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의 인생 역정과 정치 철학을 담은 책이다.
출판사 리뷰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인생 역정과 정치 철학을 담은 책.
195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경북중·고등학교와 서울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문수는 1991년 소련이 붕괴되기 전까지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판했다.
하지만 공산·사회주의의 실상이 자신의 생각과 많이 다른 사실을 알고 고뇌한 이후 정치권에 입문했다. 그 후 그만의 독특한 뚝배기 정치철학과 성실한 열정으로 15~17대 국회의원, 민선 4~5기 경기도 지사를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불법으로 보고 광화문 태극기 시위 등에 참가하며 보수의 투사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김문수를 ‘리틀 박정희’로 인식하는 보수 우파 들이 급증했다.
그리고 그를 눈여겨본 윤석열 대통령의 낙점으로 경제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국무위원,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2008년 12월 26일 택시운전 자격증 취득 1차 관문인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지난 10일 2차 관문인 신규자 연수를 수료하며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그는 다른 수험생들 가운데 “김문수 씨!”란 호칭과 함께 받아든 택시운 전 자격증을 보는 순간 남다른 감회에 빠졌다. 도지사로서 택시면허를 취득하다 보니 문득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젊은 시절 김문수는 노동자로 8개의 국가자격증을 땄다. 열관리자격증, 환경관리자격증, 위험물관리자격증 등은 7년간 노동생활을 하면서 큰 힘이 되었다. 자격증을 딴 이후 월급 1만원이 5만원으로 수직 상승했으니….
도지사로서 취득한 택시운전 자격증은 보고서로만 접하던 도민의 생활과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면허증이었던 셈이다.
경기도지사는 8600여명의 공무원을 지휘하고 8500가지 업무를 결재하는 막중한 자리다. 그러나 그들의 보고서만으로는 생생한 민심의 실상을 알 수 없다.
김문수는 현장에 갈 때마다 보고서와의 차이를 실감했다. 그래서 택시면 허는 그가 도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 여겼다. 막상 핸들을 잡아보니 그의 기대는 맞아떨어졌다. 손님들의 지적은 언제나 따끔하고 정확했다. 결국 현장이야말로 최고의 보고서이자 교과서였다.
김문수는 최선을 다해 손님을 모시려고 노력했다. 비록 부족한 실력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껏 손님을 대하면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기쁨을 맛보았다.
택시운전을 하면서 언제, 어디서, 누구나 따뜻한 마음으로 도민들을 접하는 삶이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었다. - ‘국내 최초 택시운전 도지사’ 중에서
“학창 시절 이외수 선생님과 좀 다른 점은 고3 때 기업 반대시위에 참 가해 무기정학을 당했다. 또 대학 2학년 때 제적당한 뒤 복학했다가 71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서울대를 제적당했다. 그래서 염색, 봉제 등 공장 생활 을 7년 했다. 그때 노조위원장을 했었고, 집사람도 노조위원장 출신이다. 나는 감옥에 2년 6개월 있었다. 아주 힘든 고문도 많이 당했다. 그저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내가 옳은 것은 옳다 틀린 것은 틀리다고 생각한 말 한마디, 이런 것들 때문에 그렇게 많은 고생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적당 히 타협할 수 있었는데, 그런 점에서는 내가 능력이 없는 것 같다.
오늘 와서 보니까, 이외수 작가처럼 음악이나 예술을 하듯이 조금 부드러웠더라면 고문 같은 걸 좀 덜 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서당 같은 데서 배워 사람이 대나무처럼 강직하고 소나무처럼 청렴 하고, 이런 것만 너무 계속 듣고 살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조금은 유연성, 좀 더 한 단계 높은 그런 것들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19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감옥 갔다 나와 바로 삼청교육대 대 상이었다. 그때는 삼청교육대 가면 다 죽는다고 생각했다. 그때 노조위원 장 하다가 잘렸는데, 노동부의 어떤 과장분이 피하라고 귀띔해 줬다. 그때 나는 피하고 부위원장과 간부들이 많이 잡혀 갔는데, 내 대신 잡혀 간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했다. 그때 피한다고 집사람과 빵집 같은 것을 하면서 공장에 다녔다. 앞에는 빵가게이고 그 안의 다락방에 숨어 지냈다. 그 위기 를 넘겼다. 그 당시 장가간 친구들과 아내들이 눈치를 주며 걱정을 많이 해 줬다. 나를 숨겨주다가 일이 생길까 봐. 그래서 석 달 정도 집사람에게 가 피해 있었다.
78년 집사람과 내가 각자 노조위원장을 하고 있을 때 청혼했다가 딱지를 맞았다. 결혼 생각이 없다고 했었다. 그러다 감옥 갔다 온 다음부터는 좀 미안했던지 잘해 줬는데, 삼청교육대 대상이라고 하니까 그때는 무조건 숨겨 주더라.” - ‘이외수 작가와의 대화’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관식
대통령의 당선을 적중한 책인 김대중 『DJ 짱 못 말려』(1997), 박근혜 『무궁화 대통령』(2007)을 펴내 ‘신기(神氣)가 있는 작가’로 화제가 되었다.2012년 경기도청 G뉴스 편집장으로 경기도 현장 실국장 회의를 밀착 취재한 이후 2014년 6월 30일 김문수 경 기도지사의 마지막 택시운전을 끝으로 주인공과의 현장 취재 인연을 마쳤다.최근까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목차
제1장 미래 세대를 위한 선택
비상계엄으로 MZ 세대 계몽당하다 /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 일하지 않는 청년층 왜 늘어날까 / 출산율 증가만이 미래의 살 길 / 국민연금, 미래 세대에 어떻게?
제2장 왜 김문수를 두려워하는가?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8가지 장점’ / 파주 농부의 김문수 애창곡 / 김문수, 2005년 북한인권법 최초로 발의하다 / 내부의 적이 더 나쁜 법이다 / 김문수를 무서워하는 세력들 / “오늘부터 원팀… 함께 싸워 승리하자” / 김문수, 당원이 당을 구했다 / 부정선거 의식하는 경향신문 기사
제3장 국내 최초 택시운전 도지사
대통령도 이런 ‘쇼’는 해야 합니다 / 지사님, 힘든데 참으세요 / 떨리는 택시 기사 자격시험 / 택시면허, 아홉 번째 자격증 / 첫 택시운전, 수원역에서 시작하다 / 김 지사가 아니라 김 기사입니다 / 12시간 운전, 5천원 수입 / 서울보다 17배 넓은 경기도 / 기사님들, 칸막이를 없앱시다 / 운전 1년 만에 택시 안 즉석 민원 / 최전방 군사도시, 세계일류 LG시 파주에서 / 김포 장날, 택시기사로 뛰다 / 택시운전은 도정 종합체험의 장 / 택시운전이 좋은 이유 / 골프 대신 택시 / 김문수 스타일? / 택시정책, 직접 달려보고 바꿨다 / 택시도 버스환승할인제처럼 / 택시도 세계 1등 가능하다 / 수진리 고개의 고단한 삶 / 뻥 뚫린 수도권, GTX / 택시 운전으로 생긴 버릇 / 택시는 과학이다 / 택시는 고통이다 / 사납금 채우기도 힘들다 / 도시와 농촌의 간격 / 5일장에서 본 효심 / 돈 벌러 가세 / 화장실 참으며 12시간 운전 / 현장의 목소리, 실제도가 되다 / 택시기사 김문수 “첨엔 쇼라 했지요?” / 지역 택시기사 건강·사고 걱정도 / 시의 혁명, 안전·친절 ‘GG 콜택시’ / 택시체험, 민생탐방 대장정 완료 / 가족사랑에 눈물 흘린 ‘택시 도지사’ / 김문수 민생택시 서울서 부릉부릉! / 택시 도지사, 기사 쉼터에 책 기증 / 경기도지사 마지막 택시운전
제4장 김문수는 현장 행정의 달인
김문수표 현장 실국장회의, 경기도 한 바퀴 돌았다 / 2500만의 생명선, 식수원을 사수하다 / 경기도는 어려울수록 더 강해진다 / 자연재해, 미리 막으면 불가능이란 없다 / 엄마 품처럼 따스한 어린이집 만든다 / 국가정책 1순위, 아이 많이 낳고 잘 키우기 / 경기도 보육에는 국경이 없다 / 치안 걱정 없는 경기도 만들기 / 100조원 투자로 3만명 일자리 창출하다· / GTX는 경기도와 서울의 아름다운 동행 / 경기도는 마음이 부자인 약자들의 천국이다 / 문화 소외지역에 행복을 전파하다 / 규제 풀린 은남산업단지, 새로운 도약 꿈꾸다 / 쓰레기더미 동네가 달라졌어요 / 농자천하지대본야(農者天下之大本也) / 북한 핵 도발을 꿈꾸지도 못하도록 하는 공군부대 / DMZ 캠프 그리브스, 세계 최고 관광지로 탈바꿈 / 대한민국은 경기도 병사들에 감사하라!
제5장 신기독(愼其獨)으로 깨우친다
염소는 왜 낭떠러지 절벽을 좋아하는가? / “청렴하면 영생, 부패하면 즉사” / 현실과 이상의 통합, 유연한 정치 / 전국 최초의 ‘한글 근로기준법’ 만들다 / 지도자가 지녀야 할 덕목은 신기독(愼其獨) / 선출직 국민공천제 실천이 정치개혁 첫 단추 / 김문수를 강하게 만든 고문 / 2년 6개월, 그 곳은 지옥이었다 / 동주야, 미안해
제6장 현장 스케치
김문수 지사, 이외수 작가와 함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쏘다 / 민경욱 9시 뉴스 앵커, 27일 도청서 ‘기자의 역할’ 특강 / 견공들의 아름다운 축제의 장에 가다 / ‘역사의 증인’은 사라져 가고 진실은 거짓이 되어 간다 / 양동 한센촌 찾은 김 지사, 마을 주민에게 감사 편지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