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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인문학
모시는사람들 | 부모님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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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실패를 개인의 좌절이 아닌, 인류 문명의 구조적 위기를 비추는 거울로 삼는다. 『실패의 인문학』은 성공 중심의 사고방식이 지배하는 시대에, 기후위기와 팬데믹, 청년의 절망과 한국교회의 권위주의, 반복되는 사회참사 등을 ‘실패’라는 개념 아래 새롭게 성찰한다.

1부는 인류세와 생태위기, 부정신학, 정신분석 등을 통해 실패의 존재론적 깊이와 윤리적 가능성을 탐색하며, 2부는 청년 담론, 핵 있는 평화, 교회의 배타주의를 통해 한국 사회의 구체적 실패들을 분석한다. 신학자와 철학자, 종교인과 활동가가 함께해 실패를 부정하거나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함께 살아내고 성찰해야 할 현실로 인식한다. 더 잘 실패하기, 실패 안에서 함께 만들기(sympoiesis)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 책은, 절망과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희망의 지평을 여는 인문학적 실천이다.

  출판사 리뷰

더 잘 실패하기, 혹은 더 나은 실패

『실패의 인문학』은 단순히 개인의 실패담이나 심리적 경험담을 넘어 문명사적, 신학적, 정치사회적 차원에서 실패를 바라보는 새로운 사유의 틀을 제시하면서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차원에서 ‘실패’를 성찰하고자 한다. 이 책은, 문명 자체의 실패, 즉 우리가 공유해 온 진보·성장·성과지향이라는 시대적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되묻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21세기 인류가 맞닥뜨린 팬데믹, 기후위기, 생태계 파괴, 종(種)의 대멸종 같은 현상은 결코 일시적인 실패나 예외적 사고가 아니다. 그것은 근대 이래 인류 문명을 관통해 온 ‘무한한 진보’와 ‘경제적 성장’의 신화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경고한다.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우리는 실패를 말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오히려 실패를 숨기고, 성공의 기호만을 강조하며, 미래의 번영을 위해 현재를 끊임없이 희생하는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실패’는 여전히 낙오자·패배자·비정상으로 분류되는 단어이고, 실패한 존재는 ‘인간 이하’의 경계 밖으로 밀려난다.
이 책은 그러한 이데올로기적 구조를 해체하기 위해, ‘실패’에 대한 사유 그 자체를 복원하려는 시도이다. 기후위기와 사회 불평등, 반복되는 참사, 정치의 무능, 종교의 권위 상실 등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문명적 실패의 징후이며, 이는 곧 우리의 사유 방식―근대적 성공주의·합리주의·직선적 진보 개념—자체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의 기획자들은 진보에 대한 맹신에서 벗어나, 실패에 대해 ‘더 잘 실패하기(how to fail better)’ 혹은 ‘더 나은 실패(a failing better)’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는 실패를 낭만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억압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삶과 공동체, 윤리와 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으려는 문화신학적 제안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실패의 인문학』은 신학자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신학이라는 틀에 갇히기보다는, 신학을 문화적 성찰의 방법으로 삼아, 오늘의 현실과 정서, 구조와 언어를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학제적 탐색의 장이다. 따라서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실패를 두려움의 언어가 아니라, 자각과 해방의 언어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다르게 사유할 수 있는 계기로서의 실패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인간의 성공 중심 가치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실패를 ‘부정적 사건’이 아닌 ‘다르게 사유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계기’로 바라본다.

1부는 “실패에 대하여 묻다: 실패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인류세와 기후위기 등 문명적 위기 속에서, ‘실패’라는 개념을 철학적·신학적·정신분석적 방식으로 사유한다.
「실패의 정치·신학」에서는 캐서린 켈러의 “더 나은 실패(a failing better)” 개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이 아닌 ‘거주 가능성(habitability)’의 관점에서 인류의 삶의 조건을 되묻는다. 디페쉬 차크라바르티, 도나 해러웨이, 시노하라 등의 담론을 통해, 인간 중심적 해결 담론이 아닌, 실패와 공존하는 방식의 존재 방식을 모색한다.
「인류의 실패인가 지구의 진화인가?」에서는 인류세 개념을 성찰하며, 기술과 발전의 언어가 은폐해 온 근대문명의 구조적 문제를 파헤친다. 이찬수는 티모시 모턴의 ‘공생적 실재’ 개념을 바탕으로, 물질/비물질·인간/비인간·사물/영혼 등의 이분법을 해체하며, 존재의 관계적 구성성과 내재적 상호작용(intra-action)을 강조한다. 이로써 인류세에 맞서는 새로운 신학적 사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빼앗긴 이름과 이름 없는 하나님」에서 황성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신론을 부정신학의 맥락에서 조명한다. 말로 규정되지 않는 ‘하나님의 이름’은 이성 중심의 근대 사유에서 벗어나, 이름을 잃은 이들—파울 첼란, 윤동주, 장발장 등—과의 ‘만남’을 통해 새롭게 열린다. 이 만남은 실패한 자들과 신비한 타자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주는 신학적 상상력을 제공한다.
「욕망과 실패에 관한 정신분석학」에서는 ‘외밀한 B’라는 정신분석의 틀을 통해, 우리가 사회적으로 억압하거나 배제한 욕망과 실패의 위치를 추적한다. ‘형상-모양’, ‘하나님의 형상-종의 형상’, ‘언표행위-언표’ 등 쌍을 이루는 대립 개념 사이에서 배제된 항을 조명하며, 인간 존재의 불완전성과 그로 인한 실패의 의미를 긍정적인 삶의 조건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유를 제시한다.

2부는 “실패가 한국사회에 묻다: 기독교적 성찰”이라는 주제로 한국사회의 구체적인 실패의 양상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신학적 성찰을 담았다. 각각의 글은 사회, 정치, 종교적 실패의 사례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민낯을 드러낸다.
「실패의 세대」에서는 청년세대의 자의식과 그들이 사용하는 신조어—잉여, 소확행, 아싸, 꼰대 등—를 분석하며, 이를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시대정신의 징후로 읽는다. 윤영훈은 이 단어들이 표현하는 소외와 절망, 자조의 감정들이 새로운 삶의 지향을 위한 담론적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조명한다. 실패를 선언하고 받아들인다는 이들의 태도는 오히려 다른 가치의 가능성을 담고 있다.
「안전의 실패」에서는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사회적 재난의 구조를 분석한다. 박종현은 이 재난들이 신자유주의적 효율 논리에 따라 안전을 축소하고 외주화한 정책 실패의 결과임을 지적하며, 반복되는 재난에 대한 국가의 책임 회피와 기억의 지워짐을 고발한다. 참사의 반복은 시스템의 결함이자 가치관의 실패를 반영한다.
「평화의 실패」에서는 한반도의 핵무장화 현실 속에서 ‘핵 있는 평화’라는 모순적 개념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다룬다. 이병성은 이러한 현실이 한국사회의 평화담론에 어떤 전환을 요구하는지 분석하며, ‘공포에 의한 평화’가 아닌, 진정한 ‘샬롬’으로서의 평화를 회복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핵무기는 억지력이자 자멸의 도구이며, 그 속에서 인간성과 종교성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묻는다.
「교회의 실패」에서는 한국 개신교의 배타적 성공 담론이 초래한 사회적 폐해를 분석한다. 김종만은 반지성주의와 종교 간 배타성의 사례로 손원영 교수 해직 사건을 들며, 교회가 권력을 위해 어떤 타협을 해왔는지를 드러낸다. 이러한 ‘성공’이 교회의 자폐화를 초래했고, 신학적 상상력과 윤리적 책임의 퇴락을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실패 위에서 다시 살아가기

오늘의 실패는 ‘미래가 지금보다 반드시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허물어지는 자리에서 발생한다. 이 책은 그 폐허 위에서 다른 꿈을 꾸자고 제안한다. ‘진보하지 않아도 괜찮다’, ‘성공하지 않아도 좋다’, ‘성공/실패의 이분법 자체를 의심하라’는 목소리는, 낙관의 시대가 끝나고 전 지구적 위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비로소 듣기 시작한, 실패의 인문학적 목소리이다.
요컨대 『실패의 인문학』은 실패한 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실패 자체를 성찰하지 못하는 문명을 위해, 실패를 말할 수 없는 사회를 향해, 실패를 기꺼이 껴안을 줄 아는 개인을 위해 기획된 책이다. 실패는 낙오가 아니라 사유의 시작이다. 그리고 사유는, 우리가 끝났다고 여긴 자리에서 다시 시작된다.

실패에 대한 통렬한 인식과 성찰은 아편으로서의 희망을 지양하고,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희망하며 나아가야 할지를 깨닫는데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그래서 미국 신학자 캐서린 켈러(Catherine Keller)는 ‘더 잘 실패하기’(a failing better) 혹은 ‘차라리 지금은 실패하는 게 낫다’(failing better now)는 논제를 제시하는데, ‘더 잘 실패하기’란 인류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저질러 온 문명적 실패들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실패를 위한 실패나 실패를 통한 악화의 심화와 연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희망이란 실패와 좌절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도래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하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통렬한 인식과 성찰은 아편으로서의 희망을 지양하고,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희망하며 나아가야 할지를 깨닫는데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그래서 미국 신학자 캐서린 켈러(Catherine Keller)는 ‘더 잘 실패하기’(a failing better) 혹은 ‘차라리 지금은 실패하는 게 낫다’(failing better now)는 논제를 제시하는데, ‘더 잘 실패하기’란 인류세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저질러 온 문명적 실패들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결코 실패를 위한 실패나 실패를 통한 악화의 심화와 연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희망이란 실패와 좌절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도래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하는 것이다.

창세기에서 이름은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의미도 아니고, 대상을 부름으로써 자신이 더 우월함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타자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최초의 예술가이신 하나님의 창조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물의 존재를 드러내고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경탄했다. 다른 말로 신은 자신이 지은 존재들을 찬양했다. 이는 신성모독의 표현이 아니다. 바울은 빌립보에 있는 성도들을 향해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한다고 말했다. 성서에서 신의 이름을 알고 부른다는 말, 신을 찬양한다는 말은 놀랍게도 이름을 빼앗긴 이름들을 되찾는 것을 통해서 가능해진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는 예수의 말은 윤리적 레토릭이 아니다. 그것은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신과 이름을 빼앗긴 자들이 신비하게 얽혀 있음을 표현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찬수
일본의 사상과 문화, 동아시아의 종교와 평화 연구자.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거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일본의 철학자 니시타니 케이지와 독일의 신학자 칼 라너의 사상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일본)코세이 가쿠린 객원교수, (일본)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 대우교수, 보훈교육연구원장 등을 지냈다.『일본정신』,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교토학파와 그리스도교』, 『다르지만 조화한다』, 『평화와 평화들』, 『사회는 왜 아픈가』, 『아시아평화공동체』(편저), 『평화의 여러가지 얼굴』(공편저),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공저), 『北東アジア·市民社会·キリスト教から観た平和』(공저), 「비전(非戰), 반군국주의, 비핵화로서의 평화: 일본 평화개념사의 핵심」, 「平和はどのように成り立つのか」, 「北朝鮮の民間信仰」 등 80여 권의 단행본(공저서, 번역서 포함)과 90여 편의 논문을 출판했다.현재 인권평화연구원 공동원장으로 일하면서 가톨릭대에서 평화학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이 : 강응섭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3대학교 정신분석학과를 거쳐, 몽펠리에개신교대학에서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체화(Identification) 개념으로 루터와 에라스무스의 의지 논쟁을 분석하여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예명대학원대학교의 조직신학 교수, 정신분석상담학 교수이다. 저서로는 『동일시와 노예의지』, 『프로이트 읽기』, 『첫사랑은 다시 돌아온다』, 『자크 라캉의 세미나 읽기』, 『자크 라캉과 성서해석』, 『라깡과 기독교의 대화』, 『한국에 온 라캉과 4차 산업혁명』 등이 있다. 역서로는 『정신분석대사전』, 『라깡 세미나·에크리 독해 1』, 『프로이트, 페렌치, 그로데크, 클라인, 위니코트, 돌토, 라깡 정신분석 작품과 사상』(공역) 등이 있다. 그 외에 신학과 정신분석학을 잇는 다수의 논문과 공저가 있다.

지은이 : 박종현
연세대 신학과를 거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관동대 교수, 연세대 겸임교수를 지냈다. 연세대 국학연구원 전문연구원, 명지대학교 객원교수로 있다. 『다시 목민: 고영근 평전』, 『기독교와 문화』, 『미국 남장로교 여선교사 기도회연구』 등의 저서가 있다.

지은이 : 윤영훈
드류대학교(Drew University)에서 대중문화와 종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결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빅퍼즐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대중문화를 매개로 사귐과 공부와 여러 활동을 즐겁게 하고 있다. 『문화 시대의 창의적 그리스도인』, 『윤영훈의 명곡묵상』, 『현대인과 기독교』, 『복음주의와 대중문화』 등의 저서가 있다.

지은이 : 박일준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와 동대학원,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드류대학교에서 <사이로서의 인간>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종교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한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 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생을 주제로 사물정치와 기후변화/생태계 위기 및 뇌가소성 등의 주제들을 엮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 『정의의 신학: 둘의 신학』, 『인공지능 시대, 인간을 묻다: 인간과 기계의 공생을 위한 포스트휴먼적 존재론』 등이 있고, 역서로 『길 위의 신학: 하나님의 지혜를 신비 가운데 분별하기』, 『바람의 말을 타고: 조울증의 철학-조울증과 전일성의 추구』, 『자연주의적 성서 해석학과 기호학: 해석자들의 공동체』 등과 여러 권의 공저가 있다.

지은이 : 김종만
고려대 한국사학과를 거쳐 서강대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포닥연구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경희대 종교시민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있으면서 고려대, 서강대, 서울신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틱낫한과 하나님』, 『한국종교 따로보기』, 『틱낫한의 사랑이란 무엇인가』(역서), 『틱낫한의 깨어있는 마음수행』(역서) 등을 출판했다.

지은이 : 이병성
연세대 경제학과를 거쳐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기독교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동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전쟁 70년과 ‘이후’ 교회』(공저), 『폭력개념 연구』(공저), 『평화의 신학』(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황성하
연세대학교에서 시인 파울 첼란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에라스무스 신학&인문학 연구소 전임연구원 및 연세대 기독교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동대학 및 대학원에서 조직신학과 문화신학을 강의하고 있다.

  목차

서문―우리의 실패들에 대하여

1부·실패에 대하여 묻다: 실패의 인문학

실패의 정치·신학: 인류세 시대의 실패에 대한 종교철학적 성찰 / 박일준
들어가는 말
I. ‘더 나은 실패’
II. 인류세(the Anthropocene)라는 실패
III. 인류세의 실패와 라투르의 낙관주의를 넘어서: 실패를 품은 정치학
IV. 폐허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사물들과 그 객체성
V. 더 잘 실패하기
나가는 말

인류의 실패인가, 지구의 진화인가: 인류세라는 실패에 대하여 / 이찬수
I. 인류세의 등장과 지구의 현실
II. 인류세 분석과 대안적 사상들
III. 인류세 신학의 가능성과 점선적(點線的) 경계

빼앗긴 이름과 이름 없는 하나님: 부정신학의 인문학적 성찰 / 황성하
들어가는 말: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소년
I. 부를 수 없는 하나님의 이름, 테트라그람마톤
II. 이름을 빼앗긴 사람들과 함께하는 하나님
III. 이름의 갈등과 화해: 24601과 장발장/ 윤동주와 히라누마 도주/ 첼란과 안첼
IV. 이름 짓기의 두 의미: 지배 혹은 회복
나가는 말: 다시 부르는 이름

욕망과 실패에 관한 정신분석학 / 강응섭
들어가는 말: 거리끼고 미련한 십자가
I. 성서의 표현: 젖음의 네페쉬 하야 vs 마름의 네페쉬 하야, 산 영(생령) vs 살려주는 영
II.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표현: 이데아의 침대 vs 에이돌론(에이코네스-판타스마타)의 침대
III. 바울-아우구스티누스의 표현: 하나님의 모르페와 종의 모르페(케노시스) vs 하나님의 포르마와 종의 포르마
IV. 프로이트의 표현: 영혼(정신)의 장치에 관한 여러 표현들
V. 라캉의 표현: 언어처럼 구조화된 무의식 vs 언어처럼 구조화된 저항
VI. 요셉: 12번째 아들의 외밀한 장자권
나가는 말: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2부·실패가 한국사회에 묻다: 기독교적 성찰

실패의 세대: 청년세대 신조어와 기독교 청년 사역의 대안들 / 윤영훈
들어가는 말: 전환점에 선 청년 담론
I. ‘잉여’로 사는 법: 포기가 아닌 대안을 선택하기
II. ‘아싸’들이 사는 법: 나 홀로 세대를 대안 공동체로 이끌기
III. ‘꼰대’를 넘어 사는 법: 다음 세대가 아니라 다른 세대를 세우기
나가는 말: 새로운 신조어를 기대하며

안전의 실패: 반복되는 참사와 신자유민주주의 담론이 은폐하는 것들 / 박종현
들어가는 말
I.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10.29 참사: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
II. 대형 참사의 원인 규명 시도와 그 한계
III. 위험을 분산하라: 현대 자본주의의 사회적 위험 회피전략
IV. 신자유주의 정치의 위험한 정책
V. 원자력 발전과 위험 회피의 문제
나가는 말

평화의 실패: 한반도와 ‘핵 있는 평화’ / 이병성
들어가는 말
I. 한반도 평화와 핵무기
II. 핵무기와 안보 절대주의
나가는 말

교회의 실패, 한국 개신교의 ‘성공’과 ‘실패’에 관하여: 손원영 교수 ‘배제’ 사례를 중심으로 / 김종만
들어가는 말
I. 배타적 폭력성의 ‘성공’
II. 관계적 수용성의 ‘실패’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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