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수필은 나를 찾아 떠나는 순례의 길이다. 지나간 기억들을 불러와 내가 나에게 말을 걸고, 그 말을 내가 들어주는 것이 수필의 화법이다. 마음속에 앙금으로 박제되었던 것들을 풀어내어 나를 온전히 세상에 내던지고, 다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자아로의 회귀를 꿈꾸는 작업이다.
김태선의 수필은 단정하다. 주제와 구성, 문체가 합일되어 깔밋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 등단 3년 차의 신인이지만 이미 십 년 전부터 문학 공부에 입문해 습작을 이어왔고, 1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이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을 거두었다.
오랜 수련으로 형식과 내용이 단정하게 정리된 그의 수필은 일상에서 받아 적은 소재들에 온기가 넘치며 건강하다. 수필의 본질에 맞추어 깨우침과 다짐이라는 주제로 나아가며, 지나간 시간이 한 겹 한 겹 쌓여 하나의 인격체를 완성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출판사 리뷰
김태선 수필의 건강성
수필은 나를 찾아 떠나는 순례의 길이다. 그 길 위에서 지나간 기억들을 불러와 내가 나에게 말을 걸고, 그 말을 내가 들어주는 것이 수필의 화법이다. 때로는 길모퉁이 찻집에 홀로 앉아 창밖 풍경을 내다보고, 때로는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스쳐간 흔적의 시간과 조우하면서 나를 어루만지며 다독이는 것이 수필이다. 더러는 기쁜 일도 있었을 것이고, 더러는 서러운 일도 있었을 것이다. 잊지 못할 것도 있을 것이고, 잊어버리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며, 애써 붙잡아 두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다. 마음속에 앙금으로 박제되었던 그것들을 풀어내어 나를 온전히 세상에 내던지고, 다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자아로의 회귀를 꿈꾸는 작업이 수필이다.
김태선의 수필은 단정하다. 수필의 요소인 주제와 구성, 문체가 합일되어 깔밋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 이는 10여 편에 이르는 그의 작품이 각종 공모전에 나가 입상을 거둔 이력으로 증명할 수 있다. 사실 그는 등단 3년 차의 신인에 속하지만 이미 십 년 전부터 문학 공부에 입문하여 온 열정으로 습작을 이어왔다. 문학아카데미를 찾아 낯선 교술을 거침없이 받아들이고, 스스로 자득의 지혜를 깨우쳐 그만의 문체를 탐색했다. 그 사이에 중간 점검을 게을리 하지 않고 공모전의 평가를 통해 탄탄하게 기초를 다졌다. (중략)
수필의 기능과 효용성은 글을 쓰고 그것을 읽으면서 느끼는 재미에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위에 있는 도달점은 ‘깨우침’에 있다. 수필은 지나간 기억의 편린들을 오늘에 불러와 그때를 재해석하여 보관하고 수정하여 보다 나은 내일의 나를 만들어 가는 데 있다. 인간은 늘 부족한 존재이기에 후회와 반성을 되풀이 한다. 그러기에 작품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처럼 하루하루 다짐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중략)
김태선의 수필은 오랜 수련으로 형식과 내용이 단정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일상에서 받아 적은 소재들은 온기가 넘치며 건강하다. 또한 수필의 본질에 맞추어 깨우침과 다짐이라는 주제로 나아가고 있다. 그의 수필은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한 겹 한 겹 쌓여 하나의 인격체를 완성하며,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영원히 남는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 홍억선(수필가, 한국수필문학관장)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태선
경북 포항 출생계간 《수필세계》 신인상 등단(2023년)포항문인협회, 형산수필문학회, 수필세계작가회 회원형산수필 대상, KT&G 최우수상, 쇳물백일장 장원,포항소재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외 다수 수상수필집 『기억 주머니와 망각 주머니』 발간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방파제
방파제
바늘과 실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
기억 주머니와 망각 주머니
오해에서 이해까지
묘원
이름은 태선이
『조선사회법사고朝鮮事會法史攷』를 받고서
제2부 골목길
아버지와 자전거
구름 날개를 단 환호공원
저울
바가지
경주 황남빵
누가 그 이름을 기억하는가
미소 짓는 진도 바닷길
홍시
골목길
고석사를 품은 장기읍성
제3부 그리운 종소리
시월상달
상이불
그리운 종소리
대가족 체험단
살금살금
이발소 풍경
나겸이
황금들판의 높은음자리
결혼 첫날 생긴 일
제4부 훈훈한 동거
훈훈한 동거
강냉이 하모니카
고구마
과메기 맛
물회 맛기행
사과 전령사
어머니의 특효약
안동 간고등어
제5부 흐르는 선율 따라
별빛 아래서
언제쯤이면
천지분간 할 나이
주저리주저리 엮인 지리산의 추억
크루즈여행의 비지니스석
흐르는 선율 따라
금강산 유람기
나이아가라 폭포
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