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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시선
해외언론과 한국독립운동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부모님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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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91160689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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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중요성은 평화로움을 내포하고 있다. 그 일상성이 무너지면 개인과 사회 또는 국가 역시 회복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 공력은 아주 클 수밖에 없는 너무나 과혹한 현상이다. 개인의 삶이 파괴되면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섭생과 운동이 필요하다. 한 국가, 민족의 역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국독립운동의 역사는 일상성 회복력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고투(苦鬪)를 통해 독립을 쟁취하였으며, 오늘날 전 세계에 K-culture의 위력이 발휘되고 있다. 하지만 독립운동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분단체제라는 편협한 인식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필자는 지금부터 꼭 10년 전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하나는 독립기념관과 중국의 인민항일전쟁기념관이 『중국에서의 한민족독립운동사』를 2015년 8월 15일 공동으로 발간하려는 ‘획기적인’ 계획이었다. 이 작업은 아주 세부적이면서 조심스럽게 진행되었다. 독립기념관 연구위원들은 모두 7개 부분으로 나누어 책을 집필하자는 잠정적인 합의를 통해 추진하고 있었다. 다른 하나는 한·중 공동평화선언이었다. 이 평화선언의 일정은 2015년 8월 15일 11시(중국 시간 10시)이며, 주제는 ‘평화, 미래 인류의 자산’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두 사업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특히 공동선언은 2013년 8월 15일 독립기념관과 중국 인민항일전쟁기념관이 일본 아베 수상의 망언에 대해 동북아평화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패권주의 부활방지의 세계 평화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되었지만 이때에도 독립기념관 상급기관장의 압력으로 불발되었다.
한·중 공동평화선언의 미실현 상황에 대한 참괴함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중국 인민항일전쟁기념관 담당자에게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았으며, 자존감은 상당히 무너져 있었다. 물론 국가 간의 민감한 사안일 수도 있다. 특히 한국전쟁의 트라우마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분단체제에서 중국과 공동항일투쟁을 통해 평화선언을 주창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제국주의 일본의 패권주의·팽창주의·침략주의에 항거했던 당시의 역사를 소환함으로써 미래에는 이와 같은 불행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선언은 너무나 필요했다. 당시의 심정은 학자의 양심과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책무, 직장인으로서의 무력함 등이 혼재되어 있는 참담한 상태였다.
이제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시대이며, 남과 북이 더욱더 적대적 관계설정에 돌입한 상태이다. 영화 <암살>에서 주인공이 변절한 이유를 ‘독립이 될지 몰랐다’라고 독백처럼 되뇌었던 것은 그만큼 독립운동의 길이 험하고, 심지어 “자기희생”을 담보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의 독립운동을 중국 언론을 비롯하여 타자들은 어떠한 시선으로 보았을까? 그리고 왜 우리는 우리의 독립만을 연구하는 것이 지선(至善)이라고만 여길까? 한중 공동항일 투쟁사에 대한 연구와 현실적 대화는 불가능한 것일까? 라는 의문에서 중국 언론 기사를 분석하기 시작하였다.
제목을 정하는 처음 기획단계에서는 중국 언론만을 대상으로 삼았다. 그런데 독립기념관에서 독일과 일본 언론 기사도 번역하여 자료집으로 출간하였기 때문에 이를 일부 이용하려고 했다. 충분하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았지만, 일단 출발해 보려고 했다. 그래서 제목 역시 ‘타자의 시선’으로 하면서 부제를 외국 언론으로 고정하였다. 사료를 인용하는 과정에서 간혹 중복되는 부분도 있다. 독자들의 혹평과 비평은 모두 필자의 몫이다. 하지만 한국독립운동의 역사 연구가 이제 남을 찌르는 창끝이 아니라 인류의 평화와 공생을 논하는 역사적 자산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 발간사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주용
동국대학교(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국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post-doc을 거쳐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역사편찬원 편집위원, 유관순연구 편집위원장, 원광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근대사를 전공하면서 중국 동북지역의 일제침략사, 한인이주사, 한국독립운동사 및 제노사이드 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함경도지역 애국계몽운동』(2022), 『대한독립대장정』(2021), 『재만조선인통제(1)-재만조선인 이주정책과 친일단체 육성』(2021), 『한국독립운동과 만주』(2018), 『열전 조명하』(2015), 『만주지역 친일단체』(2014) 등과 100여 편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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