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 읽기는 즐거워야 한다. 즐거운 책 읽기를 위해 책 읽기와 놀이를 하나로 묶었다. 책이라는 기본적인 포맷에 2020년 교육부에서 새롭게 제시한 유치원 누리과정 속 놀이 개념을 담았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는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풀어 놓았다. 융합 콘텐츠를 활용하여 책 읽는 즐거움을 눈으로, 머리로, 몸으로 느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책 읽기는 즐거워야 합니다. 즐거운 책 읽기를 위해 책 읽기와 놀이를 하나로 묶었습니다. 책이라는 기본적인 포맷에 2020년 교육부에서 새롭게 제시한 유치원 누리과정 속 놀이 개념을 담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는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풀어 놓았습니다. 융합 콘텐츠를 활용하여 책 읽는 즐거움을 눈으로, 머리로, 몸으로 느끼고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단호박이 주렁주렁>에서 아이는 엄마와 마트에 가서 단호박을 사 옵니다. 그리고 엄마는 반을 잘라 속은 잘 파내고 씨는 말려서 다음 해에 마당에 심었습니다. 아이는 단호박 씨를 심고 하루하루 기대에 차 씨앗이 싹 트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또한 단호박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그 상상의 폭을 넓혀 나갑니다. 누리과정은 물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자연 탐구는 중요한 교과 과정 중 하나이며 또한 어린 시절 자연을 대하고 자란 아이들은 감수성이나 공감 능력이 좋습니다.
씨앗은 생명의 원천입니다. 곡식이나 채소는 씨앗을 심고 기다리며 돌보는 수고로움이 있어야 식탁에 오릅니다. 유아, 유치 아이들이 식물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 씨앗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소통과 공감, 배려와 협동을 익히도록 합니다. 어린 시절의 긍정적이고 다양한 경험은 삶의 토대가 됩니다. 아이들의 풍부한 경험을 위해 놀이 그림책이 함께합니다.
엄마랑 마트에 가는 건 언제나 즐거워요.
마트에 거면 신기한 게 많거든요.
오늘은 단호박을 샀어요.
단호박이 떨어질까 봐 두 손에 꼭 들고 집으로 가요. “엄마! 호박 속은 어떻게 생겼어요?”
“음……. 노란 속이 가득하고 씨가 들어 있지!” “그러면…… 단호박으로는 뭐할 거예요?”
“맛있는 수프를 만들 거란다.”
뽀드득 뽀드득 흐르는 물에 단호박을 씻고 반으로 자르니…….
와, 꽉 찬 노란색 속 사이로 씨들이 가득해요.
“엄마, 이 씨를 심으면 단호박이 나와요?” “그럼, 잘 말려서 심으면 싹이 나온단다.”
씨를 파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꾸득꾸득할 때까지 말려요.
봄이 왔어요.
봄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따뜻한 해님은 새싹을 잘 자라게 해요.
이제는 작년에 말린 단호박 씨를 심을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우은선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출판을 전공했습니다. 청량산 아래 작은 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살며, 어떻게 하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까 늘 생각합니다. 즐거운 책 읽기를 함께하기 위해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강연합니다. 쓴 책으로《미디어의 쓸모(공저)》가 있으며《단호박이 주렁주렁》은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