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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아들아! 세상을 향해 너의 꿈을 펼쳐라
플러스마인드 /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 2009.09.15
7,000원 ⟶ 6,300원(10% off)

플러스마인드청소년 자기관리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part 1. 젊어서 꼭 해야 할 일들 젊어서 해야 할 일을 놓치지 마라 참고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ㅎ나다 part 2. '큰 그릇'이 되려면 이렇게 하라 노력하지 않으면 거목이 될 수 없다 유용한 일은 집중력을 갖고 배워라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릴 필요는 없다 편견을 버리고 거짓말을 하지 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지혜 part 3. 최고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공부든 놀이든 열심히 몰두해라 남을 따라하지 말고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을 즐겨라 놀이와 일을 확실하게 구분하라 집중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현명하게 돈 쓰는 요령 part 4. 책과 여행을 통해 세계를 배워라 젊은 시절에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효과적인 독서법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 여행을 통해 소중한 체험을 몸에 배게 하라 part 5. 자신의 세계관을 확립하라 나만의 가치관을 세워라 사물을 생각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흐트러짐이 없는 옳은 판단력을 길러라 세상 물정을 아는 사람이 되라 훌륭한 화술을 익혀 상대를 설득하라 화법에 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나를 드러내는 것이라면 작은 일에도 신경을 써라 part 6. 어떤 친구와 우정을 쌓아나갈 것인가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친구로 삼을 것인가? 성공적인 사교를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라 적당한 허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내와 끈기를 갖춘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라 part 7.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비결 상대에게 기쁨을 주는 교제법 자신의 수준을 높이는 대화법 그룹에 들어갔을 때 성공하는 비결 상대방을 감격시킬 수 있는 방법 어떤 사람이 진정한 강자인가 part 8. 훌륭한 인격을 형성하는 데 힘써라 뼈대와 장식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훌륭한 사람에게서 배워라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남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서는 선행과 예의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것 예의바른 사람이 되려면 part 9. 세상에 나가서도 슬기롭기를 인생을 두루 관철하는 교훈, 외유내강 현명하게 감정을 조절하는 법 선의의 거짓말도 때론 지혜가 된다 도움이 되는 대인관계에 대하여 라이벌관계는 어떻게 대처해야 좋은가 아들에게 주는 마지막 편지세상의 모든 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아버지의 편지 이 책은 저자가 네덜란드 대사 시절 자신이 이제 막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아들에게 자신의 40여 년의 경험을 토대로 지성인으로서 갖춰어야 할 여러 소양을 두루 일러주고 있다.젊었을 대 공부를 게을리하여 큰일만 닥치면 사소한 일에 마음을 빼앗겨 일을 그르치는 사람이 있었다.그래서 그는 사람들로부터 웃음거리가 되어 '작은 일에서 대인, 큰 일에 소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이처럼 큰 일을 할 때는 그 일에만 매달려야지 작고 사소한 일에만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되는 것이다.
소현 세자의 진짜 공부 (큰글자도서)
라임 / 설흔 (지은이), 유준재 (그림) / 2021.01.15
30,000

라임청소년 역사,인물설흔 (지은이), 유준재 (그림)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연암이 나를 구하러 왔다>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역사 속 인물과 고전에 관심을 갖고 재조명해 온 설흔 작가가 이번에는 소현 세자의 삶을 통해 오늘을 돌아보는 작품을 펴냈다. 두 차례의 호란과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갔다 돌아와서 너무도 이른 죽음을 맞이한 소현 세자의 삶의 궤적과 내면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소현 세자를 '존'이라는 인물을 빌려 현대로 불러낸 뒤 또 다른 화자인 '나'와 만나 대화하게 함으로써,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하다가 마침내 새로운 의미를 도출하는 구성을 띠고 있다. 소현 세자가 '오래전 어느 날 함께 살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나'의 정체는 이야기 중간중간 암시되어 있으며, 두 사람의 인연은 결말에 이르러 다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대의를 생각해야 하는 세자로서의 삶과 볼모가 아닌 자유인을 갈망하던 한 개인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매순간 분열하고 고뇌할 수밖에 없었던 소현 세자의 모습은 '비운의 왕세자'라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보다 입체적으로 되살아난다. 무엇보다 자신이 공부를 게을리하고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고통받은 것이라며 부끄러워하는 소현 세자의 통렬한 자기반성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작가의 말 강변에서 시작한 공부 놀이공원에서 이어 간 공부 산성에서 깨달은 공부 1 산성에서 깨달은 공부 2 광장에서 몸으로 느낀 공부 강변에서 다시 시작한 공부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 시대에 다시 만난 소현 세자, 그가 고백하는 삼전도의 그날과 선양에서의 시간! 소현 세자가 안간힘으로 써 내려간 참회의 기록 생각을 하지 않으면 도대체 무엇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도대체 무엇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한 사람이 크게 어질면 온 나라가 바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소현 세자의 삶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연암이 나를 구하러 왔다》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역사 속 인물과 고전에 관심을 갖고 재조명해 온 설흔 작가가 이번에는 소현 세자의 삶을 통해 오늘을 돌아보는 작품을 펴냈다. 《소현 세자의 진짜 공부》는 두 차례의 호란과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갔다 돌아와서 너무도 이른 죽음을 맞이한 소현 세자의 삶의 궤적과 내면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소현 세자를 ‘존’이라는 인물을 빌려 현대로 불러낸 뒤 또 다른 화자인 ‘나’와 만나 대화하게 함으로써,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하다가 마침내 새로운 의미를 도출하는 구성을 띠고 있다. 소현 세자가 ‘오래전 어느 날 함께 살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나’의 정체는 이야기 중간중간 암시되어 있으며, 두 사람의 인연은 결말에 이르러 다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대의를 생각해야 하는 세자로서의 삶과 볼모가 아닌 자유인을 갈망하던 한 개인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매순간 분열하고 고뇌할 수밖에 없었던 소현 세자의 모습은 ‘비운의 왕세자’라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보다 입체적으로 되살아난다. 무엇보다 자신이 공부를 게을리하고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고통받은 것이라며 부끄러워하는 소현 세자의 통렬한 자기반성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국민적인 트라우마를 안기는 크나큰 사건이 일어나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이 회피와 부도덕이 판을 치는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그런 식으로 치욕의 역사를 깨끗이 잊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뭐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지요. 실패의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가 반복된 슬픔의 역사에서 배운 유일한 교훈이니까요. (중략) 우리는 모두 다 공부를 정말로 못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우리는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니까요. 문득 예전에 읽었던 신경림 시인의 시가 생각났습니다. ‘우리의 슬픔을 아는 것은 우리뿐’이라는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 본문 214~215쪽 중에서 현재와 맞닿아 있는 과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배우다 폭염 경보가 발령된 오후의 강변, 버드나무의 성긴 그늘 아래 앉은 내 곁에 추레한 낯선 남자가 불쑥 찾아온다. 담담하게 기억을 잃었노라고 고백하는 남자에게 ‘오래된 진심’ 같은 친근함을 느낀 나는, 그에게 신원 불명인을 일컫는 ‘존’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존은 정이 듬뿍 담긴 초코파이를 건넨 뒤, 이상하고도 낯선 먼 과거의 일들을 마치 어제 일인 양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나는 존이 스스로를 ‘소현 세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의아해하지만, 피하지 않고 묘한 기시감이 느껴지는 이야기를 잠자코 듣는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가족을 잃은 나와 자신의 무능 때문에 나라와 백성, 끝내 자기 자신마저 놓치고 말았다고 고백하는 존 사이에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농밀하게 머물렀기 때문이다. 존의 언어가 나를 확 사로잡기 시작한 건 부끄럽다는 그 한마디를 들을 때부터였습니다. 요 근래 나를 사로잡고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 화두가 바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존이 말했듯 일을 당한 처음에는 분노와 슬픔의 감정이 다른 모든 것을 압도했습니다. 그러나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사람이 내내 분노하고 슬퍼하며 지낼 수만은 없는 일이었습니다. 생활이랄 것도 없는 생활에 몰두하는 사이, 분노와 슬픔은 슬며시 연합하여 손 꼭 잡고 내 몸을 빠져나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후줄근한 부끄러움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그랬기에 존의 그 한마디는 기묘한 방식으로 나를 위로했습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이 냉정한 도시에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구나, 하는 동지애적인 감정이 돌처럼 굳었던 내 마음을 살짝 흔들어 가루를 떨어뜨렸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뜨듯해졌습니다. - 본문 30~31쪽 중에서 나는 존을 종이배를 띄운 강변에서, 삼전도비가 세워진 소공원 근처의 놀이공원에서, 운명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남한산성에서, 시위자와 경찰이 대치하는 뜨거운 광장에서 우연인 듯 필연적으로 거듭 만난다. 그때마다 존은 과거의 일을 하나씩 꺼내 놓으며 자신의 마음도 조심스럽게 펼쳐 보인다. 삼전도에서 새로 얻은 이국의 아버지를 향해 삼배구고두의 예를 행한 굴욕의 순간, 삼전도 나루에서 목격했던 지옥 같은 풍경, 선양성으로 가는 도중에 겪은 잊지 못할 사건들, 선양에서 맞닥뜨려야 했던 조선 백성의 고통과 숱한 죽음, 그리고 그 시간들을 감당하며 느껴야 했던 무기력과 분노, 자책의 마음을……. 나는 존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마음 한편에 접어 두었던 개인적인 아픔과 상실감을 다시금 꺼내 보며 깊이 공감한다. 그리고 ‘세상을 살다가 보면 한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도 일어나는 법이니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진심으로 위로한다. ‘이유 없이 망하는 나라는 없는 법’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한 존, 아니 소현 세자는 끝끝내 모든 것은 자신의 잘못이며,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부끄러움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소현 세자의 진짜 공부》는 조선과 청나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영리하게 해낸 성군의 재목임에도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해 비운의 왕세자로 묘사됐던 소현 세자의 삶을 치밀하게 복원하되 기존의 해석에 기대지 않는다. 오히려 ‘실제의 존은 그의 고백과 소설 사이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또한 비록 자의는 아니었으나 광대하고 낯선 세계 앞에 놓인 왜소한 자가 충격으로 기존의 생각을 산산이 부서뜨리고 새로운 가치를 내면에 품에 되는 순간을 절묘하게 묘사해, 독자로 하여금 소현 세자를 보다 입체적인 인물로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나와 존’의 이야기가 물 흐르듯이 교차하며 마치 하나인 듯 얽혀드는 동안, 독자는 현재와 과거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맞닿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깨달음은 역사와 현실의 중요한 순간들을 마치 우리 자신의 문제처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며, 무심코 지나치지만 매순간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역사를 다시금 발견하고 현재적 의미를 탐색해 보는 통찰력과 관찰력 또한 선사한다. ‘우리의 슬픔을 아는’ 서로가 있다는 따뜻한 위로 소현 세자의 이야기를 통해 짧은 여행을 하는 동안, ‘나’는 자신이 겪은 상실의 경험을 줄곧 떠올린다. 어떤 사건인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어렴풋하게 세월호를 비롯해 우리가 겪어야만 했던 비극적인 사건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고난에 처한 국민을 도울 수단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조처는 취하지 않고 훌륭한 국가가 다 알아서 처리할 것이니 그저 조용히 있으라고만 명령하는’ 과거의 과오를 반복하는 오늘날의 한심한 위정자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 또한 되새기게 된다. 조선의 임금과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중에 존의 아버지를 비난할 자격을 갖춘 이가 도대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하긴, 임금과 대통령들만 비난할 일도 아니지요. 조선의 관원들과 공화국 체제의 공무원들 또한 마찬가지이니까요. 무슨 일이 생기면 허둥거리기나 하면서(혹은 그러는 체하면서) 자신의 안위만 챙길 뿐, 다른 이들의 삶과 죽음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니까요. -본문 89쪽 중에서 내가 겪은 현실 또한 그와 비슷했습니다. 내게 필요했던 것은 기적이었으나 주어진 거라곤 호통뿐이었습니다. 다 알아서 할 것이니 잠잠히 있으라고 말하는 그 호통 소리는 매서웠고, 왜 나라의 권위와 능력을 믿지 못하는 것이냐는 질책은 요란했으나 결국 기적은 아예 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본문 113쪽 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조소하고 포기해 버리기엔 아직 이르다. 작가 또한 ‘어려웠던 과거의 흔적을 돌아보며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그려’ 보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 이 책을 읽으며 고난이 이어지는 굴욕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바란다. 무엇보다 소현 세자에게 유일한 스승이자 친구인 ‘당신’이 있었듯이, ‘나’에게 ‘존’이 있었듯이, 우리에게는 ‘우리의 슬픔을 아는’ 서로가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작고 초라한 배 한 척에 의지해 세상을 항해하느라 지친 독자들에게 이 작품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 강변에서 시작한 공부 폭염 경보가 발령된 한낮의 강변, 버드나무 아래 그늘 속에서 쉬고 있는 내 곁으로 낯선 남자가 밀고 들어온다. 언젠가 만난 적이 있지 않느냐 묻는 남자의 말에 고개를 젓자, 대뜸 초코파이를 건넨다. 나는 남자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통성명을 하는 과정에서 남자가 기억을 잃었다는 걸 알게 된다. 내가 신원 불명인 그에게 존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자, 존은 나에게 낯설고 기이한 먼 과거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존은 자신을 ‘소현 세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의아해하면서도 묘한 기시감이 드는 그의 이야기에 조금씩 빠져든다. 무엇보다도 지금 내가 힘주어 이야기하려는 건 아버지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내 공부의 실패에 대한 가감 없는 분석과 인정이니까요. 결과적으로 보면 스승들의 말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다 옳았습니다. 내 게을렀던 공부는 결국 어느 스승이 예견했던 대로 천하의 혼란과 멸망에 버금가는 끔찍한 결과를 야기했으니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황제 또한 내 게을렀던 공부의 이력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대청국 황제다운, 다이칭 구룬의 신성한 칸다운 혜안으로 이제는 속국이 된 나라에서 온 세자의 병증을 속속들이 다 파악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랬기에 관대하고 자애로운 황제는 특별히 나를 따로 불러 너는 우리에게 패배를 했으면서도 왜 만주어를 공부하지 않느냐는, 네 백성을 다 망하게 했으면서도 여전히 그 모양 그 꼴이냐는,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따끔한 질책을 베푼 것이겠지요. - 본문 42~43쪽 중에서 놀이공원에서 이어 간 공부 자신의 무능과 게으름으로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고통을 받았다고 고백한 존을 다시 만난 것은 삼전도비가 세워진 소공원 근처의 놀이공원에서였다.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던 나는 자연스럽게 존과 동행한다. 존은 얼음보다 더 차갑고 냄새나는 삼전도의 검은 진흙 바닥에서 이국의 새 아버지를 맞이하며 행한 삼배구고두의 예와 이후 이어진 만주족 특유의 잔치를 비롯해 창덕궁 어수당, 선양성에서 경험했던 여러 잔치 이야기를 차례차례 꺼낸다. 삼배구고두의 예를 마친 아버지와 내가 황제의 허락을 받고 단 위에 올라 여러 친왕들 사이에 자리를 잡자, 얼굴이 남보다 길어 때론 몹시 사색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황제는 우리를 보며 만주어로 무언가를 말했습니다. 여러 친왕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나는 그냥 있기 멋쩍어 아주 살짝, 뭐가 좋아서 웃느냐는 식으로 책잡히지 않을 정도의 미묘하고도 외교적인 미소를 부드럽게 지었습니다. 하지만 조선 출신 역관을 통해 곧바로 전해 들은 황제의 말에, 이제는 두 나라가 한집안이 되었다는 그 명쾌한 족보 정리 내지 친족 결합 선언의 말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쌀밥 먹다 돌을 씹었으나 보는 눈이 많아 뱉을 수도 없는 애매한 표정만 지어야 했지요. 흘낏 본 아버지 또한 나와 비슷한 표정이었다는 것을 당신에게 꼭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기에 그가 내 아버지이고 내가 그의 아들이겠지만 말입니다. - 본문 62~63쪽 중에서 산성에서 깨달은 공부 2 그다음으로 존을 만난 곳은 애증의 장소이자 운명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남한산성 인근에서였다. 이전보다 더 야위고 추레해진 존에게 생선구이가 곁들여진 식사를 대접하자, 그는 황제가 하사했던 생선 ‘아지’와 그로 인해 벌어졌던 의미심장한 사건을, 그리고 고난이 차례로 덮쳐 옴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남한산성에서의 무력함을 떠올린다. 나는 그 문서가 도착했을 때 곧장 황제에게 달려가야만 했습니다. 혹여 만류하는 이들이 있다면 다 뿌리치고 황제에게 나아가 차가운 바닥에 납작 엎드리고 머리 세게 박으며 항복했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내 직분에 어울리는 유일하게 정의로운 행위였습니다. 당신도 잘 알다시피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 내가 어리석었기 때문입니다. 공부도 잘 못하고 안 하는 아이였던 나는 머리 또한 매우 우둔했기 때문입니다. (중략) 그러나 아버지의 자신감은 강화도로 피난 가려다가 길이 막혀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 남문을 통해 산성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아니 궁궐 문 앞에서 도무지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하던 그 순간부터 연기가 되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냉정히 말하겠습니다. 아버지는 두려움에 떠는 범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경전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요행만 바라고 과거장에 들어선 풋내기 응시자에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늘과 명분과 운에 모든 것을 맡기려던 지극히 평범하고 오활한 사람이 도망자의 선두에 선 조정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 이후의 날들에 대해 더 말할 게 도대체 뭐가 있겠습니까? 그저 이미 예정되었던 고난, 또 고난만이 차례로 다가와 무방비 상태인 우리 등을 죽비로 세게 가격했을 뿐이지요. - 본문 154~156쪽 중에서 광장에서 몸으로 느낀 공부 시위자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뜨거운 광장에서 존은 나와 처음 만났을 때 했던 이야기를 다시 꺼낸다. 그리고 자신이 선양성에서 얼마나 많은 죽음을 지시하고 목격해야 했는지를 고백한다. 그 고백은 ‘나’와의 일화로 이어졌고, 나는 선양에서 조선으로 돌아온 소현 세자의 최후를 떠올리며 실패의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는 상념에 젖어 ‘우리의 슬픔을 아는 것은 우리뿐’이라는 시구를 떠올린다. 나로서도 다른 도리가 없지 않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 말도 맞기는 하지요. 대놓고 조선과 청을 배반한 자, 만주족이 돈을 주고 산 정황이 확실히 드러난 자를 살릴 도리는 없었으니까요. 그런 이들을 살리려고 애를 썼다간 더 큰 화를 불러올 게 분명했으니까요. 그런 내 행동이야말로 용골대가 나를 시험하면서 보기 원했던 것이었으니까요. 나는 대의를 생각해야만 했습니다.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고 내게 주어진 일, 그러니까 조선과 다이칭 구룬을 잇는 가교 역할을 꿋꿋하게 수행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그들을 죽였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생사여탈권을 지닌 내 한마디에 그들의 모가지가 곧바로 저승으로 향했다는 것은 천년만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명확한 사실이지요. - 본문 188~189쪽 중에서강변에서 시작한 공부 폭염 경보가 발령된 한낮의 강변, 버드나무 아래 그늘 속에서 쉬고 있는 내 곁으로 낯선 남자가 밀고 들어온다. 언젠가 만난 적이 있지 않느냐 묻는 남자의 말에 고개를 젓자, 대뜸 초코파이를 건넨다. 나는 남자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통성명을 하는 과정에서 남자가 기억을 잃었다는 걸 알게 된다. 내가 신원 불명인 그에게 존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자, 존은 나에게 낯설고 기이한 먼 과거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존은 자신을 ‘소현 세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의아해하면서도 묘한 기시감이 드는 그의 이야기에 조금씩 빠져든다.무엇보다도 지금 내가 힘주어 이야기하려는 건 아버지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내 공부의 실패에 대한 가감 없는 분석과 인정이니까요. 결과적으로 보면 스승들의 말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다 옳았습니다. 내 게을렀던 공부는 결국 어느 스승이 예견했던 대로 천하의 혼란과 멸망에 버금가는 끔찍한 결과를 야기했으니 말입니다.그러고 보면 황제 또한 내 게을렀던 공부의 이력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대청국 황제다운, 다이칭 구룬의 신성한 칸다운 혜안으로 이제는 속국이 된 나라에서 온 세자의 병증을 속속들이 다 파악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랬기에 관대하고 자애로운 황제는 특별히 나를 따로 불러 너는 우리에게 패배를 했으면서도 왜 만주어를 공부하지 않느냐는, 네 백성을 다 망하게 했으면서도 여전히 그 모양 그 꼴이냐는,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따끔한 질책을 베푼 것이겠지요. 놀이공원에서 이어 간 공부 자신의 무능과 게으름으로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고통을 받았다고 고백한 존을 다시 만난 것은 삼전도비가 세워진 소공원 근처의 놀이공원에서였다.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던 나는 자연스럽게 존과 동행한다. 존은 얼음보다 더 차갑고 냄새나는 삼전도의 검은 진흙 바닥에서 이국의 새 아버지를 맞이하며 행한 삼배구고두의 예와 이후 이어진 만주족 특유의 잔치를 비롯해 창덕궁 어수당, 선양성에서 경험했던 여러 잔치 이야기를 차례차례 꺼낸다.삼배구고두의 예를 마친 아버지와 내가 황제의 허락을 받고 단 위에 올라 여러 친왕들 사이에 자리를 잡자, 얼굴이 남보다 길어 때론 몹시 사색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황제는 우리를 보며 만주어로 무언가를 말했습니다. 여러 친왕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나는 그냥 있기 멋쩍어 아주 살짝, 뭐가 좋아서 웃느냐는 식으로 책잡히지 않을 정도의 미묘하고도 외교적인 미소를 부드럽게 지었습니다. 하지만 조선 출신 역관을 통해 곧바로 전해 들은 황제의 말에, 이제는 두 나라가 한집안이 되었다는 그 명쾌한 족보 정리 내지 친족 결합 선언의 말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쌀밥 먹다 돌을 씹었으나 보는 눈이 많아 뱉을 수도 없는 애매한 표정만 지어야 했지요. 흘낏 본 아버지 또한 나와 비슷한 표정이었다는 것을 당신에게 꼭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기에 그가 내 아버지이고 내가 그의 아들이겠지만 말입니다. 산성에서 깨달은 공부 2그다음으로 존을 만난 곳은 애증의 장소이자 운명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남한산성 인근에서였다. 이전보다 더 야위고 추레해진 존에게 생선구이가 곁들여진 식사를 대접하자, 그는 황제가 하사했던 생선 ‘아지’와 그로 인해 벌어졌던 의미심장한 사건을, 그리고 고난이 차례로 덮쳐 옴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남한산성에서의 무력함을 떠올린다.나는 그 문서가 도착했을 때 곧장 황제에게 달려가야만 했습니다. 혹여 만류하는 이들이 있다면 다 뿌리치고 황제에게 나아가 차가운 바닥에 납작 엎드리고 머리 세게 박으며 항복했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내 직분에 어울리는 유일하게 정의로운 행위였습니다. 당신도 잘 알다시피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 내가 어리석었기 때문입니다. 공부도 잘 못하고 안 하는 아이였던 나는 머리 또한 매우 우둔했기 때문입니다. (중략)그러나 아버지의 자신감은 강화도로 피난 가려다가 길이 막혀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 남문을 통해 산성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아니 궁궐 문 앞에서 도무지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하던 그 순간부터 연기가 되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냉정히 말하겠습니다. 아버지는 두려움에 떠는 범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경전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요행만 바라고 과거장에 들어선 풋내기 응시자에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늘과 명분과 운에 모든 것을 맡기려던 지극히 평범하고 오활한 사람이 도망자의 선두에 선 조정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 이후의 날들에 대해 더 말할 게 도대체 뭐가 있겠습니까? 그저 이미 예정되었던 고난, 또 고난만이 차례로 다가와 무방비 상태인 우리 등을 죽비로 세게 가격했을 뿐이지요.
후루룩 중학영단어
국민출판사 / 최윤경 지음, 유남영 그림 / 200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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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출판사청소년 학습최윤경 지음, 유남영 그림
필수 중학영단어를 사진과 그림으로 익히는 어휘 학습서. 교육부가 지정한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 필수 어휘를 관련 어휘끼리 묶어 22개의 테마로 나누었다. 아울러 단어가 들어간 실생활 필수 표현과 단어 관련, 한글로 어려운 발음을 설명하였다.인간-Humans 1.신체 1) 신체 내부 | 2) 신체 외부 | 3) 신체 상해 | 4) 신체 활동 동사 2. 감정 1) 감정을 나타내는 형용사 | 2) 감정을 나타내는 동사 | 3) 감정을 나타내는 명사 3. 감각 1) 시각 | 2) 청각 | 3) 촉각 | 4. 성격 1) 사람의 성격 5. 질병 1) 질병 | 2) 증상 | 3) 처방과 치료 | 4) 의사진료 의식주-Clothing, Food and Housing 1. 의복 1) 의복 관련 동사 | 2) 의복재료 | 3) 의복의 종류 | 4) 의복의 무늬, 액세서리 | 5) 신발 | 6) 의복 관련 형용사 2. 음식 1) 음식 관련 동사 | 2) 그릇 | 3) 맛 관련 | 4) 음식 관련 가게 | 5) 음식재료 | 6) 채소, 곡식 | 7) 식사 3. 집 1) 집 관련 동사 | 2) 집 외부 | 3) 집 내부 | 4) 집 관련 형용사 | 5) 집의 종류 1. 도시 1) 도시 문제 | 2) 도시 내 구역 | 3) 건물 | 4) 도시 관련 2. 일, 직업 1) 사람의 직업 | 2) 직업 관련 동사 | 3) 일 관련 3. 돈 1) 돈 | 2) 돈 관련 동사 | 3) 재정 상태 4. 경제, 국제기구 1) 회사 | 2) 국제기구 | 3) 무역 | 4) 경제활동 학교생활-School Life 1. 학교 1) 과목, 학문 | 2) 학생 관련 | 3) 학교 교육 과정 | 4) 학교 체계 | 5) 교실 관련 | 6) 시험 | 7) 교사 관련 자연-Nature 1. 곤충, 동물 1) 포유류 | 2) 조류 | 3) 파충류 | 4) 곤충, 세균 | 5) 어류 | 6) 관련 동사 2. 식물 1) 식물의 종류 | 2) 식물의 구성 3. 자연과 지리 1) 평야 | 2) 바다 | 3) 산 | 4) 지하자원 | 5) 환경 | 6) 대기 | 7) 날씨 | 8) 자연 관련 첨단과학-Technology 1. 우주, 과학 1) 우주 | 2) 에너지 | 3) 물리 | 4) 화학 | 5) 과학 관련 2. 통신, 컴퓨터 1) 이메일 | 2) 우편 | 3) 인터넷 문화-Culture 1. 종교 1) 신 | 2) 악마 | 3) 종교적 존재, 인간 2. 대중매체 1) TV, 영화 | 2) 책, 잡지 | 3) 신문 | 4) 대중매체의 기능 3.예술 1) 음악 관련 | 2) 공연예술 | 3) 전시예술 4. 오락 1) 게임 | 2) 축제 | 3) 야외활동, 휴가 | 4) 실내취미활동필수 중학영단어, 사진과 그림으로 후루룩 삼키다 반드시 외워야 하는 필수 어휘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외울 수 있다면.....! 교육부가 지정한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 필수 어휘를 관련 어휘끼리 묶어 22개의 테마로 나누었다. 조금이라도 더 기억과 이해에 보탬이 되라고 단어를 보여주는 사진과 그림도 곁들였다. 뿐만 아니라 단어가 들어간 실생활 필수 표현과 단어 관련 설명, 한글로 어려운 발음을 설명해주는 센스까지, 신경 쓰지 않은 구석이 없다. 기초실력을 다지기 위해 단어를 외우고자 하는 중학생부터, 영어선행학습을 위해 영어단어를 외우고자 하는 초등학생, 다시 기초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하고자 하는 고등학생들까지, 즐겁게 영단어를 삼킬 수 있다. *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 기본어휘 * 22개의 테마별 어휘 학습 * 어휘 관련 사진, 그림, 설명 수록 * 실생활 활용을 위한 실용적 예문 * MP3 무료 다운로드
안주현의 과학 언더스탠딩 1
동아시아사이언스 / 안주현 (지은이), 허현경 (그림)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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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사이언스청소년 과학,수학안주현 (지은이), 허현경 (그림)
과학의 개념뿐만 아니라 과학을 매개로 한 사회문제, 환경 이슈까지도 다루며 다양한 주제와 분야를 엮어낸 재미있는 과학책이다. 조선일보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칼럼 '신문은 선생님_재미있는 과학'을 엮어낸 『안주현의 과학 언더스탠딩 1』은 생물, 인체, 공학, 우주 등 최신 과학기술 분야들을 다룬다. 과학을 단순히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으로 분류하지 않으며, 다양한 과학적 관심사를 최근의 이슈 및 트렌드와 함께 구성해 냈다. 실제로 과학 선생님이 친절하게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안하게 설명하는 글의 내용과,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삽화들, 풍부한 자료사진 등은 36개의 꼭지로 이루어진 다양하고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어려움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이 책은 과학적으로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들어가며 1부 지구에 함께 사는 동물과 식물 _생명 1. 꽃 찾는 것을 도와주는 내비게이션 _꿀벌의 춤 2. 파란 장미, 파란 국화를 본 적 있나요? _꽃의 색깔 3. 맴맴~ 우렁찬 소리를 내는 매미의 귀는 괜찮을까? _매미의 소리 4. 사람을 구하는 푸른 피의 주인공 _투구게의 혈액 5. 식물을 보호하는 알록달록 색소 _단풍의 원리 6. 추운 곳에 사는 친척이 더 클까요? _호랑이의 크기 2부 우리 몸의 신비를 밝혀주는 의학 _인체 1. 자외선을 막아주는 흑갈색 방패 _멜라닌 색소 2.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는 이유 _피부 감각 3. 혈액형을 바꾸는 장 속 미생물 _혈액형 4. 이제는 스마트 기기로도 잴 수 있어요 _혈압 5. 세균을 파괴해서 질병을 치료해요 _바이러스 6. 내 세포로 만드는 미니 인공 장기 _오가노이드 3부 과학기술로 여는 세상 _공학 1. 소음으로 소음을 지우는 기술 _노이즈 캔슬링 2. 반창고처럼 생긴 안 아픈 주사 _마이크로니들 3. 자르고 붙여서 내 맘대로 바꾸는 유전자 _유전자 가위 4. 꽃게처럼 튼튼하게, 오징어처럼 유연하게 _수중 로봇 5. 식물 멸종을 대비하는 씨앗 금고 _시드볼트 6. 나무와 구름을 만들어 지구 기온을 낮춰요 _지구공학 4부 지구를 넘어 우주로 _우주 1. 정말 일곱 가지 색깔일까? _무지개 2. 별빛을 휘어지게 하는 범인은?! _상대성 이론 3.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위험한 암석들 _소행성 4. 혜성 부스러기가 지구와 만나는 특별한 이벤트 _유성우 5. 3만 6,000킬로미터 상공에서 정보를 보내는 친구들 _인공위성 6. 우주는 어떻게 청소할 수 있을까? _우주 쓰레기 나가며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_재미있는 과학〉 인기 연재 삼프로TV 〈언더스탠딩〉의 과학 선생님 안주현 최재천, 궤도가 강력 추천한 재미있는 과학책! 아는 만큼 더 재미있게 보이는 과학 과학이라는 신기한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고 세상 곳곳에 담긴 과학을 쏙쏙 이해하자! 과학은 우리 삶과 긴밀하게 밀착되어 있으며 기술의 발달로 과학 분야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과학’을 교과목의 영역으로만 생각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좀 더 친밀하고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생생한 사례들을 소개해 쉽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과학 교양서를 생각해 봤습니다. 과학의 개념뿐만 아니라 과학을 매개로 한 사회문제, 환경 이슈까지도 다루며 다양한 주제와 분야를 엮고자 했는데, 그것이 바로 『안주현의 과학 언더스탠딩』이라는 재미있는 과학책입니다. 조선일보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칼럼 〈신문은 선생님_재미있는 과학〉을 엮어낸 『안주현의 과학 언더스탠딩 1』은 생물, 인체, 공학, 우주 등 최신 과학기술 분야들을 다룹니다. 과학을 단순히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으로 분류하지 않으며, 다양한 과학적 관심사를 최근의 이슈 및 트렌드와 함께 구성해 냈어요. 실제로 과학 선생님이 친절하게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안하게 설명하는 글의 내용과,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삽화들, 풍부한 자료사진 등은 36개의 꼭지로 이루어진 다양하고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어려움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특히 이 책은 과학적으로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과학적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과학의 현장 과학을 통해 세상을 더 즐겁고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기를! 이 책은 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자연과 생명체, 과학기술, 우주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책을 읽으며 지구 생태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에 담긴 비밀을 알아보고, 유전자에 담긴 생명 정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게다가 과학과 공학의 발달이 우리의 건강과 지구의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알 수 있지요. 더욱 많은 친구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각 주제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관련된 최근의 연구 이야기도 함께 담았어요. 발아래 땅속부터 저 멀리 우주에 이르기까지, 몸속과 다른 생물에도 과학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어요. 매미 소리와 꿀벌의 춤을 보면 어떤 정보를 주고받는지 알 수 있고, 주사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안 아픈 주사가 연구 중이라는 것을 알려줄 수도 있어요. 심해와 우주를 넘나들며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아름다운 지구를 기후 변화로부터 지키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도 알게 됩니다. 『안주현의 과학 언더스탠딩』 1권은 생명과학과 의학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후 출간될 2권은 물리학/화학/공학, 3권은 지구과학/환경/기후 등의 내용을 주로 책에 담을 예정이랍니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아주 유익한 내용을 담은 쉬운 과학 교양서예요.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안주현의 과학 언더스탠딩』을 통해 우리는 과학이라는 재미있고 신기한 렌즈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학을 통해 세상을 더 즐겁고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독자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합니다. 재미있는 안주현 선생님의 쏙쏙 과학교실 “다정한 과학자의 싱그러운 미소 같은 과학 이야기” 책의 저자 안주현 선생님은 어린 시절 눈에 띄는 식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관심이 점차 생명과학과 과학 전체로 확장되었다고 말합니다. 과학은 우리가 자연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주며, 일상생활을 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루고 가꾸어 가는 데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어요. 과학과 친해지기 위한 시작은 관찰이라고 안주현 선생님은 강조합니다. 안주현 선생님은 현재는 중동고등학교 교사와 성신여자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에요. 생물의 연속성과 다양성에 관한 연구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교사와 교수를 겸하며 과학교육자의 연구 현장에서 치열하게 신나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초파리의 신경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고, 과학교육과 영재교육에 관한 다수의 논문도 발표했어요. 우수과학어린이로 장관표창을 받은 지 24년 만에 우수과학교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받았으며, 다수의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지요. 한국생물교육학회 학술위원, 현장과학교육학회 이사 및 편집위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교육 선도교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과학의 다채로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일간지 과학 칼럼 연재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대중 강연, 최근에는 다양한 방송을 통해 쾌활하게 과학을 전하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봄이 되면 낮 동안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을 준비하는 식물의 모습이 눈에 띄곤 해요. 이와 더불어 매화, 풍년화 등 이른 시기에 개화한 꽃들 사이로 날아다니며 꿀을 모으는 꿀벌의 활동도 시작되지요. 그런데 꿀벌은 무작정 꽃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라, 꽃의 종류와 꽃이 피어 있는 장소 등을 동료들과 공유하는 똑똑한 곤충이랍니다. 과연 꿀벌은 어떻게 정보를 전하고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걸까요? 매년 미국과학진흥회(AAAS)와 미 의회는 ‘황금거위상’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2012년부터 매년 “정부 예산 지원을 받은 연구 중에서 처음에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 인류와 사회에 크게 이바지한 연구”를 세 가지씩 선정해 황금거위상이라는 이름의 상을 주고 있죠. 때로는 예산 낭비처럼 보일 수 있는 기초 과학 연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예요. 2019년 수상작 중 하나는 ‘투구게의 혈액 순환 연구’였답니다. 투구게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중요한 상을 탔을까요?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의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당시 접종 시작 105일 만에 1차 접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과 다양한 접종 후기들이 속속 인터넷상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백신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도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왔어요. 하지만 바늘에 대한 두려움과 통증 때문에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소아과에서 아이들 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고요. 이런 점 때문에 과학자들은 ‘안 아픈 주사’를 개발하려고 노력해 왔어요. 안 아픈 주사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원리일까요?
[큰글자도서] 나나 (반양장)
미디어창비 / 이희영 (지은이) / 2022.01.15
23,000

미디어창비청소년 문학이희영 (지은이)
3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이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가 창비청소년문학 106번으로 출간되었다. ‘영혼이 몸을 빠져나온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은 재기 넘치는 문장으로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영혼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범생 한수리와 모두에게 착한 아이였던 은류. 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이던 두 주인공이 영혼으로 빠져나온 뒤 스스로를 관찰하며 진짜 자신의 모습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영혼이 희박해져 있다고 느끼는” 이들, 남들에게 보이는 ‘나’의 뒤에서 진짜 ‘나’를 잊고 살아온 이들에게 뭉클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프롤로그 제1장 잃어버린 영혼 제2장 내버려 둔 영혼 제3장 오해한 마음 제4장 두려운 마음 선령의 첫 번째 서 제5장 미안한 나에게 제6장 외면한 나에게 제7장 깨달음의 선물 제8장 마지막 선물 선령의 두 번째 서 되돌아간 시간 작가의 말‘나’에게서 ‘나’로 돌아갈 시간, 단 일주일! 『페인트』 이희영 작가의 새로운 드라마가 펼쳐진다 어느 날 가벼운 버스 사고를 당하고 정신을 잃은 수리와 류는 낯선 남자의 부름에 눈을 뜬다. 깨어난 곳은 평범한 응급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물음에 대답도 하지 않고 침대를 내려다보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간 곳에는 다름 아닌 자신의 육체가 누워 있다. 자신을 영혼 사냥꾼 선령(靈)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수리와 류에게 말한다. “완전히 죽은 건 아니야. 지금은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었을 뿐이니까.”(18면) 앞으로 일주일 내로 육체를 되찾지 못하면 그를 따라 저승으로 가야 한다는데……. 수리는 “열여덟 살 인생 최대의 적을 만났다.”(94면) 아무 일 없는 듯 깨어난 수리의 육체는 영혼이 빠져나오기 전과 다름없이 생활한다. 아침에 일어나 스트레칭과 명상을 하고, 밥을 먹고 학교에 가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하는 평범한 일과에 영혼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는다. 영혼을 잃었음에도 너무 아무렇지 않은 수리가 서운하다 못해 야속했다. 영혼은 서랍 속 낡은 볼펜 같은 게 아닐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야말로 잡동사니 말이다. ―본문 15면 한편 류는 자신의 육체에 관심이 없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모두에게 착한 아이였던 류는 영혼으로 빠져나온 뒤 어딘지 비어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영혼 사냥꾼이라면서요. 그냥 데려가세요. 그게 목적 아니에요?”(36면) 육체로 돌아가려는 의지 없이 오히려 홀가분해 보이기까지 하는 류. 과연 수리와 류는 일주일 뒤 크리스마스까지 육체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혼이 없다”는 유행어를 그저 재치 있다고만 여겼다. 그런데 이희영 작가는 그 말이 가리키는 바를 집요하게 탐구했다. 기발한 설정과 영리하고 깔끔한 플롯, 거기에 절묘하게 담긴 주제의식에 감탄했다. ―장강명 소설가 진짜 ‘나’를 되찾을 마지막 기회 영혼을 파고드는 서늘한 목소리 영혼이 없어도 평소처럼 생활이 가능하다면, 다만 걱정 근심이 사라질 뿐이라면, 과연 영혼이란 무엇일까? 소설은 영혼이 없는 육체의 모습을 관찰하고 영혼으로 남은 주인공들을 따라가며 영혼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자꾸만 답을 찾지 못하고 도돌이표에 빠지는 수리와 류에게 선령이 건네는 말들은 영혼의 핵심을 찌르며 그가 뿜어내는 냉기만큼 서늘하게 우리를 일깨운다. “영혼이 사라진 육체가 불안하지 않다는 건, 원래는 불안 덩어리였다는 뜻인가?” ―본문 52면 “공부는 기본,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도 잘 쓰며 감각적인 사진도 잘 찍는 아이.”(131면) 무엇이든 완벽해서 “엄마한테 소개하고 싶지 않은 친구”(132면). 수리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마치 공작새의 꼬리처럼 화려하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이제껏 쌓아 온 성취를 놓치지 않으려 밤을 새워 노력해 왔다. 그런 수리의 모습은 완벽한 내가 되기 위해 애쓰는 사이 잃어버린 것들을 돌아보게 한다. 아픈 동생을 위해 ‘착한 아이’가 되어야만 했던 류는 가족들의 선한 행동이 동생의 건강으로 응답받을 것이라는 엄마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는 아이였다. 자신의 모난 마음을 숨겨야 했던 시간이 쌓여 속마음을 쉽게 내비치지 못하게 됐다. 가족을 위해, 관계를 위해 자신을 외면해 왔던 이가 마주한 영혼의 빈자리가 시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우리 사회에서 열일곱, 열여덟 살의 아이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볼 여유가 있을까? 아이들은 내일이 두렵다. 더 갖지 못할까 봐 두렵고, 겨우 가지고 있는 것마저 깨질까 봐 두렵다. 그런 ‘나’들에게 이 소설을 권한다. ―이현익 휘문고 교사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새로운 지평 『나나』는 쉽게 내뱉는 ‘영혼 없이 산다’는 말에서 시작해 인물들의 진지한 내면 속으로 파고들어 간다.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이라는, 누구나 떠올려 보았을 법한 질문에 답을 제시했던 전작 『페인트』에서처럼, 친숙한 문구에서 시작한 신선한 설정이 오늘의 독자와 더욱 가까이 호흡한다. 동시대의 고민을 재치 있게 풀어 나가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며, 현실의 공간과 비현실의 공간이 자연스럽게 뒤섞여 숨은 진실을 드러내는 묘미가 독자를 사로잡는다. 친근하고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진지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나나』는 ‘K-영어덜트’ 소설의 새로운 성취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모든 연령대 독자들이 즐길 문학작품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해외 독자들도 이 작품을 읽고 나면 내가 느끼고 공감한 가치를 공유하게 될 거라는 기대감에 설렌다.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 ★★★먼저 읽은 사전 서평단의 극찬★★★ 흡인력이 장난 아니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표현력이 마법 같은 것이 느껴진다. 당장 영화로 만들고 싶은 마음. ―임*은 이런 탄탄한 스토리를 이렇게 설득력 있고 유려한 문장으로 그려내다니. 깊고 진한 여운이 남는 힐링 소설. ―최*하 비록 주인공들은 고등학생으로 나오지만, 사실 그 어떤 나이를 대입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게 바로 영어덜트인가! ―안*영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도 모른 채 잊고 흘려 버리고 사는 우리네 현대 사회에 던지는 날카로운 도발과 촌철살인 그 자체이다. ―김*진 말 그대로 몰입감 최고였고, 전개도 빨라서 마음에 들었다. '나'에게서 '나'로 돌아가기보다 ‘나’에게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최* 스스로를 사랑하는 게 어렵고 힘든 사람, 마음속으로만 꾹꾹 말들을 눌러 담아 놓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김*아 잊고 있었던 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박*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청소년들에게도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잘 담고 있다. 재미는 덤이다. ―최*“영혼은 진정으로 느끼고 알아 가는 거야.”“…….”“그리고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거지.” “또 모르지, 보이지 않는 곳을 좀 더 잘 들여다보라고 투명한 영혼이 되었는지도.” “사람들이 흔히 너 자신을 찾으라고 하잖아요.”그가 몸을 일으키고는 나를 향해 가까이 다가왔다.“그럼, 그 전에 이미 자신을 잃어버렸다는 뜻일까요?”
은설의 하루
정미소 / 박은설 (지은이) / 2023.11.06
16,800원 ⟶ 15,120원(10% off)

정미소청소년 문학박은설 (지은이)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삶을 13년간 살아온 초등학교 6학년인 저자가 자신의 일상을 일기로, 수필로, 때론 소개문이나 여행기, 독서감상문으로 기록한 이야기를 담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청소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글을 썼을까 궁금해 책을 펼쳤다가, 그다지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으며 더더욱 다르지 않은 글을 썼음을 깨닫고 새삼 우리의 선입견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잔잔한 감동이 들어 있다. 볼 수 없기에 불행한 것이 아니라, 볼 수 없음으로 인해 보다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은설, 무엇보다 나 자신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은설, 그것을 행복이라 여기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은설의 따뜻한 시선 속으로 초대한다.작가의 말_01 1부 학교생활_09 2부 엄마 아빠와의 즐거운 이야기_35 3부 은설의 하루_53 4부 잠 못 드는 밤_75 5부 은설의 책장_97 6부 은설의 생각_111 에필로그_내 생각이 잘 완성되기를_139은설의 따뜻한 시선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삶을 13년간 살아온 초등학교 6학년인 저자가 자신의 일상을 일기로, 수필로, 때론 소개문이나 여행기, 독서감상문으로 기록한 이야기를 담았다. 앞이 보이지 않는 청소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글을 썼을까 궁금해 책을 펼쳤다가, 그다지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으며 더더욱 다르지 않은 글을 썼음을 깨닫고 새삼 우리의 선입견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잔잔한 감동이 들어 있다. 볼 수 없기에 불행한 것이 아니라, 볼 수 없음으로 인해 보다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은설, 무엇보다 나 자신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은설, 그것을 행복이라 여기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은설의 따뜻한 시선 속으로 초대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선하고 선명한 시선, 고운 사람 은설이 당신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꽃 한 다발. 은설은 글 쓰기를 좋아하고 가족과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를 즐기고, 책을 읽은 감상을 기록하는 것을 잘 하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입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면 그 나이에 벌써 차곡 차곡 쓴 글을 엮어 책을 낸다는 점과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있겠네요. 두 가지가 다 놀랄 일이라 여길 수 있겠습니다. 후자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고, 전자 또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죠. 꾸준히 글을 썼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책을 만들 만큼의 분량이 될 때까지 모아왔다는 것은 끈기와 노력의 소산이니까요. 보이지 않는 학생이 글을 썼다는 것은 잠시의 눈길을 끌 수 있을지 몰라도 삶을 기록하는 법을 아직 어린 나이 13살이 알고 있다는 것은,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았을 때 그가 올곧게 나아갈 방향을 찾는 법을 알고 있다는 것임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을 기록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누구나 짧은 일기를 쓰거나, 일기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소회를 담은 메모를 쓰는 일은 매일 혹은 가끔이라도 하는 일일테니까요. 하지만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또한 누구나 압니다. 글을 쓰면 자신을 자꾸 깊게 들여댜보아야 하거든요. 남에 대한 이야기도 적지만, 그것 또한 나의 시선이고, 남이 나쁘다는 글을 쓰다가도 어딘가쯤에선 내가 여기에서는 잘못했구나를 깨달아 뜨끔해지곤 합니다. 거기서부터는 더 쓸 수 없게 되기도 하지요. 아무리 잘 속여왔더라도 자기 자신만은 너무도 분명하게 나를 마주하게 되기 때문에 글을 쓰는 일은 때로는 고통입니다. 은설은 어린 나이에도 이 같은 마주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바른 자세로 자신을 바라봅니다. 예쁘고 좋은 모습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자신이 바보같다고 느끼기도 하고, 실망스럽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는 나, 박은설’이라는 부제에서부터 은설은 똑부러지게 세상을 딛고 섭니다. 이런 모습도, 저런 모습도 모두 나이기 때문에 사랑하고 끌어안고 살아가겠다는 당당하고 담담한 선언입니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은설은 그의 일상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처음 글을 펼칠 때, 사실 자신의 상황에 대해 드러내지 않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 글이 아닐까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짐작은 보기좋게 어긋나서, 은설은 자신의 맹학교에서의 일상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친구들과의 관계, 엄마 아빠와의 여행과 함께 보내는 매일의 시간, 색소폰을 배우는 일, 한소네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글 쓰기 등 또래의 여느 아이들과 별 다를 일 없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다 보여주는 것, 거짓이 없는 진솔함은 자기 자신을 믿는 힘에서부터 그 뿌리를 내립니다. 그런 단단한 믿음으로 써 나간 은설의 글 한 편 한 편을 모아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눈에 띄게 화려하거나 진귀한 품종은 아닐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은설의 포근한 일상을 채운 재잘거림들은 들판에 피어 언제라도 본 것만 같은 꽃들처럼 친밀하고 다정하게 어느새 한 아름의 꽃다발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당신에게 이 소박하고 따뜻한 꽃다발을 보냅니다. 작은 꽃다발이지만 색색의 야생화가 지닌 다채로움을 당신이 알아보아 주기를 바라는 바람과 당신 또한 은설의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동봉합니다.나에게는 정말 고마운 분들이 있다. 내가 학교에 가면 반갑게 인사해 주는 분. 내가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시는 고마운 분. 항상 나를 응원해 주시는 분. 우리의 공부를 가르쳐주시는 고마운 분. 그 고마운 분은 바로 선생님이시다. 내 손으로 전달되는 바람과 그리고 내 마음으로 전달되는 따뜻함 때문일까? 장난치는 것도 재미있다. 역시 난 장난을 끊을 수 없는 아인가보다. 난 지금이 좋다. 우리는 아주 재미있는 가족이니까.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다. 난 우리 가족만을 위해 살고 싶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항상 가족들을 도와주고 싶다. 그리고 작가 생활도 이어가고 싶다. 내가 하늘나라로 떠나기 전까지. 나는 가끔 정말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다. 한 번은 정말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곳에서 나무와 불과 그런 것들을 보며 걸어간 적이 있는데 맛있는 것들도 많고 좋은 것들도 많았다. 계속 걸어가 보니 무지개색의 무언가가 나왔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거기에는 많은 돈과 또 많은 금, 은 같은 것들도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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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온다 / 사자가온다 편집부 (지은이) / 2022.11.28
16,000

사자가온다청소년 자기관리사자가온다 편집부 (지은이)
친근하고 귀여운 K-불닭 호치가 안내하는 직업 백과이다. 홀랜드 직업흥미유형(RIASEC)별로 분류한 36가지의 직업 정보를 간결하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자신의 직업흥미유형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진로 계획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각 직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미래 직업 세계의 모습도 함께 예측해 볼 수 있다.서문 002 홀랜드 직업흥미유형 (RIASEC) 006 Part 1 매콤하게! 직업 맛보기 R 현실형 012 미용사 014 반려동물전문가 018 스포츠트레이너 022 조리사 026 항해사 030 항공우주공학자 034 I 탐구형 038 기상연구원 040 로봇공학자 044 변리사 048 의사 052 프로게이머 056 정보보호전문가 060 A 예술형 064 건축가 066 만화가 070 무용가 074 패션디자이너 078 학예사(큐레이터) 082 개인미디어콘텐츠창작자 086 S 사회형 090 간호사 092 교사 096 사회복지사 100 승무원 104 호텔리어 108 상담전문가 112 E 진취형 116 경찰관 118 기자122 방송작가 126 외교관 130 직업군인 134 창업가 138 C 관습형 142 관제사 144 문화재보존가 148 변호사 152 사서 156 약사 160 금융전문가 164 Part 2 개운하게! 직업 소화하기 활동 1 직업 MBTI?! 홀랜드 빙고 170 활동 2 읽은 직업도 다시 보자! 직업 돋보기 174 활동 3 미래를 향해 멀리 보자! 직업 망원경 178 활동 4 꿈으로 향하는 지도, 진로 로드맵 180 활동 5 나의 진로 빠른 길 찾기, 진로 내비게이션 184 활동 6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꿈 선언문 188 부록 1 진로 위키! 진로에 대해 알고 싶다면? 190 부록 2 Hot! 직업 리스트 191 참고문헌 193“진로 탐색도 Hot하게! K-불닭 ‘호치’와 함께하는 직업 탐구” ● K-매운맛의 대표 마스코트, ‘호치’와 함께하는 직업백과 출간 ● ‘청소년 고민 1위’ 진로와 직업, 홀랜드 직업흥미유형(RIASEC)별로 분류한 36가지의 직업 정보로 해결 ● 캐릭터와의 만남을 통한 사자가온다만의 콘텐츠 다양화 모색 진로와 직업. 명실상부 청소년들의 ‘고민 1위’이다. 많은 학생들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마음 한편에 늘 가지고 있는 고민은 바로 자신의 미래 진로와 직업, 그리고 이를 위한 노력과 계획에 대한 것이다. 미래의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관심 있는 진로와 직업 정보를 찾아보고, 진로와 직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 학창 시절에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지만 바쁜 일과에 치여 어느새 뒷전으로 밀려나기도 하는 것들이다. K-매운맛을 세계에 널리 알리며 유명세를 탄 매운맛 라면이 있다. 학생들 또한 스트레스가 풀릴 만큼 매콤한 그 맛에 도전하였다가 어느새 매료되어, 이제는 다양한 맛과 레시피를 개발하여 즐길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라면이다. 이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덩달아 라면의 마스코트 캐릭터도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었다. 매운맛으로 유명한 이 라면의 마스코트 캐릭터 ‘호치’가 청소년들의 고민 1위, 진로와 직업에 관한 즐겁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시하기 위해 사자가온다(주)와 합심하여 나선 것이다. 직업 흥미 검사로도 잘 알려져 있는 홀랜드 직업흥미유형(RIASEC)별로 분류한 36가지의 직업 정보는 물론, 169개에 이르는 관련 직업도 함께 담고 있는 이 책의 이름은 『K-불닭 호치의 HOT!한 직업백과』. 열정적이면서도 가끔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는 개성적인 캐릭터 ‘호치’가 각 직업인의 모습으로 나타나 진로와 직업에 대한 실용적인 최신 정보를 안내한다. 책의 기획과 집필은 사자가온다 편집부에서 직접 맡았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좀 더 ‘흥미롭고’ ‘즐겁게’ K-직업을 탐색할 방법을 고민하였다는 사자가온다 이주희 PM은 “『K-불닭 호치의 HOT!한 직업백과』라는 책을 만들기 위해 직업 선정부터 각 직업을 나타내는 호치 일러스트 제작, 맛보기와 소화하기로 이어지는 본문 구성에 이르기까지, 독자 여러분에게 친근한 재미와 알찬 정보를 함께 선사하고자 노력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진로와 직업 관련 고민을 더욱 즐겁고 흥미롭게 해결해 나가는 데 유쾌하고 명랑한 모습의 ‘호치’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호치’는 물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선호하는 친근한 매력의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텀블벅에서 『K-불닭 호치의 HOT!한 직업백과』의 크라우드 펀딩을 약 20일 간 진행 중이며, 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각종 리워드와 함께 직업인의 모습으로 변신한 톡톡 튀는 호치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책은 11월 28일 정식 발행 후,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와 명동 커넥티드 플래그십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K_불닭 호치가 소개하는 매콤하고 짜릿한 직업의 맛, 가장 뜨겁고 열정적인 K-직업의 세계에 호치와 함께 푹 빠져보자! 『K-불닭 호치의 HOT!한 직업백과』는 친근하고 귀여운 K-불닭 호치가 안내하는 직업 백과입니다. 홀랜드 직업흥미유형(RIASEC)별로 분류한 36가지의 직업 정보를 간결하고 명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자신의 직업흥미유형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진로 계획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각 직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미래 직업 세계의 모습도 함께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기대평 홀랜드 직업흥미유형을 흥미진진하게 풀어 쓴 책! 드라마 '미생'을 떠올리게 하는 현실 속 직업 세계의 매운맛을 미리 맛볼 수 있는 HOT한 직업백과 - 반여초등학교 교사 김홍태 이제는 우리에게 딱딱한 직업백과가 아닌 맛있는 직업백과가 필요합니다. 『K-불닭 호치의 HOT!한 직업백과』와 함께라면 학생들이 기다리는 진로 수업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배영초등학교 교사 원치수 이 책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겨를도 없이 공부만 해왔던 학생과 젊은 청춘들이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광주서초등학교 교사 장내인 이제 막 자신의 흥미를 알아가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이 책은 진로 탐색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 광주광천초등학교 교사 조은송 관련 팁과 추천 영상, 관련 전공, 자격증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 놓아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직업 세계의 멋진 안내서 - 현산중학교 교사 이승희 요즘 학생들에게 HOT한 정보들을 HOT한 캐릭터로 표현하여 자칫 직업 정보 책이 지닐 수 있는 지루함을 단박에 없애버렸습니다. - 구리여자중학교 교사 하 희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 지도에 활용할 매운맛 바이블이 나타났네요. 진로를 탐색하고 계획하기에 딱 좋은 책이니 기대하시고 읽어보세요. - 강원생명과학고등학교 교사 김태훈 직업 세계의 변화에 맞추어 직업 소개 뿐만 아니라 관련 직업과 연계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직업 관련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자 하였고 그 시도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해경원고등학교 교사 최수연 친근하고 매력적인 친구, 호치와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 낸 『K-불닭 호치의 Hot!한 직업 백과』는 제목처럼 Hot!한 직업 정보를 다룹니다. RIASEC이라고 불리는 홀랜드(Holland) 직업흥미 유형별로 분류한 다양한 직업 정보를 간결하고 명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홀랜드 직업흥미유형별로 분류한 여러 직업을 살펴보며, 자신의 직업흥미유형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진로 계획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각 직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미래 직업 세계의 모습도 함께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_서문 나 자신의 직업흥미유형을 알아두면 내가 어떤 것들에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나의 성향이나 가치관에 잘 맞는 직업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거야. 학습 방법도 검토해볼 수 있고, 앞으로의 진로를 계획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홀랜드 직업흥미유형이 진로 설계의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_「홀랜드 직업흥미유형 (RIASEC)」
10대에게 권하는 영문학
글담출판 / 박현경 (지은이) / 2020.06.15
15,800원 ⟶ 14,220원(10% off)

글담출판청소년 학습박현경 (지은이)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5권. 대학교에서 교양 영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박현경 교수는 전공 선택을 앞둔 청소년을 위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면 어떤 것들을 배울지 설명해 준다. 또한 장차 영문학을 전공할 의향이 없더라도 청소년 시기에 꼭 알아야 할 영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시대적 맥락 및 인문학적 배경 지식과 연계하여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은 10대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우정, 사랑과 결혼, 죽음, 자존감에 대한 고민을 <위대한 개츠비>, <햄릿>, <제인 에어>, <가장 푸른 눈> 등 영문학 작품을 통해 보여 줌으로써 청소년들이 깊이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품을 읽어 보지 못한 청소년들이라도 이해하기 쉽도록 작품의 줄거리와 배경 지식도 함께 설명하여 영문학과 영미 문화에 대한 교양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들어가는 말 CHAPTER 01. 영문학이란 무엇일까요? 01. 영문학의 경계는 어디일까요? 02. 영문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나요? 03. 왜 영문학을 공부해야 할까요? 04. 영문학 공부를 위해 어떤 지식이 필요한가요? 생각 더하기+ 영문학과 영어교육학은 무엇이 다를까요? CHAPTER 02. 영문학의 주요 장르를 살펴보아요 01. 영문학에는 어떤 장르가 있나요? 02. 영시 맛보기: 함축성과 형식미 03. 희곡 살펴보기: 의지의 갈등 04. 소설 알아보기: 사실적 묘사 생각 더하기+ 소설은 왜 새롭다는 의미인 ‘novel’로 불렸을까요? CHAPTER 03. 시대에 따라 영문학은 어떻게 발전했나요? 01. 영문학의 주요 시대 구분을 알아보아요 02. 중세: 현대 영어의 기틀을 만들다 03. 르네상스 시대: 밀턴과 셰익스피어가 등장하다 04. 형이상학파와 신고전주의가 등장하다 05. 19세기: 시의 형식이 자유로워지고 소설이 발달하다 06. 현대: 문학의 형식이 파괴되고 장르적 실험이 이루어지다 생각 더하기+ 낭만주의의 대표 시인은 누구일까요? CHAPTER 04. 영문학을 통해 생각하고 성장해요 01. 우정: 『맥베스』, 『위대한 개츠비』 02. 사랑과 결혼 이야기: 『여인의 초상』, 『로미오와 줄리엣』,「그는 천국의 천을 바란다」 03. 죽음에 대한 고민: 『햄릿』, 『세일즈맨의 죽음』 04. 가치관의 힘: 『제인 에어』, 『위대한 유산』 05. 자존감의 가치: 『더버빌가의 테스』, 『가장 푸른 눈』 생각 더하기+ 책 읽기가 공부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CHAPTER 05. 영문학을 통해 대중문화를 이해해요 01. 영문학은 문화와 함께 발전해요 02. 영문학은 상상력의 원천이에요 03. 마블 코믹스와 셜록 홈스 시리즈도 영문학에 속할까요? 생각 더하기+ 문학 속의 영웅과 현대판 영웅은 어떻게 다를까요?영문학을 전공하면 취업에 유리할까? 영문학은 어떤 학문이고, 영문학과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울까? 수험 생활에 치이는 청소년들은 눈앞의 시험 점수에만 신경 쓰느라 장차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할지 충분히 탐색하지 못하고, 단지 그 과목에 관심이 있거나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영문학을 전공으로 선택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정말로 영문학에 흥미를 느껴 전공으로 삼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새롭게 무언가를 배울 필요 없이 익숙한‘영어’를 배운다는 생각에 깊이 고민하지 않고 영문학 전공을 선택하기도 한다. 영문학을 전공하면 ‘영어를 배운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과거에는 영문학을 전공하면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대기업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청소년들의 영어 수준도 훌쩍 높아져, 단순히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영문학과에 진학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영문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어떤 경우에 영문학을 전공으로 삼으면 좋을까? 대학교에서 교양 영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박현경 교수는 전공 선택을 앞둔 청소년을 위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면 어떤 것들을 배울지 설명해 준다. 또한 장차 영문학을 전공할 의향이 없더라도 청소년 시기에 꼭 알아야 할 영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시대적 맥락 및 인문학적 배경 지식과 연계하여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 영문학을 전공하다 보면 영어 능력을 계속 향상시켜야 하고, 분석과 논문 집필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읽느라 독서의 흐름에 방해를 받기도 해요. 책을 편안하게 즐기며 읽기보다는 긴장하여 뜯어보는 자세를 취하게 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점도 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문학을 배우면 배울수록 작품에서 새로운 통찰과 재미를 얻게 되거든요. 남들은 그냥 지나쳐 버릴 보석을 캐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할 것 같아요. _p25 -- 영문학이라고 하면 아직도 영어가 먼저 떠오르는데, 영문학을 읽기 위 해서는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할까요? (중략) 외국인으로서 영문학 공부를 할 때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중 특히 읽기 능력이 중요해요. 알파벳을 겨우 깨치고 아주 쉬운 단어조차 사전을 뒤져야 하는 사람이라면 영문학 공부가 어렵겠지요. 탄탄한 어휘력과 기본적인 문법 지식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다 언어 감각도 뛰어나다면 작품을 이해하고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울 테고요. 예외적인 경우로, 어휘력과 문법 이해 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문학작품을 꾸준히 읽으면서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사례도 있어요. 그러니 반드시 영어 능력이 어느 수준 이상이어야 영문학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워요. _p39 청소년이 영어로 쓰인 문학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인문학이 외면받는 시대에 다시 생각하는 문학의 가치 청소년기에 왜 문학, 그것도 영문학을 읽어야 할까? 문학의 필요성과 쓸모에 대해서는 고대 그리스부터 많은 논쟁이 있었다. 플라톤처럼 문학을 허구라며 비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있을 법한 일을 표현함으로써 인류 보편의 가치를 전달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16세기의 문학가 필립 시드니 경은 『시의 옹호』에서 “문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넓고 심오한 지식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출간된 지 400년이 지났음에도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이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작품이 지금도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 매체나 연극 등 공연을 통해 재생산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10대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우정, 사랑과 결혼, 죽음, 자존감에 대한 고민을 『위대한 개츠비』, 『햄릿』, 『제인 에어』, 『가장 푸른 눈』 등 영문학 작품을 통해 보여 줌으로써 청소년들이 깊이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품을 읽어 보지 못한 청소년들이라도 이해하기 쉽도록 작품의 줄거리와 배경 지식도 함께 설명하여 영문학과 영미 문화에 대한 교양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성격비극으로 불려요. 고대 그리스 비극의 영웅이 운명적으로 몰락한다면, 셰익스피어의 극에서는 성격이 인간의 삶을 좌우해요. 셰익스피어의 성격비극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작품은 『리어 왕』이에요. 이 작품은 『햄릿』, 『오셀로』, 『맥베스』와 더불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꼽혀요. 레어 왕(King Leir)의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19세기에 이르러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인정받았어요. 인간 고통의 근원과 가족관계에 대한 탐색이 빼어나기 때문이지요. 이 작품에 대한 호평은 계속 이어졌어요. 1925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는 이보다 더 뛰어난 비극은 없다고 말했어요. _p93 -- 소설의 줄거리는 사랑과 결혼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사랑이 이루어지고 결혼을 하는 과정까지 주인공이 겪는 난관과 갈등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문제가 드러나게 되지요. 『제인 에어』(1847)의 경우를 한 번 살펴볼게요. 제인 에어에게는 두 명의 구혼자가 있었어요. 하나는 유부남 로체스터이고, 다른 하나는 목사이자 먼 친척인 생 존이에요. 로체스터는 버사랑 이미 결혼했기 때문에, 제인이 그와 결혼을 한다 해도 법적인 아내로 인정되지 않아요. 중혼은 금지되어 있으니 제인은 아내가 아닌 정부가 되는 거예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무척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알고 보니 상대에게 배우자가 있다면요? 제인은 과감하게 결혼을 포기하고 로체스터를 떠난답니다. 도덕이나 법을 어겨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가치관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죠. _p203 『해리 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 셜록 홈스 시리즈 등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와 흥미진진한 장르 문학을 만나다 영문학 작품은 현대에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영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문학이 영화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어렵고 딱딱한 고전 영화보다는 청소년기의 성장을 다룬 <죽은 시인의 사회>,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그린 <원더> 등 청소년들이 깊은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고전적인 영문학 작품 외에 대중문화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장르 문학도 함께 다룬다. 18세기에 출간된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같은 SF뿐만 아니라, 『해리 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소설, 셜록 홈스 시리즈 같은 추리소설까지 다양하게 다루어 영문학 작품이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이 인용한 유명한 말이 바로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에요. 영어로는 ‘Seize the Day’ 혹은 ‘Enjoy the present’라는 말이에요. 원래 이 말은 로마 공화정 말기의 시인인 호라티우스(BC 65~8)가 한 말이에요. 인생은 짧고 세월은 흘러가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는 내용이에요. 학생들 각자가 자기만의 특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가르쳐 준 것이지요. 삶은 짧고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사회나 부모님 혹은 선생님이 정해 준 성공 기준을 따를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원하는 바를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로 말이에요. _p225 -- 영문학의 흐름을 크게 낭만주의와 고전주의로 나눈다면 판타지는 낭만주의에 가까워요. 낭만주의는 기존의 형식을 타파하고 혁신적인 내용을 담으려 하고, 고전주의는 규범을 준수하고 격식을 중시하거든요. 이런 구분 외에 사실주의와 이상주의로 나눈다면, 판타지는 이상주의에 가깝겠지요. 현실, 과학, 실증을 강조하는 것이 사실주의이고, 공상, 꿈, 환상을 중시하는 것이 이상주의이니까요. 물론 이런 도식화는 이해의 편의를 위한 것이지, 반드시 이런 기준이 지켜지고 예외가 없다는 말은 아니에요. 판타지 안에도 여러 요소가 뒤섞여 있을 수 있거든요. _p233 -- 제1차 세계대전(1914~1918)과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사이인 1920년대와 1930년대는 탐정소설의 황금기로 평가됩니다. 많은 인기 있는 작가들이 등장했는데, 그 중에서도 애거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 1890~1976)가 독보적(獨步的, 홀로 걷는다는 뜻으로, 남이 따를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는 뜻)이었어요. 애거사 크리스티는 셜록 홈스 시리즈를 좋아했고, 그 영향으로 작가가 되었다고 해요. 그녀의 소설에 등장하는 탐정은 푸아로입니다. 2017년에 새로 영화화되어 인기를 누린 『오리엔트 특급 살인』(1934)을 비롯하여, 『나일 강의 죽음』(1937),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1939) 등 많은 작품이 있어요. _p249~250
10대를 위한 비판적 사고력 수업
지노 / 이현주, 이현옥 (지은이)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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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청소년 철학,종교이현주, 이현옥 (지은이)
비판적 사고력이란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통해 길러낼 수 있는지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론과 실전으로 차근차근 배워갈 수 있다. 관찰하기부터 경청하기를 통해 상황을 분석하고, 사실일까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며, 논리에 따라 정리한 후 판단하고, 비판과 헷갈리는 유사 개념을 비교해보고 문제를 해결해보는 체계적인 비판적 사고 수업이 오롯이 펼쳐진다. 연애나 친구 문제부터 일상과 시사 토픽까지 다양한 주제로 생각해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침내 ‘어?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싶은 단계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글 제1부. 비판적 사고는 왜 중요한가 1장.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 비판적 사고란 무엇인가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 왜 하필 10대인가? 제2부. 비판적 사고력 연습 2장. 아는 만큼 보인다 덕질을 시작해볼까 덕질 입문 계획 분석 결과 너의 선택은? 3장. 열린 자세로 경청하자 친해질 때 꼭 필요한 것 적극적으로 들으니 감이 잡히는걸 통찰력이 필요한 순간 4장. 문제가 뭘까? 상황분석하고 문제를 정리해볼까 어디서 어디까지가 문제라고? 문제에 이름을 붙여줘 5장. 사실인지 확인해봐 이야기의 출처 확인 후 선택하기 직전 사실과 의견은 확실히 달라 그게 가짜 뉴스라고? 6장. 질문의 힘을 믿자 무엇을 묻고 싶은 거지? 질문을 잘하는 방법 질문을 논리로 정리해봐 7장. 논리적으로 정리하자 논리야 놀자 비논리적이지만 이것도 논증이래 말이 되기는 해? 8장. 제대로 판단해볼까? 원리와 개별 상황 짝 맞추기 개별 사실에서 원리 찾기 9장. 유사 개념을 구분하자 비판과 헷갈리는 긍정 표현 비판과 헷갈리는 부정 표현 10장. 문제 해결! 문제 상황을 딱 하나로 정리해 찾았다. 해결책!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제3부. 비판적 사고력 연습 실전 11장. 실전 문제 일상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도대체 비판적 사고는 어떻게 하는 거지?!” 연애나 친구 문제부터 일상과 시사 토픽까지 이론과 실전으로 완성하는 비판적 사고력 수업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친구들과 게임을 하거나 SNS하는 걸 좋아하죠? 혼자 있을 때는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유튜브 추천 영상도 볼 거예요. 그러는 동안 여러분은 수없이 많은 정보에 노출됩니다. 그런 영상이나 정보를 접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비판적 사고력입니다. 비판적 사고가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 방법을 알기는 쉽지 않아 답답했다고요? 그래서 이 책 『10대를 위한 비판적 사고력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비판적 사고력이란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통해 길러낼 수 있는지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론과 실전으로 차근차근 배워갈 수 있습니다. 관찰하기부터 경청하기를 통해 상황을 분석하고, 사실일까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며, 논리에 따라 정리한 후 판단하고, 비판과 헷갈리는 유사 개념을 비교해보고 문제를 해결해보는 체계적인 비판적 사고 수업이 오롯이 펼쳐집니다. 연애나 친구 문제부터 일상과 시사 토픽까지 다양한 주제로 생각해보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비판적 사고력을 가지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토론을 하거나 대화를 할 때 다음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10대라면 누구라도 좋습니다.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는 10대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서 막강한 논리로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우리는 뭔가 논리적으로 타당한 이야기를 했을 때 굉장히 뿌듯합니다. 내가 멋진 생각의 힘을 가진 것 같아 자신감이 차오르지요. 하지만 모두가 한마디씩 의견을 낼 때 나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움츠러들게 되지요. 순간순간 재치 있는 말과 생각으로 대화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이 책을 읽는 방법 - 첫째, 책의 과정을 꼼꼼하게 따라가세요. 책의 순서를 넘기지 말고 한 단계씩 차례대로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책은 왜 생각의 시작에 관찰이 필요한지 설명합니다. 관찰의 방법을 알려주고 상황에 맞는 생각 연습을 시작합니다. 내가 자주 만날 수 있는 상황의 글을 읽고 질문에 대답하며 관찰하기를 연습합니다. 그렇게 한 단계씩 생각을 쌓아갑니다. 질문들을 그냥 넘기지 말고 노트나 책에 반드시 답을 정리해보세요. 말로 하는 것보다 적어보면 좋습니다. 여러 번 읽을수록 생각하는 훈련이 되기 때문에 여러 번 천천히 읽으세요. 그리고 다음에 읽을 때 첫 번째 독서에서 적었던 답과 지금의 답을 비교해보세요. 그러면 내 생각이 얼마나 확장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내 성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기쁨이 게임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 생각 안에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확인하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책 읽기에서도 내 업그레이드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꼭 빼놓지 말고 질문에 대답해보세요. 둘째, 책의 상황을 일상에서 적용해보세요. 친구와의 연애와 나의 연애 패턴을 비교하는 예시를 생각해볼게요. 나의 이성에 대한 생각과 태도는 어떨까 생각하며 나를 관찰해보세요. 책의 내용을 확장해서 내 생활에 적용하는 좋은 연습이 됩니다. 책에서만 연습하고 책장을 덮으면 끝나는 건 제대로 된 독서가 아닙니다. 내 생활에 적용할 수 있어야 진짜 독서가 이뤄진 것이지요. 경청하기를 읽고 연습했으면 그 방법 그대로 친구와 대화에 적용해보면 좋습니다. 그럼 친구의 눈빛이 달라지고 모두들 나에게 이야기하고 싶어할 겁니다. 내가 그만큼 깊이 있게 들어주고 공감해주니까요. 이렇듯 책의 생각 단계들을 읽으며 일상에 적용해보세요. 비판적 사고력은 책에서만 길러지는 게 아닙니다. 일상의 경험을 통해 충분히 활용하고 적용할 때 나의 능력으로 자리 잡으니까요. 열심히 활용해보세요. 비판적 사고에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그 단계 하나하나가 유기적으로 잘 이뤄져야지만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이 책에서 아홉 단계로 생각을 하나하나 쪼개서 연습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어떤 단계도 쉽사리 여기지 마세요. 단계별로 차근차근 연습하세요. 단계들이 차곡차곡 쌓여 여러분의 사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침내 ‘어?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싶은 단계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과 10대 여러분의 날카로운 생각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행복을 위한 시작에 나의 결정과 판단이 있음을 기억하세요. 내가 원하는 나의 인생을 그리기 위해서는 내 생각이 바로 서야 합니다. 자신만의 ‘생각의 힘’을 가지고 생각과 질문을 키워나가는 친구는 얼마나 멋진가요. 편협하지 않고 타인의 생각을 수용하면서 생각과 질문을 확장시켜나가는 것만큼 10대가 해나갈 수 있는 멋진 성장도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매일 성장하는 행복한 10대를 기대합니다.” - 저자의 말에서“10대는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때 비판적 사고력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정보를 거를 힘을 갖지 못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거짓 정보에 의해 잘못된 자기 관점을 갖게 됩니다. 더 빠르게 변할 미래사회에서 불확실한 요소를 판단할 일은 늘어만 갈 텐데요. 10대에 비판적 사고력 연습을 통해 논리적 사고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학업적 성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10대에게 비판적 사고력은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능력이 비판적 사고력입니다. 10대에는 서툴거나 실수해도 바로잡을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될수록 하나의 판단이 미치는 파장이 커집니다. 성인이 되기 전, 확실하게 비판적 사고의 과정을 알고 연습해야 할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아이돌을 좋아하나요? 어떤 아이돌을 왜 좋아하나요? 노래를 들어봤더니 멜로디나 가사나 너무 아름다워서 좋아할 수 있습니다. 혹은 아이돌의 외모가 너무 멋져서 좋아하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점점 더 그 사람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겠죠. 그러면서 덕질의 세상으로 입문했을 텐데요. 맞습니다. 우리의 모든 사랑과 관심은 ‘바라보기’에서 시작됩니다. 여러분이 그 아이돌의 노래를 듣지 않았다면 아이돌을 좋아할 수 없습니다. 음악방송에서 그 아이돌의 노래하는 모습이나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보지 않았다면? 아마 그런 아이돌이 있는 줄도 몰랐을 거예요. 바로 그겁니다. 모든 생각과 관심은 바라보기에서 시작해요.” “경청이란 다른 사람이 말하거나 전달하는 내용을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하여 주의 깊게 듣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정보를 수용할 때의 기본 자세이지요. 어느 매체에서 정보를 얻느냐에 따라 경청의 방법은 달라질 텐데요. 경청 안에는 집중과 존중의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집중해서 정보를 받아들일 때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요. 또한 그 정보의 내용을 존중하며 들을 때 자신의 선입견이나 편견에 좌우되지 않고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친구와 이야기할 때를 생각해보세요. 인기 있는 친구는 어떤가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들일 거예요. 친구와의 대화 속 내용을 기억했다가 다시 말해주는 친구라면 정말 믿음이 가잖아요.”
프레지던트 힐러리
움직이는서재 / 캐런 블루멘탈 지음, 김미선 옮김 / 2016.08.05
15,000원 ⟶ 13,500원(10% off)

움직이는서재청소년 자기관리캐런 블루멘탈 지음, 김미선 옮김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8권. 힐러리 인생에 있는 ‘꿈, 열망, 전략, 실행력’이라는 4가지 요소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서로를 지켜왔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요소들이 무르익으며 합해졌을 때 얼마나 큰 폭발력을 일으키는지를, 힐러리라는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증명해준다. 이 책은 단순히 힐러리 클린턴의 살아 온 이야기가 아니다. 청소년기에 ‘진짜 꿈’을 만나 그 꿈을 이루는 길에서 편견에 도전하고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경험하며 ‘꿈’을 향해 성장해 가는 ‘꿈’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꿈 중에 혼자 이룰 수 있는 꿈이 있다면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꿈도 있다. 어느 나라든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꿈이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열망이 합해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사회 격차와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해결하는 정치가가 되고 싶다’는 힐러리의 꿈이 40년 동안 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어떻게 시대의 열망과 만나게 되었는지를, 이 책은 명료하게 보여 준다.프롤로그 ‘진짜 꿈’을 찾으려면 자신의 강점과 먼저 만나야 합니다 인트로 꿈꾸는 능력은 어머니에게서, 현실적 실행력은 아버지에게서 배웠어 PART1 정의감도 있었고 오지랖도 넓었어 우주비행사나 과학자가 되고 싶었어 과학자가 부족한 시대였거든 여자는 우주비행사가 될 수 없다는 답을 들었지 수학 때문에 과학자의 꿈은 접어야 했어 학생회장 선거가 많은 깨달음을 주었지 걸 크러시 스타일이었어 학생회장 선거를 준비하며 평등 문제를 경험한 거야 선거 때 받은 상처가 여자대학을 선택하게 했어 정치의식이 만들어졌어 여자대학 분위기가 적성에 맞지 않았어 처음엔 보수적인 정치의식을 갖고 있었지 반전운동이 옳았기에 그동안의 보수 성향을 버렸어 세상을 변화시킬 방법을 찾고 싶어 정치학을 공부해야겠어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죽음이 전환점이었어 국회사무소에서 인턴을 해봤어 무엇이 옳은지를 알게 되었어 로스쿨에 가기로 했어 졸업연설 투쟁으로 학생들의 우상이 된 거야 PART2 방향이 잡혔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어 절실함을 배우는 시기였어 아동인권운동가 에덜먼 여사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지 매력남 빌 클린턴을 좋아하게 되었어 나의 꿈과 맞닿아있는 사람을 만난 거야 대통령을 꿈꾸는 그의 자신감이 좋았어 결혼은 무거운 것이지만 도전해보기로 했어 정치가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했어 첫 번째 실패를 경험했어 우리가 서로 필요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얻었어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내 커리어를 계속 지켜갔지 어찌 됐든 현실을 감당하는 게 능력이지 딸이 태어났어, 내가 엄마가 된 거야 실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방식이 중요해 실패를 통해 선택과 집중의 필요를 깨달았어 PART3 서툴렀어, 열심히 일했지만 좌절이 왔어 사회 격차 문제를 하나라도 해결하고 싶었어 위험한 도전에서 승리했어 불합리한 의료보험제도를 바꾸는 건 전쟁이었어 열정이 앞섰기에 방법이 서툴렀어 의료보험 전쟁에서 처참하게 지고 말았어 너무 달렸지, 속도 조절이 필요했어 실패를 통해 정치가 무엇인지 알게 된 거야 열두 번 넘어져도 버릴 수 없어야 진짜 꿈인 게지 독립된 정치인으로서의 길이 열렸어 PART4 오래된 프레지던트의 꿈을 꺼내다 40년 된 내 꿈을 꺼내보기로 했어 편견을 넘어 정치인으로 인정받게 되었어 실수는 언제든 바로 잡는 용기가 필요해 졌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어 대선은 역시 전쟁이었어 지는 걸 알았지만 끝까지 완주한 거야 112개국을 다니며 세계의 리더로 성장했어 실질적 2인자인 국무장관을 맡았지 세계 젊은이들의 롤모델이 되었어 혼자만의 꿈이 아니었기에 두 번째 도전을 결심했어 에필로그 혼자 이룰 수 있는 꿈이 있다면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꿈도 있습니다 힐러리가 걸어온 길 부록 나는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가? 2015년 6월 13일 뉴욕 연설문 (영한대역) ‘진로 탐색’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수학을 못했기에 힐러리는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었다! ; ‘진짜 꿈’을 찾으려면 자신의 약점에 연연해하지 말고 강점을 따라 나서야 합니다. ‘강점’의 힘을 확인시켜주는 책 세계 청소년들의 리더십 필독서 최신 연설문 영한대역 수록 수학을 잘했다면 과학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힐러리. 청소년기에 핵물리학자를 꿈꿨지만 수학이 방해를 놓았다. 그런데 힐러리는 ‘난 왜 이렇게 수학을 못하지?’하고 좌절하는 대신 자신이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했다. 자신에게는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이 있었고, 옳고 그른 일을 분별하는 걸 좋아했으며, 호기심이 왕성하고, 다른 사람의 일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다툼이 생기면 흥분하지 않고 중재도 잘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정의감도 있었고, 오지랖도 넓었다. 가치관이 분명하고 오지랖이 넓다는 것은 공익적인 일을 맡아 하는 정치가의 자질이 있다는 뜻이다. 힐러리는 자신의 강점을 따라 나서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정치가’라는 자신의 ‘진짜 꿈’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리 앞에 쉽게 나타나지 않는 ‘진짜 꿈’의 모습은, 약점에 연연해하지 않고 강점을 따라 나설 때 비로소 그 존재를 드러내게 된다. 이 책은 힐러리 인생에 있는 ‘꿈, 열망, 전략, 실행력’이라는 4가지 요소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서로를 지켜왔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요소들이 무르익으며 합해졌을 때 얼마나 큰 폭발력을 일으키는지를, 힐러리라는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증명해준다. ,b>★ 콘텐츠 차별점 이 책은 단순히 힐러리 클린턴의 살아 온 이야기가 아니다. 청소년기에 ‘진짜 꿈’을 만나 그 꿈을 이루는 길에서 편견에 도전하고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경험하며 ‘꿈’을 향해 성장해 가는 ‘꿈’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꿈 중에 혼자 이룰 수 있는 꿈이 있다면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꿈도 있다. 어느 나라든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꿈이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열망이 합해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사회 격차와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해결하는 정치가가 되고 싶다’는 힐러리의 꿈이 40년 동안 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어떻게 시대의 열망과 만나게 되었는지를, 이 책은 명료하게 보여 준다. ★ 이미지로 보는 책 콘셉트 청소년기에 ‘진짜 꿈’을 만나 편견에 도전하고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경험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성장해 간 사람, 힐러리 클린턴. 웰즐리여대 시절의 힐러리 로댐. 이때 힐러리는 반전운동에 눈을 뜨고 인종차별과 불평등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또한 마틴 루서 킹 목사에게 영향을 받아 어떤 사안을 볼 때 ‘이익이 되는가’보다 ‘옳은가’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다. 1985년 아칸소 시절의 힐러리 로댐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인 클린턴 옆에서 교육개혁위원장으로 일하며 교육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교육 개혁의 성공은 힐러리의 경력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클린턴이 대통령에 출마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해냈다 1993년 9월 28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의 힐러리. 의료보험제도 개혁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하여 증언을 준비하고 있다. 힐러리는 클린턴 정부 초기에 정권의 핵심 과제인 의료보험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책임자로 임명되어 열정적으로 일했지만, 보험회사와 공화당의 반대로 처참히 실패하였다. 이러한 실패의 경험은 힐러리로 하여금 이후 대통령에 도전하게 하는 가장 큰 동력이 되었다. 웰즐리여대 1학년 때, 힐러리는 친구들에게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종이에 자신이 구성할 내각의 명단을 적었다. 그때는 누구도 힐러리의 꿈이 현실이 될 거라고 믿지 않았다. 하지만 힐러리는 살아오는 동안 그 꿈을 단 한 번도 잊지 않았다. 좌절과 실패의 순간에도 포기한 적은 없었다. 이제 그 오래된 꿈을 꺼낼 때가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힐러리 로댐 클린턴 Hillary Rodham Clinton 1947~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은 꿈을 갖고 정치가의 뜻을 품었다. 웰즐리여대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하며 소외된 계층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힘썼다. 예일대 로스쿨 시절에 만난 정치 지망생 빌 클린턴과의 결혼 후, 그의 정치와 인생에 동반자가 되어 자신도 미래의 정치가가 될 수 있는 역량을 쌓아갔다. 남편 빌 클린턴의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페스트레이디의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나라 안은 물론 나라 밖으로까지 눈을 돌려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춰나갔다. 2008년 미국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했다. 2009년 국무장관에 임명되어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수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해 활발히 활동했다. 2016년 두 번째 대선에 도전하여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그날 연설에서 마틴 루서 킹 목사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허영은 그것이 인기가 많은지 묻습니다. 하지만 양심은 그것이 옳은 것인지를 묻습니다.”그 말을 듣는 순간 힐러리는 전율을 느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화두였다. 사람들은 언제나 경쟁에서 이기고, 남보다 성공하는 것에 대해서만 말했다. 남에게 지고는 못 사는 승부욕 강한 힐러리 역시 이기는 것만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런데 마틴 루서 킹 목사를 통해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걸 처음으로 배우게 되었다.PART1 정의감도 있었고 오지랖도 넓었어 중에서두 사람은 1975년 10월 11일, 클린턴이 힐러리를 위해서 마련한 예쁜 집의 거실에서 간소한 결혼식을 올렸다.결혼식이 끝나고 축하파티가 열렸다. 힐러리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많은 사람 앞에서 조금 특별한 선언을 했다.“결혼은 제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예요. 저는 이제 클린턴의 아내가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힐러리 로댐으로서도 살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고 ‘로댐’이라는 성을 계속 사용하려고 해요.”힐러리의 파격적인 말에 사람들은 놀라서 웅성거렸다. 미국 사회에서는 결혼을 하면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르는 것이 관례다. 여자가 결혼 후에도 미혼 때의 성을 쓰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PART2 방향이 잡혔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어 중에서교육개혁위원장으로 취임한 힐러리는 4개월 동안 아칸소 곳곳을 돌아다니며 학부모, 학생, 교사, 행정관리 직원,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 등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었다. 그러는 동안 힐러리는 교육 개혁에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것은 ‘우리는 안 돼!’라는 고질적인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이 열등감에서 벗어나야 교육의 필요성과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었다.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어떤 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는 걸 그녀는 절실히 느꼈다.PART2 방향이 잡혔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어 중에서그곳에서 힐러리는 각 정부의 최고위층과 접견하고 열다섯 살이 된 첼시와 함께 학교와 병원, 문화 기관들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힐러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가난과 차별을 목격했다. 그녀가 미국에서 본 차별이나 가난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고 비인간적인 것이었다. 지독한 남녀불평등 사회에서 여성들이 차별과 편견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역 프로그램을 방문하면서, 힐러리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다는 걸 깨달았다. 강대국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로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서도 봉사해야 한다는 걸 알아차린 것이다.PART3 서툴렀어, 열심히 일했지만 좌절이 왔어 중에서 힐러리도 자신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자신의 꿈에 다시 도전하라는 수많은 지지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힐러리는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질문했다. 어렸을 때부터 가졌던 꿈이 오직 대통령이 되는 것인가? 권력과 명예의 정점인 대통령이란 화려한 자리에 오르는 것만이 진짜로 원하는 것인가답은 아니었다. 힐러리가 원한 것은 미국의 대통령이란 자리가 아니었다. 그녀가 원한 것은 더 나은 미국을 만드는 것, 미국인들의 삶을 더 행복하고 평화롭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 일을 하기 위해 대통령이 가진 힘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힐러리는 막강한 권한과 힘을 가진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을 때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 일들은 자신의 출마를 바라는 수많은 사람의 요구와 희망 속에 있었다.PART4 오래된 프레지던트의 꿈을 꺼내다 중에서
질문하는 사회 1~4 세트 (전4권)
나무를심는사람들 / 오찬호 외 지음, 신병근 외 그림 /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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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인문,사회오찬호 외 지음, 신병근 외 그림
질문하는 사회 시리즈 전4권 세트. '사회 문화', '역사', '법', '경제' 등 여러 영역으로 구성된 청소년 사회 탐구 시리즈이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 40개와 에피소드가 담긴 명쾌한 답변으로 아이들이 사회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01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 02 내가 SNS에 올린 글도 역사가 된다고? 03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 04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보는 게 좋을까?지식의 탐구를 위해서, 행복한 관계를 위해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질문하고 또 질문하라!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이끌어 낸다! [질문하는 사회]는 , , , 등 여러 영역으로 구성된 청소년 사회 탐구 시리즈이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 40개와 에피소드가 담긴 명쾌한 답변으로 아이들이 사회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 어렵고 지루한 사회는 이제 그만! 사회 과목에 흥미를 갖게 된다! 요즘 청소년들은 사회 과목을 지루해하거나 어려워한다. 엄청 나게 많은 분량을 달달 외워야 하니 힘이 들고, 맥락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외우다 보니 더 어렵고 지루하다. 등장하는 개념들은 모두 낯설고 끝까지 헷갈린다. 억지로 하는 공부이니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이 시리즈는 사회 과목이 아주 쉽고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자 기획되었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답변으로 재밌게 읽으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였다. ▶ 청소년 눈높이에 딱 맞춘 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중학생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독서력이 높아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 공부 부담 때문에 책을 덜 읽어 퇴보할 수도 있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청소년 책들은 두껍고 빽빽한 경우가 많다. 정보를 가득 담은 알찬 책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런 책들은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읽기 힘들다. 이 시리즈는 많은 지식을 지양하고, 핵심 주제만을 가볍고 경쾌하게 전달하여 청소년들이 사회 과목에 흥미를 갖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청소년들의 독서 호흡을 고려하여 간략한 답변, 명쾌한 답변으로 구성하여 독서력이 많이 부족한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과목에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교과와의 연계도 탄탄히 하여 실제 사회 공부에 도움이 되며, 더 넓고 더 깊게 사회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질문하라!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이끌어 낸다 사회를 공부하는 기본 목적은 결국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함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인권을 소중히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청소년들은 사회의 여러 과목을 배우게 된다. 청소년들이 사회 과목을 배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현실에 대해서 질문하고 또 질문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한다. 낱권 소개 1권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는 사회학자 오찬호가 청소년을 위해 쓴 첫 사회학 책이다. 우리는 왜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인간은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등한지,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세계인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한다. 2권 『내가 SNS에 올린 글도 역사가 된다고?』는 고등학교 교사 김대갑이 청소년을 위해 쓴 역사책이다. 세상 어디에나 역사가 담겨 있고, 역사는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우리에게는 역사를 보는 다양한 눈이 필요하며, 몇 가지 기본 개념을 익히면 역사의 비밀을 쉽게 풀 수 있다. 또 역사 공부를 잘하는 비결도 알려 준다. 3권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는 법교육 학자 곽한영이 청소년을 위해 쓴 법학 책이다. 법은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는지, 우리 헌법이 왜 소중한지, 법치주의의 기본 원리는 무엇인지, 형법에서는 죄와 벌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등 쉽고 재미있는 법의 세계로 초대한다. 또 실제 청소년에게 해당되는 재미난 법 상식을 들려준다. 4권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보는 게 좋을까?』는 KDI 전문연구원 박정호가 청소년을 위해 쓴 경제학 책이다. 다양한 물건 속에는 어떤 경제 원리가 숨어 있는지, 소비할 때 보다 큰 만족을 얻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공정한 분배란 무엇인지 등 경제학의 기초 개념을 에피소드를 통해 알려 준다.
큐브
창비교육 / 보린 (지은이) / 2024.12.06
15,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보린 (지은이)
투명한 정육면체 큐브에 갇혀 ‘채집’된 청소년이 겪은 롤러코스터 같은 이야기로, 부족한 자아 인식과 진로 탐색에 스민 불안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의 의미를 탐색케 하는 장편 SF 청소년소설이다. 파격적이고 개성 강한 상상력과 서사로 주목받아온 보린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자 ‘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이다. 이야기는 연우가 학교에서 투명한 막에 갇히는 순간으로 시작한다. 서사 초반부터 눈에 그려질 듯 묘사되는 동적 장면들이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도대체 누가, 왜 채집했고, 큐브의 통제 시스템에 의한 심리·신체·물리적 ‘리셋’과 이에 따라 연우가 다다를 결말이 어떠할지 독자들의 호기심은 증폭된다. 이런 동력을 바탕으로 작품은 갑자기 1년 뒤 현실로 돌려보내진 연우의 ‘미래 살기’와 주변인들과의 교류, 특히 친구 ‘해고니’와의 애정 관계와 ‘복제된 자아’의 출현을 흥미진진하게 담아가며 큐브는 우리가 기댔거나 혹은 속박된 일종의 관념이거나 체제였음을 확인케 한다. 바닷가 소도시를 배경으로 시종일관 감각적 대화와 청량한 에피소드로 활기 있게 전개되는 이 작품은 연우와 해고니의 쫄깃한 연애담이기도 하다. 그런데 둘의 갈등과 해소는 각자가 큐브에 갇혀 분투하는 과정과 연결되며, 이는 독자에게 우리는 저마다 어떤 큐브에 갇혀 ‘진짜 나’를 놓치고 있는지 질문케 한다. 현실을 여실하게 비추는 SF의 역설적 속성이 제대로 발휘된 이 작품은 리얼리즘과 SF가 만나 이룰 수 있는 한 정점을,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독자에게 선사한다.1. 당신은 채집되었습니다 2. 제정신이긴 한 거겠지 3. 젤리 곰이 말한다 4. 전설급 아이템 5. 전기밥솥과 자동 소화기 6. 평범한 고등학생의 애매한 슈퍼 파워 7. 바나나 우유 스물다섯 상자 8. 내가 아는 사람 중에 9. 문어일까, 나일까? 10. 잘 있어 지은이의 말한계를 넘어선 상상력으로 밀어붙인 ‘진짜 나’를 찾게 할 기기묘묘한 이야기 ― 각자의 큐브에 갇힌 이들에게 건네는, SF와 리얼리즘의 결합이 빚어낸 탈주의 상상력 이 책은 투명한 정육면체 큐브에 갇혀 ‘채집’된 청소년이 겪은 롤러코스터 같은 이야기로, 부족한 자아 인식과 진로 탐색에 스민 불안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의 의미를 탐색케 하는 장편 SF 청소년소설이다. 파격적이고 개성 강한 상상력과 서사로 주목받아온 보린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자 ‘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이다. 이야기는 연우가 학교에서 투명한 막에 갇히는 순간으로 시작한다. 서사 초반부터 눈에 그려질 듯 묘사되는 동적 장면들이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도대체 누가, 왜 채집했고, 큐브의 통제 시스템에 의한 심리·신체·물리적 ‘리셋’과 이에 따라 연우가 다다를 결말이 어떠할지 독자들의 호기심은 증폭된다. 이런 동력을 바탕으로 작품은 갑자기 1년 뒤 현실로 돌려보내진 연우의 ‘미래 살기’와 주변인들과의 교류, 특히 친구 ‘해고니’와의 애정 관계와 ‘복제된 자아’의 출현을 흥미진진하게 담아가며 큐브는 우리가 기댔거나 혹은 속박된 일종의 관념이거나 체제였음을 확인케 한다. 바닷가 소도시를 배경으로 시종일관 감각적 대화와 청량한 에피소드로 활기 있게 전개되는 이 작품은 연우와 해고니의 쫄깃한 연애담이기도 하다. 그런데 둘의 갈등과 해소는 각자가 큐브에 갇혀 분투하는 과정과 연결되며, 이는 독자에게 우리는 저마다 어떤 큐브에 갇혀 ‘진짜 나’를 놓치고 있는지 질문케 한다. 현실을 여실하게 비추는 SF의 역설적 속성이 제대로 발휘된 이 작품은 리얼리즘과 SF가 만나 이룰 수 있는 한 정점을,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독자에게 선사한다. # 진화하는 SF와 리얼리즘의 갱신, 이들의 결합이 낳은 새로운 청소년문학 SF에는 현실의 이면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리얼리즘적 속성이 있다. 특히 핍진한 현실성만으로 문학적 전망을 세우기 어려운 어린이청소년문학에서 SF는 현실을 우회하거나 돌파할 틈을 열어주며, 그래서 최근 이 분야에서 가장 핫한 장르가 되었다. 『큐브』는 그러한 SF의 효용성을 적극 반영한다. 아울러 오늘날 SF는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해 의미를 부여하는 관습적 문법에서 벗어나 현실에 스민 다양한 이슈에 대한 사고실험을 자극하는 일종의 서사 방식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이제 더는 ‘로봇, 우주, 미래’가 SF의 필수 소재나 배경이 아니다. 『큐브』는 그러한 SF의 진화 위에 서 있기도 하다. “당신은 채집되었습니다”로 각인된 서사 초반부는 SF의 상상력으로 가득하다. 연우는 정육면체에 갇혀 의식을 통제받으며 지구 궤도를 돌다가 1년 뒤 현실로 돌려보내진다. 그래서 주어진 대로만 살면 문제 없던 고3생이 아닌, 달라진 삶을 꾸려가야 할 처지에 놓인다. 그러자 ‘자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가 관건이 된다. 삶의 다양한 선택지 중 잘 맞는 것을 고르려면 그것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연우는 불충분한 자아 인식과 정체성 혼란, 진로 고민에 따른 불안에 점차 휩싸인다. 지방 소도시에 사는 연우에게 학교라는 안전한 체제를 벗어난 삶은 버겁기 십상이다.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이후 서사는 ‘지금 여기’의 청소년들 이야기에 집중한다. 그러면서도 ‘복제된 자아’와의 소통, 또 다른 큐브의 출현과 활용, ‘항상성 시스템’ 유지, 이에 따른 물리적 ‘리셋 혹은 리플레이스’ 등 SF의 상상력이 현실 이야기에 끊임없이 틈입한다. 이는 청소년들의 작품 속 현실을 SF의 상상력으로 뒤흔들어 더 실험적이면서도 현실성 있는 탐색을 하도록 이끄는 전략이다. 그래서 이는 리얼리즘의 갱신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고유성은 여기에서 시작되며, 이를 통해 재미와 흥미, 새로움과 개성, 현실적 주제의식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 연애담과 성장담의 결합이 빚어낸 독특한 매력과 즐거움 연우는 오래전부터 친구 해고니를 좋아했다. 그래서 큐브 속 생존과 이탈에 해고니에 대한 마음이 동력으로 작동했으며, 돌아온 현실에선 이미 사회인이 된 해고니와의 접점 형성이 연우에게 갈등 요인이 된다. 자신의 욕망과 삶의 지향에 대한 별다른 인식 없이 되는대로, 혹은 범생이처럼만 살아온 연우는 남들처럼 다른 도시로 이주해 대학에 가려 했고, 그 계획에 해고니도 포함시켜 놨었다. 하지만 프로 서퍼가 꿈인 해고니는 바다가 있는 고향에 남아 취직까지 했다. 서로를 아끼지만 대학을 갈지 말지, 고향을 떠날지 말지, 안 떠난다면 무얼 하며 살지 등 둘에게 남은 문제가 간단치 않고, 상대방 때문에 삶의 경로를 바꾸는 일에 대한 책임성이 고뇌하게 한다. 이런 까닭에 둘은 사귀기로 했다가 이내 친구가 되고, 그러다 다시 서로를 찾는 등 단속적 관계를 이어간다. 환희와 실망을 오가는 가운데 확확 바뀌는 둘의 마음과 언어가 독자의 마음을 찌릿하게 자극하며 쫄깃한 재미를 안긴다. 그러다 연우는 자신의 채집 경험을, 해고니는 바다에서 일어났던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를 꺼내놓게 되면서 서로를 품으며 성장해간다.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 삶의 본질적 문제와 연결돼 자기 탐색을 추동하고, 이를 통해 성장해가는 두 아이의 모습이 독자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하다. # ‘복제된 자아’ 등 다양한 인물과의 입체적 교류로 형상화된 주제의식 연우가 채집됐다가 1년 뒤 미래로 돌아오자 아버지는 그사이 문어 낚싯배 선장이 돼 있고, 해고니는 고졸 취업자가 돼 있으며, 친구들은 대학생이나 재수생이 돼 있다. 그리고 자신을 채집의 “사은품”이라 설명하는 ‘복제된 자아’까지 소지하게 된다. 큐브에서 풀려났지만 휴대폰 고리로 달린 젤리 곰에 특정 ‘장치’가 입력돼 현실에서도 연우를 관리하는데, 거기에 연우의 ‘또 다른 자아’도 들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연우는 복제된 자아와 함께 가족과 친구들의 욕망과 선택에 대해 차츰 알게 된다. 엄마와 “잘 먹고 잘살려고” 돈 잘 버는 원양어선 선원이 됐었다는 아버지, 프로 서퍼가 되고자 서핑 숍 직원이 된 해고니, 언제든 서핑을 하고 싶어 직장을 관두고 이사 와 서핑 숍을 차린 진호 형, 부모님 식당을 물려받고자 호텔조리학과에 진학하고 푸드트럭 운영도 하는 나루, 사회적 지위 획득을 목적으로 대입을 치열하게 준비하는 윤찬이…. 이들은 자기 인식과 목표 아래 길을 선택했고, 갈팡질팡하더라도 나름의 삶을 꾸려간다. 이들 덕에 연우는 특정 학과 진학부터 낚싯배 선장, 민박집 주인, 군청 공무원, 자동차 정비 기능사 등 여러 진로를 떠올려본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자신조차 자기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 젤리 곰 장치의 ‘항상성 시스템’ 때문에 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연우는 그렇지 않은 복제된 자아와 때론 대립적으로, 때론 포용적으로 소통하며 자기 내면을 탐색해간다. 이렇듯 서사에 녹아든 자아 내-외부와의 입체적 교류와 탐색이 독자에게 풍성한 간접 체험을 안기며 주제 형상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한다. # ‘표준 강박’에서 벗어난 인물과 배경으로 담은 폭넓은 시선의 가치 많은 청소년소설의 인물과 배경이 수도권 중심으로 설정돼 있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도시에 살며 학교를 다니고 대입에 몰두한다. 대학에 가더라도 수도권 소재 대학에 간다. 은연중에 이들의 삶이 우리의 지향 혹은 표준으로 삼아지고 있고, 강박도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사뭇 다르다. 강원도 고성의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에 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항구와 해수욕장, 해안도로를 주로 오가며, 영화라도 보려면 대도시로 나가야 하고, 대입은 고향을 떠나는 문제와 직결되며, 지역 내 진로를 상수로 고려한다. 이들의 삶을 문학화한 건 우리가 보편이나 표준으로 삼고 있는 삶에 대한 인식을 빗겨나 한결 폭넓은 시선을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삶을 통해 상대적으로 좁은 물리적·심리적 영역 안에서 지내는 청소년들의 수동성이나 안온함, 혹은 그래서 느낄 갑갑함과 한계 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현실성에 기여하는 것이다. 장르 전략뿐 아니라 대상을 포착하고 형상화한 시선과 태도에서도 이 작품은 우리 청소년문학의 다양화에 기여할 작품이라 하겠다.체육 시간이었다. 뙤약볕이 쏟아지고 매미 소리가 쨍쨍했다. 연우는 독감에 걸려 교실 책상에 엎어져 있었다. 넌 채집되었다, 근처에 먹을 게 있다, 의식을 통제할 거다, 내용은 딱 세 종류다. 공이 완전히 빨갛게 채워지면 큐브 안팎의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온다. 연우 자신만 빼고. 리셋. 연우는 그 현상을 그렇게 불렀다. ‘설문 조사 같은 거 하면 수고했다고 로고 찍힌 물티슈나 볼펜 같은 거 주잖아. 홀로그램에 뜬 문장 기억나지? 조사에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복제된 자아를 사은품으로 주다니 기막힌 아이디어였다.
세계를 뒤흔든 침묵의 봄
그린비 / 알렉스 맥길리브레이 지음, 이충호 옮김 / 200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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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청소년 인문,사회알렉스 맥길리브레이 지음, 이충호 옮김
그린비 출판사에서 펴내는 세계를 뒤흔든 선언 시리즈. 역사에 획을 그은 대표적 선언을 오늘날에 맞는 문체로 새롭게 옮기고, 등장배경, 당대와 후대에 미친 영향 등 관련 설명을 덧붙여 실었다. 간결하면서도 충실한 내용소개가 눈길을 끈다. 시리즈의 네 번째 권은 세계 최초의 녹색 선언인 (1962). DDT 같은 살충제를 비롯해 온갖 화학물질의 패해를 고발해 발표되자마자 격렬한 찬반논쟁을 일으킨 '침묵의 봄' 선언을 살펴보면서, 환경운동의 역사를 되짚는다. 책은 등장배경과 지은이 소개 - 본문 내용 - 당대에 미친 영향 - 의 유산 - 여파 - 결론 - 해제 순으로 전개된다. 80여 장에 달하는 도판과 도판해설을 싣고 있어 선언의 내용과 의의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고등학생부터 관련 내용을 처음 접하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두루 읽을 만하다.책머리에 등장배경과 지은이 화학자와 생태학자의 충돌 | 초기의 생태학자 : 자연 찬미와 보존 | 자연보호운동의 탄생 완벽한 독성무질의 발견 | 제2차 세계대전과 DDT | 카슨의 어린 시절과 교육 : 서정적인 해양 생태학 | 해충과의 전쟁 | DDT는 완벽한 살충제가 아니었다 해양생물 연구에서 녹색 선언으로 내용 늦어진 봄 | 책의 개요 | 카슨의문체 | 내일을 위한 우화(원문) 새는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 | 멸종 위기에 처한 독수리 네 명 중 한 명 | 긍정적인 해결책 | 가지 않은 길(원문) 당대에 미친 영향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 화학자들의반격 | 방송으로 전달된 메시지 의회를 움직인 | 저자의 침묵 : 카슨의 때이른 죽음 유산 DDT를 둘러싼 법정 공방 | 유럽과 그 외 지역에서의 살충제 통제 모두를 위한 환경보호운동 : 지구의 날부터 환경보호국까지 112 | 벌레폭탄의 금지 여파 살충제 산업과 농업에 미친 영향 | 다시 나타난 흰머리독수리 | 러브커낼 사건과 에코페미니즘 : 지역 주민의 행동 | : 지구 전체를 생각하라 말라리아 지뢰밭 결론 모든 사람의 마음에 자리잡은 해제 오늘날의 레이첼 카슨(김재희) | 오늘날의 (박용남) 부록 침묵의 봄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찾아보기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0bj58hDUllY$1945년에 어류 및 야생동물국과 그 밖의 정부 기구들은 DDT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연구자인 존 조지는 이미 1946년에 뉴욕 주 클리어레이크 지역에 DDT를 살포한 직후 물고기와 새들이 죽었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일부 해충은 DDT에 대한 내성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농부들은 점점 더 많은 양의 살충제를 뿌려야 했다. 특히 목화밭이 심각했다.- 본문 42쪽에서
소년, 소녀를 만나다
그래비티북스 / 유이립 (지은이), 옙비 (그림) /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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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북스청소년 문학유이립 (지은이), 옙비 (그림)
SF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출판하며 그 외연을 넓혀 온 그래비티북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Young Adult 시리즈, 'YA_STORY'의 두 번째 작품.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종교적 신념에 자신을 송두리째 헌신하기로 결심한 소녀와, 소녀로 인해 갖게 된 생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소년의 파괴적 사랑을 다룬 SF 모험소설이다. 군사 사관 고등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로, 두 사람의 인간관계가 세계의 구원 또는 종말과 연결되는 면에서 세카이계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을 위해 스스로의 삶을 헌신하며 알리제의 무녀로 살기로 결심한 소녀, 김은정. 세상을 단 하나의 가치로 정의하며 강제하는 알리제 신앙에 반발하며 개인의 삶과 사랑을 우선하기를 원하는 소년 성서하. 서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지닌 채, 상대를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려는 갈등 속에서 이들이 도달하게 되는 성장의 모습은 어떤 형태일까? 소년이 열망과 추앙으로 품은 소녀를 향한 설렘과 풋풋함, 신념을 위해 스스로 종이꽃을 접는 무녀로서의 삶을 선택한 소녀의 느리지만 단단하게 여물어가는 과정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시 되짚어보며 성찰할 수 있는 작품이다.프롤로그 6 1장 소년과 소녀 13 2장 너도 나와 같다면 34 3장 스파이럴 다이브 고백 68 4장 엇갈리는 관계들 97 5장 어설프고 조급한 기대 127 6장 광막한 우주의 에이스 164 7장 우주에서 모두를 잃다 200 8장 올빼미 날아오르다 252 9장 그대를 바꾸지 않을 용기 291남을 바꾸지 않을 용기가 있나요? 신념을 위해 기꺼이 종이꽃을 접는 무녀의 삶을 택한 소녀. 소녀의 말 한마디에 자신을 송두리째 내던진 천재 파일럿 소년 성서하의 열병 같은 추앙. 나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가 너에게도 닿을 수 있을까? 생각과 신념이 다른 당신에게 작가가 던지는 불편한 질문! SF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출판하며 그 외연을 넓혀 온 그래비티북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Young Adult 시리즈, ‘YA_STORY’의 두 번째 작품. 과학 및 첨단 기술문명과 문학이 결합된 한국 SF 문학뿐 아니라 추리·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문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뚝심 있게 출간해 온 그래비티북스. 독특하면서도 경계 없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온 그래비티북스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YA_STORY는 13-18세의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년의 초입에 들어선 영어덜트(Young Adult)가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을 계속해서 출간할 예정이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종교적 신념에 자신을 송두리째 헌신하기로 결심한 소녀와, 소녀로 인해 갖게 된 생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소년의 파괴적 사랑을 다룬 SF 모험소설이다. 군사 사관 고등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로, 두 사람의 인간관계가 세계의 구원 또는 종말과 연결되는 면에서 세카이계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을 위해 스스로의 삶을 헌신하며 알리제의 무녀로 살기로 결심한 소녀, 김은정. 세상을 단 하나의 가치로 정의하며 강제하는 알리제 신앙에 반발하며 개인의 삶과 사랑을 우선하기를 원하는 소년 성서하. 서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지닌 채, 상대를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려는 갈등 속에서 이들이 도달하게 되는 성장의 모습은 어떤 형태일까? 소년이 열망과 추앙으로 품은 소녀를 향한 설렘과 풋풋함, 신념을 위해 스스로 종이꽃을 접는 무녀로서의 삶을 선택한 소녀의 느리지만 단단하게 여물어가는 과정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다시 되짚어보며 성찰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세상의 마지막 날에, 소년과 소녀는 서로가 함께여서 감사했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의 첫날에는, 너와 내가 되어 헤어졌다. 때때로, 아니 생각보다 훨씬 빈번하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신념, 가치관, 종교적 믿음을 맹종하여 스스로의 존재로서의 가치와 생명의 존엄성보다 그를 더 앞세우곤 한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서로에게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구원을 선사하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낸 소년과 소녀(성서하/김은정)의 성장 이야기이다. 어머니의 강제로 알리제교에서 추천하는 군사사관학교인 ‘UN 연합사 항공우주국 군사고등학교’의 입학 설명회에 참석하러 가던 성서하는 알리제교의 시위를 접하며 사람의 생명보다 우선시하는 알리제교의 강압된 믿음에 반감을 더더욱 키우게 된다. 그러나 입학설명회에서 잔잔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가진 소녀 김은정을 만난 뒤, ‘파일럿이 멋있다’는 김은정의 한 마디 때문에 삶에 대한 아무런 목적이나 방향 없이 어영부영 살아가던 성서하는 ‘UN 연합사 항공우주국 군사고등학교’ 파일럿병과에 입학하게 된다. 알리제교에 대한 믿음(신념)은 점점 더 전 세계를 지배하면서 비알리제 사람들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이는 지구를 넘어 범우주적 강제로 이어진다. 결국 우주 연합은 범족을 필두로, 알리제교 신앙에 관한 강압을 멈출 것을 요구하며 지구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범족을 필두로 한 우주 연합과 우주 전쟁이 벌어지면서 지구의 방위라인이 차례로 무너지자, 지구 연합은 다급하게 군사고등학교 학생들의 자원을 받아 우주로 파견한다. 군사고등학교에서 파일럿으로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던 성서하는 김은정이 자원했다는 소식에 교장을 찾아가 자신이 대신 파견 지원을 하는 조건으로 김은정의 파견을 막는데…. 목숨을 내거는 무모함과 맹목적인 열기에 휩싸인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인정하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그것을 용기 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과 신념이 다른 각자에게 작가는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은 지금,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가 타인에게도 닿을 수 있다고 믿고 독선적으로 행동하지는 않는지를.위이이잉~ 교정에 급박한 사이렌 소리가 날카롭게 울려 퍼졌다. ‘세상의 멸망이 오면 누구와 함께 있을 거야?’라는 질문이 학교에서 유행이었다. 질문에 대답할 시간이 왔다. 그 질문에 성서하는 김은정을 붙잡아 두었다. 한 여학생이 잔 몸짓 없이 단정하게 서 있었다. 교복에 핑크색 베레모를 쓰는 일탈을 하고 있었다. 홀로 휩쓸리지 않고 꼿꼿이 서 있는 소녀는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 보였다. 눈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사파리 사이언스
효형출판 / 조수영 지음 / 20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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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형출판청소년 과학,수학조수영 지음
아프리카 탐험을 통해 과학 개념을 배우는 특별한 여행기. 12년간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고 방학 때마다 전세계 각국을 여행해온 현직 교사가 아프리카를 한 달 동안 여행하며 그 안에서 발견한 '과학'과 '아프리카 여행'의 짜릿한 만남을 풀어놓았다. 킬리만자로 정상에서는 적도에서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이유, 빅토리아 폭포에서는 지구 중심으로 번지점프 하는 법, 남아프리카 공화국 테이블마운틴으로 오르는 케이블웨이의 원리 등 아프리카 자연과 생태에 얽힌 과학 지식을 재미있게 담았다.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의 좌충우돌 여행담과 함께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벗겨내려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불행한 나라'라는 시선은 이 거대한 대륙의 다양성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데서 비롯한 오해라고 충고하고, 아프리카의 자연환경에 대해서 좀더 세밀한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한다.사파리 사이언스 지도 여행을 시작하며 01 표범을 타고 아프리카 초원으로 왜 케냐 선수들은 잘 달릴까? 케냐 나이로비 눈 덮인 킬리만자로, 그러나 표범은 없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기린은 고혈압 환자일까? 마냐랴 호수 국립공원 잠자는 사자 깨워서 사진 찍기 세렝게티 국립공원 아담과 이브의 발자국을 보다 올두바이 협곡 신이 만든 동물원을 찾다 응고롱고로 분화구 몸짱 부인 22명과 사는 남편 마사이 마을 02 사파리 특급열차를 타다 아랍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쿤타킨테도 이곳에 있었을까? 잔지바르 대성당 니모 아빠는 여자래요 잔지바르섬 다이빙 포인트 기차에는 왜 안전벨트가 없을까? 탄자니아에서 잠비아로 03 지구 중심으로 번지점프 하다 햇볕에 까맣게 타면 흑인이 된다고? 잠비아 루사카 사자야, 무섭게 생겨서 고마워!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 세상의 중심으로 뛰어들기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근육맨! 도대체 어디다 힘쓰는 거야? 잠베지강 협곡 하마야 똥 좀 그만 뿌려! 잠베지강 04 사막별에서 만난 친구들 슬픈 기억을 떨치고, 날아라! 짐바브웨 버드 대짐바브웨 다이아몬드의 화려함 뒤에 숨은 아픈 역사 짐바브웨 불라와요 테이블 마운틴의‘악마의 봉우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아프리카에 펭귄이 산다고? 케이프 반도 사막에서 홍수를 만난다면! 나미비아 사막의 폭주족, 모래바람을 일으키다 스바코프문트 당신만의 아프리카는 잊어요 대한민국 서울 아프리카 여행 십계명과학 교실, 아프리카로 떠나다 동행이 있는 여행은 같은 공간에 서있어도 저마다 다른 프레임으로 바라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대상을 보는 ‘겹눈’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까닭에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다투기 쉽다. 발길 닿은 곳은 같을지라도 목적이 다르니 의견 차이가 생긴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여행에서 이런 동반자는 어떨까? 킬리만자로 정상에서는 적도에서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이유를, 잠베지강에서는 관성의 법칙과 베르누이Bernoulli의 정리를 이용한 짜릿한 래프팅 비법을 알려준다. 빅토리아 폭포에서는 지구 중심으로 번지점프 하는 법을, 남회귀선이 지나는 나미비아 사막에서는 지구 자전을 이용한 비행법을 가르쳐준다. ‘남극 신사’ 펭귄이 아프리카 남단까지 흘러들어온 까닭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테이블마운틴으로 오르는 케이블웨이의 원리까지…… 아프리카 곳곳에서 흥미진진한 ‘사파리 사이언스’를 펼쳐 보인다면? 이러한 모험을 함께해줄 주인공은 학교 현장에서 12년 동안 과학을 가르쳐온 조수영 교사다. 과학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호기심 천국’이라 말하는 그녀는 틈만 나면 배낭을 들고 전 세계를 누빈 베테랑 여행자다. 5개월 동안 준비해 여름과 겨울마다 훌쩍 비행기에 오른 지 십 년이 넘는다. 《사파리 사이언스》에서 저자는 ‘과학’과 ‘아프리카 여행’의 짜릿한 만남을 풀어놓는다. 아프리카의 자연과 생태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터라, 대륙을 더듬는 촉수 또한 남다르다. 기린의 목은 왜 길어졌을까? 탄자니아는 킬리만자로, 마냐라 호수, 세렝게티 초원, 응고롱고로 분화구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지닌 나라다. ‘신이 만든 동물원’이라 칭송받는 대자연에서 만난 야생동물들은 텔레비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선사한다. 적의 공격이 두려워 하루 서너 시간만 선잠을 자는, ‘목이 길어 슬픈’ 기린은 과학적으로도 흥미로운 동물이다. 기린의 심장은 강한 압력으로 3미터 높이 머리까지 혈액을 밀어올리기 때문에, 사람으로 치자면 ‘고혈압’이다. 그러다 보니 물을 마시기 위해 고개를 숙이면 엄청난 혈압차로 기절할 듯하지만, 다행히 기린은 ‘물 마시는 비법’을 터득했다. 앞다리를 옆으로 넓게 벌려 심장과 머리의 높이 차이를 줄인다. 기린의 긴 목을 이야기할 때는 라마르크Jean-Baptiste Lamarck의 ‘용불용설用不用說’과 다윈Charles Darwin의 자연선택설이 함께 거론된다. 하지만 두 이론 모두 기린의 목이 길어진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후천적 변이는 유전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다 저자는 라마르크와 다윈이 기린을 중요한 예로 다룬 적이 없다고 지적한다. 이런 오해가 생긴 이유는 미국의 고생물학자 오즈번Henry F. Osborn이 《생명의 기원과 진화》에서 기린을 예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기린은 겨우 한 종種밖에 존재하지 않는 데다, 화석의 양도 너무 적어서 진화 과정을 설명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니모’ 아빠가 암컷인 이유 한때 인도양 최고의 무역항이었던 잔지바르섬에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려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든다. 바다로 뛰어들자 말미잘 속에서 유유히 노니는 클라운피쉬를 만난다. 라는 애니메이션으로 일약 스타가 된 물고기다. 엄격한 모계사회를 이루는 클라운피쉬는 상황에 따라 성性이 변하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덩치가 큰 개체가 암컷, 그 다음으로 큰 개체가 수컷, 나머지는 무성無性의 상태에서 생활한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줄거리를 다시 보면, 엄마가 죽은 뒤에는 니모 아빠가 암컷, 니모가 수컷이 되어 부부가 되어야 한다. 탄자니아를 출발해 잠비아까지는 타자라Tazara 열차(탄자니아와 잠비아를 잇는 철도로, 총 1,860킬로미터에 걸쳐있음)를 탄다.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타자라 열차는 국립공원을 통과하기 때문에 ‘기차 사파리’를 즐길 수 있다. 그런데 많은 교통수단 가운데 왜 열차에만 ‘안전벨트’가 없을까? 그 해답은 ‘관성력’과 ‘가속도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알고 즐기면 더 신난다-번지점프와 래프팅 잠비아와 짐바브웨는 이구아수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빅토리아 폭포’로 유명하다. 너비가 1,70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 때문에 원주민 사이에서는 ‘천둥 치는 연기’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빅토리아 다리에서는 111미터 계곡 아래로 아찔한 번지점프를 즐기려는 모험가들이 줄을 길게 서있다. 그런데 만약 지구 반대편까지 구멍이 뚫려있다면 더 짜릿한 번지점프가 가능할까? 이를 위해서는 우선 4,000도에 이르는 지구 내부 온도와, 400만 기압을 견딜 수 있는 12,800킬로미터의 긴 번지점프 줄이 필요하다. 모든 장치가 준비되어 뛰어내리면 초속 11.2킬로미터로 떨어지다 지구 반대편에서 잠시 멈춘 뒤 다시 똑같은 속도로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중력 때문에 목적지에도 출발지에도 정지하지 못한 채, 일정한 주기로 왕복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 영원히 끝나지 않는 ‘무시무시한 번지점프’가 되는 셈이다. 잠베지강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과학적 개념을 충분히 활용했을 때 더 짜릿해진다. 래프팅을 하다가 오른쪽에 바위가 나타났다면, 어느 쪽 사람들이 노를 세게 저어야 할까? 답은 오른쪽이다. 래프팅에서는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이용해 노를 젓는다. 노가 물을 뒤로 밀어내면〔작용〕, 물은 배를 앞으로 밀어낸다〔반작용〕. 그러므로 오른쪽으로 노를 저어야 물이 배를 왼쪽으로 밀어낸다. 당신만의 아프리카는 잊어요 《사파리 사이언스》는 아프리카 탐험을 통해 과학적 개념을 배우는 아주 특별한 여행기다. 그뿐 아니라 아프리카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벗겨내려는 저자의 노력도 돋보인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불행한 나라’라는 시선은 이 거대한 대륙의 다양성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데서 비롯한 오해라고 저자는 충고한다. 아프리카의 자연환경에 대해서도 좀 더 세밀한 관심이 필요하다. 최소한의 정보만 확인해보았더라도 한국의 아들 고릴라가 세렝게티의 엄마 고릴라에게 전화를 거는 광고는 만들어지지 않았으리라는 따끔한 지적이다. 고릴라는 세렝게티 같은 사바나 환경에서는 살지 않는다. ‘몰리’의 아프리카 여행은 말 그대로 ‘좌충우돌’이다.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떠난 까닭에 숙소를 못 구해 난처해하고 환전상에게 사기도 당한다. 하지만 그렇듯 ‘살짝 위험한’ 순간일수록 저자의 하쿠나 마타타(‘괜찮다’라는 뜻의 스와힐리어) 정신은 어김없이 발휘된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짜릿한 여행이 계속될 수 있는 비결이다. 이만하면 아프리카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가장 근사한 동반자가 아닐까?지구에서 가장 더운 적도 부근의 킬리만자로 정상이 언제나 눈이 덮여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는 대류권의 기온 분포로 풀어볼 수 있다. 대류권에서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점점 낮아지는데, 지역과 기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하늘로 1킬로미터씩 올라갈 때마다 기온은 약 6.5도씩 낮아진다. 약 10킬로미터 상공을 날아가는 비행기의 외부 온도가 대략 영하 40도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산 아래 온도가 30도라고 해도 고도가 약 6,000미터에 달하는 킬리만자로 정상의 기온은 영하 10도에 가깝다. 게다가 정상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비가 아니라 눈으로 쌓인다. 만년설이라 불리지만 만 년 전에 내린 묵은 눈이 아니다. 아래쪽 눈은 지열에 의해 천천히 녹고, 위쪽에는 새로운 눈이 계속 쌓인다. 사라진 양만큼 하늘에서 다시 눈이 내리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본문 중에서
일등급 수학 확률과 통계 (2017년용)
수경출판사(학습) / 수경 편집부 엮음 /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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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출판사(학습)청소년 학습수경 편집부 엮음
그 단원에서 가장 중요하고, 잘 나오는 핵심 유형을 선정하여 일등급으로 가는 가장 적절한 기술을 터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학교시험이나 학력평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터득할 수 있게 알맞은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서술형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Ⅰ. 순열과 조합 01. 경우의 수 02. 순열과 조합 03. 여러 가지 순열과 조합 Ⅱ. 분할과 이항정리 04. 분할과 이항정리 Ⅲ. 확률 05. 확률 Ⅳ. 통계 06. 이산확률변수와 확률분포 07. 정규분포와 그 성질 08. 통계적 추정ㆍ개념 확인 중단원 핵심 내용을 정리하여 혹시 잊을 수 있는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ㆍ Level 1 일등급 핵심 유형 문제 그 단원에서 가장 중요하고, 잘 나오는 핵심 유형을 선정하여 일등급으로 가는 가장 적절한 기술을 터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일등급실력을 배양하기 위한 입문 과정이므로 충실히 푼다면 한층 늘어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ㆍ Level 2 일등급 실전 문제 학교시험이나 학력평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터득할 수 있게 알맞은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이 단계를 지나면 일등급에 한층 다가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ㆍ Level 2 일등급 서술형 문제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서술형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어떻게 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하는지, 빠져서는 안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ㆍ Level 3 일등급 도전 문제 일등급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풀어 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푸는 과정에서 실력이 부쩍 늘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내신 다품 고등 물리학 1 (2020년)
천재교육 / 천재교육 편집부 (지은이)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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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학습참고서천재교육 편집부 (지은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 개념들을 밀도 있게 제시하고, 중요한 기출 유형 문제들을 다 풀어볼 수 있는 내신 대비서다. 기초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한 권으로 완벽 대비할 수 있는 단계별로 문제를 구성했다. 모든 문제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제공한다.Ⅰ 역학과 에너지 01 여러 가지 운동 02 뉴턴의 운동 법칙 03 운동량과 충격량 04 역학적 에너지와 보존 05 열역학 제1법칙 06 열역학 제2법칙 07 특수 상대성 이론 Ⅱ 물질과 전자기장 08 전자의 에너지 준위 09 고체의 에너지띠와 전기 전도성 10 반도체 소자 11 전류에 의한 자기장 12 전자기 유도 Ⅲ 파동과 정보 통신 13 파동의 성질 14 전반사와 광통신 & 전자기파의 종류와 이용 15 파동의 간섭 16 빛과 물질의 이중성핵심 개념과 필수 기출 유형을 모두 담으면서도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연습할 수 있는 교재 - 핵심 개념: 시험 대비에 꼭 필요한 개념들만 엄선하여 콤팩트하게 구성 ㆍ자료 클리닉: 시험 문제에 반드시 활용되는 핵심 자료는 따로 뽑아 중요 포인트 제시 ㆍ탐구 클리닉: 시험 문제에 단골 소재로 쓰이는 필수 탐구를 엄선해 실험 과정과 결론, 꼭 알아야 할 포인트를 정리 - 기초부터 고난도 문제까지 한 권으로 완벽 대비할 수 있는 단계별 문제 구성 ㆍ내신 기초: 중요 그림과 필수 개념을 완벽히 암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으로 제시 ㆍ개념 브릿지 유형: 과학 공부에서 개념을 이해하고도 문제 풀이에 적용이 안 되는 경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각 단원의 핵심 문제의 풀이에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확실히 연습 ㆍ내신 기출: 기출 문제를 완벽 검토하여 학교 시험에반드시 출제되는 문제들로 엄선하여 수록 ㆍ내신 마무리: 각 대단원의 마무리 학습으로, 정제되고 수준 높은 문제들로만 구성하여 단원을 완벽히 정복할 수 있도록 구성 - 정답과 해설: 모든 문제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한 해설을 제공 ㆍ해설 클리닉: 대표 유형, 중요 문제에 대해 문제 풀이에 꼭 필요한 단계별 접근 방법을 제시 ㆍ문제 속 자료: 문제에 제시된 자료를 완벽히 분석하여 깊이 있는 내용까지 함께 제시
국어 교과서 여행 : 중3 시
스푼북 / 한송이 (엮은이) /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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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북청소년 문학한송이 (엮은이)
9종의 중학교 교과서 작품 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평가원 모의 평가 등에서 다루었던 작품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 교사가 총 51편의 시를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이 책은 독자들이 온전한 작품이 들려주는 원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의 원문을 전문으로 수록하였다. 독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작품에 충실한 학습이 가능하며 중학교 내신은 물론 수능 문제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또한 각 작품 뒤에는 각각의 작품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작품 해설이 되어 있어, 문학 작품을 즐겁게 감상하면서 핵심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더불어, 주요 어휘 풀이를 통해 독자들이 가장 낯설게 느끼는 시 언어에도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잊지 않았다.들어가는 말 1부 일상 가랑비 _ 정완영 비스듬히 _ 정현종 나그네 _ 박목월 우리 동네 구자명 씨: 여성사 연구 5 _ 고정희 꽃 _ 김춘수 3월에 오는 눈 _ 나태주 행복 _ 나태주 묵화 _ 김종삼 개를 여남은이나 기르되 _ 작자 미상 제망매가 _ 월명사 호수 1 _ 정지용 얼굴 반찬 _ 공광규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속도에 대한 명상 13 _ 반칠환 남으로 창을 내겠소 _ 김상용 벼락 _ 이성미 봄나무 _ 이상국 돼지고기 두어 근 끊어 왔다는 말 _ 안도현 내 앞자리만 안 내림 _ 하상욱 딸을 위한 시 _ 마종하 봄비 _ 안도현 2부 세상 내 마음 베어 내어 _ 정철 풀꽃 1 _ 나태주 햇빛이 말을 걸다 _ 권대웅 가난한 사랑 노래: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_ 신경림 상처가 더 꽃이다 _ 유안진 봄은 _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_ 신동엽 산에 언덕에 _ 신동엽 봄 _ 이성부 숲 _ 강은교 성북동 비둘기 _ 김광섭 빨래꽃 _ 유안진 수라 _ 백석 멧새 소리 _ 백석 청포도 _ 이육사 청산별곡 _ 작자 미상 단심가 _ 정몽주 까마귀 눈비 맞아 _ 박팽년 천만리 머나먼 길에 _ 왕방연 들판이 적막하다 _ 정현종 광화문, 겨울, 불꽃, 나무 _ 이문재 도시 가로수가 들려준 말 _ 오지연 새로운 길 _ 윤동주 길 _ 김애란 작품 출처와 수록 교과서 목록 중학교 3학년 개정 교과서에 수록된 꼭 알아야 할 필수 작품 총망라 교과서 수록 작품으로 중학 내신부터 수능 문제까지 대비 9종의 중학교 교과서 작품 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평가원 모의 평가 등에서 다루었던 작품을 바탕으로 현직 국어 교사가 총 51편의 시를 엄선하여 수록한 《국어 교과서 여행 - 중3 시》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온전한 작품이 들려주는 원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의 원문을 전문으로 수록하였다. 독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작품에 충실한 학습이 가능하며 중학교 내신은 물론 수능 문제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또한 각 작품 뒤에는 각각의 작품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작품 해설이 되어 있어, 문학 작품을 즐겁게 감상하면서 핵심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더불어, 주요 어휘 풀이를 통해 독자들이 가장 낯설게 느끼는 시 언어에도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가야 할 길, 가고 싶은 길은 어떤 길인가요? 여러분이 ‘내가 잘 가고 있나?’, ‘이 길이 맞는 건가?’ 생각할 때, 좋은 시들이 길동무가 되어 줄 겁니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이 책은 ‘일상’과 ‘세상’이라는 주제에 따라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를 통해 ‘나’를 만드는 일상을 다룬 작품과, 그 일상이 켜켜이 쌓여 큰 세상을 이룬 국내외의 명시들을 살펴보며, 나와 우리, 우리와 세상이라는 관계를 유기적으로 조망한다. 엮은이인 한송이 교사는 우리의 일상과 삶을 ‘길’이라고 표현한다. 더불어, 과거 삼국 시대의 문인부터 현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방의 여성 시인까지, 이런 여러 작가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보는 것은 내가 가야 할 길을 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문학 작품, 특히 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과 감정들을 잘 포착해서 보여 준다. 따라서 우리가 가야 할 길, 가고 싶은 길은 어떤 길인지 고민할 때 이 책에 실린 51편의 필독 시들이 좋은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