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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중급
메가북스 / 최태성 지음 / 2016.07.01
18,000원 ⟶ 16,200원(10% off)

메가북스소설,일반최태성 지음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서의 틀을 버리고 새로운 감각으로 구성한 수험서이다. 시험에 꼭 나오는 필수 키워드를 중심으로 단번에 파악 가능한 이미지와 최태성 선생님이 직접 이야기해주는 강의식 설명을 읽음으로써 쉽게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또한 키워드에 해당하는 기출 문제를 바로 옆에 제공함으로써 익힌 개념을 곧바로 문제에 적용해 볼 수 있어, 이론에 대한 복습 효과까지 배로 가져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출은 항상 반복된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이론을 조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좀 더 치밀하게 설계한 책으로 구성했다.1. 선사(KEYWORD 001~018) 001 주먹도끼 002 빗살무늬 토기 003 움집 004 애니미즘 005 고인돌 006 비파형 동검 007 단군 조선 008 반달 돌칼 009 민무늬 토기 010 세형동검 011 위만 조선 012 명도전 013 사출도 014 소도 015 과하마 016 책화 017 서옥제 018 영고 2. 고대(KEYWORD 019~056) 019 고국천왕 020 소수림왕 021 광개토 태왕 022 장수왕 023 살수 대첩 024 안시성 싸움 025 근초고왕 026 성왕 027 내물왕 028 지증왕 029 법흥왕 030 진흥왕 031 매소성 전투 032 무열왕 033 신문왕 034 9주 5소경&9서당 10정 035 관료전 036 호족 037 원종과 애노의 난 038 무왕 039 문왕 040 3성 6부 041 모줄임 천장 042 진대법 043 정전 044 민정 문서 045 당항성 046 장보고 047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 048 미륵사지 석탑 049 원효 050 선종 051 독서삼품과 052 사신도 053 돌무지무덤 054 굴식 돌방무덤 055 벽돌무덤 056 돌무지덧널무덤 3. 고려(KEYWORD 057~106) 057 태조왕건 058 광종 059 성종 060 2성 6부 061 도병마사 062 5도 양계 063 2군 6위 064 음서제 065 공음전 066 이자겸의 난 067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 068 무신 정변 069 교정도감 070 만적 071 강동 6주 072 별무반 073 삼별초 074 정동행성 075 권문세족 076 쌍성총관부 077 전민변정도감 078 신진 사대부 79 역분전 080 전시과 081 한인전 082 민전 083 호적 084 시비법 085 소 수공업 086 경시서 087 벽란도 088 남반 089 의창 090 향도 091 균분 상속 092 국자감 093 삼국사기 094 동명왕편 095 삼국유사 096 의천 097 지눌 098 풍수지리설 099 팔만대장경 100 직지심체요절 101 월정사 8각 9층 석탑 102 논산 관촉사 석조 미륵보살 입상 103 주심포 104 상감 청자 105 향약구급방 106 화통도감 4. 조선 전기(KEYWORD 107~154) 107 정도전 108 태종 109 세종 110 홍문관 111 경국대전 112 6조 직계제 113 의정부 서사제 114 의금부 115 3사 116 8도 117 유향소 118 5위 119 과거 120 성균관 121 훈구 122 사림 123 사화 124 조광조 125 서원 126 향약 127 붕당 128 과전법 129 직전법 130 관수관급제 131 공법 132 방납 133 대립 134 양천제 135 반상제 136 신량역천 137 훈민정음 138 삼강행실도 139 농사직설 140 칠정산 141 측우기 142 분청사기 143 고사관수도 144 정여립 모반 사건 145 이황 146 이이 147 사대교린 148 3포 왜란 149 비변사 150 임진왜란 151 통신사 152 안용복 153 4군 6진 154 토관제 5. 조선 후기(KEYWORD 155~201) 155 중립 외교 156 인조반정 157 병자호란 158 북벌 운동 159 북학론 160 백두산정계비 161 5군영 162 속오군 163 예송 164 환국 165 영조 166 정조 167 영정법 168 대동법 169 균역법 170 광작 171 도조법 172 선대제 173 송상 174 공인 175 상평통보 176 통공 정책 177 덕대 178 공명첩 179 잔반 180 소청 운동 181 향전 182 노비종모법 183 균전론 184 한전론 185 여전론 186 소비론 187 곤여만국전도 188 거중기 189 한글 소설 190 양반전 191 청화 백자 192 진경산수화 193 풍속화 194 민화 195 정감록 196 서학 197 동학 198 세도 정치 199 삼정 문란 200 홍경래의 난 201 임술 농민 봉기 6. 개항기(KEYWORD 202~273) 202 비변사 폐지 203 경복궁 중건 204 서원 철폐 205 호포법 206 사창제 207 제국주의 208 병인박해 209 제너럴셔먼호 사건 210 병인양요 211 오페르트 도굴 미수 사건 212 신미양요 213 최익현 214 강화도 조약 215 통리기무아문 216 조사 시찰단 217 박문국 218 위정척사 운동 219 조선책략 220 임오군란 221 제물포 조약 222 개화파 223 갑신정변 224 지조법 225 톈진 조약 226 거문도 점령 227 교조 신원 운동 228 조병갑 229 이용태 230 전주 화약 231 우금치 전투 232 군국기무처 233 홍범 14조 234 태양력 235 단발령 236 아관 파천 237 독립 협회 238 환구단 239 관민 공동회 240 황국 협회 241 대한국 국제 242 구본신참 243 한일 의정서 244 제1차 한일 협약 245 가쓰라·태프트 밀약 246 을사늑약 247 시일야방성대곡 248 헤이그 특사 249 정미 7조약 250 정미의병 251 애국 계몽 운동 252 신민회 253 대한매일신보 254 거류지 무역 255 조·청 상민 수륙 무역 장정 256 상회사 257 방곡령 258 황국 중앙 총상회 259 절영도 조차 260 보안회 261 화폐 정리 사업 262 경부선 263 국채 보상 운동 264 동양 척식 주식회사 265 광혜원 266 원산학사 267 교육 입국 조서 268 독사신론 269 신체시 270 대종교 271 천도교 272 간도 협약 273 독도 7. 일제 강점기(KEYWORD 274~322) 274 무단 통치 275 토지 조사 사업 276 회사령 277 문화 통치 278 산미 증식 계획 279 관세 폐지 280 민족 말살 통치 281 남면북양 정책 282 국가 총동원법 283 독립 의군부 284 대한 광복회 285 3·1 운동 286 대한민국 임시 정부 287 연통제와 교통국 288 국민대표 회의 289 국무령 290 6·10 만세 운동 291 광주 학생 항일 운동 292 소년 운동 293 근우회 294 형평 운동 295 물산 장려 운동 296 민립 대학 설립 운동 297 브나로드 운동 298 암태도 소작 쟁의 299 원산 노동자 총파업 300 신간회 301 의열단 302 봉오동 전투 303 청산리 전투 304 자유시 참변 305 3부 306 혁신 의회와 국민부 307 한국 독립군 308 조선 혁명군 309 민족 혁명당 310 한국 독립당 311 한국 광복군 312 건국 강령 313 조선 독립 동맹 314 조선 건국 동맹 315 박은식 316 신채호 317 진단 학회 318 사회 경제 사학 319 조선어 연구회 320 조선어 학회 사건 321 원불교 322 관동 대지진 8. 현대(KEYWORD 323~365) 323 8·15 광복 324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 325 모스크바 3국 외무 장관 회담 326 미·소 공동 위원회 327 정읍 발언 328 좌우 합작 운동 329 제주 4·3 사건 330 남북 협상 331 5·10 총선거 332 대한민국 333 반민족 행위 특별 조사 위원회 334 농지 개혁 335 애치슨 선언 336 6·25 전쟁 337 1·4 후퇴 338 발췌 개헌(1차) 339 사사오입 개헌(2차) 340 진보당 사건 341 4·19 혁명 342 장면 정부 343 5·16 군사 정변 344 한·일 수교 345 베트남 파병 346 3선 개헌(6차) 347 유신 헌법(7차) 348 YH 무역 사건 349 12·12 사태 350 5·18 민주화 운동 351 삼청 교육대 352 4·13 호헌 조치 353 6월 민주 항쟁 354 여소야대 355 삼백 산업 356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357 새마을 운동 358 전태일 359 석유 파동 360 3저 호황 361 금융실명제 362 IMF 363 7·4 남북 공동 성명 364 남북 기본 합의서 365 6·15 남북 공동 선언최태성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은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서의 틀을 버리고 새로운 감각으로 구성한 수험서입니다. 기존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집이 따분한 이론 정리와 해당하는 문제를 나열한 수험서에 불과했다면, 최태성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은 시험에 꼭 나오는 필수 키워드를 중심으로 단번에 파악 가능한 이미지와 최태성 선생님이 직접 이야기해주는 강의식 설명을 읽음으로써 쉽게 개념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키워드에 해당하는 기출 문제를 바로 옆에 제공함으로써 익힌 개념을 곧바로 문제에 적용해 볼 수 있어, 이론에 대한 복습 효과까지 배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기출은 항상 반복된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이론을 조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좀 더 치밀하게 설계한 책으로 구성했습니다. 1. 키워드 365개, 기출 262개면 합격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하고 자주 출제되는 키워드 365개만 추출했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출제 패턴은 항상 반복됩니다. 어떤 것이 나오는지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11회부터 31회까지 모두 분석하여 키워드로 묶었습니다. 키워드와 더불어 기출 262개로 다시 한 번 복습하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생은 이 한 권으로도 한국사를 합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이미지로 한 번, 큰★별샘 설명으로 두 번 익히자! 키워드마다 한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가 나옵니다. 그저 글로만 구분하고 기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미지만 보아도 어떤 설명이 나올지 예상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모든 키워드 설명은 최태성 선생님이 직접 이야기하듯이 설명합니다. 키워드끼리는 흘러가듯이 연결되어서 재밌는 이야기처럼 읽기만 하면 됩니다. 3. 키워드 확인 후, 바로 실전이다! 눈에 확 박히는 이미지와 술술 읽히는 스토리를 읽었다면? 실전에서 문제를 풀어도 잘 풀리는지 확인을 해봅니다. 동떨어진 예상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출제되었던 기출 문제를 풀어봅시다. 설명을 꼼꼼히 읽었다면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어려움은 전혀 없습니다. 문제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왜 정답’과 ‘왜 오답’ 또한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 노하우가 압축되어 있습니다.
제국주의 담론과 동아시아 근대성
소명출판 / 차태근 (지은이) / 2021.04.30
33,000원 ⟶ 29,700원(10% off)

소명출판소설,일반차태근 (지은이)
현대중국의 정치적 무의식을 그 초기 형성기의 사상담론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대국으로 부상한 현대중국의 문제를 역사적으로 재인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책. 근대이전 동아시아 질서를 형성해 온 중국의 제국질서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새로운 글로벌 근대 담론과 조우하여 이룬 자기전환은 20세기 중국의 국가와 사상의 전개 방향이 정립되고, 현대 중국의 정치적 무의식의 기본 틀이 형성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본 저서는 서장을 포함하여 전체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구 열강이 주도한 19세기 국제규범과 질서 속에서 중국의 제국의식의 새로운 정립, 국민/민족국가의 이념을 구성한 식민주의자의 언어와 사상, 미래중국에 투사된 제국의 욕망 등을 주요 인물의 사상과 잡지, 소설 등을 통해 분석한다.감사의 말 3 서장 11 제1장 포스트 천하체계의 세계 29 1. Globe/지구地球시대 29 2. 제국의 논리-화이론과 문명론 49 3. 만국공법과 문명 59 4. ‘천하’ 이후-제국과 제국주의 사이 84 제2장 20세기 초 동아시아 제국주의론 107 1. 20세기 초 중ㆍ일 제국주의 담론의 지적 회로 111 2. 라인슈의 <세계정치>와 제국주의론 124 3. 일본의 제국주의 담론 147 제3장 제국주의와 중국문제 171 1. 20세기-태평양의 시대 171 2. 중국 분할론과 국민성 비판 183 3. 제국주의 개념과 초기 인식 193 4. 제국주의론과 민족주의 197 5. 제국주의 비판론 210 제4장 제국의 교사와 국민의 모델 221 1. 시세와 경쟁-문명의 어머니 221 2. 신민新民의 모델-앵글로색슨 민족 229 3. 국가의식과 공덕 245 제5장 문명론, 국민과 주권 263 1. 19세기의 권리 담론-자연권의 쇠퇴 263 2. 인권의 기준-문명 등급론 270 3. 국민인가 노예인가 277 4. 문명등급론의 내면화 299 제6장 식민욕망과 국가주의 313 1. 중국의 세기와 식민지 313 2. 식민의 기억과 역사화 328 3. 상무의식과 국가의 명예 338 4. 식민지 신중국과 대동세계 350 제7장 민족우언으로서의 각성론 373 1. 각성, 계몽과 수면/몽夢 그리고 회심回心 379 2. 국가/민족의 비유로서의 수면-각성론 392 3. 잠자는 사자-중국각성의 잠재의식 404 4. 깨어난 사자? 아니면 미녀 415 제8장 제국의 기억과 신중국의 상상 423 1. 두 개의 신중국미래기 423 2. 입헌제 이후의 신중국 444 3. 인종전쟁과 세계제국의 귀환 452 제9장 21세기 세계와 ‘중국’ 475 참고문헌 497전근대 제국에서 근대적 제국으로 19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중국과 서구의 동아시아 질서 규범을 둘러싼 갈등은 제국과 탈제국이 아니라 중국 중심의 천하체계와 서구 중심의 새로운 근대적 제국질서의 충돌이었다. 중국의 조공/예치질서와 화이론에 대응하여 서구가 만국공법/국제법 질서와 문명론을 통해 내세운 것은 다양한 주권주체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질서가 아니라 주권이 특정 기준에 의거한 조건부적이고 차등화된 제국질서였다. 두 제국질서는 자기중심적인 국제질서와 특정 문명을 질서이념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 형태를 지니고 있었으며, 중국의 탈 천하는 전통적 제국질서를 서구의 제국질서와 접목·조화시킴으로써 자기전환을 이루는 것이었다. 자유 제국주의와 동아시아 근대사상 20세기 10년대 제국주의론이 본격적인 사상적 쟁점이 되기 이전, 19세기 후반 서구의 근대사상은 국제적인 현실무대에서 부상하던 제국주의적 팽창주의를 합리화하는 경향, 즉 이른바 자유주의적 제국주의적 경향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상적 경향은 정치, 사회사상뿐만 아니라 영미를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는 20세기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근대사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중 영미의 제국주의론은 대외적 팽창론을 자유주의 이념으로 합리화하여 자유, 민주, 민권, 민족사상과 제국주의를 상호 연계시켰으며, 20세기 초 일본과 중국의 민족주의와 민권사상은 이러한 민족적 제국주의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특히 20세기 초 중국의 민족주의, 국민 만들기를 위한 국민성비판, 민권론은 당시 세계패권을 장악하고 있던 대영제국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서구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인종론과 문명론, 역사발전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식민주의 의식을 자기화하고 내면화는 경향을 보여준다. 식민주의적 욕망과 제국의식 중국 근대사상과 정치의식의 식민주의적 성격은 중국이 제국주의에 의한 피억압자였다는 인식과 논리에 의해 간과되어 왔다. 20세기 초 중국은 서구 및 일본의 제국주의에 맞서 완전한 주권의 회복을 정치적 개혁/혁명의 궁극적 목표로 삼았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자강을 통해 제국주의와 대등한 부강을 이루는 것이었지만, 그 부강의 실현여부를 가늠하는 것은 단순히 주권의 회복에 그치지 않고 국제질서에서의 패권을 장악하는 것이었다. 이는 부강이라는 이념이 제국주의적인 세계 경쟁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의 부강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바로 서구의 중국 위협론이었다. 중국은 서구의 중국문명과 민족성 비판을 자기부정을 위한 근거로 삼는 동시에 서구의 대중국 공포의식을 미래 중국의 제국의식으로 변환시켰다. 각성한 사자로 형상화된 중국,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의 식민개척의 구상, 미래소설 속에 나타난 세계 제국으로서의 20세기 중국몽은 21세기 현대 중국의 중국몽이 지닌 의미와 문제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센코노믹스 인간의 행복에 말을 거는 경제학
갈라파고스 / 아마티아 센 글, 원용찬 옮김 / 200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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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소설,일반아마티아 센 글, 원용찬 옮김
민주주의 없이 경제성장 없다! 1969년 랑나르 프리슈와 얀 틴베르헨이 수상한 이래 노벨경제학상은 주로 영미 계통의 경제학자들에게 돌아갔다. 폴 사무엘슨으로 대표되는 이들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시장경제 자체에는 시비를 거는 사람이 없었거니와 경제학의 주된 영역 중 하나인 분배에는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1998년 수상자인 아마티아 센이다. 인도출신으로 아시아 최초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센은 많은 경제학자들이 외면한 불평등과 빈곤 문제를 연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고 \'경제학계의 양심\'이란 영예로운 별칭을 얻었다. 이 책 『센코노믹스』는 아마티야 센이 전 세계를 돌며 각종 강연과 워크숍에서 발표했던 글들 중 기아와 빈곤, 그리고 인간의 안전보장을 다룬 것들을 모은 것이다. 센의 경제학 즉 \'센코노믹스\'의 핵심은 경제학에 철학과 윤리를 접목한 데 있다. 인간의 안전을 보장하고 인간이 지닌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것만이 진정한 경제성장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센은 이를 단순히 선언적이나 당위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후생)경제학의 이론을 가지고, 수치와 자료를 가지고 분석하고 실증해 낸다. 책은 1999년 싱가포르 아시아 태평양 강연을 정리한 \'빈곤을 넘어 아시아를 위한 발전전략을 모색하다\'를 시작으로 총 5장으로 되어 있고 맨 서두에 옮긴이 해제 \'아마티아 센을 말하다\'가 첨부되어 있다. 특히 해제는 아마티아 센이라는 인물의 생애와 사상을 전반적으로 짚고 있어 본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옮긴이 해제를 먼저 읽어볼 것을 권한다.극단으로 치닫는 숫자 중심의 경제학에 인간적 사유와 윤리적 관계를 포함시킨 아시아 최초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티아 센. 오늘 그가 들려주는 우리가 지켜야 할 ‘경제학의 양심’을 읽는다! “센이 강조한 인간의 안전보장은 가난한 나라,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못한 국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선 한국사회의 내부에도 인간의 생존과 일상생활, 그리고 존엄성을 위협하는 물질성장의 그림자가 깊숙이 드리워져 있다. 개발주의, 과도한 욕망과 무분별한 과학기술의 위험, 토건국가의 지향, 부패, 양극화, 취약한 민주화가 허울뿐인 경제대국의 삶을 형편없이 만들어가고 있다. 게다가 세계경제포럼(WEF)의 환경지속성 지구 평가에서 한국은 146개국 중 136위를 차지했을 만큼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제 센의 통찰력과 메시지가 가득 담긴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강자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인간의 안전보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이슈와 함께하는 품격국가를 지향하기 바란다. 또한 내적으로는 빈부격차와 양극화, 물신화, 과도한 개발과 성장, 생태환경의 파괴, 지나친 속도와 경쟁사회 등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옮긴이의 말」에서 1998년 노벨상위원회는, 불평등과 빈곤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주요 경제적 문제들에 관한 논의에서 윤리와 철학을 복원시킨 인도의 후생경제학자(복지경제학자) 아마티아 센 박사를 그해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경제학상 부문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의 수상이자, 주로 시장경제 분야의 보수적인 학자들에게 상을 수여하던 관행을 깬 사건이었다. 센이 인간의 삶과 복지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근저에는 그가 어릴 적 경험한 일련의 불행한 사건들이 자리한다. 센은 9살 되던 해인 1943년, 벵골에서 벌어진 대기근을 목격했다. 수백만 명이 굶어 죽은 이 참사는 어린 센을 경악과 충격 속에 내몰며 조국 인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거기에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빈번히 발생하던 종교적 분쟁과 테러, 극심한 폭력들 또한 센의 사상과 정체성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 비극적인 몇몇 사건들은 센으로 하여금 “인간의 생존, 생활, 그리고 존엄성을 억압하는 모든 종류의 위협을 포괄적으로 제거하고 이들 위협에 맞서는” ‘인간 안전보장’의 당위성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며 센코노믹스의 전반을 이루는 핵심적인 전거를 마련했다. 그렇다면 센코노믹스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센 사상의 모든 것이다. 인간성이 사라진 현대경제학에 메스를 가하고 경제학의 영지에 철학과 윤리적 시선을 반영한 아마티아 센 이론의 총체다. 센코노믹스는 결과와 수치에만 집중하는 알맹이 없는 양적 성장을 경계한다. 대신 그것은 ‘사람다운 삶’을 우위에 둔 양심적인 경제관점을 지향한다. 즉 인간의 행복을 반영하는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가치를 실현하고 인간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며, 동시에 인간의 생존과 존엄을 위협하는 모든 위해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그가 이야기하는 센코노믹스의 핵심이다. 이 책에 보이는 센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인간의 존엄이 사라진 상태인 기아와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묻고, 편협하고 배타적인 문명 가르기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진정한 발전전략을 모색하며, 인간의 안전을 보장하고 인간이 지닌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것만이 진정한 경제성장을 불러온다고 역설한다. 즉 그의 이야기에는 한결같이 ‘사람’ 이라는 절대 불변의 가치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것은 대단히 근본적이고 기초적이며 상식적인 문제 제기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뒤로 처지기 쉬운, 가장 망각하기 쉬운 제안들이기도 하다. 과연 이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센의 신념처럼 “적절한 영양섭취, 좋은 건강유지, 나쁜 병에 걸리지 않는 것, 조기사망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삶의 안전을 보장받고, “행복한 생활, 자기존중 확보”를 성취하며, 나아가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인생”을 누리기 위해선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발을 옮겨야 할 것인가. 여기 지칠 줄 모르는 한 노학자의 목소리에 그 답이 있다.
각각의 계절
문학동네 / 권여선 (지은이) /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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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권여선 (지은이)
유려하고도 엄정한 문장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며 한국문학이 신뢰하는 이름이 된 작가 권여선이 삼 년 만에 신작 소설집 『각각의 계절』을 펴낸다. 술과 인생이 결합할 때 터져나오는 애틋한 삶의 목소리를 담아낸 『안녕 주정뱅이』(창비, 2016), 에두르지 않는 정공법으로 현실을 촘촘하게 새긴 『아직 멀었다는 말』(문학동네, 2020) 이후 일곱번째 소설집으로, 책으로 묶이기 전부터 호평받은 일곱 편의 작품이 봄날의 종합 선물 세트처럼 한데 모였다. 1996년에 등단해 사반세기가 넘는 시간을 글쓰기에 매진하며 많은 사람의 인생작으로 남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권여선은 이번 소설집에서 기억, 감정, 관계의 중핵으로 파고들며 한 시절을, 한 인물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그 직시의 과정을 거쳐 드러나는 삶의 모습은 결코 화사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과정이 우리로 하여금 풍성하고 생동적인 삶을 욕망하는 곳으로 향하게 하리라는 것이다.사슴벌레식 문답 … 007 실버들 천만사 … 043 하늘 높이 아름답게 … 085 무구 … 115 깜빡이 … 147 어머니는 잠 못 이루고 … 169 기억의 왈츠 … 201 해설│권희철(문학평론가) 영원회귀의 노래 … 243한끗이 만들어내는 차이,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 권여선 신작 소설집 2021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기억의 왈츠」, 2020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실버들 천만사」, 2019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하늘 높이 아름답게」 수록 유려하고도 엄정한 문장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며 한국문학이 신뢰하는 이름이 된 작가 권여선이 삼 년 만에 신작 소설집 『각각의 계절』을 펴낸다. 술과 인생이 결합할 때 터져나오는 애틋한 삶의 목소리를 담아낸 『안녕 주정뱅이』(창비, 2016), 에두르지 않는 정공법으로 현실을 촘촘하게 새긴 『아직 멀었다는 말』(문학동네, 2020) 이후 일곱번째 소설집으로, 책으로 묶이기 전부터 호평받은 일곱 편의 작품이 봄날의 종합 선물 세트처럼 한데 모였다. 1996년에 등단해 사반세기가 넘는 시간을 글쓰기에 매진하며 많은 사람의 인생작으로 남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권여선은 이번 소설집에서 기억, 감정, 관계의 중핵으로 파고들며 한 시절을, 한 인물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그 직시의 과정을 거쳐 드러나는 삶의 모습은 결코 화사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과정이 우리로 하여금 풍성하고 생동적인 삶을 욕망하는 곳으로 향하게 하리라는 것이다. “나는 원래 생겨먹은 데서 얼마나 많이 바뀌었을까.” 무엇을 기억하는가, 어떻게 기억하는가, 왜 기억하는가 우리가 왜 지금의 우리가 되었는지에 대한 권여선의 깊고 집요한 물음 소설집의 처음과 끝에는 ‘기억’을 주된 키워드로 하는 「사슴벌레식 문답」과 「기억의 왈츠」가 한 쌍처럼 나란히 놓여 있어 『각각의 계절』을 둥그렇게 감싸안는다. 오랫동안 외면해온 진실을 마주했을 때의 아연함과 서글픔을 그려낸 「사슴벌레식 문답」은 권여선의 오랜 주제인 기억의 문제를 한 발짝 더 밀고 나간 빛나는 수작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대학 신입생들은 낯선 공간에 던져진 새끼 오리들처럼 초창기에 대학가에서 함께 지낸 친구들을 오래도록 잊지 못”(11쪽)하듯 ‘준희’와 ‘부영’, ‘경애’, 그리고 ‘정원’ 역시 그랬다. 대학교에 입학해 같은 하숙집에서 살게 된 이들 넷은 함께 술을 마시고 일상을 공유하며 친밀하게 지낸다. 모임의 리더 격인 시원시원한 부영과 규칙적이고 예의바른 경애, 상냥하고 조심성이 많은 정원, 그리고 술을 좋아하고 즉흥적인 소설의 화자 준희는 해가 바뀌고 거주 환경이 달라진 후에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만나려 하고 서로의 생일을 결사적으로 챙긴다. 네 사람이 아름답게 그려나가던 궤적은 그러나 정원의 갑작스러운 자살과 경애의 배반으로 엉클어지고 만다. 대체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고 다만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을 뿐이라는 사실만이 선명한 지금, 준희는 지난 세월을 엄격하고 절박하게 돌이켜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기억의 중추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사슴벌레식 문답’이다. 오래전 네 사람이 함께 떠난 여행에서 정원은 숙소에 사슴벌레 한 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인에게 물은 적이 있다. 방충망도 있는데 사슴벌레가 어디로 들어오느냐고. 주인은 잠시 망설이더니 이윽고 이렇게 답한다. 어디로든 들어와. 그리고 가버렸다. 사슴벌레를 대변하는 듯한 그 말에 나는 실로 감탄했다. 너 어디로 들어와, 물으면 어디로든 들어와, 대답하는 사슴벌레의 의젓한 말투가 들리는 듯했다.(21쪽) 어디로 들어왔느냐는 물음에 어디로든 들어왔다고 대답하기. 준희와 정원은 상대의 질문을 그대로 받아서 따라 하는 이 대화의 방식을 ‘사슴벌레식 문답’이라고 이름 붙이며 ‘마법의 버튼’이라도 생긴 듯 여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준희는 소설을 쓰고 싶어하고 정원은 연극을 하길 바라는, 다시 말해 두 사람 모두 미래가 불투명하고 불완전한 처지에 놓여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소설을 쓰고 싶은지, 어떤 연극을 하고 싶은지 세세하게 설명할 필요 없이, ‘어떤 소설이든 쓰고 싶고 어떤 연극이든 하고 싶다’고 말하면 되는 이 사슴벌레식 문답을 통해 두 사람은 어떤 자유를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산뜻하고 명료한 사슴벌레식 문답은 과거를 되돌아보는 준희의 시선 속에서 점차 다른 의미를 지닌 것으로 바뀌어간다. 그 대답에는 당시에는 읽어내지 못한 ‘무서운 뉘앙스’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어디로 들어와, 물으면 어디로든 들어와, 대답하는 사슴벌레의 말 속에는, 들어오면 들어오는 거지, 어디로든 들어왔다, 어쩔래? 하는 식의 무서운 강요와 칼같은 차단이 숨어 있었다. 어떤 필연이든, 아무리 가슴 아픈 필연이라 할지라도 가차없이 직면하고 수용하게 만드는 잔인한 간명이 ‘든’이라는 한 글자 속에 쐐기처럼 박혀 있었다.(29쪽) 하지만 권여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슴벌레식 문답에 담겨 있을 또다른 의미를 헤아리는 데까지 나아간다. 비록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다치는 결말에 이르게 된다 하더라도. “직시하지 않는 자는 과녁을 놓치는 벌을 받는다”(40쪽)는 소설 속 말을 빌린다면, 직시함으로써 스스로가 과녁이 되는 자리로 옮겨가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잿빛 수의의 기억을 은빛 베일의 기억으로 변환하는 기적 같은 순간을 찾아냄으로써 잊힌 시간과의 감동적인 소설적 조우에 성공했다”는 평과 함께 2021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기억의 왈츠」에도 과거를 또렷이 직시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나’는 동생 부부와 교외에 있는 숲속 식당에 찾아갔다가 오래전, 그러니까 삼십여 년 전의 기억과 마주한다. 대학생이던 그 시기 “내 손에 쥔 확실한 패는 오늘밖에 없고 그 하루를 땔감 삼아 시간을 활활 태워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211쪽)하며 살아가던 ‘나’ 앞에 ‘경서’라는 또래의 남자가 등장한다. 우연히 도서관 통로를 걸어가다가 술자리에서 몇 번 마주친 적 있는 ‘구선배’가 ‘나’를 불렀고, 그 옆에 앉아 있던 경서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그날을 계기로 경서는 ‘나’에게 살갑게 대하고, 그러던 어느 가을날 ‘나’는 경서, 구선배 등과 함께 짧은 소풍으로 교외에 있는 식당에 가게 된다. 그 식당이 바로 현재의 ‘나’가 동생 부부와 함께 다녀온 그 숲속 식당이었던 것이다. 그간 ‘나’는 자신이 경서에 대해 각별한 감정을 품고 있지 않았다고, 그건 “연애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애매한 연애”(209쪽)였다고, 소풍을 다녀온 뒤 서로 멀어지게 된 데에는 경서의 책임이 크다고 여겨왔지만 숲속 식당에 다녀온 지금, 삼십여 년 전의 기억은 오류와 회피의 더께를 걷어내고 ‘나’의 앞에 새롭게 떠오른다. 기억을 떠올리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왜곡과 미화가 끼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권여선의 인물들은 마치 불순물을 제거하듯 자기 합리화의 욕망을 누르고 자신이 저질렀을지도 모를 실수와 과오를 천천히, 깊고 집요하게 짚어낸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친 끝에 바라보게 된 기억은 뜻밖에 인물들에게 선물처럼 다른 무언가를 쥐여준다. 「기억의 왈츠」에서 “걸리는 족족 희망을 절망으로, 삶을 죽음으로 바꾸며 살아가던”(241쪽), 결코 되새기고 싶지 않던 이십대를 돌아본 후 ‘나’가 그 시절 경서에게 건네받은 위안의 손짓도 함께 떠올리게 된 것처럼. 그럼으로써 “아직 희망을 버리기엔 이르다”(같은 쪽)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처럼. 그리고 그건 ‘기억을 하면서 두 번 (다르게) 살고, 기억을 쓰면서 세 번 (다르게) 사는’(권여선, 특별 소책자 ‘어텐션북’에서) 일일 것이다. 기억의 속수무책, 감정의 속수무책, 관계의 속수무책 우리를 단번에 무장해제시키는 권여선의 계절 소설 소설집의 제목인 ‘각각의 계절’은 「하늘 높이 아름답게」의 “각각의 계절을 나려면 각각의 힘이 들지요”(114쪽)라는 문장에서 비롯되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게」는 일흔두 살에 병으로 죽은 ‘마리아’를 회상하는 성당 신도들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주며 마리아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재구성한다. 신도들은 각자가 기억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앞다투어 이야기하며 마리아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지만, 그 시선에는 마리아를 자신들보다 아래에 놓는 은근한 배타성이 담겨 있다. ‘베르타’ 또한 “참 고귀하지를 않구나, 이 사람들은”(91쪽) 하고 생각하며 그들의 위선을 예민하게 느낀다. 그렇다면 의문은 “자신이 왜 이들과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가 하는 것”(91쪽). 그에 대한 답변이 소설 마지막에 인상적으로 그려져 있다. 베르타는 마리아가 죽기 전 그녀와 함께 동행했다가 어떤 여자의 양산에 눈가가 찔리고 주저앉는데, 황급히 자신에게 다가와 눈가를 살피려는 마리아에게서 구취를 맡고 그녀를 밀친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 장면을 떠올린 베르타는 자신이 왜 “그들과 계속 만남을 이어왔는지가 분명히 이해되”(114쪽)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전혀 고귀하지를 않구나 우리는……”(같은 쪽) 하지만 ‘고귀함’은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는 그 가차없고 엄격한 눈으로 자기 자신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것에서부터 말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마리아는 성당 신도들이 퍼즐을 맞추듯 조각조각 이어붙여 완성된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드러날 것이다. 새로운 계절에는 그 계절에 맞는 새로운 힘이 필요하다는 의미로도 읽히는 소설집의 제목은 계절뿐만 아니라 인물들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다. 특히 다른 어떤 관계보다 질기고 단단하게 엮여 있는 모녀를 ‘각각의 계절’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어떨까. 「실버들 천만사」의 ‘반희’는 코로나19로 일하던 체육관이 휴관에 들어간 어느 날 딸 ‘채운’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가까운 곳으로 함께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자고. 이혼을 한 후 채운과 따로 살고 있는 반희는 그 제안에 다소 놀란다. 반희는 “채운이 자신을 닮는 게 싫”어서, “둘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닮음의 실이 이어져 있다면 그게 몇천 몇만 가닥이든 끊어내고 싶”(50쪽)어서, 채운과 자신을 끈끈한 모녀 관계로 묶기보다 고유한 개인으로 지켜주고 싶어서 딸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지내왔기 때문이다. 망설이는 반희에게 채운은 “갑자기 말이 빨라”지면서 “강원도 깊은 산골에 자기가 아는 펜션이 있다고, 차 몰고 갔다 차 몰고 오면 된다고, 거기서는 밥도 해먹을 수 있어서 밖에 나갈 일이 없다고, 거기 꼭꼭 숨어서 아무도 안 만나고 그 근처만 산책하고 그렇게 딱 하루만 지내다 오면 괜찮지 않겠느냐며”(49~50쪽), 마치 반희가 거절하리라는 걸 예상하기라도 한 듯 말을 쏟아낸다.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고, 서로를 엄마나 딸이 아니라 ‘반희씨’와 ‘채운씨’라고 부르기로 한다. 가정 내 역할이 아닌 한 개인으로 서로를 지켜주려는 이 행동은 여행의 산뜻한 시작을 알리는 듯 보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여행을 통해 그것이 어쩌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일 수 있다는 것을 한순간 깨닫게 된다. 반희에게 있어 채운은 자꾸 살피고 점검해야 하는 딸이기만 한 것이 아니고, 채운에게 있어 반희 또한 어린 시절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이기만 한 것이 아닌 것이다. 반희는 담배를 끄고 두 손을 맞잡았다. 바람이 휙 지나가면서 진한 흙내와 풀 향이 스쳤다. 사랑해서 얻는 게 악몽이라면, 차라리 악몽을 꾸자고 반희는 생각했다. 내 딸이 꾸는 악몽을 같이 꾸자. 우리 모녀 사이에 수천수만 가닥의 실이 이어져 있다면 그걸 밧줄로 꼬아 서로를 더 단단히 붙들어 매자. 함께 말라비틀어지고 질겨지고 섬뜩해지자. 뇌를 젤리화하고 마음에 전족을 하고 기형의 꿈을 꾸자.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들이 밑도 끝도 없이 샘솟았고 반희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기라도 한 듯 가슴이 뛰었다.(79쪽) 서로를 이어주는 수천수만 가닥의 실을 끊는 것이 아니라 밧줄로 꼬아 더 단단하게 연결하기. 뜻밖이면서 자연스러운 이 전환은 계절의 변화를 닮아 있는 듯하다. 계절이 달라지면 필요한 힘도 달라지듯이 두 사람은 이제 그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비로소 자신들 앞에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계절이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시간의 연결된 흐름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고 구분함으로써 현재의 계절을 마무리하고 다음 계절로 넘어가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권여선이 우리에게 건네는 건 지금 필요한 새로운 계절, 그러니깐 ‘각각의 계절’인 듯하다.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대학 신입생들은 낯선 공간에 던져진 새끼 오리들처럼 초창기에 대학가에서 함께 지낸 친구들을 오래도록 잊지 못한다.(「사슴벌레식 문답」) 우리는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우리는 어떻게든 이렇게 됐어.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우리는 언제부터든 이렇게 됐어. 이유가 뭐든 과정이 어떻든 시기가 언제든 우리는 이렇게 됐어. 삼십 년 동안 갖은 수를 써서 이렇게 되었어. 뭐 어쩔 건데? 이미 이렇게 되었는데.아……어디로 들어와, 물으면 어디로든 들어와, 대답하는 사슴벌레의 말 속에는, 들어오면 들어오는 거지, 어디로든 들어왔다, 어쩔래? 하는 식의 무서운 강요와 칼같은 차단이 숨어 있었다. 어떤 필연이든, 아무리 가슴 아픈 필연이라 할지라도 가차없이 직면하고 수용하게 만드는 잔인한 간명이 ‘든’이라는 한 글자 속에 쐐기처럼 박혀 있었다.(「사슴벌레식 문답」) 인간의 자기 합리화는 타인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합리적인 경로로 끝없이 뻗어나가기 마련이므로, 결국 자기 합리화는 모순이다. 자기 합리화는 자기가 도저히 합리화될 수 없는 경우에만 작동하는 기제이니까.(「사슴벌레식 문답」)
한국 전통 괴물사
세모네모동그라미 / 코몬 상상화샘 (지은이) / 2022.10.10
25,000

세모네모동그라미소설,일반코몬 상상화샘 (지은이)
오래전부터 우리 주변 가까이 숨어있던 전통 괴물들을 찾아 숨은 의미를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이 도서의 시작이 되었다. 문화재 속 숨은 괴물을 찾아 오랜 시간 전국 지역 답사를 다녔고, 각 지역에 남아 있는 설화와 함께 전통 괴물의 발견 과정을 답사기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괴물의 도상은 민속학에 근거하여 현대적 일러스트로 제작하였다.제 1부 괴물이란 무엇일까?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불안과 공포 ˙ 19 / 전통 괴물의 분류_‘괴’와 ‘귀’ ˙ 22 / 우리 전통 괴물의 특징 ˙ 27 / 우리 역사 속 괴물의 시작 ˙ 32 / 웅녀 숭배와 곰에 대한 전설 ˙ 34 / 민족의 수호신 호랑이 ˙ 38 / 신화, 전설, 민담의 구분 ˙ 42 / 근대 민속학의 발전 과정 ˙ 44 / 거인 장길손_설화에 담긴 우리 땅의 면적 ˙ 49 /『 삼국사기』와『 삼국유사』_삼국을 바라보는 두 관점 ˙ 50 /『 산해경(山海經)』_동아시아 괴물의 뿌리 ˙ 52 제 2부 용(龍) 지배층의 대리인 ˙ 56 /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용의 형상 ˙ 59 / 상원사로 가는 길 ˙ 62 / 상원사 ˙ 64 / <상원사 범종>의 용(龍) ˙ 66 / 상원사의 ‘고양이 석상’ 이야기 ˙ 70 / <성덕대왕신종>_귀신과 사람이 함께 만든 종 ˙ 72 / 에밀레종 설화는 사실일까? ˙ 76 / 우리 용(龍)의 기원 ˙ 78 / 아홉 가지 용의 분류 ˙ 80 / 용생구자설(龍生九子說)_용의 아홉 아들 ˙ 84 / 형태는 염원을 따른다 ˙ 90 / 동서양의 용 ˙ 92 / 경회루 연못에서 발견된 조선의 용 ˙ 93 / 강서대묘_용의 형질을 지닌 고구려 고분벽화 사신(四神) ˙ 95 / 용의 첫째 아들 거북용 비희 ˙ 96 /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비>의 비희 ˙ 99 / 보림사 <보조선사 탑비>의 비희 ˙ 104 / <쌍계사 진감선사 탑비>의 비희 ˙ 107 / <숭복사 쌍거북 비석> ˙ 108 / <연곡사 동승 탑비>의 거북용 비희 ˙ 109 / 화엄사의 <벽암국일도대선사비> ˙ 110 / 탑비와 부도 ˙ 111 / 수로(水路) 부인 이야기 ˙ 112 / 수로 부인을 납치해 간 거북용 비희 ˙ 115 / 삼척시 ‘수로부인 헌화공원’ ˙ 116 / 이무기 전설 ˙ 119 제 3부 사자(獅子) 사자_한국의 토종 사자 ˙ 124 / ‘사자’와 ‘산예’의 구분 ˙ 127 / 사자의 한반도 전래_한반도 초기 사자의 형태 ˙ 128 /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의 사자상_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석사자 ˙ 129 / ‘아’와 ‘훔’ ˙ 132 / <경주 불국사 다보탑>의 사자상_사라진 우리 사자들 ˙ 134 /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 138 / 이사부 사자 공원 ˙ 142 / <화순 쌍봉 철감선사탑>_자기 뒷 발을 물고 있는 사자 ˙ 143 / <구례 연곡사 동 승탑> 사자 ˙ 146 / <합천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의 쌍사자> ˙ 148 / ‘가루다’와 ‘가릉빈가’ ˙ 152 /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_귀엽게 변화된 고려 사자 ˙ 154 / 고려 전통 사자―전통 사자의 완성기 ˙ 156 / 고마이누_일본으로 건너간 고려 사자 ˙ 159 / <홍천 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_전통 사자의 쇠퇴기˙ 162 제 4부 괴(怪) 괴(怪)_우리 땅을 지켜온 괴물 ˙ 168 / 무령왕릉을 지킨 진묘수(鎭墓獸) ˙ 171 / 상처로 남은 무령왕릉 발굴 ˙ 172 / 무령왕릉 ˙ 175 / <무령왕릉 석수> 백제 진묘수의 특징 ˙ 176 / 고구려 진묘수 ˙ 180 / 중국과 주변국의 진묘수 ˙ 181 / 가루베 지온 ˙ 184 / 고구려 고분벽화의 <사신도> ˙ 185 / 고구려의 상징 삼족오 ˙ 188 / 세 발 달린 두꺼비 삼족섬 ˙ 193 / 봉황(鳳凰)_천하가 태평할 때 세상에 나오는 새 ˙ 197 / 안동 봉황사에 얽힌 설화 ˙ 202 / 청와대의 엠블럼은 봉봉이? ˙ 204 / 황남대총 ˙ 206 / 금관에 나타난 사슴과 나무 신앙 ˙ 208 / 천마총_신라의 독특한 유니콘 ˙ 212 / 미추왕릉을 지킨 거북용 ˙ 215 / 불가살이 ˙ 217 / 주꾸미가 끌어올린 한국의 수중고고학 ˙ 219 / 고려 바다에서 나온 미지의 괴수 ˙ 222 / 해치_태양이 파견한 벼슬아치 ˙ 230 / 중국 해태와 한국 해치의 비교 ˙ 232 / 광화문의 해치상 ˙ 235 / 검찰청 앞 해치상의 신비한 일화 ˙ 237 / 경복궁_왕을 지키는 괴물 ˙ 238 / 천록(天鹿, 하늘의 사슴) ˙ 240 / 근정전의 서수 ˙ 245 / 개, 돼지가 빠진 근정전의 십이지신상 ˙ 246 / 함원전 이무기 ˙ 248 / 일곱 개의 발톱을 갖은 칠조룡(七爪龍) ˙ 249 / 기린(麒麟) ˙ 250 / 백택 ˙ 254 / 조선 왕릉을 지키는 괴물들 ˙ 257 / 괴의 시대에서 귀의 시대로의 변화 ˙ 259 제 5부 귀(鬼) 한(恨)―맺고 풀림의 조화 ˙ 262 / 귀신이란? ˙ 264 / 귀와 신의 분류 ˙ 266 / 개발로부터 조 상의 묘를 지키다_양주 최씨 가문 ˙ 268 / 귀신이 곡할 노릇 ˙ 270 / 선문대할망_제주도를 만 든 여신 ˙ 271 / 도덕산 처녀 귀신_광명시 도덕산(道德山)의 유래 ˙ 274 / 도깨비 ˙ 279 / 도 깨비의 이중성 ˙ 283 / 도깨비 덕에 부자가 되면 땅을 사야 하는 이유 ˙ 285 / 도깨비의 성격 ˙ 287 / 도깨비불은 UFO? ˙ 291 / 오니 논란 ˙ 292 / 도깨비 기와(鬼面瓦)가 용(龍)이라고? ˙ 295 / 어떤 형상이 우리 도깨비인가? ˙ 300 / 도깨비, 허깨비로 남을 것인가? ˙ 302 / 제주 도깨비 신당 ˙ 304 / 전통 도깨비의 현대적 활용_섬진강 도깨비 마을 ˙ 308 / 전통 도깨비의 현대적 활용_경남 의령 한우산 ˙ 312 / 방상씨_귀신 잡는 귀신 ˙ 315 / 방상씨가면(方相氏假 面) ˙ 318 / 구미호_칠곡군 구미호 이야기 ˙ 320 / 요망한 여우를 놓친 이회 이야기 ˙ 325 / 구렁이 총각_미내다리 전설 ˙ 328 / 창귀(倀鬼)와 호식총(虎食塚)_한반도에서 가장 무서운 귀 ˙ 330 / 호식총(虎食塚)을 찾아가다 ˙ 332 / 바리공주_한반도의 첫 번째 무당이 된 공주 ˙ 338 / 무장승_‘차도남’ 인줄 알았던 ‘따시남’ ˙ 349 참고 문헌 ˙ 350<한국 전통 괴물사_첫 번째 괴물유산 답사기>는 2020년 텀블벅에서 펀딩에 성공하였던 <나의 괴물유산 답사기>의 개정‧증보판입니다. https://tumblbug.com/koreanmonster # 일러스트‧캐릭터의 추가 및 수정 보완 그림에서는 지난 도서에 싣지 못하였던 일러스트를 추가‧수정 및 보완 하였고,
내용의 흐름상 불필요한 캐릭터는 삭제하였으며,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하여 본문과 알맞은 흐름이 될 수 있도록 재편집하였습니다. # 새롭게 추가된 답사기 본문에서는 지난 답사기를 부분적으로 보충하였고, 새로운 답사 편(篇, chapter)을 추가하였습니다.
그중 오늘날 전통 도깨비를 새롭게 활용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답사기가 다수 추가 되었습니다. # 새롭게 재구성한 편집디자인 더 커진 판형에 의해 편집 디자인을 처음부터 다시 제작하였습니다.
서체의 크기와 자간 행간의 효과적인 공간 활용에 많은 시간을 들여 눈에 잘 들어올 수 있는 본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주변 가까이 숨어있던 전통 괴물들을 찾아 숨은 의미를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이 도서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문화재 속 숨은 괴물을 찾아 오랜 시간 전국 지역 답사를 다녔고, 각 지역에 남아 있는 설화와 함께 전통 괴물의 발견 과정을 답사기 형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괴물의 도상은 민속학에 근거하여 현대적 일러스트로 제작하였습니다. 문화재의 역사라는 ‘전통 미술사’가 아닌, 누구나 흥미 있게 우리 문화에 접근할 수 있는 ‘전통 괴물사’라는 콘셉트이며 앞으로 새로운 전통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소재들을 소개하고자 하였습니다. 괴상하지만 솔깃하고 흥미 있는 우리 괴물 문화재의 형태, 미심쩍지만 명확한 해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설화를 찾아다닌 기행문 형식의 한국 전통 괴물사입니다.
셜록 홈즈 전집 5
황금가지 / 아서 코난 도일 글, 백영미 옮김 / 200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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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소설,일반아서 코난 도일 글, 백영미 옮김
놀랍게도 요즘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서점에 가보면 셜록 홈즈의 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있어봤자 유아용등으로 많은 부분 수정되고 편집된, 치밀하고 날카로운 셜록 홈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그저 신기하게 사건을 잘 해결하는 똑똑한 탐정의 얘기 뿐이다. 분명 우리들이 어렸을 때에는 흔했던 성인용 셜록 홈즈의 책들이 어느새 사라진 것이다. 셜록 홈즈는 마약을 하고 바이올린을 켰으며 심한 편집증을 가지고 있었다. 같이 사는 왓슨 박사 역시 아픈 과거를 가진 고독한 도시인이었다. 그들이 바라보고 또 가끔씩 뛰어들게 되는 세상속의 사건들은 역사를 그대로 훑기도 하며 소외된 자들의 아픔이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도 하고 종교적 신념에 대한 도전까지도 아우른다. 결코 우리들의 기억에 어렴풋이 남아있는 \'사건과 사람들 그리고 해결사\'정도의 의미가 아닌 것이다. 코난 도일이 홈즈를 통해 말하려 했던 사회적 비판과 철학이 지금까지는 사건의 흥미로움과 대중성때문에 오히려 부각되지 못한 채 묻혀 있었다. 그래서 그저 키크고 머리 좋은 탐정 홈즈가 아닌, 인간 셜록 홈즈에 대한 현실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이번에 출간된 셜록 홈즈 전집은 아서 코난 도일 경이 홈즈를 주인공으로 하여 쓴 4개의 장편과 56개의 단편들 중 장편4개를 묶은 것이다. 차후 전 10권으로 하여 출간될 예정인 이번 전집은 그 동안 셜록 홈즈를 찾고 있던 세대들에게 무척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삽입된 그림들은 초창기 《스트랜드》에 연재되던 때 삽입된 삽화를 그대로 따온 것들로서, 어떻게 하여 셜록 홈즈의 이미지가 현재와 같이 정형화되고 실체화 될 수 있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들이다.1.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2. 빨간 머리 연맹 3. 신랑의 정체 4. 보스콤 계곡 사건 5.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6. 입술 삐뚤어진 사나이 7. 푸른 카벙클 8. 얼룩 띠의 비밀 9. 어느 기술자의 엄지손가락 10. 귀족 독신남 11. 녹주석 보관 12. 너도밤나무집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되는 셜록 홈즈 전집 『주홍색 연구』로부터 비롯하여 4편의 장편과 57편의 단편에 등장하여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추리 소설의 고전, 이 출간된다. 황금가지는 끊임없이 인구에 회자되어 왔으나 국내에 한번도 제대로 번역된 적이 없는 셜록 홈즈 전집을 처음 발표 당시의 삽화와 함께 완역본으로 출간한다. 추리 소설을 읽지 않는 독자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라는 이 허구의 인물은 1887년 아서 코난 도일 경이 쓴 『주홍색 연구』라는 작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그 이후 이 허구적 인물은 실제의 역사적 인물만큼이나 많은 영향을 사람들에게 미쳤으며 지금은 전 세계에 1천여 개에 이르는 국제적인 연구 집단과 동호회, 셀 수 없이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이라는 단어는 셜록 홈즈 탐정을 가리키는 말 외에 이라는 뜻으로 전용되어 사전에 오르기도 했을 정도이며, 브리태니커 컴퓨터 백과사전에는 (은 셜록 홈즈의 팬들을 일컫는 말, 국내 마니아들은 라고 부름)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스트 사이트 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셜록 홈즈 전집은 네 장편을 필두로 하여, 작품 발표순으로 시리즈 총12편, 총11편, 총13편, 총8편, 총12편을 출간할 계획이다. 장편을 제외한 그의 대표적인 단편으로는 [보헤미안 왕국의 스캔들A Scandal in Bohemia] [빨강 머리 클럽The Red-headed League] [보스컴 계곡의 미스터리The Boscombe Valley Mystery] [입이 삐뚤어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Twisted Lip] [해군 조약 사건The Navy Treaty] [브루스 파팅튼 설계도The Bruce-Partington Plans] 등이 있다.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니라 역사적인 흐름 속에 재인식되어야 할 작품 국내에서 지금까지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소설들은 아동용 또는 추리 과정, 재치와 기지로 사건을 풀어가는 독특한 주인공만을 살린 축약판으로 소개되어 왔다. 그러나 원래 이 작품에서 그려진 인물군상과 그 시대적 배경, 인간에 대한 이해 등은 기존의 국내 독자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치밀하다. 셜록 홈즈가 활약한 시대는 서구에서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을 통해 근대 사회가 성립되고 현대 사회로 넘어오기 직전인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영국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네 장편들 중, [주홍색 연구]는 미국 모르몬교도가 프로테스탄트들의 박해를 피해 현재 모르몬교의 본산인 유타 주로 이동, 건립하던 시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네 사람의 서명]은 영국이 인도에 세웠던 제국주의 시대의 상징인 동인도회사의 폭정에 거부하여 일어난 세포이 항쟁을 배경으로 했다. 또한 [공포의 계곡]에서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 법과 행정이 확립되기 전 집단적인 폭력으로 사회를 장악한 갱단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바스커빌 가문의 개]에서 셜록 홈즈는 는 바스커빌 가문의 오래된 전설과 미신에 대립한다. 즉, 아서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의 추리 과정과 사건 해결 과정을 통해 격변의 세계사를 그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전 시대와 달리 증거에 입각하여 범죄의 진상을 규명하는 경찰사법제도의 확립과 민주적인 재판 과정이라는 정치, 사회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를 통해 이성의 힘으로 초자연적인 또는 미신적인 것들과 싸우는 정신세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허구의 캐릭터이자 가장 유명한 추리 소설 시리즈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셜록 홈즈라는 인물 또한 완역본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단순하게 그려져 있지 않다. 그는 약물과 화학에 탐닉했으며, 당시의 정신적인 스승인 토머스 칼라일은 누구인지 몰라도 흙 색깔만 보고도 어느 지역에서 온 것인지 맞힐 정도로 실용적인 지식에 해박했다. 또한 사건을 의뢰받으면 해결될 때까지 끼니도 거른 채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일 정도로 매달렸으며, 사설탐정의 공이 경찰관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못마땅해하는 시대의 반항아였고 괴테의 말이나 프랑스 속담을 인용하는 등 잘난 체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렇게 복잡다단한 캐릭터인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1900년에서 1993년까지 211편에 이르고(기네스북에 올라 있음, 2위는 드라큘라, 3위는 프랑켄슈타인) 찰스 헤스톤 등을 비롯하여 60명이 넘는 배우가 이 역을 맡았다.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재탄생되고 있으며, 일본의 대표적인 에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도 1982년에 [셜록 홈즈(シャ-ロック ホ-ムズ)]라는 만화 영화로 만든 적이 있다. 셜록 홈즈의 이야기는 북한에서 루이제 린저의 방문 이후 그녀의 권고로 인해 김일성이 교시를 내려 만든 에도 [샤일록 홈즈]라는 제목으로 포함되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은 영국의 가장 유명한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소설 비소설을 막론하고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또는 그의 추리 방법을 주제로 수없이 많은 작품들이 씌어졌으며, 목록을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음악, 만화, 게임, 인터넷 사이트 등이 끊임없이 셜록 홈즈를 되살려내며 그를 창조해 낸 코난 도일을 기리고 있다.
백광
모모 / 렌조 미키히코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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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소설,일반렌조 미키히코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세상이 전부 녹아내릴 듯 뜨겁던 여름날. 어느 가정집 안마당에서 네 살 난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망 추정 시간에 호텔에서 불륜을 즐긴 아이의 엄마, 아내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려던 아이의 아빠, 치과에 예약 진료를 받으러 간 이모, 아이를 데리고 집을 지키던 할아버지, 잠깐 집에 들렀던 이모부, 황급히 집을 뛰쳐나갔던 낯선 남자까지…. 여아의 시체를 둘러싸고 평범한 일가족이 각자 감추어오던 충격적인 진실을 고백하며 서로를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한 명, 한 명이 고백할 때마다 범인이 바뀌고 사건이 뒤집히는 믿기 어려운 반전 속에서,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걸까? 또 여자아이를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1 - 11 옮긴이의 말천재 작가 렌조 미키히코의 압도적 걸작 마침내 복간! “이런 작가가 있는데 어떻게 미스터리를 쓸 수 있겠는가!” _다나카 요시키(《은하영웅전설》) “충격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렌조 미키히코표 미스터리의 걸작” _이사카 고타로(《골든 슬럼버》)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작가가 얼마나 독자의 추리적인 두뇌를 두루두루 쉴 새 없이 조종하고 자극하는 주재자였는지 비로소 실감하게 될 것이다!” _옮긴이 양윤옥 “저 아이를 죽여 주세요” 눈부시게 아찔하고 숨 막히게 매혹적인 치정 미스터리 독자와 평단은 물론 동료 작가들로부터 명실공히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 렌조 미키히코.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치밀한 서술 트릭과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장르적 재미를 충족시키면서도, 남녀 간의 그릇된 애정을 중심으로 한 인간 드라마를 서정미 가득한 문체로 담아내 격조 높은 문학성까지 두루 갖춘 독창적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렌조 미키히코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소설로, 거듭하는 반전을 다룬 솜씨가 백미로 꼽히는 『백광』이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이 전부 녹아내릴 듯 뜨겁던 여름날. 어느 가정집 안마당에서 네 살 난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망 추정 시간에 호텔에서 불륜을 즐긴 아이의 엄마, 아내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려던 아이의 아빠, 치과에 예약 진료를 받으러 간 이모, 아이를 데리고 집을 지키던 할아버지, 잠깐 집에 들렀던 이모부, 황급히 집을 뛰쳐나갔던 낯선 남자까지…. 여아의 시체를 둘러싸고 평범한 일가족이 각자 감추어오던 충격적인 진실을 고백하며 서로를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한 명, 한 명이 고백할 때마다 범인이 바뀌고 사건이 뒤집히는 믿기 어려운 반전 속에서,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 걸까? 또 여자아이를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평범한 일가족의 내면을 잠식한 끔찍한 욕망에 대한 이야기 치매 증세가 있는 노인 게이조는 아들 류스케와 며느리 사토코, 그리고 손녀딸 가요와 한 지붕 아래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낸다. 하지만 며느리 사토코 여동생의 딸 나오코가 시체로 발견되자 평범한 일상은 단번에 산산조각이 난다. 그러자 사토코의 입에서 이렇게 진실이 새어 나온다. “이 집이 평범하고 평온했던 일은 한 번도 없었던 것이다. 모두가 그런 척했을 뿐이다.”(p.193) 거리낌 없이 불륜을 저지르고 전리품 삼아 아이를 낳는 여자, 아내의 불륜 사실은 묵인한 채 자살을 시도하는 남자, 효부며 지혜로운 아내며 다정한 엄마 역할이 지긋지긋한 여자, 수십 년 전 남태평양에서 저지른 살인의 추억에 빠져 사는 남자까지, 보통 사람들로 보이는 일가족은 내면에 욕망, 질투, 배신감, 복수심, 심지어 살의가 들끓는 남녀일 뿐이다. 『백광』은 ‘평범’과 ‘평온’, ‘보통’과 ‘상식’이 얼마나 쉽게 깨지기 쉬운 연약한 가면인지를 샅샅이 들추어낸다. 렌조 미키히코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뛰어난 문학성과 특유의 매혹적인 작풍으로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남자를 충동질하는 몸, 제 몸이 명령하는 대로 살아가는 뜨겁고 유연한 액체 유리”(p.225)로 묘사되는 인물 유키코는 도덕 혹은 윤리에 비해 욕망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상기시킨다. 또한 살갗을 휘감는 한여름의 무더위, 남태평양 섬의 원색적 화려함, 어둡고 끈적거리는 듯한 집안 분위기를 뒤엉키듯 교차시키면서 보통 사람들이 평온해 보이는 일상 아래에 숨겨두고 간신히 참아내고 있는 위태롭고 어두운 욕망과 그로 인해 일그러진 내면을 감각적인 은유로 전달한다. 이런 미스터리를 읽고 싶었다! 치밀하게 설계된 트릭과 연쇄적 반전이 주는 충격적 쾌감 소설의 모든 요소에 트릭이 설계돼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백광』은 인물의 캐릭터 설정, 인물의 발화, 상황에 대한 묘사, 사건의 전개 방식까지 ‘모든 것이 트릭’이다. “착하고 관대한 남자”(p.172)로 소개된 인물이 “따분하고 아무 매력도 없는 사람”(p.59)으로 일컬어진다든가, “나는 지금 너(남성)을 껴안고 싶어”(p.115)라고 말하며 유혹했던 다케히코가 “나는 여자에게만 관심이 있는 남자야.” “네가 내 아내의 몸에서 맛본 쾌락은 내게서 훔쳐 간 것이니까 짐승에게 폭행을 당하는 혐오스러운 방식으로 그 대가를 치러줬으면 하는데, 어때?”(p.115)라고 말하며 겁박한다든가, 시스루 옷에 대해 “가린다기보다 오히려 검은 망사 너머로 살빛을 강조해서 보는 사람을 자극하려는 것 같았다”(p.95)라는 식으로 독자가 예상할 수 있는 상상력의 범주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무엇보다도 혼을 쏙 빼놓는 것은 ‘고백’이라는 서술 기법을 통한 일곱 번의 연쇄적 반전이다. 진실을 토로하겠다며 고백하는 각각의 등장인물들. 하지만 그다음 인물의 고백을 들어보면 앞에서 들은 고백은 단지 그 사람만의 진실, 혹은 그 사람을 위한 진실이었고, 오히려 거짓된 범인을 유추하게 하는 트릭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렇듯 일곱 명의 고백에 잇따르는 일곱 번의 반전이 주는 의외성이 독자를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독자의 예측을 유도하고 그 예측을 매번 뒤엎는 치밀하게 계산된 문장의 힘에 독자들은 그저 놀랄 수밖에 없다. “죽이려고도 했지만, 살리려고도 했어요.” 진실은 이분법 너머에 있다 『백광』은 반의어의 충돌로 가득하다. 선과 악, 죄와 벌, 사랑과 증오, 믿음과 배신, 고백과 거짓말, 사람과 인형(사람인 척하는 사물), 치매와 치매인 척하기. 세상만사가 이분법으로 분명히 나뉜다면 혼돈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모두가 별다른 의도가 없었음에도 죄를 짓게 됨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독자를 섬뜩하게 만들고 혼돈에 빠뜨린다. 상반되는 개념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작가의 기교는 트릭이나 반전의 재미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주제 의식으로까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또한 이 소설은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여러 번 뒤엎으며 좋음과 나쁨의 경계를 허물고 나서 분명한 선악의 기준을 생각해보게끔 만든다. 누군가에게는 선이 다른 이에게는 악이라면, 무엇이 선이고 또 무엇이 악인가. “여름 한낮의 하얀 빛에 녹아들어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도 지금껏 분명하게 생각나지 않”(p.168)는 것처럼 진실은 “탁한 유리창 몇 겹 너머에 놓고 바라보는 듯 희미”(p.9)한 어떤 것일지도 모른다. 만세 소리와 아내의 미소로 배웅을 받으며 죽음의 길을 떠났던 전쟁 통의 그날 밤, 그리고 천신만고의 항해 끝에 도착한 남태평양의 섬, 허연 불꽃처럼 작열하는 태양 빛이 내리쬐는, 새파란 바다에 둥실 떠오른 듯한 원색의 섬. 그 두 가지는 몇 번을 떠올려도 처음과 똑같이 선명하게 내 머리와 몸을 온통 점령한다. “여자애를 찾는 거라면 아까 젊은 남자가 저기 종려나무 밑에 파묻고 갔어….”돌덩이 같은 등이 내뱉은 그 말은 환청처럼 실감이 나지 않고 침묵보다 더 허허로웠습니다.“종려나무 같은 건 없어요. 저건 능소화잖아요.”정원 한쪽에 서 있는 나무에 지그시 시선을 던지는 시아버지의 옆얼굴을 사토코 씨는 섬뜩한 듯이 바라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친환경으로 키우는 우리아이 : 아이의 평생 건강을 결정짓는 자연주의 육아 보고서
베틀북 / 여세호 글, 최재숙 감수 / 200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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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북건강,요리여세호 글, 최재숙 감수
아이를 낳고, 기르며 고민해온 건강한 육아법을 공개한다. 2년 3개월간 이어져온 저자의 육아 기록은 먹는 것에서부터 입는 것, 만지고 보는 것까지 아이를 기르는 데 주의해야 할 대부분의 것들을 담고 있다. 한 번의 실수로 큰 일이 생기지는 않더라도 그것이 쌓여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반대로 작은 관심들이 모이면 아이에게 좀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좋은 것을 알아도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가능한 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집에서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경우에는 그 방법들도 자세히 알려준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꾸기는 쉽지 않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바꿔간다면 그리 머지 않은 미래에 아이에게 더 바람직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의 말 1 자연을 담은 안전한 아이 밥상 차리기 아이의 첫 식사 흰쌀밥보다 현미 잡곡밥을 공장 제품처럼 만들어지는 축산물과 수산물 과일과 채소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설탕의 검은 속내 무엇보다 양념이 중요하다 바르게 알고 먹어야 약이 되는 기름 식품 첨가물의 진실 독성 물질이 사용되는 음식 재료 과자와 음료수는 괜찮을까 질병의 종합선물세트, 패스트푸드 2 아이밥상을 더 안전하게 하는 주방 만들기 주방을 바꾸려면 이것부터 바꿔라 주방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 3 보들보들 깨끗한 피부를 지키는 아이 옷 입히기 기저귀 제대로 쓰기 엄마 몸도 중요하다 안전한 의류 세탁 4 먹을 수 있는 것만 몸에 바르자 화장품도 가려 쓰자 놓치기 쉬운 독성 물질들 5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장난감 고르기 장난감 바로 알기 그 밖에 점검해야 할 아이용품 6 새집증후군으로부터 안전한 집 만들기 집 자체가 뿜어내는 유해 물질 살림살이도 안심할 수 없다 새집증후군 이렇게 벗어나보자 7 제대로 알고 약을 먹이자 천식과 알레르기 약을 먹이기 전에 면역력을 키우자 수은 체온계와 아말감 8 밖에서도 건강하게 건강하게 외식하기 사각지대, 놀이터 대형 마트와 병원은 세균의 온상이다 당신의 육아 방침을 외부에 알려라 9 쉽고 재미있는 친환경 교육 자연에서 신나게 놀기 에코파파와 나무가 함께 보는 환경 책과 영화 부록 친환경 제품, 이곳에서 구입하자! 특별히 감사드릴 분들, 감사드릴 곳들생활 속 작은 실천이 내 아이의 건강한 삶을 결정한다! 온갖 독성 물질이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어린아이를 생태적 환경에서 키운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이 책은 우리가 대강 알고 있던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삶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집대성한 책이다. 나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이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자. 부엌에 꽂아 두고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지침서로 써도 좋을 책이다. -환경운동연합 작지만 소중한 친환경 육아 보고서 『친환경으로 키우는 우리 아이』는 딱딱하고 거창한 이론서가 아니다. 늦은 나이에 얻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한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을 정리해 놓은 ‘육아담’이다. 그래서 돈이 없고 시간이 없어도 실생활에서 간편하고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고가이긴 하지만 건강을 생각해 아이의 옷은 무조건 유기농으로 구입하라.’가 아닌 ‘유기농 옷을 구입할 수 없다면 여러 번 입고 세탁해 화학 성분이 남아 있지 않은 헌 옷을 물려받으라.’라고 말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모유에서부터 각종 식재료와 약품, 주방용품, 입는 옷과 바르는 화장품, 장난감, 가구, 전자제품까지 아이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특히 부모의 손길이 직접적으로 닿지 못하는 병원이나 대형마트, 놀이터, 외식 장소에서도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도 담겨 있다. 누구나 아는 정보를 뛰어넘은 새롭고 귀한 정보를 담았다. 유기농 식품 먹이기, 천연 섬유로 된 옷 입히기, 플라스틱 제품 쓰지 않기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고 되도록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는 각종 친환경 지침들은 물론이고, ‘돌 전 아기에게 두유를 먹여서는 안 된다’, ‘어패류도 영유아에게는 한정적으로 섭취시켜야 한다’, ‘병원에는 아침 일찍 데리고 가야한다’, ‘치과 치료 시 아말감은 피해야 한다’는 등 생소한 정보까지도 경험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자세히 알려 준다. 원인 파악 없이 현상만을 나열하지도 않았다. 책은 우리가 그동안 무심코 행해왔던 것들이 아이 건강에 얼마나 유해하고 위험한지를 알려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에 대한 친환경적인 해결책과 대안까지 제시한다. 예를 들어 ‘석면 탈크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므로 그것이 함유된 베이비파우더는 쓰면 안 된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하니 변을 본 후 아이의 엉덩이는 물로 씻기고 베이비파우더 대신 올리브유를 거즈에 묻혀 닦아주면 좋다.’ 라고 말이다. 더불어 천연조미료, 친환경 치약, 쌀뜨물 EM용액, 친환경 모기퇴치제, 매실청, 배숙 만들기 등 쉽게 만들어 귀하게 쓸 수 있는 저자만의 친환경 레시피도 소개하고 있다.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는 것은 어렵다.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지 알기도 어렵지만, 아는 것을 실천하는 일은 더 어렵다. 지금 당장 이 책과 함께 아이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체크해 보자. 그리고 실천해 보자. 『친환경으로 키우는 우리 아이』는 지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뿐만 아니라,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들, 나아가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첫 단추이자 마지막 단추가 될 것이다.
예쁘게 말을 하니 좋은 사람들이 왔다
쏭북스 / 심희정 (지은이) / 2019.11.25
16,000

쏭북스소설,일반심희정 (지은이)
현직 언론사 부장이 쓴 책으로, 한마디로 말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들의 말하는 법'이다. 저자는 "어차피 우리가 해야 할 말이라면 최소한 내 앞 길에 장애가 되지는 않아야 한다"며 "이왕이면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당신은 말로 사람을 얻는 쪽인가? 아니면 말로 사람을 잃는 쪽인가?" 20년째 기자로 일하면서 소위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온 저자는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은 강압적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고 진심 어린 공감을 통해 상대가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이기는 양보의 대화'를 하고 있던 것. 그동안 얕보일까 빼앗길까 뾰족한 가시를 세우고 까칠한 언행으로 무장해온 저자는 이를 통해 큰 깨달음을 얻는다. 타고난 그대로의 따뜻함과 유연함 그리고 부드러움을 마음껏 펼쳐도 강인함이 훼손되지 않음을, 진짜 강한 사람들은 내면에 부드러움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부드럽지만 힘 있는 예쁜 말의 씨앗'이 어떻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감사한 일들을 몰고 왔는지에 대한 기적 같은 이야기이다. 저자는 예쁘게 말을 하면서 더 이상 스스로 돋운 가시에 찔려 상처입는 자신을 만나지 않아도 되었다고 고백한다. 예쁜 말 앞에서는 이유 없이 혹은 얄팍한 근거를 앞세우며 공격하는 무리들도 그 힘을 잃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이 떠난 자리에는 좋은 사람들만 남았다.프롤로그 | 더 이상 말 때문에 외로운 사람이 되지는 말자·5 1장. 내 입에서 나간 말 한마디가 내 인생이 된다 ː ː 말에는 귀소 본능이 있다·17 ː ː 나는 말로 사람을 얻는 사람인가, 잃는 사람인가·24 ː ː “예쁜 말을 배워 본 적이 없습니다”·30 ː ː 실력 있는 사람은 차고 넘친다·35 ː ː 애니웨이, 집중할 건 나 자신·40 ː ː 휘둘리지 않고 당당해지려면·46 ː ː 나는 나에게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다·51 2장.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은 말하는 법부터 다르다 ː ː “뭘 도와드릴까요”의 힘·59 ː ː 상대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67 ː ː 내가 내뱉는 말을 다시 보자·72 ː ː 말 한마디로 제갈공명을 만드는 법·78 ː ː 시 쓰듯 말하라·83 ː ː 내가 회사에서 화내지 않는 이유·88 ː ː 남에게 못할 말은 나에게도 하지 말자·93 3장. 비즈니스와 관계가 풀리는 ‘이기는 양보의 대화’ 10 [ 1 ] “할 거야”가 아닌“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101 [ 2 ] 작은 칭찬이 호감을 이끌어낸다·107 [ 3 ] ‘플리즈 헬프 미’ 전략·113 [ 4 ] “내가 뭘 아나?”- 고개 숙일 줄 아는 저력·118 [ 5 ] “그렇습니까?”만 잘해도·123 [ 6 ] “아, 진짜요”라고 맞장구쳐 보라·128 [ 7 ]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134 [ 8 ] 한국말을 영어처럼 하라·139 [ 9 ] 설득하지 않고 설득하는 법? 회의나 협상 테이블에서 기억해야 할 것·144 [ 10 ] 나에게 맞는 예쁘고 고운 말을 골라낸다·151 4장. 좋은 사람들이 넘쳐나게 만드는 ‘예쁜 말’의 법칙 ː ː 부러워하지 말자, 인생은 제로섬 게임·159 ː ː 믿음은 상대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한다·166 ː ː 나이 들수록 남 안 풀리는 게 내 눈물이 된다·172 ː ː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177 ː ː 긍정적 세뇌, 내가 하는 말을 내가 믿게 된다·182 ː ː ‘촉’의 파트너는 관심과 사랑, 호기심이다·188 5장. 나는 ‘나 긍정주의자’로 살기로 했다 ː ː “내 몸아, 고맙다”·199 ː ː 명품 제품이 아닌 나에게 투자하라·204 ː ː 누군가에게 나는 아직 새파랗게 젊은 나이다·209 ː ː 나는 목숨 걸고 자기관리한다·214 ː ː 때로 나만의 동굴이 필요해·221 6장. “ 믿고 털어놓을 수 있는 인생의 선배가 필요해요” - ‘심선배’가 들려주는 사회생활 해법 Q and A 19·226 에필로그 | 이제는 나에게 예쁘게 말을 걸고 싶다·310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책! 이 책은… - ‘까칠 마녀’ 소리를 듣던 기자가 20여 년간 전 세계 3천 명의 리더들을 만나며 ‘소통의 여왕’이 된 비결 - 말로 사람을 얻는 사람 vs 말로 사람을 잃는 사람의 특징 - 좋은 사람들에게 나를 데려다 주는 ‘예쁜 말의 법칙’ - 상대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되게 만드는 대화의 기술 - 비즈니스와 관계가 풀리는 ‘이기는 양보의 대화’ 10 - 내 앞길에 등불이 되어 줄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주변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나 긍정주의자로 사는 법’ - 예의 없는 사람들에게 경계를 일깨워 주는 법 - ‘심선배’가 들려주는 사회생활 해법 Q and A 19 “사회 초년생의 카톡 대화창만 봐도 그 사람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알 수 있다” -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이구동성…실력은 기본, 인성은 말에서 시작되어 말에서 끝난다 현직 언론사 부장이 알려 주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들의 말하는 법’ 나의 이미지를 가장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드러내는 것은 다름 아닌 말이다. 자신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표현 수단으로 ‘나를 어떻게 표현하는가’ 역시 중요한 실력으로 인정받는 시대다. 『예쁘게 말을 하니 좋은 사람들이 왔다』(심희정 지음/ 쏭북스 펴냄/ 값 16,000원)는 현직 언론사 부장이 쓴 책으로, 한마디로 말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들의 말하는 법’이다. 저자는 “어차피 우리가 해야 할 말이라면 최소한 내 앞 길에 장애가 되지는 않아야 한다”며 “이왕이면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껏 말하는 법을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다. 나는 나 자신을 잘 표현하고 있는지, 혹시 적을 부르는 대화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 보자. 이 책의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당신은 말로 사람을 얻는 쪽인가? 아니면 말로 사람을 잃는 쪽인가?” ‘나는 최선을 다하는데 왜 비난을 받을까?’‘ 대체 내 주변엔 왜 이렇게 까다로운 사람이 많은 걸까?’‘ 왜 나는 늘 손해만 보는 걸까?’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나는 지금까지 과연 어떤 태도와 말로 상대와 교류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부지불식간에 적을 부르는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본인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20년째 기자로 일하면서 소위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온 저자는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은 강압적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고 진심 어린 공감을 통해 상대가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이기는 양보의 대화’를 하고 있던 것. 그동안 얕보일까 빼앗길까 뾰족한 가시를 세우고 까칠한 언행으로 무장해온 저자는 이를 통해 큰 깨달음을 얻는다. 타고난 그대로의 따뜻함과 유연함 그리고 부드러움을 마음껏 펼쳐도 강인함이 훼손되지 않음을, 진짜 강한 사람들은 내면에 부드러움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때까지 스스로를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뜻을 전하고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우선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안으로 돌렸다. 그렇게 한때 ‘까칠 마녀’ 소리를 듣던 저자는 내면의 힘, ‘이너월드(Inner World)’에 집중하며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 잘 지내는,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는 연습을 시작했다. 남과의 관계가 아닌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먼저 스스로에게 예쁘게 말하며 그렇게 자신에게 좋은 것을 그대로 주고 싶은 그 마음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예쁜 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한 ‘부드럽지만 힘 있는 예쁜 말의 씨앗’이 어떻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감사한 일들을 몰고 왔는지에 대한 기적 같은 이야기이다. 저자는 예쁘게 말을 하면서 더 이상 스스로 돋운 가시에 찔려 상처입는 자신을 만나지 않아도 되었다고 고백한다. 예쁜 말 앞에서는 이유 없이 혹은 얄팍한 근거를 앞세우며 공격하는 무리들도 그 힘을 잃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이 떠난 자리에는 좋은 사람들만 남았다. 이제는 유약해 보일까, 만만해 보일까 두려워 일부러 독한 말들을 쏟아내던 지난날들이 아쉬울 때마다 좋은 말, 따뜻한 말들을 몇 배는 더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뭘 도와드릴까요”라고 먼저 묻는 힘,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 내가 내뱉는 말 다시 보기, 말 한마디로 제갈공명 만드는 법, 회사에서 화내지 않는 이유 등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저자가 제안하는 ‘비즈니스와 관계가 풀리는 이기는 양보의 대화 10가지’를 통해 언제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비결 또한 엿볼 수 있다. ‘나 긍정주의자’로 사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남의 시선이 아닌 내면의 기준을 세워 자존감까지 살릴 수 있는 자기관리법의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예쁜 말, ‘나 100%의 법칙’ 오직 나 스스로에게 100% 집중해 나에게 이득이 되는 말을 골라 보자. 남과 세상으로 향한 관심을 나에게 돌려 내가 나를 귀하게 여기면 말부터 예쁘게 하게 된다.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을 전할 수 있는 사람만이 남에게도 좋은 말을 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예쁜 말의 선순환이다. 이를 통해 나를 지키면서 남에게 존중받고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 비즈니스와 관계가 풀리는 ‘이기는 양보의 대화’ 10 [ 1 ] “할 거야”가 아닌“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 2 ] 작은 칭찬이 호감을 이끌어 낸다 [ 3 ] ‘ 플리즈 헬프 미’ 전략 [ 4 ] “내가 뭘 아나?”- 고개 숙일 줄 아는 저력 [ 5 ] “그렇습니까?”만 잘해도 [ 6 ] “아, 진짜요”라고 맞장구쳐 보라 [ 7 ]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 8 ] 한국말을 영어처럼 하라 [ 9 ] 설득하지 않고 설득하는 법? 회의나 협상 테이블에서 기억해야 할 것 [ 10 ] 나에게 맞는 예쁘고 고운 말을 골라낸다 그중 잘 풀리는 사람, 인정받는 사람, 사랑받는 사람, 장수하는 사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이들을 지켜봤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운이 좋은 줄, 금수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1%의 그들에게는 남다른 공통점이 있더군요. 얕보일까 빼앗길까 뾰족한 가시를 세우고, 까칠하면 강인해 보일까 언어와 행동을 무장해온 나와는 달리 그들은 본연의 타고난 유연함과 부드러움을 해치지 않고도 충분히 강했습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강하게 어필하면서 까칠한 척해왔던 저는 그제서야 멈추고 스스로를 돌아봤습니다. 행여 쉽게 보일까, 빼앗길까, 손해 볼까… 라푼젤의 성탑처럼 가시를 세워 철벽을 쌓아온 나는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내 안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내면의 힘,‘ 이너월드(Inner World)’에 집중했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와 잘 지내는, 나에게 친절해지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Q&A a Day for Moms 꿈이 있는 엄마의 5년 이야기
심야책방 / 포터 스타일 글, 정지현 옮김 / 2016.04.18
15,800원 ⟶ 14,220원(10% off)

심야책방소설,일반포터 스타일 글, 정지현 옮김
현명한 엄마로서, 아름답고 당당한 여자로서의 소중한 시간을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게 해주는 '5년 다이어리북'이다. 엄마로 사느라 오랫동안 미뤄두었던 자신의 꿈을 가꿔나갈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한다. 하루에 하나씩 1년 동안 그 답을 쓸 수 있는 이 책에 담긴 365개의 질문은 이 시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엄마들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점점 더 멋진 삶으로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아가 5년 동안 같은 질문에 대한 각기 다른 5개의 답을 기록할 수 있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거쳐 왔는지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올해 아이와 함께 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작년보다 올해 우리 가족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등과 같은 육아와 가족에 관한 질문부터 "나를 위해 독학으로 배우고 싶은 것은?" "5년 후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등과 같은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질문에 이르기까지, 엄마로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 성취, 행복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을 수 있게 만든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2015∼2016년 한국·미국·유럽 다이어리북 1위! ★★★ 《5년 후 나에게 : Q&A a Day》에 이은 《Q&A a Day for Moms》 출간! “엄마로 사느라 놓쳐버린, 잃어버린 아름다운 꿈을 지금 시작하세요!” ★★★ 출간 즉시 영미 아마존 베스트셀러! ★★★ 당당한 여자, 현명한 엄마를 만드는 지혜롭고 영감에 찬 질문들 이 책은 현명한 엄마로서, 아름답고 당당한 여자로서의 소중한 시간을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게 해주는 ‘5년 다이어리북’이다. 엄마로 사느라 오랫동안 미뤄두었던 자신의 꿈을 가꿔나갈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한다. 하루에 하나씩 1년 동안 그 답을 쓸 수 있는 이 책에 담긴 365개의 질문은 이 시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엄마들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점점 더 멋진 삶으로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아가 5년 동안 같은 질문에 대한 각기 다른 5개의 답을 기록할 수 있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거쳐 왔는지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올해 아이와 함께 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작년보다 올해 우리 가족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등과 같은 육아와 가족에 관한 질문부터 “나를 위해 독학으로 배우고 싶은 것은?” “5년 후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등과 같은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질문에 이르기까지, 엄마로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 성취, 행복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을 수 있게 만든다. 오늘에 해당하는 날짜를 펼치고 주어진 질문에 답하면 충분하다. 이 책과 함께 하는 5년이야말로 모든 엄마들에게 가장 멋진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2015~2016년 한국 시장 판매 1위 다이어리북! 《5년 후 나에게 : Q&A a Day》에 이은 《Q&A a Day for Moms》 출간! “엄마로 사느라 놓쳐버린, 잃어버린 아름다운 꿈을 지금 시작하세요!” 출간 즉시 영미 아마존 베스트셀러 당당한 여자, 현명한 엄마를 만드는 지혜롭고 영감에 찬 질문들 이 책은 현명한 엄마로서, 아름답고 당당한 여자로서의 소중한 시간을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게 해주는 ‘5년 다이어리북’이다. 엄마로 사느라 오랫동안 미뤄두었던 자신의 꿈을 가꿔나갈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한다. 하루에 하나씩 1년 동안 그 답을 쓸 수 있는 이 책에 담긴 365개의 질문은 이 시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엄마들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점점 더 멋진 삶으로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아가 5년 동안 같은 질문에 대한 각기 다른 5개의 답을 기록할 수 있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거쳐 왔는지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올해 아이와 함께 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작년보다 올해 우리 가족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등과 같은 육아와 가족에 관한 질문부터 “나를 위해 독학으로 배우고 싶은 것은?” “5년 후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등과 같은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질문에 이르기까지, 엄마로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 성취, 행복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을 수 있게 만든다. 오늘에 해당하는 날짜를 펼치고 주어진 질문에 답하면 충분하다. 이 책과 함께 하는 5년이야말로 모든 엄마들에게 가장 멋진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하루 10분, 이 책은 오롯이 나와 마주하게 이끄는 지혜로운 명상 코치다.” _미국아마존 독자 “엄마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있는 나를 찾아 떠나는 유쾌한 타임캡슐!” _영국아마존 독자 “하루 10분, 오직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 미국·영국·유럽 아마존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화제의 베스트셀러! 아름답고 화사한 디자인, 하루 10분 나 자신과의 대화를 이끄는 영감에 찬 질문들,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편리한 휴대성이 곧 이 책이 수많은 영미권 엄마들에게 사랑받은 비결이다. 나아가 이 책은 엄마에게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게 하는 지혜를 제공한다. 가족을 챙기고 집안을 돌보는 데 매달리느라 정작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한 더 긴 호흡의 성찰을 갖지 못한 이 시대의 모든 엄마들에게 이 책은 작지만 의미 깊은 소중한 선물이 되어준다. 엄마로 사느라 잊어버린, 잃어버린, 놓쳐버린 꿈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열정과 용기를 불어넣는다. 지금부터 5년 동안 매일 짧은 기록을 통해 더 성장하는 삶, 더 많은 결실을 얻는 삶을 위한 기회를 이끌어준다. 무엇보다 엄마만이 누릴 수 있는 소중하고 행복한 경험, 그리고 매력적인 특권을 선물한다.
Q&A a Day for Kids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
심야책방 / 벳시 프랑코 글, 정지현 옮김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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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책방소설,일반벳시 프랑코 글, 정지현 옮김
6~13세 연령대의 아이들이 직접 기록하는 ‘3년 다이어리북’이다. 기존의 아이들이 사용하는 일기장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하루에 하나씩,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유쾌하고 지혜로운 ‘질문’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질문에 대해 3년 동안 3개의 답을 기록함으로써 아이들의 지적 수준, 생각, 감정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거쳐 왔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많은 석학들과 교육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질문의 힘’을 꼽는다. 질문은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굴해내는 가장 지혜로운 교사다. “알라딘 램프가 생기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와 같은 유쾌한 질문부터 “악당은 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존재할까요?” 등과 같은 철학적 질문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는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흥미진진한 365개의 질문이 담겨 있다. 따라서 아이들은 신나고 기발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가며 일기 쓰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직접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감과 책임감을 기르고, 이를 통해 자발적 행동과 창의적인 에너지를 표출한다. 나아가 부모들은 아이의 답을 통해, 내 아이가 어떤 재능을 갖고 있는지,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지, 하루하루 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속속들이 파악함으로써 육아와 자녀교육에 새로운 길을 제시받게 될 것이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아마존 150주 연속 베스트셀러★★★ “내 아이의 재능은 어디에 있을까?”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미국과 유럽 부모들을 사로잡은, 내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지혜의 질문들 ★★★ 2015∼2016년 한국·미국·유럽 다이어리북 1위! ★★★ 《5년 후 나에게 : Q&A a Day》에 이은 《Q&A a Day for Kids》 출간! “내 아이의 재능은 어디에 있을까?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 아마존 150주 연속 베스트셀러! ★★★ 미국과 유럽 부모들을 사로잡은, 내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지혜의 질문들 이 책은 6~13세 연령대의 아이들이 직접 기록하는 ‘3년 다이어리북’이다. 기존의 아이들이 사용하는 일기장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하루에 하나씩,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유쾌하고 지혜로운 ‘질문’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질문에 대해 3년 동안 3개의 답을 기록함으로써 아이들의 지적 수준, 생각, 감정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거쳐 왔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많은 석학들과 교육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질문의 힘’을 꼽는다. 질문은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굴해내는 가장 지혜로운 교사다. “알라딘 램프가 생기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와 같은 유쾌한 질문부터 “악당은 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존재할까요?” 등과 같은 철학적 질문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는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흥미진진한 365개의 질문이 담겨 있다. 따라서 아이들은 신나고 기발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가며 일기 쓰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직접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감과 책임감을 기르고, 이를 통해 자발적 행동과 창의적인 에너지를 표출한다. 나아가 부모들은 아이의 답을 통해, 내 아이가 어떤 재능을 갖고 있는지,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지, 하루하루 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속속들이 파악함으로써 육아와 자녀교육에 새로운 길을 제시받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2015~2016년 한국 시장 판매 1위 다이어리북! 《5년 후 나에게 : Q&A a Day》에 이은 《Q&A a Day for Kids》 출간! “내 아이의 재능은 무엇일까,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 아마존 150주 연속 베스트셀러 미국과 유럽 부모들을 사로잡은, 내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지혜의 질문들 이 책은 6~13세 연령대의 아이들이 직접 기록하는 ‘3년 다이어리북’이다. 기존의 아이들이 사용하는 일기장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하루에 하나씩,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유쾌하고 지혜로운 ‘질문’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질문에 대해 3년 동안 3개의 답을 기록함으로써 아이들의 지적 수준, 생각, 감정이 어떤 변화와 성장을 거쳐 왔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많은 석학들과 교육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질문의 힘’을 꼽는다. 질문은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굴해내는 가장 지혜로운 교사다. “알라딘 램프가 생기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와 같은 유쾌한 질문부터 “악당은 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존재할까요?” 등과 같은 철학적 질문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는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흥미진진한 365개의 질문이 담겨 있다. 따라서 아이들은 신나고 기발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가며 일기 쓰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직접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감과 책임감을 기르고, 이를 통해 자발적 행동과 창의적인 에너지를 표출한다. 나아가 부모들은 아이의 답을 통해, 내 아이가 어떤 재능을 갖고 있는지,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지, 하루하루 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속속들이 파악함으로써 육아와 자녀교육에 새로운 길을 제시받게 될 것이다. “질문은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굴하는 가장 지혜로운 교사다!” 영미권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전 세계 가장 창의적인 성장기록 노트 이 책은 어떻게 미국, 영국, 유럽의 젊은 부모들을 사로잡았을까? 가장 큰 비결은 아이들에게 ‘일기 쓰는 즐거움’을 선물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일기장을 펼쳐놓고 지루한 한숨만 짓고 있는지를. 그저 하기 싫은 학교 숙제에 다름 아닌 일기 쓰기가 어떻게 아이들의 창의적 성장을 돕는 가장 탁월한 방법이 되는지를 이 책은 생생하게 알려준다. 수많은 아마존 독자 서평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3년 동안 즐겁게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유쾌하고 지혜로운 질문이 담겨 있기에 아이들은 부담 없이 쉽게 이 책에 접근해 자신의 생각을 풍성하게 풀어놓는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 책에는 3년 동안 하루에 하나씩, 아이의 창의적인 성장과 생각과 감정의 발달을 돕는 질문들이 담겨 있다. 쑥쑥 자라나는 삶 속에서 아이의 답이 3년 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매력적인 타임캡슐이 되어준다. 3년 동안 아이의 생각과 감정이 발달하고 한층 깊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건 부모로서 정말 가슴 뛰는 일이 될 것이다. 그 시간 동안 아이는 크게 바뀌는 부분도 있고 변함없이 그대로인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기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알아 가고, 부모는 아이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참된 육아와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값진 시간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내 아이에게 글을 쓰는 즐거움을 선물했다. 그리고 내게는 내 아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지를 선물했다.” _아마존 독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1년 중 언제든 시작해도 OK! 매일 의무감에 똑같은 내용만 채워 넣는 일기는 이제 그만! 전 세계가 함께 쓰는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다이어리북 영미권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이자 자녀 셋을 모두 아티스트로 키워낸 이 책의 지은이는 자신의 육아 경험과 교육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365개의 질문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질문들은 초등학생 연령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가장 어린 아이들에게는 약간 어렵게 느껴지는 질문도 있을 수 있다. 그럴 때는 부모가 아이들이 질문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단, 질문에 대한 이해가 아이와 다를 경우에는 아이의 해석을 따라 주면 된다. 그게 훨씬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아이에게 선물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가 너무 어려워하는 질문은 건너뛰어도 좋다. 다음 해에 더 자라서 답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연령대에 따라 부모가 아이의 답을 받아쓰거나 아이가 직접 쓰게 한다. 때로는 유쾌하고 기발한 답이 아니라 약간 염려스러운 답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솔직한 기록이 될 수 있도록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준다. 단 한 문장이라도 아이가 직접 기록한 답은 성장의 비옥한 밑거름이 된다. 그렇게 하루에 하나씩, 질문에 답해가다 보면 3년 후 몰라보게 성장한 아이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이 책이 아이와 부모에게 선물하는 것들 [아이] 1. 일기 쓰기가 즐거워진다. 2. 매일 다른 질문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풀어놓는다. 3. 자신 안에 잠재해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꺼내놓는다. 4. 고민과 속마음,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5. 책임감과 자신감, 자발적 행동과 자율 의지를 고취한다. 6.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기록하면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킨다. 7. 훗날 자신의 유년시절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부모] 1. 아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을 알 수 있다. 2.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파악해 코칭할 수 있다. 3. 아이와 부모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진다. 4. 아이가 언제 반짝반짝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지 알게 된다. 5. 아이의 재능과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 살필 수 있다. 6. 아이의 풍성한 성장기록을 바탕으로 진로 설계에 유용한 도움을 얻게 된다. 7. 아이와 함께 부모 자신도 성장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아이의 10년 후를 결정하는 강점 혁명 :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여는 키워드, 강점에 집중하라
미래인(미래M&B) / 제니퍼 폭스 글, 박미경 역 / 20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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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육아법제니퍼 폭스 글, 박미경 역
EBS 에 소개된 ‘강점 찾기’의 모든 것! 부모와 교사들이 아이의 강점을 성공적으로 끌어내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게 해주는 로드맵을 제시하는 교육 실천서. 2008년 2월 출간된 후 미국 전역에 ‘강점운동’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면서 아마존 자녀교육 분야 1위를 차지한 화제작이다. 1부 약점을 강조하기 1장 약점의 단면 2장 표준화 vs 개성 3장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4장 학습 장애 vs 학습 차이 5장 청소년기 반항의 신화 2부 강점 일깨우기 6장 세 가지 강점 유형 7장 강점을 찾고 계발하기 위한 사전 준비 8장 어린아이에게도 강점을 가르치라 9장 장애물과 다리: 강점을 드러내게 하기 10장 평생 강조해야 할 접근방식 3부 미래를 창조하고 강점을 펼쳐라 : 워크북 활동강점 관계강점 학습강점 나의 강점 목록 나의 3대 강점 프로필부모와 교사들이 아이의 강점을 성공적으로 끌어내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게 해주는 로드맵을 제시하는 교육 실천서. 2008년 2월 출간된 후 미국 전역에 ‘강점운동’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면서 아마존 자녀교육 분야 1위를 차지한 화제작이다. 너무나 오랫동안 부모와 교사들은 아이의 학업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점을 ‘파악하고 고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25년간 쌓아온 다양한 교육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그러한 잘못된 관행을 뒤집어엎는다. 자기 아이를 끔찍이도 위하고, 자기 아이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런 부모들을 보면서 다른 부모들도 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따라 하거나, 또는 자책한다. 그들은 보통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은 찰흙과 같아서, 부모가 어떻게 빚느냐에 따라 멋진 조각품도 되고 쓰레기도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아이들은 저마다 개성을 갖고 태어난다.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하고, 우리가 원하는 꼴로 만들 수 있는 점토라고 생각한다면, 강한 아이는 거칠게 반항할 것이고, 약한 아이는 타고난 독특함을 잃어버릴 것이다.” 그렇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의 타고난 개성과 강점을 찾아주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눌러버리고 학교 시험과 성적만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첫째,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활동하게 만드는 활동강점. 활동강점이란, 간단히 말해서 당신이 잘하고, 또 즐겨 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잘하는 것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집 안 청소를 잘한다고 해서 그 일이 기운을 북돋워주지 않을뿐더러, 그 일을 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일을 하면서 기운이 솟고 활기차게 느껴질 때,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 분야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재능을 계발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을 기억하라. 둘째,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소중한 사람으로 느껴지도록 해주는 관계강점. 아이가 자라서 성공을 거두려면, 반드시 관계의 기술이 필요하다. 관계강점이란, 기분 좋은 관계를 맺고자 당신이 타인을 위해 행하는 것과 타인과 함께 행하는 것이다. 관계강점을 발휘하도록 연습함으로써 사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나중에 직업적인 관계에서도 더 효과적이고 더 보상이 따르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잘못했을 때 용서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관계에서 오는 피치 못할 갈등을 겪으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을 이해할 때 강한 어른으로 자랄 것이다. 셋째, 새로운 정보에 접근하고 이해하는 독특한 방식인 학습강점. 학교가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배우는 것처럼 가르친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이마다 두드러진 유형이 다르다. 어떤 아이들은 언어감각이 뛰어나서 읽기와 쓰기를 잘한다. 이들은 운이 좋다. 대부분의 교육 체제가 이런 학습자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어떤 아이들은 그림에 소질이 있고, 또 어떤 아이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가장 잘 배운다. 따라서 개별 학습자를 고려하는 적극적이고 경험적인 학습이 중요하다. 이 책은 현재 미국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강점운동(strengths movement)’에 기반을 두고 있다. 뉴저지 주 포터스빌에 위치한 퍼넬 스쿨은 2003년 이후 저자가 개발한 친화성 프로그램에 따라 강점에 기반을 둔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미국 북동부에서 가장 유명한 명문 사립고교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퍼넬 스쿨의 입학생 중에는 절대로 대학에 들어갈 수 없을 거라고 간주되었던 아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친화성 프로그램 덕택에 자신들만의 독특한 강점을 찾아 키울 수 있었고, 그 결과 상당수가 명문 대학에 진학했다. 그리고 지금은 신문기자, 교사, 교수, 예술가, 사업가, 부동산 컨설턴트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퍼넬 스쿨에서는 다른 학교 환경에서 왕따를 당하고 괴롭힘을 받던 아이들이 학급 대표 또는 학생회 간부가 되거나, 스포츠 팀의 주장이 되거나, 학교 뮤지컬에서 당당히 주연을 맡아 활약하는 일이 아주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차츰 알려지면서 많은 사립 및 공립학교들이 퍼넬 스쿨의 강점 교육 모델을 따라 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이의 강점을 키워라’라는 주장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아이의 강점을 찾아줄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명쾌하고 과학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경우는 드물다. 저자가 퍼넬 스쿨에서 실시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은 워크북을 제3부에 실어, 가정 또는 학교에서 직접 실천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저자가 학생과의 상담 및 대화를 통해 강점을 발견하고 이끌어낸 성공 사례들이 많이 들어 있어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점에 기반을 둔 저자의 열정 넘치는 실천적 교육 지침들은 아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창의적인 사고와 적응력을 요구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미스터 션샤인 컬러링북
알에이치코리아(RHK) / 화앤담픽쳐스, 혜강(강혜정) (지은이) / 2018.10.25
13,800원 ⟶ 12,42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취미,실용화앤담픽쳐스, 혜강(강혜정) (지은이)
2018년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는 [미스터 션샤인]. 격변의 시대를 뜨겁게 살아간 이들의 찬란하고 고귀한 이야기를 컬러링북에 고스란히 담았다. 유진 초이부터 고애신, 구동매, 김희성, 쿠도 히나에 이르기까지 매력 넘치는 인물들의 모습과 드라마 속 명장면 40점을 만날 수 있다. 고전미가 돋보이는 채색 작품 10점을 더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분홍저고리의 소녀'를 통해 전통적인 것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여 온 일러스트레이터 혜강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 <미스터 선샤인 컬러링북>은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자신만의 감각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채워 나가며 드라마의 여운을 특별한 방법으로 즐겨 보자.화제의 드라마, 의 진한 감동과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방법, 컬러링북 컬러링북으로 다시 만나는 드라마 명장면 뜨거운 낭만으로 가득 찬 속 애틋한 이야기 2018년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는 . 격변의 시대를 뜨겁게 살아간 이들의 찬란하고 고귀한 이야기를 컬러링북에 고스란히 담았다. 유진 초이부터 고애신, 구동매, 김희성, 쿠도 히나에 이르기까지 매력 넘치는 인물들의 모습과 드라마 속 명장면 40점을 만날 수 있다. 고전미가 돋보이는 채색 작품 10점을 더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 일러스트레이터 ‘혜강’의 특별한 해석,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를 통해 전통적인 것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여 온 일러스트레이터 ‘혜강’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미스터 선샤인 컬러링북》은 드라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자신만의 감각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채워 나가며 드라마의 여운을 특별한 방법으로 즐겨 보자. 채색에 집중하다 보면 드라마에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불꽃같은 삶 속에서 그 무엇이 되지 못하더라도 간절히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 고귀한 선택을 한 이들의 이야기 속으로- ★ 검은머리의 미국인, 유진. “그대는 나아가시오. 나는 한 걸음 물러나니.” ★ 불꽃처럼 사는 애기씨, 애신.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요.” ★ 물불 가리지 않고 지켜줄 자, 동매. “겨우 한 번. 그 한 순간 때문에, 백 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입니다.” ★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동무, 희성.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그게 내가 조선에 온 이유가 된다면, 영광이오.” ★ 당당함이 멋진 여인, 히나. “누가 너를 해하려 한다면 울기보단 물기를 택하렴.”
역사저널 그날 3
민음사 /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글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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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글
KBS [역사저널 그날]을 시대 순으로 재구성한 책으로, 역사를 바꾼 이 결정적인 '그날'들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한국사 속 진실과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날의 주연과 조연은 누구였는지, 그날을 둘러싼 세계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었으며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수다를 통해 가볍게 전달되는 깊이 있는 정보들은 한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선사한다. 3권에서는 연산군 말년의 폭정을 시작으로 휘청거리기 시작한 조선이 중종반정과 임꺽정의 난, 정여립의 난 등을 거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기 직전까지의 과정을 다뤘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숱한 한계와 모순에도 불구하고 조선이라는 나라가 5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세대와 신분을 초월한 뜨거운 교육열, 합리적인 인재 등용 절차였던 과거 제도, '승정원일기'로 대표되는 철저한 기록 정신을 집중 조명했다. 음모와 배신으로 점철되는 비정한 권력 다툼과 살아남기 위한 민중들의 투쟁, 지금보다 훨씬 치열했던 조선의 입시 전쟁 등을 따라가다 보면 수백 년 전 선조들의 삶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장 연산군의 몰락, 내시 김처선 죽던 날 연산군이 내시 김처선을 죽인 이유는? | 처·선 자를 쓰면 처벌받는다 | 갑자사화 이후의 연산군 | 연산군,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보이다 | 폭군 연산군은 아티스트? | 연산군을 시해하라! 익명서 사건의 전말 | 또 다른 왕의 남자, 내시 김자원 | 연산군이 흘린 눈물의 의미는? | 희대의 요부 장녹수, 종3품 숙용 자리에 오르다 | 장녹수의 부정부패 | 연산군과 장녹수, 끝없는 추문 | 중종반정, 연산군의 몰락 | 연산의 측근들, 반정의 깃발을 꽂다 | 반정 후에도 살아남은 연산군 | 연산군, 유배 가다 | 연산군 독살설의 진실 | 연산군의 유언 | 조선 왕릉의 비밀 | 중종반정은 신하가 왕을 폐위한 최초의 사건? | 중종반정, 그 후 | 연산군의 몰락과 중종반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2장 중종, 강제 이혼당한 날 단경왕후와 중종 | 단경왕후의 아버지는 왜 연산군을 택했나? | 폐비된 여인들의 삶은? | 유약했던 왕, 중종 | 조선 시대의 이혼 제도 | 중종, 새 왕비를 맞다 | 장경왕후의 산후병을 돌본 대장금 | 중종과 단경왕후의 애틋한 사랑 | 단경왕후 복위 상소 사건 | 조선 최초의 왕비 오디션 | 중종, 조광조를 만나다 | 조광조를 버린 중종의 두 얼굴 | 끝없는 경연과 이어지는 자연재해 | 노회한 정치가 중종 | 왕비가 되지 못한 여자, 경빈 박씨 | 쓰고 버린다, 중종의 법칙 | 중종의 입장에서 한마디 3장 조선, 임꺽정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전국을 뒤흔든 임꺽정 세력 | 임꺽정은 이름이 왜 꺽정인가요? | 임꺽정은 소 잡는 백정이 아니었다? | 유목 민족의 후예 임꺽정 | 토벌군을 물리친 임꺽정 부대, 그 규모는? | 임꺽정 부대는 관군에 어떻게 대항했나? | 전략가 임꺽정, 관군까지 무너뜨리다 | 당시 병역제도의 문제점 | 모이면 도적, 흩어지면 농민 | 백정들이 왜 난을 일으켰을까? | 갈대밭을 빼앗긴 황해도화제의 KBS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 드디어 3권 출간! 출간과 동시에 역사 분야 1위에 올랐던 『역사저널 그날』의 세 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역사저널 그날』은 매주 주말 저녁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교양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의 재미를 온전히 책으로 담았다. 3권에서는 연산군 말년의 폭정을 시작으로 휘청거리기 시작한 조선이 중종반정과 임꺽정의 난, 정여립의 난 등을 거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기 직전까지의 과정을 다뤘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숱한 한계와 모순에도 불구하고 조선이라는 나라가 5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세대와 신분을 초월한 뜨거운 교육열, 합리적인 인재 등용 절차였던 과거 제도, 『승정원일기』로 대표되는 철저한 기록 정신을 집중 조명했다. 음모와 배신으로 점철되는 비정한 권력 다툼과 살아남기 위한 민중들의 투쟁, 지금보다 훨씬 치열했던 조선의 입시 전쟁 등을 따라가다 보면 수백 년 전 선조들의 삶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연산군의 폭정에서 임진왜란 전야까지 위태로운 시대, 평범을 거부한 사람들 갑자사화 이후 극에 달한 연산군의 광기는 반대 세력 숙청과 여성들과의 추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뿜어져 나왔다. 걷잡을 수 없는 폭정을 잠재운 것은 어린 중종을 이용해 반정을 일으킨 반정공신들이었다. 대신들의 기세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는 듯했던 중종은 사실 본모습을 감추고 반전을 노리고 있었다. 중종이 사랑하는 여인과 자식까지 희생시키며 얻고자 한 왕권의 안정은 그의 세 번째 비인 문정왕후가 어린 아들(명종) 대신 정권을 좌우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정치적 불안정은 민생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권세가들의 수탈에 살길을 잃은 백성들은 스스로 도적이 되어 임꺽정의 난에 가담했다. 뒤이어 즉위한 선조 역시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방계 출신 왕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던 선조는 정여립의 난을 과잉 진압하면서 조선 최대의 정치 참사(기축옥사)를 낳았다. 3년간 1000여 명이 희생된 이 사건으로 양반 사회 전체가 동요하고, 일반 백성들은 조정을 불신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선의 역사가 임진왜란이라는 거대한 비극으로 이어진 것은 어쩌면 예고된 수순이었다. ■ 온 국민이 출세를 위해 ‘공부’한 나라 왕과 관리들의 언행을 철저하게 ‘기록’하다 양반부터 평민까지, 돌쟁이부터 백발노인까지 조선 전역에 뜨거운 교육열이 퍼졌다. 신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던 조선의 과거제도 때문이었다. 고려 시대까지만 해도 귀족 중심적인 사회 분위기가 있었지만 조선은 달랐다. 조선의 지배층이 되려면 반드시 과거를 통과해야 했고, 과거 시험에서는 그 어떤 부정도 용납하지 않았다. 조상의 관직과 인적 사항을 쓴 종이는 철저히 답안과 분리했고, 채점자가 응시자의 필적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답안을 옮겨 쓰게 했다. 덕분에 신분이 낮은 사람들도 큰 제약 없이 관직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오히려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애가 탄 것은 양반들이었다. 집안 선비들을 동원해 합숙을 하고, 심지어는 모의고사도 치렀다. 조선 전역이 과거 시험 열기로 들끓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스트레스의 정점에는 단연 조선의 세자가 있었다. 네댓 살 어린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세자는 매일같이 수업을 받고, 한 달에 두 번씩 스무 명의 스승을 모시고 인사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시험을 치러야 했다. 끔찍한 스트레스에 세자가 국왕인 아버지와 반목하게 된 경우도 있었다. 조선을 반석 위에 놓은 배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기록 문화의 발달이다. 그중에서도 『승정원일기』는 조선 기록 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승정원일기』는 그 분량으로 동시대 기록들을 압도하는데, 글자 수로만 계산해도 중국의 전사(全史)라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다는 것
모쿠슈라 / 하마구치 류스케, 노하라 다다시, 다카하시 도모유키 (지은이), 이환미 (옮긴이) / 2022.06.20
27,000

모쿠슈라소설,일반하마구치 류스케, 노하라 다다시, 다카하시 도모유키 (지은이), 이환미 (옮긴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2021),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제94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상 수상 (2021)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연출론과 영화 각본 그리고 서브텍스트를 담은 모음집이다. 는 일반인과 함께한 연기 워크숍에서 선발된 비전문 배우들이 총출연한 5시간 17분짜리 영화로, 제68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주연배우 네 명이 공동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각본특별언급을 받는 등 쾌거를 이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자세히 풀어놓는 의 제작 과정과 더불어, 카메라와 연기에 대한 그의 고찰이 담긴 연출론을 엿보는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시나리오와 서브텍스트, 감독 코멘터리로 채워진 필모그래피, 영화평론가 정지혜의 평설까지 알차게 들여다볼 수 있다.한국어판 서문 기획의 글 들어가며 1. 영화 의 방법 2. 각본과 서브텍스트 각본 서브텍스트  3. 필모그래피 평설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한국 첫 저서 ★ 영화 「해피 아워」의 연출 노트 + 각본집 + 서브텍스트 ★ 이 책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2021),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제94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상 수상 (2021)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연출론과 영화 각본 그리고 서브텍스트를 담은 모음집이다. 는 일반인과 함께한 연기 워크숍에서 선발된 비전문 배우들이 총출연한 5시간 17분짜리 영화로, 제68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주연배우 네 명이 공동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각본특별언급을 받는 등 쾌거를 이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자세히 풀어놓는 의 제작 과정과 더불어, 카메라와 연기에 대한 그의 고찰이 담긴 연출론을 엿보는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시나리오와 서브텍스트, 감독 코멘터리로 채워진 필모그래피, 영화평론가 정지혜의 평설까지 알차게 들여다볼 수 있다. 영화와 함께 사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 카메라의 성질과 연기의 본질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해, 마침내 이야기와 인물을 신뢰하게 되는 순간을 끌어내는 모든 과정이 420쪽에 달하는 이 한 권에 가득 녹아 있다. 좋은 연기란 무엇인가? 배우의 읊조림과 머뭇거림까지 카메라에 담아내는 하마구치 류스케만의 특별한 연기 연출법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다는 것』은 카메라와 연기 그리고 '듣는다'는 행위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는 책이다. 언제나 영화 속에 독특한 시공과 특별한 리듬, 언어를 펼쳐내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영화가 배우를 단순히 서사를 위해 존재하는 구성물로 보지 않는다. 그는 배우들의 읊조림이나 머뭇거림까지도 숨죽여 귀 기울이고 바라보는 '기다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이 책은 그런 깨달음의 과정을 찾아가는 감독의 자기 성찰의 기록이다. 카메라와 연기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는 배우와 영화제작자를 비롯해 타인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유효한 메시지를 전하는 단 한 권의 책이다. ㅤ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방대한 양의 각본과 서브텍스트 이 책에는 5시간 17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이 특징인 의 각본과 더불어, 작품 속의 뒷이야기를 다룬 서브텍스트가 실려 있다. 는 제68회 로카르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뿐 아니라 각본특별언급을 받을 만큼 각본의 완성도도 매우 뛰어난 작품.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다는 것』에는 로 2022년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까지 거머쥔 하마구치 류스케가 공동각본을 쓴 노하라 다다시와 다카하시 도모유키와 함께 오랜 고민을 거듭하며 완성한 '제7고' 각본이 고스란히 실려 있음은 물론, 아마추어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기 위해 각본보다 더 많은 양으로 공들여 집필한 서브텍스트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ㅤ 하마구치 감독의 코멘터리로 채워진 14편의 필모그래피 뿐 아니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과거에 연출한 14편의 작품에 대한 그의 코멘터리를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다. 특히 연기와 영화제작에 몸담고 있는 독자들에게 그가 영화를 찍으며 오랫동안 고민해온 것들, 갖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깨닫게 된 그만의 연출법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필모그래피는 연기와 연출에 대한 고민의 실마리를 풀어줄 좋은 기회가 돼줄 것이다. ㅤ 독립-영화제작사 모쿠슈라의 첫 책!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다는 것』은 아마추어 배우와의 작업에 관심을 두고 (2014)와 〈달이 지는 밤>(2020) 등을 제작해온 독립-영화제작사 모쿠슈라에서 출간한 첫 영화 서적이다. 이 책은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귀하게 여기고,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모쿠슈라의 '좋은 글 모으기'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비전문 배우와의 작업을 하면서 같은 고민을 겪고 있을 많은 이들과 이 책의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시작됐다. ㅤ 영화 에 쏟아진 찬사들! “내가 불안의 감독이라면, 하마구치 감독은 확신의 감독이다. 그는 영화를 만들어가는 방법론,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바, 결국은 그 지점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 나름의 철학과 확신으로 가득 찬, 바윗덩어리 같은 감독이다." -봉준호 ㅤ "행동과 표현 그리고 머뭇거림 같은 것은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영화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연기자가 품고 있는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마구치의 영화는 매 순간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그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자벨 위페르 ㅤ 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현대 일본 사회에 대한 파렴치한 무지를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다. 먼저 보라. 그리고 읽어 볼 것. -영화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네 사람의 연기 경험이 전무하다는 사실은 이 영화의 성립 자체에 수수께끼를 드리운 듯했다. 그러한 질문에는 언제든 진지하게 답하고 싶었으나, 제한된 시간 안에 털어놓는 답은 내가 봐도 대부분 퍼즐 맞추기 같았다. 아마 질문을 던진 이들도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심정이지 않았을까? 2년여에 걸친 제작 과정을 단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다. 나 또한 영화 제작 전체를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그래도 기억이 아직 또렷이 남아있을 때, 나는 앞으로의 분기점이 될 이 제작 전반에 얽힌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영화 〈해피 아워〉의 방법 中 누군가 들어주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생성된 '좋은 목소리'는 본디 진위 판정이 불가능한 '이야기(속임수)'를 철석같이 믿게 만든다. 어떠한 이야기가 그 사람의 진솔함의 표출로 느껴진다는 사실이 그러한 방증이 아닐까. 이 '좋은 목소리'를 그동안 내가 활동 무대로 삼았던 극영화의 시공으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좋은 목소리'를 픽션의 세계에서 울리게 할 수만 있다면, 저 무서운 카메라 앞에서 '연기'라는 불안한 행위를 펼쳐나갈 때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 여겼다. - 영화 〈해피 아워〉의 방법 中
톨스토이 인생노트
책이있는마을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최종옥 (옮긴이) /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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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있는마을소설,일반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최종옥 (옮긴이)
모름지기 사람이라면 많은 돈을 벌고 싶고, 명예를 얻고 싶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만큼은 성공적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지만 정작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느라고 열심히 했는데 되는 일 없고, 엉뚱한 사람이 성공의 열매를 채가는 것 같아 세상이 불공평하게 느껴진다. 조건은 비슷한데 어떤 사람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어떤 사람은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성공의 자리에 올라선 사람들을 알고 있다. 쪽박 인생을 대박 인생으로 바꾼 사람들을 알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그 답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다. 남들이 절망과 좌절과 두려움의 패를 쥐고 허우적거릴 때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거기서 희망과 도약의 패를 찾아낸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인생노트’에 나를 있는 그대로 투영해보자. 거기에서 성공의 키워드를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인생독본』으로 널리 알려진 톨스토이의 『독서의 고리』에서 주옥같은 글을 가려 뽑은 책이다. 책에 실린 인용문구들은 톨스토이가 섭렵한 수많은 작품이나 전집에서 삶의 지침이 될 만한 글을 추린 것이다.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한다 사악한 것은 항상 매혹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배움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아무리 영리해도 큰 실수를 범한다인간의 악행을 알게 되면 내 몸에 바늘이 꽂힌 듯이 아픔을 느껴라시련을 참고 견디는 자에게 은총이 있으리라사람은 누구나 영원불멸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내 안에서 섬광처럼 반짝이는 영광스런 사상을 간파하라칭찬하는 사람으로부터 속히 멀어지고 비난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참된 사랑으로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인간은 오직 사랑 안에서만 존재한다육체가 사라진 뒤에도 인간의 정신은 영원히 남는다자유를 갈구하는 영혼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삶은 죽음과 다를 바 없다인간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목적이다전쟁은 인간이 인간이기를 그만두고 오로지 병사가 되도록 강요한다진리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는 곳에서 인생은 시작된다그릇된 지식은 무지보다 더 무서운 것임을 기억하라사람들이여, 혀끝으로만 사랑하는 척하지 말라남을 제대로 알고 싶을 때는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라위선인가 아닌가, 매순간마다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라덕이 높은 사람은 자기 스스로 덕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으로 악을 이겨라 바로 우리의 삶 속에 천국도 있고 지옥도 있다아직 깨달음의 길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욕망의 노예이다마음속 질병을 없애려면 끊임없는 자기 수양으로 스스로를 닦아나가라남의 잘못을 들춰내기는 쉽지만 자신의 과오를 깨닫기는 매우 어렵다어떤 장애물이 앞길을 막아도 물은 거침없이 흐른다단순한 것은 항상 사람을 매혹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진리를 표현하는 말은 항상 꾸밈이 없고 동시에 매우 단순하다그 누구의 노동이건 땀의 가치는 똑같다혀끝에 닿는 즐거움을 위해서 죄 없는 생물을 죽이려는 그 마음을 버려라사랑이 담긴 말만이 진실을 전하는 유일한 벙법이다정신의 향연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권태를 느낀다그대가 무슨 말을 하든 그 말은 침묵보다 가치 있어야 한다인생은 자아의 이상 실현을 위하여 스스로를 전진시키는 것이다선량하게 살다 간 사람의 죽음은 편안하고 평화롭다죽음이란 모든 생물에게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생리적 현상일 뿐이다신은 인간에게 음식물을 보내주고, 악마는 요리사를 보내준다욕망은 수시로 모습을 바꿔가며 인간의 정신을 황폐하게 만든다양심은 그대 자신의 유일한 증인이다두 영혼이 영원히 결합되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위대하다 인간이라면 실수도 할 수 있는 법이다 우리의 평화를 빼앗는 것은 언제나 만족되지 못한 욕망 그것이다그 누구에게도 동물을 학대할 권리는 없다태양은 지상의 모든 선한 자와 악한 자에게 똑같은 광명을 비춘다참다운 지혜란 몇 마디 말로써 쉽게 전달되기 어렵다지식도 지나치면 병이 되는 법이다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금은보화나 땅을 빼앗는 것만이 도둑질은 아니다마음을 인색하게 쓰는 자는 그것을 잃으리라정의는 도덕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최초의 조건이다시련을 견디는 힘은 오직 겸양을 통해서 얻어진다정신의 고삐를 집어던지지 않도록 노력하라무지를 두려워하지 말라올바른 행실도 습관이 되면 좋을 것이 없다죽음은 우리의 본질을 다른 형태로 변화시킨다인생은 눈물의 골짜기가 아니다불행 속에서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것만을 골라내라남의 재물로써 사치를 즐기느니 차라리 빈곤한 편이 낫다노력하는 것만큼 훌륭한 성공의 비결은 없다무엇으로 적에게 보복할 것인가, 그를 선하게 만들라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이 있다 서두르지 말라, 그러나 쉬지 말라사소한 선행이 쌓이고 쌓이면 큰 덕이 된다신을 찾는 것은 그물로 물을 긷는 일과도 같다인간이 부유하게 되는 길은 노동을 하거나, 구걸을 하거나, 훔치거나 하는 세 가지 방법밖에 없다부유한 자들이여,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눈물 흘리고 슬퍼하라누구나 모든 것을 알기란 불가능하다장사꾼 같은 작가나 학자는 참다운 진리를 왜곡시키는 위험한 존재이다타인에게 선을 베푸는 사람은 선량한 사람이다좋은 것이란 거의 언제나 그 가치에 비해 값이 싸다무릇 위대한 일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모든 그릇된 일 끝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육체적인 노동은 결코 두뇌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사람이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지 모르고 지낼 수는 없다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을 알면서도 하지 않는 자는 비겁하다논쟁의 목적은 상대를 화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는 것임을 잊지 말라슬기로운 사람은 알기 위해서 배운다말은 땅에 뿌린 씨앗과 같아서 사물을 계시하는 힘이 된다죽음은 생의 형식을 바꾼 것에 지나지 않는다그대 자신 말고 그대를 구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사람들을 인도하려면 그들의 앞이 아니라 뒤에 서야 한다도덕은 항상 새로운 출발선 위에 있다진리는 이 세상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존재한다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추락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아무도, 그리고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사색을 통해서 얻은 진리는 우리 자신의 진짜 늑골이다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칭찬이나 달콤한 말을 기대하지 말라모든 사람들에게는 선과 악을 구별하고 선택할 자유가 있다참된 인간은 자기 자신의 도덕적 임무에 철저하게 순종한다선한 의지는 오직 그 자체로서 좋은 것이다살아 있는 사상은 끊임없이 자양분을 섭취하며 변화한다현명한 사람은 모든 것에서 배움을 얻는다남의 못된 일을 본받지 말고 자기 스스로를 유혹에서 건져 올려라그대의 마음이 깨끗하고 바르게 되도록 힘써라인간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존경받을 의무가 있다짧은 인생 속에는 많은 슬픔과 고통과 기쁨이 들어 있다준비할 것을 아는 사람은 그 일을 훌륭히 끝맺는 방법도 안다 남자와 여자는 두 개의 악보이다악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먼지와 같이 그 악을 범한 자에게 되돌아간다 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하여 교만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모든 죄를 옹호한다사상은 인간의 삶을 파괴하기도 하고 돕기도 한다인간의 선한 의지는 어떤 경우에도 잃어버릴 수 없다남의 잘못을 찾아내기는 쉬우나 자기의 잘못을 찾아내기는 어렵다항상 행동과 양심이 일치하고 있는지 자문하라이성은 모든 것을 포함하고 하늘과 땅에 앞서서 존재한다종교의 차이라는 말은 얼마나 괴상한 말인가중요한 것은 인간은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남에게 훌륭하다는 말을 듣기 위해 살지 말라남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볼 용기가 있다면허영심을 만족시키려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중요한 것은 지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지식의 질이다모든 선한 일은 자선이다우리의 삶은 종종 우리의 의지를 벗어나려고 한다그 어떤 죄악도 어느 한 사람의 죄를 탓해야 할 이유는 없다인생에서 진정 위대한 것은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남의 이익을 도모하는 자는 항상 공손하다그대가 얻은 것은 다른 누구도 가질 수 없음을 기억하라선은 언제나 새롭게, 본질적으로 인간의 영혼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태양빛은 모든 곳을 비춘다 매순간 부지런하고 용감하게 자기 자신을 감시하라아무리 노력해도 자유를 얻을 수 없다면 자신을 탓하라지식은 나를 어리석게 만드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자신이 저지른 악의 근원을 마음 밖에서 찾지 말라무지한 자에게는 인생이 지루하다사랑은 현세의 삶을 무상의 기쁨으로 가득 채워준다잘 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죽음도 훌륭하게 맞이한다다른 사람의 악습만큼 전염되기 쉬운 것은 없다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는 당연한 권리이다진리는 위대한 책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나 편지에 담겨 있다지나가버린 때는 아무리 기다려도 다시 돌아오지는 않는다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인간은 늘 자유 그 자체이다악한 사람에게 칭찬받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칭찬이다선이란 모든 것에 꼭 필요한 양념이다선을 성취한 뒤에 오는 것은 기쁨이다완전한 자유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때 얻을 수 있다최소한의 요구는 최고의 행복에 다가가는 길이다자기의 힘으로 얻은 지식은 두뇌 속에 자취를 남긴다진리를 곰팡이 핀 책 속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사색 속에서 찾아라오늘 당장 인생노트를 시작하라 모름지기 사람이라면 많은 돈을 벌고 싶고, 명예를 얻고 싶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만큼은 성공적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지만 정작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느라고 열심히 했는데 되는 일 없고, 엉뚱한 사람이 성공의 열매를 채가는 것 같아 세상이 불공평하게 느껴진다. 조건은 비슷한데 어떤 사람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어떤 사람은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성공의 자리에 올라선 사람들을 알고 있다. 쪽박 인생을 대박 인생으로 바꾼 사람들을 알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그 답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다. 남들이 절망과 좌절과 두려움의 패를 쥐고 허우적거릴 때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거기서 희망과 도약의 패를 찾아낸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인생노트’에 나를 있는 그대로 투영해보자. 거기에서 성공의 키워드를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 톨스토이가 전해주는 최고의 인생 지침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인생독본』으로 널리 알려진 톨스토이의 『독서의 고리』에서 주옥같은 글을 가려 뽑은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인용문구들은 톨스토이가 섭렵한 수많은 작품이나 전집에서 삶의 지침이 될 만한 글을 추린 것인데, 톨스토이가 이 책을 쓴 목적은 단순히 위대한 사상가들의 글을 옮기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일반 대중들이 매일매일 쉽게 읽고 접하여 그들의 위대한 지적 유산들을 활용하자는 데 있다. 톨스토이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가 이 책을 저술하면서 경험했던 그 지혜롭고 고양된 감정을 맛보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번에 책이있는마을에서 펴낸 『톨스토이 인생노트』는 톨스토이가 『인생독본』을 펴냈던 그 취지를 살리고자 하였으며,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독자들이 글을 읽은 감상이나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도록 편집하여,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독자들이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책으로 꾸몄다. 러시아의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인생독본』을 일러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에서 단 한 권의 책만 가지라 하면 나는 주저 없이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을 선택하리라.” 그만큼 톨스토이의 이 책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더할 수 없이 큰 영향을 끼쳤으며, 그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라 『톨스토이 인생노트』는 독자들이 우정, 사랑, 노동, 성공 등 무릇 인간이라면 결코 비켜갈 수 없는 삶의 화두를 제시하면서 자신을 더욱 계발하고 나아가 자기완성에 최대한 다가갈 수 있도록 길라잡이 구실을 하고자 기획한 책이다. 제목을 ‘인생노트’라고 명명한 것도 그런 취지를 살리기 위함이다. 독자들은 사상가들의 삶의 정수가 담긴 한 줄의 글을 통해 삶의 가치를 확인하고 긍정의 힘을 얻는 한편, 독자들을 위해 마련한 노트에 내 삶의 원칙을 기록하고 점검함으로써 오늘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힘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밑바닥 인생을 떨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에너지는 자신의 내면에 있었다고 한다. 결국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다잡을 때만이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열렬히 소망하고 행동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앤서니 라빈스는 이렇게 말했다. “평범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의 단 10%만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결국 사람들에게는 90%의 잠재능력이 남아 있다는 말 아닌가. 그렇다면 그 누구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자기 자신을 얼마든지 계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이 그저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다. 용기를 내어 한 발만 더 내디뎌보자. 인간은 현재에 안주하려는 습성이 있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자신을 믿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삶의 고비에서 선택해야 할 때 머뭇거리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소신껏 행동한다. 『톨스토이 인생노트』는 자신을 성찰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해볼 수 있는 최고의 책이다.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촌철살인의 글을 읽고 나에 대한 질문을 해보자. 그리고 긍정의 답을 찾아보자. 그리하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친구야 너도 알면 좋겠어
생명 / 류광수 원작, 최현두 글, 안재현 그림 / 2009.03.01
6,000

생명소설,일반류광수 원작, 최현두 글, 안재현 그림
정신이 병이 들어 고통당하는 친구, 음란물 중독 . 게임 중독. 인터넷 중독에 빠진 친구, 친구를 왕따시키고 돈을 뺏는 친구, 부모님에게 맞으며 자라는 친구 등 왜 친구들이 이런 고통을 당하는지 알려 주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은 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전한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가 실린 책이다.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사랑하는 친구에게 제1장 닭이 먼저일까, 알이 먼저일까? - 정말 헷갈려! 제2장 물고기는 물 속에서 살아야 한다 - 저 너머에 행복이!? 제3장 울타리를 치는 것은 참사랑이다 - 내 마음대로 할래! 제4장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 한다 - 선악과가 뭐야? 제5장 콩 심은 데 콩 난다 - 고양이는 왜 강아지를 못 낳을까? 제6장 왜 세상에는 문제가 생길까? - 세상은 점점… 제7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 눈에 보이지 않는데 있다고? 제8장 왜 두려움이 생길까? - 깜깜한 밤이 싫어! 제9장 왜 병으로 고통을 받을까? - 아프기 싫어! 제10장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나 - 내가 아빠를 많이 닮았대 제11장 해적선에서 내려야 한다 - 벗어나고 싶어! 제12장 빚을 대신 갚아주다 - 벗어날 수 있다고? 제13장 중요한 것은 쉽다 - 나는야 하나님 자녀 제14장 왕자는 왕자답게 살아야 한다 - 내 마음대로? Oh, No! 제15장 어떻게 싸워야 할까? - 완전 무장 완료! 닭이 먼저일까, 알이 먼저일까? 왜 세상에는 이렇게 끊임없이 문제가 생기는 걸까? 정신이 병이 들어 고통당하는 친구, 음란물 중독 . 게임 중독 . 인터넷 중독에 빠진 친구, 친구를 왕따시키고 돈을 뺏는 친구, 부모님에게 맞으며 자라는 친구 등 왜 친구들이 이런 고통을 당하는지 알려 주는 사람이 없어요. 왜 이런 고통이 우리 친구들에게 찾아왔는지,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결책은 무엇인지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아요. 하지만 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이 책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그리스도 되신 예수님을 만나보세요.
사악한 늑대
북로드 / 넬레 노이하우스 글, 김진아 옮김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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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드소설,일반넬레 노이하우스 글, 김진아 옮김
끝나지 않는 신화, ‘타우누스 시리즈’ 넬레 노이하우스가 다시 한 번 진화한다! 《사악한 늑대》는 독일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시리즈인 ‘타우누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자 넬레 노이하우스의 최신작이다. 이번 작품에서 넬레 노이하우스는 여성으로서 쉽게 택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잘못 접근하면 자극적으로만 보이기 쉬운 아동학대를 과감히 작품의 소재로 선택했다. 뜨거운 여름 밤 강 위에 깡마른 소녀의 시체가 떠오른다. 처참하게 훼손된 소녀의 몸에는 죽기 전 받았던 학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보덴슈타인은 이 소녀의 비밀을 풀기 위해 언론의 힘까지 빌리지만 아무런 단서도 얻지 못한다. 그 와중에 유명 방송인 한나가 처참하게 폭행당한 채 발견된다. 겨우 목숨만 건진 한나의 몸에 남은 흔적은 어쩐지 죽은 소녀의 몸에 남았던 학대의 흔적과 닮아 있었다. 용의자의 수만 늘어가는 와중에 한나가 오랫동안 정신상담을 받아왔던 상담사까지 참혹한 시체로 발견되고 만다. 가녀린 소녀의 처참한 시체와 함께 시작되는 이번 작품은 초반부터 보덴슈타인과 피아,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 방송인 한나, 그리고 피아의 친구 엠마 등 여러 시점에서 전개되며 읽는 이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준다.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던 각 이야기의 요소들이 마지막에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하나의 거대한 그림을 그려가는 것을 지켜보는 쾌감은 미스터리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넬레 노이하우스 특유의 재미이자, 타우누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재미와 트릭에만 집중하는 미스터리보다는 깊이 있고 고급스러운 미스터리를 원했던 독자들이라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타우누스 시리즈’의 팬들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시리즈를 함께해온 이들에게는 이미 친근한 피아와 보덴슈타인, 그리고 매 작품마다 치밀한 구성과 반전으로 읽는 이를 감탄하게 하는 타우누스 시리즈 특유의 재미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끝나지 않는 신화, ‘타우누스 시리즈’ 넬레 노이하우스가 다시 한 번 진화한다! 차가운 밤의 강물 위에 인어가 떠오르면, 나쁜 늑대가 나타난다 더 빨리, 더 빨리 뛰어 안 그러면 늑대한테 잡아먹힌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작들이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2013년 여름. 그중에서도 미스터리 독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이 드디어 선을 보인다. 독일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시리즈인 ‘타우누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자 최신작 《사악한 늑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풍력발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뛰어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보였던 전작 《바람을 뿌리는 자》 출간 이후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넬레 노이하우스가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신작 《사악한 늑대》는 전 세계 미스터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며 2012년 가을, 독일을 뜨겁게 달군 작품이다. 《사악한 늑대》는 특히 작가 스스로가 ‘지금까지 썼던 소설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타우누스 시리즈 중에서 가장 방대한 분량의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에서 넬레 노이하우스는 여성으로서 쉽게 택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잘못 접근하면 자극적으로만 보이기 쉬운 아동학대를 과감히 작품의 소재로 선택했다. 지금까지 늘 독특한 소재로 훌륭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만들어냈던 넬레 노이하우스가 이번에는 아동학대라는 쉽지 않은 소재를 어떻게 소화했을지 기대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 결과물이 어땠는지에 대한 대답은 작년 이 작품이 처음 공개된 뒤 독일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대신할 수 있을 듯하다. 《사악한 늑대》에서는 작가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재미와 트릭에만 집중하는 미스터리보다는 깊이 있고 고급스러운 미스터리를 원했던 독자들이라면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타우누스 시리즈’의 팬들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시리즈를 함께해온 이들에게는 이미 친근한 피아와 보덴슈타인, 그리고 매 작품마다 치밀한 구성과 반전으로 읽는 이를 감탄하게 하는 타우누스 시리즈 특유의 재미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정체불명의 소녀, 그리고 다가오는 위협 크리스토프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피아, 그리고 몇 가지 개인적인 불행을 정리하면서 인간으로서 한층 성숙해진 보덴슈타인. 두 사람은 이제 단순한 동료라기보다는 마치 오래된 부부처럼 서로의 마음을 아는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었다. 어느 뜨거운 여름날, 모처럼 친구들과의 동창 모임으로 마음이 들떠 있던 피아는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는다. 마인 강에서 익사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강을 지나는 배의 스크루 때문에 이미 처참하게 훼손된 소녀의 시체에는 생전 받았던 끔찍한 학대의 흔적까지 남아 있었다. 지문으로도 치아로도 신원을 밝혀낼 수 없는 소녀의 시체 때문에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언론의 힘을 빌려 소녀의 신원을 수소문하지만, 특별한 단서는 찾아내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간다. 한편, 유명 방송인 한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자신의 프로그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일반인들의 사연을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다룬 것 때문에 출연자들의 강한 항의와 언론의 질타를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보복까지 가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한나는 오랫동안 자신의 심리상담을 맡아주었던 레오니로부터 놓칠 수 없는 ‘스토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면서도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한 한나는 그 ‘스토리’를 파고들게 되고, 그 과정에서 두 명의 남자를 만난다. 그리고 얼마 뒤, 한나는 잔혹한 폭행을 당한 채 자신의 차 트렁크에서 발견된다. 강에서 발견된 소녀의 시체, ‘인어공주’ 사건에 대한 아무런 실마리도 잡지 못한 상태에서 한나의 사건까지 맡게 된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동분서주하며 단서를 쫓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나의 심리상담사 레오니까지 처참한 시체로 발견되고 만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사건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물이 나타나는데……. 가녀린 소녀의 처참한 시체와 함께 시작되는 이번 작품은 초반부터 보덴슈타인과 피아,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 방송인 한나, 그리고 피아의 친구 엠마 등 여러 시점에서 전개되며 읽는 이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준다.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던 각 이야기의 요소들이 마지막에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하나의 거대한 그림을 그려가는 것을 지켜보는 쾌감은 미스터리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넬레 노이하우스 특유의 재미이자, 타우누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작품의 여러 인물들이 보여주는 이야기 역시 하나하나 독립된 이야기로 봐도 재밌지만 마지막까지 읽고 난 뒤 생각해보면 모두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하나의 방향으로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사악한 늑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또 있다. 이 작품에서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전무후무한 성공으로 스타작가가 되면서 더 이상 평범한 주부로 살 수 없게 된 넬레 노이하우스 개인의 삶. 그리고 홀로 글을 써왔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전 세계 수백만 독자가 기다리는 작품을 쓰게 된 작가로서의 삶. 자신에게 찾아온 이런 변화와 그로 인한 성숙을 담아내려 노력한 흔적이 엿볼 수 있다. 보다 넓고 깊어진 넬레 노이하우스의 시선을 따라 더욱 넓고 깊어진 타우누스의 세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사악한 늑대》인 것이다. 새로운 작품이 나올 때마다 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넬레 노이하우스지만, 《사악한 늑대》는 특히 그녀의 작가 인생을 통틀어 새로운 도약으로 기억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비극이 있기에 진화할 수 있다 매 작품마다 마치 실제 인물을 보고 쓴 듯한 사실적인 인물 묘사로 정평이 난 넬레 노이하우스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 정말 이 인물들이 어딘가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줄 정도의 인물 조형을 보여준다. 작품을 통틀어 특히 돋보이는 인물은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보다 당당하고 성공한 여성이지만, 그 이면에 외로움을 안고 사는 방송인 한나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삶을 살다가 결혼과 임신으로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살게 된 피아의 친구 엠마다. 서로 대칭점에 서 있는 듯하면서도 비슷한 구석을 가지고 있는 두 여인이 각각 자신의 삶에 닥쳐온 비극을 이겨나가는 모습은 미스터리 소설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감동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또 한 명의 인물이 있다. 이 인물 역시 갑자기 닥쳐온 비극 때문에 바닥으로 추락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되찾는 인물이다. 한나와 엠마, 그리고 또 한 명의 인물. 세 사람에게 닥쳐온 불행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들 만큼 거대하고 깊다. 그들은 그 비극 앞에서 좌절하기도 하고 현실에서 도망치기도 하고, 자신의 삶을 놓아버리기도 한다. 그렇게 삶이 어둠 속으로 빠지나 싶을 때, 하나의 ‘사건’이, 그리고 피아와 보덴슈타인이 찾아온다. 시체와 사건, 그리고 범인과 해결이라는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요소들을 빼고 생각해보면 《사악한 늑대》에서 넬레 노이하우스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극복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작가로 성공한 다음 자신에게도 찾아온, 혹은 찾아올 수 있는 비극을 극복하고 작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넬레 노이하우스 본인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