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학교에 협동조합을 만드는 일에 적극 참여했던 학생들의 협동조합 활동과 더불어 자신과 친구들이 어떻게,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들은 책에 담긴 내용을 이야기하는 화자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 각자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글쓴이 중에는 중학교 1학년일 때부터 사회복지사라는 확고한 장래 희망을 가지고 학교협동조합에 참여한 학생도 있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참여하기 시작한 학생도 있다. ‘뭔가 재밌을 것 같다.’는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학교협동조합에 참여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학교협동조합이 어떤 성과를 이루어냈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바로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의 성장과 변화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의견 차이가 나타났을 때는 충분히 경청하려고 했으며, 그래도 결정이 나지 않을 때는 투표를 통해 해결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법’, ‘즐겁게 공부하는 법’, ‘여러 사람과 함께 협동하는 법’을 익혔다. 학교협동조합은 다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색다른 것을 배우게 했다. 미적분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들은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협동심, 책임감, 자신감, 발표 능력, 힘든 성취감을 얻었던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학교협동조합은 무엇을 할까?
이 책은 학교에 협동조합을 만드는 일에 적극 참여했던 학생들의 협동조합 활동과 더불어 자신과 친구들이 어떻게,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들은 책에 담긴 내용을 이야기하는 화자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 각자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글쓴이 중에는 중학교 1학년일 때부터 사회복지사라는 확고한 장래 희망을 가지고 학교협동조합에 참여한 학생도 있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참여하기 시작한 학생도 있다. ‘뭔가 재밌을 것 같다.’는 호기심을 가지고 시작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학교협동조합에 참여했다.
학교협동조합을 세우다!
궁금한 것이라면, 뭐든지 해보고 싶은 학생들,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싶다는 열정을 가진 학생들, 하지만 학생들에게 있어서 ‘협동조합’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들은 ‘작은’, 또는 처음에는 작은 것 같았던 매점 문제에 부딪혔다. 세미나나 동아리 활동 등으로 들었던 것과는 달리 매점을 어디에 만들 것인지 장소 문제에서 시작해서 학생들이 돈을 내고 사 먹는 과자, 빵 등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문제는 끝이 없었다.
학교협동조합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물론 다른 경우도 있었지만, 매점에서 어떤 과자나 빵을 팔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학교협동조합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시식회와 토론을 거쳐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매점을 운영하면서 나오는 수익을 학교에 기부해 장학금으로 활용한 사례도 있었고,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수익금 180만 원을 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 학생들은 스스로 운영한 매점에 대한 자긍심이 깊어졌다. 그래서 학교협동조합 대부분이 공모를 통해 매점에 이름을 지었다.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배우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학교협동조합이 어떤 성과를 이루어냈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바로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의 성장과 변화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의견 차이가 나타났을 때는 충분히 경청하려고 했으며, 그래도 결정이 나지 않을 때는 투표를 통해 해결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법’, ‘즐겁게 공부하는 법’, ‘여러 사람과 함께 협동하는 법’을 익혔다. 학교협동조합은 다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색다른 것을 배우게 했다. 미적분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들은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협동심, 책임감, 자신감, 발표 능력, 힘든 성취감을 얻었던 것이다.
선행 학습을 하려면 미적분보다
사회적 경제를 공부하자
학교협동조합을 경험한 아이들은 얘기합니다. “공부하는 것보다 활동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고등학생”이었다고요. “모든 것은 우리에 의해 결정되고 이루어졌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작은 세상은 말 그대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라며 학교협동조합 활동을 자기 주도적인 문제해결능력을 습득해가는 과정으로 의미 부여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활동은 누가 시켜서 하는 활동이 아니라 힘들면서도 스스로 너무 재미있어서 하게 되는 활동들입니다. “먼 미래를 상상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만들 매점을 기획해보는 경험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현실에 담아내는, 내게는 색다른 시간이 되었다.”라는 말 속에 그 비결이 나옵니다. 아이들은 미래의 주역만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 이 활동이 주는 매력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전 그걸 “협동의 즐거움과 방법”을 알았다고 얘기해봅니다. 단순히 미래 사회의 필요한 역량과 인성으로서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내며 그 가운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이 책에서는 “세 팀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덕분에 협동조합의 설립 과정에서 큰 힘이 되었다. 생각해보면 그때 나는 ‘협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에 충실한 것’만으로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몸소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추천사 중에서
매점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관련한 이해관계를 하나로 모으면서 교육적 의미까지 담을 수 있는 ‘협동조합’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교육을 받는 동안 친구들과 앞으로 학교에 들어설 매점의 규칙과 필요를 고민하여 카드에 적는 게임을 했다. 나는 교육을 받게 된 동기대로 필요에는 ‘유기농 식품’을 쓰고 규칙에는 ‘수익을 학교에 기부해 장학금으로 활용하기’를 썼다.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에 식당 앞에서 미리 구매한 공정무역 초콜릿을 학생들에게 판매하며, 그것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와 우리가 공정무역을 함으로써 이룰 수 있는 경제 정의를 홍보했다.
집으로 돌아와 공유 경제에 대해서 좀 더 찾아보고 조금이나마 사회적 경제라는 개념도 이해하게 되었다. 사회적 경제는 한마디로 ‘사람 중심의 경제’였다.
그렇게 공간이 생기고 매점의 존재가 확인되었지만 부족한 것이 있었다. ‘이름’이었다. 그저 ‘매점’이라 부르기보다는 정감이 넘치는 우리 학교 매점만의 이름이 필요했다.
우리 조합원들은 회의도 많이 했다. 매점에 어떤 제품이 새로 들어왔으면 좋은지, 내년에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했으면 좋겠는지, 카페테리아에 어떤 시설이 들어오면 좋을 것 같은지도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유기농 상품 유통 업체들의 친환경 브랜드 식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인스턴트나 시중에서 파는 제품들과 달리 몸에 해가 되지 않는,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착한’ 제품들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모두 조합원들이 그냥가게에서 ‘자연드림 과자 시식회’, ‘WISH 빵 시식회’를 통해 직접 선정한다.
더 좋은 협동조합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내 활동뿐 아니라 교외 활동도 중요했다. 많은 교외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다른 학교협동조합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이다. 연합 워크숍, 학교 방문, 협동조합 박람회 등을 통한 다른 학교협동조합들과의 만남, 정보 교류, 친목 도모는 협동조합 운영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협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나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과 함께한 이사회의 때마다 학생들의 의견을 열정적으로 대변해 오면서 책임감도 많이 느꼈고, 학교의 중요한 일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끼면서 자신감도 많이 자랐다. 창립총회 당시 성과 보고를 위해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도 해보고 뉴스 인터뷰에 우왕좌왕하며 참여했던 경험을 통해 학업에만 빠져 있었던 일상에서는 느끼기 힘든 성취감도 맛볼 수 있었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선하
복정고등학교 졸업
저자 : 사승엽
국사봉중학교 졸업
저자 : 신지영
문경여자고등학교 졸업
저자 : 임세라
흥덕고등학교 졸업
저자 : 정동욱
삼성고등학교 재학
저자 : 조우현
부산국제고등학교 졸업
저자 : 한석현
독산고등학교 졸업
저자 : 한수아
영림중학교 재학
저자 : 홍주영
삼각산고등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