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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아카데미
무블출판사 / 김남수 (지은이) / 2023.08.15
16,000원 ⟶ 14,400원(10% off)

무블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김남수 (지은이)
요즘 중학교에서는 기본교육과정으로 <진로와 직업> 과목을 가르치며,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을 연계하는 등 10대들의 진로 탐색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나열식으로 제공하는 직업 정보는 아이들에게 그저 정보일 뿐, 꿈으로 와닿지 않는다. 기독대안학교 〈루아흐 비전스쿨〉의 교장 선생님이자 <꿈을 찾는 아카데미> 교육연구소 비전코치인 저자는 아이들이 진로 결정 전에 ‘진짜’ 꿈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아보고 진로를 결정해야 평생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꿈을 찾는 일’이라고 강조한다.추천사 1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자 추천사 2 삶의 가치와 꿈을 좇는 삶을 살자 프롤로그 Chapter 1 ★ 꿈을 찾기 힘든 우리의 교육 현실 학교 가는 시간이 아까울 때 서울대 A+보다 인생 A+를 찾자 장래희망이 희망으로만 끝나지 않는 방법 코끼리 발목의 밧줄을 끊어라 학교의 미래를 예측하자 대안학교는 또 다른 기회이다 Chapter 2 ★ 꿈을 막는 장애물 뛰어넘기 자신에 대한 의심을 떨치자 남과 비교하는 것을 멈추자 꿈을 꺾는 수만 가지 핑계를 버리자 자신의 기질과 성격을 알자 후회할 시간에 도전하자 틀을 깨는 자가 되자 포기하지 말고 희망의 씨앗을 찾아라 그래도 우리는 희망 세대다 Chapter 3 ★ 미래를 위한 완벽한 진로 탐색 생각하고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미래를 위한 선택은 다양하다 지식의 유효 기간을 따져 보자 온라인으로 배우는 무료 수업을 활용하자 ‘갭이어’의 시간이 필요하다 뇌를 깨우는 독서를 하자 10년 후 나의 명함을 만들자 Chapter 4 ★ 꿈을 이루기 위해 가야 할 길 꿈을 좇는 사람들을 만나자 나에 대해서 알자 나만의 재능을 찾자 유난히 발달된 나만의 지능을 찾자 돈이 아깝지 않는 분야를 찾아라 꿈을 발견하는 즐기는 공부를 하자 독서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자 고전에서 지혜를 찾자 Chapter 5 ★ 꿈과 비전을 찾는 방법 삶의 버킷 리스트를 실천하자 명확한 나의 꿈을 찾아라 꿈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꿈의 나비 효과를 노려라 꿈 지도를 만들어 보자 꿈을 실현하는 감사 일기를 쓰자 직업 선택 십계명 꿈찾아 십계명 Chapter 6 ★ 꿈을 위해 후회 없이 도전하라 - 학부모에게 함께 전하고 싶은 말 부모의 꿈 도전은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된다 꿈을 위한 도전은 계속된다 꿈 찾기는 성인이 되어서도 끝나지 않는다 잃어버린 나를 찾기 시작했다 〈꿈을 찾는 아카데미〉 교육연구소를 설립하다 ‘꿈찾아 비전 캠프’를 떠나다 일반 중학교에서 대안학교로 유학을 통해 꿈을 찾다 진로 특강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부모가 깨어야 자녀가 성장한다 열심히 꿈꾼 당신 떠나라! 부록 1 ★ 꿈과 진로 Q&A | 코치님, 질문 있습니다! 부록 2 ★ 〈꿈찾아〉 프로젝트 | 꿈을 찾아 한 걸음 내딛자! 에필로그★★청소년을 위한 더없이 완벽한 진로 솔루션★★ ★★꿈을 찾아 인생을 설계하는 첫 진로 코칭이 시작된다!★★ 10대, 인생의 진로는 꿈이 결정한다 어른들은 하고 싶은 게 없다는 아이들이 못마땅하다. 그리고 걱정스럽게 조언한다. 꿈이 있어야 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떻게 자신의 꿈을 찾고, 어떻게 이루어 나갈 수 있을지 알려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어른들은 처음 만난 아이들에게 “너는 꿈이 뭐니?”보다, “공부는 잘하고 있니?”라고 묻는다. 은연중에 아이의 꿈보다 학업 성취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 드러난다. 하지만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 즉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몰입하는 것이다. 꿈이 확실한 아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하고, 스스로 필요한 역량을 쌓아간다. 왜 공부하는지, 왜 학교에 가는지, 그렇게 공부해서 뭘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는 아이에게 공부는 그저 부담일 뿐이고, 학교는 의미 없는 쳇바퀴가 된다. 무엇보다 AI인공지능, 챗GPT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지금의 공교육이면 충분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제 교육은 AI와 경쟁할 능력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특성과 재능을 살린 꿈과 비전을 찾아, 원하는 진로를 선택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요즘 중학교에서는 기본교육과정으로 <진로와 직업> 과목을 가르치며,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을 연계하는 등 10대들의 진로 탐색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나열식으로 제공하는 직업 정보는 아이들에게 그저 정보일 뿐, 꿈으로 와닿지 않는다. 기독대안학교 〈루아흐 비전스쿨〉의 교장 선생님이자 <꿈을 찾는 아카데미> 교육연구소 비전코치인 저자는 아이들이 진로 결정 전에 ‘진짜’ 꿈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아보고 진로를 결정해야 평생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며, 청소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꿈을 찾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꿈을 찾고 이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꿈을 찾는 아카데미’ 그렇게 꿈이 중요하다지만 ‘진짜’ 꿈은 하루아침에 찾을 수 없다. 학교와 학원만 오가는 아이들이 꿈을 찾기는 힘들다. 무엇보다 다양한 직간접적 경험으로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볼 기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저자는 <꿈을 찾는 아카데미>를 설립해 아이들의 꿈과 비전을 찾아주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세계관을 넓히고 꿈을 찾는 동기 유발을 위해 해외 비전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해외 주요 대학 탐방, IT 트렌드와 시대를 관통하는 비전 특강, 역사 교육 및 테마 수업 등을 이끌어왔고 이 책에 그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짧은 시간 안에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세상을 직접 만나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또 꿈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로 독서를 강조하며 뇌를 깨우는 독서법 ‘뇌깨독 9단계’를 소개한다. 1단계 ‘제목만으로 내용 상상하기’, 2단계 ‘저자의 관점에서 왜? 라는 질문하기’, 3단계 ‘이 책의 저자가 되어 보기’, 4단계 ‘목차 훑어보기’, 5단계 ‘훑듯이 읽기’, 6단계 ‘정독으로 다시 읽기’, 7단계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질문 만들기’, 8단계 ‘결론과 저자 소개 읽기’, 9단계 ‘나만의 한 문장으로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뇌깨독 독서법은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한 미래 교육의 핵심을 파악해 뇌를 효율적으로 쓰는 독서법이다. 효율적인 독서는 아이들의 간접 경험치를 키워주며 폭넓은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그렇다면 열심히 찾은 자기 꿈을 아이들은 어떻게 이루어야 할까? 그저 꿈꾼다고 언제나 그 꿈이 즉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꿈이 생겼다면 그 꿈을 키우고 성숙시키며 이루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은 아이들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벅찰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마지막 챕터에 학부모에게도 함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의 꿈을 들여다보고 함께 응원하는 동시에, 부모도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부록으로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의 진짜 고민과 의문에 답하는 내용을 담은 를 실었다. 그리고 <10년 후 미래 직업>, <나는 누구인가>, <꿈을 찾는 친구 관찰> , <24시간 테마 몰입>, <꿈 지도 만들기>, <꿈의 나비 효과>, <10년 뒤 나의 명함 만들기>, <꿈에 맞는 직업 선택 십계명> 등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꿈을 찾는 다양한 실전 프로젝트 12가지를 정리했다. 실제로 가정이나 학교, 기관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프로그램으로 꿈과 비전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10대들은 돈을 잘 벌지 못할까 봐, 부모가 실망할까 봐, 자신이 잘하지 못할까 봐, 진짜 좋아하는 게 맞는지 몰라서 등 수많은 이유로 꿈조차 마음껏 꾸지 못하고, 펼치지도 못하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진짜 자기 인생을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꿈을 찾고 그 꿈을 마음껏 펼쳐보라고 권한다. 모차르트처럼 어릴 때부터 특별한 재능을 드러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어린 나이에 자신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없다. 살면서 조금씩 보이는 자기 모습과 행동, 말과 습관 및 관심사를 통해서 조금씩 나를 알아갈 뿐이다. 그러니 청소년 시기에는 오직 명문대학만 바라보느라 자신의 적성에 맞지도, 원하지도 않는 것을 억지로 하며 보내기보다는 그 나이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체험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이 처한 환경은 꿈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은데 학비가 없어서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건강상의 문제로 꿈을 내려놓아야 할 때도 있다. 이처럼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분명히 있지만, 대개 핑계는 꿈을 스스로 포기한 자기 마음의 불편함을 합리화하는 데 사용한다.
슬픈 삼각형 웃긴 사각형
창비교육 / 이근화 (지은이) / 2024.08.05
10,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이근화 (지은이)
우리를 울리고 웃기고, 살아가게 하는 ‘가족’이라는 세계를 조명한 청소년시집. 이 책은 ‘창비청소년시선’의 마흔여덟 번째 시집으로, 대가족 구성원들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자기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청소년 화자를 통해 청소년의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하는 청소년시집이다. 200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감성적인 언어와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독자적인 어법으로 일상의 세밀한 풍경을 그려 온 이근화 시인의 첫 번째 청소년시집이기도 하다. 이번 시집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와 고단한 삶의 모습을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시어로 담아내었다. 삼대(三代)가 어울려 살아가는 보기 드문 대가족의 이야기는 가족의 의미와 역할, 그 안에서 주고받는 애증을 다시금 되새겨 보게 한다. 위축되고 불안한 탓에 가족으로부터 한발 물러나 있곤 하는 청소년은 고립과 혼란을 겪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히려 가족에게 한발 다가설수록 자기다움으로 충만해지고 세계를 확장해 가게 된다. 이 시집은 청소년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내면을 다지도록 용기를 북돋우는 동시에 그들의 깊숙한 내면에 귀 기울이도록 어른들을 초대하는 사랑과 연대의 기록이다. 독자들은 『슬픈 삼각형 웃긴 사각형』을 읽으며 복잡다단한 감정을 일으키는 ‘가족’이라는 세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해체하고 결합하며 “무언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새로운 ‘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제 1부 나의 꿈은 적을 수 없어요 나의 꿈은 적을 수 없어요 지금도 그럴까요 불을 켜고 끄는 능력 엄마, 이번 방학엔 문제집 아래 빛나는 그것 아프고 나면 한 뼘 그늘 아래 장군 멍군 동네 이웃들 지금 이 세계는 주말 나들이 제2부 한밤중 강변에서 기다리고 있음 살구나무 회의 한밤중 강변에서 기다리고 있음 급식 시간 타로 나의 느림은 이유가 있다 삐딱하게 마음속 깊은 곳 시험 날 아침, 지각 날씨 흐림 콩 가지 버섯 멸치 제3부 인간과 귀신이 함께 매봉산에서 만나요 1일 1빵 하는 엄마 고슴도치 할머니 성북영 우리들 마음에 빚이 있어 말아 올린 속눈썹 조개 할머니 겨울의 속도 할머니의 잠꼬대 인생과 인삼 긴긴밤 인간과 귀신이 함께 아나콘다가 엄마를 삼켰어요 제4부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수없이 많음 슬픈 삼각형 웃긴 사각형 고향이 어디니 할머니의 봄 쿠키인가 비누인가 언니는 좋겠다 삼대의 입맛 방들의 즐거움 칼로 물을 벤다는 것 사랑이 서로 달라 아침에 베이컨 저녁의 베이컨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수없이 많은 발문 | 최지은 시인의 말위축과 불안 속 깊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 청소년 사춘기를 지나는 청소년들은 자기 자신을 부정하기도 하고 긍정하기도 하면서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떨쳐 내지 못한다. “땅속에 묻어 버리고 싶”을 만큼 “내가 아니었던 창피한 순간”과 “다 알면서 실수했던 이상한 순간”(「마음속 깊은 곳」)들이 문득문득 떠오르면 “모든 것이 어렵고 문득 어두워지고 발이 계속 빠진다”(「급식 시간」).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자주 사라지곤”(「고슴도치 할머니」) 하고, 심지어 꿈을 말하면 “달아날 것 같”(「나의 꿈은 적을 수 없어요」)아 적을 수도 없어 혼란스럽기만 하다. “열다섯 살의 나는 좋아하는 게 없”고 “잘하는 게 뭔지 모르겠”고, “완벽하지 않아도 좋았던 시절” “그때는 즐겁고 귀여운 아이”였지만 “지금은 졸리고 무거운 청소년”(「지금도 그럴까요」)일 뿐, 미래를 생각하면 막막할 따름이다. 가끔은 “나는 어디로 가고 있지”라는 의문 속에서 “장기짝처럼 내가 우습게 여겨”(「한 뼘 그늘 아래 장군 멍군」)지기도 한다. 다섯 살의 나는 땅파기를 좋아했답니다 (열다섯 살의 나는 좋아하는 게 없습니다) 사칙 연산보다 땅파기를 잘했습니다 (지금은 잘하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개미 지네 공벌레의 다정한 친구였습니다 (지금의 나를 좋아하는 친구 누가 있을까요) (…) 그때는 즐겁고 귀여운 아이였습니다 (지금은 졸리고 무거운 청소년이라 해야 할까요) 완벽하지 않아도 좋았던 시절이 지나갔습니다 (먼 미래에 생각하면 지금도 그럴까요) ―「지금도 그럴까요」 부분 하지만 청소년은 “아직 아무것도 아니지만/그 무엇도 될 수가 있”(「타로」)는 존재다. 청소년들은 현실에 굴하지 않고 “나는 나를 사랑한다”(「나의 느림은 이유가 있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때로는 가족 안에서 “내가 없으면 어쩔 뻔했어/내가 아니면 웃을 일이 없잖아”(「쿠키인가 비누인가」)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하고, “꼭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괜찮지 않나요?”(「인생과 인삼」)라고 되묻기도 하면서 결국 삶은 “나답게/내가 사는 거”(「삐딱하게」)라는 깨달음에 닿아 간다. “거북이 굼벵이 나무늘보 코알라”만큼 “말도 느리고/걸음도 느리고/행동도 굼뜨”지만 당당하게 “나의 느림 만세!”라고 외치며 “나의 속도로 간다”(「나의 느림은 이유가 있다」). 그렇게 자기만의 세계를 꾸려 나간다. 노크하고도 3초 후에 들어오라고 했잖아요 인간적으로 너무 빨라요, 엄마는 그러게 이상하다, 후다닥 뭘 그리 바삐 치우니? 줘 봐, 이리 내 봐, 뭘 숨기는 건데? 문제집 아래 빛나는 그거 뭐니? 하려면 당당히 하지 뭘 숨기고 그래? 휴대폰으로 도대체 뭘 보는 건데? 수상하다 너 정말 이상한 건 엄마죠, 뭘 캐고 그래요? 그냥 놀라서 그렇죠 문제집 아래 그거, 몹시 빛나는 것 같다? 문제집이 뭔 죄니? 치우고 당당히 해 뭘 보든 당당히 보고, 아님 보지 말든가 그게 그렇게 쉬운가요, 엄마는? 쉽지 않아도 할 건 하고, 말 건 말아야지 그게 잘되면 십 대겠어요? 어릴 적 엄마 한번 만나고 싶네요 타임머신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만날 수 없으니 노크하고도 3초 후에 들어오세요 인간적으로 제게도 3초는 필요해요 ―「문제집 아래 빛나는 그것」 전문 가족이라는 프리즘으로 확장되는 자기 세계 청소년은 그렇다고 자기 안의 세계에만 갇혀 있는 것은 아니다. “다 알 수 없는 삶”(「주말 나들이」)이지만 ‘인생’을 ‘인삼’이라고 불러 보면서 “멋짐이 폭발하는 인삼”(「인생과 인삼」)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주변을 둘러보기도 한다. “이모들의 사랑은 하나님”이고 엄마는 “부처님께 빌 게 많”은 모습을 관찰하며 “믿음에는 노력이 필요”(「사랑이 서로 달라」)하다고 간절함을 이해하기도 한다. “엄마와 아내와 며느리 사이”에서 “엄마의 인생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 것일까”(「아나콘다가 엄마를 삼켰어요」) 고민해 보면서 “날마다 피곤하고 우울한 엄마”(「1일 1빵 하는 엄마」)가 언제나 행복하기를 바라고, “바쁜 아빠를 바쁜 아빠로서/계속 사랑하기로”(「슬픈 삼각형 웃긴 사각형」) 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아나콘다가 엄마를 삼켰던 꿈 자다가 일어나 울던 어린 내가 기억납니다 아나콘다가 엄마를 뱉어 내기를 바라며 꿈속의 나는 막대기를 들고 허공을 찔렀는데 아나콘다는 꿈쩍도 하지 않았지요 나는 엄마가 떠날까 불안했을까요 할머니와 아빠와 나 사이 엄마는 말도 많고 엄마와 아내와 며느리 사이 고민도 많고 엄마의 인생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 것일까요 벌레들이 붙어도 태연하고 아나콘다가 삼켜도 꼼짝 않는 엄마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꿈속의 엄마보다 꿈 밖의 엄마가 행복하기를 바라 봅니다 ―「아나콘다가 엄마를 삼켰어요」 부분 시집에는 ‘할머니’가 유독 자주 등장하여 “따듯하고 고소한”(「말아 올린 속눈썹」) 할머니의 냄새를 풍긴다. 가족 안에서 일정한 역할과 책임을 느끼는 ‘나’에게 ‘할머니’는 안식처 같은 존재다. 더 나아가 시인은 ‘할머니’의 서럽고 성실한 삶을 통해 시적 화자인 사춘기 소녀 ‘나’에게 청소년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존재 의식을 일깨워 준다. 잠든 할머니를 지켜보며 “강낭콩처럼 둥글고/옥수수알처럼 노랗고/백설기처럼 폭신한” “할머니의 꿈을 기록”(「할머니의 잠꼬대」)하는 ‘나’는 기특하고 대견하고 사랑스럽고, “죽은 할머니 애써 부르려고/뜨겁고 시뻘건 팥죽”(「긴긴밤 인간과 귀신이 함께」)을 끓이는 ‘엄마’들을 상상하면 가슴 한편이 아릿해진다. 나아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여성의 연대와 연결성을 가늠해”(최지은, 발문) 보면 “내 몸속에는 할머니도 있고 엄마도 있는 것”이라는 발견에 이르러 “혼자이지만 혼자일 수가 없”고 “무언가 할 수 있을 것 같”(「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수없이 많은」)다는 용기를 얻기도 한다. 할머니는 이제 없지만 엄마의 몸속에 할머니가 다시 살고 있는 것 같다 엄마가 나를 낳아 내 몸속에 엄마가 다시 산다면 내 몸속에는 할머니도 있고 엄마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내 눈빛은 나만 보는 것이 아니고 내 목소리는 나의 목소리만은 아닐 것이고 내 팔다리에도 엄마의 엄마의 엄마가……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수없이 많은 엄마들이 함께 웃고 울고 하는 것 아닐까 외로워도 외로운 게 아니다 혼자이지만 혼자일 수가 없다 무언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수없이 많은」 전문 화자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가족의 과거와 현재를 상상하며 그들을 한 인간으로 이해하던 시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세계 곳곳에서 “건물이 쓰러지고/지붕이 날아가고/아이들이 죽어” 가는 참상을 보며 단지 “인종이 다르고/종교가 다르고/민족이 달라서”, “성별이 다르고/계급이 다르고/계층이 달라서” 서로가 서로를 차별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 “희망이 없는” 세상에서 “희망을 갖고 산다는 건 무엇일까”(「지금 이 세계는」) 고뇌하기도 한다. “친구가 기침이라도 하면 불편”한 마음이 들던 팬데믹 사태를 겪고 나서는 “생명이 있는 것들이 사이좋게 지낼 때/지구도 아프지 않고/인간도 아프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작은 인간이 되어야”(「아프고 나면」)겠다는 다짐을 새기기도 한다. 마침내 그 시선은 나와 가족을 넘어 사회로 향하게 돤다. 건물이 쓰러지고 지붕이 날아가고 아이들이 죽어 갑니다 길거리에 즐비한 시체들 피 흘리는 사람들 구조되지 못합니다 배를 타고 어딘가로 떠나는 사람들 난민은 거부되고 또 떠돌겠지요 표류하다 굶어 죽는 사람들 인종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민족이 달라서 ―죽일 수 있습니까? ―있습니다 (…) 답하는 사람들 무서운 사람들 희망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 희망을 갖고 산다는 건 무엇일까요? ―「지금 이 세계는」 부분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며 ‘다음’으로 전승되는 응원과 위로 『슬픈 삼각형 웃긴 사각형』은 여느 청소년시집과는 결이 다르다. 핵가족 시대에 대가족 서사를 다룬다는 점이 각별하고, 섬세한 언어 그 자체를 느껴야 하는 시편들이 청소년에게 ‘청소년시’에서 ‘시’로 건너가도록 징검다리가 되어 준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어린 시절에 바라보았던 “골목길이며 재래시장이며 엄마와 할머니 들의 모습을 지금도 소중하게 기억”하면서 주변의 할머니와 아이들이 만들어 내는 “동그라미”가 자신을 감싼다고 말한다. 이 시집은 시인이 독자들에게 건네는 무수한 ‘동그라미’들이다. 동그라미는 조곤조곤 말한다. “생각조차 안 한다면 아무것도 못”하니 “조금 엉뚱하고 삐딱한 생각”이라도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 보자고, “믿음이 이끌어 가는 삶”이 우리의 미래가 되기를 바란다고. “괜찮아, 점점 좋아질 거야”(「조개 할머니」) 속삭이는 한마디가 따뜻한 위로와 뜨거운 응원이 되어 언제나 청소년들의 곁을 지켜 줄 것이다. 나는 엄마의 골칫거리이자 할머니의 영원한 강아지이자 아빠의 귀염둥이로서 나는 나 나의 웃김 속에 굴러가는 우리 가족들 슬픈 삼각형이었다가 웃긴 사각형이었다가 ―「슬픈 삼각형 웃긴 사각형」 부분
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
아이세움 / 벤 라이스 지음, 원지인 옮김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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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청소년 문학벤 라이스 지음, 원지인 옮김
포비와 딩언이라는 상상 속 친구들을 둔 어린 소녀 켈리앤과 오빠 애슈몰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영국작가협회가 해마다 가장 훌륭한 작품을 내놓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서머싯 몸 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바탕으로 영화 [오팔 드림]이 제작되기도 했다. 동생의 상상 속 친구들의 존재를 전혀 믿지 않던 오빠 애슈몰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진실을 깨닫는 과정과, 다른 사람의 믿음을 지켜 주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마음을 쏟고 결국 자신도 그 믿음을 인정하게 되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넓은 마음이 호주의 외딴 광산 마을 라이트닝 리지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그려진다.≪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는 포비와 딩언이라는 상상 속 친구들을 둔 어린 소녀 켈리앤과 오빠 애슈몰의 이야기다. 동생의 상상 속 친구들의 존재를 전혀 믿지 않던 오빠 애슈몰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진실을 깨닫는 과정과, 다른 사람의 믿음을 지켜 주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마음을 쏟고 결국 자신도 그 믿음을 인정하게 되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넓은 마음이 호주의 외딴 광산 마을 라이트닝 리지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그려진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얼마나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며, 모두 안에 자리한 개인적인 특이성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이 삶을 얼마나 고귀하게 하는가에 대한 우화 같은 이야기다. 작가 벤 라이스는 이 작품으로 영국작가협회가 해마다 가장 훌륭한 작품을 내놓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서머싯 몸 상’(Somerset Maugham Award)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바탕으로 영화 ‘오팔 드림’(Opal Dream)이 제작되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삶을 고귀하게 하는가 애슈몰 윌리엄슨은 여동생 켈리앤이 못마땅하다. 여덟 살이나 되도록 눈에 보이지도 않는 상상 속 친구들과 버젓이 대화를 나누고 식구들까지 포비와 딩언을 살아 있는 존재로 대해 주기를 바라는 동생이 “이제 철 좀 들고 바보 같은 짓 좀 그만두기”를 바란다. 애슈몰의 가족이 사는 호주의 오팔 광산 라이트닝 리지는 인구가 고작 8천 명 남짓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이웃들은 누가 어디에 사는지, 누가 술주정뱅이고 그 아내는 어디서 일하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다. 그 중에는 켈리앤에게 사탕을 주면서 “이건 포비와 딩언 거야”라며 사탕 두 개를 더 건네는 어른들도 있다. 하지만 켈리앤의 아빠는 포비와 딩언의 식사도 함께 차리는 엄마와 달리, 딸의 상상 속 친구를 인정하지 않는다. ‘진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어린 딸을 보고 한숨을 지을 뿐이다. 그런 아빠가 켈리앤 앞에서 포비와 딩언이 실제 있는 것처럼 굴기로 작정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어느 날 아침, 아빠는 자신의 일터인 오팔 광산으로 포비와 딩언을 데리고 간다. 켈리앤이 학교에 있는 동안 두 아이에게 운동을 시켜 주겠다고 짐짓 친절을 베푼 것이다. 하지만 아빠는 포비와 딩언을 광산으로 데리고 갔다는 걸 까맣게 잊고 혼자 돌아온다. 결국 켈리앤의 성화에 못 이겨 아빠와 애슈몰은 광산 구석구석을 돌며 포비와 딩언을 찾는 시늉을 하는데, 그것이 마을의 괴짜 광부 시드의 의심을 사고 만다. 아빠는 남의 광산에서 오팔을 훔치려던 도둑으로 몰려 경찰에 붙들려 가고 포비와 딩언을 찾지 못한 켈리앤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순간, 우리는 서로를 지켜 줄 수 있다 포비와 딩언이 광산에서 죽었다고 생각하는 켈리앤은 걱정으로 날이 갈수록 비쩍 말라 간다. 아빠는 재판이 열릴 때까지 잠시 풀려나지만 이미 온 마을에 도둑이라고 소문이 나고 말았다. 모든 상황이 답답하고 괴롭기만 한 애슈몰은 마침내 아빠는 도둑이 아니며, 켈리앤이 상상 속 친구들을 잃어버려서 무척 아프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애슈몰은 광부들이 다니는 술집과 볼링 클럽, 무도장 등을 찾아다니며 모두 함께 포비와 딩언을 찾아 주기를 부탁한다. 그런데 정말로 마을 사람들이 켈리앤을 위해 ‘포비와 딩언 수색대’를 결성해서 나무 뒤, 집 주변을 뒤지고 있는 게 아닌가. 몇몇 사람은 포비와 딩언을 찾았다며 켈리앤 앞에서 연기를 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병이 조금도 낫지 않은 켈리앤은 창백한 얼굴로 애슈몰에게 광산에 다시 한 번 가서 포비와 딩언의 시체를 찾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애슈몰은 용기를 쥐어짜야 가능한 일을 동생을 위해 하기로 결심하며 깨닫는다. 동생을 낫게 하려면 결국 자신이 보이지 않는 포비와 딩언의 존재를 믿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켈리앤의 엄마는 딸의 벗이 되어 주는 상상 속 친구 포비와 딩언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눈앞에 있지도 않은 오팔만을 진짜라고 생각하는 남편에게 화를 낸다. 어쩌면 포비와 딩언이야말로 진짜인지 모른다고, 언제나 꿈만 꾸는 오팔도 존재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이다. 아빠에 대한 배심원의 판결이 열린 재판장에서도 우리는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빠를 도둑으로 신고한 시드가 가족이 전혀 없으며 아내는 20년 전에 죽었다고 말하자 판사는 시드에게 남몰래 죽은 아내에게 말을 걸기도 하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시드는 시력이 좋았던 아내가 오팔 먼지를 샅샅이 살필 때 도와줬고 그 일을 할 때마다 죽은 아내에게 말을 건다고 순순히 대답한다. 판사는 다른 심문 없이도 배심원들 앞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우리 삶에서 그런 일이 얼마나 일상적인 것인지 보여준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진실일 수 있다는 성찰은 작품 곳곳에서 빛난다. 포비와 딩언의 시체를 찾으러 한밤중 광산으로 간 애슈몰은 두려움에 떨다가 생각에 빠진다. 아빠가 내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하늘에 떠 있는 모든 별들에게는 그와 짝을 이루는 저마다의 오팔이 땅에 있다고. (…) 그리고 지금 라이트닝 리지가 있는 이 땅이 한때는 전부 바닷물로 덮여 있었고 지금은 화석이 된 온갖 종류의 바다 생명체들이 바위 속에서 발견되곤 한다는 말도 기억났다. 마른 땅에 불과한 이곳이 한때 바다였다는 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 생각만 해도 등줄기를 타고 전율이 흘렀다. 그리고 갑자기 만약 이 놀라운 일이 진실이라면, 포비와 딩언도 진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p 76∼77) 포비와 딩언의 장례식을 열어 달라는 켈리앤의 부탁을 받고 애슈몰이 목사님에게 생전의 포비와 딩언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에서 우리는 애슈몰이 켈리앤의 마음속에 있던 것을 정말로 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경건한 옷차림으로 장례식에 참석해 목사의 애도사를 들으며 한마음으로 켈리앤의 믿음을 지켜 주는 장면에서 독자는 비시시 웃음이 새나오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받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 다리를 절었던 포비와 배꼽에 예쁜 오팔을 달고 있던 딩언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것을 믿게 되며, 이제 두 아이가 죽고 없다는 것에 진정으로 애도를 표하게 될 것이다. ≪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얼마나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며, 모두 안에 자리한 개인적인 특이성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이 삶을 얼마나 고귀하게 하는가에 대한 우화 같은 이야기다. 작가 벤 라이스는 이 작품으로 영국작가협회가 해마다 가장 훌륭한 작품을 내놓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서머싯 몸 상’(Somerset Maugham Award)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바탕으로 영화 ‘오팔 드림’(Opal Dream)이 제작되기도 했다.
수학 아라비안나이트
랜덤하우스코리아 / 김정희 지음 / 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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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청소년 과학,수학김정희 지음
과학과 수학의 역사에 족적을 남긴 수학자들이 인문학과 철학의 토양에서 수학적 사고를 정리하고 발전시켰음을 보여는 책이다. 수학이 ‘공식’이라는 고정된 체계를 따라가는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 상상력의 크기만큼 다양하게 변주되고 확대되는 생각의 게임이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돕고자 한 책이다. 수학은 우주와 세계의 근원을 밝히고자 한 고대의 철학자들에 의해 한 단계 진화했으며, 근대의 수학자들은 문학적이고 종교적인 상상력 속에서 수의 질서를 발견해나갔다. 삶의 속성을 탐구하던 인도와 아라비아의 명상가들에 의해 0이 탄생했고,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수학자들에 의해 기하학은 평면에서 벗어나 입체와 추상적인 세계로 진입할 수 있었다. 또한 수학의 여러 가지 개념들은 미술의 창작 기법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문학 작품들 속에서도 작가의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지극히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수학의 재발견을 돕는 책이다. 프롤로그 _진리를 탐구하는 바보 Chapter 1. 수학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 수학과 직관|모래를 계산해서 무엇에 쓸꼬?|검색 엔진 ‘구글’ 이야기|수학과 문학 Chapter 2. 수학은 때때로 무시무시한 것 감옥에서 수학 문제를 푼 아낙사고라스|사람 잡는 |히파티아의 절규, “여자가 수학을 하면 안 되나요?” Chapter 3. 고대 수학의 수수께끼 기하학의 시작|여행자, 피타고라스 할아버지|피타고라스의 최후|우주의 아름다운 질서|독한 수학자의 패러독스|에우데무스 요약|플루타르크 영웅전 Chapter 4. 유클리드 기하학의 시대 알렉산드리아에 나타난 사나이|<기하학 원론>의 탄생|기하학에 열광한 그리스인들|디오판토스의 <산학>|아르키메데스의 유산 Chapter 5. 중세의 어둠을 헤치고 500년 동안의 어둠|수학사의 아라비안나이트|동양의 수학|나는 얼간이입니다|토끼와 피보나치수열|산판가와 산술가 Chapter 6. 르네상스, 예술과 수학 가장 르네상스적인 인간|다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직접 요리했다?|화가의 수학|인쇄술의 발명 Chapter 7. 수학의 새로운 황금시대 마법사, 천문학자의 수명을 두 배로 늘리다|프랑스어로 쓰인 최초의 수학책|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새로운 세상이 열리다|미분과 적분의 탄생|수학이라는 전쟁터에서|수학은 과학의 여왕이다|가우스의 비밀 Chapter 8. 자유로움, 수학, 그리고 인생 방정식의 저주?|찢어지게 가난하거나|연애운이 나쁘거나|비유클리드 기하학|유클리드에 도전장을 내밀다|춤추는 기하학|신기한 프랙털의 세계|똑똑해서 위험한 여자|신비로운 인도 수학자|치명적으로 아름다운 방정식|앨런 튜링의 컴퓨터|괴팍해서 괴델?|수학을 하면 미치게 될까요?|탁상공론은 그만하고, 생산하라|여성이 수학을 한다는 것은|소중한 삶에 대한 이야기 Epilogue. 이야기를 마치며 기호와 공식의 아름다움|미래엔 어떤 일이 생길까?동굴에서 태어나 우주로 향한 수학의 역동적인 모험담 수학 속에는 철학과 예술이 녹아 있고, 물결치는 바다와 대자연의 숨소리가 담겨 있다. 수학은 과학을 움직이게 하고, 그 자체로 철학적인 깊이를 갖는다. 게다가 수학은 시적이기까지 하다. 인류는 절대적인 기하학자인 신이 만들어놓은 자연의 구조 속에 살고 있다. 그 구조를 관찰하다가 자연의 신비와 우주의 비밀에 대해 공상하는 것, 이것이 수학을 만든 가장 기초적인 행위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플라톤처럼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우주는 축구공 모양의 정십이면체인지도 몰라.’ 수학은 엉뚱한 상상력의 산물이며,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고마운 도구다. _<프롤로그> 중에서 ■■□ ‘수학하는 사람’과 ‘문학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지극히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수학 이야기” 고등학교에 진학한 우리나라 청소년들 앞에는 인생의 첫 번째 중요한 갈림길이 놓인다. ‘문과 아니면 이과!’ 어릴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확정한 야무진 학생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아직 자신의 미래상에 확신을 갖지 못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민에 빠지는 게 당연하다. 이때 선생님께서 아주 명확한 결론을 내려주신다. “수학 잘하면 이과고, 아니면 문과다!” 전 세계에서 단 두 나라, 일본과 한국만이 시행한다는 이 제도는 교육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목적을 갖는다. 하지만 ‘반쪽’ 교육으로 인해 어린 학생들이 각 학문 분야 사이에 마음의 경계를 짓는다면 이는 통합적 사고 체계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책 《수학 아라비안나이트》는 과학과 수학의 역사에 족적을 남긴 수학자들이 인문학과 철학의 토양에서 수학적 사고를 정리하고 발전시켰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학은 우주와 세계의 근원을 밝히고자 한 고대의 철학자들에 의해 한 단계 진화했으며, 근대의 수학자들은 문학적이고 종교적인 상상력 속에서 수의 질서를 발견해나갔다. 그리고 수학의 여러 가지 개념들은 미술의 창작 기법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문학 작품들 속에서도 작가의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삶의 속성을 탐구하던 인도와 아라비아의 명상가들에 의해 0이 탄생했고,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수학자들에 의해 기하학은 평면에서 벗어나 입체와 추상적인 세계로 진입할 수 있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수학이 ‘공식’이라는 고정된 체계를 따라가는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 상상력의 크기만큼 다양하게 변주되고 확대되는 생각의 게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 간략하게 정리한 수학의 역사 “실생활의 필요에 의해 태어난 수학” 동굴에서 자신이 사냥한 짐승의 수를 세던 원시인의 셈법은 이랬다. ‘하나, 둘, 셋, 많다, 더 많다, 아주 많다…’ 하지만 수를 표기하는 방법이 조금씩 발달함에 따라 인간이 나타낼 수 있는 수의 크기도 점점 커졌다. 기하학의 탄생은 인류의 문명이 강가에서 태동했다는 사실과 깊은 연관을 맺는다. 강물이 범람했다가 물러간 뒤에 재빨리 자신의 땅을 찾기 위해 고대인들은 기하학에 일찍 눈을 뜰 수 있었던 것이다. 고대의 이집트인들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해하고 있었고, 그 외 몇 가지 수학적 개념들에 대해서도 꿰뚫고 있었다. 이때의 수학적 개념들은 오늘날 발굴된 파피루스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숫자와 도형, 철학의 세계로 들어서다” 이집트인의 바통을 이어받은 고대 그리스인들은 수와 도형에서 어떤 질서를 찾고자 했다. 그리고 각각의 수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속에서 우주의 근원을 밝히고자 했다. 탈레스를 비롯한 초기의 그리스 철학자들이 추구하던 수학적 개념들은 피타고라스에 이르러 정리되고 재발견되며 종교적으로까지 승화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기하학은 일종의 학문적 트렌드였다. 이런 토대 위에 유클리드가 등장하고 이전의 개념들을 집대성한 《유클리드 기하학》이 탄생한다. 유클리드 기하학은 이후 2천 년 동안 기하학의 거의 모든 것이었다. “중세의 침묵, 그리고 동양의 수학” 종교가 위세를 떨치면서 상상력이 크게 위축되었던 유럽과 달리 인도와 아라비아, 중국 등지에서는 수학에 대한 아이디어가 보다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인도에서 태어난 아라비아숫자로 인해 수를 표기하는 방법이 간편해졌다. 그리고 ‘0의 탄생’이라는 수학사의 혁명적인 발견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수학은 셈법을 위한 도구의 차원을 넘어 지적 유희가 되었다. “수학과 타 분야의 소통이 이루어지다” 르네상스에 이르러 응축되었던 인간의 상상력이 폭발한다. 세계와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과 관점의 전환에서도 수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평면에 머물러 있던 기하학이 입체와 추상의 공간까지 적용되면서 공간에 대한 인간의 지각 범위는 비약적으로 확대된다. 회화에 사영기하학이 적용되어 원근법이 생겨나고, 건축과 조각의 미(美)에 수학적 비례가 적용된다. 추상적 공간에 대한 인간의 지각력은 유클리드의 기하학과 뉴턴의 역학을 뛰어넘어 훗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같은 혁명적 생각으로 발전한다. ■■□ 소설가의 감성으로 바라본 수학의 즐거움 “수학은 인간의 아름다운 정신이 만든 결과물” 저자 김정희는 ‘문과’ 출신의 소설가다. 그는 다른 책에서, 스스로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수학 공부를 다시 시작했노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리고 수학을 공부하면서 집중력과 몰입도가 매우 커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수학이 공식과 계산의 학문이 아니라 인간의 기발한 상상력과 무모한 도전정신이 켜켜이 쌓여 태어난 아름다운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당대에는 놀림을 당할 수 있는 엉뚱한 생각 하나가 인류 문명을 21세기로 이끌었고, 지칠 줄 모르는 탐구정신이 오늘날의 과학을 만들었다. 《수학 아라비안나이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끝나지 않을 인간의 무한한 생각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빛과 파동 흔들기
동아엠앤비 / 한국물리학회 지음 /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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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청소년 과학,수학한국물리학회 지음
2005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와 과학기술부 우수과학 도서로 선정된 '속 보이는 물리' 시리즈 제3편. '빛과 파동 흔들기'에서는 힘과 운동, 전자기와 함께 물리학의 기본이 되는 파동에 대한 개념들을 정확하게 잡아주기 위해 중·고등학교 물리에서 파동 및 빛과 관련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진동의 중요성과 표현, 진동 에너지, 파동의 발생과 분류, 소리, 빛에 대한 내용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각 학년에서 소개되는 단편적 지식을 종합적으로 소개해 파동 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통찰력을 키울 수 있게 했다. 또한 파도타기 응원과 같이 학생들에게 익숙한 소재를 활용하여 파동의 여러 측면을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파동을 보다 친숙하게 접근하게 해 주고,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동에서 사용하는 각 개념을 도입하는 이유와 개념의 상호 연관 관계를 밝히고 있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파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이 책의 의도와 활용법 1. 물리학자 따라잡기 물리학자처럼 보기 물리학자처럼 이야기하기 물리학자들 머릿속 들여다보기 쉬어가는 페이지 : 빛의 속도를 측정했던 과학자들 잠깐! 이것만은 알아 두자! 2. 흔들흔들, 진동 만나기 떨리는 게 왜 중요해? - 진동의 중요성 진동을 보여 주마 - 진동의 표현 용수철과 진자의 공통점 용수철과 진자의 진동 분석 진동은 에너지를 싣고 - 진동의 에너지 쉬어가는 페이지 : 꼬불꼬불하지 않은 용수철도 있다고? 잠깐! 이것만은 알아 두자! 3. 출렁출렁, 파동 타기 파도 타기 응원의 비밀 - 파동의 발생 파동은 여러 가지 - 파동의 기술과 분류 어떻게든 간다! - 파동의 전파 쉬어가는 페이지 : 바다에 가지 않고 파도를 즐긴다? 잠깐! 이것만은 알아 두자! 4. 도란도란, 소리의 세계 떨려야 들린다 - 소리의 정의 꺾이고, 휘고, 돌아가고 - 소리의 성질 소리 없인 살 수 없어 - 생명체와 소리 정상파가 만드는 마법 - 소리와 음악 쉬어가는 페이지 : 쓰임새 많은 초음파 잠깐! 이것만은 알아 두자! 5. 빛, 정체를 드러내다 파동이냐, 입자냐 - 빛의 정체 세상을 본다는 것 - 빛의 진행 빛도 튕긴다 - 빛의 반사 빛도 꺾인다 - 빛의 굴절 빛의 나누기와 섞기 - 빛의 합성과 분해 세상을 밝힌다 - 빛의 이용 쉬어가는 페이지 : 5000원 지폐에서 찾는 빛의 과학 잠깐! 이것만은 알아 두자! 책임 집필 / 도움 주신 분 책을 다 읽고 나서 찾아보기 생각해 보았나요? 물리, 더 이상 지루하지 않다! “최고의 물리학자들에게 받는 명품 과외” 2005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와 과학기술부 우수과학 도서로 선정된 시리즈 제3편! 『빛과 파동 흔들기』는 현행 과학 교과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궁금증을 풀어주는 새로운 과학 부교재이다. 탐구 활동을 강조하다 보니 물리학 개념에 대한 설명이 많이 부족한 기존 교과서의 한계를 보완하고 물리학의 기본이 되는 빛과 파동에 대한 개념들을 정확하게 잡아 주기 위해 한국물리학회의 물리학과 전공 교수와 교사들이 직접 집필하였다. 문화관광부 추천도서와 과학기술부 우수과학 도서로 선정되어 이미 내용을 검증받은 시리즈의 개정판인 『빛과 파동 흔들기』는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하여 물리를 어렵게만 느꼈던 학생들도 이 책을 읽기만 하면 ‘빛과 파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신, 수능, 구술을 한꺼번에 해결한다! 통합교과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부교재 『빛과 파동 흔들기』에서는 힘과 운동, 전자기와 함께 물리학의 기본이 되는 파동에 대한 개념들을 정확하게 잡아주기 위해 중·고등학교 물리에서 파동 및 빛과 관련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진동의 중요성과 표현, 진동 에너지, 파동의 발생과 분류, 소리, 빛에 대한 내용을 흥미롭게 서술하고 각 학년에서 소개되는 단편적 지식을 종합적으로 소개해 파동 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통찰력을 키울 수 있게 했다. 또한 파도타기 응원과 같이 학생들에게 익숙한 소재를 활용하여 파동의 여러 측면을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파동을 보다 친숙하게 접근하게 해 주고,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동에서 사용하는 각 개념을 도입하는 이유와 개념의 상호 연관 관계를 밝히고 있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파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빛과 파동 흔들기』는 개념 위주의 자세한 서술 방식을 채택하여 독자들이 내신, 수능뿐만 아니라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물리 단원들 중 가장 생소한 것으로 인식되었던 파동이 사실은 우리의 생활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2. 지금까지 교과 과정에서는 언급하지 않고 지나갔던 파동이 발생하는 미시적 원인을 짚어 줌으로써 파동과 다른 단원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려 준다. 3. 가장 쉽고 간단한 원리를 반복적으로 이용하여 간단한 현상부터 복잡한 현상까지 풀어 줌으로써, 여러 가지 파동 현상들을 쉽게 해석할 수 있게 해 준다. 4. 파도타기 응원과 같이 학생들에게 익숙한 소재를 이용하여 파동의 여러 측면을 설명함으로써 그 동안 미시적이고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되었던 파동을 보다 친숙한 것으로 만들어 주고, 파동의 본질을 쉽게 이해하게 해 준다. 5. 학생들 스스로도 해 볼 수 있는 재미있고 간단한 실험들을 통해 어려운 파동의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시리즈의 특징 1. 우리나라의 최고의 과학 전문가가 만든 책 - 물리 이론과 개념에 대한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은 대학 교수 및 과학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얻은 실제적인 노하우를 집대성해 만든 책으로 내용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가질 수 있다. - 어려운 물리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으며, 내신과 수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서술하였으므로 물리학 교수님들께 직접 개인 교습을 받는 느낌이 들 것이다. 2. 입체적으로 물리를 배우는 책 - 양질의 일러스트와 풍부한 사진 자료, 세련된 편집 기법을, 핵심을 찌르는 만화를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각각의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하였다. 3. 수능, 심층면접, 내신을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는 책 - 기존의 학습교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념 위주의 자세한 서술 방식을 채택하고 전체를 꿰뚫을 수 있게 구성되어 독자들이 내신, 수능뿐만 아니라 입시의 당락을 결정하는 심층면접 및 구술고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 일상의 소재를 바탕으로 한 ‘생활 속 물리’, 과학사적 내용을 다룬 ‘역사 속 물리’, 본문에서 다룬 개념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한 ‘좀 더 자세히’,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을 다룬 ‘직접 해 보자’ 등의 코너를 통해 책의 활용성을 높였다. 독자 서평 “중3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이런 책을 좀 더 일찍 사주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될 정도로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게 꾸며져 있네요.” “쉬우면서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도 전체를 꿰뚫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천할 만한 좋은 책입니다.” “중3 정도 되면 과학 공부가 굉장히 딱딱하고 복잡해지는데, 1. 2학년 때 미리 이 책을 읽어둔다면 이해가 쉬워서 따로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을 듯해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권하고 싶을 정도로 과학 이론의 개념과 배경을 충실히 설명한 책이다.”
악마의 농구 코트
보물창고 / 칼 듀커 지음, 황윤영 옮김 / 2011.08.10
11,000원 ⟶ 9,900원(10% off)

보물창고청소년 문학칼 듀커 지음, 황윤영 옮김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 18권. 완벽한 부모에게 치여 유일한 탈출구이자 특기라곤 농구밖에 없는 한 평범한 소년이 크리스토퍼 말로의 희곡 「파우스투스 박사」를 접한 후, 자신도 파우스투스 박사처럼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겪는 기이한 일들과 심경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소년이 그 무게를 어떻게 덜어내고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끌어가는지를 찬찬히 보여 주고 있다. 아버지와의 갈등이 심화될수록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받고자 하는 조의 열망, 그 사춘기적 반어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 낡은 코트에서의 기이한 맹세 때문에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도 게임의 승리가 주는 최고의 기쁨을 만끽하는 조의 이중적인 모습에서 청소년기 특유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스포츠 경기(농구)가 박진감 넘치게 묘사되어 있어 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명성 높은 과학자이자 대학교수인 아버지와 아름다운 조각가 어머니를 둔 조는 대학 입학을 앞둔 고등학생이다. 명문 대학에 열을 올리는 아버지의 바람과는 달리 평범하기 그지없는 조의 꿈은 농구 선수가 되어 근사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시애틀로 이사를 오면서 친구도 없이 쓸쓸한 날을 보내게 되고, 결국 부모님의 바람대로 사립학교에 가게 된다. 전학 간 학교의 농구팀에서 주전 선수가 되지도 못하면서 조는 큰 상실감을 느끼고 방황하게 된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낡은 체육관에서 거짓말처럼 완벽한 열 개의 골을 넣고 난 뒤, 국어 시간에 배우는 희곡 「파우스투스 박사」의 주인공처럼 악마에게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해 주면 영혼을 팔겠다는 서약을 하게 된다. 이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심상치 않은 기묘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는데….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내면의 욕망과 외부의 기대가 불일치하는 데서 오는 긴장으로 자아가 끊임없이 요동치는 시기가 바로 청소년기다. 주변의 간섭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에게만 완벽하게 몰입하고자 하는 욕망과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그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바람의 공존은 매순간 아이들을 뒤흔든다. 그들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거나 분노하는 것으로, 또는 갈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자신들의 불안을 표출한다. 하지만 이 지난한 싸움은 일종의 통과의례다. 애처롭고 미숙한 몸짓으로 어떤 경계를 넘는 순간, 아이들은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되기 때문이다. 스포츠 소설의 외피를 두르고 있는 칼 듀커의 『악마의 농구 코트』는 이러한 청소년기의 불안과 동요, 그리고 아이와 어른의 위태로운 경계를 농구라는 소재와 접목시켜 속도감 있게 풀어낸 보기 드문 수작이다.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짜인 구성, 능수능란한 내용 전개, 생생하게 묘사된 입체적인 인물들의 관계, 스포츠와 문학의 절묘한 만남 등으로 출간하자마자 언론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게다가 이 작품은 미국 도서관 협회의 청소년 부문 최우수 도서로 선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문학상을 휩쓸고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작가를 청소년소설 전문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다. 『악마의 농구 코트』는 완벽한 부모에게 치여 유일한 탈출구이자 특기라곤 농구밖에 없는 한 평범한 소년이 크리스토퍼 말로의 희곡 『파우스투스 박사』를 접한 후, 자신도 파우스투스 박사처럼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겪는 기이한 일들과 심경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부모와의 갈등, 농구, 우정, 문학작품 등 공통점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소재들에 절묘한 접점을 만들고 이어 붙여 매혹적인 성장소설이 된 이 이야기에 청소년 독자들은 물론이고 어른 독자들도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어른이 되는 ‘경이로운 기적의 순간’을 공감하다 여기, 명성 높은 과학자 아버지와 아름다운 조각가 어머니를 둔 한 소년이 있다. 완벽한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그 기대에 부응하느라 정작 자신이 뭐가 되고 싶은지는 알지 못하는 그의 이름은 조 파우스트다. 부모님은 조가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가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명문 대학에 진학해 자신들처럼 성공가도를 달리기를 바란다. 하지만 조가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 관중들을 매료시키고 상대 선수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동료들이 우러러 보는 농구 선수가 되어 영광스러운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남들이 보기엔 시시할지도 모르는 이 자그마한 열망에 영혼이라도 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 소년은, 마침내 먼지와 어둠이 켜켜이 쌓인 낡은 농구 코트에서 완벽한 열 개의 골을 넣은 후 혼잣말로 악마에게 서약을 하게 된다. 악마와의 계약으로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만, 크리스토퍼 말로 희곡의 주인공 파우스투스 박사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조의 삶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실패의 경험이라곤 해 본 적이 없는 부모의 기대와 후원은 버겁기만 하고, 누가 봐도 존경할 만한 아버지에게는 애정보다 상대적인 박탈감과 거리감을 느낀다. 잘하는 것은 ‘농구’지만 누구도 그것을 응원해주지 않고, 낯선 곳으로 이사까지 오는 바람에 고립감은 더 깊어진다. 이런 진퇴양난의 순간 조가 선택한 것은 농구다. 그것은 ‘나’를 ‘나’일 수 있게 해 주는 유일한 징표이자, 누구의 기대가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즐기고 꿈꿀 수 있게 해 주는 ‘희망’이기 때문이다. 『악마의 농구 코트』는 이렇게 조가 버티고 선 삶의 배경을 아우르면서 소년이 그 무게를 어떻게 덜어내고 극복하며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끌어가는지를 찬찬히 보여 주고 있다. 아버지와의 갈등이 심화될수록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받고자 하는 조의 열망, 그 사춘기적 반어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 낡은 코트에서의 기이한 맹세 때문에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도 게임의 승리가 주는 최고의 기쁨을 만끽하는 조의 이중적인 모습에서 청소년기 특유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도 불리는 스포츠 경기(농구)가 박진감 넘치게 묘사되어 있어 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독자들은 ‘나’에게만 몰두하던 소년이 외부 세계와의 진정한 소통과 화해를 통해 성장을 이뤄내는 이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조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잠재력에 관심을 갖고 노력과 열정을 거름삼아 근사한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음침한 농구 코트에서 소박한 희망에 영혼을 걸며 기대하던 소년이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경이로운 기적의 순간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내부에서도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보스턴에서의 내 삶이 아주 완벽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그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와 나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아주 오래전부터 서로 뜻이 맞지 않았다. 문제는 아버지가 거의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이다. 나는 B학점을 받기 위해 땀을 뻘뻘 흘려야 하지만 아버지는 요람에서부터 스탠퍼드 대학원까지 아주 쉽게 전 과목 A학점을 받았다. 나는 여덟살 때까지 자면서 오줌을 쌌는데, 내 아버지는 분명히 기저귀를 찼던 적도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는 당신처럼 완벽하지 않은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버지의 인생은 명성과 부에 대한 길고 지루한 이야기다. 나의 인생은 평범함에 대한 짧고 지루한 이야기다. (중략)하지만 아버지에게는 한 가지 약점이 있다. 바로 농구를 못한다는 것이다. 드리블을 할 때면 공만 빤히 쳐다보기 때문에 공이 발에 맞고 튕겨 나가 버리기 일쑤다. 수비를 할 때는 다리가 잘 꼬여서 아버지를 상대로 골대 밑을 차지하기란 아주 수월한 일이다. 그리고 슛도 잘 못 넣는데 계속해서 골과는 거리가 먼 허탈한 슛만 날린다. 나는 아버지에게 드리블하는 법을 설명해 주고, 수비하는 법을 직접 보여 주고, 슛하는 법을 알려 주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내 말을 절대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난 열세 번째 생일에 아버지를 처음으로 이겼다. 그로부터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서 그냥 이기는 정도가 아니라 아버지를 완전히 격파하는 수준이 되었다. 슛을 쏠 때마다 안개가 짙어졌고 더 어둑해졌다. 일곱 번째 슛이 슈욱 소리를 내며 바스켓을 통과할 때 나는 악마가 나를 유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악마가 자기 세계의 힘을 내게 보여 주고 있었다.(중략)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그 모든 슛을 다 넣을 수 있다니 도무지 믿기지 않는 기분이었다. 나는 계속 이렇게 쉽게 슛을 넣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 서약을 했던 것 같다.“저에게 최고의 한 시즌을 주세요. 제가 스물네 게임에서 이런 힘을 쓸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러면 제 영혼을 당신께 드릴게요.”
19세
단비 / 이순원 (지은이) / 2022.01.05
12,000원 ⟶ 10,800원(10% off)

단비청소년 문학이순원 (지은이)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34권. 우리나라 성장 소설의 원조라 불리는 이순원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의 주인공과 같은 나이의 청소년들이 그의 모험과 고민을 자신의 고민으로 유쾌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다듬었다고 말한다. 이 작품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탈바꿈을 시작하는 나이인 13세부터 19세의 세계를 솔직하고도 적나라하게 그려낸 소설로 주인공 정수의 고민과 방황을 통한 성장이 잘 그려진 소설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한 이 소설은 초판이 나온 지 23년이 지났지만, 그 나이대의 청소년이 고민할 만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거리감이 적다. 어른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한 13세의 나이부터 어른이 되기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19세까지의 남자아이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아이, 그래서 그 길을 먼저 가 본 주인공 정수는 모든 일에는 때가 있음을 깨닫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 들어간 소설이기도 하다. 작가 이순원은 실제로 고등학교 중간에 대관령으로 가서 배추 농사를 지었던 경험이 있다. 저마다 특별하고 뜨거운 10대의 내면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정수는 전형적이다. 사회와 가정, 학교에서의 청소년의 고민과 상황은 물질적 조건만 다를 뿐 지금도 마찬가지다. 10대의 끊임없이 흔들리는 내면을 무덤덤하게, 그러면서 청소년의 입말대로 저속한 욕까지 섞어 쓴 익살스러운 문체는 강한 흡인력을 갖는다.작가의 말 4 1 콘사이스여, 안녕 9 2 친애하는 나의 성교육 은사들 17 3 어느 날 나는 친구 집에 놀러 갔다 34 4 그러나 그보다 더 크고 그리운 세계 56 5 나의 꿈, 나의 ‘했다표’ 청바지 63 6 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 85 7 예술? 그러면 밴드부로 가라 98 8 기다려라, 빨간 지붕 107 9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119 10 어린 농군 139 11 청소년 비행선도위원회 148 12 어른으로 가는 슬픔의 강 169 13 누나야, 누나야 200 14 19세 214 작가 후기 219누구보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19세 소년의 아름다운 성장통을 그려 내다 우리나라 성장 소설의 원조라 불리는 이순원 작가의 장편소설 《19세》가 다시 한 번 새 옷을 입고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시리즈의 서른네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 소설의 주인공과 같은 나이의 청소년들이 그의 모험과 고민을 자신의 고민으로 유쾌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다듬었다고 말한다. 이 작품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탈바꿈을 시작하는 나이인 13세부터 19세의 세계를 솔직하고도 적나라하게 그려낸 소설로 주인공 정수의 고민과 방황을 통한 성장이 잘 그려진 소설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한 이 소설은 초판이 나온 지 23년이 지났지만, 그 나이대의 청소년이 고민할 만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 거리감이 적다. 어른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한 13세의 나이부터 어른이 되기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19세까지의 남자아이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아이, 그래서 그 길을 먼저 가 본 주인공 정수는 모든 일에는 때가 있음을 깨닫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 들어간 소설이기도 하다. 작가 이순원은 실제로 고등학교 중간에 대관령으로 가서 배추 농사를 지었던 경험이 있다. 저마다 특별하고 뜨거운 10대의 내면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정수는 전형적이다. 사회와 가정, 학교에서의 청소년의 고민과 상황은 물질적 조건만 다를 뿐 지금도 마찬가지다. 10대의 끊임없이 흔들리는 내면을 무덤덤하게, 그러면서 청소년의 입말대로 저속한 욕까지 섞어 쓴 익살스러운 문체는 강한 흡인력을 갖는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소년의 고군분투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성장소설! 남다르게 공부를 잘해 누구에게나 칭찬만 듣는 형, 공부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력을 그다지 느끼지 못한 주인공 정수. 그래서 자신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서울대에 들어간 형만큼 될 수 없다고 생각한 정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 어른이 되는 길은 일찌감치 돈을 버는 일이라고 생각한 정수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고로 진학하고 교복과 책을 불태우는 일탈 행동들을 거듭하게 된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는 결국 대관령으로 가 고랭지를 얻어 배추 농사를 짓는다. 어른들은 걱정의 눈으로 바라보지만 정수는 양쪽 어깨가 짓물러진 자리에서 피와 고름이 함께 터지는 노동을 하며 고생 끝에 성공을 손에 거머쥔다. 어른이 되었다고 착각한 정수는 그동안 은밀히 상상했던 일을 직접 체험하면서 신기함과 자괴감을 동시에 느낀다. 고랭지 배추 농사를 통해 돈을 번 정수는 자신의 돈으로 비싼 오토바이를 사 몰고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을 들락거리며 어른 흉내를 낸다.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자신의 행동이 ‘어른 노릇’이 아니라 성급한 ‘어른 놀이’였다는 것을 말이다.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가 못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가 다 하고 있는 것을 자신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뒤늦게 든 것이다. 정수는 나이에 맞는 경험과 그 경험에서 나온 성찰이 어른의 관문에 들어서기 위해 필요하다는 깨달음에 도달한다. 이렇듯 《19세》는 주인공 정수의 성장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살펴보게 하고,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살아하는가를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성장 소설이다.
2019~2020 일본 유학으로 성공하기
해외교육사업단 / 한국유학개발원(HED) (지은이) / 2019.05.28
12,000

해외교육사업단청소년 자기관리한국유학개발원(HED) (지은이)
글로벌 시대의 유학 국가를 일본으로 선택하는 장점 등을 들어 일본으로의 유학을 권하는 한국유학개발원원장이 34년에 걸친 경험과 실적으로 집대성한 일본유학 가이드 북이다. 일본의 고등학교에서부터 전문학교, 대학, 대학원에 유학을 위한 기본 정보를 안내하고 일본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의 체험담, 그리고 유학 비용에서 학비, 장학금, 아르바이트에 관한 소개도 안내한다.머리말 03 일본유학 체험담 06 제1장 기초편 27 1. 일본유학 키워드 28 일본어 연수과정 28 정규 유학과정 28 2. 일본의 교육제도 30 교육제도의 개요 30 학사일정과 학기제 30 교육기관별 수업연한 30 교육기관의 설치 목적 31 고등교육 기관 수 31 외국인 유학생 수 22 재학 단계별 외국인 유학생 수 22 3. 일본유학의 진행도 33 일본에서 준비하는 방식 33 한국에서 준비하는 방식 33 3가지 방식 34 4. 일본유학 스케줄 36 제2장 교육기관 37 1. 일본어 교육기관 38 교육기관 종류와 수 38 교육기관의 선택 포인트 39 교육기관별 비교표 39 입학자격과 입학수속 40 원서 접수시기 40 어학연수 수속 절차 40 어학연수 수속 제출서류 42 어학연수 Q&A 43 2. 대학 학부 46 입학 자격 46 원서 접수 46 입학 시험 46 영어로 학위 취득 47 졸업 및 수료 요건 47 일본의 학위 47 대학 편입학 47 대학 선택 포인트 48 3. 단기 대학 49 입학 자격 49 원서 접수 49 입학 시험 49 졸업 및 수료 요건 49 4. 대학원 50 입학 자격 50 연구생 과정 50 전문직 대학원 51 원서 및 제출서류 51 연구 계획서 51 입학 시기 51 입학 시험 51 졸업 및 수료 요건 52 입학 전형 52 5. 전문학교 53 전문사와 고도전문사 53 고등전문학교 53 전문학교 선택 포인트 53 전문과정 입학자격 53 전문학교 입학시험 54 고등전문학교 입학시험 54 졸업 및 수료 요건 54 입학 전형 54 입학수속 제출서류 55 대학으로의 편입 55 한국에서의 학력 인정 55 6. 고등학교 56 일본어 수업 56 입학 자격 56 고등학교 선택 포인트 56 원서 접수 58 입학 시험 58 유학 후 진로 58 제3장 유학 관련 정보 61 1. 출입국 관련 수속 62 체류자격의 종류 62 체류자격의 수속 64 경비 지변자 64 체류카드 교부 64 재입국 허가 수속 64 자격 외 활동허가 65 체류기간 갱신 65 체류자격 변경 65 체류자격 취소 65 가족초청 수속 65 2. 유학 비용 66 학비(등록금) 66 생활비 69 통화와 물가 69 주요 상품의 가격 69 3. 장학금 70 경제적 원조의 종류 70 2가지 응모방법 70 장학생 선발 시험 70 EJU 학습 장려비 70 수업료 감면 제도 70 도일 전 장학금 71 도일 후 장학금 71 4. 사설 기숙사 72 기숙사 종류 72 기숙사 선택 포인트 72 기숙사 예약 절차 73 기숙사 요금(예) 73 5. 아르바이트 74 자격 외 활동허가 74 아르바이트 유의사항 74 아르바이트 찾기 75 문제가 발생하면 75 세금에 대하여 76 6. 일상생활 77 쓰레기 내는 법 77 공중 목욕탕 77 공동설비 사용법 77 소음에 주의 78 자전거 이용에 대하여 78 부엌 사용법 78 우편물 배달 79 이사할 때에는 79 7. 유학생 보험과 보증인 80 제4장 일본유학시험 81 1. 일본유학시험(EJU) 82 2. EJU학습장려비 86 3. 도일전 입학허가 제도 87 4. 도일전 입학허가 학교 리스트 88 5. 일본유학시험 이용대학 리스트 114 제5장 유학 후 취업 177 1. 일본에서의 취업 178 2. 대학·단기대학 졸업 후 취업 179 3. 전문학교 졸업 후 취업 179 4. 취업이 가능한 분야 179 5. 취업 관련 통계 180 6. 인턴십 181 제6장 학교정보 183 1. 오비린대학 184 2. 홋카이도일본어학원 185 3. 인터컬트일본어학교 186 4. 나가누마스쿨동경일본어학교 187 5. 아크아카데미일본어학교 188 6. 카이린주쿠일본어학교 189 7. 동방학원전문학교 190 8. 일본공학원전문학교 191 9. 동경공과자동차대학교 192 10. 일본전자전문학교 193 11. 오사카YMCA국제전문학교 194 12. 오사카YMCA일본어학교 195 13. 센다이이쿠에이가쿠엔고등학교 196 14. 건국고등학교 197 15. 동경외어전문학교 198 16. 중앙공학교부속일본어학교 199 17. 넥스테이지 200글로벌 시대의 유학 국가를 일본으로 선택하는 장점 등을 들어 일본으로의 유학을 권하는 한국유학개발원원장이 34년에 걸친 경험과 실적으로 집대성한 일본유학 가이드 북입니다. 일본의 고등학교에서부터 전문학교, 대학, 대학원에 유학을 위한 기본 정보를 안내하고 일본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의 체험담, 그리고 유학 비용에서 학비, 장학금, 아르바이트에 관한 소개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 전국의 대학에서 일본유학시험(EJU) 이용 현황을 총망라하여 각 대학에서 지정하고 있는 EJU 과목, EJU 회차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EJU를 이용하여 일본의 각 대학에 입학하는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 도서는 이 내용을 수록하여 더욱 손쉽게 진학 대학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이 리스트 외에 한국에서 지원하고 전형을 받는 <도일전 입학허가 학교 리스트>도 구분하여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일목요연하게 일본유학시험을 이용한 대학 진학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책의 제목대로 <일본유학으로 성공하기>에 필요한 정보를 망라하여 알기 쉬운 한 권의 책으로 엮고 있습니다.
게 누구요 날 찾는 게 누구요
도서출판 북멘토 / 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 2015.12.15
11,000원 ⟶ 9,900원(10% off)

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문학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열네살에 다시보는 우리고전 시리즈 4권. 술병에 ‘유체이탈’이 겹친 용왕, 설왕설래 어전회의, 충심에 살고 충심에 발등 찍는 자라, 무늬만 제왕 호랑이, 사기꾼 여우, 묻지 마 횡포 다람쥐, 벼슬바람 든 토끼 등 무능한 권력과 정치에 대한 풍자가 빼곡한 「토끼전」, 그 본래의 정신을 살려 오늘의 한국어로 옮기고 이야기 속 역사.정치.문화 면면을 풀었다. 저자는 총 8개 부록과 친절한 해설을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작품을 읽도록 다리를 놓고 있다. 자라와 토끼의 생물학적 위계나 습성뿐 아니라 문화적 상징까지 살펴보고, 조선 시대의 수산 문헌 「우해이어보」, 「자산어보」, 「난호어목지」 , 「삼국사기」 속 구토지설, 구한말의 불온도서 우순소리(이솝우화), 우화와 풍자의 위대한 발자취 「이솝 우화」와 「동물 농장」까지 살펴본다. 그런 과정에서 책에 실린 다양한 문헌, 그림 들은 작품을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낯설고 어렵기만 한 조선 관직 체계와 바다생물들의 명칭은 현실감 있게 풀고, 자유의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풍자 앞에서 취한 권력자들의 태도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놀고 놀고 또 놀더니만 27 ----- 〈이야기 너머〉 왜 하필 용왕일까? 35 뒤죽박죽 옥신각신 물속 회의 47 ----- 〈이야기 너머〉 어물전에서 본 조선 관직 체계 62 토끼 그림만 있다면 75 ----- 〈이야기 너머〉 봉숭아수궁 ‘비상대책어전회의’ 80 물속 라를 떠나 뭍으로 89 ----- 〈이야기 너머〉 ‘자라’야, 넌 누구니? 98 먹지 않으면 먹히는 산속 회의 105 ----- 〈이야기 너머〉 산중호걸이라는 호랑님의 실체 113 토끼야 수궁 가자 123 ----- 〈이야기 너머〉 ‘토끼’야, 넌 누구니? 135 내 나이 990 147 ----- 〈이야기 너머〉 신라 토끼 김춘추의 고구려 탈출기 166 바다 저 멀리서 들리는 소문 177 ----- 〈이야기 너머〉 이솝우화는 어떻게 불온도서가 되었나? 183무능한 권력, 묻지 마 범죄, 흙수저의 반란 인간 사회의 총체적 모순과 통찰이 담긴 우리 고전문학의 백미 이것은 동화가 아니다! 술병에 ‘유체이탈’이 겹친 용왕, 설왕설래 어전회의, 충심에 살고 충심에 발등 찍는 자라, 무늬만 제왕 호랑이, 사기꾼 여우, 묻지 마 횡포 다람쥐, 벼슬바람 든 토끼…… 무능한 권력과 정치에 대한 풍자가 빼곡한 『토끼전』, 그 본래의 정신을 살려 오늘의 한국어로 옮기고 이야기 속 역사·정치·문화 면면을 풀었습니다. 왜 용왕은 평생 바다 볼 일 없는 뭍사람들에게 두려운 대상이었나? 왜 조선 사람들은 거북 대신 자라를 선택했을까? 왜 먹이사슬 밑바닥 동물 중 하필 토끼를 주인공으로 삼았을까? 동아시아에도 인어가 있었을까? 『이솝 우화』가 조선 말 불온도서로 금지된 이유는 뭘까? 장마다 실린 부록에서 저자는 이처럼 흥미진진한 질문을 던지며 누구나 잘 안다고 믿는, 그러나 만만한 옛이야기인 양 터부시된 우리 고전의 참맛을 음미해 보자고 ‘슬로 리딩’을 제안합니다. 먹이사슬 밑바닥에서 온 주인공, 금수저에 똥을 내밀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외교관 김춘추의 허를 찌르는 고구려 탈출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구려에 나포되어 있던 김춘추는 ‘선도해’가 들려 준 토끼와 거북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살려 주면 고구려 영토를 회복하는 데 온 힘을 바치겠다’는 거짓말로 보장왕을 속이고 무사히 신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오늘날 ‘구토설화’라고 부르는 선도해의 이야기는 『토끼전』의 뼈대라고 전해지지요. 그런데 혹시 아시나요? 고대 인도 설화는 원숭이와 그의 염통을 탐하는 용왕 콤비, 고대 이란과 메소포타미아 지역 설화는 원숭이와 그의 간을 탐하는 거북 콤비가 그와 유사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물짐승에게 속아 죽을 뻔한 뭍짐승이 다시 물짐승을 속여 살아난다는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의 원형 중 하나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끈질긴 생명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이 책은 조선 후기 민중의 공동 창작 작품인 판소리계 소설 『토끼전』으로 그 묘미와 의미를 추적해 봅니다. 예컨대 소리꾼들이 ‘어전 장면’이라 따로 부르며 특히 공들여 연출하는 판소리 대목을 보면 축약형 줄거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토끼전』의 날선 정신이 느껴집니다. “내가 용왕이냐 어물전 주인이냐” 이 말은 『토끼전』에서 용왕이 제 병을 치유할 비상대책회의를 여는 와중에 입궐한 벼슬아치를 보고 하는 혼잣말입니다. 용왕은 술병으로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이는 조선 후기 사치와 향락의 분위기를 옮겨 담은 설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주령은 왕실과 벼슬아치가 먼저 어기고, 서울에서 유통되는 쇠고기와 생선 가운데 절반 넘는 양이 술안주로 허비되는 한편, 백성에 대한 수탈은 한층 더 심해지던 시기, 권위를 잃은 임금과 지배계급의 모습은 ‘봉숭아 학당’ 뺨치는 어전회의로 소환됩니다. “내가 용왕이냐 어물전 주인이냐”라며 제게서 나는 비릿한 냄새는 알아채지 못하고 벼슬아치들을 조롱하는 용왕! 그리고 용왕의 말꼬리마다 ‘아니되옵니다’ 아니면 눈 가리고 아웅에 다름없는 제안을 연발하는 지도층의 모습! 이 장면은 웃음이 어떻게 풍자가 되는지를 의미심장하게 보여 줍니다. 하지만 『토끼전』 속 풍자의 칼날은 단순히 지배계급만을 향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작품의 풍자는 지배계급과 함께 한 사회의 일원으로 사는 보통 사람들의 현실과 마음을 향하고도 있습니다. 풍자는 한군데 고여 있지 않고, 용왕-수궁 벼슬아치-자라-산군-산속 짐승-토끼를 타고 흐릅니다. 고비마다 흥미롭게 엮은 대화는 독자로 하여금 다음 상황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합니다. _ 본문 144쪽 결국 『토끼전』은 강한 존재와 약한 존재의 대립, 계급과 계급의 대립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인간 세상 전체를 풍자하는 데까지 그 외연을 넓혀 갑니다. 때로는 ‘토끼전’ 때로는 ‘별주부전’ 때로는 ‘토별전’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을 지닌 것도 이 작품을 창작했던 이들의 다양한 시선과 해석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120여 가지가 넘는 무수한 판본 중에서도 이 책은 신재효의 판소리 대본 「토별가」, 김연수 명창의 판소리 대본 「수궁가」를 참고해 인물의 개성과 극적 장면 묘사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역사·정치·문화의 창을 통해 읽는 ‘우화와 풍자의 전통’ 고전이 어렵고 지루한 이유는 그 맥락을 읽어 낼 배경지식이 충분치 않아서입니다. 저자는 총 8개 부록과 친절한 해설을 통해 오늘의 시선으로 작품을 읽도록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자라와 토끼의 생물학적 위계나 습성뿐 아니라 문화적 상징까지 살펴보고, 조선 시대의 수산 문헌 『우해이어보』 『자산어보』 『난호어목지』 , 『삼국사기』 속 구토지설, 구한말의 불온도서 우순소리(이솝우화), 우화와 풍자의 위대한 발자취 『이솝 우화』와 『동물 농장』까지 살펴봅니다. 그런 과정에서 책에 실린 다양한 문헌, 그림 들은 작품을 보다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낯설고 어렵기만 한 조선 관직 체계와 바다생물들의 명칭은 현실감 있게 풀고, 자유의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풍자 앞에서 취한 권력자들의 태도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작고 약한 토끼의 태생적 특징은 보통 사람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끄는 밑절미가 되고, 이는 다시 권력을 쥐고 보통 사람들을 지배하는 계급과 그 계급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계급 간의 대립으로 상징 세계를 넓히지요. 세부로 들어가면 분수에 맞지 않게 잘 먹고 잘살 망상을 하다가 신세를 망치는 보통 사람의 약점이 드러나는가 하면, ‘간 빼고도 살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에 속는 권력자의 한심함이 드러납니다. 누가 오나 먼 데 보는 눈, 뭐가 있나 쫑긋 세운 귀, 무얼 찾나 킁킁대는 코, 밤과 도토리 주워 먹는 입, 사냥개로부터 달아나는 데 쓰는 다리, 사람 쓰는 붓감이 되곤 하던 털 따위를, 전복은 가르치고 화공은 그리기 시작했다.
세계기록유산 100% 활용하기
좋은땅 / 홍덕용 (지은이)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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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청소년 역사,인물홍덕용 (지은이)
세계기록유산이란 유네스코에서 보호, 보존하는 기록물로서 우리나라는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승정원일기 등 총 16건이 등재되어 있다. 기록유산 보유 기관에서는 이용자를 위해 전시하거나 전산화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구축하였지만 활용하는 방법은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다. <세계기록유산 100% 활용하기>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에 대해 소개하고 각각의 활용 방법들을 이야기한다.1장 대한민국 기록유산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세계기록유산이란 무엇인가? 2. 우리나라는 왜 기록유산의 강국일까? 3. 조선왕조실록(1997년 등재) 4. 훈민정음 해례본(1997년) 5. 승정원일기(2001년 등재) 6. 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2001년 등재) 7.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1995년 등재) 8. 조선왕조 의궤(2007년 등재) 9. 동의보감(2009년 등재) 10. 일성록(2011년 등재) 11. 1980년 인권기록유산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등재) 12. 난중일기(2013년 등재) 13.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등재) 14.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등재) 15.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2015년 등재) 16. 국채보상운동 기록물(2017년 등재) 17.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등재) 18.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2017년 등재) 부록 북한의 세계기록유산 - 무예도보통지(2017년 등재) 2장 대한민국 기록유산은 어디서 보관하고 있을까? 1. 세계기록유산 보유 기관 2. 기록의 4대 원칙 3.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1980년 인권기록유산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소장) 4. KBS(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소장) 5. 국가기록원(조선왕조실록, 새마을운동 기록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소장) 6. 국립고궁박물관(조선왕조 의궤,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소장) 7. 국립중앙도서관(조선왕조 의궤, 동의보감,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물 소장) 8. 국립중앙박물관(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소장) 9. 국사편찬위원회(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물 소장) 10.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관(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소장) 11. 새마을운동중앙회(새마을운동 기록물) 12. 서울대학교(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조선왕조 의궤, 동의보감, 일성록,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소장) 13. 한국국학진흥원(한국의 유교책판 기록물 소장) 14. 한국금융사박물관(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소장) 15. 한국학중앙연구원(조선왕조 의궤, 동의보감 소장) 16. 현충사(난중일기 소장) 부록 세계기록유산 소장기관 지도대한민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잘 활용되고 있을까? 유네스코에 등록된 우리나라의 세계기록 유산은 총 16건으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고 전 세계적으로는 독일, 영국, 폴란드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선조들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사실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보존하는 것에만 멈춰 있지 않은지 되돌아 볼 때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며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저자는 공공기관에서 기록물을 관리하는 일을 하며 우리나라의 기록유산들이 박물관 안에만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각 기관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잘 구축해 놓아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열람할 수 있지만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에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을 알리고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기록유산을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각 기록유산이 나오게 된 역사 배경과 각 보유기관마다의 이용법에 대해 설명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두 얼굴의 원소라고?
나무를심는사람들 / 강상욱 (지은이), 이크종 (그림)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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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과학,수학강상욱 (지은이), 이크종 (그림)
물질을 이루는 기본 단위이자 첨단 기술 혁신을 이끄는 화학 원소의 기본 개념과 각각의 특성, 발견의 역사와 각 원소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청소년용 과학책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118개 화학 원소 중에서 꼭 알아야 할 기본 원소들과 최근 중요성이 더 커지는 에너지 기술, 의학, 이동통신과 같은 첨단 산업 분야를 이끄는 핵심 원소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수소, 산소와 같은 친숙한 원소에서부터 새롭게 부각된 리튬, 저마늄, 프랑슘과 같은 원소까지 새롭고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다. 4편의 펼침 만화를 통해 꼭 알아야 하는 생활 속 화학 상식도 알 수 있다.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13권.프롤로그 주기율표 1장 화학을 통해 세상을 더 깊이 바라보기 1 화학은 레고 블록? 2 인간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3 원소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고? 4 화학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5 산소는 누가 발견했을까? 산소(O) 6 소변에서 처음 발견된 원소는? 인(P) 7 식물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마그네슘(Mg) 생활 속 화학 상식 ❶ 소시지가 담배 연기만큼 해롭다고? 2장 화학은 에너지 기술의 핵심 8 배터리 기술의 핵심 원소는? 리튬(Li) 9 도전의 상징인 원소가 있다고? 소듐(Na) 10 가장 가벼운 원소는? 수소(H) 11 ‘악마의 구리’라고 불렸던 원소는? 니켈(Ni) 12 영양제인 아연이 전기를 만들어 낸다고? 아연(Zn) 13 붕소는 핵융합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붕소(B) 14 황이 전쟁의 역사를 바꿨다고? 황(S) 3장 시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 원소들 15 노화 속도를 늦춘다고? 셀레늄(Se) 16 은은 늘 2등일까? 은(Ag) 17 청동기 시대를 연 원소는? 구리(Cu) 18 ‘가짜 은’으로 취급된 원소는? 백금(Pt) 19 수돗물에 있는 염소가 화학 무기로 쓰였다고? 염소(Cl) 20 알루미늄이 고급 식기로 사용되었다고? 알루미늄(AI) 21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서 진 이유는? 주석(Sn) 생활 속 화학 상식 ❷ 욕실 청소하다 골로 간다!! 4장 중금속이라고 무섭기만 할까? 22 선명한 색 속에 비수를 숨기고 있다고? 카드뮴(Cd) 23 스테인리스강은 영국과 프랑스의 콜라보? 크로뮴(Cr) 24 납이 로마의 몰락과 관련 있다고? 납(Pb) 25 중세 유럽에서 독약으로 사용됐던 원소는? 비소(As) 26 연금술의 핵심이 수은이었다고? 수은(Hg) 생활 속 화학 상식 ❸ 뜨거운 짬뽕을 주의하세요! 5장 생명과 관련된 원소들 27 식량 부족의 해결사가 된 원소는? 질소(N) 28 세슘 하면 방사능 공포가 느껴진다고? 세슘(Cs) 29 칼륨과 포타슘은 같은 원소일까? 포타슘(K) 30 프랑슘은 어느 나라와 관련이 있을까? 프랑슘(Fr) 31 칼슘은 뼈에만 중요할까? 칼슘(Ca) 32 충치 예방에 기여한 원소는? 불소(F) 33 갑상샘암 진단에 사용되는 원소는? 아이오딘(I) 34 금이 암 치료에 사용된다고? 금(Au) 생활 속 화학 상식 ❹ 숯불구이의 위험성!! 6장 기술 혁신을 이끄는 원소들 35 탄소는 변신의 귀재? 탄소(C) 36 실리콘이 모래와 관련 있다고? 실리콘(Si) 37 광부를 괴롭히는 요정 이름에서 유래된 원소는? 코발트(Co) 38 저마늄은 광섬유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저마늄(Ge) 39 고성능 스피커와 관련 있는 원소는? 베릴륨(Be) 40 타이타늄이 외유내강의 상징이라고? 타이타늄(Ti) 원소는 세상을 이해하는 창이자, 미래 세계를 여는 열쇠! 화약에서 원자 폭탄, 청동기 시대에서 우주 시대까지 인류의 문명사를 이끈 원소의 세계 인간이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황이 전쟁의 역사를 바꿨다고? 배터리 기술의 핵심 원소는? ‘악마의 구리’라고 불렸던 원소는? 식량 부족의 해결사가 된 원소는? 금이 암 치료에 사용된다고? 연약한 타이타늄이 항공 우주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두 얼굴의 원소라고?》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 단위이자 첨단 기술 혁신을 이끄는 화학 원소의 기본 개념과 각각의 특성, 발견의 역사와 각 원소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청소년용 과학책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118개 화학 원소 중에서 꼭 알아야 할 기본 원소들과 최근 중요성이 더 커지는 에너지 기술, 의학, 이동통신과 같은 첨단 산업 분야를 이끄는 핵심 원소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수소, 산소와 같은 친숙한 원소에서부터 새롭게 부각된 리튬, 저마늄, 프랑슘과 같은 원소까지 새롭고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다. 4편의 펼침 만화를 통해 꼭 알아야 하는 생활 속 화학 상식도 알 수 있다. -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13권 ▶ 화학이 레고 블록? 원소의 개념을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 주다 주기율표와 화학식으로 시작되는 원소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주기율표를 외우는 데에서부터 화학을 포기했다고 말하는 청소년들도 꽤 있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화학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숙한 레고 블록 장난감으로 원소의 세계를 설명한다. 레고 조각을 연결해서 자동차를 만들고, 거대한 배를 만들고, 이를 다시 해체해서 영화 속 멋진 캐릭터로 만들듯이, 탄소 블록 조각 1개와 산소 블록 1개를 연결해서 일산화탄소(CO)라는 기체가 만들어지고, 탄소 블록 1개와 산소 블록 2개를 연결해 이산화탄소(CO2)라는 전혀 다른 기체가 된다. 이처럼 화학의 원소 하나하나가 레고 블록의 한 조각이라고 생각하면, 어렵기만 한 화학식도 레고 블록을 쌓듯이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고, 이렇게 연결하고 또 연결해서 고분자가 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물질의 생성 과정을 배울 수 있다. 화학의 원소들을 조립해서 만들 수 있는 물질의 개수는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에 화학을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부른다. 현재까지 발견된 원소는 118가지인데, 이미 발견된 원소라도 어떤 방식으로 조합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펼쳐지기에 화학이 엄청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 원소가 두 얼굴을 가졌다고? 원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풀다 인간에게 이롭다고 알려지거나 해롭다고 알려진 원소들이 있다. 잘 사용하면 생명 유지는 물론 우리 삶을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지만, 잘못 활용하거나 남용할 경우에는 우리 몸은 병들게 되고 환경은 파괴될 수 있다. 발견되고도 공장 노동자에게 큰 독성을 일으켜 100년 가까이 사용되지 못했던 셀레늄, 대표적인 발암 물질로 알려진 카드뮴, 중세 시대 독살 용도로 사용된 비소, 방사능 공포를 느끼게 하는 세슘 등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원소들이다. 그러나 이들 원소가 해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셀레늄은 신체 노화를 더디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카드뮴은 QLED TV의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게 한다. 비소 화합물인 갈륨비소 덕분에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었고, 적정량의 세슘은 방사선 치료에 사용된다. 이 책을 통해 원소가 가진 양면성을 이해하면, 막연히 두려워하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화학의 역할 화학을 이해하는 게 왜 중요할까? 새로운 문명이 개척되는 데에는 원소의 발견과 조합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청동기 시대를 연 ‘청동’은 주석과 구리의 합금이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화약’은 황이라는 원소로 만들어졌다. 굶주린 인류에게 대량 식량 생산이라는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에는 비료 속 질소의 역할이 컸다. 이제 화학자들은 화석 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리튬이나 소듐, 수소, 아연 등을 연구하고, 실제 이들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휘발유차나 경유차와 함께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빛의 속도로 영화를 다운로드하여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는 데는 광섬유 속에 포함된 저마늄의 역할이 있다. 인류에게 닥친 심각한 환경 문제들을 해결하고, 난치성 질병을 치료할 치료제 개발 등 원소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이해할 수 있다. ▶ 원소 이름에 얽힌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위험을 무릅쓴 화학자들의 도전 프랑슘은 발견한 과학자의 모국인 프랑스의 이름을 따서 프랑슘이라고 명명했고, 아인슈타이늄이나 퀴륨 원소는 과학자의 이름에서, 타이타늄은 그리스 신화 타이탄의 이름에서 나왔다. 우리나라 과학자가 새로운 원소를 발견하게 되면 어떤 이름이 지어질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첫 발견자로서 원소의 이름을 지을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118개의 원소는 그냥 알려진 것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 덕분이다. 이 책에는 폭발이나 독성과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던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연금술사 브란트는 금을 얻기 위해 소변을 가열하고 증류하다 인을 발견했고, 프레데릭 맥케이라는 치과 의사는 30년을 연구에 매달려 플루오린이라고도 불리는 불소라는 원소 때문에 충치가 생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왜 그럴까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자세가 과학의 발전을 이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년, 참여의 새 시대를 열다
살림터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모상현, 이윤주, 이창호, 최정원, 황세영, 황여정 (지은이)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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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터청소년 인문,사회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모상현, 이윤주, 이창호, 최정원, 황세영, 황여정 (지은이)
청소년참여기구나 현황에 대한 실증적 데이터에 기반을 둔 심층적 분석을 통해 청소년 참여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또한 청소년 시기 제도적, 비제도적 참여의 중요성과 의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청소년 참여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김현철 머리글 청소년 시민을 응원하며 이창호 1부 청소년 참여의 발자취 그리고 미래 1장 18세 청소년, 첫 투표권을 행사하다 이창호 2장 청소년의 목소리, 정치의 길을 열다 이창호 3장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 청소년 참여의 모델과 방향에 대하여 황여정 2부 사례로 보는 청소년참여기구 4장 청소년참여기구,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모상현 5장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청소년의회 이야기 이윤주 6장 청소년참여위원회, 진화를 위한 발걸음 이윤주 3부 청소년 참여에 색을 입히다 7장 청소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다 황여정 8장 청소년, 자신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다 모상현 9장 청소년, 기후위기 해결의 주체가 되다 황세영?최정원?이윤주 부록 | 2021 P4G 청소년 선언문 청소년의 목소리가 모두의 행동으로 참고 문헌 청소년,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책 당사자로 나아가다! 청소년 참여의 현황과 이론, 다양한 실천에 관한 보고서 청소년 참여는 그 범위가 매우 넓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투표 참여 문제를 넘어서 지구가 직면한 환경문제, 인권문제, 동물보호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활발해졌다. 청소년들에게 참여는 더 이상 거창한 활동이나 목표가 아니다. 인터넷의 일상화로 온라인 청원이 활발해지면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풍부한 사례 분석에 있다. 청소년참여기구나 현황에 대한 실증적 데이터에 기반을 둔 심층적 분석을 통해 청소년 참여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또한 청소년 시기 제도적, 비제도적 참여의 중요성과 의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오늘도 자신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들을 응원한다. _머리글에
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웅진주니어 / 김민선 (지은이), 김유 (그림)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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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청소년 문학김민선 (지은이), 김유 (그림)
스토리에코 3권. 오후 7시 29분, 주위가 캄캄해지고 달이 자기 색을 찾아갈 때쯤 누구도 그 자리에 있는 줄 모르는 가게가 문을 연다. 가게에 달린 은하수 등이 빛을 밝히면, 기다렸다는 듯 모습을 드러내는 손님들. 이들은 누구이며 무슨 일로 이 기묘한 가게를 찾는 걸까? 떠나야 하는 자와 남겨진 자, 서로에게 닿을 수 없는 사이를 잇는 특별한 배달이 시작된다.프롤로그 첫 번째 배달, 할아버지의 시계 두 번째 배달, 점박이와 소원 구슬 세 번째 배달, 밤이슬 네 번째 배달, 초록색 리본이 달린 구두 다섯 번째 배달, 박하사탕과 편지 에필로그 작가의 말“여기가 무엇이든 배달해 준다는 가게가 맞소?” 7시 29분, 생의 경계를 넘나드는 배달이 시작된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 순간은 대개 별안간 찾아와,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이들은 오래도록 헤맨다. 그동안 함께 보낸 시간, 서로 주고받은 감정, 미처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놓지 못한 채. 떠나간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여전히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그리고 알고 싶어 한다.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기억과 마음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는 바로 그 마음의 행방을 찾는 곳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저승사자인 듯 아닌 듯 이상한 주인이 운영하는 기묘한 배달 가게. 오후 7시 29분, 문을 여는 이곳에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한 손님들이 찾아든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갈 수 없는 손님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 보인다. 이 가게가 죽은 자의 사연이 담긴 물건을 산 자에게 대신 배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손님들은 어떤 연유로 가게를 찾고, 누구에게 무엇을 왜 전하고 싶은 걸까? 죽은 자와 산 자 사이를 오가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배달. 환상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뭘 배달해야 하는데요?”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존재들의 만남 주인공 하람이는 얼마 전 교통사고로 할아버지를 잃었다. 그런데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할아버지의 낡은 손목시계가 하람이 앞으로 배달된다. 할아버지의 손목시계는 하람이를 신기한 가게 앞으로 이끄는데······.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단, 밤이슬만 의뢰 가능!’이라는 간판이 붙은 이곳은 죽은 영혼, 이른바 밤이슬만 이용할 수 있는 배달 가게이다. 할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작정 가게에서 일하게 해 달라고 조르는 하람이. 결국 밤이슬들의 의뢰를 받아 산 자들에게 배달하는 일을 시작한다. 이 특별한 배달을 하는 동안 하람이는 자신과 같이 가까운 이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존재들을 만난다. 아빠 고양이를 잃고 울음을 멈추지 않는 점박이,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해 밉기만 하던 형의 죽음에 방황하는 진수, 함께 사고를 당하고 떠난 부모님을 따라가고 싶어 해 의식을 찾지 못하는 자윤이······. 아무리 팔을 뻗어도 서로에게 닿을 수 없는 밤이슬과 산 사람의 사이를, 하람이는 배달을 통해 연결한다. 남겨진 이들은 하람이가 배달한 것들을 받고 나서야 깨닫는다. 떠나간 이들이 전하고 싶어 했던 마음을, 그리고 자신들 역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배달을 맡은 하람이 또한 같은 상실을 겪은 이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상처를 차츰 들여다보게 된다. 누구에게나 낯설고 모호한 죽음, 이로 인해 가까운 사람을 잃은 상실감은 쉬이 떨쳐 내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나만 꽁꽁 싸안고 있던 아픔을 다른 누군가와 나눌 때, 이를 통해 지금 나의 감정과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볼 때 상처는 점차 아물어 나간다.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존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서사 속에서, 우리는 상실을 애도하고 채우며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알게 된다. “할아버지가 내게 남겨 준 것들이 있으니까.”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억하기 위한 이야기 누군가의 죽음은 남은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흔적을 남긴다. 김민선 작가 역시 주인공 하람이처럼 소중한 가족이었던 할머니들을 떠나보내고 나서야 ‘죽음’이 늘 가까이에 있다는 걸 실감했다. 할머니들과 보낸 시간을 다른 가족과 같이 추억하며 한껏 웃고 울고 후회한 끝에 비로소 제대로 작별할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린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억하기 위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그 흔적을 오롯이 『7시 29분,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에 담아냈다. 고양이 점박이가 슬퍼하는 하람이 곁에 다가와 몸을 맞대며 온기를 나눴듯이, 저자가 그려 낸 이야기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또 다른 마음들을 다습게 보듬는다. 그렇게 남겨진 마음을 지탱해 줄 흔적과 기억을 서서히 일깨워 준다. 상실을 위로받고 싶을 때, 지금 곁에 있는 이들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을 배달할 용기를 내고 싶을 때 이 작품의 첫 페이지를 넘겨 보기를 바란다. 이야기는 언제고 당신을 환영해 줄 것이다. 여전히 그 자리에서 은하수 등을 밝히며 밤이슬을 기다리는 배달 가게처럼. 신기한 건, 이 가게는 밤이 되어야 문을 연다는 거야. 주위가 캄캄해지고 달이 자기 색을 찾아갈 때쯤 말이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무릎이 늘어난 추리닝을 입은 가게 주인이 부스스한 얼굴로 은하수 등을 켰어. 꼴깍. 침 삼키는 소리가 귓가에 천둥처럼 들렸다. 평소라면 모험 같은 건 절대 하지 않았을 하람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달랐다. 할아버지 시계가 돌아왔다. 그것도 깨끗한 상태로 수리되어서. 게다가 수상한 아저씨까지. 이 정도면 오늘은 모험을 할 만한 날이다.
수능 뽀개기 외국어영역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김성민 지음 / 20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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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청소년 학습김성민 지음
98년 연세대학교 재료공학부 입학, 2년 후 다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흔히 말하는 '천재'도 아닌, 고액과외를 할 수 있는 '빽'도 없는 저자가 확실한 목표설정과 효과적인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일궈낸 결과이다. 2006년 현재 약 12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카페 '수능뽀개기'(http://cafe.daum.net/bk2001)의 운영자와 회원들의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수능에 꼭 필요한 핵심전략과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해답을 제시했다. 언어.수리.외국어 세 개 영역의 수능 전략을 3권에 걸쳐 영역별로 담았다.머리말_반드시 고득점을 받아야 하는 과목, 영어 Part0_2006학년도 외국어영역은 이랬다 Part1_외국어 공부는 이렇게 한다 단어 암기는 이렇게 한다 문법 공부는 꼭 필요한 만큼만 한다 듣기 공부는 이렇게 한다 유형별 정리는 이렇게 한다 실전 연습은 이렇게 한다 기출문제 분석은 유형별 문제집을 활용한다 오답노트는 이렇게 활용한다 Part2_외국어 문제는 이렇게 푼다 듣기 문제는 이렇게 푼다 주제, 요지, 제목 판단 문제는 10초 만에 푼다 분위기나 심경을 묻는 문제는 단어만 보면서 푼다 빈칸 채우기는 이렇게 푼다 내용 일치, 무관한 문장 찾기는 다 읽어보고 푼다 순서, 위치, 전후 내용 찾기 문제는 이렇게 푼다 장문 독해는 생각보다 쉽게 풀린다 문법 문제는 나오는 것만 나온다 Part3_외국어영역, 이것이 가장 궁금하다 독해 속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문제집은 어떻게 고르죠? 인터넷 강의는 뭐가 좋은가요? 미국 시트콤이나 팝송을 활용한 학습법은 어떤가요? 해석은 못해도 정답은 잘 맞히는데 실전에서도 통할까요? 시간 조절은 어떻게 하죠? 단어는 아는데 해석이 안 된다면? 직독 직해는 유용한가요? 『성...머리말_반드시 고득점을 받아야 하는 과목, 영어 Part0_2006학년도 외국어영역은 이랬다 Part1_외국어 공부는 이렇게 한다 단어 암기는 이렇게 한다 문법 공부는 꼭 필요한 만큼만 한다 듣기 공부는 이렇게 한다 유형별 정리는 이렇게 한다 실전 연습은 이렇게 한다 기출문제 분석은 유형별 문제집을 활용한다 오답노트는 이렇게 활용한다 Part2_외국어 문제는 이렇게 푼다 듣기 문제는 이렇게 푼다 주제, 요지, 제목 판단 문제는 10초 만에 푼다 분위기나 심경을 묻는 문제는 단어만 보면서 푼다 빈칸 채우기는 이렇게 푼다 내용 일치, 무관한 문장 찾기는 다 읽어보고 푼다 순서, 위치, 전후 내용 찾기 문제는 이렇게 푼다 장문 독해는 생각보다 쉽게 풀린다 문법 문제는 나오는 것만 나온다 Part3_외국어영역, 이것이 가장 궁금하다 독해 속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문제집은 어떻게 고르죠? 인터넷 강의는 뭐가 좋은가요? 미국 시트콤이나 팝송을 활용한 학습법은 어떤가요? 해석은 못해도 정답은 잘 맞히는데 실전에서도 통할까요? 시간 조절은 어떻게 하죠? 단어는 아는데 해석이 안 된다면? 직독 직해는 유용한가요? 『성문』이나 『맨투맨』같은 문법책은 꼭 봐야 하나요? 맺음말_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공부 방법을 몰라서이다?
알바의 역행
씨드북 / 김명 (지은이) /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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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청소년 문학김명 (지은이)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일곱 번째 책 『알바의 역행』이 출간되었다. 수십 년간 하루의 절반을 청소년들과 얽혀 지내 왔지만 십 대들과 더 재미있는 대화를 하고 싶어 청소년 소설을 쓴다는 김명 작가, 그가 그린 미래의 청소년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기술이 진보한 시대, 첨단 기술에 대한 욕망과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 주인공 알바의 역행에 동참해 보자. 알바는 쓰러진 엄마를 살리기 위해 열여섯 살이 되자마자 용역 회사에서 일용직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다 업무 중 사고로 동료인 키노의 죽음을 겪고, 키노가 남긴 쪽지에 적힌 대로 무법지대 ‘대림성채’로 향한다. 그곳에서 이지라는 동갑내기 친구를 사귄 알바는 살면서 처음으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지만, 엄마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은 쉽게 떨쳐지지 않는다. 그런데 타워 시티 최대 기업인 메디바이오닉스의 백 회장으로부터 직접 전화가 걸려 온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대가로 거액을 지불하겠다는 것. 알바는 자신과 엄마를 무사히 구해 내고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정전 타워 시티 시스템 대림성채 빨간 머리 거머리 떼 레트로 단지 위험한 거래 정전 대란 탈출 엄마 그리고 알바 에필로그 작가의 말 자신만의 ‘자연스러움’을 찾아 나가는 알바의 고군분투 책에는 커다란 두 집단이 등장한다. 과학과 의학의 발전에 커다란 공을 세워 타워 시티 최대 기업으로 군림한 메디바이오닉스와, 테러 집단으로 알려진 비밀 단체 레트로다. 그리고 쓰러진 엄마를 살리는 것 말고는 목표도, 자아실현의 욕구도 없던 알바가 서로 정반대인 이 두 갈래 길 사이에 선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알바는 세상을 새로이 이해하게 된다. 그런데 쓰러진 엄마를 살리는 것 말고 아무 일에도 관심 없는 알바에게도 관심사가 하나 있다. 바로 메디바이오닉스에서 출시된 1세대 보모 안드로이드다. 1세대 보모 안드로이드는 메디바이오닉스의 기업 철학을 거스르는 제품이다. 수명을 짧게 하고 계산된 아름다움을 반영한 외모로 만들라는 주문에 반해 평범한 보호자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1세대 보모 안드로이드는 기술의 진보와 맥을 함께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을 잃지 않는다. 기술의 진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메디바이오닉스와 자연으로 돌아가자며 의식 전환을 주장하는 레트로. 두 집단의 욕망이 촘촘히 얽힌 한복판에서 알바는 그 어느 가치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은 채,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 욕망에 솔직한 두 집단과 그 사이에서 자신만의 자연스러움을 찾아 나가는 알바의 고군분투가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히 펼쳐진다. 손에 땀을 쥐고 알바의 역행을 따르다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보면, 알바의 행보는 사실 역행이 아닌 순행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노동의 가치를 찾아 미래를 들여다보다 『알바의 역행』은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인공 장기와 인공 신체가 상용화된 시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기술이 진보한 시대인 만큼 로봇 기술도 함께 발달했지만, 인간의 신체가 기계화가 된 후 노동시장에서는 오히려 인간의 노동력이 더 값싸게 먹히고 있다. 그에 따라 사람들은 파워암, 파워레그 등으로 신체를 개조해 노동력을 올리려 한다. 열여섯 살 일용직 인턴인 주인공 ‘알바’ 또한 돈이 모이면 신체를 개조해 경쟁력을 키우려 한다. 쓰러진 엄마를 살리기 위해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알바는 함께 일용직으로 일하던 키노가 업무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것을 목격한다. 한 인간이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진보한 기술에 따라 자동화된 시스템이 손쉽게 키노를 다른 노동력으로 대체한다. 사람들은 순전히 자신의 노동 가치를 높이려 값을 지불해 신체를 개조하고, 결국은 그렇게 강해진 자신의 신체를 이용하여 다시 돈을 번다. 그리고 그렇게 사용되다가 또 다른 노동력에 의해 대체된다. 책은 지금보다 한참 진보한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 굴레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진보를 이룬 시대, 인간성을 잃어버린 채 대체 가능한 기계로 취급되는 노동자들의 모습은 다름 아닌 현대 사회의 우리에게 인간과 노동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묻는다. 작가는 알바의 이름을 두 가지 모티프에서 따 왔다고 한다. 하나는 임시직을 뜻하는 ‘아르바이트’를 줄여 일컫는 ‘알바’이고, 다른 하나는 라파엘로의 그림 〈알바의 성모〉다. 그림 속 ‘성모’로 대표되는 대자연의 한없음을 생각할 때, ‘알바’, 즉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노동자로서의 인간을 바라보는 관대함이 우리 마음에 생겨나지 않을까. ‘내일의 숲’ 시리즈 소개 ‘내일의 숲’은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통해 꿈을 이룬 여성들로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이에게 전해 온 씨드북이, 이제는 SF라는 장르를 빌려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활약하는 소설 속 소녀들처럼, 독자 여러분도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부디 자연스러운 이 모습 잃지 말아요.”알바는 표정이 일그러졌다. 이대로 살라고? 파워 신체를 장착하지 않으면 평생 단가 낮은 일밖에 못 할 텐데. 기숙사 입구 벽에서 본 레이저 빔 게시판 속 현상 수배범들의 험상궂은 모습이 눈에 어른거렸다. 레트로의 납치 및 암살에 관한 괴담까지 떠올랐다. 레트로는 무작위로 전기 공급을 끊는 게 아니라 그 지역에 어떤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보모 안드로이드들은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아이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외꺼풀의 긴 눈매, 약간 휜 듯 오뚝한 콧날에 적당히 도톰한 입술까지. 익숙한 그 모습을 보자 알바는 가슴이 뭉클했다.
십대를 위한 롤모델 언론인
꿈결 / 김동일, 어윤경, 최윤정 (지은이), 남동윤, 유영근 (그림) / 2018.09.28
14,800

꿈결청소년 자기관리김동일, 어윤경, 최윤정 (지은이), 남동윤, 유영근 (그림)
꿈결 재능 인성 시리즈.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언론인을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롤모델이 꿈을 이루게 된 배경과 과정을 참고해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설계할 수 있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은 학생들에게 점점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김동일 서울대 교수, 어윤경 공주대 교수, 최윤정 진로 전문 작가는 롤모델에게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은 저자들의 풍부한 진로 교육 노하우와 연구를 롤모델에 대입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십대에게 진로 진학 설계와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꿈을 도와주는 지침서로, 교사에게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교육의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다. 꿈꾸는 십대들에게 실제 그 꿈을 이룬 롤모델은 그 자체로 가르침이 된다. 또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십대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알 수 있다. 좌절과 실패, 그리고 이를 극복한 롤모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일의 ‘나’를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시작하는 말 ▶ 시리즈 소개 ▶ 이 책의 구성과 활용 ▶ 들어가기 ① 언론인은 어떤 직업일까요? ② 언론인의 직업 흥미 유형은 무엇일까요? ③ 언론인에게 필요한 재능은 무엇일까요? ④ 언론인에게 필요한 인성은 무엇일까요? ⑤ 언론인으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⑥ 롤모델에게 언론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배워요 ⑦ 여러분도 미래의 언론인이 될 수 있어요 ▶ 알아보기 조지프 퓰리처·언론의 아버지 양기탁·국권 회복을 위한 언론 투쟁 앤더슨 쿠퍼·상처를 포용하고 치유하는 언론인 오리아나 팔라치·자유와 평화를 지켜 낸 기자 정신 바버라 월터스·세상에서 가장 잘 듣는 언론인 오프라 윈프리·상처를 포용하고 치유하는 언론인 ▶ 더 알아보기 - 진로 활동 ① 미래의 언론인으로 활약하기 위한 정보 알아보기 ② 롤모델이 알려 주는 인생의 방향과 가르침 정리하기 ③ 언론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나의 재능 알아보기 ④ 나에게 알맞은 롤모델 찾기 ⑤ 롤모델의 배울 점 정리하기 ⑥ 언론인이 되기 위한 나의 재능과 인성 파악하기 ⑦ 언론인이 되기 위한 진로 계획 세우기 - 참조: 언론인 로드맵 / 진학 정보 ⑧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 함께해 보기 - 재능과 인성 활동 ① 조지프 퓰리처의 ② 양기탁의 ③ 앤더슨 쿠퍼의 ④ 오리아나 팔라치의 ⑤ 바버라 월터스의 ⑥ 오프라 윈프리의 내 꿈의 롤모델에게서 창의·융합형 사고를 배워라! 학교 밖 급변하는 사회와 학교 안 새로운 교육 제도 속 십대들은 어떻게 중심을 잡고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기존의 문·이과 경계를 허물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현실 앞에서 내놓은 ‘꿈결 재능 인성 시리즈’는 십대에게 귀감이 될 롤모델(멘토)들을 직업 분야별로 선정했다.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발견하게 된 계기, 꿈을 이루는 과정, 사회에 기여한 부분까지 폭넓게 다루는데 이는 단순히 일대기를 그리는 게 아니라 십대가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있어 필요한 역량을 알려 준다. 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인 ≪십대를 위한 롤모델-언론인≫은 각 인물이 지닌 재능과 인성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면서 언론인을 꿈꾸는 십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활동(워크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게 한다. 앞으로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마음가짐을 롤모델에게서 배워 보자. Check Point ▶ 학교 현장에서 여러 교과목을 연계한 통합 교육을 수행할 수 있다. ▶ 롤모델이 꿈을 이루게 된 배경과 과정을 참고해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설계할 수 있다. ▶ 롤모델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직업관과 구체적인 직업 목표를 재정립할 수 있다. ▶ 자신이 꿈꾸는 직업의 미래상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내 꿈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일 이 책은 언론인이 되고 싶거나 궁금한 십대들이 꼭 만나 봐야 할 책이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은 학생들에게 점점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에 발맞춰 김동일 서울대 교수, 어윤경 공주대 교수, 최윤정 진로 전문 작가는 롤모델에게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이 책은 저자들의 풍부한 진로 교육 노하우와 연구를 롤모델에 대입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십대에게 진로 진학 설계와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꿈을 도와주는 지침서로, 교사에게는 교과 수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교육의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다. 꿈꾸는 십대들에게 실제 그 꿈을 이룬 롤모델은 그 자체로 가르침이 된다. 또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십대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알 수 있다. 좌절과 실패, 그리고 이를 극복한 롤모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일의 ‘나’를 기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한 권이면 충분하다! 롤모델과 함께 알아보는 언론인의 모든 것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도입부인 ‘들어가기’에서는 해당 직업 정보와 필요한 재능과 인성 등 직업의 기초 지식을 소개한다. ‘알아보기’에서는 여섯 명의 롤모델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직업인으로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능과 인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나라면 어땠을까?’와 같은 감정 이입을 경험할 수 있다. ‘더 알아보기’에서는 앞서 소개된 롤모델의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탐색해 보고, 롤모델에게서 배울 점을 자신에게 대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함께해 보기’에서는 여섯 명의 롤모델이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도움 된 활동을 학교 또는 가정에서 함께해 볼 수 있도록 워크북을 제공한다. 이 활동으로 십대 스스로가 필요한 재능과 인성, 직업관 등을 알아보고 롤모델과 견주어 자신의 현재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직업인의 삶뿐만 아니라 직업이 주는 가치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내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롤모델은 가장 힘센 도우미이자 실천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롤모델을 떠올리며 그에게 영감을 받고자 노력한다면 꿈의 실현은 멀지 않을 것입니다._ ‘시작하는 말’ 중에서 언론은 여론을 형성하고 여론은 대중사회에서 그 사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힘이 됩니다. 따라서 언론인(저널리스트)은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여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_ ‘들어가기’ 중에서
[큰글자도서] 청소년을 위한 인권 수업
보리 / 박혜영, 천선영, 김희교, 강제숙, 김성환 (지은이) / 2023.12.26
32,000

보리청소년 인문,사회박혜영, 천선영, 김희교, 강제숙, 김성환 (지은이)
열 개 출판사가 함께 만드는 청소년책 ‘너는 나다-십대’ 일곱 번째 책은 보리출판사의 《청소년을 위한 인권 수업-내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혐오》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늘 오가며 이용하고 생활하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혐오 사례를 ‘노동, 젠더, 인종 차별, 장애, 국가폭력’이라는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누어 살펴본다. 공간을 새로운 눈으로 들여다본다는 것은, 다른 삶을 꿈꾸게 한다.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사회,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책이다.[여는 글] 지금 우리 사회가 바라는 꿈은 무엇일까요? 김희교 [노동] 어디에서든 일하는 나를 지키기 위한 노동 인권 박혜영 꿈과 현실은 너무 다르던데요? /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 환경,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 인권 / 가상 공간을 만드는 현실의 노동자에게도 노동 인권이 필요해! / IT 업계에 노동조합 바람을 일으킨 ‘공동성명’ / 유명 유튜버에 고용된 사람들을 지켜라! ‘근로기준법’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이 묻기 시작한 ‘최저임금’ / 플랫폼 노동자들이 만드는 ‘노동조합’ [젠더] 젠더로 읽는 우리 삶의 공간 천선영 사람의 몸을 하나의 공간으로 생각해 본다면 보이는 것들 / 집은 성중립적인 공간일까? / ‘여성 우선 주차장’을 ‘가족 배려 주차장’으로 바꾼다고요? / 모두를 위한 화장실 / 강남역 그리고 신당역, ‘나일 수도 있었다’ / [인종 차별]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서 우리는 누구나 소우주 김희교 지금 여기는 BTS의 나라! / 피부나 색깔에 따라 사람을 차별한다고요? / ‘식민주의’에서 시작된 ‘인종주의’ / 만보산 사건과 짱깨, 식민지 조선에서 시작된 우리 안의 인종주의 / 가난과 인종주의가 결합해 만들어진 차별의 공간, ‘차이나타운’과 ‘대림동’ / 차별과 혐오를 없애고 BTS의 나라가 되기 위해 [장애]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은 모두에게 좋은 세상 강제숙 야학 교사에서 시작된 인권 운동/ 장애인 자립 생활의 든든한 기초가 되는 집 / ‘시설에서 지역으로’ 관점을 바꾸기 / 휠체어 타고 학교에도 갈래요! / 세상 밖으로 떠나는 장애인의 여행 / 나만의 평화가 아닌 모두의 평화를 위해 [국가폭력] 국가폭력 없는 민주주의를 이루는 길 김성환 국가가 폭력을 휘두른다고요? / 국가폭력의 단계, 회유와 협박 그리고 격리 / 정부에 비판적인 사람을 사찰하고 조사하는 시설, ‘대공분실’ / 국가폭력으로 죽음에 이른 임기윤 목사 /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국가폭력, 그런 게 있을까? / 국가폭력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 ‘기억문화’를 만들자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새롭게 돌아보며 생각해 보는 인권 ❚ 내가 살아가는 일상 공간을 새롭게 돌아보며 생각해 보는 인권 《청소년을 위한 인권 수업》은 우리가 살아가는 집, 내가 다니는 학교, 날마다 들르는 편의점, 지하철역, 공공 화장실……처럼 일상에서 마주치는 공간들을 인권의 시각으로 새롭게 돌아본다. 이처럼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살펴보는 일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일이다. 남성이건 여성이건, 장애가 있건 없건, 노동자이건 아니건,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간에 차별 없이 동등하게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법을 이야기해 보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이용하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노동 문제, 젠더 문제, 인종 차별, 장애 혐오, 국가폭력을 알아보고, 이러한 차별과 혐오가 왜 일어나는지, 인권의 사각지대는 어디인지 알아본다. 나아가 차별과 혐오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함께 생각해 보는 책이다. 자기가 살아가는 공간에서라도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은 물론 부모와 교사가 함께 읽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 ‘노동, 젠더, 인종 차별, 장애, 국가폭력’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다섯 명의 전문가가 안내하는 인권의 공간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혐오를 다섯 가지 주제를 나누어 살펴보았다. 현장에서 그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애써 온 인권 활동가, 시민단체 활동가, 연구자가 청소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한데 모였다. 첫 번째 인권의 공간 ‘노동’ 이 글을 쓴 박혜영 노무사는 일하다 다치고 죽는 노동자들이 왜 생기는지 일터를 조사하고 노동 환경을 연구하며, 법과 제도를 바꾸는 노력을 십 년 정도 해 왔다. 사람들은 공장, 건설현장, 회사 사무실은 쉽게 노동의 공간으로 떠올린다. 그러나 가상 세계를 만들고 꾸려 나가는 일에는 그 일을 하는 노동자가 있다는 생각은 잘 하지 못한다. 실제로 게임 회사로 유명한 넷마블에서 스물네 시간 넘게 퇴근하지 못하고 일을 하다 과로로 죽은 IT 노동자의 이야기를 전하며, 청소년들에게 ‘노동 인권’의 개념과 ‘근로기준법’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또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아르바이트 공간인 편의점을 통해 ‘최저임금’과, 배달 노동자가 일하는 플랫폼 공간을 이야기하며 ‘노동조합’을 소개한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노동을 하며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첫 번째 인권인 ‘노동 인권’을 친절하게 알려 준다. 청소년들을 만나 노동 교육을 수차례 해 온 저자가 청소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만을 뽑아 간결하게 담았다. 두 번째 인권의 공간 ‘젠더’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며 청년들과 젠더 수업도 하고 있는 천선영 교수가 우리 삶의 공간을 젠더와 인권의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는 사람의 몸을 하나의 공간으로 생각해 보자며 우리의 생각을 확장시킨다. 그러면서 늘 익숙하게 입었던 뒷지퍼가 달린 여성복 원피스와 뒤여밈을 하는 브래지어에 대해 불편함을 왜 느끼지 못했는지 질문을 던져 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비롯해 공공 기관이나 대형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여성 우선 주차장’과 지하철의 ‘임산부 배려석’, 남성 여성이 아닌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 ‘강남역과 신당역 사건’처럼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논쟁적일 수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도와준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는 젠더 대화를 제안한다. 세 번째 인권의 공간 ‘인종 차별’ 중국 혐오의 기원을 분석한 《짱깨주의의 탄생》저자인 김희교 교수가 글을 썼다. 마음속에 자기만의 지도를 가지고 사람을 피부색이나 인종으로 구분하고 차별하는 것을 ‘심상지리’라고 말한다.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시위 현장이나 서울시 대림동에 사는 조선족을 범죄자로 쉽게 생각해 버리는 현실을 보면, 우리 안의 인종주의와 심상지리가 위험한 단계에 다다른 것처럼 보인다. 반면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반해, 영어를 쓰는 백인들에게 가지는 우대는 인종주의의 또 다른 모습임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저자는 우리나라는 물론, 프랑스의 방리유, 미국의 차이나타운 등, 차별과 혐오의 공간이 세계 곳곳에 왜 생겨났는지를 역사적으로 차근차근 설명하며 청소년들의 인권 인식을 넓혀 준다. 네 번째 인권의 공간 ‘장애’ 평화 운동가이자 활동가인 강제숙 선생이 글을 썼다. 삼십 년 정도 장애인과 원폭 피해자, 일본군‘위안부’ 할머니처럼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해 온 저자의 경험을 글 속에 생생하게 담았다. 비장애인이라면 읽어 본 적 없을 ‘장애인 인권 헌장’의 주요 조항들을 소개했다. 장애인들이 자립해서 생활하는 공간의 기초가 되는 집은 비장애인들이 사는 집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 일본에서 우리말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온 모녀의 이야기로 쉽게 풀어 설명한다. 두 발로 걷지 못해 학교를 갈 수 없는 장애인에게 바퀴가 있는 휠체어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미얀마에서 만난 소녀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그리고 계단이나 턱 때문에 여행을 떠날 꿈조차 꾸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무장애 여행을 계획한 경험을 들려주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벌이는 장애인 이동권 운동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 마지막 인권의 공간 ‘국가폭력’요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은 낯선 주제일 수 있다. 마지막 주제를 이야기한 김성환 선생은 실제로 1980년대 대학교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되었고, 국가폭력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지금은 남영동대공분실을 인권기념관으로 만드는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과거에 국가가 국민에게 불법으로 폭력을 가하는 일이 왜 일어났는지, 정부에 비판적인 사람을 가두고 고문을 했던 대표적인 건물인 남영동에서 어떤 폭력들이 자행되었는지를 조근조근 들려준다. 그렇다면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대공분실과 같은 밀실들이 모두 사라진 지금은 국가폭력이 사라진 것일까? 저자는 나치 정권의 국가폭력을 경험한 독일 시민들이 만들어 낸 ‘기억문화’를 우리 사회에도 뿌리내리기를 제안한다.‘여는 글’ 가운데지금 우리 사회가 바라는 꿈은 무엇일까요? 국외 문제로는 유럽처럼 기차를 타고 다른 나라로 갈 수 있는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국내로는 남성이건 여성이건, 장애가 있건 없건, 노동자이건 아니건,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간에 차별 없이 동등하게 보호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이 책은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되는 우리 사회를 꿈꾸는 저자들이 모여 청소년들과 그것을 만들어 나갈 방법을 같이 이야기해 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다섯 가지 문제를 뽑았습니다. 노동, 젠더, 인종 차별, 장애, 국가폭력이 그것입니다.사실 이 다섯 가지 인권 문제는 책 한 권으로 다루기는 너무 큰 주제입니다. 우리 사회의 시민이 될 청소년에게 인권의 핵심 과제를 두루 이야기해 볼 좋은 이야깃거리가 없을까. 그래서 주목한 것이 공간입니다. 노동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을 버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온전하게 사용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내가 공부한 것, 경험한 것을 모두 활용하여 일을 하게 됩니다. 노동자들은 나이나 성별로 차별받지 않고, 일하면서 괴롭힘당하지 않고, 정당한 임금을 받고,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는 권리가 있어요. 이를 노동 인권이라고 말하지요. 우리가 어떤 공간을 만들고 어떤 공간에서 살고 있는지는, 우리가 어떤 인간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무엇을 바라는지, 우리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무엇을 바라보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말해 주는 핵심적인 잣대 가운데 하나입니다.
달기지여 안녕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스튜어트 깁스 (지은이), 이도영 (옮긴이)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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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스튜어트 깁스 (지은이), 이도영 (옮긴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6권. 우주 생활에 관한 생생한 묘사에 예측 불허의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화제의 SF 시리즈 ‘달기지 알파’ 완결편. 전편에서 홀츠 박사 피살사건과 니나 대장 실종사건을 멋지게 해결해낸 대시 & 키라 콤비에게 이번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위기가 닥친다. 달기지 알파와 인류의 운명을 건 대시 & 키라 콤비의 대활약상이 짜릿하게 펼쳐진다. 서기 2041년, 달 생활 252일째. 니나 대장 실종사건을 해결한 이후 한 달여가 지나, 대시는 그토록 고대하던 13번째 생일을 맞는다. 아들에게 특별한 생일선물을 선사하고 싶었던 아빠의 비밀 계획에 따라, 대시는 니나 대장 몰래 아빠와 함께 기지 밖으로 나가 야구 캐치볼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다. 그러나 이내 니나 대장에게 발각되어 옥신각신하던 중, 갑자기 기지 안에서 공포에 질린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소냐 아줌마의 비명 소리였고, 이번 피해자는 바로 라스 쇼버그 씨였다. 정신을 못 차리고 바보처럼 실실대기만 하는 라스 씨의 증세를 놓고 저산소증, 우주착란증 등 여러 주장이 제기되지만 결국 청산가리에 중독된 것으로 밝혀진다. 니나 대장은 단순 사고라며 기지 사람들을 안심시킨 뒤, 몰래 대시를 사무실로 불러 사건의 진상을 알려준다. 누군가 라스 씨의 음식에 청산가리를 주입했다는 것인데….1장 우주 캐치볼 2장 우주착란증 3장 인류라는 종족 4장 청산가리 중독 5장 범인은 누구인가 6장 유니콘 판타지 7장 문제의 씨앗 8장 나쁜 소식 9장 시스템 장애 10장 진화의 차이 11장 니나 대장의 협박 12장 누가 사과 씨를 훔쳤을까 13장 쇼버그 남매와의 재대결 14장 무단 침입 15장 창 박사의 비밀 16장 뜻밖의 용의자 17장 진짜 비상탈출 18장 치명적인 공격 19장 결판의 시간 20장 외계인의 선물 21장 달기지여 안녕 에필로그 #1: 전송 에필로그 #2: 머나먼 여정 달기지 알파 조감도 달기지 알파 내 거주구역 구성표 작가의 말화제의 SF 시리즈 ‘달기지 알파’ 완결편 달기지와 인류의 위기를 막아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최초의 달 민간 여행자를 1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머스크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일본인 마에자와 유사쿠가 달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3일 스페이스X 로켓을 활용해 달 여행에 참여하겠다는 민간인과 계약을 마쳤다. 스페이스X는 트위터를 통해 “빅 팰컨 로켓을 타고 달 주변 여행을 하게 될 민간 탑승자가 서명했다”며 “우주여행 역사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판, 2018. 9. 18 우주 생활에 관한 생생한 묘사에 예측 불허의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화제의 SF 시리즈 ‘달기지 알파’ 완결편. 전편에서 홀츠 박사 피살사건과 니나 대장 실종사건을 멋지게 해결해낸 대시 & 키라 콤비에게 이번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위기가 닥친다. 달기지 알파와 인류의 운명을 건 대시 & 키라 콤비의 대활약상이 짜릿하게 펼쳐진다. 서기 2041년, 달 생활 252일째. 니나 대장 실종사건을 해결한 이후 한 달여가 지나, 대시는 그토록 고대하던 13번째 생일을 맞는다. 아들에게 특별한 생일선물을 선사하고 싶었던 아빠의 비밀 계획에 따라, 대시는 니나 대장 몰래 아빠와 함께 기지 밖으로 나가 야구 캐치볼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다. 그러나 이내 니나 대장에게 발각되어 옥신각신하던 중, 갑자기 기지 안에서 공포에 질린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소냐 아줌마의 비명 소리였고, 이번 피해자는 바로 라스 쇼버그 씨였다. 정신을 못 차리고 바보처럼 실실대기만 하는 라스 씨의 증세를 놓고 저산소증, 우주착란증 등 여러 주장이 제기되지만 결국 청산가리에 중독된 것으로 밝혀진다. 니나 대장은 단순 사고라며 기지 사람들을 안심시킨 뒤, 몰래 대시를 사무실로 불러 사건의 진상을 알려준다. 누군가 라스 씨의 음식에 청산가리를 주입했다는 것. 청산가리 같은 독극물은 달기지 반입 금지 품목인 데다, 음식 역시 NASA의 철저한 관리 대상이므로 절대로 우연히 들어갔을 리는 없다는 것. 누가, 왜 라스 씨의 음식에 독극물을 넣은 것일까? 니나 대장은 대시에게 은밀히 범인을 추적하라고 명령한다. 대시가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탁월한 추리력으로 두 건의 사건을 해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 대시는 곧 수사에 착수한다. 그런데 문제는 용의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 세계 굴지의 재벌로 무려 5억 달러나 내고 우주여행을 온 쇼버그 가족은 생각보다 답답하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달기지 생활에 적응 못 하고 그 화를 기지 주민들에게 돌려 온갖 패악을 일삼아온 사람들이었다. 그중에서도 라스 씨의 안하무인격 행각은 단연 으뜸이었고. 그러니 대시 자신을 제외한 누구도, 심지어 라스 씨의 부인과 자녀들까지도 용의선상에서 제외될 수 없었다. 단짝인 키라와 함께 사건의 단서를 찾아 좌충우돌하는 가운데, 대시는 어른들이 쉬쉬해온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기지 내 산소 공급장치에 문제가 생겨 산소 수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일이면 지구에서 보낸 응급 우주선을 타고 기지를 탈출해야 한다는 것을. 달기지 알파에서의 마지막 하루가 정신없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시는 또 다른 문제로 전전긍긍한다. 인류의 멸망을 경고했던 외계인 친구 잔 퍼포닉과 영영 작별을 해야 하는데, 그전에 인류의 멸망을 막을 비법을 어떻게든 전수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대시 & 키라 콤비는 이 엉망진창의 위기를 돌파하고 지구 귀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나의 열세 번째 생일날, 아빠가 상상도 못한 선물을 주셨다.
특쫑 수학 2 (고1 기본편) (2017년용)
백발백중 / 백발백중 편집부 엮음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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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청소년 학습백발백중 편집부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