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파랑새 /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롤랑드 코스 편집, 정재곤 옮김, 조르주 르무안 그림 /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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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청소년 문학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롤랑드 코스 편집, 정재곤 옮김, 조르주 르무안 그림
의 가치와 명성은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방대한 분량과 함께 호흡이 긴 문장 및 추상적인 심리 묘사로 접근이 용이하지는 않다.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분석으로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문제작을 다시, 짧게 만나본다.
청소년 문학가 롤랑드 코스가 어린 마르셀 프루스트의 시선을 따라 원작 곳곳에서 뽑아낸 아름다운 문장으로 구성했다. 롤랑드 코스는 의 애독자로서, 프루스트가 죽기 전까지 자기 작품에 '보태고 덧대는' 작업을 멈추지 않은 것처럼, 아름다운 대목들을 '고르고 골라' 몇 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사계, 바다, 여행, 비행기, 베네치아' 등에서는 자연에 대한 관찰과 여행을 통해 드러나는 외부 세계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느낄 수 있고, 주변 인물을 꼼꼼하게 분석한 '부모님, 할머니, 사람들, 우정'에서는 프루스트의 관찰력과 유머가 돋보인다.
'독서, 음악, 그림'의 테마에서는 문학과 예술에 대한 작가의 사상을, '잠, 저녁의 고뇌, 식도락'에서는 작가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한 '마들렌 과자, 행복, 기억들'에서 프루스트는 향기, 소리, 맛, 냄새 등 무형의 그 어떤 것에서도 '과거의 조각'을 찾아내는 기억의 연금술사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롤랑드 코스가 원전에서 건져 올린 삶의 정수들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쳐왔던 것들을 새롭고 낯선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조르주 르무안이 그린 은은한 파스텔톤의 삽화는 작품의 투명하고 시적인 이미지를 선명하게 부각시켜준다.차가운 공기 중에 떠도는 잔가지 냄새는 과거의 조각가도 같았다. 대개는 어느 특정 향기나 빛이 만든 줄무늬가 새겨져 있기 마련인데, 예전의 겨울날에서 떨어져 나온 눈에 보이지 않는 빙하가 내 방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다. 내가 매번 과거의 여러 시절에 빠져들 때마다, 미처 언제적 일인지 분간하기도 전에 이미 오래 전에 포기했던 희망이 경쾌한 발걸음으로 나를 엄습하곤 했다. - 본문 84~86쪽 중에서
편집자의 말
마들렌 과자
사계
시골에서 보내는 여름 방학
바다
여행
비행기
베네치아
부모님
할머니
사람들
우정
잠
저녁의 고뇌
독서
음악
그림
식도락
행복을 느끼다
기억들
옮긴이의 말
마르셀 프루스트 연보
작품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