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꼬마곰에게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친구가 내려왔다. 처음에 점인 줄 알았는데, 그 점이 점점 더 가까이 오더니 달을 닮은 작고 둥그렇고 빨간 친구가 되었다. 꼬마곰은 빨간 친구와 함께 걷고 춤추고 주위를 구경했다. 밥을 먹을 때도, 해가 저물고 나서도 줄곧 함께했다. 꼬마곰은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다. 빨간 친구를 꽉 안아 주고 싶을 만큼 정말 좋아하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갑자기 친구가 사라지는데….
출판사 리뷰
꼬마곰과 빨간 친구의 짧지만 강렬한 우정선물처럼 다가온 소중한 친구, 그리고 이별을 받아들이는 지혜
꼬마곰을 찾아온 달을 닮은 친구. 산딸기처럼 빨갛고, 보름달처럼 둥근 친구.
함께한 순간은 행복했어요. 그 순간, 갑자기 친구가 사라졌어요!
친구를 잃은 슬픔에 빠진 꼬마곰에게 어떤 위로를 전하면 좋을까요.
선물처럼 다가온 친구와의 아름다운 우정살아가면서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일은 행운과 같아요.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하고, 긴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친구는 흔하지 않으니까요. 그런 친구와는 무엇을 해도 즐겁고 행복하지요.
이 책에 나오는 꼬마곰에게도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친구가 내려왔어요. 처음에 점인 줄 알았는데, 그 점이 점점 더 가까이 오더니 달을 닮은 작고 둥그렇고 빨간 친구가 되었습니다. 꼬마곰은 빨간 친구와 함께 걷고 춤추고 주위를 구경했어요. 밥을 먹을 때도, 해가 저물고 나서도 줄곧 함께했지요. 꼬마곰은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빨간 친구를 꽉 안아 주고 싶을 만큼 정말 좋아하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이별과 상실을 다독이는 감동적인 이야기 꼬마곰이 빨간 친구를 꼭 안아 주려는 순간, 가장 행복했던 바로 그 순간에 친구가 사라져 버렸어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꼬마곰은 믿을 수 없었어요. 늘 옆에서 모든 것을 함께하던 친구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부정하고만 싶었지요. 게다가 자기가 잘못해서 친구가 사라졌다는 죄책감에 큰 슬픔 속에 잠기고 말아요. 친구를 잃은 상실감과 자책감이 꼬마곰의 마음을 힘들게 하지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망가뜨리거나, 혹은 좋아하는 친구와 놀다가 뜻하지 않게 친구와 틀어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이때 느끼는 슬픔이나 상실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리고 해소하는 법을 배워야 하지요. 이 책에서 꼬마곰은 보름달의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치유하고 친구와의 행복한 추억을 가슴 깊이 간직합니다. 보름달이 꼬마곰에 전하는 지혜롭고 값진 위로.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간단하면서도 깊은 인생의 진실을 깨닫게 될 거예요.
따뜻하고 폭신한 공감과 위로그림을 그린 카티아 친은 꼬마곰을 몽실몽실하고 가벼운 느낌으로 표현했어요. 전체적인 배경 역시 몽환적이고 가벼운 공기 같은 그림이지요. 주로 목탄과 물감을 함께 사용하고, 콜라주가 어우러진 다양한 기법으로 꼬마곰의 표정과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그렸습니다. 빨간 친구를 만나 즐겁게 지낼 때의 기쁘고 행복한 표정, 둘의 관계가 돈독해지며 보이는 안정감 있는 표정, 또 친구를 잃고 난 뒤 쓸쓸한 얼굴과 뒷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져요. 꼬마곰을 통해 소중한 우정과 슬픔을 나누는 것의 가치, 또 자기 자신의 잘못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용서하는 삶의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매슈 버제스
브루클린 대학의 조교수이자 시인입니다. 그의 첫 어린이책이자 수상작인 《Enormous Smallness: A Story of E. E. Cummings》는 어린이 도서관 조합과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에 선정되었어요.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