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필터초기화
  • 0-3세
  • 3-5세
  • 4-7세
  • 6-8세
  • 도감,사전
  • 동요,동시
  • 명작동화
  • 사회,문화
  • 생활동화
  • 수학동화
  • 역사,지리
  • 영어배우기
  • 예술,종교
  • 옛이야기
  • 유아놀이책
  • 유아학습지
  • 유아학습책
  • 인물동화
  • 자연,과학
  • 창작동화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반짝이는 프리채널 스페셜 카드 스티커북
은하수미디어 / 은하수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 2020.07.10
6,500원 ⟶ 5,850원(10% off)

은하수미디어유아놀이책은하수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인기 애니메이션 [반짝이는 프리채널]을 테마로 구성한 스페셜 스티커북이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금박 스티커와 은박 스티커로 마음껏 코디하며 꾸밀 수 있다. 라미, 모모, 리카, 안나, 사라, 엔젤 등 좋아하는 캐릭터를 예쁘게 꾸미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워 보자. 스티커 놀이 외에도 카드 만들기, 보석함 만들기, 핸드백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놀이가 들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한정 아이템 프리 티켓 1장 -금박 코디 스티커 3장 -은박 코디 스티커 3장 -카드 만들기 -보석함 만들기 -핸드백 만들기 -그림 완성하기▶ 《반짝이는 프리☆채널 스페셜 카드 스티커북》 신간 소개 개성 만점 소녀들의 ‘프리☆채널’ 스타 도전기, 애니메이션 <반짝이는 프리☆채널>을 스페셜 카드 스티커북으로 만나요! 인기 애니메이션 <반짝이는 프리채널>을 테마로 구성한 스페셜 스티커북이에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금박 스티커와 은박 스티커로 마음껏 코디하며 꾸밀 수 있어요. 라미, 모모, 리카, 안나, 사라, 엔젤 등 좋아하는 캐릭터를 예쁘게 꾸미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워 보세요. 스티커 놀이 외에도 카드 만들기, 보석함 만들기, 핸드백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놀이가 들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특별 부록 한정 아이템 스페셜 프리 티켓으로 프리채널 게임도 즐겨 보세요! ▶ 애니메이션 <프리☆채널> 소개 ‘프리☆채널’을 시작한 순간, 너도 아이돌이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송 시스템인 ‘프리☆채널’! 노래, 춤, 장기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방송하고 ‘팔로워’와 ‘좋아요’를 모으면 누구든 스타가 될 수 있어요! 개성 만점 소녀들의 ‘프리☆채널’ 도전기가 지금 바로 시작됩니다!
옥춘당 (그림책)
길벗어린이 / 고정순 (지은이) / 2023.04.20
20,000원 ⟶ 18,000원(10% off)

길벗어린이창작동화고정순 (지은이)
2022년 출간되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던, 고정순 작가의 첫 만화책 《옥춘당》이 그림책으로 새롭고 풍성하게 돌아왔다. 《옥춘당》은 제사상에서 가장 예쁜 사탕 옥춘당을 통해,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애틋했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떠올리며 만든 이야기다. 그림책 《옥춘당》은 이전보다 훨씬 커진 판형에,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원한 여백 사이사이로 사랑스런 그림들이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또 원래의 그림에 색감과 질감을 더 풍부하게 매만지고, 만화책에 담지 못한 새로운 그림들을 더해 이야기 사이를 꽉 채우면서 만화책과는 또 다른 감동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 동그란 옥춘당처럼 달달하지만 그 속에 담긴 진한 그리움으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드는 스러지기에 아름답고 가슴 저릿한 노을빛 사랑을 이제 그림책으로 만나 보자.오줌은 두 칸 똥은 세 칸 머무를 수 없는 금산요양원 13번 침대‘2021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작 지원 선정’, ‘2022년 알라딘 올해의 책 후보’, ‘2022년 우수만화도서 50선 선정’, ‘2023년 평택시 올해의 책’, ‘2023년 포항시 올해의 책 후보’에 빛나는 고정순 작가의 《옥춘당》 그림책으로 출간!! ‘옥춘당’을 입에 넣고 천천히 녹여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오른다. 떠난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게 참 많다. 까먹은 시간만큼 나는 나이를 먹었다. 불쑥 당신이 그리워질 때면 입에 달콤하고 쌉쌀한 기억이 고인다. 고정순의 이야기를 오래오래 아껴서 듣고 싶다. _최지인 시인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저자) 그리워 돌아보면, 그 자리에 있는 노을 같은 사랑 이야기! ‘기억하고 싶은’ 모두를 위한 그림책 《옥춘당》 “나는 여름이 고여 있던 그 집을 오래 기억한다.” 어린 손녀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할아버지 고자동 씨와 할머니 김순임 씨는 기차역이 있는 작은 도시에서 살았습니다. 두 손을 꼭 잡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던 늘 다정하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정 많고 따뜻한 할아버지는 낯을 많이 가리던 할머니에게 남편이자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갑작스레 폐암 말기 선고를 받게 되고, 짧은 시간을 뒤로 할머니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홀로 남겨진 할머니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 조금씩 말과 기억을 잃어 가고, 오직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동그라미만 그리면서 또 다른 시간에 갇히고 마는데…. 2022년 출간되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던, 고정순 작가의 첫 만화책 《옥춘당》이 그림책으로 새롭고 풍성하게 돌아왔습니다. 《옥춘당》은 제사상에서 가장 예쁜 사탕 옥춘당을 통해,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애틋했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떠올리며 만든 이야기입니다. 그림책 《옥춘당》은 이전보다 훨씬 커진 판형에,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원한 여백 사이사이로 사랑스런 그림들이 다정하게 말을 건넵니다. 또 원래의 그림에 색감과 질감을 더 풍부하게 매만지고, 만화책에 담지 못한 새로운 그림들을 더해 이야기 사이를 꽉 채우면서 만화책과는 또 다른 감동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동그란 옥춘당처럼 달달하지만 그 속에 담긴 진한 그리움으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드는 스러지기에 아름답고 가슴 저릿한 노을빛 사랑을 이제 그림책으로 만나 보세요. 어린 ‘나’의 눈에 비친 알록달록 옥춘당처럼 예뻤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 그리고 가슴 저릿한 이별 이야기 색동옷을 입은 듯 알록달록한 무늬에 동그랗게 반짝이는 사탕, 옥춘당. 아름다운 모양과는 달리, 옥춘당은 제사상에서만 볼 수 있는 사탕입니다. 그래서인지 옥춘당을 보거나 입안에 머금으면 자연스레 그리운 누군가가 떠오르곤 합니다. 고정순 작가의 그림책 《옥춘당》은 작가의 기억 속에 머물며 진한 사랑과 그리움이 되어 버린,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쟁고아로 만나 삼 남매를 낳아 키웠던 할아버지 고자동 씨와 할머니 김순임 씨.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따뜻했던 할아버지는 손녀를 위해 잘 모르는 만화영화 주제곡을 불러 주거나 손톱 위에 봉숭아 꽃물을 들여 주고, 소외된 이웃을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안던 다정하고 세심한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딜 가든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건네던 할머니의 둘도 없는 친구였죠. 제삿날이면, 할아버지는 제사상에 올라간 제일 예쁜 옥춘당을 하나 집어 할머니의 입에 쏙 넣어 주곤 했습니다. 제삿날마다 할아버지가 입에 넣어 주던 사탕이 있었다. “순임아, 눈 감아 봐.” “아~.” -51~52쪽 입안 가득 퍼지던 옥춘당의 달콤하면서 시원한 향기처럼, 꽃처럼 피어나던 할머니의 환한 얼굴. 두 사람 앞에 행복한 꽃길만이 가득할 것 같았지만, 할아버지는 갑작스레 폐암으로 인한 시한부를 선고 받게 됩니다. 힘든 투병 중에서도 언제나 밝은 모습을 보이면서, 혼자 남을 할머니 걱정에 잔소리가 많아진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뒤로 할머니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차마 받아들일 수 없었던 할아버지의 죽음.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잃은 상실감에 지나간 추억 하나만을 붙잡은 채 하루하루 조용히 무너져 내립니다. 말을 잃고 아무 때나 잠드는 할머니를, 의사는 조용한 치매 환자라고 했다. 할머니는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이곳의 시간에는 관심 없는 사람 같았다. -88~89쪽 요양원에 모셔진 할머니는 매일 말없이 땅바닥과 종이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가끔은 누군가를 기다리듯 먼 곳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두 발로 땅을 딛다, 보조 기구의 도움을 받고, 결국에는 몸져눕게 된 할머니. 길고 길었던 10년의 요양원 생활을 마치고, 할머니는 살아생전 자신에게 동그란 옥춘당을 건네던 그리운 이의 손을 꼭 잡고 먼 길을 떠납니다. 평소 사라지는 것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고정순 작가는 《옥춘당》에서도 저무는 순간마저 아름다운 노을을 닮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가슴 저릿한 이야기와 그림 안에 잘 녹여 냈습니다. 사라지기에 더욱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옥춘당》에서 그리운 이들과 그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려 보세요. 작가 고정순의 손끝에서 피어난 ‘옥춘당’, 달달한 사랑 속에 진한 그리움을 품다! ‘이 시대의 그림책 작가’라 불리는 고정순이 자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아냈습니다. 그림 장면마다 아기자기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고 생생하게 묘사해 공감의 깊이를 더하고, 슬픔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을 녹여내 매 순간 독자들을 울리고 웃깁니다. 그림책 《옥춘당》에서 고정순 작가는 부드러운 색연필을 주재료로 선택해, 책을 보는 내내 따뜻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검은색과 갈색을 주로 사용하면서, 마치 세월을 담은 빛바랜 앨범을 보는 것처럼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지나온 시간을 그려 냈습니다. 또 젊은 날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손을 꼭 잡고 마당에서 찍은 사진, 소담하게 피어난 봉숭아꽃을 바라보는 장면, 알록달록 옥춘당과 함께 환하게 웃는 장면 등 여러 장면에서 포인트로 사용된 붉은색은 두 사람이 함께했던 일상을 더욱 행복하고 찬란하게 보여 줍니다. 이 붉은색은 후반부로 가면서 사라지는데, 이로써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홀로 남겨진 할머니의 시리고 쓸쓸한 마음을 잘 보여 줍니다. 한때 우리 곁에 머물렀지만, 결국엔 사라지는 것들에 마음을 기울이는 고정순 작가는 이제는 볼 수 없는, 사랑하는 두 사람을 추억하며 그림책 《옥춘당》을 그려 냈습니다. 먹고 난 뒤에 사탕은 사라지지만 입안에 진하게 빨간 물이 들고 마는 옥춘당처럼, 그림책 《옥춘당》은 그 동그란 달콤함 속에 담긴 진한 그리움으로 독자들의 마음속에 잊지 못할 깊은 여운을 남겨 줄 것입니다. 그림책으로 더욱 새롭고 풍성하게 만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름답고 저린 사랑 이야기 《옥춘당》 만화책 《옥춘당》은 출간 이후 ‘알라딘 올해의 책 후보’, ‘우수만화도서 50선’, ‘평택시 올해의 책’, ‘포항시 올해의 책 후보’ 등에 선정되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고, 결국엔 진한 감동과 그리움으로 눈물이 차오르게 만들었던 만화책 《옥춘당》이 독자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그림책으로 더욱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림책 《옥춘당》에는 만화책에 미처 담지 못했던 소중하고 그리운 순간들을 더해, 아름다웠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소박하지만 사랑이 넘치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다정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손녀와의 정다운 모습까지 작가의 기억 속 장면들을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보여 줍니다. 또 만화책보다 훨씬 큰 판형으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여유로움과 시원함을 함께 느끼고, 더 커진 그림으로 여백 사이와 사이 그림 안에 담겨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일상과 그들이 느꼈을 감정들을 독자들도 한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종이는 부드럽고, 빛바랜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린라이트지에 인쇄하여 색연필 색채가 주는 따스함과 포근함을 최대한 살리고, 마치 오래된 앨범을 꺼내 보는 것처럼 세월이 깃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시간을 담아냈습니다. ‘옥춘당’을 입에 넣고 천천히 녹여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오른다. 떠난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게 참 많다. 까먹은 시간만큼 나는 나이를 먹었다. 불쑥 당신이 그리워질 때면 입에 달콤하고 쌉쌀한 기억이 고인다. 고정순의 이야기를 오래오래 아껴서 듣고 싶다. _ 최지인 시인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저자) 최지인 시인의 글처럼, ‘옥춘당’은 그 달콤함과 동그란 모양에서 어쩐지 그리운 이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제사상에서 가장 예쁜 사탕을 할머니의 입 안에 쏙 넣어 주던 할아버지처럼,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뒤 종일 동그라미를 그리던 할머니처럼, 모든 이들의 애틋한 사랑을 담아 그림책 《옥춘당》을 여러분께 전합니다. 김순임 씨가 천천히 녹여 먹던 사탕.제사상에서 가장 예뻤던 사탕.입안 가득 향기가 퍼지던 사탕.옥춘당. 어느 날, 자리에서 일어난 할아버지는 혼자 조용히 자신의 몸을 닦으셨다.폐암 선고 후 6개월이 흐른 어느 화창한 초여름이었다.
나는 언니니까!
책먹는아이 / 허윤 글, 이희랑 그림 / 2013.07.30
9,800원 ⟶ 8,820원(10% off)

책먹는아이창작동화허윤 글, 이희랑 그림
맛있는 그림책 시리즈 7권. 영원한 앙숙이자 친구인 알콩달콩한 자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동생 제나는 불리할 것 같으면 언제나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고,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떼를 부려 유나 것을 자기 것처럼 마음대로 쓴다. 언니 유나는 2살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엄마처럼 제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며 자기 마음대로만 하려고 한다. 일상 속 언니와 여동생의 모습을 통해 영원한 친구 형제자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엄마는 내 얘긴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동생 편만 들어요. 나보고 동생한테 뭐든 양보하고, 무조건 참으래요. 왜 만날 나만 양보하고, 나만 참고, 나만 손해를 봐야 해요? 이럴 땐 정말 화가 나요. 언니는 너무 힘들어! 6살 유나는 요즘 동생 제나 때문에 엄마가 너무 미워졌어요. 엄만 항상 동생 편만 드니까요. 어제도 엄마는 내 얘긴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동생 편만 들었어요. 또, 나보고 동생한테 뭐든 양보하고, 무조건 참으라고 했지요. 왜 만날 나만 양보하고, 나만 참고, 나만 손해를 봐야 해요? 이럴 땐 정말 화가 나요. “고집불통 마귀할멈에 고자질쟁이인 제나가 너무 미워요.” 이렇게 화가 날 때면 나는 동생이 아슬아슬 쌓아올린 블록을 발로 살짝 건드려 무너뜨리고, 탁자 가득 차려진 소꿉놀이를 옷깃으로 툭 치고 지나가요. 또, 동생이 화장실에 있을 때면 모르는 척 불을 끄기도 해요. 때때로 제나가 깜짝 놀라 ‘아앙~’하고 울면, 난 그제야 화난 마음이 조금 사라져요. “제나가 우니까 이제야 공평해진 것 같아요.” 그런데 고자질쟁이 동생이 웬일로 내 편을 들어주었어요. 내가 머리카락을 잘라 삐뚤빼뚤 들쭉날쭉 머리가 제멋대로인데도 말이에요. 그 순간, 나는 동생이 의리 있는 친구처럼 느껴졌어요. 이제부터 난 제나의 좋은 언니가 될 거예요. “나는 언니니까요!” 《나는 언니니까!》는 영원한 앙숙이자 친구인 알콩달콩한 자매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상 속 언니와 여동생의 모습을 통해 영원한 친구 형제자매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영원한 앙숙 언니 VS 여동생 여동생 제나는 불리할 것 같으면 언제나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고,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떼를 부려 유나 것을 자기 것처럼 마음대로 씁니다. 언니 유나는 2살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엄마처럼 제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며 자기 마음대로만 하려고 합니다. 항상 나만 손해 본다고 생각했던 언니와 여동생 사이. 그런데 서로 자세히 들여다보니 언니도 여동생도 마냥 좋은 건 아닌가 봅니다. 영원한 친구 언니 VS 여동생 아침부터 저녁까지 절대 즐거울 것 같지 않던 언니 유나와 여동생 제나가 엄마놀이로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언니는 여동생을 아기라며 잘 달래주고, 여동생은 언니를 엄마라며 잘 따릅니다. 어느새 여동생 제나는 자기 때문에 엄마에게 야단맞는 언니 편까지 들고 있습니다. 자매란 영원한 앙숙이자 친구임을 깨닫게 됩니다.
일부러 망가뜨린게 아니야
천둥거인(길벗어린이) / 빌마 코스테티 글, 모니카 리날디니 글, 그림, 오미숙 옮김 / 2010.04.16
6,000원 ⟶ 5,400원(10% off)

천둥거인(길벗어린이)창작동화빌마 코스테티 글, 모니카 리날디니 글, 그림, 오미숙 옮김
서로 다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피가 마루에서 춤 연습을 하다가 넘어져서 찰리의 장난감 기차를 망가뜨렸습니다. 찰리는 소피에게 화를 내고 소피는 아무 데나 장난감을 놓아 둔 찰리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자 소피와 찰리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말로 표현합니다. 기분이 좋아진 둘은 서로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갈등을 해결하는 첫걸음은 서로가 바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 아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아이가 하고 싶은 것과 부모가 바라는 것이 달라서 애를 먹을 때가 참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와 아이가 서로 욕구를 존중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다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욕구가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도 그렇고, 형제 사이나 친구 사이에서도 그렇습니다. 이럴 때 욕구와 그 욕구를 충족하는 방법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게 되면 다툼이 일어납니다. 욕구를 채우는 방법은 한 가지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서로 상대방이 바라는 것을 알아서 공감해 주면 서로 만족할 만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 갈등을 해결하는 첫걸음입니다. ‘마음을 나누는 사랑의 대화법’ 시리즈는 일상생활의 여러 사례를 통해 사람 사이에 생기는 갈등을 어떻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 줍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어린이가 어릴 때부터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몸에 익히도록 해 주고,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진정한 소통을 실천하는 대화 이 시리즈에 나오는 대화는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마셜 로젠버그 박사가 개발한 ‘비폭력 대화’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비폭력 대화는 성급하게 어떤 판단을 하기보다는 욕구와 감정을 서로 나눔으로써 평화로운 삶과 진정한 소통을 실천하는 대화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먼저 사실을 찬찬히 바라보고 느낌을 확인해서 욕구(마음)를 알아본 후에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이 책의 뒷부분에 있는 ‘함께 해 보아요’ 코너에서는 비폭력 대화를 실천할 수 있는 연습을 해 볼 수 있고, 심리학 박사이자 《나 좀 내버려 둬!》 등 ‘어린이를 위한 심리학’ 시리즈의 지은이인 박현진 선생님이 ‘부모님을 위한 도움말’을 통해 아이들의 행동 뒤에 숨어 있는 마음 상태와 대화의 중요성을 알려 줍니다. 이 시리즈는 비폭력 대화 센터 인증 지도자이며 작가인 빌마 코스테티와 초등학교 교사인 모니카 리날디니가 함께 만들었으며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의 비폭력 대화 센터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아기 해달 뿌삐
다섯수레 / 빅토리아 마일즈 글, 엘리자베스 가트 그림, 윤나래 옮김 / 2014.08.20
9,500원 ⟶ 8,550원(10% off)

다섯수레창작동화빅토리아 마일즈 글, 엘리자베스 가트 그림, 윤나래 옮김
온종일 바다에서 엄마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해 가는 아기 해달의 모습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권말 부록에서는 해달과 수달의 생태 정보를 사진과 함께 보여 주고 있다. 멸종 위기 동물로 보호를 받고 있는 해달과 수달을 통해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북태평양에서 태어난 아기 해달 뿌삐가 바닷말을 몸에 감고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다. 뿌삐는 바닷속 깊이 먹이를 찾으러 간 엄마 해달을 기다리고 있다. 뿌삐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뾰족한 가시가 돋은 성게 살을 발라 먹고, 거칠어진 털을 손질하는 방법도 배워 가는데….바다에 둥둥, 아기 해달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기획 의도 세계 여러 바다에서 평화롭게 살던 해달은 그 수가 순식간에 줄어들어 버렸어요. 지금은 겨우 십만 마리 정도만 살아남았습니다.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와 배들이 항해하면서 실수로 흘린 기름이 바다를 더럽히면서 해달이 살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지요. 해달은 우리나라의 맑은 강물에서 살고 있는 수달과 함께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된 동물입니다. 온종일 바다에서 엄마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해 가는 아기 해달의 모습을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내용 소개 북태평양에서 태어난 아기 해달 뿌삐가 바닷말을 몸에 감고 바다 위에 둥둥 떠 있어요. 뿌삐는 바닷속 깊이 먹이를 찾으러 간 엄마 해달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 책은 아기 해달이 엄마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린 자연 그림책입니다. 뿌삐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뾰족한 가시가 돋은 성게 살을 발라 먹고, 거칠어진 털을 손질하는 방법도 배워 가요. 아기 해달 뿌삐는 머지않아 엄마를 따라 깊은 바닷속까지 먹이를 찾아 헤엄치며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걸 배워갈 거예요. 이 책의 권말 부록에서는 해달과 수달의 생태 정보를 사진과 함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 동물로 보호를 받고 있는 해달과 수달을 통해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됩니다.
싫은 날
반달 / 성영란 지음 / 2017.09.14
15,000원 ⟶ 13,500원(10% off)

반달창작동화성영란 지음
반달 그림책 31권. 댕-댕-댕. 달콤한 꿈을 깨우는 소리가 들린다. 시계추가 달린 커다란 시계에서 나는 종소리가 영희한테는 달갑지 않다. 얼른 일어나 학교 가라고 소리치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여덟 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멈췄는데도 영희는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일어나!” 엄마가 외치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잃어나기 싫다.....’며 이불을 뒤집어 쓴다. “학교 가야지!” 엄마가 다시 한 번 소리친다. “숙제도 안 했는데.....” 선생님이 내 준 숙제를 안 해서 학교에 가기 싫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영희는 또 생각한다. 숙제도 안 하고 지각하면 더 혼날 텐데, 하고 말이다. 너무너무 학교에 가기 싫은데, 하필 몸에서는 열도 안 난다. 엄마는 지각하겠다며 소리치는데, 영희는 또 엉뚱한 생각을 하는데….학교 가기 싫은 날, 영희는 학교에 안 갈 수 있을까요? 너무너무 이상한 일이 생긴 《어떤 날》에 이어, 꼬박 두 해 만에 성영란 작가의 그림책이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너무너무 학교 가기 싫은 날에 일어난 일을 다룬 《싫은 날》이라는 그림책입니다. 성영란 작가는 어릴 적, 신나게 뛰어놀고만 싶던 그 아름답던 날들을 낡은 일기장에서 하나하나 꺼내어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이번 그림책에서도 영희를 졸졸 따라다니며, 학교 가기 싫은 마음을 깊이 보여 줍니다. 우리도 영희의 하루를 따라가 볼까요? 댕-댕-댕-댕-댕-댕-댕-댕! 달콤한 꿈을 깨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시계추가 달린 커다란 시계에서 나는 종소리가 영희한테는 달갑지 않습니다. 얼른 일어나 학교 가라고 소리치는 소리로 들리니까요. 여덟 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멈췄는데도 영희는 일어날 생각을 안 하네요. “일어나!” 엄마가 외치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잃어나기 싫다.....’며 이불을 뒤집어씁니다. 영희는 왜 그렇게 학교에 가기 싫어할까요? “학교 가야지!” 엄마가 다시 한 번 소리칩니다. “숙제도 안 했는데.....” 아하, 바로 그거였네요. 선생님이 내 준 숙제를 안 해서 학교에 가기 싫었던 거예요. 그래서 영희는 또 생각합니다. 숙제도 안 하고 지각하면 더 혼날 텐데, 하고 말이죠. 너무너무 학교에 가기 싫은데, 하필 몸에서는 열도 안 납니다. 엄마는 지각하겠다며 소리치는데, 영희는 또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죽은 척해 볼까?” “지구가 쪼개져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댕!” 이번엔 시계가 한 번 울립니다. 시계가 한 번 울리면 한 시이거나 30분이라는 뜻입니다. 비비적거리던 영희도 정신을 번쩍 차립니다. 더는 늑장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걸 그동안 지각을 많이 해 본 경험으로 눈치챘겠지요? 영희는 세수도 안 하고, 밥도 안 먹고 학교로 달려갑니다. 벌써 수업을 시작했나 봅니다. 길에는 아무도 없고, 학교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영희는 언제나 그랬다는 듯 익숙하게 담을 넘어 학교에 들어갑니다. 학교에 안 가도 되는 날, 영희의 마음은? 그런데 정말 걱정입니다. 숙제도 안 하고 지각까지 한 영희는 선생님한테 얼마나 혼이 날까요? 1970년대 초등학교로 들어가 봅니다. 그때는 숙제 안 하면 정말 눈물이 찔끔 날 만큼 선생님한테 혼이 났습니다. 사랑의 매를 들고 때리는 일은 너무 흔했고, 운이 없으면 무릎 꿇고 손을 들어야 했고, 더 운이 나쁘면 따귀를 맞아야 했지요. 어른의 눈으로 어린이를 보던 시절이었으니 그런 일이 가능했겠지요? 이제 영희가 왜 숙제를 안 했다고 벌벌 떠는지 아시겠지요? 성영란 작가의 그림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그런 영희의 마음을 깊이 헤아릴 수 있습니다. 영희는 학교 담을 넘어 교실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다음 장의 영희 모습을 보면 우리 마음도 영희 마음과 함께 스르르 가라앉습니다. 오늘은 학교에 안 가도 되는 날이었거든요. 괜히 아침부터 마음 졸였던 것이죠. 이때부터 영희의 마음은 하늘을 날 듯 기쁘고, 모든 게 예뻐 보입니다. 집에 가서 꼭 숙제해야겠다 다짐도 하고, 새들과 구름과 전봇대와 산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합니다. 정아네 강아지인 삼순이랑 신나게 놀기도 합니다. 그러다 남은 하루를 홀딱 까먹어 버리긴 하지만요. 영희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았습니다. 아침도 안 먹고, 점심도 안 먹고(아마 정아네 집에서 먹었겠지요?) 놀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성영란 작가한테는 영희가 숙제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큰 일이 아닌 듯합니다. 영희가 그랬던 것처럼, 이렇게 하루 종일 밖에서 놀아도 되는 그때를 그리워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듯합니다. 요즘 아이들과 영희를 견주어 보면 더욱 부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살짝 궁금합니다. 영희는 저녁을 먹고 나서 숙제를 했을까요?
사이좋게 놀아요
아라미 / 나탈리 두트 글, 뱅상 아르디 그림, 박선주 옮김 / 2012.04.20
7,500원 ⟶ 6,750원(10% off)

아라미창작동화나탈리 두트 글, 뱅상 아르디 그림, 박선주 옮김
개구쟁이 염소들의 즐거운 이야기.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알려줍니다 『사이좋게 놀아요』는 말썽꾸러기 염소 두 마리 밀레와 루시가 서로 다른 개성을 인정하면서 더욱 사이좋게 지내게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애니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염소들 때문에 너무 분주하고, 염소들에게 안 된다고 소리치기 바쁩니다. 결국 밀레와 루시는 목줄에 매이는 신세가 되지요. 밀레와 루시는 처음엔 서로 ‘네 탓이야!’라며 티격태격 싸워댔어요. 하지만 둘이 같이 한 목줄에 묶여 있으니 먹이를 먹을 때도 함께 먹어야 했고, 달릴 때도 같은 방향으로 달려야 했어요. 그래서 밀레와 루시는 달라지기로 하고,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의견을 존중하며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였어요. 그랬더니 더욱 즐겁고 재미있지 뭐예요! 이 책의 주인공인 밀레와 루시는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았습니다. 밀레와 루시의 다툼은 첫 사회생활의 공간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우리 아이들이 겪게 되는 과정과 흡사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한 적이 있나요? 『사이좋게 놀아요』는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보는 이야기입니다. 장난꾸러기 염소들이 엮어가는 이야기와 따듯한 수채화의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 책장을 읽어가면서 마음이 흐뭇해지는 성장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밀레와 루시가 되어 친구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개구쟁이 염소들과 내니의 즐거운 이야기! 우리 친구들도 더 재미있게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이좋게 놀아요』는 말썽꾸러기 염소 두 마리 밀레와 루시가 서로 다른 개성을 인정하면서 더욱 사이좋게 지내게 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이야기예요. 할머니와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애니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염소들 때문에 덩달아 분주하고, “안 돼! 안 돼!” 소리치기 바쁘지요. 제 각각 멋대로 하는 녀석들이 말썽을 부릴 때는 한마음이 되어 척척 말썽을 부립니다. 결국 밀레와 루시는 목줄에 매이는 신세가 되지요. 천방지축 뛰어다니며 말썽을 일삼던 녀석들이 목줄에 묶였으니 가만있을 리가 없지요. 이리저리 날뛰며 야단법석을 떨었어요. 고민 끝에 할머니는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바로 염소들을 목줄 하나에 같이 묶는 거예요. 과연 밀레와 루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처음엔 서로 ‘네 탓이야!’라며 티격태격 싸워댔어요. 하지만 목줄 하나에 같이 묶여 있으니, 아무리 미워도 함께 움직여야 했지요. 먹이를 먹을 때도, 함께 먹어야 했고, 달릴 때도 같은 방향으로 달려야 했어요. 무엇보다 서로 고집대로 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 뭐예요. 아웅다웅 싸움만 하다 보니 제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었지요. 밀레와 루시가 다시 재미있게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요. 밀레와 루시는 달라지기로 했어요.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의견을 존중하며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였어요.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을 같이 먹어보고,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해 보았지요. 그랬더니, 글쎄……. 더욱 즐겁고 재미있지 뭐예요! 덕분에 새로운 친구도 잔뜩 생겼고요! 이제 밀레와 루시는 더 이상 말썽꾸러기가 아니에요. 그러니 목줄도 필요 없겠지요? 애니는 더 이상 소리치지 않아도 되고, 염소들의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지요. 『사이좋게 놀아요』의 밀레와 루시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았습니다. 엄마 품을 떠나 첫 사회생활의 공간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우리 아이들이 겪게 되는 과정과 흡사하지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놓고 혹시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한 적이 있나요? 『사이좋게 놀아요』는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보는 이야기입니다. 장난꾸러기 염소들이 엮어가는 이야기와 따듯한 수채화의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 책장을 덮는 순간 마음이 흐뭇해지는 성장 그림책이지요. 『사이좋게 놀아요』를 읽는 아이들은 밀레와 루시가 되어 함께 성장해 나갈 거예요. 우리 친구들은 혹시 밀레와 루시처럼 자기 뜻대로 하겠다고 고집부린 적은 없나요? 나와 다른 친구의 성격을 탓하며 흉본 적은 없나요? 밀레와 루시처럼 서로 ‘네 탓이야’라며 싸운 적은 없나요? 그렇다면 이제 밀레와 루시처럼 달라져보세요. 나와 다른 친구의 생각을 들어보고, 의견을 존중해주고 ‘네가 먼저 해’라고 말해 보세요. 그러면 매일매일 더욱 즐거운 일이 일어날 거예요! ‘우리 함께 하자’라고 말해 보세요. 그러면 깜짝 놀랄 만큼 많은 친구가 생길 거예요!
눈 오는 날
꿈터 / 이미자 지음 / 2017.10.31
12,000원 ⟶ 10,800원(10% off)

꿈터창작동화이미자 지음
지식 지혜 시리즈 꿈터 그림책 55권. 하얀 눈과 아이들의 심리를 따뜻하고 정감 있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산골 마을에 눈이 소복하게 내린다. 엄마 아빠는 할머니 댁에 가시고 세 남매만 집에 남아 놀고 있다. 눈 오는 날 세 남매는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함께 가위 바위 보를 하며 즐겁게 딱밤 놀이를 한다. 저마다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막내 미나는 계속해서 지기만 하고 이마는 딱밤을 맞아 올록볼록 부풀어 올랐다. 미나는 너무 분해서 문밖으로 뛰쳐나왔다. 언니 오빠가 애원해도 들어가지 않으려고 마음먹고 동생만 때렸다고 아빠에게 혼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고소해 한다. 그런데 언니 오빠도 미나에게 애원하지 않고, 기다리던 엄마 아빠도 오지 않는데….눈 오는 날, 삼 남매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눈 오는 날 아이들의 해맑은 마음을 만나보아요. 지지시리즈 꿈터 그림책 55권《눈 오는 날》은 하얀 눈과 아이들의 심리를 따뜻하고 정감 있게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산골 마을에 눈이 소복하게 내립니다. 엄마 아빠는 할머니 댁에 가시고 세 남매만 집에 남아 놀고 있습니다. 토끼도 귀를 쫑긋 세우고 무엇이 궁금한지 집 근처에서 떠날 줄을 모릅니다. 눈 오는 날 세 남매는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요? 함께 가위! 바위! 보를 하며 즐겁게 딱밤 놀이를 합니다. 저마다 이기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막내 미나는 계속해서 지기만 하고 이마는 딱밤을 맞아 올록볼록 부풀어 올랐습니다. 미나는 너무 분해서 문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언니 오빠가 애원해도 들어가지 않으려고 마음먹고 동생만 때렸다고 아빠에게 혼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고소해 합니다. 그런데 언니 오빠도 미나에게 애원하지 않고, 기다리던 엄마 아빠도 오지 않아요. 날은 점점 추워지고 혼자 있어도 의기양양했던 미나는 시간이 갈수록 움츠러듭니다. 언니 오빠는 미나를 잊어버린 것일까요? 미나는 자신을 걱정해주지 않는 것 같아 서운하기만 합니다. 미나는 흑흑 울며 방으로 들어옵니다. 미나의 이마는 불덩이처럼 뜨겁고 온몸은 덜덜덜 떨고 있습니다. 세 남매는 깊은 밤 어떻게 지낼까요? 언니 오빠는 감기에 걸린 미나를 잘 돌볼 수 있을까요? <눈 오는 날>을 읽으며 부모님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은 산골 마을의 정취와 세 남매의 동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창호지 문과 화롯불, 서랍장 위에 놓인 이불, 밥상 등을 보며 예스러운 정취를 물씬 느끼기도 하고 세 남매의 생생하고 익살스러운 표정에 저절로 웃음을 짓게 됩니다. 아이들은 눈을 아주 좋아하지요. 간밤에 쌓인 눈으로 세 남매는 신나게 눈싸움을 합니다. 엄마 아빠는 언제 오실까요?
날마다 쑥쑥 자라요
사파리 / 리즈벳 슬래거스 글.그림, 장미란 옮김 / 2016.12.19
12,000원 ⟶ 10,800원(10% off)

사파리생활동화리즈벳 슬래거스 글.그림, 장미란 옮김
내 친구 카렐 1권. 귀여운 카렐과 함께 '나와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는 그림책이다. 카렐은 엄마 배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다 축복을 받으며 씩씩하고 건강하게 태어났다. 그리고 매일매일 쑥쑥 자라서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 하나둘 이도 나고, 어느새 앉고, 서고, 일어설 수 있게 되었다. 잘 놀고 잘 먹고, 엄마 아빠가 선물해 준 곰 인형이랑 코하는 밝고 귀여운 카렐이 우리 아이에게는 자신처럼, 혹은 친구처럼 느껴진다. 카렐에게는 카렐을 사랑하고 아껴 주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다. 카렐은 엄마와 꽃을 심기도 하고, 뚝딱뚝딱 무슨 일이든 잘하는 아빠를 도와 드리기도 한다. 다정다감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에서 지내기도 한다. 가족과 같이 지내며 행복해하는 카렐을 보며 우리 아이도 가족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익힐 수 있다.매일매일 자라는 나와 내 가족을 소중히 여겨요! "내 이름은 카렐이에요. 엄마랑 아빠는 내가 태어났을 때 아주 많이 기뻐했어요." 《내 친구 카렐_ 날마다 쑥쑥 자라요》는 귀여운 카렐과 함께 '나와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는 그림책이에요. 카렐은 엄마 배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다 축복을 받으며 씩씩하고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그리고 매일매일 쑥쑥 자라서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하나둘 이도 나고, 어느새 앉고, 서고, 일어설 수 있게 되었지요. 잘 놀고 잘 먹고, 엄마 아빠가 선물해 준 곰 인형이랑 코하는 밝고 귀여운 카렐이 우리 아이에게는 자신처럼, 혹은 친구처럼 느껴져요. 카렐에게는 카렐을 사랑하고 아껴 주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어요. 카렐은 엄마와 꽃을 심기도 하고, 뚝딱뚝딱 무슨 일이든 잘하는 아빠를 도와 드리기도 하지요. 다정다감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에서 지내기도 합니다. 가족과 같이 지내며 행복해하는 카렐을 보며 우리 아이도 가족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익힐 수 있답니다. 소중한 가족 속의 나를 알아 가요! 아이가 한 돌이 지나 생후 15~18개월 무렵이 되면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경험하려 해요.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배웁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혼자 서고 일어서고 배변 훈련을 시작하며 매일매일 할 줄 아는 게 조금씩 늘어가지요. 그런 까닭에 모든 것을 처음 경험하는 우리 아이에게 재미있고 신나게 도전하는 모습을 그림책으로 보여 주는 것은 긍정적인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 아이와 비슷한 또래인 카렐을 따라 하다 보면 조금 더 쉽게 바른 생활을 익힐 수 있어요. 또한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나는 사람은 '가족'이에요.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며 자아 개념을 형성하게 되지요. 가족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나와 다른 사람의 차이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는 가운데 나를 소중히 여기게 되고 가족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성장하게 되지요. 이 그림책은 아이가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해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형성하고, 자신의 특별함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가족 구성원을 알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에게 책을 반복해서 읽어 주세요. 날마다 눈부시게 성장하며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우리 아이의 기본 생활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내 친구 카렐 전용 사운드펜으로 더 생생하게 읽어요! 이 책은 '내 친구 카렐 전용 사운드펜'으로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책 표지는 물론, 본문의 모든 그림과 글자를 전용 시운드펜으로 눌러 보세요. 생생한 효과음과 함께 더 흥미로운 이야기와 세상이 펼쳐진답니다. 엄마 아빠가 읽어 주지 않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을 수 있어 펜만 있으면 아이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어요. 또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지요.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어서 글자를 배우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내 친구 카렐 전용 사운드펜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어요.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펜이어서 안전성과 전자파 적합성에 대해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펜이므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요. 또한 가장 새롭게 개발된 OID 3.0 칩을 사용하여 일부 다른 펜들과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날마다 쑥쑥 자라요》 본문 소개 카렐은 날마다 쑥쑥 자라는 건강하고 호기심 많은 남자아이예요. 엄마 아빠의 축복 속에 태어나서 이제는 혼자 앉고, 서고, 밥도 먹을 수 있어요. 카렐은 뭐든지 잘 먹어서 아주 튼튼해요. 쑥쑥 자라서 아빠만큼, 아빠보다 더 클 거랍니다.
모자를 보았어
시공주니어 /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2016.10.11
14,000원 ⟶ 12,600원(10% off)

시공주니어창작동화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8권. 2011년 신예로 등장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존 클라센의 대표작 모자 이야기의 세 번째 책이다. 2011년 <내 모자 어디 갔을까?>, 2013년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모자 1, 2편에 이어 욕망과 관계의 세계를 깊게 짚어 내는 작가의 안목, 간결하고 명료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구성, 유머와 재치 속에 돋보이는 긴장미, 감각적인 편집디자인이 여전히 돋보인다. 모자 1, 2편에 이어서 이번 작품에서도 작가는 독자를 목격자, 판단자, 그리고 염탐꾼으로 만든다. 이야기 속 동물들은 서로를 속이며 능청스럽고 뻔뻔하게 행동하고 대화를 하지만, 독자를 속이지는 못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듯, 작가는 눈동자의 움직임 하나로 캐릭터들의 마음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독자는 캐릭터들의 비밀스러운 감정을 이해하는 동안 마치 이야기의 비밀을 쥐는 듯한 느낌을 얻게 되고, 책의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깊은 여운과 흥을 얻는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2011년 신예로 등장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존 클라센의 대표작 모자 이야기의 세 번째 책 《모자를 보았어》가 출간되었습니다. 2011년 《내 모자 어디 갔을까?》, 2013년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인 이번 작품은, 존 클라센의 명성과 역량을 담은 작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주목과 관심 속에 2016년 10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동시 출간되었습니다. 존 클라센은 자신의 빨간 모자를 찾으러 나선 곰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로 2011년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그림책 TOP 10에 선정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작가의 길을 탄탄하게 시작했습니다. “아이와 어른을 모두 웃게 만드는 경이로운 책(뉴욕타임스)”이라는 평을 받은 첫 책에 이어, 2013년 두 번째 모자 이야기인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출간했습니다. 앙증맞은 하늘색 모자를 찾아 나선 큰 물고기의 이야기가 담긴 이 작품은 칼데콧 아너 상(2013),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2014)을 수상하며 클라센에게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안겨 주며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후 존 클라센은 기획력이 뛰어난 작가 맥 바넷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2013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2015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를 출간하며 그림책 작가의 역량을 드러내었습니다. 모자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모자를 보았어》는 모자 1, 2편에 이어 욕망과 관계의 세계를 깊게 짚어 내는 작가의 안목, 간결하고 명료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구성, 유머와 재치 속에 돋보이는 긴장미, 감각적인 편집디자인이 여전히 돋보입니다. 거기에 1, 2편을 뛰어넘는 놀라운 반전과 결말은 단연 명불허전입니다! 모자 1, 2편에 이어서 이번 작품에서도 작가는 독자를 목격자, 판단자, 그리고 염탐꾼으로 만듭니다. 이야기 속 동물들은 서로를 속이며 능청스럽고 뻔뻔하게 행동하고 대화를 하지만, 독자를 속이지는 못합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듯, 작가는 눈동자의 움직임 하나로 캐릭터들의 마음을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독자는 캐릭터들의 비밀스러운 감정을 이해하는 동안 마치 이야기의 비밀을 쥐는 듯한 느낌을 얻게 되고, 책의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깊은 여운과 흥을 얻습니다. 내적 갈등과 욕망을 점층적으로 표현한 3부 드라마 이 작품은 여느 그림책에서 볼 수 없는 3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북이라는 동물 캐릭터, 사막에서 발견된 하얀 모자라는 물질, 그리고 그 물질에 대한 거북이들의 미묘한 내적 갈등과 욕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섹션 구성 덕분에 더욱 돋보입니다. 1. 모자를 보며- 사막에서 발견한 모자 하나 모자 1, 2편에서는 곰과 큰 물고기가 저마다 자신의 모자들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인 반면, 이번 작품은 어느 누구의 모자도 아닌 모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조롭고 밋밋한, 별로 특별할 게 없는 사막에서 발견한 모자는 단박에 두 거북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두 거북은 모자가 누구의 것인지, 어떤 사연으로 그곳에 있는지 궁금해하기보다 자신들에게 어울리는지를 확인하려고 서로 써 봅니다. 하얀 모자가 두 거북의 얼굴을 가릴 만큼 잘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데도, 아이러니하게 두 거북은 서로에게 잘 어울린다고 말해 줍니다. 2. 지는 해를 보며- 해가 져도 사라지지 않는 욕망 사막에 해가 지고, 두 거북은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밤을 준비합니다. 그림 속에서 두 거북은 모자를 계속 마음에 두는 듯 보이는데, 둘이 대화를 나눌 때에는 모자 따위는 잊은 것처럼 능청스럽게 말합니다. 네모 무늬의 거북이 눈을 감자, 세모 무늬의 거북이 살짝 모자 쪽으로 발을 옮깁니다. 다시 한 번 모자를 써 보고 싶은 세모 무늬의 거북. 컴컴한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이 거북이의 욕망을 아무도 모르는 듯하나, 작가는 이번에도 독자만은 이야기의 모든 것을 보게끔 연출합니다. 3. 잠을 자며- 내 모자, 네 모자가 아닌 우리의 모자 네모 무늬의 거북은 자신의 꿈을 세모 무늬의 거북에게 들려줍니다. 꿈속에서 너도 있고, 나도 있고, 우리 모두 모자를 쓰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 말에 세모 무늬의 거북은 발길을 멈추고 잠시 모자를 보며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내 네모 무늬의 거북이 곁으로 돌아와 함께 잠을 잡니다. 마치 자신도 같은 꿈을 꿀 것처럼. 욕망을 뛰어넘는 관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명작 처음 모자를 발견했을 때 두 거북은 ‘모자는 하나, 우리는 둘’인데 ‘하나만 모자를 가지면 하나는 마음이 안 좋을 테니, 모자를 그냥 놔두고 못 본 걸로 하자’고 결정합니다. 대개는 좀 더 어울리는 대상이 모자를 가질 법한데, 거북이들은 새로운 기준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물질 중심, 욕구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합니다. 바로 관계 중심의 삶입니다. 반나절 내내 머리와 가슴에 남았던 모자에 대한 욕구 때문에 세모 무늬 거북이는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나 꿈속에서라도 우리의 모자를 꿈꾼다는 네모 무늬의 거북이 말에 혼자 몰래 모자를 써 볼 현실적 기회(욕망)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꿈속이라는 비현실 세계에서 ‘모자 함께 쓰기’를 선택합니다. 본문 마지막 장에서 두 거북은 각각 모자를 쓰고 밤하늘 속을 걸어갑니다. 관계가, 배려가, 존중이, 그리고 함께함이 욕구를, 물질을 극복하는 아름다운 결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마지막 장면에 담긴 행복한 감정, 훈훈한 느낌은 끝없이 펼쳐진 밤하늘만큼이나 독자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립니다. 이야기 속에서 친구인지, 형제남매인지 관계가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지 않은 독특한 캐릭터의 두 거북. 작가는 관계를 설명하지 않고 단지 두 거북이를 ‘보여 줄(show)’ 뿐입니다. 설정된 관계는 결말을 예측시킵니다. 작가는 두 거북의 존재, 두 거북의 관계는 독자의 상상에 맡깁니다. 그리고 관계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두 거북은 결국 물질보다 서로를 선택합니다. 《모자를 보았어》는 이 아름다운 결정을 선택한 사랑스러운 두 거북이가 함께할 내일이 오늘보다 좀 더 단단하고 끈끈한 시간이 될 것임을 말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명작 애니메이션 영화를 공부하고 작업했던 이력을 가진 존 클라센은 캐릭터 중심의 장면 연출로 이야기의 흡입력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립니다. 그림과 글의 공간을 분리한 화면 연출은 독자에게 말하는 이와 말의 내용을 연결해 보도록 도와줍니다. 마치 글 있는 공간이 말 풍선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 거북의 무늬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클로즈업 장면은 이후 두 거북을 더욱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둘의 대화를 깊이 이해하도록 만듭니다. 또한 내용을 극대화하는 부드럽고도 단조로운 색상 표현은 감각적이고도 세련된 작품 구현에 한몫합니다.
파워레인저 캡틴포스 스티커놀이 그림책
대원키즈 / 편집부 펴냄 / 2012.12.21
8,500원 ⟶ 7,650원(10% off)

대원키즈유아놀이책편집부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