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니어랜덤 세계 걸작 그림책 시리즈. 사랑하는 엄마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소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지 엄마를 잃고 슬퍼하는 아이의 심정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닌,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이라는 점을, 그리고 남은 가족끼리 어떻게 슬픔을 어루만져 줄까를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동화이다.
밝고 정감이 가는 손 글씨체로 써 내려간 소녀의 일기는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이야기를 한층 밝게 표현하고 있다. 가슴 아픈 상황에서도 강아지들과 선물로 받은 새들을 돌보고, 엄마의 손길이 닿았던 정원에 꽃을 심으며 일상을 지켜 나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출판사 리뷰
사랑하는 엄마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소녀 이야기사랑하는 아빠!
아빠가 지금 얼마나 슬픈지 저도 잘 알아요.
왜냐하면 아빠 마음속에 제가 살고 있기 때문이죠.
한번도 아빠 곁을 떠나 본 적이 없어서
아빠가 슬퍼하면 제 마음도 많이 아파요.
-본문 중에서-
가족을 잃은 슬픔은 어른에게도 견딜 수 없는 아픔이에요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소녀는 슬픔을 속으로 삭인 채, 아빠를 잘 돌보아 달라는 엄마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일상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아빠는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자신을 잃어버린 채 다락방에 틀어박혀 세상과 단절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아빠를 돌보며 소녀는 밥을 짓고, 청소도 하고, 정원을 가꾸며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나갑니다. 소녀는 슬픔에 빠져 있는 아빠를 그저 묵묵히 지켜보며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슬픔과 아픔을 똑같이 느끼는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단지 엄마를 잃고 슬퍼하는 아이의 심정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닌,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것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이라는 점을, 그리고 남은 가족끼리 어떻게 슬픔을 어루만져 줄까를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동화입니다.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소녀의 담담한 독백 밝고 정감이 가는 손 글씨체로 써 내려간 소녀의 일기는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이야기를 한층 밝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슴 아픈 상황에서도 강아지들과 선물로 받은 새들을 돌보고, 엄마의 손길이 닿았던 정원에 꽃을 심으며 일상을 지켜 나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표현한 것은 과장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일 것입니다.
또 소녀는 엄마가 남긴 선물 상자에서 엄마의 냄새가 밴 유품과 쪽지를 발견하고 엄마의 존재를 느끼게 됩니다. 엄마의 선물을 플랩과 거울 장식으로 꾸며 아이가 엄마의 존재를 느끼는 소녀의 기쁜 마음을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싱지아훼이
아동 문학 박사이면서 최근에는 아동 도서 번역 및 평론, 창작에 힘을 쏟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2006년 금정 최고 문학 도서상을 수상한 「토끼 굴로 뛰어 들어가다.」와 「난 나야」「도깨비 도서관」 등이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고 독서와 몽상이 취미인 싱지아훼이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녀의 작품은 주로 과거의 경험과 직접 주변에서 보고 들은 일상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