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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날다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조현주 (지은이) / 2020.03.25
23,000

미디어창비청소년 문학조현주 (지은이)
단편소설 '땅에서, 날다'로 제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조현주 작가의 첫 작품집으로, 개성 넘치는 7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청소년을 학교생활에 억눌린 수동적인 객체로 그리지 않고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력을 지닌 인물로 그림으로써 건강하고 유쾌한 기운을 전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패러글라이딩, 스쿠버다이빙 등 그간 청소년소설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참신한 소재를 활용해 청소년의 공간을 학교와 집 바깥으로 확장하고, 새롭고 다른 즐거움을 상상하게 한다. 기발한 서사 속에 일상 탈출을 꿈꾸는 사차원적인 주인공들의 행보가 흥미롭게 펼쳐지며, 조현주 작가의 신인다운 패기와 매력적인 유머가 돋보이는 소설집이다.땅에서, 날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꿈에 관한 보고서 연금술사의 돌 육식 동물의 종말 우연이 만든 음영 심해의 눈사람 창문 너머 진짜 세상으로 날아갈 수 있다면…… 행복을 찾아 나서는 우리들의 힘찬 도약 조현주 소설집 『땅에서, 날다』가 출간되었다. 단편소설 「땅에서, 날다」로 제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조현주 작가의 첫 작품집으로, 개성 넘치는 7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청소년을 학교생활에 억눌린 수동적인 객체로 그리지 않고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력을 지닌 인물로 그림으로써 건강하고 유쾌한 기운을 전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패러글라이딩, 스쿠버다이빙 등 그간 청소년소설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참신한 소재를 활용해 청소년의 공간을 학교와 집 바깥으로 확장하고, 새롭고 다른 즐거움을 상상하게 한다. 기발한 서사 속에 일상 탈출을 꿈꾸는 사차원적인 주인공들의 행보가 흥미롭게 펼쳐지며, 조현주 작가의 신인다운 패기와 매력적인 유머가 돋보이는 소설집이다. 단편소설 「땅에서, 날다」는 패러글라이딩을 소재로 한 흔치 않은 이야기로, 사차원적인 인물들이 빚어내는 무질서의 생명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담담한 일상에서 비상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충족감을 줄 만한 내용임에 틀림없다. ― 제6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심사평 중에서(오세란 원종찬 최나미) 엉뚱한 상상은 오늘 현실이 된다! 조현주 작가가 펼쳐 보이는 개성만점 일곱 가지 이야기 『땅에서, 날다』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10대의 모습이지만, 내면에 특별한 열정을 품은 인물들이다. 이들은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행복을 찾고 싶어 한다. 그리고 문득 다가온 일탈적 사건을 통해 잠시나마 시원한 해방감을 느낀다. 틀에 박힌 듯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경험한 작은 자유는 주인공들이 세상을 더욱 넓고 깊게 바라보며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표제작 「땅에서, 날다」의 주인공 석태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다. 하늘을 날아 보자던 장난이 비극으로 번져 한 친구가 다치게 되고, 그로 인해 학교를 그만둔 것이다. 그 뒤 석태는 부모님에게 남들 눈에 띄지 말고 조용하게 살라는 조언을 듣는다. 하지만 석태는 “이미 궤도를 이탈한” 자신이 “정상 궤도로 돌아가기 위해, 남들과 비슷하게 살기 위해, 도드라지지 않기 위해”(16면) 노력하는 게 과연 옳은지 의문이 든다. 어머니가 늘 하던 말도 떠올랐다. “기석태, 튀지 말고 쫌, 평범하게 가자. 응?” 이미 튀어 버렸으니, 이미 평범하지 못하니, 한 번 더 갈까. 스멀스멀 이런 생각이 피어올랐다. ― 「땅에서, 날다」 11면 작품에서 다루는 사고는 자칫 어둡고 우울할 법한 이야기이지만, 작가는 무모하리만큼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인물 석태를 통해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끌어올린다. 그리고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를 전한다. 평범한 것만이 정답일까? 삐뚤빼뚤하지만 의미 있는 발자국 한 명의 주요한 화자를 설정하지 않고 여러 아이들이 학교 과제로 낸 보고서를 연달아 소개하는 단편 「꿈에 관한 보고서」는 독특한 구조의 실험성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청소년의 꿈이라고 하면 대개 장래희망을 떠올리기 쉽지만, 작가는 단어의 중의성을 활용해 잠자면서 꾸는 꿈과 무의식을 되짚어 보게 한다. 아이들이 써낸 꿈은 저마다의 마음처럼 밝거나 어둡고, 기묘하기도 하다. 여러 아이들의 보고서는 공통적으로 한 사건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사건의 비밀을 작품 마지막까지 감춰 두어 추리적 묘미도 일품이다. 조현주 작가는 고요하게 현실을 버텨 내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청소년의 마음속에서 얼마나 많은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는지 실감 나게 전한다. 주인공들은 성적이 올랐지만 앞으로 더 큰 성적 압박에 시달릴 것을 걱정하다가 발칙한 가출을 시도하기도 하고(「그 섬에 가고 싶다」), 남들과 달리 엉뚱하기만 한 아버지를 불만스러워하다가도 ‘꼭 평범해야만 좋은 것일까?’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연금술사의 돌」). 예쁘장한 외모로 학교에서 명성을 떨치지만 서로 가치관과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쌍둥이 남매가 자기 정체성을 찾아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린 「우연이 만든 음영」도 흥미롭게 읽히는 작품이다. 기성세대가 정해 놓은 길로만 걷지 않기로 결심한 인물들의 발걸음은 서툴고 삐뚤빼뚤하지만, 그 기상만큼은 건강하고 힘차다. 마법이 일어나기를, 학교 밖으로 뛰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청소년들의 염원은 이루어질까? 하늘 높이 비상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담히 오늘을 살아 내고 있는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즐거운 해방감과 희망을 전할 것이다. 가슴 어딘가에 커다란 문 같은 게 생긴 것 같았다. 그 문이 더 활짝 열리도록, 다시는 닫히지 않도록 가슴을 있는 힘껏 열어젖혔다. ― 「그 섬에 가고 싶다」 63면
소가 되어가는 소년
작가정신 / 리바 브레이 글, 이나경 옮김 / 2012.01.16
13,000원 ⟶ 11,700원(10% off)

작가정신청소년 문학리바 브레이 글, 이나경 옮김
어느 날 갑자기 광우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열여섯 살 고등학생 캐머런의 대모험을 그린 청소년소설이다. 하루하루를 지겨워하며 심드렁하고 삐딱한 자세로 고등학교 생활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던 캐머런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고 유일한 희망인 치료법을 가진 닥터 X를 찾아나서는데, 문제는 광우병,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이 병 때문에 그가 환각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이로써 캐머런이 겪는 모험은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왁자지껄한 소동이 되고, 『돈키호테』를 연상하게 하는 미친 모험담으로 변해간다. 그 모험의 끝에서 그는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한다.소가 되어가는 소년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지금 나는 열여섯 살이니까, 앞으로도 엄청 후진 날들이 꽤나 남아 있다는 걸 상상할 수 있을 거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은 다섯 살 때, 디즈니랜드에서 물에 빠져 죽을 뻔한 때였다. 어떻게 보면, 나는 그 후로 계속해서 죽어가고 있는 셈이다.” 『소가 되어가는 소년』은 어느 날 갑자기 광우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열여섯 살 고등학생 캐머런의 대모험을 그린 청소년소설이다. 불치병이라는 다소 통속적일 수 있는 소재를 오히려 환상적인 블랙코미디로 그려낸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매체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2010년 영미권 청소년문학에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마이클 프린츠상을 수상했다. 하루하루를 지겨워하며 심드렁하고 삐딱한 자세로 고등학교 생활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던 캐머런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고 유일한 희망인 치료법을 가진 닥터 X를 찾아나서는데, 문제는 광우병,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이 병 때문에 그가 환각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이로써 캐머런이 겪는 모험은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왁자지껄한 소동이 되고, 『돈키호테』를 연상하게 하는 미친 모험담으로 변해간다. 그 모험의 끝에서 그는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한다. 캐머런은 지긋지긋한 고등학교 생활을 최소한의 노력으로 버텨내는 것만이 목표인, 매사 심드렁한 소년이다. 물리학 교수인 아버지와 문학 강사인 어머니, 예쁘고 인기 많은 여동생 제나로 이루어진 그럴듯한 가족 틈에서, 성적도 형편없고 특기도 없고 삶에 대한 의욕도 없는 캐머런은 별종이다. 하지만 캐머런에게 광우병 진단이 내려지면서 상황이 반전된다. 얼굴을 마주하는 일 없이 포스트잇과 휴대전화로 용건만 간단히 이야기하던 가족들이 갑자기 애정을 표현하고, 그에게 관심도 없던 친구들이며 선생님까지 나서서 응원 메시지를 보내온다. 캐머런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 실감 나지 않는다. 그런데 병원에 입원한 그에게 분홍색 머리에 망사스타킹을 신은 펑키한 천사 덜시가 나타나 닥터 X를 찾으라고 말한다. 그를 찾으면 치료법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치료법을 구할 수 있다는’이 아니다-한 줄기 희망을 암시하면서, 그를 찾아 암흑에너지가 들어오는 웜홀을 닫고 우주를 구하라는 초우주적인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캐머런이 옆 침대에 입원해 있던 난쟁이 곤조와 함께 병원을 탈출하면서 모험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캐머런 패거리는 닥터 X의 흔적을 찾아 축제와 재즈의 고장 뉴올리언스로, 거대한 소망의 나무가 있는 호프로, 퀴즈쇼와 록밴드의 공연이 벌어지는 플로리다의 해변으로, 모험의 시작이자 끝인 디즈니랜드로 미국 곳곳을 누빈다. 자신이 북유럽 신화 속 불사(不死)의 전사인 발데르라고 주장하는 정원요정을 만나 동행하고, 평행우주 여행사무소를 운영하는 괴짜 과학자들에게서 정보를 얻고, 우연히 태운 히치하이커들의 운명을 바꿔버리기도 하고, 가학적인 텔레비전 퀴즈쇼에 출연해 맹활약하기도 하고, 사랑에 목숨을 걸기도 하면서. 그런데 나는 닥터 X를 쫓지만, 심판의 마법사와 불의 거인들이라는 초현실적인 존재가 역시 그를 뒤쫓고 있다. 더욱이 그들이 일으킨 여러 가지 사고 혐의가 모두 나에게 뒤집어씌워져 나는 졸지에 현상금까지 걸린 테러리스트로 신문 1면에 실리는 신세가 된다. 이 모험은 일면 황당무계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모든 소재가 캐머런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며 본 것들, 단순하게 언급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즉 이 모험은 캐머런이 16년간 살면서 겪은 경험이 모두 뒤섞여 만들어낸 거대한 꿈인 셈이다. 물리학자인 아버지는 SF, 신화를 가르치는 어머니는 판타지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게 해주며, 일상에서 무심코 본 스노 볼과 정원요정, 즐겨 듣던 음악 등이 주요 소재로 모험 속에서 다시 등장한다. 신비주의 록밴드와 엽기적인 쇼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십대들의 감수성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런데 모험이 전개되는 동안에도 의식이 흐려지거나 꿈을 꾸는 장면에서는 병실에 누워 치료를 받는 캐머런의 모습이 중간중간 오버랩되며, 어떤 것이 진짜 현실인가를 독자들에게 묻는다. 광우병 진단을 받기 전 캐머런은 문학 시간에 『돈키호테』를 배우는데, 이 소설은 전반적으로 돈키호테의 패러디로도 읽을 수 있다. 캐머런의 모험 자체가 돈키호테의 모험을 연상시킬 뿐 아니라, 캐머런이 산 중고차 ‘로시난테’는 돈키호테의 말 이름이고, 여정을 이끄는 천사 ‘덜시’는 돈키호테가 사모하는 아가씨 ‘둘시네아’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돈키호테가 미친 걸까, 아니면 미친 이 기사들의 이상을 옹호하는 세상이 문제인 걸까?”라는 질문 역시, 캐머런의 모험에 대해 비슷하게 변주되고 있다. 이런 장치들을 통해 이 소설은 죽어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코미디로 만들어버린다. 재기발랄한 모험담이라는 형식에 죽음과 그것을 넘어서는 희망, 사랑, 삶의 의미 같은 메시지를 선명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 『소가 되어가는 소년』이다.
앤드루, 이 무대의 주인공은 너야
Ž / 정예림 지음 / 2017.09.27
13,000원 ⟶ 11,700원(10% off)

Ž청소년 역사,인물정예림 지음
자신만의 뮤지컬 세계를 구축한 공연예술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 대한 이야기. 정식 데뷔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부터 <캣츠>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까지 1970년대 초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등장함에 따라 한때 미국 브로드웨이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웨스트앤드는 제2의 부흥기를 맞았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작곡가인 아버지와 피아노 연주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세 시대 건축물에 관심을 보였던 앤드루는 옥스퍼드 모들린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지만 결국 런던 왕립음악대학에 편입해 클래식 음악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다. 화려한 선율, 깊이 있으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클래식 음악은 충분히 매력 있었지만, 그는 어린 시절 숙모가 보여 준 뮤지컬을 잊지 못한다. 유려한 클래식 선율에 극적인 스토리를 입힌 뮤지컬 음악이야말로 자신의 길임을 깨달은 앤드루는 과감히 뮤지컬 음악을 선택한다.작가의 말 고민하고 도전하라! 우리 앞을 스쳐 간 수많은 뮤지컬 주인공들처럼 1.음악에도 급이 있다고?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꼬마 음악가 이야기에 푹 빠진 소년 어떤 음악이든 편견 없이 들어 봐 다시 처음부터, 음악으로 2.최고의 파트너를 만나다 황금 콤비, 팀 라이스와의 만남 질주에 성공하다,〈요셉과 놀라운 색동옷〉 클래식과 록 음악도 잘 어울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부도덕한 인물 찬양이라고? 〈에비타〉 3.원하는 쇼에 최선을 다해 봐! 지혜로운 고양이, 앤드루를 만나다 팀 라이스와의 결별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한 뮤지컬, 〈캣츠〉 낡은 소설책에서 발견한 명작,〈오페라의 유령〉 앤드루가 발탁한 천상의 뮤즈, 세라 브라이트먼 4.천재 음악가, 감동을 알다 계속되는 도전 〈오페라의 유령〉25주년 공연에서의 눈물 앤드루 로이드 웨버경, 기부에 눈을 돌리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지금…… 5.앤드루 로이드 웨버 같은 공연예술가를 꿈꾼다면 공연예술은 어떤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나요? 공연예술가가 되려면 어디에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요? 대한민국의 뮤지컬 제작자들 뮤지컬 제작 과정 공연예술가! 무대 위에 꽃을 피우다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힘 추천할 만한 공연 전문 도서 뮤지컬 원작을 읽어 볼까? 남다른 예술적 감성을 지닌 아이에겐 자신만의 뮤지컬 세계를 구축한 공연예술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 대해 알려 주세요. 클래식 학도, 뮤지컬 시장을 점령하다! 영국 런던에 가면 꼭 한 번쯤은 들르게 된다는 웨스트엔드. 50여 개의 극장이 모여 있는 웨스트엔드에서 한 해 평균 거둔 수익만도 평균 4조 원이 넘는다고 하죠. ‘걸어 다니는 문화산업’,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부르는 이곳의 중심에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그의 작품이 있습니다. 정식 데뷔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부터 <캣츠>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까지 1970년대 초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등장함에 따라 한때 미국 브로드웨이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웨스트앤드는 제2의 부흥기를 맞았습니다. 1948년생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작곡가인 아버지와 피아노 연주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과 호른을 연주할 줄 알았던 앤드루는 천재적인 영감을 가진 아이였어요. 중세 시대 건축물에 관심을 보였던 앤드루는 옥스퍼드 모들린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지만 결국 런던 왕립음악대학에 편입해 클래식 음악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선율, 깊이 있으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클래식 음악은 충분히 매력 있었지만, 그는 어린 시절 숙모가 보여 준 뮤지컬을 잊지 못합니다. 유려한 클래식 선율에 극적인 스토리를 입힌 뮤지컬 음악이야말로 자신의 길임을 깨달은 앤드루는 과감히 뮤지컬 음악을 선택합니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으로 편견에 맞서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은 클래식에 록을 섞고, 팝에 오페라를 접목하는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요. 믹스 앤 매치(mix & match),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절충해 다채로우면서도 극적인 뮤지컬을 완성한 그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통해 ‘록 뮤지컬’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창조했습니다. 정통 연극보다는 한 단계 아래이고 클래식 음악보다는 당연히 저급한 음악으로 뮤지컬을 취급하던 1970년대 초반 뮤지컬 시장에서 앤드루는 다양한 편견에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성실한 성공회 신도인 앤드루가 신성을 모독했다며 모진 비난을 받아야 했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성녀와 마녀를 오간 에바 페론을 옹호했다며 언론의 혹독한 평가를 받은 뮤지컬 <에비타>, 언론의 비난과 주연배우 부상 그리고 투자 유치 실패 등 상연 직전까지 엄청난 난관에 부딪친 뮤지컬 <캣츠>까지 앤드루가 만들어 간 뮤지컬의 성공 신화는 편견에 맞서 싸워 나간 여정이었습니다. 지지 않는 70세의 청춘 앤드루 로이드 웨버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 시장에 등장한 지도 어느덧 40여 년이 훌쩍 지났어요. 20대 초반의 어린 청년은 이제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그리고 전 세계 곳곳 어딘가에서 작품을 상연하는 거장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사이 그는 성공과 실패를 골고루 맛보았는데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사실 한 가지는 70대에 접어든 지금 역시 앤드루는 이미 실패작으로 평가받은 작품을 과감히 고치면서 새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실패작이라도 꾸준한 수정과 보완을 거치면 얼마든지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과거의 명성에 기대기보다는 새로운 시도 앞에 항상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 그의 뮤지컬 왕국은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주인공_ 앤드루 로이드 웨버 (1948~) 앤드루는 1948년 영국 켄싱턴에서 작곡가인 아버지와 피아노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적부터 역사와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하다가 음악가의 길을 가 기 위해 런던 왕립음악대학에 편입해 클래식을 배웁니다. 하지만 곧 음 악 선율에 이야기를 입힌 뮤지컬 음악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뮤지컬을 정통 연극이나 클래식보다 더 급이 낮은 장르로 여겼지만, 그 는 그러한 편견을 깨고 클래식에 록을 섞고, 팝에 오페라를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 ‘록 뮤지컬’이라는 분야를 개척해 나갔어요.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등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은 큰 성공을 거뒀으며, 데뷔 40여 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상연되고 있어요. 뮤지컬의 살아 있는 역 사라 불리는 그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음악 장르에 도전하고 있답니다.어린 앤드루가 빼어난 재능을 보이자 윌리엄과 장은 혹시 큰아들이 제2의 모차르트가 되지는 않을까 내심 기대했어요. 물론 앤드루에게 부담을 주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았지만요. 윌리엄과 장이 기대한 결과는 어땠을까요?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앤드루는 제2의 모차르트가 되기보단 최고의 뮤지컬 작곡가가 되었으니까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꼬마 음악가 中 어느 날 앤드루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저 듣기만 하는 음악이 아니라 음악 선율에 이야기를 입힌다. 면 얼마나 재밌을까? 이왕이면 옛 선인들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긴 역사 이야기로 말이야!’- 음악 선율에 이야기를 입힌다면? 中 “자, 이제 눈을 감고 엄마가 읽어 주는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렴. 그리고 마음속으로 상상하는 거야. 오늘 읽어 줄 이야기는 T. S. 엘리엇의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란다. (……) 고양이는 총 아홉 번의 새 생명을 얻는다고 해.” 어머니가 읽어 주는 시와 우화를 들으며 두 형제는 꿈나라로 날아가곤 했어요. 그리고 앤드루가 어른이 된 후, 어머니가 읽어 주던 시는 그에게 가장 위대한 선물을 안겨 줬습니다. 바로 뮤지컬사에 기록으로 남을 작품, <캣츠>의 탄생이었죠. - 음악 선율에 이야기를 입힌다면? 中
비커 군과 과학실 용어 사전
더숲 / 우에타니 부부, 야마무라 신이치로 (지은이), 오승민 (옮긴이), 김경숙 (감수) / 2025.08.21
20,000

더숲청소년 과학,수학우에타니 부부, 야마무라 신이치로 (지은이), 오승민 (옮긴이), 김경숙 (감수)
이야기 한국역사 7
풀빛 / 이야기한국역사편집위원회 지음 / 1997.04.20
5,000원 ⟶ 4,500원(10% off)

풀빛청소년 역사,인물이야기한국역사편집위원회 지음
1권 1. 역사의 여명 2. 한민족 역사의 시작 3. 초기 국가의 성장 4. 고대 삼국의 성립 5. 고구려와 백제의 발전 4권 1. 다져지는 고려의 기틀 2. 귀족문화의 발전 3. 여진정벌 4. 귀족사회의 동요 5. 무신집권 5권 1. 최씨정권과 민중의 반란 2. 몽고침입과 민족항쟁 3. 뜻 못편 개혁정치 4. 고려의 문화와 생활 5. 저무는 오백년 6권 1. 조선의 건국 2. 중앙집권적 정치 기구의 정비 3. 세종대의 번영 4. 창조적인 시대 5. 세조의 왕권강화 7권 1. 사림의 등장과 사화 2. 붕당정치 3. 임진왜란 4. 실리를 앞세운 외교정책 5. 후금의 침략 8권 1. 위대한 북벌의 꿈 2. 사회경제의 발전 3. 사회체제의 동요 4. 활짝 핀 학문의 꽃 5. 실학의 발전과 천주교의 전래 6. 양반 지배체제의 타락과 천주고 탄압 7. 사회변동과 민중항쟁 8. 끊임없는 탄압과 민중의 염원 9권 1. 흥선대원군의 개혁정치 2. 서양세력과의 충돌 3. 밀려오는 침략의 물결 4. 위정척사 운동의 전개 5. 개화당의 3일 천하 6. 동학 농민 전쟁 10권 1. 갑오개혁 청일전쟁 2. 외세의 간섭과 독립협회의 민권운동 3. 일본의 침략과 민중의 저항 4. 국권 회복의 길 5. 반일의 병전쟁 6. 의열투쟁 11권 1. 무단통치의 칼날 2. 안팎에서의 민족의 저항 3. 3.1민족 해방운동 4. 기만적인 문화 통치 5. 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6. 독립군의 빛나는 투쟁 7. 조국해방을 위하여 12권 1. 항일투쟁의 대중화 2. 민족해방 운동의 고양 3. 일제의 침략전쟁확대와 민족의 수난 4. 민족말살 정책과 민족의 저항 5. 민족국가 설립준비
미래와 싸우는 벤처캐피털리스트
토크쇼 / 유인철 지음 / 2016.11.30
15,000원 ⟶ 13,500원(10% off)

토크쇼청소년 자기관리유인철 지음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3권. 18년 동안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살아온 유인철 대표가 후배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제안한다. 벤처캐피털리스트가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될 수 있으며 그 일이 지금 왜 중요한지 설명한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철학과 신념 그리고 미래 기술에 대한 부푼 꿈을 가진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벤처캐피털리스트 유인철의 프로포즈 첫인사 벤처캐피털리스트 Venture Capitalist 벤처캐피털이란 무엇인지 알려 주세요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벤처캐피털리스트는 어떤 일을 하나요 비슷한 직업이 있나요 투자중개업 브로커라는 오해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일까요 이 직업의 매력을 알려 주세요 벤처캐피털리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일을 잘 표현한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가 있나요 벤처캐피털의 투자 성공사례를 들려 주세요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벤처캐피털리스트가 되려면~ Mento & Mentee 벤처캐피털리스트가 되는 과정을 알려 주세요 어떤 사람이 적합할까요 인문학 관련 독서를 많이 해야 하나요 호기심을 갖기 위해서 무엇을 할까요 분석능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래 예측에 대한 관심과 감각은 어떻게 키우죠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이 필요한가요 문제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대학에서 어떤 과목을 전공하면 유리한가요 필요한 자격증이 있나요 입사면접과 시험이 따로 있나요 유학을 다녀오는 게 도움이 되나요 벤처캐피털리스트가 되면~ 속닥속닥, 귓속말 이 직업을 갖게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기죠 벤처캐피털리스트의 고민과 갈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벤처캐피털리스트의 일과가 궁금해요 기술과 지식, 기업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채우나요 수입은 어떻게 되나요 정년이 있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하세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요 벤처캐피털리스트의 벤처기업 평가 1. 기업의 미래 성장곡선을 예측합니다 2. 기업의 본질 가치를 평가합니다 3. 유사한 회사를 분석해서 비교하게 됩니다 4. 수익률을 평가합니다 5. 투자배수와 투자조건을 정합니다 나도 벤처캐피털리스트 Case Study 1. 가치평가 실습하기 2. 벤처기업 만들기 벤처캐피털리스트 유인철 Story 부록: 테마가 있는 직업여행 <금융> 보험설계사 손해사정인 보험계리사 재무위험관리자 채권자산운용가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은행텔러 금융자산관리사 외환딜러 여신전문가 신용분석가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세 번째 시리즈! 『미래와 싸우는 벤처캐피털리스트』 18년 동안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살아온 유인철 대표가 후배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제안합니다. 벤처캐피털리스트가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될 수 있으며 그 일이 지금 왜 중요한지 설명합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철학과 신념 그리고 미래 기술에 대한 부푼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직업을 프러포즈 합니다. 벤처정신을 이해하면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리스트가 한 눈에. “벤처캐피털의 시초는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이에요. 콜럼버스에게 돈과 배, 선원을 투자했어요. 거꾸로 이야기하면 벤처기업의 시초는 콜럼버스죠. 콜럼버스가 우리에게 의미 있는 건 최초의 벤처기업가답게 지구가 둥글다는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사업에 이용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험난한 모험에서 자기의 힘으로 노를 젓는 것이 아니라 조류와 바람에 대한 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항해에 이용했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이죠. 조류와 바람에 대한 정보는 트렌드와 유행이에요. 시장에 진입하려면 트렌드와 유행, 기술의 변화를 타고 가야 해요.” 쉬운 비유가 있어요. 밭떼기 배추장사 이야기를 해줄게요. “농사꾼은 봄에 씨앗을 뿌려서 배추농사를 짓는데 5월이 되니까 농약 살 돈이 떨어졌어요. 1만평 배추농사를 짓는데 5월에 돈이 떨어지면 농사가 불가능하잖아요. 고민하다가 서울에서 온 밭떼기 배추장사에게 2천 평을 팔았어요. 농사꾼은 장사꾼에게 2천 평을 어떻게 팔까요? 땅을 파는 건 아니에요. 1만평은 그대로 농사꾼의 땅이죠. 2천 평에 해당하는 배추의 수익권을 장사꾼한테 파는 거예요. 장사꾼이 농사꾼에게 산 2천 평의 배추 값은 씨앗 값이 아니에요. 그것보다 훨씬 비싸요. 가을에 배추 한 포기가 만 원이면 장사꾼은 한 포기당 수익권을 5천 원에 사고, 배추 값이 5천 원이면 장사꾼은 2천5백 원에 사죠. 씨앗을 사는 게 아니라 미래의 수익을 사는 게 밭떼기 배추장사예요. 농사꾼은 벤처기업가, 밭떼기 배추장사는 벤처캐피털이죠.“ 인문학을 왜 그렇게 강조하세요? “인터넷이 왜 만들어졌을까? 무엇을 바꿔놨을까? 모바일은 단순히 전화기 통신이었는데 어떻게 소통의 수단이 되어 사람들을 조직화하고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지?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감각이 있어야 해요. 청소년 시절부터 고객과 시장, 기술의 트렌드 변화, 자본시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세요. 화폐의 흐름에 대한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해요. 페이스북 Facebook을 만든 사람들, 에어비앤비 Airbnb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고민해보세요. 자신의 롤모델을 보고 그가 어떤 것으로 어떻게 부유하게 됐는지 생각해보세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기부를 많이 하잖아요. 그 사람들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아주 혁신적으로 과감한 개척을 해나가요. 자신의 롤모델을 존경하고 그 사람들을 내 삶에 끌고 들어와 나는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인지 비전을 세우는 게 중요하죠.“ 부자로 살 수 있는 행복한 직업 “벤처캐피털리스트는 자기 돈은 아니지만 큰 부자로 살 수 있어요.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한 기업에 투자하고 그 기업이 성공했을 때 자금을 회수해서 다른 곳에 투자하죠. 그게 부자라고 생각해요. 돈을 직접적으로 많이 쓸 수 있는 직업이고 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잖아요. 부자로 살 수 있는 직업이 바로 벤처캐피털리스트예요. 내가 땅 부자인 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땅을 계속 사고 팔수는 없잖아요. 부를 의미 있게 사용하면 선한 부자, 악하게 사용하면 악한 부자예요. 그래서 부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선한 욕심을 갖는 게 중요해요. 자본은 결국 인프라예요. 인프라를 활용해서 내가 무엇을 할 건지가 포인트예요.“
태양은 왜 빛날까?
민음인 / 알랭 부케 지음, 김성희 옮김, 곽영직 감수 / 20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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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청소년 과학,수학알랭 부케 지음, 김성희 옮김, 곽영직 감수
태양이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온도로 빛나는 비밀을 알아본다. 그 과정에서 중력이 차지하는 역할, 핵융합, 태양 에너지 등 태양을 둘러싼 최신 이슈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 청소년 교양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의 네 번째 책. '민음 바칼로레아'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문제, 뉴스와 신문에서 접하는 최신 쟁점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답해 주는 형식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교과서 속 지식부터 최신 학문의 성과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 이 시리즈는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고 얇은 판형으로 간편히 휴대하고 손쉽게 읽어낼 수 있다.1 태양은 무엇일까? 태양은 완벽할까? 태양은 언제부터 타고 있었을까? 2 태양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태양은 왜 뜨거울까? 태양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 태양은 왜 빛날까? 태양은 왜 한 번에 타버리지 않을까? 태양은 왜 그렇게 차가울까? 태양 이론이 맞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3 지구에서 태양을 만들 수 있을까? 태양을 만들 수는 없을까? 더 읽어 볼 책들 논술.구술 기출 문제
활용 100% 십대들을 위한 쿨한 매너 세트 (전3권)
시그마북스 / 알렉스 J. 파커 지음, 전하늬 옮김 / 200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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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청소년 자기관리알렉스 J. 파커 지음, 전하늬 옮김
제1권 가족 편 가족들과의 불화를 피하는 법 제2권 학교 편 학교에서 교양있는 학생되기 제3권 이성친구 편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법 《활용100% 십대들을 위한 쿨~한 매너》 시리즈는.. 이 책은 매너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단지 매너에 관한 책이라는 이유로 지금 책을 덮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그런 친구들은 화장실로 뛰어 들어갈 때 "실례합니다"라고 말하는 매너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요즘 우리 십대들의 말과 행동에 혀를 끌끌 차는 어른들의 모습을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된다. 학교에서는 친구들을 괴롭히고, 지하철 등의 공공장소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큰소리로 시끄럽게 떠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나 어른들께 예의 없이 행동하는 십대들... 요즘 우리가 만나는 십대들의 모습이다. 그러나 모든 십대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런 십대들의 버릇없는 행동들을 단지 그들만의 잘못으로 치부해버릴 수만도 없다.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들을 비롯한 어른들의 지도가 그만큼 부족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한 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자녀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바뀌다보니 매너와 예의는 찾아보려야 찾아 볼 수 없게 된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십대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와 가정 그리고 친구들 간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기본 매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원래 매너란 사회적인 상황 속에서 서로에게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안내하는 관습이자 전통이다. 사람들의 모난 본성을 부드럽게 하고 사회 가치를 질서 있게 증진시키며 사람 간의 상호관계를 긍정적으로 고무시키는 것이 바로 매너이다. 좋은 매너란 단순히 상대방을 위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사람들 가운데서 눈에 띄고 싶은,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매너들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 가족, 학교, 이성친구 간에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매너들을 정리한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생활매너 모음이라 할 수 있다. 저명한 교육자이자 심리학자인 알렉스 J. 파커의 는 십대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그리고 친구, 이성 간에 지켜야 할 필수 매너들을 정리하였다. 매너라고 하면 굉장히 격식을 차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행동과 품행, 말이나 태도 등을 모두 아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 는 부엌, 침실, 화장실 등 집안 이곳저곳에서 지켜야 할 매너와 부모님께 칭찬받을 만한 행동,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잘 지내는 법, 나쁜 친구들을 대하는 방법, 친구관계에서의 에티켓과 연애에 있어서의 에티켓 등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센스 있는 지침들로 가득하다. 이 책을 통해 십대 자신이 다른 사람을 예의 바르게 행동하도록 만들 수는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리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책은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십대들을 지도하는 어른들에게도 올바른 매너 활용에 대한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유전자 쫌 아는 10대
풀빛 / 전방욱 (지은이), 이혜원 (그림) /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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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과학,수학전방욱 (지은이), 이혜원 (그림)
150여 년 전, 멘델을 시작으로 현대까지 이어진 유전학의 발전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과학책이다. 저자인 전방욱 선생님은 어려운 과학 용어나 이론을 주입식으로 학습하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질문에 답해 주는 형식으로 유전자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학교 수업 시간에 배웠거나 관련 뉴스를 통해 들은 적은 있지만, 명확하게 원리를 알지 못하는 과학 이론들이 쉽고 빠르게 이해된다는 점이다. 유전 현상은 왜 생기는지, 유전을 일으키는 인자는 어디에 있는지, 유전인자가 담긴 물질은 어떤 모양인지 등의 질문은 자연스럽게 유전학자들의 다양한 실험으로 이어진다. 멘델의 완두 교배 실험, 모건의 초파리 실험, “생물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실험”으로 불린 메셀슨과 스탈의 DNA 복제 실험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과학자들의 실험에 녹아 있는 끈기와 열정, 아이디어와 함께 유전자 연구의 발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유전자의 세계로 들어가며 1. 멘델의 정원에서 완두의 과학┃유전, 생각보다 복잡하네┃멘델은 살아 있다 2. 염색체, 유전자, DNA 유전자와 염색체┃초파리의 방┃유전자와 유전병┃하나의 유전자, 하나의 효소┃하나의 유전자, 하나의 단백질 3. DNA의 정체 유전물질 DNA┃DNA의 구조┃문제아 왓슨 4. 유전정보의 발현과 조절 DNA의 포장┃DNA의 복제┃유전자의 발현┃유전자의 발현 조절┃후성 유전의 이상한 세계 5. 사람의 유전 사람은 실험 대상이 될 수 있을까?┃가족의 유전적 역사, 가계도┃오래전부터 알려져 온 유전병┃유전병의 다양한 사례┃유전병과 유전자 검사┃유전자 검사의 윤리적 문제┃DTC 유전자 검사┃앤젤리나 졸리 효과 6. 유전자와 발달 세포의 역할을 일깨우는 유도신호┃몸의 축을 세우는 형태형성┃마스터 조절 유전자┃진화발생생물학이란?┃생명을 빚는 발생 유전자 7. 유전자와 진화 아깝다, 다윈!┃핀치의 부리┃유전체의 비교┃고인류의 유전체 8. 유전자의 힘 이기적 유전자┃유전자의 탓┃유전자는 행동을 결정할까?┃유전이냐, 환경이냐 주요 참고 문헌“내 몸의 모든 것이 유전자에 쓰여 있다고?” 유쾌한 질문과 답변으로 이해하는 유전자의 모든 것 생명과 진화의 비밀을 찾아 이중나선 속으로! 한때 수백만 원을 호가했던 유전자 검사가 최근엔 저렴한 비용으로도 할 수 있게 됐고, 유전공학을 활용해 만들어진 백신과 치료약이 건강한 삶을 연장시켜 주는 시대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에 이처럼 가까워진 유전학을 이해하는 일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염색체, DNA, 체세포분열 등의 용어는 익숙하지만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벌어지는 유전자의 다양하고 복잡한 작용을 한눈에 살펴보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유전자 쫌 아는 10대》는 150여 년 전, 멘델을 시작으로 현대까지 이어진 유전학의 발전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과학책이다. 저자인 전방욱 선생님은 어려운 과학 용어나 이론을 주입식으로 학습하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질문에 답해 주는 형식으로 유전자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학교 수업 시간에 배웠거나 관련 뉴스를 통해 들은 적은 있지만, 명확하게 원리를 알지 못하는 과학 이론들이 쉽고 빠르게 이해된다는 점이다. 유전 현상은 왜 생기는지, 유전을 일으키는 인자는 어디에 있는지, 유전인자가 담긴 물질은 어떤 모양인지 등의 질문은 자연스럽게 유전학자들의 다양한 실험으로 이어진다. 멘델의 완두 교배 실험, 모건의 초파리 실험, “생물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실험”으로 불린 메셀슨과 스탈의 DNA 복제 실험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과학자들의 실험에 녹아 있는 끈기와 열정, 아이디어와 함께 유전자 연구의 발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침 한 방울이면 끝! 간편해진 유전자 검사부터 환경과 만나 유전자가 달라지는 후성 유전까지 작은 세포 속 유전자가 만드는 새로운 세계 속으로! 멘델이 유전법칙을 찾아내면서 시작된 고전유전학은 여러 분자가 모여 이루어진 유전물질인 DNA를 발견하게 되면서 분자유전학으로 나아갔다. 이후로도 유전학은 거듭 발전해 완두나 초파리를 넘어 사람의 유전자를 살펴보고, 까마득한 옛날에 살았던 고인류의 비밀까지 밝혀내는 데 이르렀다. 《유전자 쫌 아는 10대》는 이전 시대 과학자를 알아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더욱 중요할 최신 유전학을 소개한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 양수에서 채취한 세포 조각만으로도 유전자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전자 검사는 현대유전학의 놀라운 성취다. 이를 통해 돌연변이 유전자를 미리 파악해 높은 발병 확률을 보이는 유전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유방암을 유발하는 BRCA1 돌연변이 검사가 대표적이다. 의료 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DTC 유전자 검사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책은 이처럼 유전자가 만든 새로운 문화와 산업을 알기 쉽게 전하는 것은 물론, 유전자 연구에 따르는 윤리적인 고민도 놓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출산 점 검사로 유전 질병을 확인했을 때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가의 문제, DTC 유전자 검사로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 유전자를 가졌다고 판정 받았을 때 남은 일생 동안 환자가 감당해야 할 불안과 차별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논의를 담아내어 유전학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두루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건 유전자 때문일까, 환경 때문일까? 유전자가 성격과 취향, 행동까지 결정한다고? 십 대들을 위한 다가올 미래의 유전자 이야기 유전자를 깊이 알수록 유전자의 영향력은 커 보인다. 성격과 취향, 행동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은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진화와 신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만, 앞으로의 삶까지 유전자가 모두 결정하는 것은 아닐지 염려하는 시선도 한편에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저자는 “유전자 연구가 더 활발해져 유전자를 잘 알게 될수록 유전자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진다”며, 후성 유전의 예로 알 수 있듯 주변의 환경과 습관이 때로는 삶 속에 유전자보다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유전자 쫌 아는 10대》는 유전자에 관한 과학 교과 지식을 전할 뿐 아니라 이처럼 유전자를 올바르게 보게 하는 최신 과학 트렌드를 소개해 유전학과 유전자 지식을 ‘쫌 잘 아는’ 수준으로까지 높여 준다. 생물체는 각각 고유한 역할을 하는 수천 종류의 단백질을 생산해. 효소도 그중 하나야. 그리고 반응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효소나 생체 신호, 수용체, 항체 등의 역할을 하는 여러 단백질은 모두 유전자에서 유래하지. 즉, 유전자는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이 적힌 설계도면이었던 거야. DNA의 한 부분인 유전자는 암호화라는 방식을 통해 단백질에 대한 정보를 세포가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가지고 있었어._ 중에서 멘델은 선구적인 연구를 통해 훗날 유전자로 밝혀진 유전인자를 별개의 실체로 제시했어. 이어 모건, 비들, 테이텀은 실험적으로, 개로드는 의학적으로 유전자의 기능을 증명했지. 유전학자 리하르트 골트슈미트(Richard Goldschmidt)는 1950년대까지의 이러한 고전유전학의 발전을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뉴턴의 천체 운동 설명, 갈릴레오의 실험과 다윈의 진화론 확립’에 견줄만한 과학의 도약이었다고 회상했어._ 중에서
삼대 (개정판)
하서 / 염상섭 글 / 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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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청소년 문학염상섭 글
한국신문학사를 통해 대표적인 사실주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삼대』는 3ㆍ1운동 전후의 일제 강점기의 혼란하고 암담한 시대상을 배경으로 3대에 걸친 가족사이다. 식민지하에서의 한 집안의 몰락과정, 의식의 변화, 지식 청년들의 고뇌 등 인간의 심리묘사를 사실적인 수법으로 쓴 대작이다.1. 두 친구 2. 홍경애 3. 이튿날 4. 하숙집 5. 너만 괴로우냐 6. 새 누이동생 7. 추억 8. 제일 충돌 9. 제이 충돌 10. 세삼 충돌 11. 재회 12. 봉욕 13. 새 번민 14. 순진? 야심? 15. 외투 16. 밀담 17. 편지 18. 바깥애 19. 김의경 20. 매당 21. 세 여성 22. 중상과 모략 23. 활동 24. 답장 25. 전보 26. 열쇠 꾸러미 27. 변한 병화 28. 금고 29. 단서 29. 일대의 영결 30. 새 출발 31. 진창 32. 장훈이 33. 소녀의 애수 34. 부모들 35. 애련 36. 소문 37. 검거 선풍 38. 겉늙은이 망령 39. 피묻은 입술 40. 부친의 사건 41. 백방 - 작가와 작품세계 - 이해를 돕기 위한 뜻풀이 철저한 휴머니스트의 사실주의 문학 삼대에 걸친 가계(家系)의 전개를 통해 일제 강점기의 사회적 현실을 제시함으로써 사회 변천과 정신사의 이면을 함께 묘사한 소설이다. 1930년대 서울의 보수적인 중인 계층 출신의 몰락을 그린 이 작품은 구체적인 현실 의식을 바탕으로 사실주의 문학을 확고히 수립한 사회 소설이다. 구세대의 보수성과 개화기 세대의 정신적 파탄, 식민지 세대의 진보성으로 대표되는 조(祖) 부(父) 손(孫)의 삼대라는 가족 계보 안에서 세대 간의 단절과 대치를 통해 시대사를 재구성하고 있다. 염상섭은 식민지 사회를 투철하게 인식하고 당대 사회의 진실을 묘파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사실적 문체인 내간체를 계승, 발전시켰다. 또한 윤리적인 측면에도 관심을 가져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노력했으며, 특히 사실주의 문학을 확립하고 식민지적 현실을 부정하는 한편 전통 계승에 힘쓴 점을 염상섭 문학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앨리스와 앨리스
알에이치코리아(RHK) / 페넬로페 부시 지음, 정윤희 옮김 /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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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청소년 문학페넬로페 부시 지음, 정윤희 옮김
2010년, 영국 출판계에 성장소설 붐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된 페넬로페 부시의 소설. 오늘날 십 대들이 겪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과 가슴 뛰는 환상적인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엮어낸 이 책으로 부시는 단숨에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소심한 반항아 앨리스가 온갖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것으로 시작한다. 잔소리가 취미인 엄마에 재혼한 아빠, 성가시기만한 동생과 앨리스를 괴롭히는 학교 최고의 인기녀 사샤까지 모든 사람이 앨리스를 괴롭게 한다. 앨리스의 소원은 다른 곳에 가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다시 사는 것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기이한 사건이 벌어지고, 앨리스는 콧물 범벅의 일곱 살 꼬마가 되어버린다. 거짓말 같은 상황을 믿을 수 없었던 앨리스는 악몽을 꾸고 있는 것이라 자신을 위로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로 돌아갈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결국 앨리스는 이왕 과거로 돌아온 김에 미래에 닥칠 최악의 인생을 온몸으로 막자고 다짐하고 앙증맞은 몸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데... 앨리스가 과거로 돌아가 잘못 끼워진 인생의 단추를 다시 맞추는 과정은 생각보다 고난으로 가득 차 있어서 팽팽한 긴장감을 전한다. 결국 앨리스가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이고, 진짜 현실은 무엇인지 예측하면서 책장을 넘기는 재미도 상당하다. 과연 앨리스는 뜻대로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1장 똑바로 가는 시간 속에 앨리스 2장 거꾸로 가는 시간 속에 앨리스 3장 앨리스의 자리열네 살 앨리스의 인생에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과연 앨리스는 미래를 뜻대로 바꿀 수 있을까? 2010년, 영국 출판계에 성장소설 붐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된 페넬로페 부시의 《앨리스와 앨리스》가 드디어 국내에서도 출간되었다. 오늘날 십 대들이 겪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과 가슴 뛰는 환상적인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엮어낸 이 책으로 부시는 단숨에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앨리스와 앨리스》(페넬로페 부시 지음, 정윤희 옮김, 알에이치코리아)는 소심한 반항아 앨리스가 온갖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것으로 시작한다. 잔소리가 취미인 엄마에 재혼한 아빠, 성가시기만한 동생과 앨리스를 괴롭히는 학교 최고의 인기녀 사샤까지 모든 사람이 앨리스를 괴롭게 한다. 앨리스의 소원은 다른 곳에 가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다시 사는 것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기이한 사건이 벌어지고, 앨리스는 콧물 범벅의 일곱 살 꼬마가 되어버린다. 거짓말 같은 상황을 믿을 수 없었던 앨리스는 악몽을 꾸고 있는 것이라 자신을 위로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로 돌아갈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결국 앨리스는 이왕 과거로 돌아온 김에 미래에 닥칠 최악의 인생을 온몸으로 막자고 다짐하고 앙증맞은 몸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데…. 앨리스가 과거로 돌아가 잘못 끼워진 인생의 단추를 다시 맞추는 과정은 생각보다 고난으로 가득 차 있어서 팽팽한 긴장감을 전한다. 동시에 일곱 살 꼬마가 ‘산후우울증’을 논하고, 《오리엔탈 특급 살인 사건》과 '프렌즈'를 즐겨 보는 장면은 너무도 언밸런스해서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결국 앨리스가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이고, 진짜 현실은 무엇인지 예측하면서 책장을 넘기는 재미도 상당하다. 과연 앨리스는 뜻대로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는 교과서적인 표현의 문학적인 부활 사실 시간여행은 청소년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흔한 소재라고 생각되기 쉽다. 주인공의 이름인 앨리스에서 그 유명한 고전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시간여행 자체의 신비로움은 물론 곧잘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해!’라는 절망감에 빠져 세상과 단절되기 쉬운 십 대의 심리를 이렇게까지 잘 대변한 작품은 드물다. 또 하나, 이 작품이 지닌 가장 강력한 무기는 나의 크고 자잘한 선택들에 의해 필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인생이며, 자신의 불행을 다른 이에게 돌리지만 않으면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이다. 작가는 이러한 메시지를 도덕 교과서처럼 직접 서술하지 않고, 매우 은근하고도 비밀스럽게 전달해 더욱더 읽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미국의 전문 서평지인 '커커스 리뷰'에 실린 ‘선택이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를 깨닫게 하는 놀라운 이야기’라는 평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 《앨리스와 앨리스》는 문단으로부터 시공간을 초월한 상상력을 통한 재미, 폭소와 눈물을 동시에 유발하는 감동, 강렬한 메시지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벽한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인 《앨리스와 앨리스》는 십 대는 물론 마음속에 철없는 아이를 숨겨둔 어른들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마법 같은 책이다. 어른들이 더 감동하는 성장소설이란 표현이 딱 들어맞는 작품의 매력에 우리 모두 빠져보자.내 머릿속은 온통 세스 생각뿐이었고, 그래서 더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의 이름을 부르고 단둘이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이러다 미쳐버릴 것 같았다. 고작 아침에 처음 만났는데, 그 생각 말고 다른 것은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니! 이런 게 사랑일까? 휙휙 빠르게 돌아가는 애들용 회전목마에서 나는 첫 번째 키스를 했다. 세스는 최대한 빨리 회전목마를 밀고 재빨리 내 옆자리에 올라탔다. 그리고 내가 웃으면서 고개를 돌리자 얼굴을 비스듬히 숙였고 서로의 입술이 맞닿았다. 막상 키스를 하고 보니 왜 그렇게 걱정을 했나 싶을 정도로 짜릿했다. 이빨이 부딪히지도 않았고, 침이 흥건하게 고이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세스의 입술은 너무나 부드럽고 따스하게 느껴졌다. 서로 코가 부딪히지도, 가장 두려워했던 것처럼 세스가 혓바닥을 내 목구멍까지 밀어 넣는 불상사도 없었다. 원피스를 걷자 두 다리에 걸쳐진 속바지가 눈에 들어왔다. 바비 인형이 그려진 속바지. 그래, 이건 끔찍한 환영일 거야. 나는 슬쩍 속바지 안을 들여다보았다. 맙소사! 사춘기의 상징인 거뭇한 털 하나 없이 맨살뿐이다! 나는 상체를 살폈다. 확실히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고, 가슴도 전혀 없다. 완전히 절벽이다!
고교생이 알아야 할 동서고전
신원문화사 / 구인환 / 1998.07.20
7,500원 ⟶ 6,750원(10% off)

신원문화사청소년 문학구인환
고교생을 위한 고전 해설서. 한국의 고전문학인 을 비롯, 서양고전문학인 까지 다룬 동서양 문학 5권, , 등으로 엮은 동서양 사상 5권으로 구성됐으며, 구인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엮었다. 1997년부터 최근의 논술시험 경향을 보면 동서고금의 고전을 바탕으로 논술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의 여우와 어린왕자의 '길들이기'에 관한 대화를 비롯하여 이익의 , 박제가의 , 김구의 , , 등이 수험생들에게 심도 있는 논리적 사고 능력과 독해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경향에 맞추어 동서고전 200선을 선정하여 줄거리, 읽기전에, 원문, 단어풀이, 작가 소개, 작품의 주제, 감상의 길잡이 등의 코너를 마련하여 빠른 시간에 쉽게 훑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한국문학 1 수이전 / 계원필경 / 파한집 / 역옹패설 / 송강가사 / 열하일기 / 다산시선 / 구운몽 / 홍길동전 / 춘향전 / 동명왕편 / 가전체 문학 / 금오신화 / 용재총화 / 흥부전 / 양주별산대 놀이 / 완월회맹연 / 박씨전 / 고산시조 한국문학 2 혈의 누 / 무정 / 임꺽정전 / 삼대 / 천변풍경 / 고향 / 무영탑 / 상록수 / 탁류 / 인간문제 / 감자 / 카인의 후예 / 님의 침묵 / 김소월 전집 / 정지용 전집 / 윤동주 전집 / 이육사 시선 / 광장 동양문학 시경 / 도연명 시선 / 이백 시선 / 두보 시선 / 삼국지연의 / 수호전 / 서유기 / 홍루몽 / 노잔유기 / 아Q정전 / 유림외사 / 자야 / 초사 / 기탄잘리 / 밍케(인간의 대지) / 무지에 의한 단죄 / 가(家) / 도련님 / 천일야화 서양문학 1 무기여 잘 있거라 / 수레바퀴 아래서 / 아버지와 아들 / 파우스트 / 양철북 / 성 / 페스트 / 폭풍의 언덕 / 데카메론 /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인간의 굴레 / 주홍글씨 / 수상록 / 오이디프스왕 / 막대한 유산 / 말테의 수기 / 무지개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고백록 서양문학 2 마의 산 / 잃어버린 환상 / 구토 / 군도 / 신곡 / 오디세이아 / 안나 카레리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어머니 / 백년 동안의 고독 / 돈키호테 / 적과 흑 / 보바리 부인 / 오만과 편견 / 테스 / 인형의 집 / 걸리버 여행기 / 햄릿 한국사상 대승기신론 / 원돈성불론 / 회담집 / 성학집요 / 선가귀감 / 택리지 / 목민심서 / 의산문답 / 동경대전 / 한국통사 / 삼국유사 / 매월당집 / 성학십도 / 징비록 / 성호사설 / 일성록 / 북학의 / 기학 /매천야록 / 조선상고사 중국사상 주역 / 맹자 / 중용 / 장자 / 한비자 / 중론 / 육조단경 / 근사록 / 명이대방록 / 삼민주의 / 논어 / 대학 / 도덕경 / 순자 / 바가바드기타 / 법구경 / 사기열전 / 전습록 / 대동서 / 실천록 서양사상 1 역사 / 정치학 / 게르마니아 / 정부론 / 역사철학강의 / 권리를 위한 투쟁 / 슬픈 연대 / 중세 사회 / 순수법학 /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 사회계약론 / 국가 / 의무론 / 군주론 / 국부론 / 미국의 민주주의 / 자유론 / 자본론 / 자본주의 / 사회주의 / 민주주의 /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 정의론 서양사상 2 순수법학 / 고백록 / 전쟁과 평화의 법 / 방법서설 / 신학문의 원리 / 범죄와 형벌 / 실증철학강의 / 자살론 / 꿈의 해석 / 고대법 / 옥중수고 / 유토피아 / 신논리학 / 리바이어던 / 법의 정신 / 형이상학서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생의 비극적 감정 / 일반 언어학 강의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서양사상 3 두 우주에 대한 대화 / 창조적 진화 / 존재와 시간 / 심리학과 종교 / 생명이란 무엇인가 / 인간현상/ 철학적 성찰 / 인식과 관심 / 지식의 고고학 / 프린키피아 / 종의 기원 / 예종에의 길 / 지각의 현상학 / 시각예술에서의 의미 / 진리와 방법 / 부분과 전체 / 과학혁명의 구조 / 성과 속 / 책임의 원리
베이비 박스
자음과모음 / 박선희 지음 / 2018.01.16
12,000원 ⟶ 10,800원(10% off)

자음과모음청소년 문학박선희 지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65권. 박선희 소설. 갓 태어난 아이를 비밀스럽게 놓고 갈 수 있도록 만든 박스. 버려진 아이를 죽음에서 건져 올리는 베이비 박스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작가는 이 베이비 박스에 버려져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을 간 주인공을 통해 해외입양아들이 겪는 문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리사는 갓난아기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을 갔다. 양아빠는 리사를 사랑으로 키웠지만 양엄마는 리사를 미움으로 키웠다. 열여덟이 되던 해 양아빠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고 장례식이 끝난 그날 저녁, 양엄마는 리사를 내쫓는다. '왜 나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바다 건너 미국까지 와서 또다시 버려졌을까. 살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일까?' 파양서류가 된 입양서류를 보며 리사는 생각에 빠진다. 입양서류에 적힌 한국 이름 '미지'. 미지, 어떤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함. 리사는 자신이 양아빠 말대로 "틀림없는 미국인"인지 아이들 말대로 "한국에서 팔려온 싸구려 입양아"인지 알 수 없다. 리사는 이 긴긴 방황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자신의 기원인 친엄마를 찾아 한국으로 떠난다. 너무 쉽게 버려지고 입양 보내지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겪는 인종차별, 양부모와의 갈등, 정체성의 혼란을 파양아 리사가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통해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작가는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해외 입양을 모른 척 덮어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동시에, 리사처럼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치열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다섯 개의 퍼즐 조각 칭크 칭크 옐로 치크!! 받지 않은 편지 뉴저지의 파파걸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음 미카엘 천사의 죽음 나는 둘 다야 작가의 말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집 선정 작가 박선희의 신작!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자신의 기원을 찾아 떠난 입양 소녀의 치열한 성장기! 갓 태어난 아이를 비밀스럽게 놓고 갈 수 있도록 만든 박스. 버려진 아이를 죽음에서 건져 올리는 베이비 박스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작가는 이 베이비 박스에 버려져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을 간 주인공을 통해 해외입양아들이 겪는 문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너무 쉽게 버려지고 입양 보내지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겪는 인종차별 · 양부모와의 갈등 · 정체성의 혼란을 파양아 리사가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통해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열여덟 소녀 리사가 ‘나’를 찾아 부딪히고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베이비 박스』를 통해 작가는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해외 입양을 모른 척 덮어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동시에, 리사처럼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치열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리사를 통해 작가는 말한다. “나는 밤마다 신에게 기도할 거다. 네가 너를 잘 지키며 살아가게 해 달라고. 너와 같은 모든 아이들이 이 세상에 있어야 할 이유를 매일같이 깨닫게 해 달라고. 그들에게 별빛 같은 축복을 내려 달라고.” 이 작품이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청소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간직한 작가, 박선희 정체성을 고민하는 열여덟 입양 소녀의 치열한 사춘기를 그리다 “우리 사회에는 정해진 시스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런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삶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박선희 작가. 그가 신작 『베이비 박스』로 돌아왔다. 이 작품을 통해 ‘어쩔 수 없다’는 말로 해외 입양 문제를 덮어두고 있는 사회에 질문을 던지며 입양아의 입장에서 해외 입양의 실태를 보여준다. 타 문화권, 다른 인종의 양부모 밑에서 자란 리사가 제일 처음 가진 의문은 아마 ‘나는 왜 다르게 생겼을까’이지 않을까. 양아빠의 초록 눈을 바라볼 때마다 리사의 까만 눈동자는 혼란스러움으로 더욱 어두워지고, 창백하리만치 하얀 아빠의 옆에서 다르지 않다고 애써 믿으려고 하면 할수록 리사의 얼굴은 노랗게 질려만 갔다. 그렇게 부모와 다른 외모에 ‘왜?’라는 질문을 속으로 삼키며 정체성에 대한 의문은 묻어두고 자아를 부정하게 된다. ‘다르지 않다’고 믿기 위해 전전긍긍했던 만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때도 큰 혼란이 따랐다. 내가 정말 누구인지, 진짜 ‘나’를 찾아 떠난 리사는 좌절을 겪으면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며 치열한 사춘기를 겪는다.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리사의 고민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사춘기를 겪으며 성장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리사와 함께 내가 누구인지, 진짜 나에 대해 고민하며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모든 아동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알고 부모에 의해 양육 받을 권리가 있다’ 그 당연한 권리마저 빼앗긴 아이들을 보듬는 소설 ‘모든 아동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알고 부모에 의해 양육 받을 권리가 있다.’ 이는 UN 아동권리 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아동의 ‘권리’이다. 하지만 그 권리를 출생과 동시에 빼앗기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에게 처음 “응애”하고 건넨 인사가 이별의 울음이 되는 아이들, 바로 입양아다. 양육 포기각서와 입양동의서, 이 두 개의 서류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 것으로 부모는 간단하게 리사의 권리를 빼앗았다. 반면 리사가 이 권리를 되찾는 데는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친부모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친부모를 찾는 데 가장 필요한 정보들이 ‘입양아특례법’에 의해 친부모 본인의 동의가 없으면 공개할 수 없게 ‘보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입양아특례법’이라더니 대체 누구를 위한 법인지 알 수 없다. 그 법 앞에서 리사는 또다시 버림받을 뿐이다. 리사에겐 아무런 선택권이 없다.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전쟁을 치르지만 희생자는 언제나 버려진 아기, 리사일 뿐이다. 리사가 엄마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이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해외입양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 대한민국. 지금이야말로 베이비 박스와 입양아들의 권리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다.“안녕하세요. 제 미국 이름은 리사 밀러, 한국 이름은 언노운입니다.” 프로듀서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나에게 물었다. “성이 언이고 이름이 노운이라고요?” “내 한국 이름의 뜻입니다. u, n, k, n, o, w, n, 언노운. 한국어로 하면 미지,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매우 정직한 이름이지요? 풀 네임은 윤미지입니다.” 프로듀서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중략) “미국 부모님이 리사를 잘 키워 주셨나 봐요.” 그런 말이 얼마나 불편한지 프로듀서 아저씨가 알 리 없었다. 이제 폭탄을 터뜨릴 차롄가? “미국 아빠는 최고였지만 죽었어요. 강도에게 총 맞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엄마는 저를 집에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미지’의 뜻은 진이 알려 주었다. 공항에서 만나 집으로 올 때 내가 물어보았다. ‘어떤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함.’ 나는 좀 충격을 받았다. 왜 그런 이름을 지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축복받지 못한 운명을 평생 광고하고 다니도록 할 생각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진은 내 이름이 신비한 느낌을 준다고 했지만 나에겐 오직 한 가지 의미로만 다가왔다. ‘내가 누군지 알 수 없음.’ 시간이 지나면서 지칠 만도 했지만 그 애들은 멈추지 않았다. “네 얼굴은 똥 같고 네 눈은 단춧구멍 같아”라는 말과 함께 수도 없이 옐로 칭크, 옐로 국크 하며 나를 괴롭혔다. 하지만 놀림을 받고 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아이들을 밀어 버리거나 뺨을 때려 울릴 때가 많았다. 아이들은 나를 슬프게 하기보다는 분노하게 만들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내가 아이들을 때려 양아빠 마이클과 양엄마 데이나는 몇 번이나 유치원 원장과 면담을 해야 했다. 아빠는 언제나 내 편을 들었다. (중략) “리사, 세상에 가장 중요한 진실이 하나 있어. 그게 뭔 줄 아니? 너는 틀림없는 미국인이며 내 딸이라는 거야.” 아빠는 피부색이 다른 미국인 딸을 위해 최대한 부드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나는 아빠의 손에 키스했다. 그때 내가 바라본 것은 그의 부드러운 갈색 곱슬머리와 초록 눈동자, 하얀 뺨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거울을 들여다보았을 때, 새까만 머리카락에 까만 눈동자, 노란 얼굴을 한 계집아이가 성난 얼굴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조(趙)나라편 4 : 부형청죄(負荊請罪)
이담북스 / 저우궁신 지음, 한국학술정보 출판번역팀 옮김 /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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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청소년 역사,인물저우궁신 지음, 한국학술정보 출판번역팀 옮김
EBS 한국사 대표 강사, KBS ‘역사기행 그곳’ 출연 큰별쌤 최태성이 추천한 책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시리즈는 중국 고전의 진수라 불리는 <사기>와 <장자>, <전국책> 등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그중 첫 번째는 조(趙)나라편으로, 전국시대 조나라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여러 인물과 사건 사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이야기를 총 10권으로 구성했다. 각 권에는 하나의 고사성어 이야기를 담았으며 고사성어의 유래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시대 배경, 인물, 생활, 지리, 예술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면면을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알려 준다. 또한 전(前)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인 저우궁신의 엄정한 고증으로 재현된 문물들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엮은이의 말 부형청죄 유래 부형청죄 이야기 부형청죄에 담긴 삶의 지혜 그림 속 전국시대 문화 전국시대 문화 들여다보기 전국시대 연대표 전국시대 지도 참고문헌동양 고전 속 재미난 옛이야기로 풀어낸 고사성어에 담긴 삶의 지혜 사기, 장자 등 예로부터 전해져 온 이야기로 배우는 참다운 삶과 인간관계 고대 중국의 역사적 사건, 인물, 생활, 예술 등을 표현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의 엄정한 고증과 사료로 재현된 다양한 문물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시리즈는 중국 고전의 진수라 불리는 사기와 장자, 전국책 등 지혜로운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그중 첫 번째는 조(趙)나라편으로, 전국시대 조나라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여러 인물과 사건 사이에서 유래한 고사성어 이야기를 총 10권으로 구성했다. 각 권에는 하나의 고사성어 이야기를 담았으며 고사성어의 유래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시대 배경, 인물, 생활, 지리, 예술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면면을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알려 준다. 또한 전(前) 타이베이 고궁박물관장인 저우궁신의 엄정한 고증으로 재현된 문물들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4권은 ‘부형청죄(負荊請罪)’ 이야기로, 인상여가 진나라 소양왕에게서 화씨벽을 무사히 되찾아오자 조나라 혜문왕은 그의 공을 인정해 대장군 염파보다 높은 관직인 우상경에 임명한다. 그러자 염파는 불만을 품고 인상여에게 모욕을 주려고 하지만 이를 안 인상여는 염파에게 많은 것을 양보한다. 사실 인상여의 모든 행동은 염파를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나라의 안위를 위함이었다. 인상여의 아량과 고상한 품성에 감동한 염파는 가시나무 채를 등에 지고 인상여를 찾아가 사과하였다. 그 후 두 사람은 ‘문경지교(刎頸之交)’, 즉 서로 죽음도 함께할 수 있는 막역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부형청죄’는 ‘가시나무를 등에 지고 가 때려 주기를 자청하다’라는 뜻으로,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사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지혜와 세상의 이치를 일깨우는 역사 교양서,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들에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고 선조들의 평범한 삶의 모습이 곳곳에 녹아 있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 역사를 이해하는 일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대의 흐름을 바로 보고 좀 더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준다. 이것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역사서를 탐독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는 바로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그림책으로, 대부분 사마천의 사기 열전 가운데 조나라를 배경으로 펼쳐진 주요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별해 엮어 냈다. 여기에는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에서부터 군신, 종횡가, 식객, 문지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하는데,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한 인상여의 대담함,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인상여와의 관계를 극복한 염파의 진솔함, 신릉군의 인재를 보는 뛰어난 안목 등 역사 속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참된 인성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재조명할 수 있다. 또 당시 시대상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묘사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마치 역사의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그림 속 문물들을 재현한 ‘전국시대 문화 들여다보기’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그림으로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를 읽어 가는 과정에서 역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정보들을 자연스레 흡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히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를 읽고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고사성어에 담긴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인상여는 급히 문밖으로 뛰쳐나와 염파를 맞이했습니다. 염파는 인상여를 보자마자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내가 속 좁고 천박한 사람이었소. 재상의 깊은 뜻을 미처 알지 못했으니 너무나 부끄럽소!” 인상여는 맨 등에 가시나무 채를 지고 무릎을 꿇은 채 자신에게 사과하는 대장군 염파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인상여는 염파의 정당하고 떳떳한 태도에 감동하여 급히 그를 부축하여 일으켰습니다. 이렇게 염파와 인상여는 서로 앙금을 풀고 문경지교(刎頸之交)*를 맺었으며 조나라를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_4권 '부형청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