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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꼼
책읽는곰 | 4-7세 |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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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28권. 나뭇잎에 반짝이는 햇살도, 살짝 열린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기분 좋은 오후. 아이들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걸음을 재촉한다. 파란 간판을 단 길모퉁이 인형 가게로 말이다. 인형 가게에는 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함께 놀 친구를 찾는 아이, 생일을 맞은 동생 선물을 사려는 오빠, 조카와 함께 온 이모, 아내에게 줄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아저씨…. 인형들은 누가 날 데려갈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인형 가게 안에는 기분 좋은 두근거림과 환한 웃음이 넘쳐났다.

곰 인형도 날마다 친구를 기다렸다. 창으로 스미는 따뜻한 햇살에 꾸벅꾸벅 졸다가도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나면 눈을 반짝 떴다. ‘내 친구가 온 걸까?’ 그런데 어쩐 일인지 곰 인형을 선택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곰 인형이 늘 화가 나 보인다며, 무섭게 생겼다며 가까이 가지 않았다. 하루, 이틀… 곰 인형은 너무너무 속상했지만 꾹 참았다. ‘아니야, 내일은 누군가 날 데리러 올 거야.’ 하지만 곰 인형을 보고 웃어 주거나 안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출판사 리뷰

나는 인형 가게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곰 인형.
내 친구는 누굴까? 언제쯤 날 데리러 올까?
하지만…… 오늘도 어떤 아이가 날 보고 울었어.
내가 너무 무섭게 생겼다고, 내가 자길 노려본다고.
난 너무 억울해서 화가 나.
왜 내 얼굴만 보고 날 무서워하는 거야?
새하얀 솜뭉치 같은 내 마음은 정말 보이지 않니?


나뭇잎에 반짝이는 햇살도, 살짝 열린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기분 좋은 오후예요. 아이들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걸음을 재촉하네요. 잔뜩 신이 난 발걸음은 어디를 향하는 걸까요? 아하, 저기 파란 간판을 단 길모퉁이 인형 가게로 가는 거였군요.
인형 가게에는 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요. 함께 놀 친구를 찾는 아이, 생일을 맞은 동생 선물을 사려는 오빠, 조카와 함께 온 이모, 아내에게 줄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아저씨……. 인형들은 누가 날 데려갈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지요. 인형 가게 안에는 기분 좋은 두근거림과 환한 웃음이 넘쳐났어요.
곰 인형도 날마다 친구를 기다렸어요. 창으로 스미는 따뜻한 햇살에 꾸벅꾸벅 졸다가도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나면 눈을 반짝 떴지요. ‘내 친구가 온 걸까?’ 그런데 어쩐 일인지 곰 인형을 선택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곰 인형이 늘 화가 나 보인다며, 무섭게 생겼다며 가까이 가지 않았어요. 하루, 이틀…… 곰 인형은 너무너무 속상했지만 꾹 참았어요. ‘아니야, 내일은 누군가 날 데리러 올 거야.’ 하지만 곰 인형을 보고 웃어 주거나 안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곰 인형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지요.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아이가 곰 인형이 자기를 노려본다며 울음을 터뜨렸어요. 곰 인형은 정말 억울했어요. ‘아니야, 난 노려보지 않았어.’ 소리치고 싶은 걸 간신히 참았지요. 그런데 인형 가게 아저씨가 갑자기 곰 인형을 진열장 뒤쪽으로 밀어 넣는 게 아니겠어요! ‘나는 노려보지 않았어. 아저씨도 알면서 왜 나한테만 그래?’ 곰 인형은 진짜로 화가 났어요. ‘왜 나를 무섭다고 하는 거야?’ 곰 인형 볼이 빵빵해졌어요. 몸도 빵빵해졌지요. 풍선처럼 자꾸자꾸 부풀어 올라 집채만큼 커졌어요. ‘흥! 진짜 무서운 게 뭔지 보여 주지!’
곰 인형은 가게 밖으로 나와 쿵쾅쿵쾅 제멋대로 거리를 헤집고 다녔어요. 사람들은 곰 인형을 보고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쳤지요. 거리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나니 통쾌했어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곰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곰 인형 마음은 점점 허전해졌어요.
‘정말 내 친구는 없는 걸까?’

누군가를 만나면 눈을 마주하고 웃어 보세요.
우리는 종종 눈에 보이는 것만 받아들이고, 그 너머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곰 인형의 겉모습만 보고 무섭다며 멀리 한 사람들처럼요.
물론 어쩐지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외모 때문이든 말투나 태도 때문이든, 우리의 주인공 곰 인형처럼 뭔가 심통 사납고 잔뜩 음울한 기운을 품고 있는 사람에게 선뜻 다가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이야기 속 꼬마 아이의 ‘꼼!’이라는 작은 외침은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을 줍니다. 누군가와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며 심통을 부리는 곰 인형 같은 이들에게도, 그런 이들을 색안경 끼고 바라보며 비난하거나 외면하는 사람들에게도 말이지요.
어쩌면 우리는 상대방을 향한 한 걸음을 너무 크게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꼭 친구가 되고 있는 그대로를 전부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거라고요. 물론 그럴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한 걸음은 말 그대로 ‘한 걸음’입니다. 상대방과 나 사이에 선을 긋지 않고 그저 만나면 ‘안녕’하고 인사하는 한 걸음, 눈이 마주치면 찡그리기보다 빙긋 웃어 보이는 한 걸음, 그 작은 한 걸음이 중요한 것 아닐까요.
마주 보는 두 얼굴은 서로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눈썹을 찡그리고 있다면 상대방도 나를 보며 인상을 쓰고 있고, 내 입 꼬리가 스르륵 올라가 있다면 상대방도 나를 보며 웃어 주고 있는 거라고요. 생각해 보면 딱딱한 표정을 한 할아버지가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 준 누군가에게 보낸 짧은 웃음에, 지하철에서 내내 시끄럽게 군 꼬마가 내리기 전에 씩씩하게 인사하며 짓는 웃음에 나도 모르게 환하게 웃어 본 경험이 모두 있을 거예요.
곰 인형도 사실은 그렇게 무섭게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모두가 찡그린 얼굴로만 곰 인형을 바라봤으니 점점 더 화난 것처럼 보였을 테지요. 그래서 아이가 처음으로 곰 인형을 보며 웃어 주자, 곰 인형도 처음으로 환한 웃음을 짓게 되었고요.
저마다 생김새는 달라도 안을 들여다보면 모든 인형은 새하얀 솜뭉치를 품고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 누군가를 만나면 한번 눈을 마주하고 빙긋 웃어 보세요. 외로운 곰 인형에게 단 하나뿐인 친구가 생긴 것처럼 상상도 못했던 커다란 행복을 느끼게 될 거예요.




  작가 소개

저자 : 이노루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활동해 오다 뒤늦게 접한 그림책에 매력을 느껴 그림책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우수상, SICAF 일러스트 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외톨이 꼼》, 그린 책으로 《인류를 뜨겁게 사랑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 반핵 운동가 편》이 있습니다. www.leeno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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