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오리건과 듀크는 서커스단에서 서로를 알게 됩니다. 오리건주에서 태어난 재주부리는 곰 오리건과 하얀 얼굴에 빨간 코를 달고 남을 웃기는 광대 난쟁이 듀크. 듀크는 서커스 곰 오리건이 원래 살던 숲속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그곳에 가면 백설공주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둘운 쟂빛 도시를 떠나 미국인들의 서부 개척 행로를 따라 고흐의 밀밭의 황혼을 지나가게 됩니다. 오로지 오리건 숲에 가기 위해. 오리건의 고향으로 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오리건의 여행』은 커다란 곰 오리건과 떠나는 듀크의 여행은 어두운 서커스단에서 꿈의 숲 오리건까지의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 여행을 통해 둘의 간절한 소망인 자유를 얻게 됩니다. 흰 눈이 쌓인 오리건 숲 속에 빨간코를 남겨 두고 저 멀리 사라져 가는 듀크의 마지막 뒷모습이 깊이 기억되는 그림동화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라스칼
1959년 벨기에에서 태어나 브뤼셀의 남동쪽에 위치한 나무르에서 성장했습니다. 정규 교육을 거부하고 독학으로 공부한 그는, 극장 포스터를 만드는 광고 회사와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뒤에 어린이책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이자 화가로 활동중이며, 지금은 다른 화가들을 위해 글을 더 자주 쓰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 <문이> <빨간 아기토끼> 가 있습니다.
그림 : 루이 조스
194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와 공상하기를 즐겼습니다. 미국 잡지나 묵은 잡지, 그리고 신문에 나오는 극적인 사진과 커다란 스크린에 투영되는 흑백의 영상을 좋아하는 그는, 성 뤽 학교와 국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만화가이기도 한 그는 현재 브뤼셀의 브와포어 아카데미 분원에서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그의 작품은 파스텔, 수채화, 유화는 물론 이러한 기법을 동시에 보여줄 만큼 뛰어난 실력과 철학이 묻어납니다. 우리 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키아바의 미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