는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_프롤로그 중에서 최근 제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올라온 수많은 영상 중 특히 재미있게 본 것은 MZ세대가 로블록스(Roblox)로 만든 〈오징어 게임〉 영상들입니다. 로블록스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이용자가 플랫폼 안에서 창작 활동과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신드롬적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속 세트장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그럴듯하게 구현하고, 게임 규칙을 직접 만들고, 이용자 각자가 아바타로서 참여하여 뛰노는 모습은 AI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제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아바타들이 대형 인형 로봇이 놓인 경기장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한국어가 나오는 가운데 멈추었다가 뛰었다가를 반복하며 플레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징어 게임〉에서 행해졌던 놀이가 로블록스 이용자들에 의해 콘텐츠로 제작되어 인기가 확산되면서, 좀처럼 그 개념을 알기 어려웠던 메타버스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는 반응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시대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소통과 경험의 새로운 장(場)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MZ세대의 새로운 생태계
매일 먹는 국, 찌개
삼성출판사 / 용동희 글 / 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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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건강,요리용동희 글
주부들은 매일 무슨 국을 끓여야 할 지 고민이다. 때로는 국이나 찌개 하나만 맛있어도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기에 국, 찌개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주분들을 위한 책으로 114가지 국, 찌개의 목록과 레시피를 담았다. 저녁때 무엇을 해 먹을지 고민이 될 때에 이 책 하나만 있으면 고민 해결이다. 초보자를 위해 기본 국물 내는 방법, 찌개의 기본인 된장찌개, 김치찌개 만드는 법, 시판 양념 사용법, 요긴한 국물용 양념가루 만드는 법 등 맛있는 찌개를 끓이기 위한 기본적인 팁을 담아 매우 유용하다. 또한, 남은 전골 국물 활용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어 효율적인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보는 방법 도구가 없을 때 눈대중 계량법 맛도 영양도 최고! 제철 재료 매일 먹는 국 기본 국물 내기 / 쇠고기미역국 / 콩나물국 / 북어국 / 쇠고기뭇국 / 시금치된장국 / 배춧국 / 맑은어묵국 / 감잣국 / 쇠고기떡국 조개된장국 / 건새우아욱국 / 시래깃국 / 홍합미역국 / 들깨미역국 / 새알심미역국 / 만둣국 / 북어콩나물국 / 김치콩나물국 부추달걀국 / 김치북엇국 / 매운쇠고깃국 / 선짓국 / 굴국 / 재첩국 / 파랫국 / 매생잇국 / 김국 / 쑥국 / 맑은냉잇국 / 달래냉이된장국 두부명란젓국 / 유붓국 / 김치굴국 / 얼갈이된장국 / 된장국 / 바지락근댓국 / 연두부시금칫국 / 김치뭇국 / 김치어묵국 / 양배춧국 곰국 / 오이냉국 / 파래냉국 / 미역냉국 / 콩나물냉국 / 도토리묵냉국 / 묵은김치냉국 / 곤약냉국 / 국물 맛 살리는 천연 양념가루 입맛 당기는 찌개 자주 쓰는 재료의 손질과 보관 돼지고기김치찌개 / 호박된장찌개 / 감자고추장찌개 / 부대찌개 / 청국장 / 강된장찌개 / 불고기당면뚝배기 / 생태찌개 / 두부젓국찌개 콩비지찌개 / 홍합짬뽕찌개 / 오징어섞어찌개 / 맑은순두부찌개 / 해물순두부찌개 / 바지락순두부찌개 / 홍합순두부찌개 / 햄치즈순두부찌개 햄김치찌개 / 참치김치찌개 / 어묵김치찌개 / 꽁치김치찌개 / 고등어김치찌개 / 총각김치찌개 / 냉이된장찌개 / 해물된장찌개 / 차돌박이된장찌개 맛낼 때 활용하는 시판 양념과 소스 뽐내는 탕·전골 감쪽같이 국물 맛내는 시판 제품 조개탕 / 홍합탕 / 알탕 / 연포탕 / 쇠고기완자탕 / 새우완자탕 / 추어탕 / 감자탕 / 버섯들깨탕 / 머위들깨탕 / 게살달걀탕 / 우럭매운탕 버섯매운탕 / 해물탕 / 초계탕 / 맑은아귀탕 / 매운아귀탕 / 꽃게탕 / 도가니탕 / 설렁탕 / 갈비탕 / 삼계탕 / 닭개장 / 닭곰탕 / 육개장 만두전골 / 가래떡쇠고기전골 / 버섯전골 / 만두카레전골 / 두부전골 / 양배추말이전골 / 쇠고기샤브샤브 / 닭고기샤브샤브 / 해물샤브샤브 스키야키 / 국수전골 / 어묵전골 / 곱창전골 / 낙지전골 / 불낙전골 남은 전골 국물의 화려한 변신* 매일 매일 식탁 위에서 빠질 수 없는 단골손님 국과 찌개. 오늘은 또 무엇을 차려 먹어야할지 고민하는 주부와 싱글들에게 날마다 새롭게 먹을 수 있는 국, 찌개, 탕과 전골 114품을 소개한다. 육수나 간을 내는 양념 비율, 난이도와 시간 등을 아이콘으로 나타내 초보자도 헤매지 않고 따라할 수 있다. * 독자 핵심독자- 오늘은 또 무슨 국을 끓여야 할지 고민하는 주부와 요리에 관심은 많지만 막상 하려하면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싱글 여성 확산독자- 웰빙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현대 여성 * 특징 1) 매일매일 새로운 메뉴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도록 국과 찌개, 탕·전골 114품을 꼼꼼한 레시피와 함께 담았다. 2) 각 파트 마다 본격 요리에 들어가기 전 기본 국물 내는 방법, 된장찌개&김치찌개 만드는 방법, 탕·전골 빠르게 만드는 방법 등 가장 기본이 되는 국물요리 노하우를 실었다. 3) 플러스페이지에는 시판 양념 제대로 사용하는 법, 요긴한 국물용 양념가루 만드는 법, 남은 전골 국물 활용하는 법 등 바쁘고, 서툰 초보자를 위한 알짜 정보만 모아 담았다.
한국 사람 만들기 3
에이치(H)프레스 / 함재봉 (지은이)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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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H)프레스소설,일반함재봉 (지은이)
함재봉의 <한국 사람 만들기> 3권 '친미기독교파' 1편. '신의 한 수', '아비규환', '헬조선과 개신교', '종교개혁과 칼뱅', '미국의 청교도 혁명', '청의 자강운동', '일본의 부국강병', '조선의 잃어버린 10년' 총 8장으로 구성되었다.서론 갑신정변과 개신교 15 개신교 도래 전야의 조선 18 개신교와 칼뱅주의 20 개혁교회 22 칼뱅주의와 근대사회 24 조선의 봉건사회와 칼뱅주의 27 청일전쟁 전야의 동아시아 30 제 1 장 신의 한 수 1. 갑신정변과 알렌 34 2. 호러스 알렌 41 3. 광혜원 43 4. 보빙사 47 5. 폴크 소위 56 6. 가우처와 매클레이 62 7. 매클레이 65 8. 스크랜튼과 아펜젤러 70 9. 언더우드 75 제 2 장 아비규환 1. 조선 경제의 붕괴 82 2. 마비된 정부 84 3. 선교사들이 목격한 헬조선 86 제 3 장 헬조선과 개신교 1. 근대 의료 115 2. 근대 교육 122 3. 신분제에 대한 도전 126 4. 남녀차별에 대한 도전 131 5. 조선 최초의 선거와 자치 140 6. 한글의 재창제 143 7. 개종과 규율의 내재화 153 제 4 장 종교개혁과 칼뱅 1. 중세말의 생지옥 163 2. 인문주의와 종교 개혁 168 3. 칼뱅과 프랑스의 종교 갈등 182 4. 칼뱅의 정치사상 217 5. 제네바의 망명객들 232 6. 중세 세계관의 해체 241 7.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혁명 252 8. 네덜란드 공화국 271 9. 영국의 청교도 혁명 295 제 5 장 미국의 청교도 혁명 1. 청교도와 신세계 326 2. 청교도의 신학 336 3. 청교도의 정치 343 4. 영적 대각성 운동 349 5. 개신교와 근대국가 360 제 6 장 청의 자강운동 1. 신유정변(辛酉政變) 373 2. 위원과 자강 385 3. 양무운동 398 4. 총리아문의 설치 411 5. 해관의 설립 418 6. 병기창의 건설 424 7. 근대교육 434 8. 해외유학생 파견 451 9. 해양방어 대 내륙방어 463 10. 청불전쟁 477 11. 반외세주의와 보수주의 490 12. 중체서용론의 실패 497 제 7 장 일본의 부국강병 1. 정치개혁 511 2. 경제개혁 519 3. 자유 민권 운동 530 4. 메이지 헌법 544 5. 교육개혁 576 6. 군사개혁 590 7. 불평등 조약의 재협상 606 8. 오사카 사건과 극우파의 태동 613 제 8 장 조선의 잃어버린 10년 1. 거문도 사건(1885.4.15.) 645 2. 묄렌도르프와 「제 1차 조러비밀협약」 664 3. 대원군의 석방과 귀국 695 4. 청의 조선통치 713 5. 실패한 개항 775 6. 조선내정의 난맥상 808 7. 청일전쟁 전야의 조선 837 결론 844 주(註) 848 참고문헌 918 부록 932 색인 990갑신정변 당시 개화파의 칼을 맞은 민영익을 살려낸 호러스 알랜은 고종과 민중전의 신임을 얻어 광혜원을 개원하게 된다. 마침 조선 선교를 위하여 일본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펜젤러, 스크랜턴, 언더우드 목사 등도 광혜원의 개원을 계기로 조선으로 건너온다. 미국 기독교의 조선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이 도착할 당시 조선에서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의 실패로 모든 권력을 고종과 민중전, 민영준, 민영익 등이 장악한다. 그 후 「청일전쟁」이 발발하는 1894년까지 10년 간 이어진 고종과 민씨 척족의 폭정 하에 조선은 무너진다. 미국의 선교사들이 전수하기 시작한 기독교는 칼뱅주의에 기반한 개신교파들이었다. 칼뱅주의는 중세봉건 사회가 무너지면서 말세적인 상황에 빠져버린 유럽을 근대로 이끈다. 스코틀랜드의 칼뱅주의자들은 장로교를 설립하여 사회를 개혁하고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초석을 놓는다. 네덜랜드의 칼뱅주의자들은 1588년 네덜란드 공화국을 건국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를 건설한다. ‘청교도’라 불린 잉글랜드의 칼뱅주의자들은 청교도 혁명을 이끌었고 신대륙으로 건너가 미합중국을 세운다. 칼뱅주의와 복음주의로 무장한 채 조선으로 건너온 선교사들은 추상적인 신학을 전파한 것이 아니라 조선의 일상을 개혁하는데 뛰어든다. 유교가 악이고 이단이라고 설파 하면서 조선의 국교인 주자성리학과 일체의 타협을 불허 한다. 고려 말에 도입된 주자성리학이 1,000년 국교였던 불교에 정면으로 도전하였듯이 조선 말에 도입된 개신교는 조선의 국교인 주자성리학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문명 충돌」이었다. 한편 청은 ‘자강운동’을 통하여 개혁을 꾀하는 한편 노련한 외교를 통해 조선에 대한 종주권을 유지한다. 일본은 부국강병책을 통하여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다. 1890년대에 들어서면서 조선의 계속되는 정정불안은 결국 청과 일본의 개입을 불러온다.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때는 청의 무력 앞에 물러섰던 일본이었지만 1894년에는 물러서지 않는다. 청일전쟁은 그렇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