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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위즈덤하우스 / 이도우 (지은이) / 2020.03.31
15,000원 ⟶ 13,5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이도우 (지은이)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잠옷을 입으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세 편의 소설로 50만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이도우 소설가의 첫 산문집. 이도우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깊이 있고 서정적인 문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으로, 작가가 오래도록 기억해온 사람, 말, 글, 풍경, 그날의 마음들에 관한 세심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나뭇잎 소설' 아홉 편을 수록하여 이도우 작가의 신작 소설을 애타게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序 수많은 그 밤에 굿나잇 1장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 민들레의 상실|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낮과 밤의 산책로|달찻집의 행방|[나뭇잎 소설] 봄날의 랜드마크|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에 대하여|157번 종점의 좀머 씨|우는 모래|얼음처녀의 라면|고장 난 시계|사물의 꽃말 사전|오늘의 부피|그날은 어디 있었나요?|어떤 레시피|[나뭇잎 소설] 그를 위한 블렌딩 2장 평행사변형 모양의 슬픔 평행사변형 모양의 슬픔|그때마다 생각나네|최초의 알파벳|커다란 꿀밤나무 밑에서|창문 페인터|[나뭇잎 소설] Happily Ever After|수놓는 여인들과 자수의 뒷면|털실이 되고 싶어요|봄비일까|그 많던 싱아의 방|그대 정녕 직녀가 아닐진대|나를 알아보시겠어요, 엄마?|여름날의 적의|그녀들의 피아노|어디 가나요, 에밀리|[나뭇잎 소설] 할머니의 소다 비누 3장 거미줄 서재 네 박자 리듬의 글쓰기|모퉁이 가게The Shop Around the Corner|[나뭇잎 소설] 이상한 방문객|도둑맞은 편지 트릭|비둘기 통신|흔들의자 여행|그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소설 속의 노래들|[나뭇잎 소설] 세상에 없는 사운드트랙|새로운 해석 강박증|마스크 클리셰|오해하고 싶어요|디킨시언Dickensian의 집|이 낱말을 넣어주세요|[나뭇잎 소설] 바닷가 라이팅 트럭 4장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사어死語를 배우고 싶은 마음일 때|귓가에 소라고둥|금요일 밤의 뜨개질 클럽|[나뭇잎 소설] 1월의 해시태그 #|늦가을의 거미줄gossamer|한 시절에 이별을 고한다는 것|너에겐 그 말 그대로|세상이 버린 폐허|굿나잇 라디오 레터|[나뭇잎 소설] 어둠 속의 대화|2060년 오리온|울타리들이 말하는 것|아름다운 나그네여소설가 이도우 첫 산문집! 오래도록 기억되는 쓸쓸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에 관한 이야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잠옷을 입으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세 편의 소설로 50만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이도우 소설가의 첫 산문집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도우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깊이 있고 서정적인 문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는 그의 소설들이 그렇듯 ‘천천히 오래 아껴가며 읽고 싶은’ 책이다. 스스로를 “기억의 호더증후군” 같다고 말하는 이도우 작가는 지나온 모든 시간 속의 이야기들을 놀랍도록 선명하게 기억한다. 1992년 어느 날, “작가는 다 기억했다가 자기 글에 쓰는 사람”임을 문득 알아버렸기 때문일까. 쓸쓸한 날을 기록함으로써 미처 쓸쓸할 새도 없이 살아낸 날들을 기억해주자 다짐했기 때문일까. 덕분에 이도우 작가가 오래도록 기억해온 사람, 말, 글, 풍경, 그날의 마음들에 관한 세심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굿나잇’ 하고 건네는 밤 인사를 좋아한다는 이도우 작가는 마치 독자들에게 ‘굿나잇’ 인사하듯 이 책을 써 내려갔다. 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편안히 귀 기울여 즐겁게 들어줄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러니 서로에게 잘 자라고 인사하듯 책장을 펼쳐 들어도 좋겠다. 내일 또 하루치의 고단함과 기쁨, 슬픔이 찾아오겠지만, 지금은 깊은 밤이고…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50만 독자가 기다려온 이도우 작가의 깊고 내밀한 이야기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잠옷을 입으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특별한 선물 ‘나뭇잎 소설’ 아홉 편 수록 이도우 작가는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를 집필하며 “살아온 시간을 이 책에 다 쏟아 넣어 적어도 10년 안에는 이런 책을 또 쓸 수는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작가의 솔직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소설 외에 자신의 이야기를 쓴 적 없는 이도우 작가의 첫 산문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독자들에게 큰 선물로 다가온다.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에서는 지나온 시간들 속에서 우연처럼 인연처럼 만나왔던 심상들을 기록하고 있다. ‘2장 평행사변형 모양의 슬픔’에서는 “기억 속에 잡다한 순간이 넘쳐나 때로는 괴롭다”는 고백과 더불어 뜻밖의 감동을 안겨주었던 옛 시간들을 그려낸다. ‘3장 거미줄 서재’에는 “소설을 읽지 않으면 한 겹의 인생을, 읽으면 여러 겹의 인생을 살게 될 것만 같다”는 작가의 ‘책덕후 고백’이 담겨 있으며, ‘4장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에서는 세상과 타인 사이에 친 울타리를 온화하고 부드러운 경계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공진솔과 이건, 『잠옷을 입으렴』의 수안과 둘녕,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의 은섭과 해원을 탄생시키고, 써 내려가면서 겪었던 다양한 감정들을 처음으로 엿볼 수 있어 소설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마지막으로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인 ‘나뭇잎 소설’ 아홉 편을 수록하여 이도우 작가의 신작 소설을 애타게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상관없지 않을까. 이름 모를 굿나잇클럽 회원들에게 무전 같은 일지를 쓴 책방지기처럼, 나 또한 이 책의 글들을 저 너머 어딘가에 있을 독자들에게 전해본다. 편안히 귀 기울여 들어주는 이들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지금은 깊은 밤이고…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序_ 수많은 그 밤에 굿나잇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게시판에 1년에 두어 번 혼자 들어가 볼 때가 있다. 버려진 것처럼 남겨진 제목들을 눌러 물끄러미 읽으며 비로소 깨닫는다.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고. 기록하지 않은 날이 기록한 날보다는 훨씬 많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렇다면 그 많은 날은 쓸쓸하지 않았던 날들이니까. 미처 쓸쓸할 새도 없이 살아낸 비어 있는 날짜들을 기억해주기로 한다. 기록하지 않았던 이름표 없는 보통의 날들. 여리고 풋풋했던, 인생이 평탄하고 버드나무 말고는 아무도 눈물짓지 않았던, 베개 옆에 꿈이 있어 고마웠던 그날들을.-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 무엇이든 고장 나면 빨리빨리 수리하는 사람과 한동안 내버려두는 사람이 있겠지요. 몇 달이고 몇 년이고 내버려두는 버릇에 핑계를 대는지도 모르지만, 고장 났으니 그래 좀 쉬어라 싶어집니다. 스물네 시간 환히 전등을 밝힌 편의점을 보면 때때로 셔터를 내려주고 싶고요. 1년에 한 번이라도, 아니 3년에 한 번이라도.일생 한 번도 쉬지 않는 건 심장이 하는 일과 같을 텐데, 그러고 보면 우리의 ‘하트’는 얼마나 성실하고 고단한 걸까요. 처음 쉬는 순간이 모든 일을 끝낼 때라니 새삼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고마워, 속삭이고 싶습니다.- 고장 난 시계
영단기 토익 만점자 필기노트 PART 5 문법
커넥츠영단기 / 영단기 연구소 (지은이) / 2020.02.19
6,900원 ⟶ 6,210원(10% off)

커넥츠영단기소설,일반영단기 연구소 (지은이)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토익 Secret Note. 토익 분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필기노트 형태의 교재로, 토익 문법 개념 정리와 더불어 토익 선생님과 만점자가 알려주는 풀이 팁과 고득점 포인트 등을 함께 정리하였다. 방대한 문법을 150페이지로 슬림하게 정리하여 가볍게 들고 다니며 학습할 수 있다.목차 똑 소리 나는 필기노트 활용법 Unit 01 명사 Unit 02 대명사 Unit 03 형용사 Unit 04 부사 Unit 05 전치사 Unit 06 동사의 종류와 수 일치 Unit 07 능동태와 수동태 Unit 08 시제 Unit 09 to부정사 Unit 10 동명사 Unit 11 분사 Unit 12 등위·상관 접속사/명사절 접속사 Unit 13 형용사절 접속사 Unit 14 부사절 접속사 Unit 15 비교 구문 Review Note 정답 [이 책의 특징] 1. 방대한 토익 문법을 150페이지로 슬림하게 정리 PART 5에 출제되는 문법 출제 포인트를 엄선하여, 얇지만 컴팩트하게 정리하였다. 두꺼운 토익 교재는 이제 그만! 가볍게 들고 다니며 수시로 펼쳐보며 학습할 수 있다. 2. 토익 선생님과 만점자가 정리한 꿀팁 수록 선생님이 강의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팁과 만점자의 정리 내용을 수록하였다. 또한, 내용에 따라 글자 색깔을 선정하여 학습자들이 구분하여 볼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검정색: 기본 내용 / 파랑색: 문장 구조 분석 / 초록색: 출제 팁과 부가적인 설명 / 주황색: 어휘 설명 / 형광펜: 특히 중요한 내용 3. 기출 기반 문제 수록 출제 포인트가 실제 토익에서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연두색 메모지에 기출 기반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PART 5 문제 풀이의 핵심인 문장 구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끊어읽기와 수식어구를 표시하여 제시했습니다. 4. 효과적인 복습을 위한 Review Note 수록 각 Unit 학습을 마친 후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Review Note(빈칸 노트)를 수록하였습니다. 빈칸을 스스로 채워보며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필요한 학습자] - PART 5에서 문법을 많이 틀리는 학습자 - 토익 문법 개념을 얇고 가벼운 교재로 집중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학습자 - 토익 선생님이 강의에서 알려주는 팁, 토익 만점자의 정리 내용을 알고 싶은 학습자 [이 책의 활용법] - 각 Unit의 뼈대가 되는 출제 포인트를 먼저 확인합니다. - 문법 개념 필기 영역을 공부할 때는 다양한 글자 색깔로 구분하여 정리한 기본 내용/문장 구조 분석/출제 팁/어휘 설명 등을 함께 학습합니다. - 각 Unit 마지막에 수록된 Review Note의 빈칸을 스스로 채워보며 학습한 내용을 점검합니다. - 시험 직전에는 Review Note의 정답이 채워진 페이지만 훑어보며 마무리 정리를 합니다.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 김애란 (지은이) / 2019.07.05
16,000원 ⟶ 14,400원(10% off)

열림원소설,일반김애란 (지은이)
소설을 통해 내면의 모순을 비추어보며 사람에 대한 성찰을 완성해온 작가 김애란이 소설가, 학생, 딸, 아내, 시민,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고백한 산문집을 출간하였다. 김애란은 소설집 과 장편소설 을 통해 명랑한 상상력이 넘치는 생동감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왔다. '1부 나를 부른 이름'은 작가의 성장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 문학청년 시절, 성장기 환경에 대한 사연들로 가득하다. '2부 너와 부른 이름들'은 작가가 주변 인물들과 타인에 관해 쓴 글이다. 동료 문인들을 비롯하여 작가 자신의 주변에 대한 깊이 있는 눈길을 담아낸다. '3부 우릴 부른 이름들'은 문학 관련 글과 개인적인 경험담을 모았다. 작가가 지나쳐온 여행과 인생의 순간들에 대한 비망록이 돋보인다.1부 나를 부른 이름 나를 키운 팔 할은 언제나 꿈꿔온 순간이 지금 여기 야간비행 한여름 밤의 라디오 당신과 조우 속삭임 여름의 풍속 기우뚱-하다 현수막 휘날리며 부사副詞와 인사 나의 기원, 그의 연애 말의 약점 카드놀이 초겨울 안아볼 무렵 몸과 바람 2부 너와 부른 이름 생일 축하 여름의 속셈 그녀에게 휘파람 연호관념사전 말言 주변에서, 말주변 찾기 그녀의 푸른 손 특별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고, 아름다운 - 헤르타 뮐러, 『숨그네』 두근두근 산해경山海經 3부 우릴 부른 이름들 알록달록한 점점點點 리듬의 방향 -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과 폴란드 북부도시 그단스크 문장 영향권 점, 선, 면, 겹 기우는 봄, 우리가 본 것 아는 얘기, 모르는 노래 빛과 빚 잊기 좋은 이름 -단편 「물속 골리앗」 작가노트 작가의 말『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 『바깥은 여름』 저자 김애란의 첫 산문!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다 드물게 만난 눈부신 순간 사람의 이름, 풍경의 이름, 사건의 이름…… 작가 김애란의 한 시절과 고민, 마음이 담긴 이야기들 소설을 통해 내면의 모순을 비추어보며 사람에 대한 성찰을 완성해온 작가 김애란이 소설가, 학생, 딸, 아내, 시민,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고백한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들』이 열림원에서 출간되었다. 김애란은 소설집 과 장편소설 을 통해 명랑한 상상력이 넘치는 생동감 있는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왔다. ‘1부 나를 부른 이름’은 작가의 성장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 문학청년 시절, 성장기 환경에 대한 사연들로 가득하다. ‘2부 너와 부른 이름들’은 작가가 주변 인물들과 타인에 관해 쓴 글이다. 동료 문인들을 비롯하여 작가 자신의 주변에 대한 깊이 있는 눈길을 담아낸다. ‘3부 우릴 부른 이름들’은 문학 관련 글과 개인적인 경험담을 모았다. 작가가 지나쳐온 여행과 인생의 순간들에 대한 비망록이 돋보인다. 작가 자신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 자신의 이야기에는 때로 서러운 음색으로, 때로 구성진 입담으로 다가온다.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한 이야기인 동시에, 잊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김애란은 특유의 섬세하고 따스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2002년 등단한 이후 만 17년여라는 시간 동안 김애란이 기록해온 김애란의 다채로운 진면목이 속속들이 담겨 있다. 김애란은 말한다. 어디 먼 데 가지 말고 우리 삶에서부터 살펴보자고, 우리가 잊어버린 것들은 어디 엉뚱한 데 있는 게 아니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잊어버리고 만 김애란 작가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우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고서야 김애란은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힘주어 말한다. 모두 기억되어야 할 이름으로 문학을 쓰고 삶을 살아간다고, 잊기 좋은 이름은 없다고. 저는 여전히 어떤 이름들을 잘 모르고 삶을 자주 오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언가 호명하려다 끝내 잘못 부른 이름도 적지 않고요. 이 책에는 그런 저의 한 시절과 무능 그리고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다 드물게 만난 눈부신 순간도요. 그 이름과 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여기 적습니다. - 중에서 김애란이라는 여름 우리가 체험해야 할 새로운 계절의 온도 여름을 닮은 작가, 김애란의 첫 산문집 이 뜨거운 여름의 문턱에서 출간되었다. 김애란은 2002년 등단 이후 지금까지 복잡다단한 현대 사회 속에서 각양각색으로 바뀌어 가는 가족의 변화와 그 속에 깃든 ‘나’의 목소리를 발굴해왔다. 가족에의 사랑이나 청춘의 성장 및 애환과 같은 보편적인 주제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소수자 문제라든가 존재의 고독처럼 무게감 있는 주제도 서슴없이 꺼내놓았다. 그의 소설에서는 인간에 대한 따뜻하고 웅숭깊은 눈길이 구성진 입말의 문장들로 배어나고 통찰력 있는 직시가 무거운 이야기들로 풀어져 나오기도 한다. 현실에 대한 살펴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상상하는 자아의 마음을 따뜻하게 드러내는 소설들을 통해, 김애란은 한국 문학의 가장 열렬한 온도가 되었다. 「달려라, 아비」에서 독자들에게 명랑한 상상력을 보여줬던 주인공, 물결치는 파란 바다를 연상케 하는 의 푸른 겉표지는 모두 때로 싱그럽고 때로 뜨거운 생동감으로 넘쳐난다. 에서는 아예 제목부터 여름을 드러내놓고 걸어두었다. 에 실린 작가 김애란의 글들 역시 뜨겁고 싱그러운 기운으로 넘쳐난다. 이번 산문집에서 작가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었던 소설가로서의 얼굴 너머 소녀로서의 얼굴, 학생으로서의 얼굴, 딸로서의 얼굴, 아내로서의 얼굴, 시민으로서의 얼굴, 인간으로서의 얼굴 등 다양한 면모들을 기록했다. 김애란의 소설 세계를 관통해온 독자들은 잘 알 것이다. 그녀가 그동안 펼쳐온 이야기들마다 사람들을 감싸 안는 따스함과 그 속에 감추어진 뚜렷한 문제의식과 당찬 목소리를. 그 뜨거움으로 한국문학은 지금, 여기서 한창 달아오를 수 있었다. 이제, 김애란이 그동안 꺼내본 적 없는 이야기들을 이곳에 풀어놓는다. 우리가 한 차례도 겪어본 적 없는 계절이, 그 온도가 여기에 스며들고 있다. 사람에 대한, 사람에 의한, 사람의 이야기…… 김애란을 이루는 무수한 사람들의 사연들 김애란은 소설을 통해 내면의 모순을 비추어보며 슬퍼하는 깊이 있는 시선을 바탕으로 사람에 대한 성찰을 완성해내곤 한다. 어찌할 수 없는 사람의 필연과 우연 사이, 그 서글픈 심정들을 들여다보는 눈길을 가지고 이야기의 옷감을 한 땀 한 땀 기워 입는 솜씨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랬던 김애란이, 이번에는 자신의 삶을 고백한다. 나지막한 목소리도 있는가 하면, 서러운 음색도 들리고, 구성진 입담도 있다. 유년 시절 또는 대학 시절의 추억담을 풀어놓기도 하고, 일상 속에서 겪은 부모님과의 이야기나 가족들과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꺼내놓기도 한다. 이제 만 17년 경력의 소설가답게 시와 소설을 비롯한 문학에 대한 사유를 천착하거나 우리말에서 눈여겨볼 만한 어휘에 대한 단상을 적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주변의 시인이나 소설가 들을 깊이 들여다본 글들도 있다. 나를 둘러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나라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한 이야기인 동시에, 잊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 속에서 김애란은 특유의 섬세하고 따스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그러니까 이 책은, 김애란이라는 사람에 관한 책이면서 김애란의 사람들에 관한 책이다. 수많은 이름 중 유독 잊을 수밖에 없었던 단 하나의 이름 ‘나’를 이야기하려 먼 나라, 먼 타인, 먼 기억들을 에둘러 간다 김애란이 꺼내는 사람들은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아니, 김애란에 의해 개성을 부여받는다. 그러나 김애란은 자신의 은총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 원래 타고난 개성이 있다고, 그 사연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해줄 뿐이라고 나직이 말한다. 오죽하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까지도 특별히 바라볼 줄 아는 법을 보여줄까 싶을 정도다. 고대 황진구 씨는 그해 무사히 졸업했을까? 그리고 두 사람은 그 뒤로도 계속 만났을까? 헤어졌을까?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조금 감상적인 충동이 일었다. 그리고 그 충동은 이내 이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싶다는 철없는 만용으로 변했다. 수강신청서 하단에 두 사람의 집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좀 고민했다. 자칫 무례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무례하고 이상한 짓이 맞았다. 그런데 그땐 혼자 드라마틱한 상상에 취해서인지 치기 탓인지 그들 중 누군가에게 ‘내가 우연히 10년 전 당신들 수강신청서를 발견했는데 원한다면 우편으로 돌려드리겠다’라는 얘기를 전하고 싶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말리고 싶은 심정이지만, 아무튼 나는 먼저 황진구에게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다. 신호음이 가자 가슴이 뛰었다. ―「여름의 풍속」, p69~70 그러나 역시 김애란의 통찰력은 가장 가까운 이들(가족)에서 빛난다.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이름인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와 나누는 수십 수백 마디의 대화들이 등장한다. 그 순간순간은 자그맣고 사소하지만, 김애란의 깨달음은 친숙한 사람들을 거치고 난 것이라서 더더욱 달고 농밀하다.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의 깨달음을 나누는 가족들과의 소통을 김애란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시상식을 마친 날, 어머니는 살짝 취기 어린 얼굴로 기분 좋게 말씀하셨다. - 애란아, 내가 서울 가서 뭘 느낀 줄 아냐? 나는 어머니가 대처에서 무엇을 느끼셨는지 참으로 궁금하였다. - 우리 친목회에선 배운 사람일수록 목소리를 크게 하고 발언을 많이 하는데 거기선 모두가 목소리 삼분지 일만 내고서도 대단한 말들을 하더라. 확실히 지식인들이라 다른 모양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맞는 말인가 보다. 그래서 앞으로 나도 목소리를 작게 내야겠다고 결심했다. ―「현수막 휘날리며」, p82~83 김애란은 자신이 태어난 근원에서부터 가족사적인 내력까지 훑어보는 진득한 눈길을 우리에게 돌린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로맨스는 물론이고, 형제자매 간의 우애와 혼자 독립하며 끈끈한 가족의 정을 깨우치던 시간까지, 빠짐없이 그녀의 기록에 고스란히 담긴다. 오래전 한 처녀가 한 총각과 헤어진 뒤 혼자 들어간 길을, 그날 다섯 식구가 함께 걸어 나왔다. 언제나 비슷한 문제로 싸우고 비슷한 문제로 연민하며 비슷한 문제로 헤어지지 못한 채 살아가는 부부와 많이 울고 많이 먹고 자란 세 아이가. 비도 오지 않고 천둥도 치지 않는 맑은 가을밤을 그렇게 걸어 나왔다. 달이 어지간히 기울어진 밤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추석이었으니 가장 커다란 달이 뜬 밤이었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흰 꽃처럼 흐드러졌을 달빛들. 길, 그리고 이야기의 번식.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이 같다는 이상함. ―「안아볼 무렵」, p120~121 이 기록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과 전혀 무관한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누릴 때의 가치를 이야기하곤 한다. 세월호 참사를 다루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진심 어린 공감과 잔잔한 위로가 깔려 있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을 떠올리는 그녀의 기억에는 참혹한 현실에 대한 용기 있는 저항이 담겨 있다. 강원도 인제의 만해문학관에 머물며 동료 문인들과 어우러져 지내다가 합창단의 노래를 현장에서 전해 듣던 일화를 읊어주는가 하면, 대학에서 가르칠 때 어느 학생으로부터 받았던 연필 한 자루를 통해 타인과의 ‘이해’를 좀 더 곱씹어본다. 결국, 나를 떠나와 멀리 가더라도, 끝내는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톺아보아야 깨달을 수 있는 세상살이의 간단한 이치가 있는 것이다. 연필 쥔 손에 힘을 주면 책에 흐릿한 홈이 파인다. 그 홈에는 내가 어느 문장에 줄 그은 순간 느낀 시간과 감정이 고인다. 그래서 가끔 그 홈이 물고랑 밭고랑 할 때 ‘고랑’처럼 느껴진다. 나와 나 자신을, 현재와 과거를, 우리와 타자를 잇는 먹 고랑처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그 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이야기도 언젠가 두보의 시구처럼 누군가의 삶과 만나게 될까?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 그 스침이 혹 꽃잎 한 장의 무게밖에 갖지 못한다 해도. 이야기의 이어달리기, 이야기의 배턴터치가 계속되길 빈다. 대부분 연필이 길고 둥근 이유도 실은 그 때문이지 않을까 상상하면서. ―「점, 선, 면, 겹」, p254 그러니까 김애란은, 어디 먼 데 가지 말고 우리 삶에서부터 살펴보자고, 우리가 잊어버린 것들은 어디 엉뚱한 데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당연하다는 듯이 잊어버리고 만 김애란 작가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우리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고서야 김애란은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힘주어 말한다. 모두 기억되어야 할 이름으로 문학을 쓰고 삶을 살아간다고, 잊기 좋은 이름은 없다고. ▶ 주요 내용 이 책은 김애란의 진짜 이름을 찾아내는 스무 고개와도 같다. 유년 시절에 대한 이야기, 성장 환경에 대한 이야기, 문학을 공부하던 이야기, 친구에 대한 이야기, 문학과 창작에 대한 이야기, 동료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 책에 대한 이야기, 언어에 대한 이야기 등등. 무수한 주제로 늘어뜨린 삶에 대한 김애란의 만담이 ‘나를 부른 이름’, ‘너와 부른 이름’, ‘우릴 부른 이름들’이라는 세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1부 ‘나를 부른 이름’은 김애란 작가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대학 시절, 문학청년 시절, 성장과 환경에 대한 사연들로 가득하다. 가령 「언제나 꿈꿔온 순간이 지금 여기」에서는 성장기를 여름에 비유하여 90년대 성장기에 듣던 가요들에 대한 추억을 다룬다. 가령 ‘듀스’의 를 통해 상급생 오빠와 수줍고 소극적인 교제를 시작했다가 보름 만에 끝낸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애잔한 사연이랄지, 중학교에 진학한 뒤 교내 유일 남녀합반에 들어가 듀스를 좋아하는 남자애와 가요 테이프를 빌려주며 쌓인 애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노래와 춤으로 이어진 감정의 동력을 회고하며, 김애란 작가는 성장기로서의 여름을 이야기한다. 2부 ‘너와 부른 이름’에는 동료 문인들을 비롯하여 김애란 작가 자신의 주변에 대한 깊이 있는 눈길을 담아낸다. 「연호관념사전」에서는 난해한 시로 유명한 조연호 시인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넣은 사연을 이야기한다. 암호 또는 신호와 같은 키워드로 나누어진 글 속에서 ‘시’라는 전위의 예술을 사는 동료 문인에 대한 동경이 느껴진다. 「여름의 속셈」에서는 가까운 선배 소설가인 김연수 작가에 대한 공감 있는 사연을 이야기한다. 「그녀에게 휘파람」에서는 절친한 동료 소설가 편혜영 작가에 대한 애정 어린 사연을, 「말(言) 주변에서, 말주변 찾기」에서는 하늘 같은 선배 문인인 고(故) 박완서 작가에 대한 존경 담긴 회상을, 「그녀의 푸른 손」에서는 친숙한 선배 문인 윤성희 작가에 대한 따스한 감사의 사연을 이야기한다. 3부 ‘우릴 부른 이름들’에서는 김애란 작가가 지나쳐온 여행과 인생의 순간들에 대한 비망록이 돋보인다. 「알록달록한 점점」과 「리듬의 방향」 같은 글에서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라든지 폴란드의 바르샤바와 그단스크 같은 해외 곳곳을 돌아다닌 여정 속에서 만난 이색적인 풍경 속의 익숙한 통찰에 대해 터놓는다. 그런가 하면 폴란드에 들러 대문호 귄터 그라스가 지은 을 따라가는 가운데 먼 곳에서의 삶 또한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깨달음을 들려준다. 자신으로부터 멀리 떠나갔다가 가장 깊은 곳에 돌아오는 여정, 글쓰기의 자리에 어김없이 서 있노라고 속삭이는 것이다.고3 여름방학 때 나는 사범대학에 가라는 어머니의 뜻을 거스르고 몰래 예술학교 시험을 봤다. 그건 내가 부모에게 한 최초의 거짓말은 아니었을지라도 결정적 거짓말이었다. 나를 키운 팔 할의 기대를 배반한 작은 이 할, 나는 그게 내 인생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내가 그런 결정을 내릴 때까지 내 몸과 마음을 길러준 팔 할, 갈수록 뼈가 닳고 눈과 귀가 어두워져가는 그 팔 할에 대해서도 자주 생각한다. ―「나를 키운 팔 할은」 나는 뮤직비디오 속 인물들처럼 근사한 비애도, 처참한 아픔도 한번 빠짐없이 느껴 보고 싶었다. 그런데 마침 내게 ‘사귀자’라는 사람이있었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처음 보는 어느 상급생 오빠였다. 나는 운동장 멀리서 그 오빠의 얼굴을 한 번 확인한 뒤 소식을 전하러 온 ‘방자’에게 무턱대고 ‘알았다’고 했다. 그러곤 무척 내성적인 데다 수줍음이 많았으리라 짐작되는 그 오빠와 소극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보름 만에 끝냈다. ‘그만하자’ 얘기한 건 내 쪽이었는데(뭘 시작했다고), 그즈음 교내 체육대회에서 그 오빠가 줄다리기를 하는 동안 거친 숨을 몰아쉬는 또래들 틈에서 너무 매가리 없이 휘청대고 끌려가는 걸 보고 실망했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꿈꿔온 순간이 지금 여기」 비록 고향을 떠나긴 했지만 나는 내 몫의 그 작은 어둠과 고요가 마음에 들었다. 나는 내 몸에 꼭 맞는 육면六面의 어둠 속에서, 내 가슴팍을 향해 하늘에서 닻처럼 내려온 형광등 줄의 흔들거림을 바라보며 가만히 누워 있는 걸 좋아했다. 딸각이는 스위치 소리 한 번에 세계는 일순 조용해졌고, 나는 반듯이 누워 두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그럴 때면 언제나 지나간 빛을 한껏 빨아 통통해진 야광별이 천장에서 총총 빛났다. ‘중국의 붉은 별’도 루카치의 별도 아닌, 납작 엎드려 가까스로 빛나던 형광 스티커들. (……중략……)모처럼 찾아온 고요 속에서 아늑한 어둠을 방해하는 발광물질을 보며 나는 심란해했다. (……중략……)오랜 시간이 지난 뒤 나는 거기 별이 있단 사실을 묵묵히 받아들여야 했다. 약하고 조금은 천박하지만 그것들이 항상 빛 가까이에 있으려 한다는 사실과 함께. 그곳을 떠난 지 몇 해가 지났고 그 방은 이미 헐려 사라졌지만 이따금 나는 내 성정의 경박하고 아름다운 어떤 부분, 내가 껴안는 상스러움의 많은 부분은 그 별들의 영향에서 나온 게 아닐까 생각한다―「야간비행」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컬렉션 세트 (전4권)
민음사 / 윌리엄 셰익스피어 글, 최종철 옮김 / 2012.11.06
22,800

민음사소설,일반윌리엄 셰익스피어 글, 최종철 옮김
인간의 고통에 대한 가장 원숙하고도 냉혹한 성찰,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세트로 묶었다. 존재의 비극을 탐색한 극문학의 정수 『햄릿』, 모든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현대적인 작품 『오셀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잔인한 작품 『맥베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와 비견되는 서구 문학의 가장 위대한 성취 『리어왕』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햄릿』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 간극에서 존재의 비극을 탐색한 극문학의 정수!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의 백미, 『햄릿』을 원본에 가장 근접한 번역으로 만난다 서구 문학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문제적인 인물로 평가받아 온 『햄릿』. 흔히 ‘죽느냐 사느냐’로 번역되는 그의 독백은 하나의 식상한 속어가 돼 버렸지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햄릿』은 그동안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었던 번역을 지양하고 보다 깊이 있는 작품 해석에 기반한 최종철 교수의 번역판이다. 이 책에서 To be, or not to be가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번역된 것은 이 비극이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복수라는 행위가 인간의 존재와 도덕성에 미치는 영향 및 그 행위의 본질을 추구하는 극이라는 해석을 바탕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무시되었던 르네상스 시대의 극문학으로서 『햄릿』의 의의를 최대한 살린 행별 구성 또한 이 책의 특징이다. 『오셀로』 청순한 여인 데스데모나와 가장 난해한 인물 이야고를 탄생시킨『오셀로』 “어느 누구도 셰익스피어만큼 이처럼 엄청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없다.” - T. S. 엘리엇 『오셀로』는 다른 세 비극과 구별되는 이유는 이야고의 역할 때문이다. 『햄릿』의 클라우디우스 왕이나 『리어 왕』의 충실치 못한 딸들, 『맥베스』에서의 혼령 모두가 그들 나름대로 악하긴 하지만 이야고처럼 악마와 같은 역할을 즐기진 않는다. 이야고는 플롯을 형성하는 데 열쇠를 쥔 인물로서 다른 인물들과 모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오셀로의 내면에 숨어 있는 본질을 끄집어낸 장본인이다. 즉, 이 작품에서는 ‘보이는 것’ 즉, 실재와 겉모습 사이의 갭이 가장 중요한 주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뢰와 명예, 가부장적인 정치 상황과 인종 문제 등 많은 주제와 다양한 해석을 함축하고 있다. 『맥베스』 야망의 늪에 빠진 정직한 영혼이 악의 화신으로 파멸해 가는 이야기 전광석화 같은 극의 흐름과 시적인 대사를 그대로 살린 새로운 번역 『맥베스』는 폭풍, 어둠, 핏빛 등 격렬하고 거대한 이미지와 공포와 초자연적인 두려움을 일깨우는 극의 분위기, 치열하게 묘사되는 양심의 고통, 숙명적 비극과 인간의 고귀함을 밀도 있게 그려낸 셰익스피어의 걸작이다. 이 작품을 번역한 최종철 교수(연세대 영문과)는 “『맥베스』의 갈등은 그의 죽음으로 극이 끝날 때까지 때로는 선한 힘이 때로는 악한 힘이 전면에 부각되지만 언제나 이분법적으로 표현되고 있고 그 치열하고 생생한 묘사로써 우리에게 악의 위력 못지않게 끈질긴 선의 힘을 보여 준다. 그리고 극이 끝났을 때 우리의 마음에 남는 것은 거듭되는 살인이 아니라, 악행을 쌓아 올려 그 무게로 양심의 힘을 누르려는 과정에서 고통 받는 맥베스의 고위한 인간성이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리어왕』 배반, 질투, 증오, 욕망, 사랑과 ‘언어’ 사이의 갈등이 빚어내는 광대한 인간 내면의 소우주 “리어 앙이야말로 셰익스피어가 그려 낸 인물 가운데 가장 장엄하고도 압도적인 인물이다.” ?해럴드 블룸 절대적인 허무와 강렬한 고통의 체험을 그리고 있는 『리어 왕』은 신의 섭리를 통한 어떠한 구원의 빛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비극의 비극’이라 불릴 만하다. 특히 모든 권위를 잃고 광기에 휩싸인 리어 왕과 자식의 사랑을 알아보지 못하는 눈먼 글로스터가 만나는 장면은 셰익스피어의 연극 중 가장 극적이면서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인간 존재의 연약하고도 잔혹한 진실을 여과 없이 보여 주고 있다. 『리어 왕』은 A. C. 브래들리의 지적처럼 셰익스피어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불리며 이 작품 속에 이 세상 모든 것이 들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배적 질서에 대한 어떠한 믿음도 파기된 세계와 그 속에서 파멸을 향해 치닫는 각 인물들 사이의 격렬한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한 고통의 언어는 오랫동안 곁에 두고 재독할 가치가 있다.
IGO빡시다의 돈되는 개발호재 핵심정리
잇콘 / IGO빡시다 (지은이)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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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콘소설,일반IGO빡시다 (지은이)
부동산 투자자의 최대 고민은 바로 투자처 물색! 수많은 부동산 고수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그래서 어디?”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는 고수는 의외로 많지 않다. 그 많지 않은 투자고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입지분석 전문가가 바로 ‘IGO빡시다’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실전투자가 황성환 저자다. 2018년 베스트셀러에 오른 『교통망도 모르면서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를 썼던 그는 교통망 분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개발호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신작 『돈되는 개발호재 핵심정리』를 펴냈다. 저자는 “호재에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말한다. 금방 될 것 같은데 결국 안 될 호재가 있는가 하면, 제발 되지 말라고 기도를 해도 될 수밖에 없는 호재가 있다는 것이다. 이 둘을 가려내는 요령은 무엇일까?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뉴스가 아닌 원(原)소스를 보는 것, 그리고 여러 호재가 겹치는 지역을 찾는 것이다. 뉴스는 언론사 입맛에 맞게 가공될 뿐 아니라 ‘선수’들은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보도자료, 관보, 고시, 입찰공고, 용역보고서 등 개발사업의 당사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펴야 한다. 또한, 여러 개의 호재가 동시에 겹치는 지역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개발사업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한 지역만 단독으로 효과를 얻기보다는 인근 지역이 함께 효과를 얻게 될 때 우선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여는 말_ 고수들이 추천하는 그 지역, 정말 괜찮을까? [테마1] 제5차 국토종합계획 “국가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을 찾아내라”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서 주목해야 할 7가지 키워드 키워드 ① : 순환도로망 및 순환철도망 | 키워드 ② : 광역교통망 | 키워드 ③ : 캠퍼스 혁신파크 | 키워드 ④ : 노후산업단지 |키워드 ⑤ : 복합환승센터 | 키워드 ⑥ : BRT | 키워드 ⑦ : 수도권 급행열차 캠퍼스 혁신파크 자세히 살펴보기 강원대 | 한남대 | 한양대 에리카(안산캠퍼스) 순환도로망 및 순환철도망 순환도로망 | 순환철도망 노후산업단지 개발 서울 디지털산업단지(G벨리) | 남동공단 | 반월시화공단 |익산산단 거점개발의 완성 복합환승센터 부산역 복합환승센터 |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 울산KTX역 복합환승센터 |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효율성 높은 신개념 교통수단 BRT 수도권 BRT의 파괴력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운행 경인선(용산-동인천) | 경의선(서울-문산) | 수인선(인천-오이도) 및 안산선(오이도-금정) | 완행열차 역세권의 위기 insight_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이 갖는 의미 ■석문산단 인입노선 & 세종-청주고속도로 ■대구산업선 ■남부내륙고속철도 ■충북선 고속화 ■평택-오송 복복선 [테마2] 2030 서울시 생활권계획 “대한민국 부동산은 서울로 통한다” 2030 서울시 생활권계획에서 주목해야 할 4가지 키워드 키워드 ① : 53지구중심 | 키워드 ② : 경전철 | 키워드 ③ : 지역단위계획 | 키워드 ④ : 캠퍼스타운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신림선 | 동북선 | 서부선 | 위례-신사선 | 그밖의 노선들 동북권 살펴보기 동부간선도로 확장 및 지하화 사업 | GTX-B노선 및 C노선 동북권 포커스 ①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1단계 : 서울아레나와 창업문화복합단지 | 2단계 : 복합유통단지 | 3단계 :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 개발 | 4단계 :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동북권 포커스 ② 광운대역세권개발 1단계 :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 2단계 : 광운대 민자역사 개발 사업 동북권 포커스 ③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와 동서울터미널 개발 구의·자양 재정비촉구지구 | 동서울터미널 부지 개발 사업 | 2호선 지상철 구간 지하화 서남권 살펴보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 신안산선 | 국회대로(제물포)로 지하화 서남권 포커스 ① 마곡지구 마곡과 연결되는 노선 | 마곡과 일산과의 관계 서남권 포커스 ② 영등포-여의도 영등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 여의도의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 서남권 포커스 ③ 사당-이수 서리풀터널 개통 |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 남부급행광역철도 서남권 포커스 ④ 온수 서남권 포커스 ⑤ 독산-금천구청-석수 독산역세권 개발 | 구로차량기지 이전 서북권 살펴보기 GTX-A노선 |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삼송연장) 서북권 포커스 ① 수색·증산 수색차량기지와 수색변전소 | 자율주행차의 메카로 거듭나려는 DMC 서북권 포커스 ② 불광-연신내 통일로 라인 | 서울혁신파크 개발 사업 도심권 살펴보기 관광 인프라의 핵심 ‘걷고 싶은 거리’ | 서울역세권 개발 사업과 서울로 7017 | 역사를 이야기로 활용하는 관광 거점 조성사업 | 광화문광장 개선 사업 insight_ 인천시의 개발 계획 ■7호선 청라 연장사업 ■일반화 구간 공원화 사업 ■노후산단 재생 사업 ■루원시티 닫는 글_ 즐기다 보면 돈이 따라오는 투자 공부의 신비 쏟아지는 개발호재, 이 책 한 권이면 정리 끝! BRT, 복합환승센터, 광역교통망, 캠퍼스 혁신파크… 퍼즐처럼 딱 들어맞는 개발호재의 놀라운 연결고리 부동산 투자자의 최대 고민은 바로 투자처 물색! 수많은 부동산 고수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그래서 어디?”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는 고수는 의외로 많지 않다. 그 많지 않은 투자고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입지분석 전문가가 바로 ‘IGO빡시다’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실전투자가 황성환 저자다. 2018년 베스트셀러에 오른 『교통망도 모르면서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를 썼던 그는 교통망 분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개발호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신작 『돈되는 개발호재 핵심정리』를 펴냈다. ▷투자 성과로 증명하는 최고의 실전투자자 ‘아빡’ 저자는 “호재에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말한다. 금방 될 것 같은데 결국 안 될 호재가 있는가 하면, 제발 되지 말라고 기도를 해도 될 수밖에 없는 호재가 있다는 것이다. 이 둘을 가려내는 요령은 무엇일까?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뉴스가 아닌 원(原)소스를 보는 것, 그리고 여러 호재가 겹치는 지역을 찾는 것이다. 뉴스는 언론사 입맛에 맞게 가공될 뿐 아니라 ‘선수’들은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보도자료, 관보, 고시, 입찰공고, 용역보고서 등 개발사업의 당사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펴야 한다. 또한, 여러 개의 호재가 동시에 겹치는 지역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개발사업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한 지역만 단독으로 효과를 얻기보다는 인근 지역이 함께 효과를 얻게 될 때 우선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년 안에 반드시 오르는 투자처를 선점하려면 문제는 이러한 정보나 사업내용을 찾아보는 일이 초보자에게는 너무 어렵고, 기존 투자자들에게도 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분석법을 통해 향후 주목해볼 만한 지역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저자의 날카로운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지역이 앞으로 주목받을지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된다. 그것도 막연히 읊기만 하는 게 아니라, 200컷이 넘는 지도와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투자 초보라면 부동산을 분석하는 올바른 기준을 알게 될 것이고, 기존 투자자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지역을 새롭게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0 전한길 한국사 최신 1개년 기출문제집
에스티유니타스 / 전한길 (지은이) / 2019.09.30
11,500

에스티유니타스소설,일반전한길 (지은이)
2018년 하반기~2019년에 시행된 국가직·지방직·경찰직 등 주요 공무원 시험의 기출문제를 시대별로 수록한 기출문제집이다. 단순 해설뿐만 아니라 배경지식, 확장개념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모든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정·오답의 모든 선택지를 분석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우리 역사의 시작 01. 선사 시대의 전개 02. 국가의 형성 Ⅱ. 고대 사회의 발전 01. 삼국의 성립과 발전 02. 남북국 시대의 정치 변화 03. 고대의 경제 04. 고대의 사회 05. 고대의 문화 Ⅲ. 고려의 성립과 발전 01. 문벌 귀족 사회의 성립과 동요 02. 무신 정변과 신진 사대부의 성장 03. 고려의 경제 04. 고려의 사회 05. 고려의 문화 Ⅳ. 조선의 성립과 발전 01. 조선의 성립과 발전 02 정치 변화와 양 난 03. 조선 전기의 경제 04. 조선 전기의 사회 05. 조선 전기의 문화 Ⅴ. 조선 사회의 변동 01. 조선 후기의 정치 변동 02. 조선 후기의 경제 변동 03. 조선 후기의 사회 변동 04. 조선 후기의 문화 Ⅵ. 근대 국가 수립 운동 01. 문호 개방과 개화 정책의 추진 02. 근대 국가 수립 운동 03. 대한 제국의 개혁과 좌절 04. 근대 사회의 경제·사회·문화 Ⅶ. 민족 운동의 전개 01. 일제의 침략과 민족의 수난 02.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03. 무장 독립 전쟁의 전개 04. 사회·경제적 민족 운동과 민족 문화 수호 운동 Ⅷ. 대한민국의 성립과 발전 01. 대한민국의 수립 02. 민주주의의 시련과 발전 03. 통일과 경제·사회·문화의 변화 나만 알고 싶은 최고의 기출문제집 ? 2020 전한길 한국사 최신 1개년 기출문제집 01 최신 기출문제 수록 2018 지방직 7급부터 2019 경찰 3차까지의 최신 기출문제로 이루어진 1개년 기출문제집입니다. 단원별로 기출문제와 최신 출제 경향을 함께 수록하였으며, 장마다 해당하는 [2020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 페이지를 제시하여 문제 풀이 후 관련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02 다양한 코너와 풍부한 해설 단순한 정답·해설에서 벗어나 배경지식, 자료분석, 접근방법, 확장개념, 심화보충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모든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반복 출제되어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정·오답의 모든 선택지를 분석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산 음식, 죽은 음식
사이몬북스 / 더글라스 그라함 (지은이), 김진영, 강신원 (옮긴이) / 2020.03.15
18,000원 ⟶ 16,200원(10% off)

사이몬북스취미,실용더글라스 그라함 (지은이), 김진영, 강신원 (옮긴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이 책은 단순한 영양서나 건강서가 아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육식동물인가, 채식동물인가, 아니면 잡식동물인가? 그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낸다. 직립보행, 꼬리, 혀, 발톱, 대장의 길이, 수면, 턱의 움직임, 치아구조, 소화효소, 간의 크기 등을 통해 인간이 육식동물이 아님을 증명해낸다.축하인사 번역자의 말 1장 - 인간은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인가 우리 인간은 과연 육식동물일까? 인간과 육식동물은 어떻게 다른가? 인간은 과연 무엇을 먹는 동물일까? 인간은 과일을 먹고 살도록 설계된 동물이다 채식도 생명을 죽인다고? 2장 - 당신이 몰랐던 과일의 진실 과일은 정말 혈당을 올릴까? 당분이 우리 몸을 통과하는 3단계 과정 고지방 식단이 인슐린을 증가시킨다 과일과 지방을 함께 먹으면 피로한 이유 칸디다증의 원인은 과일이 아니다 당뇨병의 원인은 지방이다 과일이 암치료를 방해한다고?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 과일을 먹고 속이 쓰린 이유 충치의 원인은 과일이 아니다 3장 - 산 음식은 어떻게 살을 빼고 질병을 치유하는가 파스퇴르의 ‘병원균 이론’은 폐기되었다 코흐의 가설 조리는 왜 질병의 원인일까? 조리하면 영양분은 파괴된다 토마토의 리코펜 신화 산 음식은 어떻게 몸을 변화시키나? 그렇다면 어떻게 음식을 바꿀 것인가? 명현반응을 반가워해야 하는 이유 이중효과의 법칙 두 가지의 길, 어느 길로 여행하겠는가? 프라이 박사의 ‘무엇을 먹을 것인가’ 참 음식을 고르는 4가지 기준 4장 - 칼로리 백분율의 이해 80/10/10 : 최적의 조합이다 80/10/10 : 장수식단이다 장수마을 사람들은 고탄수화물, 저지방 음식을 먹는다 인간은 80/10/10으로 설계되고 진화했다 왜 칼로리 백분율이 중요한가? 칼로리 백분율 모델의 장점과 단점 나는 80/10/10에 얼마나 가까운가? 우리는 함께할 것이다 5장 - 탄수화물 80% 당분: 호모 사피엔스를 위한 연료 연료와 에너지는 동의어인가? 탄수화물의 종류 저탄고지에 대하여 치명적인 저탄수화물 열풍 곡물 위주의 녹말식은 차선책이다 곡물, 무엇이 문제인가? 복합탄수화물: 곡물과 뿌리식물 정제탄수화물: 정크푸드 천연 탄수화물: 과일은 왜 완전식품인가? 과일은 충분히 주식이 될 수 있다 호모 사피엔스는 열대과일을 먹도록 설계되어 있다 6장 - 단백질: 최대 10% 인간에게 단백질은 얼마나 필요할까? 10% 이하의 단백질이 정답이다 10%의 단백질만으로 너무나 충분하다 운동선수와 보디빌더도 단백질 10%만으로 충분하다 추가 단백질은 필요가 없다 모든 식물에는 단백질이 충분히 함유되어 있다 미국인들은 평균 16%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단백질 10% 이상은 왜 위험한가? 단백질 섭취량 계산법 과일 및 채소의 살아 있는 단백질 인간에게 단백질 결핍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7장 - 지방: 최대 10% 인간에게 지방은 얼마나 필요한 것일까? 지방은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을 할까? 지방의 종류 ’저지방 2% 우유’가 실제로는 35%라고? 코코넛오일은 몸에 좋을까? S/P 비율을 주목하라 당신은 지방을 얼마나 섭취하는가? 지방이 질병과 노화의 주범인 이유 기름(오일)은 건강식품이 아니다 기름이 발암성 정크푸드인 이유 건강을 위한 10% 지방 칼로리 백분율 시소 에셀스틴 박사의 기적 8장 - 뚱뚱한 채식주의자들 지방은 지방일 뿐이다 당신이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이유 코코넛은 건강식품이 아니다 어느 채식주의 여성의 샐러드 지방이 75%인 샐러드도 있다 9장 - 당신의 살이 안 빠지는 이유 지방을 빼기만 하면 살이 빠질까? 체지방률은 얼마가 좋은가? 근육이 늘어나면 살이 빠지는 이유 지방에 대한 진실과 거짓 탈수현상이란 무엇인가? 탈수현상의 4가지 원인 나는 탈수상태일까? 10장 -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한 입 칼로리 배고픔과 식욕을 구별하라 스트레스 받을 때 음식이 당기는 이유 모노밀, 한 번에 한 가지만 드시라 11장 - 80/10/10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느리고 꾸준하게 하라 80/10/10으로의 실제 전환사례 공식을 숙지하라 눈에 보이는 지방은 얼마나 되는가? 칼로리의 양은 중요하지 않다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류의 칼로리 비교 섭취해야 할 과일과 채소의 양 맺는말 참고자료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미국에서 건강과 다이어트, 그리고 인류학에 관심 있는 지성인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사자는 야생에서 고기를 먹는 동물이다. 소는 야생에서 풀을 먹는 동물로 30년을 산다. 풀이 아닌 곡물과 사료를 먹는 공장의 소들은 불과 3살도 되기 전에 성체가 된다. 공장의 소들은 비만과 질병, 그리고 인간의 욕심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그렇다면 700만년을 진화해온 호모 사피엔스는 자연상태에서 무엇을 먹는 동물이었을까? 이 책은 단순한 영양서나 건강서가 아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육식동물인가, 채식동물인가, 아니면 잡식동물인가? 그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낸다. 직립보행, 꼬리, 혀, 발톱, 대장의 길이, 수면, 턱의 움직임, 치아구조, 소화효소, 간의 크기 등을 통해 인간이 육식동물이 아님을 증명해낸다. 야생의 모든 동물은 살아 있는 음식을 먹는다. 야생동물에게 질병과 비만은 없다. 인간이 질병과 비만으로 고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다. 살아 있는 음식을 먹지 않고 죽은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로푸드(Raw Food)의 대가로 칭송받는 그라함 박사의 촌철살인의 논리를 들어보시라. 질병과 비만의 해결책까지 술술 풀어낸 명저라는 뉴욕타임즈의 격찬을 직접 확인해보시라. 인간은 무엇을 먹는 동물인가 인간은 다른 동물의 시체를 먹는 동물인가? 인간은 초식동물인가? 인간은 발효식품을 먹는 동물인가? 인간은 다른 동물의 젖을 빠는 동물인가? 인간은 뿌리식물을 먹는 동물인가? 인간은 견과류나 씨앗류를 먹는 동물인가? 인간은 잡식성 동물인가?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는 호모 사피엔스의 유전자와 99.6% 일치하는 침팬지의 식생활을 보면 된다. 침팬지는 무엇을 먹을까? 침팬지도 간혹 벌레도 먹고 식량이 부족할 때 육식도 하지만 그 비율은 겨우 2%인데, 과일과 어린 잎채소를 주로 먹는다고 세계적인 침팬지 학자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가 전한다. 야생의 침팬지들은 비만도 질병도 없다고 구달박사는 강조한다. 비만과 질병에서 탈출하는 법 그러나 인간은 온갖 음식을 섞어 먹는다. 거기에다 야생동물과 달리, 산 음식을 불로 익혀 죽인 다음에 먹는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에 대한 위반이며 반역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살아 있는 음식을 계속해서 먹는다면, 자연의 순리대로 당신의 몸은 무덤에서 부활할 것이다. 살이 빠지고 질병이 치료되고 야생의 침팬지처럼 펄펄 날게 될 것은 자명한 이치 아니겠는가? 그것을 실제 몸으로 증명해낸 그라함 박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라.우리 인간은, 죽은 토끼를 보고 사자처럼 침을 흘리지 않는다. 우리 인간은, 얼굴과 손과 몸에 뜨거운 피를 흘려가며 마시는 모습을 스스로 상상하지 못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신(자연)의 설계와도 배치될뿐더러, 우리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론적 설계와도 동떨어져 있다. 과일은 당뇨의 원인이 절대 아니다. 자연(과일)은 어리석은 인간이 그렇게 단순한 원리로 해석하는 대상이 아니다.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기 훨씬 이전, 그러니까 700만 년 전에 신(자연)이 준비해준 음식이다. 당신은 설익은 지식을 동원해서 자연의 섭리를 함부로 재단해선 안 된다. 탄수화물 식품은 살이 찌기 때문에 피하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탄수화물 식품이 아니다. 조리된 탄수화물은 각종 지방과 화학약품을 실어 나르는 운반체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탄수화물은 각종 지방과 화학약품을 실어 나르다가 범인으로 오인 받았을 뿐이다.
청사과 낙원 시즌 1 : 1~3 세트 (전3권)
위즈덤하우스 / 청낙원 (지은이)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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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청낙원 (지은이)
『청사과 낙원』은 네이버 시리즈 웹툰 연재 중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을 앞둔 인기 작품이다. 시즌1에서는 명재원과 양매화를 중심으로 한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의 첫사랑 이야기가 퀄리티 높은 작화와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 시즌1은 전3권으로, 1권은 연재 프롤로그~15화, 2권은 16~28화, 3권은 29화~완결까지의 내용과 특별외전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1권 1화 … 006 2화 … 020 3화 … 048 4화 … 088 5화 … 124 6화 … 154 7화 … 182 2권 8화 … 004 9화 … 040 10화 … 074 11화 … 114 12화 … 150 13화 … 168 14화 … 200 3권 15화 … 004 16화 … 034 17화 … 066 18화 … 094 19화 … 128 20화 … 160 21화 … 194 22화 … 230 특별외전1 … 246 특별외전2 … 258 작가 후기 … 270★네이버 시리즈 평점 만점!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연재 중 SNS 실시간 검색어 차트 1위 장악 / 단행본 출간 요청 쇄도★ <1권> 매화의 마음을 알게 된 재원은 자신 역시 매화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깨닫고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던 매화가 오히려 멀어지려고 하고, 명재원은 그런 매화의 모습에 혼란스러워지는데…. “좋아하는데, 왜 고백을 안 하지?” “나는 그냥, 너의 가벼운 감정놀이에 휩쓸리고 싶지 않아.” 매일같이 마주해도 평행인 관계가 있다?이를테면, 나와 명재원처럼.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 재원을 짝사랑하게 된 매화. 하지만 졸업하는 그날까지도 멀리서 바라만 볼 뿐, 그저 짝사랑이었다. 후련함도 없지만 미련도 없다. 늘 서로 섞이지 않는 것이 익숙했기에. 그런데 대학교 입학 후 낯선 강의실에서 들린 익숙한 목소리는……. “괜찮아? 양매화.” 끝난 줄 알았던 첫사랑의 연장이었다. <2권> 좋아하는 것이 분명한데, 고백은 하지 않고 오히려 거리를 두려는 매화를 보며 재원은 자신이 먼저 고백하기로 한다. 그런데 매화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만 하던 재원은 매화의 반응으로 인해 연애 그리고 사랑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매화야, 우리 연애할까? 기다리느라 놓치는 시간도 아쉽고.” “부럽다, 진짜. 망설이느라 시간 버리는 거 아까울 여유도 있고.” 변했다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여전하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날들이 쌓이고 있다. 누군가를 사귀고 헤어지고, 다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던 재원. 그런 재원의 고백이 매화는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만약 ‘우리’가 사귀게 되고, 뭔가를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면 친구라는 이름조차 가질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멀어지려는 매화를 붙잡은 재원의 말은……. “네가 말하는 진심의 기준이 어디까지인지 사실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너도 마음껏 날 의심해.” 믿어줄 때까지 혼자 좋아하겠다는, 지극히 명재원다운 말이었다. <3권> 애매한 날들이 쌓여가던 어느 날, 같은 과 동기가 매화를 좋아하고 있단 것을 알게 된 재원은 답답하고 이상한 기분에 휩싸인다. 바로 질투라는 감정……. 생각해보면 누구라도 매화를 좋아할 수 있을 거라고, 매화에게 내가 유일한 존재가 아닐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재원은 속이 타들어간다. ‘아, 역시 이건 질투가 맞다. 네가 부르는 다정한 이름이 나 하나뿐이길 원하는.’ 깨달은 순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딱 한 발, 내디디면 중화되는 거리. 매일같이 함께해도 섞이지 않는 평행인 관계를 유지하던 명재원과 양매화. 그토록 평행인 관계이기에, 둘은 서로가 딱 한 발을 내디디면 중화되는 사이임을 깨닫게 된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섞이지 않는 사이. 그러니까 딱 한 발, 내디디면 중화되는 거리에 우리가 있다.”
꽃과 소녀 컬러링북
Ŭ / 욘욘 (지은이) /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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Ŭ취미,실용욘욘 (지은이)
꽃말, 꽃말에 얽힌 이야기, 꽃의 느낌을 일러스트레이터 욘욘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사랑스러운 소녀들로 그려낸 컬러링북이다. 개나리, 튤립, 국화처럼 흔히 볼 수 있는 꽃부터 스노드롭, 산씀바귀, 펜타스처럼 조금은 낯선 꽃까지 총 32가지 꽃을 만날 수 있다. 정성스럽게 수집한 꽃을 모아둔 다이어리처럼 꽃 이름과 꽃말, 그리고 독자에게 보내는 작가의 짧은 메시지가 담겼고, 한 장의 그림마다 스토리가 담겨 있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아름다운 색으로 꽃의 에너지가 전해지도록 완성한 욘욘 작가의 다양한 그림을 보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큰 매력이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꽃과 흐드러지게 핀 등나무 꽃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간에서 각자의 꿈을 꾸는 소녀들을 그린 그림을 실었는데, 잘라서 벽에 붙이거나 책상 앞에 붙여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개나리 목련 벚꽃 물망초 붉은 튤립 아이리스 모란 은방울꽃 유채꽃 앵초 해바라기 백합 분홍 수국 펜타스 금계국 검은 장미 능소화 자주괭이밥 양귀비 코스모스 국화 쑥부쟁이 달맞이꽃 산씀바귀 백일홍 칼라 매화 수선화 군자란 스노드롭 포인세티아 동백꽃말과 꽃에 얽힌 이야기가 개성 넘치는 소녀들로 다시 태어나다 - 일러스트레이터 욘욘이 선보이는 사랑스러운 컬러링북 《꽃과 소녀 컬러링북》은 꽃말, 꽃말에 얽힌 이야기, 꽃의 느낌을 일러스트레이터 욘욘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사랑스러운 소녀들로 그려낸 컬러링북이다. 개나리, 튤립, 국화처럼 흔히 볼 수 있는 꽃부터 스노드롭, 산씀바귀, 펜타스처럼 조금은 낯선 꽃까지 총 32가지 꽃을 만날 수 있다. 정성스럽게 수집한 꽃을 모아둔 다이어리처럼 꽃 이름과 꽃말, 그리고 독자에게 보내는 작가의 짧은 메시지가 담겼고, 한 장의 그림마다 스토리가 담겨 있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아름다운 색으로 꽃의 에너지가 전해지도록 완성한 욘욘 작가의 다양한 그림을 보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큰 매력이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꽃과 흐드러지게 핀 등나무 꽃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간에서 각자의 꿈을 꾸는 소녀들을 그린 그림을 실었는데, 잘라서 벽에 붙이거나 책상 앞에 붙여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꽃을 피우듯 좋아하는 색으로 하나하나 칠하면서 반복되는 생활에 지쳐 잊고 있었던 감수성을 되살리다보면, 어느덧 고운 꽃다발 한 아름을 받은 것처럼 행복해질 것이다.
초판본 데미안 + 수레바퀴 아래서 세트 (전2권) (리커버 한정판, 패브릭 양장)
더스토리 /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 2017.10.30
22,000원 ⟶ 19,800원(10% off)

더스토리소설,일반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여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인 과 를 초호화 패브릭 양장으로 제작하였다. 패브릭 특유의 고급스러운 색감과 감촉뿐만 아니라 1900년대 출판된 독일 피셔 출판사의 초판본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되살려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한 실로 꿰맨 정통적인 사철 제본을 통해 책의 내구성을 높이고 펼쳐 읽기도 편하게 만들었으며, 독일의 대표적 표지 제작 방식 중 하나인 초코박을 재현하여 오리지널 초판본의 품격과 가치를 담아냈다. 그리고 헤르만 헤세 전문 번역자이자 독일 문학 연구자인 역자의 깊이 있는 번역은 자서전적이고 철학적인 헤르만 헤세 문학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데미안》 서문 두 세계 카인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베아트리체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표적 야곱의 싸움 에바 부인 종말의 시작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수레바퀴 아래서》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작품 해설 작가 연보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오리지널 초판본 초호화 패브릭 양장! 청춘의 고뇌와 인간의 양면성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초호화 패브릭 양장! 청춘의 고뇌와 인간의 양면성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 전2권 20세기 독일 문학가들 가운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헤르만 헤세일 것이다. 내면의 탐구자이자 자아 성찰의 대표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휴머니즘을 지향하며, 고뇌하는 청춘과 자연에 대한 동경, 인간의 양면성 등을 작품에 담았다. 도서출판 더스토리는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여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인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를 초호화 패브릭 양장으로 제작하였다. 패브릭 특유의 고급스러운 색감과 감촉뿐만 아니라 1900년대 출판된 독일 피셔 출판사의 초판본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되살려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한 실로 꿰맨 정통적인 사철 제본을 통해 책의 내구성을 높이고 펼쳐 읽기도 편하게 만들었으며, 독일의 대표적 표지 제작 방식 중 하나인 초코박을 재현하여 오리지널 초판본의 품격과 가치를 담아냈다. 그리고 헤르만 헤세 전문 번역자이자 독일 문학 연구자인 역자의 깊이 있는 번역은 자서전적이고 철학적인 헤르만 헤세 문학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 더스토리 오리지널 초판본 초호화 패브릭 양장의 특징 ☆ 1900년대 독일 피셔(S. Fischer) 출판사의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패브릭 특유의 색감과 감촉을 살린 초호화 패브릭 양장 커버! 실로 꿰맨 정통적인 사철 제본과 환양장! 독일의 대표적 표지 제작 방식 중 하나인 초코박 재현! 1. 《데미안》 20세기 센세이션을 일으킨 성장 소설의 고전 《데미안》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재출발을 다짐한 헤르만 헤세에게 제2의 출발점과 같은 작품이다. 청춘의 고뇌와 인간의 양면성을 담고 있으며, 자아 찾기를 삶의 목표로 삼고 내면의 길을 지향하면서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헤르만 헤세는 나를 찾아가는 길이자 치열한 성장 기록인 《데미안》을 통해 세상의 수많은 ‘에밀 싱클레어’가 삶의 근원적인 힘을 깨닫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내면에서 울려 퍼지는 운명의 목소리를 듣게 될 거라고 확신했다. 2. 《수레바퀴 아래서》 억압적인 교육 제도에 희생당한 한 소년의 이야기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는 세기 전환기의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하여 억압적이고 위선적인 교육 제도를 비판한 교육 소설이다.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학교 제도와 아버지, 목사, 교장, 학교 교사들의 몰이해와 명예욕 속에서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 소년이 어떻게 상처받고 희생당하는지 보여준다. 이 작품의 배경인 19세기 말 독일에서는 청소년의 자살, 특히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였다. 일주일에 한 명씩 학생들이 자살한다고 주장하는 통계학자도 있었고, 청소년의 자살을 마치 세기 전환기의 문화 현상처럼 여기기도 했다. 그리고 1880년에서 1918년 사이에 독일에서는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특히 많이 나왔는데, 《수레바퀴 아래서》는 독일 교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판했을 뿐만 아니라 독일 문학사에서 기숙학교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확립하였다. 그리고 200여 년 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21세기인 지금도 여전히 시대성을 가지고 교육의 현실과 고단한 청소년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
만들어지는 병, 조현병
들녘 / 황상민 (지은이) /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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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소설,일반황상민 (지은이)
인간의 상처 받은 마음이 ‘약에 의해 다스려지고 회복되기는커녕 어떻게 파괴되는지’, 그리고 유사 이래 인류가 ‘조현병으로 대표되는 마음의 문제를 안은 이들을 얼마나 끔찍한 방법으로 다루었는지’를 고발하는 책이다. 따라서 책의 초반부는 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 ‘약’으로 고칠 수 있다는 착각에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데 할애한다. 중반부와 후반부는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인류가 ‘신의 은총’ ‘치료’ ‘과학’ 등 시대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어떤 폭력을 가해왔는지를 심리학의 역사 및 정신병 치료의 역사와 함께 톺아본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조현병은 화공약품인 ‘항정신병약’에 의존해서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그런 약품은 오히려 마음의 주인인 인간을 파괴한다.”고 강조하면서 그간 상담해온 내담자 세 사람의 경우를 예로 제시한다. 이 책이 시종일관 강조하는 것은 “조현병을 정말 ‘병’이라 할 수 있다면 그 병의 치료는 ‘약’으로 할 수 없다. 따라서 정신병 환자에게 ‘뇌의 손상’ 때문이라고 할 게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마음을 잃고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먼저 이해하고, 그들이 자신의 마음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노력과 지원활동 및 치료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는 점이다.저자의 말 프롤로그_짐작과는 다른 일들 사건사고의 원인은 조현병이다? | 문제는 아픈 마음이야 세션1 그리고, 아무도 묻지 않았다 어떤 젊은이의 만들어진 병 그때, 왜 그랬니? | 사람들이 날더러 조현병 환자라고 하네 | 알고 보면 사실은 | 당신의 뇌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철군 이야기 철군 입원 일지 | 철군 상담 사연과 경과 설명 | 처음 철군이 찾아왔을 때 | 두 번째 철군과의 상담 | 철군과의 세 번째 상담 | 조현병 환자로 변신한 철군과의 네 번째 만남 하니 이야기 약으로 마음을 죽이다 | 그림으로 마음을 살린다 세션2 약물 치료의 신화 조현병 치료 조현병 치료 활동에 던지는 질문들 |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 조현병을 진단하는 기준 | 정신과 의사의 조현병에 대한 믿음 믿음의 시작 조현병은 뇌 이상(beyond or above the brain)이다 | 도파민 가설 | 정신과 의사는 어쩌다 그런 믿음을 갖게 되었을까? | 무엇을 병이라 하는가? | 마음 치료 과정의 모순 | 예후가 좋으니 약으로 치료하자는 함정 정신 치료 약물 나의 조현병은 약으로 나았다 | ‘마음의 병’에 대한 사회·국가의 인식 | 정신 치료 약물의 탄생? 발견! 세션3 정말로 필요했던 치료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그들에게 진짜 필요했던 것 | 인식의 변화 | 국가의 인식과 대책 광기의 역사 폐쇄 정신 병동의 시초 | 이렇게 된 까닭은? | 할로우의 원숭이 실험 | 정신 건강 분야에 적용된 자본주의 마인드 | 대화요법으로 조현병에서 벗어난 조앤 세션4 마음 탐구와 심리 치료의 역사 마음아, 네 주인은 누구니? 마음이란 무엇인가 | 아픈 마음은 질병일까? 정신병과 심리 치료의 역사 병, 경련이 알려주는 ‘사로잡힘’의 정체 | ‘원시’ 심리 치료의 등장 | 상상과 암시의 힘: 경련과 발작 그리고 최면의 효과 | 심리 치료 효과의 의학적 발견 | 히스테리와 뇌, 그리고 신경계에 대한 암시 | 히스테리의 정체 | 뇌, 신경계 탐색과 절제를 통한 정신병 치료의 역사 | 마음의 병에 대한 인식과 치료 행위의 시작 | 조현병 치료, 광기의 치료 역사 | 신경 절제술을 통한 정신병 치료의 역사 에필로그_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조현병과 청와대 | 약으로 수행하는 현대판 마녀사냥 | 모든 꽃이 장미라면 | 괜찮아 사랑이야 | 같지 않은 것을 ‘병’이라 부르지 마라조현병 환자? 아이고 무서워라, 이렇게 방치해도 되는 거야? 조현병과 조현병 환자에 대한 인식, 조현병의 치료 방식에 대한 우리 사회의 오해와 통념 파헤치기 한동안 저녁 뉴스 시간을 달구었던 소식들 가운데 “40대 조현병 환자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정면추돌 사고를 냈다.” “조현병을 앓는 60대 남성이 자신을 비방한다는 환청을 듣고 이웃을 숨지게 했다.” 등이 있다. 당시 보도된 비슷한 유형의 사건사고에 정점을 찍은 것은 ‘고 임세원 교수’ 사건과 ‘진주 방화’ 사건이다. 임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의과대학 교수로서 2018년 12월 31일 재직 중이던 강북삼성병원에서 자신이 담당하던 환자에게 피살되었는데 범인은 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2019년 4월 17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는 안 모 씨가 방화 후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8명의 사상자를 냈다. 주민들은 “안씨가 과거 조현병을 앓은 것으로 안다”고 하면서 “경찰과 보건당국의 대처가 허술했다”라고 지적했다. 그 뿐이 아니다. 얼마 전(2020.06.22.)에는 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비핵화 구상을 겨냥해 ‘조현병 환자 같은 생각’이라는 얼토당토않은 비유를 하여 논란을 빚었다. 이에 청와대는 ‘조현병 환자? 볼턴이 그럴 수도’라며 반격을 가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는 물론 각국의 내로라하는 인물들마저 ‘조현병’이란 단어를 쉽게 언급하는 걸 보면, 그리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조현병 환자’를 ‘호랑이 곶감 대하듯’ 무서워하는 걸 보면, 21세기는 가히 ‘조현병 포비아 시대’인 듯하다. 그런데 모두가 이토록 두려워하는 조현병(調絃病)의 정체는 정확히 무엇일까? 정말로 이 병은 뇌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걸까? 20세기 초 의사들처럼 환자의 전두엽을 절제하면 이 병이 깨끗이 낫는 걸까? 아니면 의사의 지시대로 약물을 복용하다가 증세가 심해지면 전문병원에 입원시키면 되는 걸까? 답은 분명하다. “조현병에 대해서는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아무도 정확하게 그 원인을 밝히지 못한다. 조현병은 뇌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태 가장 중요한 마음을 간과해왔다.”라는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이 조현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인간의 마음이 무엇인지, 마음의 정체는 무엇인지, 마음의 주인은 누구인지 묻는 배경이다.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닐 때 만들어지는 병, 조현병』은 인간의 상처 받은 마음이 ‘약에 의해 다스려지고 회복되기는커녕 어떻게 파괴되는지’, 그리고 유사 이래 인류가 ‘조현병으로 대표되는 마음의 문제를 안은 이들을 얼마나 끔찍한 방법으로 다루었는지’를 고발하는 책이다. 따라서 책의 초반부는 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 ‘약’으로 고칠 수 있다는 착각에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데 할애한다. 중반부와 후반부는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인류가 ‘신의 은총’ ‘치료’ ‘과학’ 등 시대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어떤 폭력을 가해왔는지를 심리학의 역사 및 정신병 치료의 역사와 함께 톺아본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조현병은 화공약품인 ‘항정신병약’에 의존해서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그런 약품은 오히려 마음의 주인인 인간을 파괴한다.”고 강조하면서 그간 상담해온 내담자 세 사람의 경우를 예로 제시한다. 섬세하고 유약하며 고민과 열정이 많았던 젊은이들이 주변인에 의해 혹은 의료진에 의해 어떻게 ‘조현병 환자’로 변해가는지 그 실례를 제공한 것이다. 내담자 본인의 기록과 저자와의 상담,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그린 12장의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이들은 약물과 입원 과정에서 조현병 환자로 변신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저자의 말처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마음이 약과 함께 몸속에서, 아니 몸과 더불어 어떻게 망가지게 되는가’를 증명한 사례라 하겠다. 그리고 해외 사례로서는 매우 드문 성공사례이긴 하지만 ‘대화요법’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한 조앤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이 책이 시종일관 강조하는 것은 “조현병을 정말 ‘병’이라 할 수 있다면 그 병의 치료는 ‘약’으로 할 수 없다. 따라서 정신병 환자에게 ‘뇌의 손상’ 때문이라고 할 게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마음을 잃고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먼저 이해하고, 그들이 자신의 마음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노력과 지원활동 및 치료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는 점이다. 저자 황상민 박사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한 오랜 연구의 첫 번째 결과물로 <만들어지는 병, 조현병>이라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이 영상은 ‘황상민TV’와 ‘황상민의 심리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척박한 환경에서 오직 한국인의 마음을 연구하기 위해 외길을 달려온 저자가 ‘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더는 두고볼 수 없다’는 마음으로 연구·집필한 이 책이 독자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특히 조현병으로 고생하는 당사자와 가족들, 정신의학분야에서 일하는 의료진들과 국가차원의 의료정책을 구상하는 전문가들, 그리고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 황상민TV https://www.youtube.com/channel/UC-i42qsEpffOlmbJJP-cBWQ 황심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7uH82-KbrcVDESEcOdR-Lg 몸이 아프면 약을 먹어. 그런데 마음이 아플 땐 뭘 먹지? 의사들은 대개 몸의 ‘아픔’을 ‘병’이라 여겨 ‘치료’하려 한다. 이 치료의 목표는 대개 ‘일상생활이나 삶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의사들은 병의 치료가 마치 고장 난 기계의 부속품을 바꾸듯이 수술을 하거나 약을 복용하게 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활동을 막으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그렇게 하면 아픔이 치유될까? 마음은 몸과 다르다. 따라서 마음의 병을 몸의 병 치료하듯이 할 수는 없다. 해서도 안 된다. 이런 곤란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신의학자’들은 심지어 마음의 존재를 부정하고, 마음의 이상에 의해 일어나는 인간의 의식과 행동들을 모두 ‘뇌의 이상’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혹은 ‘신경회로의 이상’이라 주장한다. 즉 ‘마음의 병’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뇌라는 신체 장기, 그 장기의 고장으로 나타난 병’으로 단정해버린 뒤 뇌에 영향을 주는 화학약품을 ‘약’이라는 이름으로 처방하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경우 마음의 아픔은 약 복용으로 나아지지 않는다. 그저 ‘증상이 잠잠해진 것처럼 보일’ 뿐이다. 치유되는 게 아니라 수면 아래 가라앉을 따름이다. 몇 년 동안 복약해도 구체적인 효과가 없다고 여겨지거나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되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하물며 약은 음식도 아니지 않은가? 조현병은 어떻게 삶의 상처가 되는가? 조현병(調絃病)은 무엇일까, 글자 그대로 (매우 모호하지만) ‘현을 고르는 병’일까, 스키조프레니아(Schizophrenia)라는 원어 그대로 ‘마음이 찢어지는 혹은 깨지는’ 데서 비롯된 어떤 증상일까? ‘병’이란 단어가 붙은 걸 보면 몸이 아픈 것 같은데……. 비단 일반인의 시각만 이러한 게 아니다. 조현병을 다루는 전문가들의 소견도 각양각색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하다.” “(뇌의 이상이므로) 약만 잘 먹으면 된다.” “당뇨병보다 관리하기 쉽다.”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다. 인류가 조현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해 내놓은 대안을 살펴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고대에는 주술사(呪術師)가 중세에는 퇴마사(退魔師)가 의사 역할을 했다. 자아 인식이 싹튼 근대부터는 ‘정신’ ‘마음’ ‘영혼’의 존재위치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추론 및 주장하면서 각종 치료법을 고안해냈다. 자석·에테르·동물자기장 등을 이용한 최면요법, ‘히스테리’라는 병명 아래 사람들을 수용소나 병원에 가두고 목욕·사우나·마사지·신체노동·신체학대·고문 등의 방법을 쓰기도 했고, 20세기 초에는 전두엽 절제술이라는 매우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어떤 방법에 의해서든 그들이 ‘병’으로 진단한 그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상흔은 오래 남아 각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아픈 마음이 아프지 않을 때까지 조현병은 전문가들에게도 이해하기 어렵고 치료하기 까다로운 것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속 시원하게 밝혀내지 못한 채 막연히 ‘뇌에서 일어나는, 뇌신경의 이상으로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하여 비상직적인 방법, 어이없는 방법, 때로 끔찍한 방법까지 동원했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프로이트 박사 및 여러 심리상담가들이 사용한 ‘대화요법’이 각광을 받았으나 이 역시 유일한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 방법이 될 수는 없다. 만일 누군가 이렇게 단정한다면 이는 정신과 의사들이 “조현병에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 외에 다른 치료 방법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총 4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졌다. 세션1에서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조현병 환자가 ‘되어버린’ 세 젊은이의 사례가 나온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 독자 여러분은 이 세션에서 조현병이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는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세션2와 세션3, 그리고 세션4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간이 아픈 마음 때문에 고통 받는 동료 인간들에게 치료와 치유의 이름으로 어떠한 악행을 저질렀는가 하는 광기의 역사를 보여준다.의학에서는 보통 병명을 붙일 때 어떤 신체 부위에 어떤 증상이 일어나는지를 웬만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우울하면’ 우울증, ‘배가 아프면’ 복통, 머리가 아프면 ‘두통’, 위가 쓰리면 ‘위궤양’ 등이다. 그런데 조현병의 경우는 병명에 얽힌 이야기가 조금 특이하다. ‘스키조프레니아(schizophrenia)’라는 영어 병명은 ‘찢어진 또는 깨어진 마음’을 뜻했는데 뜬금없이 언제부터인가 ‘조현병(調絃病, 현을 조절해야 하는 병)’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의학계에서는 “영어의 뜻을 그대로 번역한 ‘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이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에 좀 더 나은 뜻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말한다. 정신 즉 ‘마음’과 관련된 병이라는 뜻이 나쁜 인상을 주기에 좀 더 나은 이름으로 바꾸어 부르기로 했다는 말은 바로 이 병은 ‘이름 붙이기’에 따라 ‘그 무엇’으로 만들어진다는 뜻이 아닐까? 보통 신체 부위나 증상을 나타내는 단어로 병의 이름을 부르는 규칙을 적용해보자면 이 병은 단순히 ‘악기의 현을 조율한다’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마치 ‘엿장사 마음대로’라는 말처럼, 이 병은 의사가 ‘붙이기에 따라’ 그냥 진단될 수 있는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른다. ‘조현병’이라는 병명은, 마치 이 병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처럼, 자신의 증상을 잊어버린 병이 된 듯하다. 이제 이름만으로는 그 정체조차 알 수 없게 된 병, 대중과 언론에 대표적인 정신병으로 언급되는 이 병은 그러나 세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신경계의 이상과 같은 신체의 변화에 의해 생겨난 병이 아니다. 이 병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하게 될 때, ‘자기 마음의 상실’ 혹은 ‘관계의 문제’로 쉽게 표출하는 우리 삶의 아픔이다._<프롤로그> 중에서 K군의 경우, 스스로 자신이 겪고 있는 경험이나 상황을 판단하거나 생각해보는 것이 어려웠다. 사고나 인지 기능에 장애가 있어서가 아니라 부모에게 의존적이며 또 아주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다. 좋게 말하면 너무나 착하고 감성적인 아이였던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상담은 K군이 자신의 상황을 ‘성찰’하면서,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관리하고, 또 부모와 조금 더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어야 했다. 그런데 누구보다도 심하게 마음의 아픔을 겪은 K군은 이것을 자신의 ‘몸’의 문제로 규정하는 상황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인터뷰를 하는 당시의 상황에서 K군의 상태는 약에 의해 몸의 많은 기능이 좌우될 뿐 아니라 약의 부작용 때문에 다양한 신체 증상마저 보이고 있었다. 어떤 증상이나 상황이 약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또 과거 조현병 증상이라고 의사에 의해 진단되었던 행동들이 어떤 배경에서 어떤 이유로 도출된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이 전체 상황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렇다. 정신병이라 진단받고 나름대로 마음과 몸의 아픔을 모두 겪고 있는 사람의 문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이런 일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일어났는지 파악하는 것이다._<조현병 치료 활동에 던지는 질문들> 중에서 퇴마의식은 그러나 18세기 이후 점점 사라지면서 이런 사람들을 ‘정신병자’, 즉 자신의 마음을 잃은 사람으로 취급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을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는 17세기 이후 ‘이성’이라는 개념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라 분석 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단순히 바보로 취급되고 사회에서 배제되는 정도로 관리되던 정신질환자들이 반이성적 존재, 위험한 존재로 간주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권 의식이 증대하기 시작했다는 근대 사회는 이들을 치안을 위협하는 사람들로 취급하여 격리·감금하기 시작했다. 17세기 유럽을 구시대에서 벗어난 새로운 혁명의 시대라고들 말하지만, 다른 이들과 달리 ‘이성’에서 벗어났다고 여겨진 사람들에게는 이 시기가 ‘대감금(great confinement)의 시대’로 정의되기도 한다. 18세기 이후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절대 권력자에 의해 정신질환자로 규정되어 수용소로 끌려가 감금되었다. 이와 더불어, 이들을 담당했던 정신의학자들은 권력의 하수인으로 치안 확보의 기능을 담당했다. 당시에는 정신병원을 ‘어사일럼(asylum)’이라 했지만,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이들을 사회로부터 ‘격리’ ‘수용’하여 치료한다는 이유로 ‘정신병원’ 또는 ‘요양원’이라 한다. 정신질환자 보호시설이나 정신과 의사들의 숫자를 더 늘리겠다는 21세기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이 ‘이성의 시대’라는 18세기 유럽에서 ‘사회치안 확보’라는 이유로 정신병동이 폭발적으로 확대된 이유와 같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다._<폐쇄 정신 병동의 시초> 중에서
40일 사순절 묵상
아르카 / 하정완 (지은이) / 2020.02.19
15,000

아르카소설,일반하정완 (지은이)
사순절의 유래와 의의를 바로 알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묵상하며, 나는 죽고 주님과 더불어 살면서 영성이 새로워지는 여정. 부활주일 이전 40일, 사순절 기간뿐 아니라 언제든지 40일간 십자가 부활 묵상 훈련을 도와주는 책이다.서문 : 40일간 주님의 길을 묵상하기 6 책 사용법 : 주님의 고난을 제대로 묵상하기 위하여 10 Part 1 재ash를 묵상하다 수 1일 / 재의 수요일, 재를 바르다 14 목 2일 / 재의 변형 17 금 3일 / 재, 근원적 죄인 22 토 4일 / 재의 권위 30 Part2 죄sin를 묵상하다 월 5일 / 사소한 모래 문제 36 화 6일 / 죄의 결말과 치료책 41 수 7일 / 죄를 미워하다 47 목 8일 / 십자가와 썩은 신문지 51 금 9일 / 매일 발을 씻다 57 토 10일 / 수시로 손을 씻다 62 Part3 비우심, 낮추심, 그리고 죽으심 월 11일 / 예수의 케노시스 66 화 12일 / 비우다, 먹는 것의 문제 71 수 13일 / 비우다, 돈의 문제 75 목 14일 / 비우다, 욕망의 문제 80 금 15일 / 낮추다, 낮아짐의 문제 86 토 16일 / 낮추다, 용서의 문제 92 월 17일 / 낮추다, 본(本)의 문제 97 화 18일 / 죽다, 사라지는 것의 문제 104 수 19일 / 죽다, 죽는 것의 문제 110 목 20일 / 죽다, 밥으로 오신 예수 116 Part4 십자가상의 칠언 금 21일 / 십자가상의 칠언 122 토 22일 / 1언, 깨달음이 없다 128 월 23일 / 2언, 기다리고 계셨다 135 화 24일 / 3언, 하나님 됨과 인간 됨 141 수 25일 / 4언, 하나님의 외면, 완전한 대속 146 목 26일 / 5언, 얼음냉수가 되어 152 금 27일 / 6언, 하나님께로 가는 길 158 토 28일 / 7언, 죽을 수 없는 분의 죽음 163 Part5 고난주간 준비 묵상 월 29일 / 월요일, 기도로 시작하라 168 화 30일 / 화요일, 기도의 원칙 172 수 31일 / 수요일, 기도가 쉼이다 176 목 32일 / 목요일, 기도할 수 없는 자의 비참함 180 금 33일 / 금요일, 주님이 기도하고 계시다 185 토 34일 / 토요일, 기다림의 기도 190 부록 1 종려주일 묵상 / 황홀과 냉정 196 Part6 고난주간 행동 묵상 월 35일 / 월요일, 풍선 불기를 멈추다 208 화 36일 / 화요일, 돈을 버리다 218 수 37일 / 수요일, 서점으로 가다 226 목 38일 / 목요일, 떡 없이 기억하다 233 금 39일 / 금요일, 닭 울음소리와 제구시 기도 241 토 40일 / 토요일, 죽음의 의미 250 부록 2 부활주일 묵상 / 일요일, 세상 끝 날까지 257예수의 고난과 자신의 죄에 대한 사순절 묵상 전통의 현대적 해석과 적용 “사순절 40일은 왜 재의 수요일로 시작하는가?” 사순절의 유래와 의의를 바로 알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묵상하며, 나는 죽고 주님과 더불어 살면서 영성이 새로워지는 여정 부활주일 이전 40일, 사순절 기간뿐 아니라 언제든지 40일간 십자가 부활 묵상 훈련을 도와주는 책. 예수를 따르는 제자로서 언제나 하고 싶었던 것은 주님을 깊이 묵상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 여건이 그리 녹록치 않은 까닭에, 늘 자신이 처한 문제에 집중하고 그 문제에 매달려 시간을 보낸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고난주간을 맞이하면, 간신히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고난은 삶과 관계없는 과거의 사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난을 회피하는 크리스천과 교회로 굳어진 것입니다. 이 책은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썼습니다. 곧 예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을 깊이 묵상하기 위함입니다. _저자의 서문 중에서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깊이 생각하라 _히 3:1저자의 서문예수를 따르는 제자로서 언제나 하고 싶었던 것은 주님을 깊이 묵상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 여건이 그리 녹록치 않은 까닭에, 늘 자신이 처한 문제에 집중하고 그 문제에 매달려 시간을 보낸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이같은 삶의 형편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며 씨름하거나 삶의 축복과 번영을 구하는 일에 더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다가 고난주간을 맞이하면 그 주간 동안 간신히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삶에 적용하여 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고난은 삶과 관계없는 과거의 사건이 되고만 것이 사실입니다. 그때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부활만을 강조한 까닭에 왜곡된 부활 신앙을 갖게 된 것입니다. 고난을 회피하는 크리스천과 교회로 굳어진 것입니다.쉽고 편한 신앙과 성공지향적인 번영복음에 길들여지자 급기야 크리스천과 교회는 맛 잃은 소금 같은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상이 교회를 손가락질하고 비웃는 지경에 이르게 하였고, 그 순간 더럽혀진 것은 우리보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그 귀한 복음은 헐값에 나눠주는 ‘값싼 복음’으로 전락했고 말입니다.이 책은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썼습니다. 곧 예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을 깊이 묵상하기 위함입니다.사순절(四旬節, Lent)은 부활주일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뺀 40일 동안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주님이 무덤에 계셨던 사흘 정도를 주님을 생각하며 지냈는데, AD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 이후 교회가 지키는 절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주일을 포함하면 부활주일까지 46일이 되지만,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은 금식하지 않고 예배하며 지내는 까닭에 사순절에는 주일이 포함되지 않습니다.전통적으로 사순절에 주별로 묵상하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는 그리스도가 받은 유혹을, 둘째 주는 죄에 대한 생각을, 셋째 주는 회개를, 넷째 주는 치유를 생각하고, 다섯째 주에 종려주일을 지내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였습니다. 이 책은 이같은 주제들을 모두 담지만, 오늘 우리 상황에 맞게끔 변형하고 발전시켜 썼습니다.사순절은 처음 의도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되었습니다. 특히 사순절 기간 동안 금욕과 절제의 삶을 살다가, 그 후 지나치게 자유로운 축제, 곧 사육제 같은 것이 벌어지면서 오히려 문란한 쾌락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칼뱅이나 루터 같은 종교개혁자들이 사순절을 배격하여 개신교에서는 많이 지키지 않는 절기가 된 것입니다.분명 원래 의도와 달리 변질된 사순절과 사육제에 대해 나쁜 인식이 있지만, 사실 한국교회와 별로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특히 사육제를 지키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사순절을 원래 지키고자 했던 의미대로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와 죽음을 묵상하면서, 금욕과 금식, 절제와 희생의 삶을 사는 시간으로 지키면 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행동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금식 헌금 / 사순절 기간인 40일 동안 하루 한 끼 금식을 하고, 40일 동안 음식값으로 지불될 돈을 모아서 굶주리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쓰도록 헌금합니다.절식 / 지나친 육식을 금하고 가능한 절식을 하며 주님을 기억합니다.문화 금식 / 문화적으로 세상적인 것들, 곧 오락과 게임, 지나친 SNS활동, 쾌락적인 행동을 평소보다 줄입니다.온전한 신앙생활 / 그동안의 규모 없는 신앙생활을 벗어나 예배, 큐티, 헌금 등에서 이전과는 조금이라도 달라진 신앙생활로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습니다.주님의 고난과 십자가 그리고 죽음을 묵상하는 40일의 여정을 거치면서 주님과 더불어 살고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순절(四旬節, Lent)은 부활주일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뺀 40일 동안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주님이 무덤에 계셨던 사흘 정도를 주님을 생각하며 지냈는데, AD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 이후 교회가 지키는 절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주일을 포함하면 부활주일까지 46일이 되지만,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은 금식하지 않고 예배하며 지내는 까닭에 사순절에는 주일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순절에 주별로 묵상하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는 그리스도가 받은 유혹을, 둘째 주는 죄에 대한 생각을, 셋째 주는 회개를, 넷째 주는 치유를 생각하고, 다섯째 주에 종려주일을 지내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였습니다. 이 책은 이같은 주제들을 모두 담지만, 오늘 우리 상황에 맞게끔 변형하고 발전시켜 썼습니다. 사람이 머리에 재를 뿌리고 재 가운데 거하는 것은 죄와 죽음을 표현하는 것이고(욥 2:8) 그것을 시인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재는 인간의 죄로 인한 죽음을 상징하지만, 또한 죄의 자복과 회개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재, 곧 먼지 같은 존재임을 생각하므로, 그런 우리를 위하여 주님께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시며 대속의 죽음으로 나아가셨다는 사실은 감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재였다는 것을 아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비즈니스북스 / 정샘물 (지은이)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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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소설,일반정샘물 (지은이)
우리나라 뷰티 크리에이터 1세대인 정샘물이 30년 넘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해오며 깨달은 일과 인생의 지혜를 담아 자기 사랑 실천법에 대한 책을 펴냈다. 그녀는 “모든 아름다움은 나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는 정샘물뷰티의 슬로건 ‘Beauty starts from you. Just believe’와도 일맥상통한다. 남들과 비교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스스로 빛나는 나를 응원하고 사랑하면서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우리가 꿈꾸던 미래는 어느 날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닌 매일 매일을 꾸준히 살아내는 ‘지금의 나’에서 출발한다. 그러하기에 꿈꾸는 자신을 믿어주고 아낌없이 자신을 사랑하며 스스로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에는 보잘것없던 열일곱 살 아르바이트생이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거쳐 ‘K-뷰티의 선두주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강요하거나 설득하지 않고 담담하게 들려주는 그녀의 경험과 구체적인 자기 사랑 실천법은,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되는 길, 상상하고 꿈꾸던 사람이 되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글을 시작하며_ 인생의 변화는 나를 믿는 순간 시작된다 CHAPTER 1 기적의 발견 : 꿈이 현실이 되는 인생 로드맵 기적은 어떤 얼굴로 나를 찾아오는가 괜찮아, 잘하고 있어, 불안해하지마 이미지를 모으면 꿈에도 가속이 붙는다 'LIFE MAKE-UP' 미래의 내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실패한 꿈은 없다, 이루지 못한 꿈이 있을 뿐 'LIFE MAKE-UP' 인생 로드맵 만들기 전 가볍게 몸 풀기 CHAPTER 2 출발선 다지기 : 모든 미래는 ‘지금의 나’에서 시작된다 나만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퍼스널 컬러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길을 잃지 않는다 'LIFE MAKE-UP' 나를 알기 위한 스무 가지 질문 남과 비교하지 말고 ‘최고의 나’에 집중하기 가장 나답고 가장 아름다운 나에 주목하자 자기 사랑에 서툰 이를 위한 장단점 노트 가늘고 긴 바늘로 바위를 뚫는 정샘물처럼 'LIFE MAKE-UP' 나의 장단점 파악하기 웃는 얼굴로 기꺼이 위기를 맞을 때 열리는 기회의 문 CHAPTER 3 자존감 높이기 : 인생 로드맵에서 지름길을 찾는 방법 나를 믿는 순간 꿈은 확신이 된다 도전할 때마다 인생의 장면은 새로워진다 나의 한계를 정할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자존감은 사소함에서 완성된다 'LIFE MAKE-UP' 자존감 되찾기 인생 근력은 마음 근력에서 나온다 SNS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회의 문 태도가 스타일을 이긴다 움켜쥔 손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LIFE MAKE-UP' 세상에 작은 온기 만들기 CHAPTER 4 진정한 행복에 다가서기 : 따로 또 같이 사랑하는 법 우리는 누구나 반짝일 권리가 있다 한 아이의 세상을 바꿀 수만 있다면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 우연은 간절함의 부름을 받고 온다 혼자 꾸면 꿈이지만, 같이 꾸면 현실이 된다 사랑함으로써만 알게 되는 생의 가치 부록_ LIFE MAKE-UP BOOK 내 인생을 바꾼 스크랩북 내 인생을 바꾼 인생 로드맵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기본 매너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면 퍼스널 컬러, 나의 고유성을 찾는 열쇠 KEY7(키세븐), 정샘물 메이크업의 기본 공식 마음 근력을 키워주는 하루 한 줄의 묵상나를 사랑하는 한 좌절하거나 실패할 일은 없다! 열일곱 아르바이트생에서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정샘물 그녀가 전하는 ‘소중한 나’를 반짝반짝 ‘빛나는 나’로 변신시키는 비결! “나는 매일, 조금씩, 계속 내 인생을 빛나게 메이크업한다.” 어떤 삶을 살든 자기 사랑만큼은 양보하거나 미루지 말 것!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 필요한 정샘물의 자기 사랑 실천법!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학력, 외모, 경제력, 커리어, 직업 등 외부적 요건들로 자신을 규정하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불행에 빠져든다. 내가 가진 것이 아닌 갖지 못한 것을 동경하며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개성과 차별화된 매력을 스스로 알아봐주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눈부시게 빛나는 ‘나’를 품고 있다. 다른 누군가와 비교해서 더 아름답거나 특출한 게 아니라 자기만의 컬러와 빛, 개성 등 고유성을 지니고 있어 아름답다. 그리고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가치 있고 소중하다. 우리나라 뷰티 크리에이터 1세대인 정샘물이 30년 넘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해오며 깨달은 일과 인생의 지혜를 담아 자기 사랑 실천법에 대한 책을 펴냈다. 그녀는 “모든 아름다움은 나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는 정샘물뷰티의 슬로건 ‘Beauty starts from you. Just believe’와도 일맥상통한다. 남들과 비교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스스로 빛나는 나를 응원하고 사랑하면서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우리가 꿈꾸던 미래는 어느 날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닌 매일 매일을 꾸준히 살아내는 ‘지금의 나’에서 출발한다. 그러하기에 꿈꾸는 자신을 믿어주고 아낌없이 자신을 사랑하며 스스로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에는 보잘것없던 열일곱 살 아르바이트생이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거쳐 ‘K-뷰티의 선두주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강요하거나 설득하지 않고 담담하게 들려주는 그녀의 경험과 구체적인 자기 사랑 실천법은,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되는 길, 상상하고 꿈꾸던 사람이 되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나만의 매력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빛나게 메이크업하고 싶은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남들처럼’이 아니라 ‘나답게’ 한 번뿐인 인생을 나만의 컬러로 채우는 법! 정샘물은 메이크업 아카데미 수업을 하면서 모두가 자기 고유의 색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이렇게 말한다. “자기 진로를 위해 한창 꿈을 키워나가는 20~30대 여성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개성과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 그런데 취업, 진로 고민 또는 외모, 경제적 독립, 직장 스트레스 등의 문제로 자신만의 고유성을 잃고 저평가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들이 빛나는 자신을 발견하도록 돕고 싶었다.” 그녀가 메이크업을 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두 가지가 있다. ‘투명 메이크업’과 ‘퍼스널 컬러’다. 세수만 하고 나온 듯한 청초하고 자연스러운 얼굴을 만드는 투명 메이크업이 성공하려면 먼저 메이크업 대상의 매력과 장점을 파악해야 한다. 그 사람이 가진 ‘고유한 컬러를 찾아내고, 고유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이는 단순히 메이크업 테크닉과 관련한 용어가 아니라 남과 비교하지 않고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자는 철학적 개념이기도 하다. 남과 비교하면 자신의 외모는 늘 못마땅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를 세심하게 관찰해 고유의 색상인 퍼스널 컬러를 찾으면 어떤 유행, 어떤 잣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미의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이는 인생에 대입해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부정하지도 감추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무작정 따라 하지도 않으며 자신을 인생의 중심에 둘 때 가장 나다워진다. ‘남들처럼’이 아니라 ‘나답게’에 집중하면,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과 강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비로소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세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열 일곱 소녀가 K-뷰티를 리드하는 세계적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까지! 정샘물에겐 늘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놀랍게도 그녀의 삶은 치열한 전쟁터보다는 전망 좋은 정원과도 같다. 그녀를 움직이는 에너지의 원천이 경쟁심이 아닌 자기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열일곱 살에 연세대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이십대 후반 처음으로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열었다. 서른일곱 살에 샌프란시스코로 유학을 갔고, 마흔일곱 살에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연세대에서 강연을 했다. 이 기적 같은 삶의 변화는 자신을 사랑하고 믿으면서 스스로 인생을 설계해온 ‘셀프 인생 메이크업’ 덕분에 이룬 성과다. 본인의 이름을 내건 뷰티숍과 메이크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당대 최고의 톱스타들과 작업하며 네임밸류가 치솟을 때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커리어가 절정기에 달했던 200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유학을 떠나는 의외의 선택을 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용기 있는 도전이었다. 순수 미술을 4년 간 공부하고 유학에서 돌아온 그녀는 메이크업 노하우와 순수 미술 이론을 접목해 ‘정샘물의 KEY7’란 메이크업 법칙을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메이크업 브랜드 뮬을 론칭했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늘 새로움에 도전하고, 남과 경쟁하기보다는 자신을 넘어서기 위해 에너지를 발휘했기에, 그녀의 도전은 각박한 미션의 수행이 아니라 소중한 꿈의 실현이 될 수 있었다. 진정한 행복이란 타인과의 비교우위나 세상이 요구한 잣대에 맞춤한 성공이 아니라 진정한 나다움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할 때야 비로소 찾아온다는 것을 삶을 통해 증명해낸 것이다. 매일매일 더 새롭고 빛나는 나를 만드는 작지만 강력한 인생 셀프 메이크업! 이 책은 ‘기적의 발견, 출발선 다지기, 자존감 높이기, 진정한 행복에 다가서기’라는 4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정샘물의 인생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꿈에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이룬 일상의 기적과 마주하는 것은 더욱 흥미롭다. 무엇보다 그 기적은 그저 운이 좋아서 이뤄진 것도, 어쩌다 우연처럼 도착한 것도 아니다. 끊임없이 원하는 이미지를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매일, 꾸준히, 집요하리만치 성실하게 해’온 결과이기에 독자들로 하여금 ‘나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소녀 정샘물은 단란한 가족과 근사한 여성의 사진 등을 신문에서 오려 차곡차곡 스크랩해왔다. 그 이미지들이 마치 미래에서 온 카탈로그라도 되는 것처럼, 10년, 20년 후 자기 모습도 그러리라 굳게 믿으면서 말이다. 막연한 상상이 아니라 열일곱 시절부터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의 이미지를 모아 스크랩한 것이 자연스럽게 인생 로드맵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결국 인생은 작은 실천으로부터 달라지고, 그렇게 실천하고 변화할 때 ‘나는 참 괜찮아지는구나’라는 것을 경험한 그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에 담았다. 책 중간 중간 등장하는 ‘LIFE MAKE-UP’이란 코너는 책을 읽는 데서 멈추지 않고 독자가 직접 자기 인생의 로드맵 설정을 해보도록 참여를 유도한다. 이 과정은 정샘물의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읽지 않고 공감한 것을 자기 것으로 체화하도록 돕는다. 나아가 부록 ‘LIFE MAKE-UP BOOK’은 메이크업의 기본 원리와 그것이 맞닿은 인생의 교훈까지 제시한다. 저자를 롤모델로 삼고 있거나 메이크업의 가장 핵심적인 테크닉을 궁금해했던 이들의 갈증을 덜어줄 섹션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퍼스널 컬러를 발견하고 매일, 조금씩, 계속 자신의 인생을 빛나게 메이크업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바라는지 직시하자 비로소 내 가치가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타인의 가치도 보였다. 다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바로 그 사람만의 가치, 그것에 눈을 뜨자 메이크업 방식이 달라졌다. 모든 사람의 얼굴에 획일적으로 유행하는 메이크업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타고난 선과 결에 따라 고유의 매력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정샘물 뷰티의 슬로건도 ‘Beauty starts from you. Just believe’라고 정하게 되었다.<글을 시작하며 _인생의 변화는 나를 믿는 순간 시작된다> 강의 시간에 맞춰 공과대학교 건물로 들어가니 감회가 와락 밀려들었다. 많이 낡았지만 복도며 화장실, 교수실 등 곳곳이 눈에 익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3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복도 저 끝에서 깡마르고 작은 열일곱 살의 내가 두꺼운 책을 들고 낑낑대며 걸어올 것만 같았다. <chapter 1 _기적은 어떤 얼굴로 나를 찾아오는가> 인생 로드맵은 인생 계획표와 다르다. 계획표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잡는 것이 중요하지만, 인생 로드맵은 꼭 그럴 필요가 없다. 물론 로또 당첨, 유산 상속처럼 행운이나 타인에 의존하는 꿈은 곤란하다. 맨몸으로 하늘 날기처럼 실현 불가능한 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꿈이라면 지금 당장은 허황해 보여도 얼마든지 인생 로드맵에 넣을 수 있다. 아니 오히려 크고 원대한 꿈일수록 좋다. 작은 꿈을 꾸면 작게 이루고, 큰 꿈을 꾸면 크게 이룬다. <chapter 1 _실패한 꿈은 없다, 이루지 못한 꿈이 있을 뿐>
어서 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11.5
㈜소미미디어 / 키누가사 쇼고 (지은이), 토모세 사쿠 (그림), 조민정 (옮긴이)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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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소설,일반키누가사 쇼고 (지은이), 토모세 사쿠 (그림), 조민정 (옮긴이)
학교 측의 개입이 있었지만, 1학년 최종시험을 퇴학자 없이 극복한 C반은 올해의 마지막 행사인 졸업식을 맞이한다. 오빠와 만날 마지막 기회에 각오를 굳힌 호리키타에게 어드바이스를 해주면서 아야노코지는 츠키시로 이사장 대리에게 맞서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시스템은 시스템으로 대응해야 하는 법. 사카야나기 이사장에게 연락해 1학년 A반 담임인 마시마, 챠바시라와 접촉, 교섭을 시도한다. 한편 반에서는 아야노코지의 본성을 의심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호기심과 원망을 품고 아야노코지의 뒤를 추적하기 시작하는 1학년 C반 마츠시타 치아키.○소녀는 거울 속의 자신을 들여다보았다○졸업식○데이트하기 좋은 날○방황하는 어린 양○오빠가 동생에게○마츠시타의 의심○막이 오른 청춘“넌 대체 정체가 뭐야, 아야노코지.”경천동지의 1학년 완결편!“나한테 할 말이 있는 모양이군, 아야노코지. 일부러 은밀히 자리까지 만들고…… 상당히 중요한 이야기인 모양이다만, 무슨 용건이냐.”학교 측의 개입이 있었지만, 1학년 최종시험을 퇴학자 없이 극복한 C반은 올해의 마지막 행사인 졸업식을 맞이한다. 오빠와 만날 마지막 기회에 각오를 굳힌 호리키타에게 어드바이스를 해주면서 아야노코지는 츠키시로 이사장 대리에게 맞서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시스템은 시스템으로 대응해야 하는 법. 사카야나기 이사장에게 연락해 1학년 A반 담임인 마시마, 챠바시라와 접촉, 교섭을 시도한다. 한편 반에서는 아야노코지의 본성을 의심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호기심과 원망을 품고 아야노코지의 뒤를 추적하기 시작하는 1학년 C반 마츠시타 치아키.1년이란 시간은 학생들의 관계를 크게 바꿔 놓기 충분한 시간이었으니──. 새로운 학원묵시록, 1학년 편 완결!
돈의 감각
비즈니스북스 / 이명로(상승미소) (지은이) / 2019.08.26
16,800원 ⟶ 15,120원(10% off)

비즈니스북스소설,일반이명로(상승미소) (지은이)
최근 원 달러 환율이 1,200원으로 치솟고,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 이하로 붕괴하면서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감이 시장을 휩쓸었다. 게다가 장기화된 한국과 일본의 무역 분쟁은 끝을 알 수 없어 경제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월급쟁이 부자들》의 저자이자 경제 분야의 유튜버 상승미소는 이럴 때일수록 돈의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돈의 감각이란 허황된 ‘감’과 남의 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지표를 기준으로 통찰력 있게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는 경제 흐름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통화량(돈의 양)을 꼽았는데, 이로 인한 신용의 수축과 팽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인플레이션, 환율, 부채, 외환보유고 등의 경제지표를 해석하는 법과 미중 무역 분쟁, 한일 무역 분쟁 등 요동치는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단단한 판단의 기준이 되어줄 돈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요즘같이 경제위기의 두려움이 팽배한 시기에는 섣부른 투자 테크닉을 따라 하기보다 경제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1년 뒤 다가올 경제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돈의 감각을 기르는 연습을 지금부터 시작해보자.프롤로그 돈 센스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기르는 것이다 제1장 돈의 감각을 기르기 위한 경제 지식: 돈에 대한 모든 것 _세상의 행간을 읽는 최고의 도구 01 돈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운명을 뒤바꾼 화폐 혁명 | 돈이 된다는 것의 진짜 의미 02 돈은 권력이다 돈으로 흥하고, 돈으로 망한 제국 03 돈은 세금이다 돈의 역사는 세금의 역사다 | 세금이 부족한 나라의 생존법 | 화폐가치가 떨어지면 생기는 일 04 돈은 신용이다 신용창조와 버블의 시작 | 역사에서 배운 금융 연금술의 허상 05 돈은 빚이다 신용창조 시스템 쉽게 이해하기 | 통화량이 증가하면 빚도 증가한다| 빚을 갚을수록 돈이 사라지는 이유 MONEY LESSON 01 제2장 경제 사이클을 알아야 돈이 보인다: 신용화폐 시스템과 경제 사이클 _교과서의 수요/공급 곡선이 감추고 있는 것 01 가격 결정의 두 가지 요인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이유 02 한눈에 파악하는 경제 사이클의 기본 원리 노동의 대가와 빚의 교환 | 팽창과 수축의 반복 03 경제는 어떻게 선순환되는가 경제에도 사계절이 있다 | 돈은 중력을 따라 흐른다 | 디플레이션의 시작 04 버블이 붕괴되는 몇 가지 신호 신용화폐 시스템의 치명적 모순 05 경제위기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위기가 찾아오는 두 가지 징후 | 미국의 2008년 금융위기 탈출기 | 금융위기 이후 10년, 미국은 다시 위기인가 06 한국의 경제위기, 지금 현실이 되고 있는가 외환보유고가 넉넉하다면 | 그래도 우려감은 남아 있다 MONEY LESSON 02 제3장 어떻게 돈의 감각을 기르는가 :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예측 _돈의 흐름으로 부동산 예측하기 01 부동산과 인플레이션의 긴밀한 상관관계 인플레이션의 최고 수혜자는 누구 | 성실한 당신이 막차를 탈 수밖에 없는 이유 | 낮은 이자율의 두 얼굴 02 부동산 사이클을 눈치채는 세 가지 질문 step1.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가 | step2.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가 | step3.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03 부동산 감각을 날카롭게 기르는 법 주택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따로 있다 | 부동산 가격 상승의 동력 | 삼성전자와 수원, 그리고 동탄 | 결국 일자리다 | 이제 아파트는 끝난 것일까 04 대한민국 부동산 버블 팩트 체크 한국의 부동산은 일본과 다르다? 05 부동산 폭락론, 과연 현실이 되는가 신용팽창이 극대화되는 시점 | 두 번의 디플레이션 경험 | 한국형 전세제도의 특이성 06 한국이 양적완화를 실시할 수 없는 이유 출구가 없는 한국 경제 MONEY LESSON 03 제4장 환율로 기르는 돈의 감각: 환율과 금리 _환율은 어떻게 돈의 방향을 바꾸는가 01 인체에서는 땀, 경제에서는 환율 환율은 국력의 바로미터 02 환율로 ‘뜨는 나라’ 찾는 기술 외환보유고를 찾아보라 | 화폐가치를 점검하라 | 미국과의 관계에 주목하라 03 미국이 금리를 올렸을 때 생기는 일 미국 최고의 수출품 ‘인플레이션’ | 한국이 금리 역전에도 당황하지 않는 이유 | 경상수지 흑자국, 대한민국의 미래는 04 위기가 기회가 되는 금리의 비밀 05 유로존 재정위기가 발생한 까닭 같은 화폐를 사용한다는 것 | 환율의 진짜 속성 06 각 나라의 경제를 파악하는 가장 쉬운 방법 환율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MONEY LESSON 04 제5장 글로벌 경제로 기르는 돈의 감각: 중국 편 _세계적인 경제 대국 중국의 등장 01 왜 중국 경제를 알아야 하는가 무역 전쟁의 서막이 열리다 02 중국은 넥스트 스텝을 꿈꾼다 세계의 공장을 넘어 중국이 바라는 것 |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된다면 03 한국의 외환위기와 중국의 차이점 기업 파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노력 | 비관론과 낙관론 사이 04 중국제조 2025 전략과 한국 경제의 위협 한국 경제 어디로 가야 할까 MONEY LESSON 05 제6장 글로벌 경제로 기르는 돈의 감각: 미국 편 _미국이 금리를 결정하는 세 가지 기준 01 미국은 어떻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가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른 이유 02 미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의미하는 것은 | 미국의 재정적자가 계속된다면 | 한국은 미국의 부채를 먹고산다 03 현대 통화이론과 마법의 성 MONEY LESSON 06 제7장 돈은 미래를 알고 있다 01 신용화폐 시스템은 영원할까 02 다시 금본위제로 돌아간다면 03 돈은 결국 사람으로 향해야 한다 에필로그 돈의 감각을 찾아 떠나는 여행 “돈 센스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기르는 것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19년 현재… 급변하는 정세에 흔들리는 ‘경제 팔랑귀’들에게 팩트 기반의 통찰력을 키워주는 책! 최근 원 달러 환율이 1,200원으로 치솟고,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 이하로 붕괴하면서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감이 시장을 휩쓸었다. 게다가 장기화된 한국과 일본의 무역 분쟁은 끝을 알 수 없어 경제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10만 베스트셀러 《월급쟁이 부자들》의 작가이자 경제 분야의 최고 유튜버 상승미소(누적 조회수 600만 뷰)는 이럴 때일수록 돈의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돈의 감각이란 허황된 ‘감’과 남의 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지표를 기준으로 통찰력 있게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는 경제 흐름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통화량(돈의 양)을 꼽았는데, 이로 인한 신용의 수축과 팽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인플레이션, 환율, 부채, 외환보유고 등의 경제지표를 해석하는 법과 미중 무역 분쟁, 한일 무역 분쟁 등 요동치는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단단한 판단의 기준이 되어줄 돈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요즘같이 경제위기의 두려움이 팽배한 시기에는 섣부른 투자 테크닉을 따라 하기보다 경제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1년 뒤 다가올 경제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돈의 감각을 기르는 연습을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연이은 경제 불황에서 승자가 된 사람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은 그들의 비결은 바로 ‘돈의 감각’ 덕분이었다! 지난 2019년 8월 14일, 미국 장단기 국채의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되었다. 10년 만기 국채가 2년 만기 국채보다 이자율이 낮았던 적은 12년 만에 처음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역사적으로 대공황,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의 신호였다. 경제 전문가들이 이번에는 경우가 다르다며 입을 모아 말하고 있지만, 이 소식이 들리자마자 다우지수는 연일 하락세다. 이렇듯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가와 환율은 요동치고, 시장 참여자들은 계속해서 혼란에 빠져 있다. 그런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귀신같이 투자 타이밍을 읽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오히려 이러한 위기를 딛고 일어나 이전보다 더 큰 부를 이뤘다. 혼란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 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10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600만 누적 뷰의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상승미소의 경제와 투자〉를 운영 중인 저자는 사업 혹은 투자에서 일각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들은 대부분 위기상황에서도 합리적 판단의 기준이 되는 단단한 경제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탁월한 돈의 감각은 꾸준한 경제 공부가 원천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돈의 감각이란 우리가 오해하는 것처럼 특별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돈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경제 사이클의 핵심 원리만 이해하면 누구나 역사적 근거, 경제지표 등 정확한 팩트를 기반으로 현재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요즘같이 혼란한 시기에는 어떤 전문가의 말이 진실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이런 때일수록 전문가, 언론 등의 공포 조성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경제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기술이 필요하다. 《돈의 감각》에는 독자들이 객관적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단단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경제를 보는 프레임에 따라 부의 크기가 결정된다!” 주식, 부동산… 전문가만 믿다가 매번 막차 탄 월급쟁이들을 위한 마지막 돈 공부!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 경제 개념부터 앞으로의 투자 전략은 물론, 미중 무역 분쟁의 원인과 분석까지 현실 경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들을 가득 담았다. 제1장에서는 자본주의 체제의 진짜 속성을 이해하기 위한 밑거름인 돈과 신용화폐 시스템의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하였고, 제2장에서는 그로 인한 경제 사이클의 원리를 상세히 다뤘다. 제3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부동산의 상관관계를 낱낱이 밝히며, 내 집 마련, 부동산 투자 등 실제 투자에 임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경제지표와 조건들을 제시하였다. 그러면서 저자는 단순히 경제 공부가 탁상공론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개인의 경제생활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제4장에서는 환율과 금리를 통화량의 관점에서 분석했고, 제5장~제6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역사와 현실을 살펴보며 두 나라가 당면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분쟁 국면에 대해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제7장에서는 신용화폐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과제를 살펴봤다. 《돈의 감각》은 우리가 남들의 투자 수익률에 현혹돼 놓치고 있었던 가장 중요한 기본을 일깨워준다. 편안한 마음으로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경제에 대한 큰 흐름이 머릿속에 펼쳐질 것이다. 그러면서 시시각각 변동이 끊이지 않는 경제 뉴스들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은 한눈에 복잡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명확한 일러스트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장마다 수록된 ‘머니 레슨’을 통해 중요한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제대로 된 기반을 다지지 않고, 그 위에 허술한 투자와 수익이라는 모래성을 쌓으면 언젠가는 무너지게 되어 있다. 이처럼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돈의 감각은 직관이며, 이는 단단한 토양을 기반으로 발현된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경제 지식들이 서로 연결되면, 날카로운 직관이 생겨 정확한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그때 당신의 부도 탄생한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하루가 힘든 이 시점은 돈의 감각을 기르기 위한 절호의 타이밍이다. 이 책을 통해 막연한 불안감에 현혹되지 않고, 다가오는 미래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한 국가에도 ‘돈’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삶에 돈은 아주 중요합니다. 주식, 부동산 등 경제에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많은 현대 사회에서 내 돈을 늘리고, 지킬 수 있는 건 자기자신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이 팩트를 근거로 주체적인 의사결정, 혹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사업 혹은 투자에서 탁월한 성과를 얻은 부자들은 대부분 단단한 경제 지식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내재한 돈 감각의 원천은 바로 경제 공부였습니다. 이렇듯 돈 센스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기르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기본적인 돈과 사이클의 이해만으로도 경제의 타이밍을 읽는 날카로운 촉이 생길 것이라 확신합니다. 〈프롤로그 돈 센스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기르는 것이다〉 경제성장, 즉 화폐 거래로 측정되는 성장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더 많은 돈이 시장에 공급되어야 합니다. 누군가가 더 많은 돈을 빌리거나 돈을 빌리는 절대 인구가 늘어야만 성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신용팽창은 결국 시장 참여자들이 더 이상 빚을 낼 수 없는, 즉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조차 빌릴 수 없는 순간에 도달한 후 신용수축으로 나타납니다. 경제가 성장해야 모두가 행복해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화폐 거래량이 늘어나야 하고, 화폐 거래량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통화량이 늘어나야 합니다. 통화량은 빚이므로 이 고리가 끊어져 반대로 돈을 갚게 되면 경제는 심각한 위험에 처합니다. 이것을 ‘경제 사이클’이라고 합니다. 〈제2장 경제 사이클을 알아야 돈이 보인다〉
악스트 Axt 2020.3.4
은행나무 / 악스트 편집부 (지은이) / 2020.03.06
10,000

은행나무소설,일반악스트 편집부 (지은이)
격월간 소설·서평 잡지 「Axt」 29호. 29호의 cover story 인터뷰이는 소설가 최은미이다. 소설 속에서 매력적이고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찬 공간을 만들어온 그가 스스로 발붙이고 있는 현재의 공간들을 어떻게 구획하는지, 그 공간들을 넘나들며 어떤 정체성을 오가는지, 그리고 그 정체성들과 어떻게 친밀해지고 또 사투를 벌이는지가 인터뷰에 담겼다. 29호는 '수영'이라는 키워드와 함께한다. intro에서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영화라는 구상물 속의 수영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문을 연다. 영화에서 수영하는 인간의 재현이 그토록 어렵다면 문학에서는 어떠할까. 그 같고 다름 속에서 영화와 문학이라는 장르를 오히려 되묻는 그의 질문이 신선하다. 한편 review에서는 이 질문에 화답하듯, 수영을 주제로 하여 선택된 다섯 작품의 리뷰가 실린다. 문학 속 수영의 순간을 포착하면서 다섯 명의 필자 류재화 김보경 황현진 정지돈 보배는 물이 몸과 밀착되는 순간, 어쩌면 세계가 몸과 밀착되는 순간을 다룬다.intro 정성일 영화와 문학을 ‘수영’한다는 것·002 review 류재화 파스칼 키냐르 『빌라 아말리아』·018 김보경 왕정치 「따니아오 호수 이야기」·024 황현진 플래너리 오코너 「강」·028 정지돈 윌리엄 피네건 『바바리안 데이즈』·033 보 배 조 월튼 『나의 진짜 아이들』·037 cover story 최은미+강화길 끝나지 않은 감정의 온도·042 biography 송지현 사건을 의뢰받지 못하는 탐정은 언제까지 탐정일 수 있을까·072 권민경 존버의 방식으로 ―송지현의 첫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078 photocopies 성동혁+김서해 ГУМ·084 굼·086 insite 장진영 애드미럴티 시위대·088 cross 영화 《그을린 사랑》 황인찬 신의 이해, 사랑의 불가해·098 이종산 용서와 가능한 미래의 세계들·106 colors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손정수 『폭풍의 언덕』이라는 팰림세스트(palimpsest)·114 김종옥 편지는 항상 목적지에 도착한다·120 monotype 박준우 터키에서 온 와인·126 hyper-essay 정여울 신화가 사라진 시대, 내 안의 신화를 살아내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삶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선물·134 강희영 개화기·146 short story 신종원 밴시의 푸가·152 전미경 배드민턴의 역사·166 novel 백가흠 아콰마린Aquamarine(1회)·180 outro 김유진·186*새로운 편집위원과 함께하는 『Axt』 29호, 편집위원 손보미, 김유진, 강화길. 세 여성 소설가들이 만들어낼 『Axt』의 미래. *커버스토리 최은미 “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죠. 울고 있는 게 아니라 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2020년 신춘문예 등단자 신종원 전미경, 그들이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로 채운 short story. “후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건 내가 주체가 돼서 무언가를 선택했다는 거잖아요. 그 에세이를 쓰지 않았다면 전 후회조차도 느끼지 못했을 거예요. 이 후회는 ‘내 것’인 거예요. 그리고 이 이야기도 ‘내 이야기’예요. 저는 『어제는 봄』도 「내게 내가 나일 그때」도 ‘내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어요. 내 경험을 썼다는 뜻이 아니에요. 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죠. 울고 있는 게 아니라 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최은미, 「cover story」 중에서 29호의 cover story 인터뷰이는 마법적이라고 할 만한 인력의 소설을 써온 소설가 최은미이다. 소설 속에서 매력적이고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찬 공간을 만들어온 그가 스스로 발붙이고 있는 현재의 공간들을 어떻게 구획하는지, 그 공간들을 넘나들며 어떤 정체성을 오가는지, 그리고 그 정체성들과 어떻게 친밀해지고 또 사투를 벌이는지가 인터뷰에 담겼다. 사투 끝에 얻어낸 그의 글은 어디로 나아갈까? 그는 고통으로 길어낸 문장들을 스스로 겪어나가면서 ‘후회까지 선택’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의 차분한 목소리를 따라 지난한 과정을 함께 따라온 독자들은 글을 통해 징후적으로 겪는 그의 미래를 조금은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는 이번 호부터 『Axt』 편집위원으로 함께하게 된 소설가 강화길이 진행해주었다. 최은미의 문장을 ‘너무한 문장’이라고 소개한 그는 ‘너무한 문장’에 장악당한 경험을 공유하며 최은미의 문장들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차근차근 이야기해나간다. 너무한 문장, 너무한 순간 속에 녹아든 최은미의 진심을 조금씩 읽어내는 강화길은 좋은 독자로서 또 다른 독자에게 자신의 감상을 공유해주는 한편, 좋은 소설가로서 소설가의 내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 이토록 꼼꼼한 인터뷰를 독자여러분도 함께 즐겨주시기를 바란다. ● intro * review 29호는 ‘수영’이라는 키워드와 함께한다. intro에서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영화라는 구상물 속의 수영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문을 연다. 영화에서 수영하는 인간의 재현이 그토록 어렵다면 문학에서는 어떠할까. 그 같고 다름 속에서 영화와 문학이라는 장르를 오히려 되묻는 그의 질문이 신선하다. 한편 review에서는 이 질문에 화답하듯, 수영을 주제로 하여 선택된 다섯 작품의 리뷰가 실린다. 문학 속 수영의 순간을 포착하면서 다섯 명의 필자 류재화 김보경 황현진 정지돈 보배는 물이 몸과 밀착되는 순간, 어쩌면 세계가 몸과 밀착되는 순간을 다룬다. 물속을 걸어본 경험, 외부의 무언가가 몸을 충만하게 혹은 두렵게 감싸 안는 순간에 대한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다섯 편의 리뷰 속에서 자신의 경험을 문학적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biography * photocopies * monotype * hyper-essay * short story 봄으로 진입하는 3월, 지상에서 물속으로 들어가듯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순간을 공유해준 글들도 『Axt』 29호와 함께한다. biography에서는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로 독자를 만난 소설가 송지현의 자전에세이가 실린다. 첫 소설집 발간 이후의 불안과 멈춤 속에서 다시 에필로그 이후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그의 이야기는 그의 다음 소설을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기대와 기쁨을 안겨준다. 시인 권민경은 이런 송지현의 소설을 힘껏 응원하는 리뷰를 실어주었다. 송지현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무엇이든 쓸 수 있다’고 말하는 단단하고 상냥한 목소리는 응원의 대상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큰 위안으로 다가온다. photocopies에는 시인 성동혁의 시와 에세이가 편집자 김서해의 사진과 함께 수록된다. 성동혁은 몸의 고통 속에서도 러시아 붉은광장을 다녀온 순간을 우리 앞에 내보여주었다. 살을 에는 듯한 모스끄바의 순간, 그 속에서 오롯하게 마셨던 에스프레소 한잔은 우리의 세계에 그곳의 소리와 향기를 가져다주는 것만 같다. 셰프이자 칼럼니스트인 박준우는 monotype에서 우리에게 다소 낯선 ‘터키 와인’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주었다. 타지에서의 작은 용기가 여행의 새로운 기쁨을 주었다는 그의 경험은 삶의 여행자인 우리가 다른 세계의 문을 두드려볼 작은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를 북돋아준다. hyper-essay에는 소설가 강희영의 수필이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간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커뮤니케이션 사이언스를 공부하고 있는 그는 다른 언어의 세계에서 겪는 시차를 그리움과 애정을 담아 써주었다. 지연된 시간 속에서 그곳의 시간을 이곳으로 밀어 보내온 그의 글이 또 다른 시차를 경유하여 독자들을 만나보게 되는 순간을 기대한다. 최근 등단자의 삶에 진입한 소설가들의 이야기도 있다. 이번 호 short story는 2020년 신춘문예 당선자 소설가 신종원 전미경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오랜 기간 읽힐 날을 고대하고 있었을 그들의 글에서 독자들은 새로운 감각의 세계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소설가로서 출발하는 그들이 많은 독자들을 얻어 더 넓고 깊어질 것을 믿는다. ● colors * hyper-essay * novel 한편 고전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colors에서는 평론가 손정수와 소설가 김종옥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읽는다. 『폭풍의 언덕』이라는 텍스트를 다층적으로 읽고 재해석해온 역사를 요약하며 손정수는 펠림세스트로서 이 텍스트가 무한히 다시 읽힐 수 있으며 읽혀야 함을 지적한다. 김종옥은 상징으로서의 ‘유령’에 집중하며 우리가 마주보아야 하는 것이 무언인가에 대한 질문과 독자를 대면시킨다. 작가 정여울의 hyper-essay에서는 최근 영화로도 개봉된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작은 아씨들』을 통해 ‘이곳에서 짓밟히고, 찢기고, 거부당할지라도’ 자신을 돌보며 나아가는 삶의 눈부신 빛을 보여준다. 신화가 사라진 현대에서 우리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살아낼 수 있는 신화의 순간을 말하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 안의 신화의 순간과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novel에서는 소설가 백가흠의 「아콰마린」이 연재를 시작한다. 프시케와 에로스 신화의 한 순간을 ‘2024년, 3월 21일, 서울 도심’과 연관시키며 독자들에게 긴장을 유발하는 이 소설에 독자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 ● insite * cross 소설 바깥의 현실을 텍스트와 함께 읽는 시도도 계속된다. 사진잡지 『VOSTOK』와 함께하는 insite에는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가 장진영의《애드미럴티 시위대》가 실렸다. 위험과 두려움 속에서 카메라 앞에 섰을 시위대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을 개별자로 응시하는 순간 홍콩 시위의 현실은 이전과 다른 무게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cross에서는 내전이 계속되어온 레바논을 배경으로 한 드니 빌뇌브의 영화《그을린 사랑》을 여러 텍스트와 함께 읽는다. 시인 황인찬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페테르부르크의 대가』 「지옥은 신의 부재」 세 작품을 함께 읽어내며,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 인간을 뒤덮을 때 그 불가해 속에서 문학이 하는 일에 대해 고민한다. 소설가 이종산은 『시간의 틈』을 함께 읽으며 광기와 폭력에서 비롯된 비극을 바로잡을 수 있는 용서와 그로 인해 가능해지는 미래들에 대해 고민한다. 폭력과 차별이 시대의 화두가 된 이 시대에 독자들의 숙독과 고민을 불러오는 글이 되기를, 그리하여 새롭고 놀라운 ‘가능한 미래’들을 불러오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Axt』 29호를 마무리하는 outro에서는 새로 편집위원에 합류한 소설가 김유진이 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설렘과 낯섦, 당혹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좋은 것들을 천천히 말해주는 그의 따듯한 목소리에서 『Axt』의 다음을 상상해보게 된다. 마스크 속에서 ‘자발적 감각 제한 상태’로 머무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이 한 권의 잡지가 낯설고도 기분 좋은 무게감으로 가닿기를 바란다.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나무생각 / 김종원 (지은이) /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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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소설,일반김종원 (지은이)
우리의 삶은 결국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인문 교육 전문가로서 다양한 연령층에 인문학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소통해온 김종원 작가는 ‘무엇’에 대한 기준과 방향이 그 사람이 살아갈 인생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갖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사랑에서 기인하며 배움에만 그치지 않고 삶으로 그려지고 실천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깊이 사색하고 치열하게 질문하며 답을 찾아 여행을 한다. 일상을 떠나지 않고 시종일관 진지하며 거짓 없이 실천되는 사색은 자기 삶의 철학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삶의 현장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열정’, ‘언어’, ‘일’, ‘성장’, ‘생각’, ‘기품’, ‘조화로운 삶’, ‘관계’라는 큰 주제를 선별하여 다각도로 함께 사색하고 더 풍요롭고 균형 잡힌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다.책을 시작하며 프롤로그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1장 열정 - 나는 얼마나 열정적인 사람인가 하나를 잡고 끝까지 가라 얕은 자와 깊은 자는 소리가 다르다 매일 버리는 것 나중을 완성하는 자세 당신은 절실하게 절실한가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 절실한 마음이 창조로 이어진다 준비하는 사람이 순간의 주인이다 2장 언어 - 나의 말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당신의 말이 당신의 능력이다 진심을 전하는 언어 단어 하나가 하나의 생명이다 품위를 완성하는 말의 태도 마음의 언어로 고통을 이겨낸다 너의 말이 너의 가능성이다 당신의 말이 세상을 지키는 정의다 말로 힘을 보태는 유일한 방법 3장 일 - 쟁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가 세 가지 일 ‘쟁이’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 나는 지금 오후 3시를 달리고 있다 최선의 나를 만들어나가는 질문 머무는 공간을 활용하다 감정을 망치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법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해 실수할 용기 일과 돈에 대한 사색 4장 성장 - 결핍은 어떻게 삶의 철학이 되는가 성장은 결핍으로부터 시작된다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사색하는 사람만이 돈을 가르칠 수 있다 욕망을 다스리는 방법 나를 치유할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 하나만 생각하며 반복하는 힘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제대로 늙는 연습도 필요하다 5장 생각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비좁은 세상에서 탈출하는 방법 자신과 멀어지지 않는 사색 혼자를 견딜 힘 현실을 이겨내는 생각의 전환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성장하는 사색가의 산책법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사색 평온한 날을 위한 젊은 날의 사색 6장 기품 - 기품 넘치는 눈빛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거짓된 공부는 기품을 만들지 못한다 제대로 떠나야 제대로 배운다- 성장의 거름이 필요할 때 나는 나의 가능성이다 경쟁하지 않는 지점에 서다 마음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욕망에 지지 않는다 7장 조화로운 삶 - 평온한 삶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바르게 살기 창조로 이어지는 인문학적 일상 나의 삶을 운전할 자유 지금 힘들다면 잘되고 있는 거다 오늘의 나를 지켜낼 용기를 가져라 여전히 희망은 일상에 있다 자유를 선택할 수 있는가 사는 동안 사랑할 인연 8장 관계 - 우리는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가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봄이다 버려야 할 여섯 가지 말 사람을 보는 안목 혼자 잘해주니 혼자 상처받는 것이다 험담하지 않고 깔끔하게 사는 법 무너지지 않는 내면의 성을 쌓아라 내 삶에 플러스알파가 되는 사람 에필로그 자기 삶의 철학을 가진 사람이 되라인문 교육 전문가 김종원의 창조적 일상으로 이끄는 사색 에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최선의 나를 만들어나가는 질문 최선의 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언제나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모든 것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믿음이다. 거센 바람도, 퍼붓는 폭우도, 뜨거운 여름 햇살도 겪을 때는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지나고 나면 모두 나를 완성할 좋은 재료들이다. 모든 오늘은 가장 좋은 날을 위한 과정임을 믿어야 한다. 최고의 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인생에 대해, 삶의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간다. 일의 굴레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는가, 휘둘리지 않고 평온하게 사는 방법은 없나, 오늘보다 내일은 상황이 나아질 것인가, 왜 저 사람과 나는 하나가 될 수 없는가…. 어떤 생각은 우리를 한 걸음 나아가게 하지만, 어떤 생각은 한 걸음 물러서게도 만든다. 또 어떤 생각은 그저 망상에만 머물고, 어떤 생각은 형체를 가지고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우리의 삶은 결국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인문 교육 전문가로서 다양한 연령층에 인문학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소통해온 김종원 작가는 이 책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에서 ‘무엇’에 대한 기준과 방향이 그 사람이 살아갈 인생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갖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사랑에서 기인하며 배움에만 그치지 않고 삶으로 그려지고 실천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깊이 사색하고 치열하게 질문하며 답을 찾아 여행을 한다. 일상을 떠나지 않고 시종일관 진지하며 거짓 없이 실천되는 사색은 자기 삶의 철학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삶의 현장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열정’, ‘언어’, ‘일’, ‘성장’, ‘생각’, ‘기품’, ‘조화로운 삶’, ‘관계’라는 큰 주제를 선별하여 다각도로 함께 사색하고 더 풍요롭고 균형 잡힌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다. 열정이 나를 움직이고 사색은 나를 제어한다 열정만 가지고 불도저처럼 돌진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는 무척 많다. 그러나 열정만 가진 사람은 쉽게 흔들린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치우치거나, 너무 모른다. 그래서 꼭 사색이 필요하다. 사색이야말로 열정을 제대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결정적인 힘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진정한 열정은 뜨겁게 달군 무기를 앞세우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그것을 내 안에 넣어두고 평화롭게 다스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열정을 다스리는 것이 바로 사색이다. 지적 성장을 위한 저자의 여덟 가지 질문은 오랜 사색과 삶의 실천에서 나온 결과다. 나의 열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묻고, 나의 말이 어디로 향하는지, 나의 일과 나의 생각은 오늘도 바쁘게 뛰고 있는 나의 심장에 성실하게 보답하고 있는지 묻는다. “당신이 지금 머무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우리가 머물 공간은 늘 이동한다. 하지만 지금 머무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다음에 만날 공간도 의미가 없다. 인생은 공간과 공간의 연결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본문 중에서) 바삐 가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우리의 삶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지금 이 시점에서 나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질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질문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 철학이 없다. 그러나 질문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기준이나 삶의 방식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철학으로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애매한 생각은 결국 애매한 현실을 만든다.”고 말한다. 질문 없이 사는 사람은 자신이 머무는 공간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재까지도 시시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공간과 순간을 자기편으로 만들어나가고 싶다면 오늘 당신이 어떤 공간에서 어떤 순간을 축적해나가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나는 나의 가능성이다 “나는 언제나 나를 유지할 것이다. 세찬 바람이 부는 날이든 평온한 날이든 상관없이 나는 늘 ‘아, 이게 바로 내가 추구하는 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딱 그만큼의 나를 유지할 것이다. 나는 지금의 내가 좋다. 나를 구성하는 모든 나를 사랑한다.”(본문 중에서)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다. 저자가 책 속에 풀어놓은 삶의 방식이나 철학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터전이 어떠한가 살펴보고 나에게 질문함으로써 나의 답을 찾는 것이다. 나를 설득해야 하고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부족해서 성장할 기회가 있고, 여물지 않아서 나아질 가능성이 있고, 깨끗하지 않아서 빛날 여지가 있다. “나는 나의 가능성이다.”라는 저자의 말이 나를 믿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독려한다. 나는 이미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기에 남은 것은 오직 나에 대한 믿음 하나다.읽기 위한 독서는 우리를 단순히 배부르게 하지만, 멈추기 위한 독서는 우리를 끝없는 성장의 세계로 이끈다. 나는 당신이 이 책을 공격하듯 읽지 않기를 바란다. 끝을 보는 건 매우 사소하고 재미없는 일이다. 끝까지 빠르게 읽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그 무엇도 남기지 않는다. 그저 중간에 멈추지 못했다는 사실에 아파하길 바란다. 당신은 모두를 위해 달리는 선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달리는 사람이다. 보여주기 위한 모든 삶에 작별을 고하라.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하라.“어디에서 멈춰야 하는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가?”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적절한 때를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여덟 가지의 질문으로 오늘부터 시작해보라. 당신의 모든 삶이 근사하게 바뀔 것이다. 인간은 불완전하게 태어났으므로, 사는 내내 자신을 완성해나가야 한다. 그래서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하다. 물론 인문학은 모두가 아는 지식이다. 그러나 아무도 가지지 못한 가치이기도 하다. 그것은 일상이라는 무대를 만나야 가치를 발하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열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기에서 실수하는 사람이 많다. 열정은 뜨겁게 달군 무기를 앞세우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라만 봐도 뜨거운 그것을 내 안에 넣어두고 평화롭게 다스리는 것이다. 자신을 고요하게 유지하라. 그것이 가장 뜨거운 열정이다. 나는 자주 무너진다. 멈추기 위해 책을 읽는 것처럼 우리가 자꾸만 무언가를 쌓는 이유도 결국에는 무너지기 위해서다. 사랑과 사람, 지식과 경험을 언제까지 쌓기만 할 수는 없다. 살면서 가끔 완전히 무너지고 싶은 날이 우리를 찾아온다. 그럴 때는 나중 일은 아예 생각하지 않고 영영 일어서지 못할 사람처럼 무너지는 것도 좋다. 그 무너짐이 누군가를 향한 사랑이든, 무언가를 향한 그리움이든, 일상과 사람에 대한 것이든, 대상은 중요하지 않다. 소중하게 쌓아 올린 그것들을 모조리 무너뜨린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게 아니다. 무너뜨린 그 자리에서 사랑은 다시 시작된다. 다시 생명이 자라고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게 된다. 나는 알고 있다. 이성을 놓으면 감성으로 살 수 있고, 그때 보이는 세상이 얼마나 근사한지…. 그렇게 다른 세상을 만나 몰랐던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근사하게 무너지는 것도 창조의 기술 중 하나다.
트렌드 코리아 2020
미래의창 /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지은이)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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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소설,일반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지은이)
김난도 교수는 2020년의 소비트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으로 ‘세분화’, ‘양면성’, 그리고 ‘성장’을 꼽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면 무엇보다 고객을 잘게 나누어 그 속에 숨겨진 욕망들을 발견해야 한다. 매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의 선호를 따라잡기 위해 ‘특화’는 생존의 조건으로 거듭났다.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에서의 만족을 의미하는 ‘라스트핏’이 중요해짐에 따라 구매 결정 기준이 세밀화되고, 하나의 물건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그때그때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강조되면서 ‘스트리밍’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런 세분화가 가능해진 것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기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과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성향은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구에 맞춰 편리성이 프리미엄이 되는 ‘편리미엄’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인간’의 등장은 행복의 무게 추가 재미와 의미 사이의 균형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팬덤에 속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팬슈머’와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부상한 ‘오팔세대’의 행보 역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성을 추구하고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구매의 기준으로 삼는 공정 세대, ‘페어 플레이어’들이 가져올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5 서문 18 2020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20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9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1 2019년 소비트렌드 회고 51 Play the Concept 컨셉을 연출하라 63 Invite to the ‘Cell Market’ 세포마켓 77 Going New-tro 요즘옛날, 뉴트로 89 Green Survival 필환경시대 103 You Are My Proxy Emotion.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115 Data Intelligence 데이터 인텔리전스 129 Rebirth of Space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 141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 가족 155 As Being Myself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165 Manners Maketh the Consumer. 매너 소비자 2 2020년 소비트렌드 전망 178 2020년의 전반적 전망 193 Me an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219 Immediate Satisfaction: the ‘Last Fit Economy’ 라스트핏 이코노미 243 G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어 267 Here and Now: the ‘Streaming Life’ 스트리밍 라이프 291 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315 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337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359 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오팔세대 383 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405 Elevate Yourself 업글인간 430 미주 442 부록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가 만들어나가는 2020 대한민국. 다중정체성을 지닌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김난도 교수는 2020년의 소비트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으로 ‘세분화’, ‘양면성’, 그리고 ‘성장’을 꼽았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면 무엇보다 고객을 잘게 나누어 그 속에 숨겨진 욕망들을 발견해야 한다. 매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의 선호를 따라잡기 위해 ‘특화’는 생존의 조건으로 거듭났다.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에서의 만족을 의미하는 ‘라스트핏’이 중요해짐에 따라 구매 결정 기준이 세밀화되고, 하나의 물건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그때그때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강조되면서 ‘스트리밍’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런 세분화가 가능해진 것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기술’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과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성향은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구에 맞춰 편리성이 프리미엄이 되는 ‘편리미엄’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인간’의 등장은 행복의 무게 추가 재미와 의미 사이의 균형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팬덤에 속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팬슈머’와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부상한 ‘오팔세대’의 행보 역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성을 추구하고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구매의 기준으로 삼는 공정 세대, ‘페어 플레이어’들이 가져올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0, 더 멀리 내다보는 쥐의 지혜를 배워야 할 때! 2020년은 비전(vision)의 연도다. 새로운 천 년을 맞고 나서 두 번의 10년이 지나는 해이기도 하고, 2와 0이 2번 반복되는 운율도 멋지다. 하지만 2020년이 목전에 와 있는 지금, 안타깝게도 기대와 달리 전망이 좋지만은 않다.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중 무역 분쟁은 세계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 분명하고, 우리나라는 여기에 한일 갈등까지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사정 역시 녹록지 않아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성장 동력 약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인화 서비스의 확대를 비롯한 유통 혁명 등 여러 혼란과 변화가 예상된다. 그렇다 해도 극복할 수 없는 위기는 아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합쳐 분투한다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비전 2020’의 빛나는 한 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소의 힘을 빌려 더 멀리 내다보는 쥐의 지혜를 배워야 할 때다. 2020, 위기를 돌파할 작은 히어로들이 온다!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다. 쥐는 12간지 중 첫 번째 동물로, 꾀가 많고 영리하며 생존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톰과 제리〉, 〈미키마우스〉, 〈라따뚜이〉 등 여러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주인공으로 등장할 만큼 친근한 이미지로 우리 곁에 존재해온 동물이기도 하다. 오래된 만화영화〈마이티 마우스〉의 주요 줄거리는 “늑대들이 어린 양을 공격하면 주인공 마이티 마우스가 늑대를 혼내주고 양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이 ‘마이티 마우스’처럼 용감하게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아 2020년의 키워드 두운을 MIGHTY MICE로 맞췄다. 한 사람이 영웅이 아닌, 우리 모두가 작은 히어로가 되어 힘을 모아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원제목의 ‘mouse’ 대신 그 복수형인 ‘mice’를 사용했다. 2020, 새로운 종족의 출현과 그들이 만들어나가는 세상 현대인은 취향과 정체성으로 흩어지고 모이며 자기만의 부족을 형성한다. 2020 대한민국의 새로운 종족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0』은 ‘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 플레이어’ 그리고 ‘팬슈머’를 꼽았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열중하는 업글인간은 ‘남들보다 나은 나’가 아니라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한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다. 이들의 모토는 “나는 업글한다. 고로 존재한다.” 대한민국 인구 구조의 가장 큰 축을 형성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팔세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인구수뿐만 아니라 자산 규모와 소비 측면에서도 이들은 업계의 판도를 충분히 뒤흔들 만한 영향력 있는 소비군이다. 2030 세대만큼이나 신기술에 능숙하고 자신의 표현에 적극적인 오팔세대는 보이지 않는 소비의 큰손으로, ,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할 만큼 문화콘텐츠 산업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든 보석의 색을 담고 있다는 ‘오팔’처럼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는 세대의 등장에 주목하라. 세상의 중심에서 공정함을 외치는 대한민국의 ‘페어 플레이어’들은 오늘도 묻는다. “경기의 규칙은 공정한가?” “당신은 혹시 무임승차자가 아닌가?” 소비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구매 행위는 일종의 ‘화폐투표’다. 지금 역사상 가장 공정함을 추구하는 세대가 일어나고 있다. 팬심과 덕심으로 똘똘 뭉친 소비자들은 이제 ‘팬슈머’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그 무엇이든 처음부터 공들여 기르고 키워나가 세상에 이름을 떨치게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지원과 지지만 하지는 않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내가 키우기 때문에 간섭과 견제, 비판은 당연하다. 팬슈머는 이제 기업에게 자산이다. 팬슈머와의 올바른 파트너십은 연예와 마케팅, 정치, 비즈니스 모든 부분에서 필수다. 이 새로운 종족에게 공히 나타나는 현상이 다중 정체성 ‘멀티 페르소나’,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편리미엄’, 소유하지 않고 향유하는 ‘스트리밍’ 트렌드다. 또한 기업과 브랜드는 이제 적자생존을 넘은 ‘특화생존’ 전략이 필요하고 그냥 개인화가 아니라 ‘초개인화’ 기술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객과의 최종 접점에서 최대의 만족을 제공하는 ‘라스트핏 이코노미’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선정 2019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괴식 및 이색식품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 자극적인 경험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문화 대형 SUV 가족중심적 여가를 즐기는 40대 소비자 부상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증가 배송 서비스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주문 증가 배송 기반 효율화 수요를 예측하는 기술 수준의 향상 에어프라이어와 삼신가전 가사 노동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고 싶은 니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하려는 밀레니얼 가치관의 확산 인플루언서 SNS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친근함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 확보 재출시 상품 기성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매력 과거의 모델이나 콘텐츠를 이용함으로써 비용 절감 지역 기반 플랫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거래 오프라인 경험에 대한 니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 친환경 아이템 필환경 트렌드 확산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드러내는 미닝아웃 세대의 등장 한 달 살기 행복을 중시하는 가치관의 확산 관련 인프라의 증가 호캉스 근무 제도의 유연화 휴식에 집중하는 단기여행 선호 최근 몇 년간 나타나고 있는 많은 트렌드를 관통하는 동인은, “사람들이 자기 상황에 맞는 여러 개의 가면을 그때그때 바꿔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복수(複數)의 가면을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멀티 페르소나(multi-persona)’ 즉, ‘여러 개의 가면’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멀티 페르소나는 말하자면 본서의 여러 트렌드는 물론이고 최근의 사회 변화를 이해하는 ‘만능키’라고 할 수 있다._ <멀티 페르소나> 중에서 이제 소비자는 상품의 특성이나 브랜드가 주는 객관적 가치보다 상품과 자기 생활의 마지막 접점에서 즉각 느낄 수 있는 주관적 효용을 중심으로 구매 의사를 결정한다. 다시 말해 소비자가 만족·불만족을 결정하는 기준이 이제 ‘소비자와 직접,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나는 지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구매 패러다임의 변화를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마지막 고객 접점의 소비자만족이 중요하다는 측면을 강조해, ‘라스트핏 이코노미(Last Fit Economy)’라고 명명하고자 한다._ <라스트핏 이코노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