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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학교
웅진주니어 / 김해등 지음, 박재철 그림 / 2009.04.01
8,000원 ⟶ 7,200원(10% off)

웅진주니어명작,문학김해등 지음, 박재철 그림
표구점을 하는 아빠 엄마와 행복하게 살던 소명이와 소희는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과 가정 경제를 감당하지 못한 엄마의 무기력증으로 인해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한다. 큰 상실감에 빠진 엄마는 종일 누워만 있고, 소명이와 소희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공기놀이, 시장구경 등을 하며 하루해를 보낸다. 이런 소명이 남매에게 동네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를 보내자 소명이는 소희를 데리고 부두에 묶여 있는 버려진 배에 들어간다. 소명이는 소희와 강아지 뭉치와 함께 좁은 배 안을 "연습 학교"라 부르며 꾸미기도 하고, 이야기 수업도 하면서 학교 놀이를 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소나기에 배가 휩쓸리고 소명이와 소희 앞에는 아빠를 꼭 닮은 말향고래가 나타는데……. 이 일을 계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된 엄마는 무기력함을 털고 소명이와 소희를 진짜 학교에 데려가기로 약속한다.꼭대기 집 삐악 암호 말향고래 가자미눈 연습학교 아빠고래 너럭바위 인형극"아저씨가 저쪽이라고 했는데 왜 자꾸 이쪽으로 가?" "휴학생은 연습 학교에 먼저 다녀야 해." "연습 학교가 뭐야?" 표구점을 하는 아빠 엄마와 행복하게 살던 소명이와 소희는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과 가정 경제를 감당하지 못한 엄마의 무기력증으로 인해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합니다. 큰 상실감에 빠진 엄마는 종일 누워만 있고, 소명이와 소희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공기놀이, 시장구경 등을 하며 하루해를 보냅니다. 이런 소명이 남매에게 동네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를 보내자 소명이는 소희를 데리고 부두에 묶여 있는 버려진 배에 들어갑니다. 소명이는 소희와 강아지 뭉치와 함께 좁은 배 안을 "연습 학교"라 부르며 꾸미기도 하고, 이야기 수업도 하면서 학교 놀이를 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소나기에 배가 휩쓸리고 소명이와 소희 앞에는 아빠를 꼭 닮은 말향고래가 나타는데……. 이 일을 계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된 엄마는 무기력함을 털고 소명이와 소희를 진짜 학교에 데려가기로 약속합니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신문을 펼쳐 들면 경제 상황 악화, 부모 이혼 급증, 조손 가정 아이들 증가 등등의 단어들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요즘, 이런 상황들에서 파생한 문제 중 하나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홈스쿨링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교육으로 정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 이야기가 아니다. 이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 등등의 상황으로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아이들이다. 그나마 공부방이나 기타 사회단체의 도움을 받는 아이들은 다행이다. 하지만 이런 사회단체들의 지원이 여러 이유에서 한계가 있는 데다, 농촌이나 어촌과 같은 시골의 경우 그런 도움의 손길은 더욱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아이들은 길거리를 하릴없이 헤매는 것으로 긴 하루를 보내야 한다. 하지만 정작 이 사회의, 우리의 눈은 무거운 책가방과 빡빡한 학원 시간표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만 애처롭게 쏠려 있을 뿐, 오늘도 어느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홀로 남겨진 아이들에게는 향하지 못하고 있다. 또래의 친구들이 학교에서 티격태격 시시콜콜하게 커 가고 있는 지금, 교실 의자를 비운 그 아이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글쓴이의 말 중에서 “학교에 안 가니까 심심했다.” -본문 28, 52 페이지 중에서 제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를 통해 바다와 햇볕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갑도 분교 사총사의 건강한 웃음을 보여 준 바 있는 작가 김해등이 이번 에서는 좀 더 깊숙이 바닷가 아이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갔다. 전편에서 바다를 놀이터 삼아 뛰어노는 땀 냄새 물씬 나는 아이들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파도 소리를 말동무 삼으며 긴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소명이와 소희는, 도시에서 온 아이들이다.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학교와 학원과 집을 오가며 지내던 소명이와 소희에게 바닷가는 나들이를 위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여러 변화들로 서울에서 살 수 없게 된 소명이와 소희에게 바닷가 마을은 ‘세 식구가 살 방 한 칸이나마 있었으면…….’ 하는 현실 공간이 되었다. 파도가 철썩이고, 멀리 뱃고동 소리가 들려오고, 기러기가 끼룩대는 바닷가 마을은 차들이 씽씽 달리고 사람 소리로 북적이는 도시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더구나 친구들이 학교에서 이러저러하게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학교에 가지 않고 종일 좁은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소희와 소명이에게 바다는 더욱 아득하고, 파도 소리는 더욱 쓸쓸하기만 하다. “너희는 왜 학교에 안 가니?” -본문 50페이지 중에서 어느 날 큰 짐을 들고 바닷가 마을로 온 엄마와 소명이와 소희는 동네 사람들에겐 호기심의 대상이다. 이웃이 이사를 가는지 오는지 관심도 없이 지내는 도시 생활과 달리, 어느 집 숟가락이 몇 개이고 어느 집 개가 강아지를 몇 마리 낳았는지까지 훤한 바닷가 마을에 소명이 가족의 등장은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종일 방에 누워 있느라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는 소명이 엄마는 이상한 소문을 만들어 내기에 딱 맞는 안주거리이다. 남편은 죽은 건지 이혼을 한 것인지, 서울에서 나쁜 짓을 저지르고 도망쳐 온 것은 아닌지, 사람들은 촉각을 곤두세운다. 때문에 바닷가 마을을 손을 잡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소명이와 소희 남매가 어른들 눈에 드는 것은 이상한 일도 아니다. 이미 아빠의 죽음으로 여러 차례 그런 경험을 한 소명이는 학교에 가지 않고 시장 통을 돌아다니는 자신들을 향한 어른들의 눈초리를 피할 곳이 간절하다. 소명이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이 마음이 쓰이지만, 그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행여 이상한 소문이 나서 그렇잖아도 마음이 아픈 엄마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다. 결국 속 깊은 소명이는 엄마가 기운을 차릴 때까지 ‘학교에 가는 척’이라도 하기로 결심한다. 소명이에게 학교는 엄마와 자신과 소희가 떳떳할 수 있는 은신처이다. “연습 학교가 뭐야?” -본문 65페이지 중에서 사람들 눈을 피해 두 아이가 찾아 들어간 곳은 어두컴컴하고 좁은 배 안이다. 그물이며 버려진 양초가 뒹구는 그곳에 소명이와 소희는 그림을 그려 붙이고 시간표도 만들어 붙이면서 자신들만의 교실을 만들어 간다. 그곳엔 진짜 선생님도 진짜 칠판도 진짜 의자도 없다. 하지만 소희가 만든 비뚤배뚤한 시간표가 있고, 소명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수업이 있다. 빈 병을 팔아 빵을 살 생각이지만, 급식 시간도 있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세상에 하나뿐인 한 폭의 그림 같은 학교이다. 진짜 학교에 비하면 그야말로 초라한 교실이요, 초라한 수업이지만 두 아이가 만든 연습 학교는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부터 한껏 자유로울 수 있는 둘만의 공간이다. 소명이와 소희에게 연습 학교는 단순히 소꿉놀이가 아닌 어쩌면 내일은 엄마가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 자신들 손을 잡고 진짜 학교로 갈지 모른다는 희망을 키워 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엄마 손을 잡고 진짜 학교에 간다는 것. 그것은 단순히 두 아이가 학교에 가게 되었다는 문제 해결이 아니라, 엄마가 삶에 대한 의지로 다시 일어섰다는 소명이네 가족의 희망의 상징이다.연습 학교는 부두 맨 끝에 묶여 있는 조그만 배이다. 며칠 간 지켜봤는데 그 배만 바다에 안 나갔다. 어쩌면 오랫동안 버려진 배인지도 모른다. 배 안으로 들어가면 아무도 안 보니까, 연습 학교로도 안성맞춤인 것 같다.- 본문 중에서
엉뚱하고 우습고 황당하고 짜릿한 과학 이야기
비룡소 / 스티브 파커 글, 존 켈리 그림, 김희봉 옮김 / 1999.03.12
10,000원 ⟶ 9,000원(10% off)

비룡소자연,과학스티브 파커 글, 존 켈리 그림, 김희봉 옮김
서른 가지 주제별로 엉뚱하고 우습고 황당하고 짜릿하고 이야기들! 수업 시간에는 절대로 안 나오는 과학 에피소드들이 몽땅 공개된다! 과학이 골치 아픈 학문이라고 믿는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 과학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실수와 실패가 있었음을 보여 주어 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선입견을 없애 줄 수 있는 과학책.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을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 그런 실수와 망상 속에서도 발전의 싹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어렵기만해 보이는 과학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책 모든 게 정상인데 너무나 무거워서 날 수 없는 비행기가 있다면 사람들은 믿을까? 우주왕복선의 방열재가 떨어져 방학 숙제하던 아이들 머리에 떨어진 적이 있다면? 라이벌이 연구하지 못하도록 화석들을 모두 부순 공룡학자가 있다면? 지금은 정설로 인정되는 대륙 이동설의 주창자가 독일인인데다가 기상학자였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됐다면? 이 책은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천문학, 화학, 생물학, 전기 공학, 의학, 건축학 들 같은 과학의 발전사를 되짚어 보면서, 과학이 언제나 완벽하기만 했고, 위대하기만 했다는 선입견을 유머러스하게 뒤집어 버린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의 역사 속에서 얼마나 많은 실수, 때론 참사까지 있었는지 낱낱이 밝힌다. 그리고 과학이 올바른 방향으로만 발전하지는 않았고, 실수와 망상 속에서도 발전의 싹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과학은 하늘에서 떨어진 괴상한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실수와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렇게 과학의 역사를 이끌어온 위대한 과학자들이 벌인 실수담들을 마음을 놓고 가볍게 읽다 보면 어느새 어렵기만해 보이는 과학이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새로운 세계관을 위해서 저자의 말을 빌자면, 우리가 지금 진리라고 믿고 있는 과학적인 것들도 언젠가는 황당하고 우스꽝스럽고 어처구니없는 것으로 변할지 모른다. 천동설이 몇천 년동안 진리로 인정받다가 거짓으로 밝혀진 것처럼. 저자는 한치 오차가 없을 듯한 과학자들이 실수가 많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과학적인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존의 진리관과 가치관에 얽매이지 말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수수두꺼비, 살인 벌, 칡 덩굴 들 같은 예를 들면서 인간이 과학이라는 이름하에서 저지른 생태 파괴를 고발한다. 인간이 (이성으로) 과학에서 진리를 얻고 그것으로 세계를 통제할 수 있다는 근시안적 사고를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이런 것들을 예로 들면서 폭넓고 다양한 세계관을 가질 것을 은연중에 당부하고 있다.
인기 율동 동요
삼성출판사 / 편집부 펴냄 / 2010.12.15
14,800원 ⟶ 13,320원(10% off)

삼성출판사유아놀이책편집부 펴냄
버튼을 누르면 신나는 동요가 울려 퍼지는 사운드북입니다. 신나는 동요가 울려 퍼지는 노래 버튼이 8개, 노래가 나오는 동안 자유롭게 누르면서 노는 리듬 버튼 1개가 들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를 수 있습니다. 수록된 곡들은 유아교육 경험이 풍부한 영어 유치원 교사와 유아 전문가에게 추천을 받은 뒤, 1~7세 아이를 둔 엄마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한 곡들로 노랫말이 따라 부르기 쉽고, 리듬이 경쾌해 즐겁게 놀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한글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책에는 모든 곡의 노랫말과 율동 그림이 실려 있어서 노래의 느낌을 잘 느끼고 따라할 수 있습니다. 1. 곰 세 마리 2. 주먹 쥐고 3.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4. 꼭꼭 약속해 5. 도깨비 나라 6. 꼬마 인디언 7. 머리 어깨 무릎 발 8. 뱅글뱅글 돌아서 1) 버튼을 누르면 신나는 동요가 울려 퍼지는 사운드북이에요. 꾸욱~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동요가 시작되고, 다시 한번 같은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멈춰요. 신나는 동요가 울려 퍼지는 노래 버튼이 8개, 노래가 나오는 동안 쿵쿵~ 쿵쿵~ 자유롭게 누르면서 노는 리듬 버튼 1개가 들어있답니다. 책을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보고 듣고 랄랄라~ 신나게 춤춰 보세요. 2) 유치원 선생님이 뽑아주신 인기 동요 8곡이 들어있어요! 유아교육 경험이 풍부한 유치원 교사와 유아 전문가에게 추천을 받고, 1~7세 아이를 둔 엄마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한 8곡의 인기 동요가 수록되어 있어요. 노랫말이 재밌어서, 리듬이 신나고 경쾌해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동요 8곡을 신나게 따라하며 종알종알 말도 배우고 으쓱으쓱 리듬감도 익혀보세요. 3) 예쁜 그림책에는 모든 곡의 노랫말과 율동그림이 실려 있어요! 선명한 색과 분명한 형태감으로 표현되어 아이들의 주목도를 높인 그림책에는 모든 곡의 노랫말과 율동그림이 실려 있어요. 노래의 느낌을 잘 표현한 귀여운 그림을 보며 함께 노래 부르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해 주세요. 또 율동그림을 따라 두 손과 몸을 움직여 신나게 춤을 추는 사이 대근육과 소근육이 발달되고 표현력까지 쑥쑥 키울 수 있답니다. 4) 가방에 쏙! 넣으면 언제 어디서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요! 아이가 들고 다니며 놀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사운드북은 아이와 함께 외출하거나 여행을 떠날 때 필수품입니다. 가방에 쏘옥 넣어 가면 언제 어디서나 꺼내 들고 아이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놀 수 있어 편리해요. 미리듣기
북풍을 찾아간 소년
시공주니어 / 백희나 글 그림 / 2007.11.05
15,000원 ⟶ 13,500원(10% off)

시공주니어창작동화백희나 글 그림
주인공 소년은 오트밀을 돌려받기 위해 북풍을 찾아가지만 북풍은 지나가다가 오트밀을 날려 버렸을 뿐 가지고 있을 턱이 없다. 그래도 북풍은 거기까지 찾아온 소년을 실망시킬 수 없어 매번 신기한 물건을 내놓는다. 온갖 산해진미가 뚝딱 차려지는 식탁보, 금돈을 쏟아 내는 양, 요술 지팡이 등을 소년에게 준다. 소년은 당당하게 자신의 것을 되찾으려 하고, 자기의 복을 빼앗으려는 사람을 혼내 주면서 그것을 지킨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슬퍼만 하며 주저앉아 버리는 게 아니라, 바람에게 도전하여 이기고야 말겠다는, 자신의 것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노르웨이의 옛이야기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북유럽의 느낌과 특별한 북풍 이미지를 만들어 냈으며, 꿋꿋하게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소년의 당찬 모습을 담아내려 애썼다. 반입체 그림책 <구름빵>으로 2005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힌 바 있는 백희나의 그림책이다. 옛이야기에서 배우는 도전 정신 평범한 꽃무늬 벽지에 걸린 초라한 액자, 그 안에 사진이 있다. 책의 주인공으로 짐작되는 이 사람들은 엄마와 아들의 관계인 것 같다. 표정에는 생기가 없고, 춥고 배고파 보인다. 책의 표지를 넘기면 처음 만나게 되는 그림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은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오트밀로 끼니를 연명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그런데 그 오트밀마저 창고에서 가지고 나오다가 북풍이 휩쓸어 가 버린다. 귀한 음식을 빼앗긴 소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상황 속에서 부주의했던 자기 자신을 탓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다르다. 북풍을 찾아가 억울하게 빼앗긴 식량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길을 나선 것이다. ‘몹시 가난한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해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아 그것에 항의하고 복을 받기 위해 길을 떠난다’는 모티브는 세계 여러나라 옛이야기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에는 서천서역국으로 복 받으러 간 총각 이야기가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 옛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며 복을 얻는데, 《북풍을 찾아간 소년》에서는 소년이 당당하게 자신의 것을 되찾으려 하고, 자기의 복을 빼앗으려는 사람을 혼내 주면서 그것을 지킨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문화적 지리적 역사적 종교적 배경 등 많은 요인들이 작용했을 것이다. 노르웨이는 지형이 험하고 척박하다. 변덕스럽고 험한 기후에 맞서 살아 온 노르웨이 사람들의 도전 정신은 소년이 여관주인에게 계속 당하면서도 결국 자신의 복을 되찾는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슬퍼만 하며 주저앉아 버리는 게 아니라, 바람에게 도전하여 이기고야 말겠다는, 자신의 것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다. 소년은 북풍을 만나 원하는 것을 얻어 낼 수 있을까? 책의 맨 뒷장의 면지를 보면 앞과 마찬가지로 액자가 걸려 있다. 그런데 이번엔 세련된 벽지 위에 화려한 액자, 게다가 두 사람의 얼굴은 밝고 활기차다. 앞뒤 면지만으로도 이 옛이야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치 있는 일에 대한 도전의 결과는 당연 해피 앤딩일 것이다. 모험과 마법의 물건들, 옛이야기의 신비한 요소가 가득! 우리나라 옛이야기 하면 도깨비 감투나 ‘금 나와라, 뚝딱!’하고 주문을 외면 금을 쏟아 내는 도깨비 방망이가 떠오르듯, 다른 나라 옛이야기에도 신기한 신물들과 마법의 주문들이 많이 있다. 《북풍을 찾아간 소년》에는 이와 같이 옛이야기에서 마음껏 허용되는 신기한 마법의 물건들이 가득하다. 오트밀을 돌려받기 위해 북풍을 찾아가지만 북풍은 지나가다가 오트밀을 날려 버렸을 뿐 가지고 있을 턱이 없다. 그래도 북풍은 거기까지 찾아온 소년을 실망시킬 수 없어 매번 신기한 물건을 내놓는다. “식탁보야, 펼쳐져라! 한가득 먹을 것을 내놓아라!” 하면 온갖 산해진미가 뚝딱 차려지는 식탁보, “양아, 울어라! 한가득 돈을 내놓아라!”하면 금돈을 쏟아 내는 양, “지팡이야, 지팡이야, 흠씬 두들겨 주어라!”하면 사정없이 때리다가 “지팡이야, 지팡이야, 이제 그만 멈추어라!”하면 멈추는 요술 지팡이까지! 물건들의 신비함만으로도 읽는 재미가 있다. 주문을 외우는 순간, 이야기는 화려하고 거침없는 옛이야기의 마력으로 아이들을 끌어당긴다. 북풍은 어떻게 생겼을까.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북풍의 모습 노르웨이에는 돌풍이 자주 분다니, 북풍이 불어와 오트밀 가루를 날려 버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북풍을 찾아가 빼앗긴 것에 대해 보상을 받는다는 옛이야기는 많이 있다. 하지만 북풍의 모습을 이렇게 화려하고 멋지게 표현해 낸 그림책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화가는 이 북풍의 이미지를 멋진 신사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잉크를 찍은 펜촉으로 필름 위에 북풍의 모습을 그리고, 그 필름을 그림 위에 놓고 살짝 든 채 촬영하는 기법으로 입체적인 독특한 북풍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또한 고풍스러운 무늬의 천과 채색 기법을 사용해 북유럽의 이미지를 잘 살려 내고, 다양한 화면 분할을 통해 동시에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나게 묘사하여, 옛이야기에 잘 녹아 난 작가의 현대적 감각을 뽐냈다.
아스테릭스 26
문학과지성사 / 르네 고시니 글, 알베르 우데르조 그림, 오영주 올김 / 2007.03.09
9,500원 ⟶ 8,550원(10% off)

문학과지성사만화,애니메이션르네 고시니 글, 알베르 우데르조 그림, 오영주 올김
아스테릭스는 프랑스를 대표할 만한 만화로서 프랑스인들의 민족적 자부심과 그들만의 기질과 감각적 유머를 드러내주는 고전적인 만화 작품 시리즈이다. 프랑스 만화계의 두 거장 르네 고시니의 쾌활한 사실주의 기법과 알베르 우데르조의 유머러스한 그래픽 테크닉이 이 만화 시리즈를 성공시켰다. 작지만 영민한 골족(옛날의 프랑스 지역) 전사 아스테릭스와 어떤 모험이든 그와 함께 동행하는 아스테릭스의 단짝 오벨리스(힘이 장사인 그는 고인돌을 거래하는 일을 한다)가 모험의 주인공. 이들 주위로 용감하고 다혈질이지만 어이없게도 내일이면 하늘이 머리 위로 무너지리라는 걱정에 시달리는 용맹한 부족장 아브라라쿠르식스, 마법의 물약을 제조하여 주인공들의 힘을 북돋워주는 제사장 파노라믹스, 음유 시인 아쉬랑스투릭스, 그리고 강아지 이데픽스 등 개성적이고 상징적인 등장인물들이 골족의 대로마제국 투쟁기를 이끌어나간다. 이 만화 시리즈의 모험담은 전세계적으로 2억 8천만 부 이상 팔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196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1권으로 출간되어 전세계 42개국으로 번역된 아스테릭스 시리즈는 단순히 ‘로마’라는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과 풍자만으로 한정되어 독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시대에서든 거대한 권력과 그 제국주의적 행위에 대한 대항적.상징적 대안으로서의 해학과 풍자로써 소수와 다양성의 소중한 의미를 탁월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수준 높은 고전적인 작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명작 동화 Little Red Riding Hood 빨간 모자 영어 사운드북
어스본코리아 / 레슬리 심스 (지은이), 바오 루 (그림) / 2020.07.01
18,000원 ⟶ 16,200원(10% off)

어스본코리아유아놀이책레슬리 심스 (지은이), 바오 루 (그림)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동화’를 ‘영어 사운드북’으로 만난다. 각 장마다 삽입된 사운드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영국식 영어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림책 속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보며 아이 스스로 버튼을 눌러 영어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질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CD 없이도 간편한 영어 그림책 읽기가 가능하다. 또한 영어 문장 아래에는 우리말 문장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우리말로도 읽을 수 있다.우리 아이 ‘첫 영어’ 사운드북 영국식 영어로 듣고, 영어·우리말로 읽는 세계 명작 동화 ◆ 우리 아이, 영어와 친숙해지는 영어 사운드북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동화’를 ‘영어 사운드북’으로 만나 보세요. 각 장마다 삽입된 사운드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영국식 영어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그림책 속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보며 아이 스스로 버튼을 눌러 영어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질 거예요. 언제 어디서든 CD 없이도 간편한 영어 그림책 읽기가 가능하지요. 또한 영어 문장 아래에는 우리말 문장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우리말로도 읽을 수 있답니다. ◆ 영어와 우리말로 세계 명작을 읽어요! 빨간 모자가 모자 달린 망토를 쓰고 할머니 댁으로 심부름을 가요. 숲길에서 사나운 늑대를 만났지요. 늑대는 할머니 댁으로 먼저 달려가 할머니를 꿀꺽! 삼킨 다음, 침대에 누워 빨간 모자를 기다려요. 그리고 드디어 빨간 모자가 할머니 댁에 도착하자, 빨간 모자마저 꿀꺽! 삼켜 버리지요. 배불러 잠에 빠진 늑대가 코 고는 소리를 듣고 나무꾼이 다가와 할머니와 빨간 모자를 구해 낸답니다.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간결하게 쓰인 이야기는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이야기 세계로 안내한답니다.
색칠로 하는 명화 공부 2
정글짐북스 / 김재운 글.그림 /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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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짐북스유아놀이책김재운 글.그림
정글짐 놀이책 시리즈 2권. 창의력이 높아지는 교과서 명화 색칠북으로,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에’, 다빈치의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를 비롯하여 클림트의 ‘키스’, 판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 등 교과서에 실린 명화 16점의 대형 원화 도판과 색칠 도판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 해설은 물론 색칠 팁, 마지막으로 자화상과 함께 소개하는 화가의 이야기까지 수록하여 아이들이 명화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하였다. 재미있게 색칠을 하는 동안 자연스레 익힌 명화 지식은 아이의 머리와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다.고흐 <고흐의 방> 6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8 고흐 <밤의 카페 테라스> 10 클림트 <키스> 12 다빈치 <모나리자> 14 판에이크 <아르놀피니의 결혼> 16 뭉크 <절규> 18 고흐 <자화상> 20 고흐 <15송이 해바라기> 22 고흐 <오베르 교회> 24 고흐 <반 고흐의 의자> 26 로트레크 <물랭루주에서> 28 루소 <잠자는 집시> 32 루소 <폭포> 30 카유보트 <파리, 비오는 날> 34 쿠르베 <돌 깨는 사람들> 36 자화상으로 소개하는 화가 이야기 38교과서에 실린 명화와 색칠 도판 16점+명화 해설+색칠 가이드 Tip+화가 소개! 교과서에 실린 명화 공부도 하고, 신 나게 색칠도 하는, 알찬 구성의 책 창의력과 감수성 개발에 꼭 필요한 명화 감상! 아이에게 억지로 감상하게 시키기보다는 자연스레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 보세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인 ‘색칠’로 명화 공부를 하는 건 어떨까요. ‘색칠’은 집중력과 관찰력이 꼭 필요한 행위라 명화를 자세히 보고 익히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엄마, 모나리자 머리에 얇은 면사포가 있어요!” “엄마, 고흐 아저씨의 해바라기는 15송이예요!”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을 명화를 색칠한 아이의 입에서는 술술 나옵니다. 재미있게 색칠을 하는 동안 자연스레 익힌 명화 지식은 아이의 머리와 마음에 오래도록 남습니다. 창의력이 높아지는 교과서 명화 색칠북 <색칠로 하는 명화 공부 2>는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에’, 다빈치의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를 비롯하여 클림트의 ‘키스’, 판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 등 교과서에 실린 명화 16점의 대형 원화 도판과 색칠 도판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 해설은 물론 색칠 팁, 마지막으로 자화상과 함께 소개하는 화가의 이야기까지 수록하여 아이들이 명화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하였습니다. 이제 아이가 명화를 만나는 시간이 행복과 재미로 물들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명화 감상은 창의력을 높여 주고 상상력을 키워 줍니다 어린 시절 좋은 그림을 많이 접한 아이일수록 상상력과 창의력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훌륭한 화가들의 명화를 감상하는 동안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의 키는 쑥쑥 자라게 됩니다. 가능한 한 자주 그리고 많이 아이들이 명화를 접하게 해 주세요. 아이들의 미래를 보다 밝게 만들 작은 씨앗을 심는 일입니다. 명화 감상은 인성을 올곧게 만들고 감수성을 발달시켜 줍니다 올곧은 인성과 민감한 감수성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거름이 됩니다. 감수성이 뛰어난 아이는 공감 능력이 높고 배려심이 많습니다. 인성이 올곧은 아이는 인생을 아름답게 가꿀 줄 알게 됩니다. 훌륭한 화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명화를 감상하는 것은 인성과 감수성을 발달시키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명화 감상으로 우리 아이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세요. 관찰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명화 색칠’은 가장 효과적인 명화 감상법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명화라도 제대로 감상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화가의 붓 터치, 색감 등을 제대로 알기 위해선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관찰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색칠’은 명화를 익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또한 색칠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이기 때문에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명화 감상을 놀이를 하듯 자연스레 익힐 수 있습니다. 명화 공부, 이제는 색칠로 재미있게 즐기도록 이끌어 주세요. 교과서에 실린 엄선된 명화를 색칠하며 미리미리 교양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명화들은 초·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실린 명화 중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작품을 엄선한 것들입니다. 교과서 명화는 선생님과 전문가가 아이들의 수준과 작품의 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 것인 만큼 아이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교양입니다. 교과서 속 명화를 색칠하며 감상하는 동안 어느덧 교과서와 친해진 아이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선돌이와 돋보기
사계절 / 리원우 외 지음, 윤정주 그림 / 2009.08.27
8,000원 ⟶ 7,200원(10% off)

사계절명작,문학리원우 외 지음, 윤정주 그림
북녘동화 4권 남녘동화 3권 시리즈로 묶어낸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시리즈. 북녘동화의 전반적인 경향은 전래동화나 우화의 기법 활용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근면성과 성실함을 강조한다. 이 책에 실린 단편 '돌쇠가 얻은 황금'에서 게으름뱅이 돌쇠는 어느 날 땅속에서 툭 튀어나온 황금동이가 자기를 따라오면 황금을 주겠다는 말에 혹해 부지런히 황금동이를 쫓아간다. 가능한 빨리 황금동이를 쫓느라 어느 마을에선 다리 놓는 것을 돕고, 어느 마을에선 밤 따는 걸 돕고, 또 어느 마을에선 나락 패는 일을 돕는다. 하지만 돌쇠는 끝내 황금동이를 잡지 못한다. 그런데 며칠 후 도움을 준 마을 사람들로부터 푸짐한 보상을 받는다. 결국 황금동이는 돌쇠에게 근면함이 최고의 황금이며, 언젠가 정직한 보상을 받게 된다는 걸 몸소 깨우치게 한 셈이다.추천의 말 기획의 말 청동 항아리 선돌이와 돋보기 돌쇠가 얻은 황금 두 석공 이야기북녘동화 4권 남녘동화 3권 시리즈로 묶어 남과 북이 하나 되다 사계절출판사는 오래 전부터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의미로 남북 동화를 꾸준히 묶어내 왔다. 이오덕, 권정생 선생님 등이 생전에 안목 있게 골라낸 작품들을 엮은 ‘남북 어린이가 함께 보는 창작동화(전5권, 1991)’ ‘남북 어린이가 함께 보는 전래동화(전10권, 1991)’는 지금까지도 고학년 아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계절출판사는 북녘 작품들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듯하다. 2006년에는 남북경제문화교류협력재단을 통해 대하소설 『임꺽정』의 저작권 계약을 정식으로 맺게 되었다. 같은 시기에 남북경제문화교류협력재단을 통해 북녘동화 130여 편을 받아 보게 되었고, 그중에서 13편의 단편동화를 선별해냈다. 저작권 계약을 맺고 나서 책으로 엮은 것이 ‘올레졸레 북녘동화 4권’이다. 덧붙여 남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동문학 작가 강정연, 안미란의 작품을 모아 묶은 것이 ‘올망졸망 남녘동화 3권’이다. 총 7권으로 구성된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는 남과 북의 요즘 아이들이 읽는 동화로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다양하고도 유익한 덕목을 골고루 알려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올레졸레와 올망졸망은 ‘귀엽고 엇비슷한 아이들이 많이 있는 모양’이라는 같은 뜻의 다른 말이다. 북녘말과 남녘말의 차이일 뿐이다.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시리즈는 차이는 차이답게, 공통점은 동질감으로 느끼고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또한 언젠가 북녘과 남녘의 아이들이 올레졸레 올망졸망 모여서 이야기로 하나 되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남과 북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 크게 다르지 않아 북녘동화는 북쪽에서 일명 ‘잘나가는’ 동화 작가들의 작품이다. 최낙서, 김신복 같은 작가들의 작품은 남쪽에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동물우화, 옛이야기, 북녘 아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생활동화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선별되어 있다. 이에 질세라 강정연의 새로 쓴 옛이야기와 남녘에서 보기 드물게 동물우화를 제대로 구현해내는 작가 안미란의 동물우화 등 남녘동화 역시 빼어난 작품들로 포진되어 있다.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는 남과 북의 작품들을 견주어 보고 비교해 보고 의미를 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7권에 총 23편의 단편이 들어 있다. 저학년 아이들이 모두 읽는 것이 벅차다면 한 편씩 끊어 읽혀도 좋다. 작품을 꼼꼼히 보다 보면 북녘과 남녘동화 작가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정직하게 행동하기, 부지런하게 살기, 남에게 해코지 하지 않기, 인간보다 자연을 먼저 생각하기, 늘 웃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남의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 배금주의에 휘둘리지 않기 등등 꼽아 보면 주옥같은 덕목이 많다. 주인공이 동물이든 사람이든 도깨비든 좋은 이야기는 변치 않는 진리로 다가온다. 교훈적인 이야기라고 해서 자칫 지루하거나 교조주의적이라고 판단하면 오산이다. 이야기는 완성도가 높고 흥미진진하다. 옛이야기 전문가인 서정오의 말을 빌리자면 “권선징악과 인과응보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관념이 아니라 옷깃을 여미고 귀기울여야 할 가르침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권선징악 자체가 아니라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를 판단하는 눈이다. 또 그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이다.”(「권선징악은 웃음거리?」 서정오, 『어린이와 함께 여는 국어교육』 2009 여름호, 112-116면) 맞다. 그 주제를 어떻게 전달하는가가 중요하다. 근면 성실, 정직, 권선징악 등 시대를 넘나드는 변치 않는 가치 북녘동화의 전반적인 경향은 전래동화나 우화의 기법 활용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근면성과 성실함을 강조한다. 「돌쇠가 얻은 황금」(박찬수, 『선돌이와 돋보기』)에서 게으름뱅이 돌쇠는 어느 날 땅속에서 툭 튀어나온 황금동이가 자기를 따라오면 황금을 주겠다는 말에 혹해 부지런히 황금동이를 쫓아간다. 가능한 빨리 황금동이를 쫓느라 어느 마을에선 다리 놓는 것을 돕고, 어느 마을에선 밤 따는 걸 돕고, 또 어느 마을에선 나락 패는 일을 돕는다. 하지만 돌쇠는 끝내 황금동이를 잡지 못한다. 그런데 며칠 후 도움을 준 마을 사람들로부터 푸짐한 보상을 받는다. 결국 황금동이는 돌쇠에게 근면함이 최고의 황금이며, 언젠가 정직한 보상을 받게 된다는 걸 몸소 깨우치게 한 셈이다. 남녘동화 「복 많은 삼복이」(강정연, 『고것참 힘이 세네』) 역시 근면 성실을 강조한다. 먹을 복, 재물 복, 마누라 복을 타고난 삼복이는 게으르기가 이를 데 없다. 부자 부모 밑에서 손가락 하나 까닥 하지 않아도 편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마누라 복만 있으면 만사형통인데 삼복이 마누라 곱단이는 삼복이의 게으름을 보아 넘기지 못한다. ‘일하지 않는 자 굶어라’를 실천하는 곱단이 덕에 허기를 참다못한 삼복이가 드디어 일을 하고, 결국 게으름병을 고친다는 이야기다. 근면 성실 못지않게 중요한 덕목은 정직함이다. 북녘 아이들의 생활상이 엿보이는 「이상한 귓속말」(김신복, 『이상한 귓속말』)은 숙제를 하지 못한 순학이에게 동무 숙제를 베끼라고 속삭이는 ‘이상한 귓속말’ 때문에 골탕을 먹는 이야기이다. 핑곗거리나 거짓말은 한번 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결국 사면초가에 빠진 순학이는 솔직하게 털어놓고 반성한다. 「이상한 소경」(강덕우, 『선돌이와 돋보기』)은 잘못을 묵인하는 것도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 얘기한다. 두더지는 새끼 멧돼지의 못된 짓을 꾸짖었다가 어미 멧돼지에게 혼쭐이 난 뒤 동물들의 못된 짓을 보지 못하는 특이한 소경이 된다. 딱따구리 의사의 처방으로 나쁜 짓을 하는 친구에게 제대로 된 충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림토끼들의 운동회에 초대된 철호는 자기 이름표를 붙인 그림토끼가 정작 주인을 찾을 때 형을 찾아가자, 형이 대신 그림 숙제를 해줬다는 것이 들통 난다.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철호는 못 그려도 자기가 직접 그림숙제를 하리라 다짐한다.(「그림토끼들의 운동회」 최낙서, 『이상한 귓속말』) 과도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주제는 옛이야기에서 주로 다뤄지는 권선징악과 맥이 닿는다. 「너구리와 다람쥐」(김신복, 『세 번째 별명 꿀꿀이』)의 게으른 너구리는 요행을 바란다. 우연히 숲에서 평범한 감투를 줍게 되는데, 다람쥐의 장난으로 도깨비감투가 된 줄 알고 그 감투를 쓰고 남의 잔칫집에 가서 도둑질을 하다 잡힌다. 「세 번째 별명 꿀꿀이」(지홍길, 『세 번째 별명 꿀꿀이』)에서 돼지는 정말 욕심 사나운 동물로 그려져 있다. 동물들이 자꾸만 뭘 얻어가려는 게 싫어 앞뒷문을 다 없애 버렸는데, 정작 동물 친구들이 떡이며 호박이며 갖다 줘도 문이 없어 받지 못하게 된다. 과한 욕심 부리다 자가당착에 빠진다는 얘기다. 죽기 전에 이름을 남기고 싶은 욕심에 바위에 자기 이름 새기다가 자신의 과오만 확인하고 부끄러워진 석공 이야기를 다룬 「두 석공 이야기」(박찬수, 『선돌이와 돋보기』)나 온 마을 사람들이 가난해도 장독에 돈을 가득 채우고 나눌 줄 모르는 장독 할멈 이야기를 다룬 「만복 마을 장똑 새」(강정연, 『만복 마을 장똑 새』) 역시 전통적인 권성징악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금주의, 외모 지상주의, 자연 파괴에 경종을 울리는, 이 시대에 더욱 유의미한 가치 강정연의 『만복 마을 장똑 새』와 『고것참 힘이 세네』는 옛이야기답게 주제가 분명하고 이야기 전개가 단순명쾌하다. 그러면서 동시대적 주제의식이 빛난다. 외모만 중시하는 박대감이 외모만 따지다가 딸을 잃게 될 뻔하자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룬 「봉오리 마을 박대감」(강정연, 『만복 마을 장똑 새』)은 성형을 권장하는 이 시대에 진정 빼어난 얼굴은 마음에서 우러나온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돈만 밝히다가 결국 돈으로 자기 무덤을 파게 된다는 장독 할멈 이야기는 배금주의에 물든 요즘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웃으면 복이 와요’를 주장하는 「고것참 힘이 세네」(강정연, 『고것참 힘이 세네』)는 웃음이야말로 진정한 힘을 가진 덕목이라고 이야기한다. 웃음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음으로 상대를 꺾고, 웃음으로 복을 얻는다는 말은 웃음을 잃은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에게나마 많이 웃고 자라길 바라는 작가의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유기농 친환경 동화라는 태그가 제법 잘 어울리는 안미란의 『무적의 용사 쿨맨』은 자연을 파괴하며 인간의 실리를 추구하다가는 끝내 자연의 역습을 당하게 되리라는 걸 동물우화로 제법 날카롭게 그려냈다. 토끼는 당근 농사를 짓다가 너구리의 꾐에 넘어가 당근밭에 약을 치게 된다. 한번 약을 치기 시작하자, 잡초 뽑는 약, 당근 색을 선명하게 하는 약 등 온갖 약을 다 뿌리게 된다. 결국 땅은 말라가고, 약값으로 당근을 주게 되어 토끼에게 남는 건 아무것도 없게 된다.(「토끼가 지은 농사」) 「염소와 양」에서 오염된 풀을 먹어야 하는 양들은 이웃 염소 마을의 친환경 유기농 풀들을 들여오고자 한다. 염소들은 양들이 마을에 공장을 지어 준다는 말에 혹해 마을 경관까지 해치면서 염소 풀을 생산하게 된다. 결국 부자 양들은 염소 풀을 먹고 가난한 염소들은 오염된 양 풀을 먹어야 한다.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에만 눈이 멀다가는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요즘 세계 곳곳에서 아주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 중심주의 정신이 팽배한 요즘 진정 인간을 위한 것은 무엇인가 묻고 있다. 물질 만능주의를 비꼬는 「무적의 용사 쿨맨」과 「몽돌섬」도 안미란 작가의 이런 정신이 물씬 묻어나는 작품들이다.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의 또 다른 재미는 그림에 있다. 어린이책 분야에서 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화가들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림 보는 맛도 책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일 것이다. 베테랑 화가들답게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기열전 1~2 세트 (전2권)
민음사 / 사마천 (지은이), 김원중 (옮긴이)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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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사마천 (지은이), 김원중 (옮긴이)
대표적 인문학 스테디셀러로서 판과 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김원중 교수의 『사기 열전』이 개정2판으로 다시금 출간되었다. 2011년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권을 완역해 낸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는 기존에 번역한 『사기 열전』을 사마천이 쓴 당시의 환경과 현대 독자의 언어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여 원전을 하나하나 재확인하고 기존 번역을 철저히 재검토하여 오류를 점검하고 놓친 부분을 보완하였다. 『사기』 130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열전 70편은 주로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한 인물들의 전기를 수록하고 있으며, 때로 계급을 초월하여 기상천외의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각양 각층의 인물들의 삶이나 그들과 관련된 사건들을 서술하고 평가하였기에 사마천의 역사의식이 가장 잘 드러난다. 수많은 인재들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명편이 많아,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근본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던져 주기에 독자들에게 주는 감동의 진폭도 더욱 크다.- 1권 개정판 역자 서문 역자 서문 해제 일러두기 1. 백이 열전 2. 관 안 열전 3. 노자 한비 열전 4. 사마 양저 열전 5. 손자 오기 열전 6. 오자서 열전 7. 중니 제자 열전 8. 상군 열전 9. 소진 열전 10. 장의 열전 11. 저리자 감무 열전 12. 양후 열전 13. 백기 왕전 열전 14. 맹자 순경 열전 15. 맹상군 열전 16. 평원군 우경 열전 17. 위 공자 열전 18. 춘신군 열전 19. 범저 채택 열전 20. 악의 열전 21. 염파 인상여 열전 22. 전단 열전 23. 노중련 추양 열전 24. 굴원 가생 열전 25. 여불위 열전 26. 자객 열전 27. 이사 열전 28. 몽염 열전 29. 장이 진여 열전 30. 위표 팽월 열전 31. 경포 열전 32. 회음후 열전 33. 한신 노관 열전 34. 전담 열전 35. 번 역 등 관 열전 『사기』 목록 찾아보기 - 2권 일러두기 36. 장 승상 열전 37. 역생 육가 열전 38. 부 근 괴성 열전 39. 유경 숙순통 열전 40. 계포 난포 열전 41. 원앙 조조 열전 42. 장석지 풍당 열전 43. 만석 장숙 열전 44. 전숙 열전 45. 편작 창공 열전 46. 오왕 비 열전 47. 위기 무안후 열전 48. 한장유 열전 49. 이 장군 열전 50. 흉노 열전 51. 위 장군 표기 열전 52. 평진후 주보 열전 53. 남월 열전 54. 동월 열전 55. 조선 열전 56. 서남이 열전 57. 사마상여 열전 58. 회남 형산 열전 59. 순리 열전 60. 금 정 열전 61. 유림 열전 62. 혹리 열전 63. 대원 열전 64. 유협 열전 65. 영행 열전 66. 골계 열전 67. 일자 열전 68. 귀책 열전 69. 화식 열전 70. 태사공 자서 『사기』 목록 참고 문헌 찾아보기 개정 작업으로 한층 더 생생하게 복원된 최고의 『사기 열전』 번역본 중국 정사의 효시 동양 역사학의 전범典範 인간과 권력에 대한 살아 숨 쉬는 경전 대표적 인문학 스테디셀러로서 판과 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김원중 교수의 『사기 열전』이 개정2판으로 민음사에서 다시금 출간되었다. 2011년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권을 완역해 낸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는 기존에 번역한 『사기 열전』을 사마천이 쓴 당시의 환경과 현대 독자의 언어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여 원전을 하나하나 재확인하고 기존 번역을 철저히 재검토하여 오류를 점검하고 놓친 부분을 보완하였다. 『사기』 130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열전 70편은 주로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한 인물들의 전기를 수록하고 있으며, 때로 계급을 초월하여 기상천외의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각양 각층의 인물들의 삶이나 그들과 관련된 사건들을 서술하고 평가하였기에 사마천의 역사의식이 가장 잘 드러난다. 수많은 인재들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명편이 많아,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근본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던져 주기에 독자들에게 주는 감동의 진폭도 더욱 크다.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 『사기 열전』 기전체의 효시 『사기』는 본기(本紀) 12편, 표(表) 10편, 서(書) 8편, 세가(世家) 30편, 열전(列傳) 70편 등 총 130편, 약 52만 6500자로 이루어져 있다. 본기, 표, 서, 세가, 열전 이 다섯 부분은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로 인해 비슷한 내용이 여러 편에 실려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러는 같은 사건이 다른 시점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주로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한 인물들의 전기를 수록한 열전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할까?”라는 물음에 대해 다양한 해답을 제시한다. 사마천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겪는 고충을 거의 모든 인물이 똑같이 겪었음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말해 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대에 맞선 자, 시대를 거스른 자, 그리고 시대를 비껴간 자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는 교훈 역시 적지 않다. 사마천은 되도록 도덕적 기여도가 높은 인물들을 우선적으로 고르고 거기에 평가를 더했다. 독자로 하여금 선을 행하는 자는 복을 받고, 그러지 않은 자는 화를 입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도록 하려는 것이다. 한층 더 생생히 복원된 개정2판 『사기 열전』 김원중 교수는 2011년 『사기』 전편을 완역한 후로도 지속적으로 『사기 열전』 개정 작업에 공을 들여 왔다. 2015년의 개정판 작업은 가장 먼저 번역한 열전과 본기, 세가 등 다른 편들과의 연관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에 번역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서 시작됐다. 긴 시간 동안 번역 작업을 한 탓에 전체의 맥락에서 보아 번역의 용어 등을 검토해서 그것들 사이의 공시성과 통시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작업이 필요했던 것이다. 개정판이 이전 번역에서 독자 편의를 고려한 의역을 원전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면, 이번 개정2판은 문학과 역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마천의 문장을 한층 더 생생하게 복원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 이번 개정2판 작업의 방향과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이번 작업에는 역자의 ‘사기 강독’ 수업의 꼼꼼한 원전 읽기의 성과가 고스란히 담겼으며, 그간 전문학술지에 발표한 열 편의 사기 관련 논문 작업 과정에서 기존 번역본을 철저히 검토하는 중에 발견한 오류나 누락을 하나하나 손보았다. 또한 역동성이 유독 강한 열전의 문장은 각 편마다 사마천이 추구하는 문체가 있고, 인물에 따라 문장의 풍격이 다른 것이 적지 않은데, 이런 면을 잘 살려 일정한 흐름을 따라 읽어 갈 수 있도록 개정하고자 했다. 대체적으로 대화체나 서간문, 토론문 등의 문장 사이의 미묘한 어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 개정의 기본 원칙으로는 무엇보다도 사마천이 쓴 당시의 환경과 현대 독자들의 언어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2000여 년의 시공을 초월한 사마천과 독자 사이의 가장 가까운 가교를 확보하고자 했다.
잘했어 베니!
보림출판사 / 바르브루 린드그렌 글. 울루프 란드스트룀 그림 / 2003.06.25
7,500원 ⟶ 6,750원(10% off)

보림출판사창작동화바르브루 린드그렌 글. 울루프 란드스트룀 그림
동생을 갖고 싶어 하거나 동생 때문에 고민이 많은 아이와 부모가 즐겁게 읽을 그림책! 베니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동생이 드디어 생긴거에요. 그런데 동생은 시끄럽게 앙앙 울기만 했어요. 또 베니가 갖고 싶어 하는 젖꼭지까지 차지한 거에요. 베니는 아가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어요. 그리고 꿀꿀이 인형을 안겨 주며 동생이 물고 있는 고무젖꼭지를 잽싸게 빼앗았어요. 그리고 얼른 도망쳤지요. 유치원을 지날 때 친구들이 놀려도, 덩치 큰 아이들이 베니의 코를 한방 날려도 고무젖꼭지만큼은 빼려고 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동생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거에요... 동생이 갖고 싶었지만 기다리던 동생에게 질투가 나는 형의 심리를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이 책에서 주목해야 될 점은 동생 앞에서는 강자였던 베니가 자기보다 더 큰 아이들 앞에서는 약자가 된 입장 바꾸기를 통해 자기가 동생에게 한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는 점이에요. 부모가 때로는 모르는 척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베니가 동생을 데리고 나간 의도나 밖에서 우는 소리를 들었을 법한 엄마가 아기에게 젖꼭지를 돌려주고 집으로 돌아온 베니에게 칭찬을 해 주는 모습에서 질투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건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과 반성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격려일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삼국지 이야기 1
웅진주니어 / 나관중 원작, 유중하 지음, 이상권 그림 / 2008.07.25
12,000원 ⟶ 10,800원(10% off)

웅진주니어명작,문학나관중 원작, 유중하 지음, 이상권 그림
1권 머리말_'삼국지'를 먹고 자라날 어린이들에게 세 소년의 운명 꺼져 가는 촛불, 한나라 복사꽃 핀 뜨락에서 의를 맺다 세 영웅의 등장과 황건적의 몰락 동탁의 손에 휘둘리는 한나라 동탁을 치기 위해 모였으나 미인계에 넘어간 동탁의 최후 삼국지 깊이 읽는 법_남쪽에는 배, 북쪽에는 말 2권 마침내 둥지를 틀다 쫓고 쫓기는 조조와 여포 유비, 이리에게 집을 내주다 배신으로 얼룩진 이리의 최후 조조, 본색을 드러내다 관우와 조조의 운명적 만남 조조, 배수의 진을 치다 삼국지 깊이 읽는 법_중국이라는 집의 얼개 3권 인재의 소중함을 깨닫다 세 번이나 초가집을 찾아가다 신야를 뒤로하고 강하로 유비, 손권과 손을 잡다 불타는 적벽 제풀에 무너지는 주유 삼국지 깊이 읽는 법_제갈량은 동남풍을 어떻게 몰아왔을까 4권 서천으로 몰려드는 바람 유비, 서천의 새 주인이 되다 한중 땅을 집어삼키는 조조 마침내 천하가 셋으로 나뉘다 장려한 두 영웅의 죽음 위의 천하가 열리다 삼국지 깊이 읽는 법_한자로 풀어 보는 중국 5권 새로운 한나라를 세우다 유비, 두 아우의 뒤를 따르다 일곱 번 사로잡아 놓아주다 출사표를 올리는 제갈량 기산으로 출정하다 오장원에 지는 별 삼국지 깊이 읽는 법 _ 만두에 감추어진 사연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대하여비교할 수 없는 깊이, 중문학의 대표교수 유중하가 원전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쓴 ‘동양 고전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하면 딱 떠오르는 책으로 거의 대부분 를 꼽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랜 세월 동안 이 책이 그토록 세인의 사랑을 굳건히 받아 올 수 있었던 그 힘의 원천은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 아마도 그것은 만큼 세상의 인간사를 다양한 측면에서 속속들이 담고 있는 서사적 구조를 갖춘 책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까닭으로 예나 지금이나 통과 의례의 한 과정으로 누구나 필수적으로 를 접하게 되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가 저마다의 모습으로 세상에 얼굴을 내미는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리라. 하지만 웅진주니어에서 2001년 출간한 후 새로운 표지로 선보이는 유중하 교수의 는 중국 문학을 전공하는 필자가 원전에 의거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오랜 기간에 걸쳐 꼼꼼히 쓰여졌다는 점과, 국내외 각종 자료를 충실히 참조하여 생동감이 살아 있는 화가의 원색 그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가히 ‘어린이 삼국지’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천하를 호령한 영웅들의 이야기 특히 이번에 출간한 에서는 가장 빛나는 명장면을 권별 부제로 내세워 1권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가 복사꽃 핀 뜨락에서 의형제를 맺는 장면인 ‘도원결의’를, 2권에서는 일대 위기를 맞은 조조가 하상 강가에서 배수의 진을 쳐 원소를 무너뜨리는 ‘배수진’을, 3권에서는 제갈량이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전투에서 눈부신 승리를 거두는 ‘적벽대전’을, 4권에서는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가 빛을 발하는 ‘삼국천하’를, 5권에서는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사마의와의 일전을 불사하는 ‘출사표’를 다룸으로써 아이들에게 의 진면목을 소상히 보여주고 있다. 각 권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활약상에 따라 권별로 달리 인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기존에 나와 있는 어떤 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삼국지 깊이 읽는 법’을 각권마다 본문이 끝나는 곳에 소개하고 있다. 즉 본문을 읽고 난 뒤 미처 몰랐던 사실을 이 글을 통해 새삼 깨달을 수 있다는 점과, 다시 읽게 될 때에는 훨씬 더 깊은 이해로 를 접하게 됨으로써 보다 큰 재미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사람이 신에게 정성을 드릴 때, 그 정성이 얼마나 참된 것인가 하는 데 따라 신의 마음이 움직이게 마련이다.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 반드시 사람이라야 할 까닭은 없지 않은가?’제갈량은 서둘러 위연을 불러 소와 양을 잡게 했다. 그런 다음 밀가루를 반죽해서 그 속에 소와 양의 고기를 다져 넣어서 마치 사람의 머리처럼 빚게 했다. 그러고는 사람 머리처럼 빚은 것을 물에 삶아 제사상에 올려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 제갈량은 몸소 제관이 되어 몸을 깨끗이 씻은 다음 새 옷을 갈아입고 제단 앞에 서서 절을 했다. “촉한의 승상 제갈량이 삼가 엎드려 노수의 귀신께 고하나이다. 일찍이 이곳 남만 땅은 중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문명의 복을 누리지 못하던 중, 이번 우리 촉한에서 이곳에 문명의 씨앗을 전하고자 내려왔사옵니다.······”- 제갈량이 출사표를 올리는 본문 중에서
서양 문명의 열쇠 고대 그리스
시공주니어 / 벨린다 웨버 지음, 손명희 옮김 / 2005.09.15
8,000원 ⟶ 7,200원(10% off)

시공주니어역사,지리벨린다 웨버 지음, 손명희 옮김
스즈메의 문단속 스페셜 에디션
대원씨아이(단행본) / 신카이 마코토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 2023.01.13
43,000원 ⟶ 38,700원(10% off)

대원씨아이(단행본)소설,일반신카이 마코토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2023년 3월 8일 개봉 예정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원작소설과 코어 팬을 위한 굿즈를 담은 스페셜 패키지.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과, 오리지널 일러스트 아크릴 스탠드, 아크릴과 홀로그램 미니 포스터 세트 & 우드 스탠드(총 12장), 일러스트 메모 패드 & 클립 패드 세트가 담겨 있다. 신카이 마코토의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오직 지금밖에 구할 수 없는 스페셜 에디션.·소설 『스즈메의 문단속』 ·오리지널 일러스트 아크릴 스탠드 ·아크릴과 홀로그램 미니 포스터 & 우드 스탠드 ·클립 패드 & 메모 패드 세트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코어 팬을 위한 한정판 패키지 2023년 3월 8일 개봉 예정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원작소설과 코어 팬을 위한 굿즈를 담은 스페셜 패키지.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과, 오리지널 일러스트 아크릴 스탠드, 아크릴과 홀로그램 미니 포스터 세트 & 우드 스탠드(총 12장), 일러스트 메모 패드 & 클립 패드 세트가 담겨 있다. 신카이 마코토의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오직 지금밖에 구할 수 없는 스페셜 에디션. 새로운 신카이 마코토가 2023년 3월 8일 다시 찾아온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의 한국 개봉이 2023년 3월 8일로 결정됐다. 팬들은 또 다시 펼쳐질 신카이 마코토의 세계를 학수고대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이럴 때일수록 시간이 더디다. 그렇게 기다림에 목을 매고 있는 팬들을 위해 『스즈메의 문단속 SPECIAL EDITION』이 출간되었다. 정해진 수량만을 준비한 한정판으로 오직 이 『스즈메의 문단속 SPECIAL EDITION』에서만 구할 수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 굿즈를 상자 가득 담았다. 오직 SPECIAL EDITION에서만 구할 수 있는 오리지널 굿즈 『스즈메의 문단속 SPECIAL EDITION』은 그간 출시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굿즈 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굿즈만을 뽑아 담았다. 우선, 당연히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이 담겨 있으며,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의 한 순간과 아름다운 배경을 담은 미니 포스터 세트와 장식을 위한 우드 스탠드 세트가 포함되어 있다. 이 미니 포스터 세트는 홀로그램 처리된 홀로그램 세트와 아크릴로 만들어져 광채를 더한 아크릴 세트 2종 총 12장으로 구성된다. 또한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순간을 담은 오리지널 일러스트 아크릴 스탠드가 포함된다. 여기에 스즈메와 함께 일상을 공유할 스즈메의 문단속 메모 패드와 클립 패드가 포함되어 소소한 시간을 스즈메 일러스트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의 인기를 생각하면,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 SPECIAL EDITION』의 구매는 서두르는 것이 좋다.
미 비포 유
살림출판사 / 조조 모예스 글 / 2013.12.24
15,000

살림출판사소설,일반조조 모예스 글
죽음 앞에서 사랑이 물었다. 내 곁에서 그냥, 살아주면 안 되나요? 2009년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스물여섯 살인 루이자는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카페에서 6년째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카페 문을 닫는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직장을 잃는다. 하루하루 백수로서의 삶에 몸서리치는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는 ‘사지마비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 그녀는 최저임금을 훨씬 웃도는 시급을 받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간병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 맹수들의 싸움터 같은 M&A의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던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그는 택시 사고 이후 ‘C5/6 사지마비환자’가 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런 비참한 삶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도 명확해졌다. 그런데 짜증나는 여자가 나타났다. 루이자 클라크, 남자의 마지막 6개월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생겼다. 로맨스 특유의 재미와 가벼운 문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토록 감동적이고 울림을 주는 책은 만나보기 쉽지 않다. 조조 모예스는 끝없는 유머와 가벼운 대화, 가족과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해, 인간의 본질에 대해, 그리고 세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준다. 이 책에는 기적 같은 이야기, 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독자들의 가슴에 평생 살아남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죽음 앞에서 사랑이 물었다. 내 곁에서 그냥, 살아주면 안 되나요? ★ 아마존 ‘이달의 책’ ★ 독일 아마존 1위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 「코스모폴리탄」 ‘이달의 책’ ★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 「가디언」 100대 베스트셀러 ★ 픽션 부문 전미도서상 ★ 이탈리아 아마존 베스트셀러 ★ 스위덴 베스트셀러 ★ 영어 외 34개 언어 번역 출간 확정 ★ MGM사에서 영화화 결정 오만하리만큼 잘났지만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하고 순진한 여자, 루이자 클라크. 맞닿을 것 하나 없이 다른 둘, 그들은 어떻게 만나 하나의 꿈을 꾸게 되었을까? 루이자 클라크, 재수 없는 남자를 만나다 2009년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스물여섯 살인 루이자는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카페에서 6년째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카페 문을 닫는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직장을 잃는다. 특별한 기술도, 자격증도, 능력도 없는 그녀는 ‘망할 세계 경제 침체’를 탓하며 하루하루 백수로서의 삶에 몸서리친다. 그런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는 ‘사지마비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 간병인으로서의 소양 따위는 요만큼도 찾아보기 힘든 그녀는 가족들의 비웃음을 뒤로하고, 최저임금을 훨씬 웃도는 시급을 받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간병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첫 출근 날, 그녀는 왜 그렇게 시급이 센지 뼛속 깊이 깨닫게 된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준비된 그림 같은 성의 별채에는, 검은 휠체어를 탄 기괴한 외모의 남자가 살고 있었다. 윌 트레이너, 짜증나는 여자를 만나다 2007년 영국 런던, 윌 트레이너의 하루는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시작되었다. 밀크캐러멜 빛깔의 아름다운 피부를 가진 그녀와 격정적인 밤을 보내고, 다음 약속을 기약하며 방을 나섰다. 세상을 덮고 있는 빗줄기에 욕을 좀 하고, 당장 처리해야 할 계약 때문에 사무실로 바삐 걸음을 옮겼다. 택시를 잡기 위해 뛰듯이 길을 건넜다. 끼이이익 급정거 소리. 폭발이 일어나고 모든 게 산산조각났다. 그날 이후 그는 ‘C5/6 사지마비환자’가 되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 맹수들의 싸움터 같은 M&A의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던 젊은 사업가는 죽었다. 빌어먹을 휠체어가 그의 삶을 규정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런 비참한 삶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도 명확해졌다. 그런데 짜증나는 여자가 나타났다. 루이자 클라크, 남자의 마지막 6개월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생겼다. 여자에게 미래를 선물하고픈 남자, 남자의 시간을 붙잡고 싶은 여자 차라리 공포에 가까웠던 첫 만남 이후, 남자는 끊임없이 까칠했다. 홍차 한 잔 드릴까요? 하는 루이자의 단순한 질문에도 사람을 잡아먹을 것처럼 면박을 주고, 어쩌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저승사자라도 본 것처럼 한기가 피어올랐다. 루이자는 한 순간이라도 둘만 남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지만 그를 돌보는 것이 그녀의 일이었다. 남자는 이유 없이 여자를 미워했고, 여자는 그런 남자가 끔찍하게 싫었다. 하지만 둘이 함께하는 물리적인 시간이 늘어나고, 여자는 남자의 까칠함에 남자는 여자의 엉뚱함에 익숙해져갔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는 남자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남자가 모든 정성과 시간을 쏟아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너무 무서워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무작정 도망치려던 그녀는 다시 한 번 그의 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았다. 한없이 웅크리고, 한없이 멀어지려고 노력하는, 세상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모습을. 그리고, 그 비밀 속으로 용감하게 몸을 던졌다.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미 비포 유』 한국 출간 『미 비포 유』는 영국에서 입소문만으로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이후 출간된 독일에서는 밀리언셀러로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3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이다. 스웨덴에서는 마들렌 공주가 신혼여행에서 읽은 책으로 유명해졌고, 꼭 영화로 보고 싶다던 독자들의 바람도 MGM사를 통해 곧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조 모예스를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린 『미 비포 유』. 로맨스 특유의 재미와 가벼운 문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토록 감동적이고 울림을 주는 책은 만나보기 쉽지 않다. 조조 모예스는 끝없는 유머와 가벼운 대화, 가족과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해, 인간의 본질에 대해, 그리고 세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준다. 이 책에는 기적 같은 이야기, 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독자들의 가슴에 평생 살아남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누구에게라도, 사랑에 메말랐든 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든, 평생 사랑과 죽음의 무게 따위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이들에게라도, 무조건 추천한다.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eb4ulove
타타르 선장의 날씨 탐험
한솔수북 / 전민희 글, 박진아 그림 / 200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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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자연,과학전민희 글, 박진아 그림
구름과 안개는 왜 생기고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비는 왜 내리는 걸까? 왜 천둥은 번개가 친 다음에 들릴까? 무지개는 왜 생기는 걸까? 태풍은 왜 그렇게 힘이 셀까? 지역에 따라 날씨는 왜 다를까?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왜 철마다 되풀이할까? 우리가 흔히 만나는 날씨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담았다. 또한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비는 왜 내리는지, 지역에 따라 날씨는 왜 다른 지와 같이 날씨와 기후에 대한 궁금증을 한눈에 보면 알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했다. 타타르 선장과 꼬마 토토, 노노 아줌마, 은빛 마녀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험 이야기 속에 날씨와 기후에 관한 모든 호기심과 과학적 원리를 담아 내었다. 딱딱한 글이 아닌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낸 대기, 구름과 안개, 번개와 천둥, 벼락과 피뢰침, 무지개, 오로라, 스모그, 산성비, 엘니뇨 같은 날씨와 기후 이야기로, '고고 지식 박물관' 시리즈의 18번째 책이다.산성비가 내리는 까닭도 바로 공해 때문이야. 석유나 석탄을 태우면 이산화황이나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 물질이 나와. 이런 오염물질이 수증기와 섞이면 황산이나 질산이 되고 말아. 황산과 질산은 강한 산성물질이지. 비가 내리면 황산과 질산이 빗방울에 섞이게 돼. 산성비가 내리면 나무가 자라지 못해 숲이 망가져. 그뿐만이 아니야. 호수와 강을 오염시켜서 물고기들이 살 수 없게 만들기도 해. 산성비 때문에 숲도 죽고 물고기도 죽는데 사람이라고 멀쩡하겠어? -본문 84쪽에서 머리말 나오는 사람들 타타르 선장 닻을 올려라 시걸호! 노노 아줌마의 수다 은빛 마녀가 나타나다 무지개 섬 돌고래가 전해주는 이야기 타타르 선장, 감기에 걸리다 태풍 속에 갇힌 시걸호! 시걸호, 하늘을 날다 위로, 더 위로!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생일잔치 쉽게 풀어 쓴 날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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