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르크스의 둘째 사위이자 프랑스 마르크스주의의 창설자인 폴 라파르그가 장인이자 위대한 스승인 마르크스를 기억하며 쓴 소책자로, 그동안 ‘붉은 X’가 덧칠해졌던 마르크스의 인간적인 면모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마르크스가 1848년 혁명 이후 런던에서 본격적으로 자본주의 체제를 연구하며 머물렀던 서재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한다. 겉보기에는 책과 원고로 어지러워 보였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었으며, 마르크스는 언제나 필요한 자료를 찾아냈다. 그는 셰익스피어, 단테, 괴테 등의 문학 작품을 깊이 연구했고, 고등수학인 대수학과 미적분학에 몰두하며 정신적 위안을 얻기도 했다.
출판사 리뷰
학문과 투쟁을 결합한 세계 시민, 마르크스
저자는 1865년 2월 런던에서 마르크스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고하며, 그가 『자본론』을 집필하면서도 젊은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던 면모를 소개한다. 마르크스는 학문 연구가 이기적인 즐거움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인류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믿었다. 또한 그는 사건과 정치적 박해에 따라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에서 혁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 시민이었다.
'무질서'로 가득한 서재와 치열한 사유의 현장
책은 마르크스가 1848년 혁명 이후 런던에서 본격적으로 자본주의 체제를 연구하며 머물렀던 서재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한다. 겉보기에는 책과 원고로 어지러워 보였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었으며, 마르크스는 언제나 필요한 자료를 찾아냈다. 그는 셰익스피어, 단테, 괴테 등의 문학 작품을 깊이 연구했고, 고등수학인 대수학과 미적분학에 몰두하며 정신적 위안을 얻기도 했다.
사위와 가족, 그리고 엥겔스와의 헌신적 관계
라파르그는 마르크스가 사위인 자신에게 경제적 형편과 책임을 엄격하게 물었던 일화를 통해 한 가정의 따뜻하고 관대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마르크스와 헬레네 데무트, 그리고 프리드리히 엥겔스 간의 깊은 우정과 헌신을 기록하여, 역사 속에 기록된 두 사람의 친밀한 지적 공동체를 조명했다.
현대 사회가 다시 주목하는 라파르그의 사상
폴 라파르그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노동운동의 언어로 번역하여 프랑스에 마르크스주의를 처음 확산시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저서 『게으를 권리』(1880)를 통해 노동 숭배를 비판하며 ‘하루 3시간 노동’을 주장했고, 이는 오늘날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시간 단축 및 기본소득 논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번역과 해설을 맡은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은 마르크스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유럽 신좌파의 지식인론을 연구해왔으며, 이번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뒤틀린 지식인상을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폴 라파르그
1842년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프랑스계 유대인 어머니와 스페인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18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약학을 공부하러 파리로 갔다가 파리대학에 편입, 의학으로 전공을 바꾼다. 재학시절 1865년 파리 리에주에서 열린 제1차 국제학생대회에 참가하여 2년 정학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후 IWMA(국제노동자연맹)에 깊숙이 관여한다. 1866년 2월 의학을 공부하러 영구에 건너갔다가 그곳에서 IWMA의 적극적인 조직원이 되어 수차례 감옥에 투옥되기도 하면서 활동했다.1868년 칼 마르크스의 둘째 딸 라우라와 결혼, 그후 영국에서 잠시 의사생활을 하기도 했다. 1882년 파리로 돌아와 사회주의 성향의 출판사에서 무보수로 일하면서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어 정력적으로 활동했다. 1891년에는 경찰의 감시를 받는 처지에서도 릴 지역에서 프랑스 하원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70세에 이르러 아내 라우라와 함께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목차
서문 _ 마르크스에게 라파르그가 없었다면? _ 7
폴 라파르그, 장인과 스승을 기억하다 _ 77
폴 라파르그 연표 _ 90
번역 및 해설 _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