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덧없어지는 시대에, 자신을 숨기지 않기로 결심한 자칭 ‘왕자님’ 이정원과 그를 이해하고 싶어 하는 ‘승주’의 미묘하고도 따스한 관계를 그린 책이다. 종말을 앞둔 지구에서조차 섬세하고 진실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그 과정을 작가는 담담하고도 절제된 어조로 전한다. 거대한 재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관계는 물론, 감정의 소중함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존재하고자 하는 한 사람의 용기를 담아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어떤 식으로 말씀하셔도 상관없어요. ‘왕자님’이라고만 불러 주세요.”
<지구 최후의 왕자님 中>
『지구 최후의 왕자님』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덧없어지는 시대에, 자신을 숨기지 않기로 결심한 자칭 ‘왕자님’ 이정원과 그를 이해하고 싶어 하는 ‘승주’의 미묘하고도 따스한 관계를 그린 책이다. 종말을 앞둔 지구에서조차 섬세하고 진실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그 과정을 작가는 담담하고도 절제된 어조로 전한다. 거대한 재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관계는 물론, 감정의 소중함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존재하고자 하는 한 사람의 용기를 담아내고 있다.
당신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는 어떤 모습인가?
절망적인 상황 속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는 듯하면서도 서로의 안녕과 행복을 빌어주는 인물들의 대조적인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어지럽고 복잡한 지구 속 우리가 열렬히 살아있음을, 고해의 바다와 같은 삶을 헤엄치며 또 한 번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상황과 관계없이 우리에겐 여전히 삶에 대한 의지와 애정이 남아 있음을 말입니다. 책의 배경은 지구 종말을 앞둔 지구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역시 마냥 희망차고 평화롭진 않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죽음을, 누군가는 또 다른 행복을 좇으며 살아간다. 비록 상황이 변하지 않는대도 그 속에서 어떤 것을 보며 살아갈지는 나의 시선에 따라 달라진다. 『지구 최후의 왕자님』 속 조용히 스며드는 문장들과 함께, 우리 역시 누군가의 왕자님, 혹은 주변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진정한 ‘나’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다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와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일했다.고양이를 비롯한 작고 여리고 약한 것들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했다.지구 또한 정다은에게는 작고 여리고 약한 것이었고, 안타까움의 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