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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살림 /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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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청소년 문학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84일 동안 바다에 나가있으면서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 그러다 85일째, 산티아고는 멕시코만에 도착하여 큰 청새치를 잡게 된다. 그러나 청새치는 아주 힘이 세고 커서 3일간의 온갖 고난 끝에서야 비로소 작살에 찔려 죽는다. 지친 산티아고는 청새치를 매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상어떼의 습격을 받고는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다.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를 찾아서파멸에 이르되 패배하지 않겠다. 언제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겠다. 헤밍웨이의 희망적 체취를 좇아서! “이놈, 고기야. 나는 너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존경한다. 하지만 오늘이 가기 전에 너를 죽여야겠다.” 200자 소개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84일 동안 바다에 나가있으면서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 그러다 85일째, 산티아고는 멕시코만에 도착하여 큰 청새치를 잡게 된다. 그러나 청새치는 아주 힘이 세고 커서 3일간의 온갖 고난 끝에서야 비로소 작살에 찔려 죽는다. 지친 산티아고는 청새치를 매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상어떼의 습격을 받고는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다. 인간은 패배하도록 생겨난 게 아니야.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어. 나는 헤밍웨이(1899~1961)의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밤을 꼬박 새운 적이 있었다. 나는 감동에 젖은 채 창밖으로 날이 새는 것을 바라보며 마치 나 자신이 카리브해 한복판에서 작은 쪽배에 몸을 싣고 동이 트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듯 느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 작품을 번역하면서 그때의 그 감동을 어렴풋이 다시 맛보았다. 여든 나흘 동안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늙은 어부. 소년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재수 옴 붙은 사람’ 취급을 받는 늙은 어부. 그는 어느 날 홀로 망망대해로 나간다. 그는 평소보다 더 멀리, 그 어떤 어부보다 더 멀리 바다로 나간다. 그런 그가 이틀 밤낮에 걸친 사투 끝에 거대한 청새치를 잡고 항구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돌아오는 도중 청새치는 피 냄새를 맡고 몰려온 상어들에게 모두 뜯어 먹히고 노인이 항구에 도착했을 때는 앙상한 뼈와 대가리만 남는다. 노인은 오두막집에 몸을 누인 채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 꿈을 꾸며 잠에 빠져든다. 나는 분명히, 이 길지 않은 작품을 읽으며 꼬박 밤을 새웠었다. 단숨에 읽어치울 수도 있는 분량이니 내내 소설을 읽으면서 밤을 새웠을 리가 없다. 아마도 읽는 도중 몇 번이고 작품 속 장면을 떠올리며 책을 덮고 꿈에 젖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이 작품을 다시 읽고 번역하면서 나는 그 무엇보다 훈훈한 느낌에 젖는다. 젊었을 때는 망망대해에서 주인공 산티아고 노인이 홀로 벌이는 청새치와의 영웅적인 사투, 달려드는 상어들을 해치우는 장면에 매료되었을 것이고, 상어들이 청새치를 몽땅 먹어 치운 데 대한 아쉬움 등을 진하게 느꼈을 것이다. 아마 당시에는 지금 내가 느끼는 훈훈함이랄까, 달관의 경지에 이른 인간애와 자연애 등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역시 고전은 읽을 때마다 그 맛이 다르다. 산티아고는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결코 정신적으로 패배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 싸움은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 있는 한 언제고 계속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이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용기를 잃지 않는 겸손한 존재이다. 패배하는 것은 꼬리를 내리는 것이다. 꼬리를 내리는 자는 비겁한 자이다.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는 말은 절대로 꼬리를 내리지 않고 동시에 겸손하게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겠다는 말과 같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용기의 반대는 겸손이 아니라 비겁함이다. 우리는 용기가 있으면서 동시에 겸손할 수 있다. 역으로 오만하면서 비겁할 수 있다. 그러니 용기의 반대가 오히려 오만일 수 있다. 겸손의 반대말이 비겁함일 수 있다. 용기와 겸손이 짝을 이루고 오만과 비겁함이 짝을 이룬다. 파멸에 이르되 패배하지 않겠다는 것은 언제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놈이 선택한 건 온갖 덫과 올가미나 계략이 미치지 못하는 저 깊고 어두운 바닷속에 머물러 있는 거야. 내 선택은 그 어떤 사람도 갈 수 없는 곳까지 가서 놈을 찾아내는 거였고. 그래, 이 세상 그 누구도 갈 수 없는 곳까지 말이야. 그렇게 우리는 지금 만나서 함께 있게 된 거야. 정오부터 줄곧 함께 있었지. 우리 둘 다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지. 물속의 고기 놈에게도 먹이를 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저놈은 나와 형제간이니까, 라고 그는 생각했다. 노인은 바다 저 머나먼 곳을 바라보면서 자기가 얼마나 외따로 떨어져 있는지 깨달았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는 저 깊고 어두컴컴한 물속의 프리즘이 있었으며 곧바로 뻗어나간 낚싯줄, 잔잔한 바다에 일고 있는 야릇한 파동이 있었다. 무역풍이 불어오려는 조짐인 양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노인이 앞쪽을 바라보니 물오리 떼가 바다 위를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오리떼는 하늘에 또렷이 모습을 보였다가 잠시 모습을 감추더니 다시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그래, 바다에서는 그 누구도 외롭지 않아, 라고 그는 생각했다.
민병훈 감독의 영화감독이 되는 길
가쎄(GASSE) / 민병훈 (지은이) / 20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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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쎄(GASSE)
청소년 자기관리
민병훈 (지은이)
민병훈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감독이 꿈인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을 33개의 챕터로 나눠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이미 영화감독의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감독의 기본 소양을 알려 주며, 그를 바탕으로 영화감독이 되는 지름길을 제시해 준다. 대학 및 대학원, 영상 아카데미 등 영화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제반 이론서는 충분하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는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영상세대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관련 서적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온갖 영상 매체나 미디어 기기를 통해 촬영 편집 등 이미 영상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을 위한 영화 관련 서적은 의외로 많지 않다. 민병훈 감독은 고전적 의미의 영화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영화 보는 법’을 통해 ‘영화감독이 되는 법’을 제시한다. 실재 현장의 목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 책은 영상 시대의 미래 주역들인 청소년들에게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영화감독이 되는 길’을 구체화시켜 줄 것이다.서문 /틈 11 1부. 영화 보기, 이렇게 하라 1. 언제나 예술영화를 봐라 23 2. 영화를 보고 난 후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감상을 표현하라 34 3. 자신만의 카페를 만들어라 40 4. 끊임없이 질문하라 47 5. 미친 듯 글을 써라 56 6. 중요한 내용은 메모하라 63 7. 네 멋대로 찍어라 70 8. 영화는 극장에서 봐라 80 2부. 영화 보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1. 예술 영화라 이해가 안 가도 실망하지 마라 93 2. 빨리 보려고 스킵하지 마라 101 3. 시나리오를 정석대로 쓰지 마라 105 4. 배우를 가르치지 마라 111 5. 이해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마라 117 6. 친구들과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지 마라 124 7. 남의 생각을 뜯어고치려고 하지 마라 129 8. 반대의견을 올바로 받아들여라 133 9.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마라 137 3부. 감독의 지름길 1. 아이의 눈으로 영화를 보고 질문을 하라 147 2. 자기가 본 영화 내용을 남들에게 들려주는 습관을 길러라 153 3. 영화마다 나만의 동기부여를 하라 159 4. 다른 사람들의 영화평과 생각에 귀 기울여라 166 5. 영화를 비평하라 173 6. 영화에서 창조성을 끌어내라 182 7. 많이 봤으면 글쓰기와 만들기에 도전하라 192 8. 훌륭한 관객은 또 하나의 감독이다 198 4부. 영화 보기, 그 속에 길이 있다 1. 미래를 위해 나만의 영화 베스트 100을 선정하라 211 2. 영화 속에서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단을 찾아라 214 3. 모든 영화에는 배울 것이 있다 223 4. 영화와 끊임없이 대화하라 227 5. 창조적으로 봐야 주제가 보인다 233 6. 고전영화 부자가 진짜 부자다 238 7. 영화란 무엇인가 243 8. 다큐멘터리를 봐라 2492018 우수출판콘테츠제작지원사업 선정도서 영화감독이 되는 영화 같은 방법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 그런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직접 만들면서 감독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영화감독이 되는 길은 주로 영화사의 연출부 생활을 시작해서 순서를 밟거나, 단편영화를 잘 만들어 실력을 인정받거나, 외국의 유명 영화학교에서 유학하고 실력을 인정받는 경우가 대체적인 방법에 속한다. 그런데 아직은 그 모든 것이 시기상조인 청소년들에게 영화감독의 길은 멀기만 하다. 『영화감독이 되는 길』은 민병훈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화감독이 꿈인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을 33개의 챕터로 나눠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이미 영화감독의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감독의 기본 소양을 알려 주며, 그를 바탕으로 영화감독이 되는 지름길을 제시해 준다. 대학 및 대학원, 영상 아카데미 등 영화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제반 이론서는 충분하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는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영상세대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 관련 서적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온갖 영상 매체나 미디어 기기를 통해 촬영 편집 등 이미 영상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을 위한 영화 관련 서적은 의외로 많지 않다. 민병훈 감독은 고전적 의미의 영화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영화 보는 법’을 통해 ‘영화감독이 되는 법’을 제시한다. 실재 현장의 목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 책은 영상 시대의 미래 주역들인 청소년들에게 막연한 꿈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영화감독이 되는 길’을 구체화시켜 줄 것이다. 가쎄 출판사는 『영화감독이 되는 길』을 시작으로 이 땅의 청소년들이 롤모델을 통해 그들의 꿈을 좀 더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길 시리즈’로 엮어 나갈 예정이다.영화를 보고 한 장의 그림으로 요약해보자. 단, 여기에는 영화에서 사용되는 ‘핵심 주제’들이 들어가야 한다. 가능하다면 자기만의 이미지로 바꾸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는 몇 번을 반복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듯이 그것을 말해보자. 이 방법은 결과물을 남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이 과정에는 영화 보기, 글쓰기, 만들기, 발표하기, 논리 확장 같은 영화 보기의 다양한 과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 한 편이 자기만의 이미지와 체계를 통해 정리될 수 있다. 결국 좋은 영화 한 편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표현해냈다는 자신감이 결과물로 마음에 쌓일 것이고 이러한 방법이 감독의 길로 안내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본문 TIP 중에서 지금 영화가 비틀거립니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 베스트 단편 소설 1
새희망 / 김동인.김유정 지음 / 200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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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
청소년 문학
김동인.김유정 지음
1권 김동인 _ 배따라기 _ 감자 _ 붉은 산 김유정 _ 봄봄 _ 동백꽃 _ 만무방 2권 나도향 _ 물레방아 이상 _ 날개 이효석 _ 메밀꽃 필 무렵 _ 산 최서해 _ 탈출기 3권 채만식 _ 레디메이드 인생 _ 치숙 현진건 _ 운수좋은 날 _ B사감과 러브레터 _ 빈처
벽화여, 고구려를 말하라
사계절 / 전호태 지음 / 200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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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역사,인물
전호태 지음
박물관 신문에 연재했던 칼럼을 기초로 몇몇 글을 더하고 자료를 보강하여 출간했다. 흔히 접할 수 없는 희귀한 벽화자료가 다수 실려 있으며, 보정작업과 부분확대 컷들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벽화 한 장면을 주제로 그 장면의 발굴 이야기에서부터 학계에 불러일으킨 논쟁, 중국 혹은 서아시아 지역과의 교류, 신화, 과학기술, 역사 등 변화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들을 읽어낸다. 고구려인들의 신화, 신앙,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이며, 그들의 예술적 성취도에 감탄하게 된다.1. 다시 누리는 부귀영화 주인의 위엄, 덕흥리 고분의 13군 태수 배례 회랑을 채운 대행렬, 안악 3호분 벽화 삶과 죽음의 갈림길, 통구 12호분의 적장 참수 놀이와 훈련을 겸한 행사, 무용초의 사냥 놀이의 꽃 교예, 수산리 고분벽화 좌상 위의 주인, 태성리 1호분 벽화 아름다운 여인들의 행렬, 쌍영총 벽화 고구려 요새 도시의 불탑, 요동성총 벽화의 요동성도 배경에서 풍경으로, 진파리 1호분의 나무 2. 신과의 만남 잠든 이의 수호신, 강서대묘의 현무 백수의 왕에서 별의 화신으로, 강서중묘의 백호 안으로 향한 눈길, 호남리사신총의 청룡·백호·현무 1500년을 견딘 해신과 달신, 오회분 4호묘 벽화 삶을 풍요롭게 한 신들 (1) : 오회분 5호묘 불의 신 삶을 풍요롭게 한 신들 (2) : 오회분 4호묘 농사의 신 삶을 풍요롭게 한 신들 (3) : 오회분 4호묘 수레바퀴의 신, 대장장이 신 여래를 기리는 즐거움, 안악 2호분의 비천 영원한 사랑의 약속, 장천 1호분의 연꽃 화생 정토의 연못, 진파리 4호분 벽화 3. 하늘세계의 모습과 삶 신과 사람을 잇는 하늘 사다리, 각저총의 나무 괴수로 바뀐 기둥, 오회분 4호묘 벽화 우주를 받치는 힘, 삼실총의 역사(力士) 별로 가득한 하늘, 덕화리 2호분 벽화 불로불사의 꿈, 선계의 삶 : 감신총의 서왕모 비상, 안악 1호분의 천마·비어·기린 불사약이 가져온 저주, 쌍영총의 달 두꺼비 하늘세계에서 듣는 음악, 무용총 선인(仙人)의 연주 별의 강을 넘은 사랑, 덕흥리 고분의 견우와 직녀 4. 새 우주의 어제, 오늘, 내일 그림과 실물의 조화, 천왕지신총 내부 구조 숨은 그림 찾기, 환문총 벽화 퍼즐 맞추기, 동암리 고분벽화 죽은 이의 쉼터에 핀 꽃, 통구사신총의 인동연꽃 질식해 가는 용의 세계, 오회분 5호묘 벽화 부록 : 고구려 문화와 고분벽화 고구려 벽화고분 분포도 미주 도판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2
더숲 / 박은철 (지은이) /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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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박은철 (지은이)
이해하기 쉬운 서술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본이 되는 세상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전해온 <재밌밤> 시리즈가, 이번에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1, 2》로 독자들을 만난다. 두 권에 걸쳐 총 240여 개의 고사성어를 소개하는 이 책은 각각의 성어가 가진 배경과 이야기, 한 뼘 더 깊게 들어간 지식과 정보, 함께 배우면 좋은 관련 고사성어까지 흥미롭고 알차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고사성어를 단순히 암기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익숙하게 들어왔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성어들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고사성어에 담긴 역사뿐만 아니라 당시의 문화·관습·자연·지리 등과 같은 시대적 맥락을 따라가며 독자들을 고사성어의 다채롭고 생생한 세계로 안내한다. 위트 넘치는 40여 컷의 삽화가 더해져 읽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이 책의 저자는 35년 차 한문 교사이자 만화를 그리는 교장 선생님으로, 본문에 실린 삽화는 모두 저자가 직접 정성껏 작업했다. 고사성어가 현대 독자들에게 좀 더 빠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고사성어를 설명하고 표현했다.머리말 1장 예술과 인생 1. 정점에 이른 후의 허무_화룡점정畵龍點睛 2. 중원의 평화를 위해 칼을 들다_방약무인傍若無人 3. 기다림의 미학_대기만성大器晩成 2장 고대 판타지 이야기 4. 낙원에 피는 복숭아꽃_무릉도원武陵桃源 5. 부귀영화는 한여름 밤의 꿈일 뿐_남가일몽南柯一夢 6. 큰 어리석음이 참 지혜로움이다_우공이산愚公移山 3장 오래 참고 기다림 7. 성급함이 일을 망친다_조장助長 8. 마지막 한 글자까지_퇴고推敲 9. 만족을 아는 지혜_사족蛇足 10. 뜻을 이루기 위해 견디는 고통_와신상담臥薪嘗膽 11. 천년에 한 번 찾아오는 기회_천재일우千載一遇 4장 공생의 길 12. 세상은 하나의 몸이다_순망치한脣亡齒寒 13. 도움이 필요한 때는 바로 지금_학철부어涸轍鮒魚 14. 약소국도 살 길이 있다_완벽完璧 5장 나쁜 정치, 좋은 정치 15. 정치가의 존재감이 없어야 좋은 정치_고복격양鼓腹擊壤 16. 가혹한 정치의 무서움_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17. 망한 나라 백성의 비애_맥수지탄麥秀之嘆 18. 시대를 역행하는 언론과 사상 통제_분서갱유焚書坑儒 19. 불가능한 일을 억지로 하려 함_연목구어緣木求魚 20. 격에 맞지 않는 인사정책_구미속초狗尾續貂 6장 사고의 틀에 갇히지 마라 21. 시대의 변화에 맞게 나라를 다스려라_각주구검刻舟求劍 22. 알면 두렵지 않다_기우杞憂 23.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어리석음_군맹무상群盲撫象 24. 허세와 어설픈 관용_송양지인宋襄之仁 25. 주체적 삶을 살아라_한단지보邯鄲之步 26. 좁은 견문으로 흔한 것을 귀히 여기다_요동시遼東豕 7장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는 따로 있다 27. 무리 중에 유난히 돋보이는 사람_군계일학群鷄一鶴 28. 준비된 자는 당당하게 소리쳐라_모수자천毛遂自薦 29. 영웅은 한 눈으로 충분하다_독안룡獨眼龍 30. 책이 날개 돋힌 듯 팔리다_낙양지귀洛陽紙貴 8장 지켜야 할 건 바로 마음 31. 움직임은 태산처럼 무겁게_목계지덕木鷄之德 32. 하찮고 보잘것없는 인생_구우일모九牛一毛 33. 도둑에게 비단을 내려 절도범을 없애다_양상군자梁上君子 34. 지나친 것도 모자라는 것도 다 경계하라_과유불급過猶不及 35. 지금 일에 마음을 뺏기지 마라_새옹지마塞翁之馬 9장 깊은 생각, 옳은 행동 36. 더러운 성공_지치득거舐痔得車 37. 부끄러움을 모르고 예의도 없는 사람_철면피鐵面皮 38. 효도할 시간은 바로 지금_풍수지탄風樹之嘆 39.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 효도_반의지희斑衣之戱 40. 간신배들의 처세술_지록위마指鹿爲馬 부록_다다익선, 더 알고 싶은 고사성어 이야기고사성어를 읽다 보면 어휘는 일취월장, 문해력은 일목요연, 생각의 깊이는 심오해진다! 역사와 문화, 인간관계,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흥미로운 고사성어 이야기 고사성어는 역사를 이해하고 지혜를 배우며 깊이 있는 통찰을 이끌어 내는 보물창고다. 문학,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어휘력과 문맥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이해하기 쉬운 서술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본이 되는 세상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전해온 <재밌밤> 시리즈가, 이번에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1‧2》로 독자들을 만난다. 두 권에 걸쳐 총 240여 개의 고사성어를 소개하는 이 책은 각각의 성어가 가진 배경과 이야기, 한 뼘 더 깊게 들어간 지식과 정보, 함께 배우면 좋은 관련 고사성어까지 흥미롭고 알차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고사성어를 단순히 암기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익숙하게 들어왔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성어들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고사성어에 담긴 역사뿐만 아니라 당시의 문화·관습·자연·지리 등과 같은 시대적 맥락을 따라가며 독자들을 고사성어의 다채롭고 생생한 세계로 안내한다. 위트 넘치는 40여 컷의 삽화가 더해져 읽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이 책의 저자는 35년 차 한문 교사이자 만화를 그리는 교장 선생님으로, 본문에 실린 삽화는 모두 저자가 직접 정성껏 작업했다. 고사성어가 현대 독자들에게 좀 더 빠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고사성어를 설명하고 표현했다. 한 권의 책으로 언어와 역사, 지혜를 아우르는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익숙하지만 정확한 뜻을 몰랐던 고사성어로 언어의 품격을 높이고 교양을 넓히다 2권에서는 예술과 인생에서부터 고대 판타지 이야기, 오래 참고 기다림에 대하여, 나쁜 정치와 좋은 정치란 무엇인가, 사고의 틀,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 깊은 생각과 옳은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주제의 고사성어를 통해 역사와 문화, 인간관계, 삶의 통찰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1장 예술과 인생>에서 예술가와 사상가의 생각과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용 그림에 눈동자를 찍는다’는 뜻의 화룡점정(畵龍點睛)에서는 중국 화단의 4대 조상으로 추앙받은 극사실주의 화풍의 화가 장승요를 만나게 된다. 큰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는 뜻의 대기만성(大器晩成)에서는 도가의 사상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대기만성’에 대한 원래의 의미를 다룬다. <2장 오래 참고 기다림>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수히 사용하고 있는 어휘들의 유래와 배경이 담겨 있다. 조장(助長)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성장을 돕는다’라는 의미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부추기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맹자》 〈공손추 상〉에 나오는 벼를 빨리 자라게 하려고 벼의 싹을 위로 당긴 어리석은 농부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저자는 교육 현장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지금의 조기 교육과 선행 학습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조심스레 경고한다. <8장 지켜야 할 건 바로 마음>에서는 환관이라는 비아냥과 멸시를 이겨내고 중국 최고의 역사서 《사기》를 남긴 사마천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사마천은 친구 임안이 보내온 편지에 답장을 썼는데, 그 글에는 자신이 옥에 갇히고 궁형에 처한 경위와 《사기》 저술에 혼신의 힘을 쏟은 심경,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절절하게 전했다. 그 글에 나온 말이 바로 대단히 많은 것 중에 지극히 적은 것을 비유할 때 쓰는 구우일모(九牛一毛)다. “가령 내가 그때 법에 굴복하여 사형을 당했다 해도 사람들에겐 9마리 소 중에 털 하나[九牛一毛] 빠진 것처럼 여겨졌을 것이오. 그러니 나와 같은 존재는 땅강아지나 개미 같은 미물과 무엇이 다르겠소. (중략) 만일 이 역사서가 명산에 보관되고 후세에 전해져 천하에 유통된다면 내가 받은 치욕은 보상될 것이오. 그렇게만 된다면 비록 내 몸이 만 번이나 베임을 당한다 해도 무슨 후회가 되겠소.” 필수 고사성어, 위트 넘치는 그림, 한 뼘 더 깊이 들어간 지식과 이야기로 가득찬 흥미로운 고사성어 여행 핵심적인 필수 고사성어와 더불어 <한 뼘 더 깊게>, <고사성어 속 고사성어>, <비슷한 뜻의 한자성어> 등의 다양한 구성을 통해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한 뼘 더 깊게>에는 고사성어의 배경과 유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지식과 정보들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다다익선(多多益善)의 한신과 유방의 이야기에서는 유방의 인재 등용 전략을 살펴보고, 백이와 숙제로 유명한 고죽국이 등장하는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이야기에서는 중국에서는 고죽국이 은나라의 제후국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여러 역사 자료와 유물을 통해 고죽국이 고조선의 제후국이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음을 언급한다. 또한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에서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표현의 유래와 함께 호환의 의미와 우리나라 호랑이 멸종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사성어 속 고사성어>에서는 고사성어의 유래 속에 등장하는 또 다른 성어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사면초가(四面楚歌)에서는 권토중래(捲土重來)가 함께 등장해 두 성어가 같은 배경에서 비롯되었음을 설명한다.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라 진리를 찾기 어렵다는 의미의 다기망양(多岐亡羊)에서는 ‘털 한 올이라도 남을 위해 뽑지 않는다’는 뜻의 일모불발(一毛不拔)을 함께 다루면서 묵자와 양자의 극단적인 이타주의와 이기주의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은 단순히 고사성어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역사적 배경,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지혜와 교훈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채로운 배움과 재미를 제공한다. 고사성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깊이를 선사하는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교양서가 될 것이다.맹자와 선왕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왕께서는 전쟁을 일으켜 군사와 신하들을 위태롭게 하고 제후들의 원한을 산 뒤에야 마음이 유쾌해지시겠습니까?”“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저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큰 꿈이 있습니다.”“그 꿈을 들려주실 수 있으십니까?”선왕이 웃기만 할 뿐 대답하지 못하자 맹자가 말했습니다. “기름지고 맛난 음식, 고급 의복, 좋은 풍채와 외모, 아름다운 음악, 총애하는 사람들, 이런 것이 부족해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것입니까?”“아닙니다. 저의 큰 꿈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맹자는 선왕을 차분히 일깨워주었습니다.“왕께서는 지금 영토를 넓히고 강대국 진(秦)나라와 초(楚)나라의 복종을 받아내어 천하를 다스리며 오랑캐들을 제압하길 원하십니다. 이는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緣木求魚]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찾는다면 물고기만 구하지 못할 뿐이지만 패도정치를 하다 실패하는 날에는 나라가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제나라가 강하다고 하나 비슷한 국력을 가진 다른 나라들을 무력만 앞세워 복종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왕께서 어진 정치를 베풀어 천하의 모든 선비들이 왕 밑에서 벼슬하고 싶도록 만들어보십시오. 세상의 모든 농부들이 왕의 땅에서 농사를 짓고, 모든 상인들이 왕의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싶게 만들어보십시오. 세상 사람 모두가 왕의 길을 걷고 싶게 된다면 누가 감히 왕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일을 억지로 하려 함_연목구어> 중에서 춘추 시대부터 내려온 황실의 법도에 따라 황제의 측근 신하들은 모자 옆면에 담비[貂] 꼬리를 달고, 이마 쪽에는 매미[蟬] 날개같이 생긴 얇은 장식을 붙였습니다. 이것을 초선관이라고 하는데 황제의 총애와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표로 황제의 허가가 있어야 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관리들이 늘어나 담비 꼬리가 부족해지자 개 꼬리로 이를 대체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 꼴을 보고 비아냥거리며 말했습니다.“담비가 모자라니, 개 꼬리가 대신하는구나[狗尾續貂].”족제비와 비슷한 담비의 털은 부드럽고 광택이 나서 최고급 모피와 붓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흔하고 질이 떨어져 쓸모없는 개 꼬리털과는 비교도 안 되었습니다. 개 꼬리로 담비 꼬리를 대신한다는 뜻의 구미속초(狗尾續貂)는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높은 벼슬자리에 앉히거나 불필요하게 관직을 늘리는 것을 비유할 때 씁니다.- <격에 맞지 않는 인사정책_구미속초> 중에서 이렇게 화려하게 출간된 《여씨춘추》에 다음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어떤 초(楚)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양자강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는 뱃전에 걸터앉았다가 허리춤에 차고 있던 칼을 강물에 빠트리고 맙니다. 강이 너무 깊어서 칼을 건질 수 없자 그는 갑자기 배에 칼자국을 내면서 말했습니다.“이 지점이 내 칼을 빠트린 곳이다.”배가 강기슭에 다다르자 그는 그 칼자국이 새겨진 곳을 따라 물에 들어가 칼을 찾으려다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습니다. 비록 한 편의 우스운 이야기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여불위의 강한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 뒷부분에 다음과 같은 말이 덧붙어 있습니다.“지나간 옛법만 가지고 나라를 다스린다면 초나라 칼잡이와 다를 것이 없다. 시대는 변했는데 법은 그대로라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렵겠는가?”‘배에 새겨 칼을 찾다’는 뜻의 각주구검(刻舟求劍)이라는 말은 ‘시대의 변화에 올바로 대처하지 못하는 고지식하고 용통성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나라를 다스려라_각주구검> 중에서
하얀 라일락
돌베개 / 캐럴린 마이어 지음, 곽명단 옮김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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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문학
캐럴린 마이어 지음, 곽명단 옮김
꿈꾸는돌 시리즈 7권. 강체 철거로 정든 집과 마을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 이야기다. 1920년대 초반 미국 텍사스 주 덴턴 시에 존재했던 작은 흑인 마을 퀘이커타운이 도시공원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철거된 역사적 사실을 청소년 소설로 새롭게 펴냈다. 1993년, 쉰여덟 살이던 작가가 원숙한 필력과 그윽한 시선으로 완성한 이 이야기에는 1920년대 초반 미국 남부의 풍경이 활동사진처럼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결속하는 흑인 커뮤니티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로즈 리가 이종사촌 언니 대신 부엌일을 거들면서 목격하는 백인 부유층의 호사스러운 생활상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또한, 오랜 세월 흑인민권운동을 이끌어 온 여러 입장들이 어떻게 태동하고 전개되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이야기들도 등장인물들의 열띤 말과 행동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어느 날, 열두 살 흑인 소녀 ‘로즈 리’는 백인 부잣집에서 식사 시중을 들다가 충격에 휩싸인다. 백인 주민들이 흑인 거주지인 프리덤타운을 없애고 공원을 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프리덤타운 주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KKK 단의 백색 테러가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다. 과연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1. 에덴동산 2. 프리덤타운 3. 로즈 리의 특별한 재능 4. 하고 싶은 공부, 하기 싫은 공부 5. 캐서린 제인 6. 어떤 만찬회 7. 수재나 고모 8. 준틴스 9. 행진하는 사람들 10. 세상 공부 11. 독립 기념일 12. 헨리 오빠 13. 대청소를 하다가 14. 엎치고 덮치는 시련 15. 캐서린 제인의 생일잔치 16. 스케치로 기록하다 17. 끌려가는 집들 18. 헨리 오빠의 피신 19. 할아버지의 유산, 하얀 라일락 작가의 말“그땐 몰랐다. 우리가 쫓겨나 삶이 송두리째 뿌리 뽑히고 정든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될 줄은.” 강제 철거! 정든 집과 마을을 빼앗긴 사람들 이야기 1920년대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소설 미국도서관협회(ALA) 선정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 미국서점협회(ABA) 선정 청소년 으뜸 도서, 국제독서협회(IRA) 추천 청소년 도서, 뉴욕공립도서관 추천 청소년 도서 “저 사람들이 우리를 내쫓을 수 있어요, 할아버지?” “글쎄다, 마음만 먹으면 그럴 수 있겠지.” 『하얀 라일락』은 1920년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을 바탕으로 쓴 역사소설이다. 어느 날, 열두 살 흑인 소녀 ‘로즈 리’는 백인 부잣집에서 식사 시중을 들다가 충격에 휩싸인다. 백인 주민들이 흑인 거주지인 프리덤타운을 없애고 공원을 세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프리덤타운 주민들은 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KKK 단의 백색 테러가 평화롭던 마을을 집어삼킨다. 과연 주민들은 정든 마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 이야기는 1인칭 화자이자 주인공인 로즈 리의 눈과 입을 통해 전개된다. 천진난만하던 소녀는 철거라는 참극을 계기로 불의하고 불평등한 세상과 부대끼면서 자신이 흑인이고 여성이며 아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살빛이 검어서 차별받고, 여자라서 죽어지내야 하고, 아이라서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하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고민하면서 성장해 간다. 외할아버지 ‘짐 윌리엄스’는 로즈 리에게 작고 여린 생명들이 저마다 지닌 고운 빛깔로 활짝 피어날 수 있게 온 정성을 다해 돌보고 가꾸는 모습을 몸소 보여 준다. 그런 할아버지에게서 손녀가 보고 배우는 것이 사랑, 곧 모든 이를 감싸 안는 인류애다. 그 상징물이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하얀 라일락’이다. 할아버지가 정원사로 일하는 백인 부잣집 안주인은 자기 피부색처럼 하얗거나 환한 빛깔 꽃들만 좋아하고 파랑이나 노랑 같은 짙은 빛깔 꽃은 질색해서 자기 정원에서는 키우지 못하게 한다. 그런 반면에 할아버지는 자기 살빛과 완전히 다른 하얀 꽃마저 차별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집 부엌 옆에 서 있는 하얀 라일락에서 벋은 가지를 가져다가 ‘에덴동산’이라고 이름 붙인 꽃밭에 심고 정성스레 가꾼다. 결국 사람이 살기 힘든 척박한 곳으로 내쫓기고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하얀 라일락을 잘 키우라고 로즈 리에게 당부한다. [작품 특징] ■ 강제 철거: 공권력에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 이야기 『하얀 라일락』은 강체 철거로 정든 집과 마을을 잃고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 이야기다. 1920년대 초반 미국 텍사스 주 덴턴 시에 존재했던 작은 흑인 마을 퀘이커타운이 도시공원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철거된 역사적 사실이 청소년소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커쿠스 리뷰의 상찬 그대로 『하얀 라일락』은 한 편의 소설이자 다큐멘터리이다. ‘작가의 말’에도 정확하게 밝혀져 있듯이, 퀘이커타운이라는 실재 이름이 소설에서 프리덤타운으로 바뀌고, 등장인물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작가의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꾸며졌지만, 강제 철거에 따른 정황들은 거의 전부 사실이다. 가구 수와 마을의 주요 시설물 등의 디테일뿐만 아니라, 도시공원 설립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채권 발행안이 발의되고 가결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 백인들이 왜 그토록 작은 흑인 마을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는지 등까지 모두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 거의 100년이 다 되어 가는 아득한 시절, 그리고 머나먼 나라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내용이지만 『하얀 라일락』은 우리에게 결코 낯설지 않다. 백인들이 흑인 주민들의 자부심이 어린 터전을 한낱 슬럼으로 치부하며 밀어내는 이야기는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리고 과거에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이 기막힌 이야기를 앞에 놓고 용산을, 두리반을, 거슬러 올라가서는 사당동과 상계동과 난곡을, 그리고 작은 기록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을 숱한 마을과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큐클럭스클랜, 즉 KKK단이 주도하는 백색 테러는 우리네 철거 현장에서 흔히 보는 용역 깡패의 폭력과 소름끼치게 흡사하다. 재개발이니 도시 정비 같은 그럴싸한 명목을 붙여서 약자를 몰아내는 논리도 너무나 똑같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내 작은 안락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깨뜨리거나 고통을 외면하지는 않았느냐고. 너무나 뜨거우면서도 아름다운 이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와 절망이 아니라 끝끝내 꽃피워야 하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끝맺는다. ■ 코끝을 스치는 1920년대 미국 남부의 향기, 생동감 넘치는 흑인민권운동의 현장 『하얀 라일락』은 여든을 눈앞에 둔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인 여성 작가 캐럴린 마이어의 역작이다. 1993년, 쉰여덟 살이던 작가가 원숙한 필력과 그윽한 시선으로 완성한 이 이야기에는 1920년대 초반 미국 남부의 풍경이 활동사진처럼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결속하는 흑인 커뮤니티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로즈 리가 이종사촌 언니 대신 부엌일을 거들면서 목격하는 백인 부유층의 호사스러운 생활상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또 하나. 오랜 세월 흑인민권운동을 이끌어 온 여러 입장들이 어떻게 태동하고 전개되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이야기들도 등장인물들의 열띤 말과 행동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평등을 누리려면 직업교육을 열심히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부커 T. 워싱턴의 온건노선(로즈 리의 아버지를 비롯한 마을 어른들), 불의한 땅을 박차고 조상들의 땅 아프리카로 돌아가자고 부르짖은 마커스 가비의 급진노선(로즈 리의 오빠 헨리), 흑인과 백인이 함께 세웠고 언뜻 온건노선과 급진노선을 합리적으로 절충한 듯 보이기도 하는 흑인민권운동 최대 조직 NAACP와 공동 설립자 W. E. B. 듀보이스(프린스 교장 선생님과 수재나 고모, 그리고 어쩌면 작가 자신) 등의 다양한 목소리가 이야기 속에 매우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 억압의 시대, 다양한 여성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 로즈 리의 성장기에는 의외의 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바로 벨 씨네 말괄량이 외동딸 캐서린 제인이 바로 그다. 캐서린 제인은 로즈 리의 유년기 친구이자 선망과 질투의 대상이다. 성격과 환경 등 무엇 하나 닮은 구석이 없는 두 소녀의 독특한 우정은 이야기에 생동감과 재미를 가득 불어넣는다. 이 이야기는 흑인 소녀 로즈 리의 성장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백인 소녀 캐서린 제인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는 캐서린 제인에게도 결핍은 존재한다. 20세기 초 보수적인 남부 지방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탓과 덕’을 고루 보는 열혈 소녀 캐서린은 눈앞을 가로막고 선 봉건 가부장제의 벽을 뛰어넘으려고 좌충우돌한다. 제 손으로 머리를 싹둑 자를 만큼 거침없고 낙천적인 캐서린 제인은 그를 주인공으로 한 속편이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개성과 매력이 넘친다. 이 밖에도 흑백 혼혈이라는 인종적인 핸디캡을 극복한 듯 보일 뿐 아니라 백인 남성과 파혼한 뒤 불타 버린 학교 재건에 뛰어드는 수재나 고모, 여성 참정권 운동가를 어머니로 두었으며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의 권익을 지지하는 퍼스 선생님, 가부장에 종속된 약한 존재라는 자기 처지를 깨닫지 못한 채 겉치레에 불과한 품위와 교양에 전부를 거는 벨 부인과 딜런 원예 부녀회 회원들, 가정을 돌보랴 백인 집에서 품을 팔랴 하루하루 고달픈 틸리 이모를 비롯한 흑인 부인들 등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이 또 다른 생각거리를 안겨 준다.프리덤타운? 귀가 번쩍 뜨였다. 거긴 우리 동네였다. 딜런의 흑인이 거의 다 모여 사는 우리 마을이었다. (……) 그때, 그러니까 1921년에 프리덤타운이라고 부른 곳은 딜런에 속한 우리 구역이었다. 사람 사는 마을에 필요한 것은 두루 다 갖추었다. 흑인 학교와 교회 두 곳에 식료품 가게며 카페며 흑인 진료소에 장의사까지 없는 게 없었다. 프리덤타운이 딜런 한복판에 들어서서 백인이 사방팔방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산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래도 우리 흑인들이 일하러 갈 때만 빼고 우리 구역을 벗어나지 않는 한, 오래도록 아무 탈 없이 잘 살았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랬다. “그 딱한 검둥이들이야 프리덤타운을 뜰 기회라고 좋아하지 않겠어요? 큰비만 내렸다 하면 샛강이 넘쳐 진창이 되니 지긋지긋할 만도 하잖아요! 우린 그저 거기보다 살기 편한 데로 옮겨 살게 해 주는 것뿐이죠. 하긴 검둥이가 워낙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코흘리개 같으니, 이주하는 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고 구슬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라벤더색 드레스를 입은 부인이 말했다.내 손에 들린 은제 빵 바구니가 파들거렸다. 자기가 뭐라고 프리덤타운 주인들의 이주 문제를 들먹거린단 말인가. 누구를 옮겨? 어디로 옮겨? 벨 씨네 가족이 여행을 떠나자마자 우리는 온 집 안을 헤집기 시작했다.할아버지와 틸리 이모는 말할 것도 없고 플로라 외숙모와 비니 외숙모까지, 주인집 식구들이 여행을 떠난 사이 집 안팎을 대청하는 데 이골이 난 사람들이었다. 플로라 외숙모가 1년 내내 목요일마다 온 집 안 먼지를 떨어내고 쓸고 닦았지만 그건 대청소에 대면 새 발의 피였다. 비니 외숙모도 청소를 거들러 왔다. 창문마다 안팎을 깨끗이 닦고, 양탄자란 양탄자는 죄다 들어내 탈탈 털고, 바닥은 묵은 왁스를 긁어 낸 다음 새로 광칠을 하고, 목조 부분은 비눗물로 깨끗이 닦아 내고, 커튼은 모조리 뜯어내 깨끗이 빨고 다려서 도로 걸고, 방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바람을 쏘였다. (……) 책장 다른 한쪽 끝에는 좁다란 장롱 같은 게 있었다. 총을 넣어 둔 유리 진열장과 비슷했지만 평범한 나무 문이 달려 있었다. 나는 무심코 놋쇠 손잡이를 돌렸다. 이것도 반짝반짝 광나게 닦아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손잡이를 잡아당겨 문을 열었다. 텅 비다시피 한 장롱에는 달랑 한 가지만 있었다. 옷걸이에 걸린 길고 하얀 통옷이었다. 나는 옷을 내려서 제발 내가 짐작하는 그 옷이 아니기를 빌면서 살펴보았다. 바로 그다음이었다. 긴 옷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또 다른 옷걸이가 나왔다. 거기 걸린 것은, 끝이 뾰족하고 눈만 보이도록 구멍만 도려 낸, 하얀 복면이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우리는 서로 바싹 붙어 서서 지켜보았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를 꾸려 떠난 뒤에도 우두커니 서서 한참 동안 다 무너진 채 잉걸불처럼 이글거리는 학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우리 교회 모블리 목사님과 올리브 산 교회 델버트 목사님이 대표 기도를 했다. 기도가 끝나자 틸리 이모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오 마리아여, 울지 마세요. 슬퍼 마세요…….”다들 그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모가 내게 늘 말했듯이, ‘우느니 노래 부르는 게 낫고, 노래는 기도나 한가지인’ 그런 노래를, 우리는 부르고 또 불렀다.나는 울었다. 이유는 세 가지였다. 첫째는 우리가 사라져 주기를 백인이 얼마나 바랐는지 이제야 비로소 확실히 알았기 때문이다. 누구도 그 불이 사고가 아니라는 걸 모르지 않았다. 둘째는 우리 학교가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는 스케치북에 학교를 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학교는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New Allead 올리드 통합과학 (2020년)
미래엔 / 김은경 (지은이) /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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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학습참고서
김은경 (지은이)
핵심 개념과 탐구 분석으로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단계별, 수준별 문제를 통해 내신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재다. '개념 학습편', '시험대비편', '바른답.알찬풀이'로 구성되어 있다.[개념학습편] 1부: 물질과 규칙성 Ⅰ. 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01 우주 초기에 만들어진 원소 02 별의 진화와 원소의 생성 03 원소들의 주기성 04 원소의 결합 Ⅱ. 자연의 구성 물질 05 지각과 생명체를 구성하는 물질 06 생명체 구성 물질의 형성 07 신소재 2부: 시스템과 상호 작용 Ⅲ. 역학적 시스템 08 역학적 시스템과 중력 09 운동량과 충격량 Ⅳ. 지구 시스템 10 지구 시스템의 구성 요소와 물질 순환 11 지권의 변화 Ⅴ. 생명 시스템 12 생명 시스템의 기본 단위 13 생체 촉매 14 세포 내 정보의 흐름 3부: 변화와 다양성 Ⅵ. 화학 변화 15 산화와 환원 16 산과 염기 17 중화 반응 Ⅶ. 생물 다양성과 유지 18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 19 생물의 진화 20 생물의 다양성과 보전 4부: 환경과 에너지 Ⅷ. 생태계와 환경 21 생물과 환경 22 생태계의 평형 23 지구 환경의 변화 24 에너지의 사용과 환경 Ⅸ.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25 발전과 전력 수송 26 태양 에너지와 발전 27 신재생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발전 [시험대비편] - 10분 TEST - 50분 평가 문제 [별책] 바른답·알찬풀이은 핵심 개념과 탐구 분석으로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단계별, 수준별 문제를 통해 내신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리뷰) [ 개념 학습편 ] 교과서 필수 핵심 개념 파악하기 - 다양한 그림과 자료를 통해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 확인 문제를 통해 필수 핵심 개념을 이해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서 중요 탐구를 선별하여 과정, 결과, 정리로 생생한 사진과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 단계별 자료 분석, 변형 자료의 해석 등 중요 자료만을 모아서 구성하였습니다. -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해 plus 개념과 적재적소에 자세한 첨삭 보충 설명을 탑재하였습니다. - 어려운 용어를 한자나 영어 풀이와 함께 제시하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 기본 문제로 개념 다지기_학습한 핵심 개념 빠르게 확인하기 - 개념 정리의 주제별로 단답형, OX 문제, 괄호 넣기 등의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개념의 이해 정도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난이도 하~중하 수준의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탐구 자료로 기본 다지기_ 탐구와 자료로 문제 풀어보기 - 5종 교과서에 제시된 중요 탐구와 자료만를 엄선하였습니다. - 탐구와 자료를 이용한 기본 문제와 응용 문제를 집중 학습할 수 있습니다. - 탐구와 자료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는 난이도 중하~중상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자료를 변형한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유사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 학교 시험 문제로 실력 올리기_학교 시험 문제 대비하기 - 학교 시험에 출제될 확률이 높은 다양한 유형의 실전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1등급에 대비한 고난도 문제와 통합형 문제로 고난도 문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마무리 학습편_단원별 학습 최종 확인하기 - 단원의 핵심 내용을 표, 도식화로 재정리하여 핵심 개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괄호 넣기를 통해 중요 핵심 개념을 바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 단원별 시험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로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시험대비편 ] 학교 시험대비하기 - 강별 중요 개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10분 테스트로 쪽지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단원별 학교 시험 문제와 유사한 유형의 50분 평가 문제로 구성하여 중간ㆍ기말고사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바른답알찬풀이 ] 자세한 해설로 문제별 핵심 다시 파악하기 - 이해하기 쉽도록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를 제시하였습니다. - 뉴올리드 통합과학만의 특징인 개념 더하기, 자료 분석하기, 통합형 문제 분석하기 등을 수록하였습니다.
공격 사회
철수와영희 / 정주진 (지은이) /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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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인문,사회
정주진 (지은이)
장애, 참사 피해자, 빈곤, 난민, 노동조합, 외국인 노동자, 탈북민, 기후변화, 젠더 갈등 등 아홉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피해자와 약자에 대한 공격과 혐오가 왜 일어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하고 혐오하는 행동과 표현이 점점 더 흔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비뚤어진 자기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공공의 적인 사회악으로 만들고,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려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약자와 피해자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적대감은 사회의 불공정과 부정의, 사회적 차별에 대한 정당한 분노 표출과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주류사회와 집단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왜곡된 우월감과 자신감으로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힘에 의존하고 힘을 과시하려는 혐오와 공격은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가로막고 자기 힘을 더 키우기 위해 상대적 약자를 제물로 삼는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한다.머리말: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격은 왜 일어날까? 1. 장애인, 마침내 뉴스의 중심이 되다 지하철을 세우다? 지하철을 세워야만 했나 무엇이 비문명적인가 ‘불법’ 시위는 인정할 수 없다? 차별받는 강자가 되다 2. 왜 피해자를 공격하는가 길에서 질식사하다 “그런 데를 왜 가고 그래” 공공의 적으로 만들다 자기 이익을 취하다 3. 빈곤은 공격의 대상인가 집이 친구를 결정한다 주택이 빈곤을 말해준다 의·식·주가 아니라 주·주·주다 최저임금을 받으면 무능한 건가 최저생계비 지원을 받는 건 부당한가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가 4. ‘문제적 이방인’은 있는가 “치안과 안전 보장하라” ‘문제적 이방인’은 있는가 왜 난민을 난민이라 부르지 못하는가 공포는 실재하는가 이슬람 신자는 폭력적인가 5. 노동조합은 사회악인가 노동자가 분신 사망하다 노동조합 불인정은 정당한가 “나라면 노동조합에 가입하겠다” 노동자가 국가 경제를 염려해야 하나 노조는 사회악인가 6. 외국인 노동자는 왜 만만한가 착취를 공론화하다 ‘외국인 노동자’라는 정체성을 부여하다 열심히 일하고 욕을 먹다 외국인 노동자, 한국 경제를 떠받치다 왜 외국인 노동자를 공격하나 7. 탈북민은 한국인이 아닌가 홀로 죽다 차별은 계속된다 탈북민은 정말 한국인인가 ‘탈남’을 감행하다 북한에도 남한에도 속하지 않다 8. 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가 2023년 여름, 기록을 갈아치우다 의외의 곳에서 논란이 생기다 물은 공공재다 기후변화의 피해는 공평하지 않다 기후변화 담론은 왜 불편한가 9. 젠더 갈등은 왜 악화되는가 “여경을 없애야 한다” 남성의 영역을 침범하다 여성들은 ‘무섭다’고 말한다 변화를 원하다 젠더 갈등은 왜 악화되나왜 피해자와 약자를 혐오하고 공격하는가? 이 책은 장애, 참사 피해자, 빈곤, 난민, 노동조합, 외국인 노동자, 탈북민, 기후변화, 젠더 갈등 등 아홉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피해자와 약자에 대한 공격과 혐오가 왜 일어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하고 혐오하는 행동과 표현이 점점 더 흔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비뚤어진 자기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공공의 적인 사회악으로 만들고,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려 한다고 지적한다. 빈곤한 사람에게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 ‘폭력적인 사람’, ‘잠재적 범죄자’ 등의 꼬리표를 붙임으로써 빈곤한 사람을 멸시하고 기피할 ‘정당한’ 근거를 만든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사회적 시혜로 보기 때문에, 장애인의 이동권 요구를 위한 탑승 시위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적이고 비문명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한다. 난민에 대해서는 이들이 자기 삶의 영역인 국가와 지역사회에 들어와 이웃이 되고 자기 눈에 뜨이게 되는 상황을 극도로 싫어하기에 이들을 범죄자로 취급한다. 노동조합과 파업에 대해서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임에도 국가 경제가 위축되고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 노조를 사회악으로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붙인다. 외국인 노동자는 이미 우리 사회의 중요한 집단 중 하나이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며 착취를 정당화하고, 쉬운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약자와 피해자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적대감은 사회의 불공정과 부정의, 사회적 차별에 대한 정당한 분노 표출과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주류사회와 집단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왜곡된 우월감과 자신감으로 피해자와 약자를 공격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힘에 의존하고 힘을 과시하려는 혐오와 공격은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가로막고 자기 힘을 더 키우기 위해 상대적 약자를 제물로 삼는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한다.전장연의 요구는 무리한 게 아니다. 다른 선진국의 사례를 봐도 그렇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모두 법과 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보다 훨씬 편리하게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혜로 본다. 공격과 혐오를 이용해 자기 이익을 취하려는 시도는 점점 더 흔한 일이 되고 있다. 그렇게 취하는 ‘이익’은 여러 면에서 물질적인 이익보다 비물질적 이익인 경우가 많다. 공격과 혐오를 통해 비뚤어진 자존감, 자기 우월감, 자기만족을 얻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사회악으로 만들어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고, 그들을 자기 주변과 사회에서 제거하는 등의 이익을 추구한다. 빈곤한 사람들에 대한 멸시, 나아가 공격은 널리 퍼져 있고 가혹할 정도다. 어떤 사람들은 ‘빈곤’이 인간과 삶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신뢰할 만한 기준이 되고, 동시에 한 사람의 사회적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준과 판단에 따라 빈곤한 사람은 사회에 존재할 가치가 없고 나아가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빈곤한 사람에게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 ‘폭력적인 사람’, ‘잠재적 범죄자’ 등의 꼬리표를 붙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빈곤한 사람을 멸시하고 기피할 ‘정당한’ 근거를 만든다.
저수지의 아이들 (큰글자도서)
생각학교 / 정명섭 (지은이) / 2021.06.30
25,000
생각학교
청소년 문학
정명섭 (지은이)
40년 전 작은 민주화의 씨앗이 시작되던 그날,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역사를 복원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진실, 바로 무고한 아이들의 희생이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숨은 사건이 있었다. 1980년 5월 23일과 24일에 벌어졌던 ‘원제 저수지 총격 사건’과 ‘주남 마을 미니버스 총격 사건’이다. 이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시민 학살이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던 때라 작은 마을의 아픔은 그저 묻혀야 했던 걸까? 정명섭 작가는 아무도 몰라야만 했던 두 양민 학살 사건을 각각 서사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으로 가져와, 당시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시위에 참여하지도 않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만 했던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작가 특유의 색과 필체로 담담히 알리고자 했다. 서로가 서로를 해하며 이해할 수 없었던 시절, 아이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던 걸까?일곱 시 누명 후남 마을 위령비 저수지 용서 그날 재회 용기 작가의 말 부록40년의 시간을 거슬러 진실과 맞닿다 믿을 수 없는 그날의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꼭 40년 전 5월의 봄날, 민주화에 대한 작은 희망의 바람은 광주 시민들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5월 17일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다음 날 아침, 권력을 잡은 신군부 세력의 퇴진과 계엄령 철폐를 꿈꾸며 모였던 대학생들은, 그러나 공수부대의 만행에 의해 무참히 희생됐다. 이에 분노한 광주 시민들은 학생 시위에 동참했고, 이것이 곧 5·18 민주화운동의 발단이었다. 그리고 그 끔찍한 진실 속 한편에 자리한 또 다른 이야기가 바로 《저수지의 아이들》이다. 이 책은 5월 23일과 24일에 벌어졌던, 또 다른 숨은 사건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바로 광주 외곽 봉쇄 작전을 수행하던 계엄군이 무방비 상태였던 아이들과 시민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사격한 일이다. 소설 속 서사적 배경인 ‘원제 저수지’ 사건과 공간적 배경이 된 ‘주남 마을’ 사건을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책을 쓴 정명섭 작가는 화순으로 강연을 가던 중 우연히 찾은 주남 마을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아니 아무도 몰라야 했던 우리의 슬픈 역사를 목도했다. 그날 위령비를 찬찬히 살펴보며, 민간인들이 탔던 버스와 아이들이 한가로이 놀던 저수지에서 일어난 비극적이고 참담한 사건을 접한 것이 이 이야기를 쓴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작은 마을, 평화로운 오후. 그때로 돌아가, 그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던 걸까를 생각하면 참 마음이 저릿하고 슬프고 아프다. 그때 그랬더라면, 광주의 푸른 봄은 우리에게 다른 기억을 남겨주었을까. 책은 사실과 상상을 오가며 재미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독자 스스로 자연스럽게 역사의 현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고증과 묘사, 감동과 재미가 교차되는 순간, 진실에 다가선 역사를 통해 한 걸음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될 것 주인공 선욱은 요즘 중학생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공부보다 다소 비뚤어진 우정이 먼저였던 선욱은 ‘커다란 진실’을 마주하며 차츰 성장해간다. 지역 혐오적 발언에 거침없던 선욱은, 혼자이기 싫어 일진 패거리를 택했던 선욱은, 자신을 사랑하기보다 환경을 탓하는 데 익숙했던 선욱은, 무엇보다 역사 자체에 아무 관심도 없던 선욱은 우연히 만난 ‘거대한 진실’을 받아들이며 아주 조금씩 변화해간다. 이처럼 청소년의 성장을 늘 날카로운 눈으로 포착해내던 정명섭 작가만의 개성은 이번 소설에서도 틀림없이 발현된다. 시대 통찰과 이야기로서의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는 청소년 역사소설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아울러, 변화해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방식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외삼촌댁 메리를 보며 ‘흙바닥을 뒹구는 똥개라 몹시 더러울 것’이라고 피하던 선욱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떠나던 날, ‘메리의 머리를 꽉 끌어안고 이별을 아쉬워하는’ 정 많은 아이로 바뀌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작가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싶어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이렇듯 《저수지의 아이들》은 철없던 중학생 선욱을 통해 여전히 주목받지 못한, 아무도 몰라야 했던 작디작은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선 책이다. ‘이만하면 되었다’, ‘여기까지만 기억하자’는 세상에서, 단호하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외면하지 않으면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는 책이다. 정명섭 작가는 “‘역사의 주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언제나 답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때로는, 아주 작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큰 역사가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고 역설했다. 올해로 5·18 민주화운동이 어느덧 40해가 되었다. 책을 추천한 《역사의 쓸모》의 최태성 저자는 “아직도 진실을 이야기할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 개탄하며, “조명되지 못했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역사를 담은 이 책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이 지금 우리 사회의 뿌리였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간절히 말한 바 있다. 5·18 민주화운동 때 일어난 사건들 중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정말 많다. 《저수지의 아이들》은 끝내 감춰야 했던 진실에 또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 책이다. 모든 일들의 진상이 밝혀질 때, 비극은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기억’이 필요할는지도 모른다. 책을 통해 조금씩 진실의 문을 열 수 있어서, 미래에 더 기억할 수 있어서 참 고맙고 다행이다.
마법의 원
보물창고 / 수산나 타마로 지음, 김혜란 옮김 / 20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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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청소년 문학
수산나 타마로 지음, 김혜란 옮김
흥미로우면서 환상적인 구성의 이야기 속에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녹아 있다. 텔레비전에 빠져 상상력과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눈이 텔레비전처럼 변해 버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인에게 일종의 괴물처럼 자리 잡은 텔레비전의 위력을 경계한다. 팔라치치아 일당들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음모를 지니고 사람들을 먹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만 생각하도록 세뇌시키는 모습을 통해 현대 소비주의를 비판한다. 자연을 말끔히 파괴해 버린 ‘깨끗한’ 세상과 온통 시멘트를 바르고 약을 친 '소독된' 세상을 추구하는 팔라치치아 일당들의 음모를 밝혀내며, 자연과 아이들에게 매몰찬 인공적인 이 시대의 병적 결벽증을 고발한다. 특히 아이들의 머릿속에 어른들이 바라는 생각만 넣어 주는 '거품 없는 샴푸'인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스컴을 통해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어른들의 상업주의에 대항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마법의 원>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처럼 오싹하지도, 조지 오웰의 <1984>처럼 우울하지도 않다. 수난나 타마로의 작품답게, '비록 모든 것이 끝날지라도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뒤엔, 텔레비전을 잠시 끄고, 무언가 더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나가 보는 건 어떨까?엄마 구엔디 마법의 원 발코니의 똥은 이제 지겨워! 야생 아이 팔라치치아 1세 혼자서 쓰레기통의 여왕 두 발 인간 치폴로니 여사 아니, 넌 아이잖아! 거품 없는 샴푸 트리폰조의 아이 꿈의 성 최후의 해결책 별이 떨어지다 옮긴이의 말여름방학, '마법의 원'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보자! ‘해방된 젤소미나’, ‘빨간 머리 앤’, ‘살아 있는 어린 왕자’라 불리는 이탈리아의 대표 작가 수산나 타마로의 판타지 작품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출간되었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순수한 눈빛과 기발한 상상력의 작가 수산나 타마로가 초대하는 신비로운 세상 '마법의 원'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보름달이 뜨는 밤, 반짝이는 별 가루들이 원을 이루며 공중에 뜬 채 진동하면 마법의 힘이 새로워진다. 그 마법의 힘 덕분에, ‘마법의 원’ 안에선 모든 동물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아간다. 인간 세상에선 버려진 아이 릭도 엄마인 늑대개 구엔디와 친구인 침팬지 우르술라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간다. 굳이 애써 추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복한 삶을. 그러나 세상을 온통 시멘트와 슈퍼마켓으로 뒤덮으려는 일당이 불도저로 마법의 원을 밀어 버리며 모든 것이 변한다. 그러면서 세상은 깨끗하고 편리한 것을 추구한다는 명목 아래 실제로는 삭막하게 변해간다. 그 때, 비(非)인간적인 영웅들이 세상을 구원하려고 나선다. 바로 자신을 늑대라고 생각하는 아이 릭, 인간을 하찮게 생각하는 고양이 도도 아줌마, 텔레비전을 혐오하는 유일한 인간 치폴로니 여사다. 이렇듯 <마법의 원>은 사랑과 조화로움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서 시작해, 텔레비전과 소비주의와 인공적이고 환경파괴적인 세상을 한껏 비판하다가, 엉뚱하고 유쾌하게 끝이 난다. 어른들에게는 인간 세상에 대한 깨어 있는 통찰력을 주고, 아이들은 순수함과 상상력이 충만한 세상을 보여 주는 <마법의 원>을 만나 보자. 지금이라도 얼른, 텔레비전을 끄고 슈퍼마켓 문을 닫아야만 하는 까닭 <마법의 원>은 어린 아이들에게 들려줘도 배꼽 잡을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면서, 그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녹아 있다. 텔레비전에 빠져 상상력과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눈이 텔레비전처럼 변해 버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인에게 일종의 괴물처럼 자리 잡은 텔레비전의 위력을 경계한다. 팔라치치아 일당들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음모를 지니고 사람들을 먹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만 생각하도록 세뇌시키는 모습을 통해 현대 소비주의를 비판한다. 자연을 말끔히 파괴해 버린 ‘깨끗한’ 세상과 온통 시멘트를 바르고 약을 친 ‘소독된’ 세상을 추구하는 팔라치치아 일당들의 음모를 밝혀내며, 자연과 아이들에게 매몰찬 인공적인 이 시대의 병적 결벽증을 고발한다. 특히 아이들의 머릿속에 어른들이 바라는 생각만 넣어 주는 ‘거품 없는 샴푸’인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스컴을 통해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어른들의 상업주의에 대항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마법의 원>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처럼 오싹하지도, 조지 오웰의 <1984>처럼 우울하지도 않다. 수난나 타마로의 작품답게, ‘비록 모든 것이 끝날지라도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뒤엔, 텔레비전을 잠시 끄고, 무언가 더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나가 보는 건 어떨까? 주요 내용 늑대개 구엔디는 새끼를 갖지 못해 슬퍼하던 차에, 공원 쓰레기통에 버려진 사내아이를 발견해 ‘마법의 원’으로 데려와 키운다. 모든 동물들이 행복하고 사이좋게 살아가는 ‘마법의 원’ 안에서 릭도 엄마 구엔디와 지혜로운 침팬지 우르술라와 함께 즐겁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연을 혐오하는 인간들이 ‘깨끗한 세상’이란 구호를 외치며 ‘마법의 원’을 파괴하고, 늑대 아이 릭은 인간 세상에 홀로 버려진다. 릭은 트리폰조의 창고에 갇혀 사람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지만,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가득 찬 배와 텅 빈 머리’라는 모토를 내걸고 도시를 온통 시멘트와 슈퍼마켓으로 채우려는 팔라치치아 일당의 음모를 알게 되었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때마침 릭은 고양이 도도 아줌마를 만나 텔레비전에게 세뇌 당하지 않고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유일한 인간, 치폴로니 여사를 만나게 된다. 팔라치치아 일당은 세상을 정복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으려 한다. 바로 텔레비전을 혐오하는 치폴로니 여사, 마지막으로 남은 자연과 동물, 텔레비전을 10분만 보지 않아도 세뇌시킨 효과가 없어지는 아이들을 모두 없애는 것. 이 음모에 맞서, 늑대 아이 릭은 팔라치치아의 성으로 잠입하고 침팬지 우르술라의 도움으로 성에 갇힌 아이들을 구해 낸다. 그리고 팔라치치아 일당은 세상을 멸망시키려던 방법으로 그들 자신이 죽음을 맞이한다.마법의 원은 아주 오래 전부터 그 곳에 있었는데, 왜 갑자기 사라져야만 하냐고? 어쩔 수 없이 마법의 원이 사라진다 해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게 있어. 바로 사랑이란다. 둘이 서로 사랑하면 마치 작은 마법의 원이 생기는 것과 같아. 그 원은 그들을 둘러싸고 그들과 같이 움직인단다. 그 원은 무엇보다도 강하지. 없어지지도 부서지지도 않아. 어느 누구도 그걸 공격할 수도, 부술 수도 없어.- 엄마 늑대개 구엔디가 릭에게 “인간들은 어리석어. 왜냐면 자신들이 가장 똑똑하다고 믿기 때문이지. 만일 그들을 이기고 싶다면 그들의 장난에 속아 주는 척해.”그래서 일 주일 내내 릭은 트리폰조의 모든 명령에 복족했다. 식탁에 앉아서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해 식사를 했고, 그 다음에는 손 대신 냅킨으로 입을 닦았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몸을 긁지 않았고, 발톱의 때를 털어 내지도 않았다. 누군가 그에게 말을 건네도 더 이상 젖니를 드러내지 않았다. -본문중에서
수상한 장미마을
행복한나무 / 한박순우 (지은이)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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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
청소년 문학
한박순우 (지은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진우는 ‘혼자 놀기 선수’다. 상상 속에서 살며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서 그런지 친한 친구 하나 없다. 이사를 밥 먹듯이 하는 진우가 새로 이사한 곳은 장미마을. 사람은 별로 없고 따뜻한 봄 햇살처럼 만개한 장미만 잔뜩 피어있는 이 마을이 진우에게는 수상하면서도 좋다. 거기에 다리를 다친 김끝달 할아버지 대신 놀이터 청소를 하고 돈을 벌 수도 있게 되었다. 진우가 이렇게 운이 좋았던 것은 공공근로를 하시는 태풍 할아버지 덕이었다. 유난히 진우를 예뻐하는 태풍 할아버지는 진우를 보면 항상 맛있는 것도 사주고 아르바이트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진우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할아버지다. 태풍 할아버지 덕분에 장미마을 놀이터 청소를 시작한 진우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운동과 싸움을 잘하고 신화 속 인물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 놀이터 때문에 다림이와 싸우는 헐렁 셔츠 우연이, 속이 깊은 고물상 집 아들 동민이,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적인 사각턱 광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동민이 아빠 등등. 날마다 상상 속에서만 살던 진우에게 장미마을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웃은 진우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등장인물│ | 프롤로그 | 장미마을 1. 우리 할아버지 이름은 김끝달 2. 혼자 놀기 선수, 진우 3. 태풍 할아버지 4. 수상한 장미마을 놀이터 5. 열혈 소녀 다림이와 헐렁 셔츠 우연이 6. 세상 모든 엄마 7. 다림이 스트레스 8. 장미 놀이터를 사수하라 9. 우리들의 비밀 아지트 10. 수상한 장미마을이 난 좋아 | 에필로그 | 하래비가 지누에게 보낸다 │작가의 말│ = 소외된 소년이 공동체의 따뜻함을 배우는 성장소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진우는 ‘혼자 놀기 선수’다. 상상 속에서 살며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서 그런지 친한 친구 하나 없다, 이사를 밥 먹듯이 하는 진우가 새로 이사한 곳은 장미마을. 사람은 별로 없고 따뜻한 봄 햇살처럼 만개한 장미만 잔뜩 피어있는 이 마을이 진우에게는 수상하면서도 좋다. 거기에 다리를 다친 김끝달 할아버지 대신 놀이터 청소를 하고 돈을 벌 수도 있게 되었다. 진우가 이렇게 운이 좋았던 것은 공공근로를 하시는 태풍 할아버지 덕이었다. 유난히 진우를 예뻐하는 태풍 할아버지는 진우를 보면 항상 맛있는 것도 사주고 아르바이트까지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진우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할아버지다. 태풍 할아버지 덕분에 장미마을 놀이터 청소를 시작한 진우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운동과 싸움을 잘하고 신화 속 인물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 놀이터 때문에 다림이와 싸우는 헐렁 셔츠 우연이, 속이 깊은 고물상 집 아들 동민이,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적인 사각턱 광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동민이 아빠 등등. 날마다 상상 속에서만 살던 진우에게 장미마을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웃은 진우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놀이터를 차지하기 위해 치고받고 싸우는 아이들,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를 좋아하게 된 진우와 그런 진우를 좋아하는 다림이는 우리 아이들의 세계를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소외된 13살 진우가 친구와 이웃을 통해 공동체의 따뜻함을 배우는 성장소설 『수상한 장미마을』을 만나보자. = 주변인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어우러지는 한 소년의 이야기 = 이 소설은 큰 사건이나 판타지 요소가 없다. 오히려 나른하고 평범한 어느 변두리 아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그래서 ‘뭐가 수상할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13살 소년 진우 눈에는 이 평범한 동네의 일상과 친구들이 엄청나게 수상하다. 사람은 없고 장미만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동네가 수상했고, 자청비를 닮은 다림이는 더 수상했으며, 헐렁셔츠 우연이도 고물상 집 아들 동민이도, 사각턱인 광규도 모두 수상한 친구들이다. 상상 속에서 엄마를 만나고, 아이언맨이 되고, 자청비를 만나는 진우에게 친구들의 이야기는 딴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소설은 이렇게 주변인으로만 맴돌던 진우의 시선을 따라간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웃들을 만나게 된다. 공공근로로 살아가는 태풍 할아버지와 향수 할머니, 폐휴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김끝달 할아버지, 고물상을 운영하는 동민이네 집 등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의 역할과 공동체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마주하게 된다. 가족의 부재로 인해 상상의 세계 속에 갇힌 진우가 겪는 내면의 아픔과 고민을 차분하게 풀어낸 성장소설, 위로와 치유, 우정이 있는 이야기, 진우의『수상한 장미마을』의 메시지를 만나보자. “사람이 없어. 고시원에 살 때를 생각해 봐. 사람들이 진짜 많았잖아. 수상해.”진우는 뒷주머니에서 수첩을 쓱 꺼냈다.할아버지가 며칠 전에 주워다 준 수첩인데, 뒷주머니에 꽂아 넣기 좋은 데다가 표지 그림도 우주선이 달 착륙을 하는 그림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수첩에 끼워 놓은 볼펜을 빼서 검은색 심이 나오게 했다.“이 마을은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야. 적어야겠어.” 진우는 수첩에 수상한 장미마을이라고 적었다. ‘근데, 뭐, 내가 자기 친구라고? 친구?’진우는 갑자기 온몸에서 스르르 힘이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 햇빛을 받아서 따뜻해진 모랫바닥에 누운 채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한테는 친구가 없어.”진우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진짜로 친구라고 했나? 쟤가?”수첩을 꺼내 ‘수상한 일’ 시리즈에 ‘장미마을에서 벌어진 최고의 수상한 일’이라고 적고 싶었다. 수첩에 적는다고 해서 진우의 궁금증이 풀릴 것 같지는 않았다.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다림이 밖에 없었다.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사라진 다림이 말이다.
바다 일기
당신의바다 / 김로하, 민건호, 윤하은, 이희경 (지은이) / 2024.02.17
16,800
당신의바다
청소년 문학
김로하, 민건호, 윤하은, 이희경 (지은이)
강릉의 현직 유초중고 선생님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인 ‘날다학교’에서 기획한 학생들의 글 모음집이다. 바닷가에 사는 네 명의 학생 작가의 글을 모아 일기라는 이름으로 책을 펴냈다. 추천사에서 이미 ‘무지개, 유니콘, 피카츄, 오로라’와 같다는 평을 한 것처럼 서로 다른 자신만의 색이 담뿍 담겨 있다. 같은 주제를 가진 글도 그 색과 맛이 달라 읽는 즐거움이 있고, 학생 작가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생기발랄함도 물론 찾을 수 있다.추천사 1 프롤로그 2 여름 어느 여름 / 민건호 7 아이스크림 탈출기 / 김로하 8 6학년 여름방학 / 이희경 15 나의 뜨거웠던 여름 / 윤하은 29 연필 내가 기억하는 연필 / 민건호 33 연필과 지우개와 연필깎이 / 김로하 34 사각사각 / 윤하은 38 고백 / 이희경 40 바다 수평선 너머 / 윤하은 43 바다 끝으로 / 김로하 44 바다일기 / 민건호 48 초롱아귀 / 이희경 49 화원 나이프 아카시아 / 이희경 63 꿀벌 일지 / 김로하 82 그저 그런 그리움 / 민건호 85 화원 / 윤하은 86 화분 화분 / 민건호 89 화분 말고 땅에 뿌리를 내리자 / 윤하은 90 마스크 마스크 / 민건호 93 우린 모두 마스크를 쓰고 살아간다 / 윤하은 94 자유주제 나의 잼민이 / 민건호 97 가장 매콤한 라면 / 김로하 98 소세지 / 김로하 102 당신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인가요, 나의 욕망인가요? / 윤하은 116 이 제시어로 글을 쓴다면...? 돌멩이, 호수, 과자 / 13분 / 김로하 123 돌멩이, 호수, 과자 / 13분 / 이희경 127 도어락, 똥, 뜀틀 / 13분 / 이희경 131 도어락, 똥, 뜀틀 / 13분 / 김로하 135 작가의 말 139자신의 색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학생 작가들 여름, 연필, 바다, 화원, 화분, 마스크, 돌멩이, 도어락… 흔하게 일상에서 접하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주제이다. 그리고 그 주제에 따라 펼쳐 낸 세계는 4명의 작가 모두가 달랐다. 그 어떤 주제에서도, 글에서도 비슷함은 느낄 수 없었다. 그래서 진부한 말이지만 ‘각양각색’이라는 단어가 있나보다. 자신이 지닌 색을 잃지 않고 어떤 이야기를 하든 그 맛을 꺼내보일 수 있다는 것은 작가가 지닌 가장 대단한 매력일 수 있을 것이다. 한 편의 글은 그저 말을 좀 잘 한다든지, 이야기를 잘 할 줄 안다든지와 같은 편린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그것을 담아내는 문장에 대한 끊임 없는 성찰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7, 8편의 글을 끝 마쳐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 작가가 들인 시간과 열정, 그만큼 깊었을 고뇌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역시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이 최고지. 아, 살 것 같다.”(아이스크림 탈출기) “그냥, 너 자신을 제일 잘 아는건 너라는거야. 다른 사람이 본 너의 일부분으로 너를 판단한 것은 것은 너의 진짜 모습이 아니잖아. 그리고 어쩌면 너는 이 어둡고 깊은 바다의 누군가의 태양일지도 모르겠다.”(초롱아귀) 모두 서로의 얼굴을 알아볼 수도 없는두꺼운 마스크를 쓰고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거리를 헤맨다(마스크)
중학생이 보는 주홍글씨
신원문화사 / 나사니엘 호손 지음, 윤영춘 옮김 / 200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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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나사니엘 호손 지음, 윤영춘 옮김
작품 알고 들어가기 감옥의 문 광장 해후 만남 바느질하는 헤스터 펄 지사 저택의 객실 꼬마 요정과 목사 거머리 의사와 천사 마음속 철야 기도 헤스터의 결심 헤스터와 의사 헤스터와 펄 숲속 산책 목사와 교인 빛의 홍수 개울가의 아이 미로에 선 목사 뉴잉글랜드의 경축일 행렬 주홍 글씨의 발현 끝맺음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
고교생이 알아야 할 동서고전
신원문화사 / 성낙수 외 / 199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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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성낙수 외
고교생을 위한 고전 해설서. 한국의 고전문학인 을 비롯, 서양고전문학인 까지 다룬 동서양 문학 5권, , 등으로 엮은 동서양 사상 5권으로 구성됐으며, 구인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엮었다. 1997년부터 최근의 논술시험 경향을 보면 동서고금의 고전을 바탕으로 논술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의 여우와 어린왕자의 '길들이기'에 관한 대화를 비롯하여 이익의 , 박제가의 , 김구의 , , 등이 수험생들에게 심도 있는 논리적 사고 능력과 독해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경향에 맞추어 동서고전 200선을 선정하여 줄거리, 읽기전에, 원문, 단어풀이, 작가 소개, 작품의 주제, 감상의 길잡이 등의 코너를 마련하여 빠른 시간에 쉽게 훑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한국문학 1 수이전 / 계원필경 / 파한집 / 역옹패설 / 송강가사 / 열하일기 / 다산시선 / 구운몽 / 홍길동전 / 춘향전 / 동명왕편 / 가전체 문학 / 금오신화 / 용재총화 / 흥부전 / 양주별산대 놀이 / 완월회맹연 / 박씨전 / 고산시조 한국문학 2 혈의 누 / 무정 / 임꺽정전 / 삼대 / 천변풍경 / 고향 / 무영탑 / 상록수 / 탁류 / 인간문제 / 감자 / 카인의 후예 / 님의 침묵 / 김소월 전집 / 정지용 전집 / 윤동주 전집 / 이육사 시선 / 광장 동양문학 시경 / 도연명 시선 / 이백 시선 / 두보 시선 / 삼국지연의 / 수호전 / 서유기 / 홍루몽 / 노잔유기 / 아Q정전 / 유림외사 / 자야 / 초사 / 기탄잘리 / 밍케(인간의 대지) / 무지에 의한 단죄 / 가(家) / 도련님 / 천일야화 서양문학 1 무기여 잘 있거라 / 수레바퀴 아래서 / 아버지와 아들 / 파우스트 / 양철북 / 성 / 페스트 / 폭풍의 언덕 / 데카메론 /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인간의 굴레 / 주홍글씨 / 수상록 / 오이디프스왕 / 막대한 유산 / 말테의 수기 / 무지개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고백록 서양문학 2 마의 산 / 잃어버린 환상 / 구토 / 군도 / 신곡 / 오디세이아 / 안나 카레리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어머니 / 백년 동안의 고독 / 돈키호테 / 적과 흑 / 보바리 부인 / 오만과 편견 / 테스 / 인형의 집 / 걸리버 여행기 / 햄릿 한국사상 대승기신론 / 원돈성불론 / 회담집 / 성학집요 / 선가귀감 / 택리지 / 목민심서 / 의산문답 / 동경대전 / 한국통사 / 삼국유사 / 매월당집 / 성학십도 / 징비록 / 성호사설 / 일성록 / 북학의 / 기학 /매천야록 / 조선상고사 중국사상 주역 / 맹자 / 중용 / 장자 / 한비자 / 중론 / 육조단경 / 근사록 / 명이대방록 / 삼민주의 / 논어 / 대학 / 도덕경 / 순자 / 바가바드기타 / 법구경 / 사기열전 / 전습록 / 대동서 / 실천록 서양사상 1 역사 / 정치학 / 게르마니아 / 정부론 / 역사철학강의 / 권리를 위한 투쟁 / 슬픈 연대 / 중세 사회 / 순수법학 /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 사회계약론 / 국가 / 의무론 / 군주론 / 국부론 / 미국의 민주주의 / 자유론 / 자본론 / 자본주의 / 사회주의 / 민주주의 /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 정의론 서양사상 2 순수법학 / 고백록 / 전쟁과 평화의 법 / 방법서설 / 신학문의 원리 / 범죄와 형벌 / 실증철학강의 / 자살론 / 꿈의 해석 / 고대법 / 옥중수고 / 유토피아 / 신논리학 / 리바이어던 / 법의 정신 / 형이상학서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생의 비극적 감정 / 일반 언어학 강의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서양사상 3 두 우주에 대한 대화 / 창조적 진화 / 존재와 시간 / 심리학과 종교 / 생명이란 무엇인가 / 인간현상/ 철학적 성찰 / 인식과 관심 / 지식의 고고학 / 프린키피아 / 종의 기원 / 예종에의 길 / 지각의 현상학 / 시각예술에서의 의미 / 진리와 방법 / 부분과 전체 / 과학혁명의 구조 / 성과 속 / 책임의 원리
날고 싶지만
보리 / 고등학생 48명 지음, 한국글쓰기연구회 엮음 /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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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청소년 문학
고등학생 48명 지음, 한국글쓰기연구회 엮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등학교 시절. 이 땅의 고등학생들은 마음 아픈 일도 많고 고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학교와 미성년자라는 현실을 벗어나 훨훨 날아가고 싶지만, 날아가는 일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다. 그리고 설령 날아갔다고 한들 그 뒤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오직 날아가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이 책에는 상업 고등학교, 인문계 고등학교, 공업 고등학교 학생들의 글이 골고루 실려 있다. 어른들은 부모가 해주는 따뜻한 밥 먹으며 그저 공부만 잘하는 것만이 아이들의 할 일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더 많음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딸로서 아들로서, 학생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고등학생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어수선한 집안 형편, 취직 고민, 부모님의 빈자리 등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를 잃지 않고 제 몫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강하고, 착하고, 지혜로우며, 정직하다. 수록된 글들에는 어떤 기교도 없다. 자신이 느낀 현실과 처한 생활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담담함이 바로 이 글의 장점이다. 이러한 담담함이 독자에게 큰 감동을 준다. 또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하며 미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을 읽는 고등 학생들에게 1부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나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나 외) 2부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우리 식구, 우리 집 (잊지 못할 내 생일 외) 3부 저녁 불 때기 ―일하는 이야기 (낡은 브레이크 페달 외) 4부 우리 반 아이들 ―가고 싶은 학교, 가기 싫은 학교 (학교의 밤과 베란다 외) - 추천하는 말 - 찾아보기
어머니
문이당 / 김정현 지음 / 200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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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당
청소년 문학
김정현 지음
김정현의 베스트셀러 를 청소년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다듬고 삽화를 곁들여 새롭게 펴낸 책이다. 문이당의 청소년 현대문학선 다섯번째 시리즈. 가족이 흩어지고 무너져 내린 자리에 함께 쓰러졌던 어머니가 끈질긴 사랑의 힘으로 자신을 일으켜세우고 가족을 불러모으는 내용이다. 책은 삭막한 이 시대에도 가족간의 사랑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임을 이야기한다. 아버지 성태가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나고 쫓겨다니던 신세가 되자 화목했던 가정은 뿔뿔이 흩어진다. 자녀와 함께 공사장 가건물에서 갖은 고생을 하던 어머니 혜경은 어느 날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아이들을 남겨두고 떠나 버린다. 딸 은수는 동생 영웅을 보호시설에 보낸 채 단란주점의 접대부로 일하며 부모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쌓아간다. 그즈음 혜경은 무작정 찾아간친구의 집에서 며칠간 지내다 정신을 차리고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다고 다짐하는데..."아무것도 안 바란다. 그저 같이 가기만 하자. 이렇게 애써 준 정숙이 아줌마나 세희를 봐서라도 가자. 가서 네 마음대로 해. 너에게 말도 시키지 않고 너와 눈길도 마주치지 않을게. 엄마는 네가 원한다면 숨소리도 내지 않고 죽은 듯이 기다릴 거야. 내가 널 버렸다고 원망해도 좋아. 모든 게 엄마 잘못이다.그렇지만 엄마에게도 기회를 줘. 너에게 조금이나마 빚을 갚을 수 있고, 내가 널 버렸던 것이 아니라 잠시 정신이 빠졌었다는 걸 알릴 수 있게 해 줘. 제발 가자. 그리고 우리 다시 시작하자. 엄마는 다 잊어버렸다. 그냔 넌 내 딸이고, 우린 지금 조금 어려울 뿐이다." - 본문 145~146쪽 중에서
라희의 소원나무
숨쉬는책공장 / 윤영선 (지은이) /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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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윤영선 (지은이)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1권. 중학교 2학년 라희는 수학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라희가 떠나간 후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슬픔에 잠긴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슬퍼하는 동시에 자꾸만 석연치 못한 생각이 든다. 경찰은 학생들이 탔던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이라며 마무리 짓지만 선생님은 사고가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인재라고 한다. 선생님은 라희와의 이별이 갑작스러운 이별이 아니라 막을 수 있었던 이별이라고 생각하고 어른들의 검은 마음으로 생긴 사고의 진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데….내 몸은 가볍다 괜찮아. 엄마, 열어 봐! 재은이를 부탁해! 재은이와 나, 쌍둥이처럼 바꿔치기 또 바꿔치기 내 목소리가 들려요?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엄마가 변했다! 부탁해요. 선생님! 너무 늦기 전에 동참 집짓기 프로젝트 마을 전시회 진로 선택 길 위의 도서관 이별의 시간 작가의 말더불어 사는 사회, 누구나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너와 나에게 보내는 희망 장편 소설 《라희의 소원나무》는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시리즈 첫 권입니다.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시리즈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너와 나,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숨 쉴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만들어 가는 문학 작품을 담아냅니다. 《라희의 소원나무》를 쓴 윤영선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라희가 내 마음에 들어온 건 한반도에 집단 분향소가 차려지고 통곡의 물결이 또 한 번 지나며 노란 리본이 사람들의 가슴에 안기던 끄트머리쯤이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라희의 이야기가 시작된 터라 《라희의 소원나무》는 세월호와 함께 세상을 떠나게 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갑작스런 이별, 막을 수 있었던 이별 《라희의 소원나무》 속 주인공인 중학교 2학년 라희는 수학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라희가 떠나간 후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슬픔에 잠깁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슬퍼하는 동시에 자꾸만 석연치 못한 생각이 듭니다. 경찰은 학생들이 탔던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가 사고의 원인이라며 마무리 짓지만 선생님은 사고가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인재라고 합니다. 선생님은 라희와의 이별이 갑작스러운 이별이 아니라 막을 수 있었던 이별이라고 생각하고 어른들의 검은 마음으로 생긴 사고의 진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애씁니다. 별책 부록처럼 얻은 시간들 담임 선생님은 사고의 진짜 원인을 밝히려고 동분서주하는데 라희도 함께합니다. 목숨을 잃고 영혼인 상태로 세상에 잠시 머물게 된 라희는 담임 선생님과 의사소통을 하며 선생님을 돕습니다. 책의 덤으로 받는 별책 부록처럼 라희는 영혼으로나마 세상에 더 머물며 삶의 시간을 조금 더 얻게 됩니다. 그 시간 동안 라희는 선생님을 돕는 한편 자신이 떠나 슬퍼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지켜보고 응원하며 미처 하지 못한 작별 인사를 합니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며 아픔을 치유하는 사람들 라희는 ‘소원나무 상자’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소원나무 상자’는 라희의 소원들을 열매로 매달아 놓은 작은 소원나무가 들어 있는 상자입니다. 라희가 죽은 뒤 상자를 열어 본 라희의 부모님과 친구 재은이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라희의 소원들을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 나갑니다. 그러면서 라희 부모님과 친구들은 라희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아픔을 치유해 갑니다. 또한 라희가 만들고 싶었던 사회, 라희가 살고 있었던 세상을 알게 되고 더불어 사는 사회, 누구나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꿈꾸고 그런 세상을 현실로 만드는 데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특히 라희네 엄마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라희의 바람을 반대만 하다가 소원나무의 소원들을 풀어 가며 라희를 더 이해하게 됩니다. 라희가 영혼으로나마 살다 가고 남기고 간 별책 부록처럼 짧은 시간은 우리에게 깊고 긴 감동과 꿈, 희망을 전해 줍니다.펑, 소리가 났고 쿵, 부딪쳤다.혼돈으로 빠져드는 듯 어지러움을 느꼈다.아우성치는 소리가 잠시 들리더니 곧, 멈췄고 온통 캄캄해졌다.누군가 내 손을 잡는 것 같았지만 찰나였다.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무서웠다.세상이 블랙홀에 빠진 것 같았지만 내 의식은 분명하고 또렷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라희야, 미안해. 이 상자를 너무 늦게 열어 봐서 정말 미안해.”엄마는 중얼거리며 상자 뚜껑을 연다. 상자 안에 놓인 나무를 조심스럽게 꺼내더니 책상 위에 세워 놓는다.‘엄마, 내가 그 나무 이름을 <라희의 소원나무>라고 지었어. 열매 위에 적힌 숫자 순서대로 떼어 펴 봐. 내 소원을 적어 놓았으니까.’엄마는 1이라고 적힌 열매를 떼어 아빠에게 내민다.아빠는 엄마가 하는 모양을 보고 있다가 엄마가 내민 열매를 받아 들고 색종이를 펼친다. 아빠 손이 떨린다.“첫 번째 소원.”아빠가 소리 내 읽는다. 목소리가 비 오는 날처럼 축축하다. 재은이는 내 글씨를 흉내 내 색종이에 써 넣는다. 그러고는 열매를 접어 나무에 붙인다. 상자를 닫고 책꽂이 중앙에 갖다 놓는다.‘역시 재은이는 머리가 좋아.’나는 손뼉을 치며 좋아한다.하지만 기분이 별로다. 내 소원을 왜 재은이가 고쳐 놓고 시치미를 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재은이가 이렇게 엉큼한 애였나 생각하니 배신감이 든다. 나머지 다른 소원도 재은이가 다 고쳐 놓을까 봐 걱정이 된다. 만약 재은이가 고쳐 놓는다면 내 소원은 물거품이 되는 거다. 이뤄진다 해도 그건 내 소원이 아니고 재은이 소원이니까.
통계로 논리를 잡아라
플러스예감 / 문우일.윤상철 지음 /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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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예감
청소년 학습
문우일.윤상철 지음
현대 소비사회의 문제, 고령화 사회, 성형수술 같은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통계자료를 정확히 읽고 활용하여 논리의 근거를 세우고 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각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생각열기’, 통계자료를 통해 주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통계로 논리잡기’, 학습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해 보는 ‘논리 따라가며 정리하기’, 그리고 연습문제인 ‘생각펼치기’로 구성했다. 또한 중학교 수학에서 배우는 대푯값과 산포도, 평균, 최빈값 등 통계와 관련된 개념들을 통계자료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사회와 도덕 교과에서 배우는 여러 사회 현상과 도덕적 가치 기준을 근거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였다. 따라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보다 확장시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통계로 사회 읽기 1. 스타 연봉 속에 숨은 비밀 2. 기초 과학을 살리자 3. 소비의 여러 가지 얼굴 4. 성형수술, 아름다움을 위해서라면… 5. 고령화 사회의 빛과 그늘 6. 휴대전화,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 통계로 세상 만나기 7.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8. 기부, 아무나 한다 9.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 10. 우리의 불편함은 환경의 즐거움! 11. 통계야 나와라, 승리가 간다! 통계로 사회 현상을 정확히 읽고, 논리적 사고력도 키우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회 현상들을 스스로의 눈으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력을 기른다. 논리적 글쓰기 논술, 사고력을 키워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말을 참 잘합니다. 자기 표현력도 뛰어나지요. 그런데 글보다는 그림에, 또 특정 주제에 대한 논리적 설명보다는 댓글과 같은 직관적 단문에 더 익숙한 탓인지 막상 논술수업을 해 보면 사고력에 허점이 많다고 합니다. 논리적 사고력은 단시간에 원리를 암기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일상에서, 우리 주변의 여러 현상들을 자신의 눈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주변의 사회 현상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가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은 현대 소비사회의 문제, 고령화 사회, 성형수술 같은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 통계자료를 정확히 읽고 활용하여 논리의 근거를 세우고 사고력을 기르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각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생각열기’, 통계자료를 통해 주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통계로 논리잡기’, 학습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해 보는 ‘논리 따라가며 정리하기’, 그리고 연습문제인 ‘생각펼치기’로 구성된 이 책의 구성을 따라가 보면, 스스로 논리적 사고력을 발전시키고 논술에 가까이 다가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중학 교과 과정과 연계하였습니다. 중학교 수학에서 배우는 대푯값과 산포도, 평균, 최빈값 등 통계와 관련된 개념들을 통계자료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사회와 도덕 교과에서 배우는 여러 사회 현상과 도덕적 가치 기준을 근거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보다 확장시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메가스터디 고등수학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Mhz) 기하 (2021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박윤근, 기승현, 김한결, 박민규, 박진희, 서영란, 오미옥, 정주식, 최승호 (지은이) /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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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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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청소년 학습
박윤근, 기승현, 김한결, 박민규, 박진희, 서영란, 오미옥, 정주식, 최승호 (지은이)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담은 개념서로서,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내신 만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모두가 쉽게 학습할 수 있다. 혼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유형의 예제/유제로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실전 문제와 발전 문제를 통해 내신 만점에 대비할 수 있다.Ⅰ. 이차곡선 1. 포물선 2. 타원 3. 쌍곡선 Ⅱ. 평면벡터 1. 벡터의 연산 2. 평면벡터의 성분 3. 평면벡터의 내적 Ⅲ.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1. 공간도형 2. 공간좌표메가스터디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Mhz)는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담은 개념서로서,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내신 만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도 모두가 쉽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유형의 예제/유제로 고등수학의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실전 문제와 발전 문제를 통해 내신 만점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교재 특장점 쉽고 자세한 개념정리와 필수 유형 문제로 구성된 수학 개념 기본서 메가헤르츠 1. 혼자서도 완벽하게! 혼자서도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개념 설명을 담았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개념정리에 이어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인 부가설명을 추가하여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지루한 개념 학습은 No! 전체 단원을 한 시간 학습 분량의 내용으로 나누어 두꺼운 개념 기본서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한 단원을 완벽하게 이해한 후, 다음 단원을 시작해 보세요. 3. 실전도 문제 없어! 새 교육과정의 교과서와 전국 고등학교의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반드시 출제되는 문제 유형만을 골라 필수 예제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연습이 필요한 내용은 집중연습문제를 별도로 구성하여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EBS 완벽분석 전국연합학력평가 고2 지구과학 (2024년)
한국영재개발원 / 한국영재개발원 편집부 (지은이) / 2024.04.17
9,000
한국영재개발원
학습참고서
한국영재개발원 편집부 (지은이)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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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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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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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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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위즈덤하우스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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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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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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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면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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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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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피자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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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의 뜀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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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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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탐정 실룩 1
1
흔한남매 20
미래엔아이세움
15,120원
2
에그박사 16
3
공포의 편도선
4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5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5 : 바다
6
책 먹는 여우의 가을 이야기
7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공포의 수학 퍼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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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안 읽으면 완전 위험한 과학책 3
9
긴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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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에 시작하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내가 없던 어느 밤에
우리학교
12,600원
2
순례 주택
3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4
공감 능력 UP 감정카드
5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6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7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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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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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2
10
똑같은 빨강은 없다
1
호의에 대하여
김영사
16,920원
2
절창
3
지박소년 하나코 군 24 (더블 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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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뎀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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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 성해나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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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의 조개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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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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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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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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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