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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꽃이 되어
원더박스 | 4-7세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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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흙가루 날리는 50년 넘은 고옥을 집값의 세 배를 들여 엉덩이 붙일 만하게 손보고 시작한 시골살이. 이순자 작가는 이곳에서 뜻밖의 인연을 만난다. 바로 뒷집에 사는 아흔을 넘긴 노부부이다. 이 책의 원작인 「은행나무 그루터기에 깨꽃 피었네」는 2022년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의 대표작으로, 작가와 노부부가 시골집에서 엮어 낸 고순 냄새 풍기는 정다운 이웃살이를 그린다. 우리들이 가슴속에 품고 지내는 마음의 고향은 이런 풍경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하는, 깊고 깊은 정이 담긴 글이다.

이 글의 기둥을 추려 그림책에 어울리는 골조를 짠 다음, 바닥과 벽과 지붕이 되어 줄 그림은 고정순 작가가 그렸다. 지금 사는 곳에서 “나를 다시 살게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고 말하는 작가는, 마루에서 함께 파를 다듬고 강아지와 노닐고 밥을 함께 먹는 평범한 날들을 담박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렇게 완성된 『깨꽃이 되어』는 사랑과 평화가 흐르는 마음의 고향, 그리움을 달래 주는 엄마 같은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누구나 가슴에 하나쯤 품고 있을
따듯한 시골 이야기

그리움을 달래 주는 엄마 같은 그림책

몸은 도시에 있지만, 마음은 다른 곳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시의 냉정한 얼굴 앞에서 움츠러들고 지친 그들의 마음엔 정 붙이고 쉴 곳, 마음의 고향이 절실합니다. 서울 토박이지만 강원도 평창에 열 평짜리 무허가 집을 마련한 이순자 작가도 그중 한 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흙가루 날리는 50년 넘은 고옥을 집값의 세 배를 들여 엉덩이 붙일 만하게 손보고 시작한 시골살이. 작가는 이곳에서 뜻밖의 인연을 만납니다. 바로 뒷집에 사는 아흔을 넘긴 노부부입니다. 그림책의 원작인 「은행나무 그루터기에 깨꽃 피었네」는 2022년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의 대표작으로, 작가와 노부부가 시골집에서 엮어 낸 고순 냄새 풍기는 정다운 이웃살이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가슴속에 품고 지내는 마음의 고향은 이런 풍경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하는, 깊고 깊은 정이 담긴 글입니다.
이 글의 기둥을 추려 그림책에 어울리는 골조를 짠 다음, 바닥과 벽과 지붕이 되어 줄 그림은 고정순 작가가 그려 주었습니다. 인구 소멸을 앞둔 소도시에서 동네 사람들과 같이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함께살이를 일궈 나가는 작가에게 이 이야기는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지금 사는 곳에서 “나를 다시 살게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고 말하는 작가는, 마루에서 함께 파를 다듬고 강아지와 노닐고 밥을 함께 먹는 평범한 날들을 담박한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깨꽃이 되어』는 사랑과 평화가 흐르는 마음의 고향, 그리움을 달래 주는 엄마 같은 그림책입니다.

“니 나 죽을 때까지 여그
살어라, 살어라, 살어라, 알았제?”

어느 날 뒷집 할머니가 마실 나온 이순자 작가를 부릅니다. 불러서는 잘라 낸 은행나무 밑동에 핀 깨꽃을 보며 말합니다. “이게 똑 너 닮지 않든? 어디서 날아왔는지 몰라도 조금 있으면 깨 송이 영글 텐디, 영글어 너처럼 고수불 텐디. (…) 니 나 죽을 때까지 여그 살어라, 살어라, 살어라, 알았제?” 반년 만에 정이 폭 든 할머니의 말에 작가는 아무 말 못 하고 볼에 뽀뽀만 합니다. 한번은 같이 밥을 먹다가 할머니가 묻습니다. “늙은이들하고 함께 밥을 먹는데, 냄새 안 나냐?” 작가는 말합니다. “아유, 이거 무슨 냄새야? 엄마 냄새.”
누군가의 엄마이던 작가는 이곳에서 누군가의 아이가 되었고, 누군가의 엄마 아빠이던 노부부는 또 다른 누군가의 엄마 아빠가 되었습니다. 마음의 고향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모르긴 해도 평범한 우리들의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는 ‘엄마’일 것입니다. 엄마가, 엄마에게 느끼고 엄마에게 바라는 사랑과 정이 고향인 것이에요. 그렇다면 작가에겐 고향이 또 하나 생긴 셈이네요. 함께 있자고 절절하게 불려지고, 그렇게 부르는 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밥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영글었으니까요.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우리들의 특별한 방법

지금 여기가 아니라 다른 어딘가를 꿈꾸는 마음은 결핍의 증거일 수도 있지만, 우리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작동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 힘으로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새 천천히 자기 둘레를 고향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밥을 함께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가끔은 다투기도 하며 서로의 결핍을 메꾸고 어우렁더우렁 살아갑니다.
『깨꽃이 되어』는 그러한 우리의 몸짓을 거울처럼 보여주는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만약 이순자 작가가 시골 마을에서 뒷집을 들락거리지 않았다면 이 이야기는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고향은 여기 아닌 다른 곳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눈앞에 있는 이곳, 이 사람이 바로 우리들의 고향이 되어 준다는 진실을 이 책은 감동적으로 보여 줍니다.
흙먼지 날리는 집을 고치듯 둘레를 가꾸고 사람에게 마음을 쓰며 각자 선 자리를 고향으로 만들어 나가는 우리들을 응원하며 이 책을 내놓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순자
서울 토박이지만 바람과 나무와 하늘, 그리고 사람 냄새를 찾아 늘 시골살이를 꿈꾸던 늦깎이 문학도입니다. 2021년 하늘로 떠나기 전까지 차곡차곡 쓴 글이 산문집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와 시집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 그림책 『공갈 젖꼭지』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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