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부자인 벼락 씨와 차곡 씨가 경쟁하듯 집을 지어 올리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갑자기 부자가 된 벼락 씨는 아무 사람이나 불러다가 집을 짓는다. 반면 돈을 모으고 모아서 부자가 된 차곡 씨는 능력 있는 사람들을 불러다 집을 짓는다. 벼락 씨와 차곡 씨의 집은 쑥쑥 솟아오른다.
그러다가 더 높이 지을 수 없게 됐을 때 그만 집 한 채가 무너지고 만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이야기 글을 빼고 그림으로만 말하고 있는 이 그림책은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 재미를 준다. 아이들의 그림을 보는 집중력과 어떤 이야기일까 생각하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집을 높이, 더 높이 지어요.
높은 집을 지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기초가 탄탄한 집을 지어요!<높이 더 높이>는 부자인 벼락 씨와 차곡 씨가 경쟁하듯 집을 지어 올리는 이야기예요. 갑자기 부자가 된 벼락 씨는 아무 사람이나 불러다가 집을 지어요. 반면 돈을 모으고 모아서 부자가 된 차곡 씨는 능력 있는 사람들을 불러다 집을 짓지요. 벼락 씨와 차곡 씨의 집은 쑥쑥 솟아올라요. 그러다가 더 높이 지을 수 없게 됐을 때 그만 집 한 채가 무너지고 말지요.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리고 높이 더 높이 지은 또 한 채에 사는 사람은 생활이 편리하기만 할까요?
<높이 더 높이>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그림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이는 글로 쓴 이야기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게 해요. 그림을 보는 시각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지요. <높이 더 높이>를 통해 그림을 보는 집중력과 어떤 이야기일까 생각하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상상을 쌓아 올리다! 평소 말 잘하는 아이가 어느 날 집에 들어와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무슨 일 있었니?”
궁금한 엄마가 묻습니다.
아이는 도리질을 세차게 하더니 제 방으로 쏙 들어가 문을 닫습니다.
그날 저녁, 밥상 앞에서 엄마는 아이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오른쪽이 빨갛게 부운 이마, 그런데 아이는 이따금씩 히죽거립니다.
엄마는 아이가 다행히 힘들거나 아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럼 무슨 일일까?’ 궁금해 하던 엄마는 문득
며칠 전 스치듯 던진 아이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엄마, 오늘 우리 반에 여자애가 전학 왔는데 내 짝꿍 됐어.”
“그래? 예쁘니?”
“예쁘긴, 그냥 하얀 얼굴이야.”
엄마는 혼자 상상에 빠져 봅니다.
어쩌면 아이는 전학 온 여자애를 좋아하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책상에서 떨어진 연필을 주우려다가 짝꿍과 이마를 콩 맞부딪쳤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지금 여자애와 똑같이 부어오른 이마가 좋은 겁니다. 누구한테 들킬까 봐 웃음을 꾹 참고 있는 거지요.
백 마디 설명보다 때론, 부어오른 이마, 헤죽헤죽 웃는 입 등, 작은 표정이 더 많은 걸 표현합니다. 말 없는 표정이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지요.
<높이 더 높이>는 이와 비슷한 그림책입니다. 이야기 글을 빼고 그림으로만 말하고 있는 이 그림책은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 재미를 주지요. 더불어 이 그림책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천천히 그림을 살펴보세요. 그림 하나하나가 가진 이야기를 생각하고 상상해 보세요. 작가가 생각한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고 신 나는 이야기가 탄생하기도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