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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봬도 말짱해
Quirky Yet Fine
생각나눔(기획실크) | 부모님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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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작가의 ‘병마개 공장 시절’부터 ‘양조장 마당’을 거쳐 ‘20년 와인 강좌’까지, 술잔처럼 기울어왔던 인생의 순간들을 능청스럽게 콩트 형식으로 담아냈다. 『이래봬도 말짱해』는 여느 에세이처럼 ‘일상을 담담히’ 읊조리는 대신, 그 경계를 ‘슬쩍 비틀며 사이를 파고드는’ 괴짜 같은 매력이 있다.“팩트인가요, 픽션인가요?”라는 질문에 작가님조차 “써놓고 보면 뭐가 진짜인지 헷갈린다.”라고 답할 정도이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에 정신줄 놓지 않도록 주의는 필수이다. 겪은 일에 상상과 허구를 끼얹어 ‘진심을 품은 농담’처럼 쓴 팩션(Faction) 콩트랄까? 삶의 ‘날 것’과 ‘잔향’을 시니컬하게 담아냈지만, 분명 ‘빵’ 터졌다가 ‘음’ 하고 멈칫하게 만드는, 씁쓸함과 유쾌함이 절묘하게 뒤섞인 '인생 칵테일' 같은 글 모음이다.

  출판사 리뷰

인생 뭐 있나요? 팩트와 픽션 사이, 술잔처럼 기울어진 콩트 속으로!
멀쩡해 보여도 속은 시끌벅적?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유쾌하게 들이켜다.
박정용의 콩트집, 『이래봬도 말짱해』 출간


세상에 글쓰기보다 어려운 건 없다고 믿었던 한 영혼이 있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쓴 글, 이게 웬걸? 반응이 폭발적?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에 홀려 어찌어찌 ‘등단’이라는 길에 발을 들였다! 그 후론 제법 입에 맞는 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짬짬이,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카페에 슬쩍 꼬아 올린 글에 독자들이 ‘깔깔’거리는 반응을 보며 슬슬 재미를 붙였고, 컴퓨터 구석에 흩뿌려져 있던 온갖 ‘주정(酒情)과 인정(人情)이 뒤섞인 단상’들을 모아 『이래봬도 말짱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작가의 ‘병마개 공장 시절’부터 ‘양조장 마당’을 거쳐 ‘20년 와인 강좌’까지, 술잔처럼 기울어왔던 인생의 순간들을 능청스럽게 콩트 형식으로 담아냈다.

『이래봬도 말짱해』는 여느 에세이처럼 ‘일상을 담담히’ 읊조리는 대신, 그 경계를 ‘슬쩍 비틀며 사이를 파고드는’ 괴짜 같은 매력이 있다. “팩트인가요, 픽션인가요?”라는 질문에 작가님조차 “써놓고 보면 뭐가 진짜인지 헷갈린다.”라고 답할 정도이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에 정신줄 놓지 않도록 주의는 필수! 겪은 일에 상상과 허구를 끼얹어 ‘진심을 품은 농담’처럼 쓴 팩션(Faction) 콩트랄까? 삶의 ‘날 것’과 ‘잔향’을 시니컬하게 담아냈지만, 분명 ‘빵’ 터졌다가 ‘음’ 하고 멈칫하게 만드는, 씁쓸함과 유쾌함이 절묘하게 뒤섞인 '인생 칵테일' 같은 글 모음!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나만 이런가?’ 싶은 순간, 작가님의 삐딱한 시선이 다가와 ‘그래봬도 멀쩡해!’라며 어깨를 툭 치는 유쾌한 콩트집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정용
런던 WSET 과정을 들여와, 충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와인 스피릿(Wine & Spirits)’ 강좌를 스무 해 가까이 열었다. ‘소믈리에’보다 한 수 위라는 뜻에서 ‘대믈리에’ 혹은 ‘대물리에’로 불렸다. 요사이 영혼의 고갈은 스피릿으로 채운다. 바텐더를 꿈꾸며.술 퍼마시는 건 좋아해도, 글 퍼오는 건 질색이라 아예 문학저널에 수필로 등단했다. 술장엔 위스키가, 서랍엔 묵은 글이 숨을 고르고, 이제 와인 한 통쯤 책으로 빚어, 빈 잔에게 말을 걸어볼 참이다.동성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어찌하다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청주에 살며, 여태 ‘그린치과(www.grin.co.kr)’에 몸담고 있다.사진은 남들도 마구 찍기에 접었다. ‘나이가 들어도 여행은 필요해!’라는 핑계로 유튜브 ‘보이에이징(@voyageing)’에서 영상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쌍팔년도생이라 할 건 해야 직성이 풀린다. 세련됨은 어김없이 챙기고, 진부함은 가차 없이 밀어낸다.어릴 적 놓쳤던 예체능의 세계가 자꾸 아른거려, 우쿨렐레며 어반스케처스(USk), 아르헨티나 땅고까지 기웃거렸다. 문화를 새로이 창조할 깜냥은 못 돼도, 그 안에 흠뻑 젖어 함께하고는 싶다.무엇보다 여행을 사랑한다.앤티크 코크 스크루, 손수 매듭짓는 나비넥타이, 포크 파이 스타일 모자가 남보다 많은 게, 그게 다다.

  목차

작가의 말 | 이래봬도 말짱해!

제1부 내 안에서 일어나는 물리 법칙
마시지 않으면 바라나시를 보여주지 마라
참으로 희한한 미국 사람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최경주의 멀리건
40년 동안 끄떡도 없는 국산품
아저씨들, 시방 머 하세요?
토니 블레어가 아니고 그냥 토니예요
일석이조 캠벌턴 여행
천생 이지적인 나
거꾸로 살아가기
아우토반 달리기
내 안에서 일어나는 물리 법칙
택시로 80일간의 세계 일주
세뱃돈으로 벤틀리를 한 대씩 뽑으면
아바 노래, 「워털루」의 탄생 비화
WSET 학창 시절의 에피소드
여섯 번째 소식
용(龍)의 혀[舌]를 본 적이 있는가?
혹시 엘베강을 아시나요?
저렇듯 비싼 걸 왜 사는 거지?

제2부 대믈리에의 출장
맛과 멋
대믈리에의 출장

제3부 이거 그대로 한잔 쭉 들이켜 봐
내 몸이라 해도 모두 내 맘 같지 않은
그러면 식탁에서는 오직 바른 꽈배기
앙코르를 이끌어 낸 영웅들
금산사의 도란도란 템플 스테이
이 세상에 공짜는 다
짝 잃은 양말
이와인이끌리네요!
아니면 기적이런가!
나의 사부님, 에티엥(Etienne)
맛이 산뜻하네요!
이거 그대로 한잔 쭉 들이켜 봐
그 비싼 독일 택시로 국경을 넘어
언젠가 울적하고 슬픈 마음이 들 때 마시려고
술은 술이로다
마침내 술독에다 황(?)도 태워보았지만
나라를 살릴래? 아니면 너를 살릴래?
최후의 모델
장발 삼재(三災)
리처드 기어가 되어보고자
느리게 살자
이쯤에서

박정용의 『이래봬도 말짱해』를 읽고 | 추억과 상상이 꿈틀댄다, 용트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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