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권변호사로서 군사정권 시기는 물론 1987년 민주화 이후에도 주요 시국사건을 맡아 현대사의 흐름을 이끌어 온 존경받는 법조인 산민(山民) 한승헌 선생의 다채롭고 다양한 삶에 대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의 주제는 균형과 품격이다. 한승헌 선생이 살아온 인생을 균형, 중도, 품격, 평온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서로 대비되는 가치를 통하여 선생의 삶을 조명했으며, 서로 대비되는 가치를 조화롭게 실현했다는 점에 초점을 두었다.
첫째, 변호와 투쟁의 균형, 둘째, 인권과 저작권의 균형, 셋째, 법률과 문학의 균형, 넷째, 엄격과 유머의 균형, 다섯째, 전통과 혁신의 균형, 여섯째, 민족과 세계의 균형, 일곱째, 창조와 기록의 균형, 여덟째, 자부심과 겸손의 균형, 아홉째, 일관성과 다양성의 균형, 열째, 세속과 탈속의 균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 인권변호사로서 군사정권 시기는 물론 1987년 민주화 이후에도 주요 시국사건을 맡아 현대사의 흐름을 이끌어 온 존경받는 법조인 산민(山民) 한승헌 선생의 다채롭고 다양한 삶에 대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의 주제는 균형과 품격이다. 한승헌 선생이 살아온 인생을 균형, 중도, 품격, 평온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서로 대비되는 가치를 통하여 선생의 삶을 조명했으며, 서로 대비되는 가치를 조화롭게 실현했다는 점에 초점을 두었다.
첫째, 변호와 투쟁의 균형, 둘째, 인권과 저작권의 균형, 셋째, 법률과 문학의 균형, 넷째, 엄격과 유머의 균형, 다섯째, 전통과 혁신의 균형, 여섯째, 민족과 세계의 균형, 일곱째, 창조와 기록의 균형, 여덟째, 자부심과 겸손의 균형, 아홉째, 일관성과 다양성의 균형, 열째, 세속과 탈속의 균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선생은 다채롭고 다양한 삶을 살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분야에서 ‘세상의 끝’ 가까이 가 보았다. 선생의 공식 출발은 문학을 좋아하는 법조인이었다. 문학을 좋아하는 법조인도 비범하지만 출발이었을 뿐이다. 법조인의 품위를 한결같이 지켰고 문학을 한결같이 사랑했다.
선생은 위로는 감사원장 자리까지 올랐다. 국무총리와 장관의 중간쯤 되는 높은 자리다. 공식적으로 부총리의 예우를 받는다.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국무총리와 공동위원장이었다. 이쯤이면 대통령 바로 다음의 자리라 할 수 있다.
선생은 그 반대편인 ‘감옥이라는 세상의 끝’ 가까이에도 가 보았다. 그것도 두 번이나. 한 번은 반공법 위반이었다. 반공법 변호 전문 변호사가 반공법으로 구속되고 재판을 받았다. 다른 한 번은 ‘김대중내란음모사건’의 피고인으로 교도소에 갔다. 교도소에 있었던 기간은 1년 9개월 정도. 선생은 변호사이면서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기간은 8년. 1976년 자격을 박탈당하여 1983년 복권되었다. 실형 선고와 감옥 생활, 변호사 자격 박탈은 인생의 가장 어두운 암흑기를 상징한다. 가난은 선생을 괴롭히는 존재였지만 다른 한편 적게 바라고 만족하는 삶, 소욕지족(少欲知足)의 삶을 살게 한 원동력이기도 했다.
선생의 삶과 가치를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하는 동안 선생의 정신과 가치를 어떻게 전하고 계승할 것인가라는 고민이 떠나지 않았다. 우리 역사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선생의 활동과 가치를 어떻게 전달하여 우리의 전통으로 만들 것인가. 단순히 훌륭한 위인의 생각과 활동을 전통으로 계승하자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전통의 가능성을 선생에게
서 찾자는 것이다. 그만큼 선생의 삶은 풍부한 내용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래고, 서울 법대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6년 변호사가 되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참여정부 당시 사법개혁위원회,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에서 일하면서 사법개혁에 매진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로 형사법과 법조윤리를 강의하고 있다.저서로 《형사소송법》 《김인회의 경찰을 생각한다》 《김인회의 사법개혁을 생각한다》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공저), 《정의의 미래 “공정”》 《윤리의 미래 “좋은 삶”》 《시민의 광장으로 내려온 법정》 《문제는 검찰이다》 《정의가 희망인 이유》 《법조윤리》(공저), 《로스쿨 실습과정》(공저), 《이토록 아찔한 경성》(공저)이 있고, 역서로 《전락자백-사람은 왜 짓지도 않은 죄를 자백하는가》(공역)가 있다.
목차
산민 한승헌 변호사가 걸어온 길 4
시작하며 : 음지와 양지의 균형 6
1. 변호와 투쟁의 균형 17
2. 인권과 저작권의 균형 56
3. 법률과 문학의 균형 74
4. 엄격과 유머의 균형 106
5. 전통과 혁신의 균형 120
6. 민족과 세계의 균형 172
7. 창조와 기록의 균형 199
8. 자부심과 겸손의 균형 214
9. 일관성과 다양성의 균형 225
10. 세속과 탈속의 균형 239
마치며 : 원로와 신진의 균형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