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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사는 날
길벗어린이 / 김영진 (지은이) / 2019.10.25
14,000원 ⟶ 12,600원(10% off)

길벗어린이창작동화김영진 (지은이)
김영진 그림책 10권. 그린이는 새 팽이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엄마는 이미 팽이가 많다며 사 주지 않았다. 집에 있는 팽이들은 이미 낡고 유행이 지나서 시시했다. 게다가 아빠는 팽이보다 훨씬 더 크고 더 비싼 '차'를 새로 사기로 했다. 속상함을 뒤로 하고 가족들과 새 차를 구경하러 간 그린이는 반짝반짝 빛나고 커다란 새 차를 보고 신이 났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그린이가 갑자기 새 차가 싫다면서 울고불고 떼를 쓴다. 얼마 전까지 새 물건, 새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던 그린이에게 무슨 변화가 생긴 걸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빠 작가' 김영진이 이번에는 오래된 물건과의 추억, 그리고 소중한 것과의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뭐든지 새것만 찾던 그린이는 낡은 차 뭉치를 보내며 한 뼘 더 성장한다. 가족들과 함께 뭉치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오래되고 싫증났던 물건들이 갖는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이다. 책을 읽으며, 그린이의 낡은 팽이처럼 기억 속에서 반짝이는 즐거운 추억들을 떠올려 보자. 어쩌면 잊고 있던 소중한 보물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김영진 #장난감 #싫증 #새차 #추억 #김영진그림책 #지원이와병관이 #생활그림책 ★ 김영진 그림책 열 번째 이야기 ★ “야호! 새 차다! 어? 그런데…” 신나고 설레고, 또 가슴 한구석에 허전함이 가득~한 그린이네 《새 차 사는 날》! “새 차 싫어! 난 뭉치랑 같이 있을 거야!” 그린이네 가족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첫 차, 뭉치를 보내며 그린이는 새 팽이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엄마는 이미 팽이가 많다며 사 주지 않았어요. 집에 있는 팽이들은 이미 낡고 유행이 지나서 시시했거든요. 게다가 아빠는 팽이보다 훨씬 더 크고 더 비싼 ‘차’를 새로 사기로 했어요. 속상함을 뒤로 하고 가족들과 새 차를 구경하러 간 그린이는 반짝반짝 빛나고 커다란 새 차를 보고 신이 났어요. 그런데 기쁨도 잠시, 그린이가 갑자기 새 차가 싫다면서 울고불고 떼를 쓰네요. 얼마 전까지 새 물건, 새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던 그린이에게 무슨 변화가 생긴 걸까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빠 작가’ 김영진이 이번에는 오래된 물건과의 추억, 그리고 소중한 것과의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뭐든지 새것만 찾던 그린이는 낡은 차 뭉치를 보내며 한 뼘 더 성장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뭉치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오래되고 싫증났던 물건들이 갖는 소중함을 알게 된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그린이의 낡은 팽이처럼 기억 속에서 반짝이는 즐거운 추억들을 떠올려 보세요. 어쩌면 잊고 있던 소중한 보물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조금 오래되고 낡아도, 그 속에 담긴 추억은 소중해!” 장난감이나 물건에 쉽게 싫증을 느끼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새 것, 요즘 유행하는 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은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새 것도 시간이 지나면 곧 싫증이 나기 마련이지요. 처음 물건을 가졌을 때 ‘내 것’이 생겼다는 기쁨과 ‘새로운 것’이 주는 호기심이 흥미를 자극하지만 시간이 가고 그 물건에 대해 충분히 알게 되면서, 흥미가 점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린이도 하루 종일 엄마를 따라다니면서 새 팽이를 사 달라고 졸라댑니다. 엄마의 마음을 사기위해 연예인처럼 예쁘다고도 해 보고, 떼를 써 보기도 하고, 화를 내 보기도 하면서요. 장난감 상자에 있는 팽이가 여섯 개도 넘지만 그린이 눈에는 낡고 초라하게만 보였거든요. 이런 그린이에게 새 차를 사는 것도 마냥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뭉치와 그린이네 가족이 함께했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자, 그린이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결국 가족들이 함께 뭉치와의 마지막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그린이는 “나 새 차 싫어! 뭉치랑 있을 거야! 아빠 새 차 사지 마!”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후 그린이는 장난감 상자 속 낡은 팽이들을 다시 들여다보며 장난감 하나하나에 담긴 추억들을 떠올립니다. 그린이는 뭉치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추억하면서 오래되고 낡아보일지라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쉽사리 잊기 싫은 소중한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우리 가족에게도 뭉치와 같은 친구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기억 속 행복한 추억들을 이야기해 보세요. 기쁠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함께였던 뭉치와의 따뜻한 순간들 반짝반짝 빛이 나는 멋진 새 차를 구경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아빠는 뭉치와의 추억을 회상합니다. “미르랑 그린이도 엄마 배 속에서 나올 때 이 녀석이 병원으로 데려다줬어. 이 녀석이 처음 왔을 때 아빠가 너무 좋아서 이름도 지어 준 거야. ‘뭉치’라고. 우리 뭉치 정이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려니 아쉬워.” 가족들은 뭉치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도 하고, 깔깔깔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가만히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지요. 그린이의 좌충우돌 성장기 그 열 번째, 《새 차 사는 날》은 그린이네 가족이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항상 함께였던 오래된 차를 떠나보내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종종 곁에 있는 것의 소중함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그린이에게 헌 팽이와 뭉치가 그랬듯, 어느 독자들에게는 그것이 장난감일 수도, 옷일 수도, 어쩌면 반려 동물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들은 단순한 무엇이 아니라 한때는 우리에게 가족이나 친구만큼이나 소중한 존재였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소중한 대상과 헤어져야 할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그린이와 아빠는 뭉치를 떠나보내기 전에 깨끗하게 닦아 주고, 낡은 곳이 있으면 고쳐 주고, 배고프지 않게 기름도 가득 넣어줍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헌 차 뭉치와의 이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고 어느덧 그린이의 마음도 한 뼘 만큼 성장합니다. 이제 그린이는 슬프지 않습니다. 뭉치가 새로운 곳에서 새 가족과 함께 다시 힘차게 달릴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진짜 우리 아이, 우리 가족의 성장 이야기! 대한민국 대표 생활 판타지 그림책,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 마치 우리 집 이야기를 보는 듯,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빠 작가’ 김영진이 이번에도 공감백배 가족 이야기와 섬세하고 유쾌한 그림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새 팽이를 얻기 위해 엄마를 따라다니며 조르고 떼쓰는 모습, 돼지갈비를 먹을 돈으로 팽이를 사겠다며 억지를 부리다가 결국 맛있는 갈비 냄새를 못 이기고 폭풍 흡입하는 모습, 차를 타고 나들이를 갈 때면 휴게소부터 찾는 그린이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을 관찰하고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생생합니다. 또 문구점 선반에 빼곡하게 쌓여있는 문구용품들, 높이 매달려 있는 축구공, 농구공과 돼지저금통들, 마치 자동차 광고에 등장하는 사진처럼 섬세하게 표현된 그린이네 새 차 등은 감정이 풍부하게 표현된 등장인물과 어우러져 독자들이 그린이의 이야기에 쉽게 공감하며 그린이네 가족과 함께 울고 웃게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빠 작가’ 김영진이 전하는 ‘진짜 우리 아이, 우리 가족의 이야기’, 《새 차 사는 날》을 읽으며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이 차는 11년 전에 샀는데, 너희들이 태어나기 전이었지.외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가 김치나 음식들을 잔뜩 싸 주셨어.그걸 들고 지하철을 타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그래서 곧바로 운전면허를 따고 이 녀석을 데려왔지.미르랑 그린이도 엄마 배 속에서 나올 때 이 녀석이 병원으로 데려다줬어.이 녀석이 처음 왔을 때 아빠가 너무 좋아서 이름도 지어 준 거야. ‘뭉치’라고.우리 뭉치 정이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려니 아쉬워.”아빠가 얘기하는 동안 엄마는 미소를 지으며 차를 둘러봤어요. “은비 누나네 집에 가면 뭉치를 볼 수 있어. 이번 주에 다 같이 놀러 가자.”뭉치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엄마의 말에 그린이는 조금 안심이 되었어요.그린이는 장난감 상자를 열어 보았어요. 잊고 있던 장난감들이 가득했어요.장난감마다 모두 재미난 기억들이 있었어요. 그린이는 장난감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꺼내 보았어요.
지금, 국어 독해를 해야 할 때 - 비문학 종합(설명문.논설문)
동아출판 /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2018.02.28
10,000원 ⟶ 9,000원(10% off)

동아출판학습참고서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비문학 독해를 원리부터 적용까지 배울 수 있는 교재다. 비문학 독해를 할 때 자주 나오는 독해 유형 다섯 가지를 익히며 독해를 쉽게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영역별(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 지문 수록으로 비문학과 관련된 기초 배경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중학교부터 어려워지는 국어 비문학 독해 영역을 초등 고학년부터 대비할 수 있다.[유형별 독해] 어휘 1-1 어휘의 의미 짐작하기 1-2 관용 표현 이해하기 내용 이해 2-1 핵심 내용 찾기 2-2 세부 내용 파악하기 구조 파악 3-1 내용 전개 방법 파악하기 3-2 글의 내용 구조 파악하기 적용 4-1 구체적인 상황이나 사례에 적용하기 4-2 다른 사례에 적용하기 비판 5-1 의견과 근거의 타당성 평가하기 5-2 글쓴이의 관점을 비판적으로 읽기 [영역별 독해] 인문 1. 임진왜란의 시작 인문 2. 배려가 필요해 인문 3. 프로메테우스의 불 인문 4. 『경국대전』 의 의미 인문 5. 헷갈리는 우리말 인문 6. 존엄사 허용 인문 7. 『사기』 속 인간학 인문 8. 창의성을 기르자 사회 1. 비트 코인이란? 사회 2. 사법부의 독립 사회 3. IMF의 역할 사회 4.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으면? 사회 5 주식과 투자 사회 6 지하철 안전 수칙 사회 7. 국회가 하는 일 사회 8. 기준 금리란 무엇일까? 과학 1. 슈퍼문이 뜨는 까닭 과학 2. 공룡은 왜 멸종됐을까? 과학 3. 환경 호르몬의 역습 과학 4 산호초가 줄어든다 과학 5. 별자리 이야기 과학 6. 우리 손에 사는 세균 기술 1. 토성 탐사선 기술 2. 과학기술의 두 얼굴 기술 3 3D 프린터의 혁신 기술 4. 미래 샤워 시스템 예술 1. 공연 관람 예절 예술 2.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예술 3 아시아의 음식 예술 4. 올림픽 마스코트 비문학 독해를 원리부터 적용까지 배울 수 있는 교재 1) 비문학 독해를 할 때 자주 나오는 독해 유형 다섯 가지를 익히며 독해를 쉽게 할 수 있는 교재 2) 다양한 영역별(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 지문 수록으로 비문학과 관련된 기초 배경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재 3) 중학교부터 어려워지는 국어 비문학 독해 영역을 초등 고학년부터 대비할 수 있는 교재
미술관이 살아있다 신약 2 : 복음을 전파하는 예수님
주니어아가페 / 뮤세이온 글.그림, 김연수 감수 / 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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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아가페소설,일반뮤세이온 글.그림, 김연수 감수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성경만화 2권. 만화를 판타지로 구성하여 현실과 성경 속을 넘나들며 성경 인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현실적인 인물 은율과 다슬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내용이 실제적이며 실생활에 적용이 가능한 내용으로 현실감을 높였다. 특히, 내용과 연관된 명화를 많이 삽입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사실적인 주인공들의 이야기라 스토리가 있어 성경 읽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다.2권 복음을 전파하는 예수님 제 1 화 세례를 받는 그리스도 제 2 화 광야의 그리스도 제 3 화 가나의 혼인잔치 제 4 화 성전에서 상인들을 내쫓는 그리스도 현실과 성경 속을 넘나들며 펼치는 환상적인 어드벤처! 명화와 만화의 탁월한 만남, 상상력을 뛰어넘는 신개념 성경만화!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성경을 이해해 보세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가셨어요. 선율이와 아이들은 40일이 다 되도록 돌아오지 않으시는 예수님이 걱정되기 시작했지요. 먹을 것도 없고, 잘 곳도 없는 광야에서 예수님께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요? 아이들은 예수님을 다시 만나 여행을 계속 할 수 있을까요? 드디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신 예수님의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도 함께 떠나요! 이 책이 주는 메시지 요즘 아이들은 자기 위주로 생활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려는 이기적인 모습이 강합니다. 주인공 은율이도 공부나 교회 가는 것보다는 게임하는 걸 좋아하고, 동생을 귀찮아하는 전형적인 요즘 아이입니다. 이런 은율이 친구 다슬이와 함께 동생 찾는 여행을 하면서 성경 인물들의 삶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변화되기 시작하지요. 동생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이 살아온 시간들을 반성하면서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책은 가까이 있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배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시놉시스 은율이는 공부하거나 교회에 가는 것보다는 게임하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입니다. 귀찮게 하는 여동생 선율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무심코 내뱉었는데 우연히 들어간 미술관에서 정말 선율이가 사라지게 되었지요. 은율이는 모범생 친구 다슬이와 함께 미술관에 걸린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 선율이를 찾아 명화 속 모험을 시작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요셉과 모세, 다윗과 엘리야, 요나와 다니엘까지! 현실과 명화 속을 오가는 여행을 하며 성경 인물들을 직접 만나는 동안 은율이의 믿음은 점점 더 자라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들을 방해하는 사단 루시퍼의 계략으로 은율이와 다슬이는 헤어지게 되었고, 다슬이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말았지요. 하지만 은율이는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길을 따라 십자가가 있는 곳에 도착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찾아 헤매던 선율이와 다시 만나 다슬이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명화 속 여행을 계속합니다. 은율이와 다슬이, 그리고 귀여운 선율이와 함께 하는 명화 속 성경 여행, 과연 신약에서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요? 정말 다슬이는 모든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특징 1. 만화를 판타지로 구성하여 현실과 성경 속을 넘나들며 성경 인물들을 직접 만나봅니다. 2. 현실적인 인물 은율과 다슬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내용이 실제적이며 실생활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3. 내용과 연관된 명화를 많이 삽입하여 학습 효과를 높였습니다. 4. 현실감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라 스토리가 있어 성경 읽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5. 어린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습니다.
조선왕조실톡 7
이마 /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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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소설,일반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네이버 인기 역사 웹툰 [조선왕조실톡]의 단행본 시리즈 7권. 조선 마지막 번영기였던 영정조 시대 이후, 왕조는 쇠약해지고 나라는 세계 역사의 격동기에 휘말려든 조선의 쇠퇴기를 그렸다. 일 중독자 정조의 아들 순조는 아버지와 달리 무기력했고 순조의 유능한 아들 효명세자는 안타깝게도 일찍 세상을 뜬다. 헌종 이후 결국 조선 왕조는 직계 계승의 대가 끊겨 유배당한 왕족의 후손인 철종에 이어 영조의 5대손인 흥선대원군의 아들 고종을 왕위에 앉히기에 이른다. 왕조가 약해진 것만큼 국력도 약해졌고, 서구 열강들이 아시아로 적극 진출하기 시작하며 조선은 역사의 파도에 휩쓸려 수많은 시행착오와 방황을 겪게 된다. <조선왕조실톡>은 조선 후기 역사를 지나치게 비극적으로만 그리거나 자학하지 않는다. 힘든 와중에도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결국 '대한제국' 개국을 선포하며 세계에 독립국으로서의 위치를 선포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내리막길로 미끄러지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도약하고자 했던, 조선의 작지만 뜨거웠던 몸부림을 <조선왕조실톡> 7권에서 만날 수 있다.『조선왕조실톡』을 시작하며 - 위대한 『조선왕조실록』 머리말 - 근대화는 과연 마법의 주문이었을까 작가의 말 프롤로그 - 조선시대 그분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1부 우왕좌왕 패밀리 - 순조, 헌종, 철종 01 정조의 죽음 실록 돋보기/외로운 과부와 슬픈 고아 02 지상 최강의 할머니 실록 돋보기/정조의 슈퍼 썰매 대작전 03 이상한 마님 실록 돋보기/서학이 사학이 될 때 04 세자 저하와 로맨스?! 실록 돋보기/정조가 남긴 유산, 세도정치 05 너 공노비였어? 실록 돋보기/천방지축마골피 06 담배가 맛있니? 실록 돋보기/다 된 밥에 담뱃재 빠트리기 07 홍경래의 난과 김삿갓 실록 돋보기/망하지도 죽지도 않고 08 받기 싫은 택배 실록 돋보기/조선의 마지막 부관참시 09 효명세자의 하드캐리 실록 돋보기/보이지 않는 큰 발자국 10 정약용이 남긴 선물 실록 돋보기/다산의 백과사전 11 네 맘을 훔칠 헌종 실록 돋보기/그 많던 어진들은 다 어디 갔을까 12 층간소음? 층간죽음! 실록 돋보기/환상의 법, 오가작통법 13 우리 헌종이 공부는 안 해도 실록 돋보기/세자 육아 기록 『계방일기』 14 가장 비열한 전쟁 실록 돋보기/근대화라는 마법의 주문 15 열대야 특집 ~공포의 열녀문~ 실록 돋보기/열녀가 남긴 편지 16 조선에도 로또가? 실록 돋보기/조선의 황금광 시대 17 극한직업 아전 실록 돋보기/지방 행정의 필요악 18 경운기를 탄 임금님 실록 돋보기/준비되지 않은 임금, 철종 19 바보 철종? 실록 돋보기/삼정의 문란 20 철종의 첫사랑 실록 돋보기/안평대군의 상사병 21 검은 배가 나타났데스! 실록 돋보기/불평등조약을 없애는 그날까지 2부 고종 패밀리 - 고종, 흥선대원군, 명성황후 22 하응 … 이하응! 실록 돋보기/흥선대원군이 몰고 온 빛 23 프로냉면러 고종 실록 돋보기/먹짱 임금님 24 목 잘리는 산 실록 돋보기/외규장각 의궤의 귀환 25 헬로 신미양요 실록 돋보기/이상한 배, 이양선이 찾아왔다 26 운요호와 강화도조약 실록 돋보기/조선의 커다란 충격 27 시아버지가 이상해 실록 돋보기/흥선대원군의 어둠 28 커피 향이 좋은걸 실록 돋보기/혁명과 역사의 맛, 커피 29 동학운동과 두 소년 실록 돋보기/아래로부터의 혁명, 동학농민운동 30 끔찍한 변, 을미사변 실록 돋보기/을미사변의 협력자들 31 말을 탄 공주님 실록 돋보기/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네 32 고종의 애틋한 부재중 전화 실록 돋보기/명성황후의 조선 33 갑오개혁과 머슴 실록 돋보기/외통수 갑오개혁 34 엄상궁의 비밀 드라이브 실록 돋보기/아관파천, 러일전쟁으로 향햐는 길 35 대한제국 선포 실록 돋보기/ 조선의 마지막 황후 / 독립협회, 해산당하다네이버 인기 역사 웹툰 〈조선왕조실톡〉의 단행본 시리즈 7권. 시리즈 완결 권으로 정조 이후부터 대한제국 건국까지를 다룬다. 〈실톡〉은 왕들을 계보에 따라 ‘패밀리’라는 개념으로 묶어 가족 시트콤 방식으로 연출하는데, 7권에서는 권력을 둘러싼 흥선대원군과 고종, 명성황후의 갈등을 다각도에서 보여준다. 조선을 강하게 만들고자 했으나 외국 문물에 대한 배척으로 오히려 조선의 발전을 늦춘 흥선대원군, 역사의 격동기에 갖은 부침을 겪으며 대한제국을 건국했던 고종, 고종의 정치적 파트너이자 을미사변이라는 비극적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까지, 『조선왕조실톡』 7권과 함께라면 조선의 쇠퇴기조차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역사 교과서의 대안, ‘조선왕조실톡’ 시리즈 <조선왕조실톡> 대망의 완결!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가상의 대화창 ‘톡talk’으로 나누는 대화를 나눈다는 파격적인 형식의 역사만화, <조선왕조실톡>. 1권 〈조선 패밀리의 탄생〉, 2권 〈조선 패밀리의 활극〉, 3권 〈조선백성실톡〉, 4권 〈뿔뿔이 흩어진 조선 패밀리〉, 5권 〈두 명의 왕비〉, 6권 〈조선의 두 번째 영광〉에 이어 시리즈 마지막권이자 7권 〈안녕, 조선 패밀리〉가 출간되었다. 7권은 조선 마지막 번영기였던 영정조 시대 이후, 왕조는 쇠약해지고 나라는 세계 역사의 격동기에 휘말려든 조선의 쇠퇴기를 그렸다. 일 중독자 정조의 아들 순조는 아버지와 달리 무기력했고 순조의 유능한 아들 효명세자는 안타깝게도 일찍 세상을 뜬다. 헌종 이후 결국 조선 왕조는 직계 계승의 대가 끊겨 유배당한 왕족의 후손인 철종에 이어 영조의 5대손인 흥선대원군의 아들 고종을 왕위에 앉히기에 이른다. 왕조가 약해진 것만큼 국력도 약해졌고, 서구 열강들이 아시아로 적극 진출하기 시작하며 조선은 역사의 파도에 휩쓸려 수많은 시행착오와 방황을 겪게 된다. 웹툰 〈조선왕조실톡〉은 역사서 독자들뿐만 아니라 한국사 전공자, 역사오덕들도 댓글을 달기 때문에 베스트댓글만 읽어도 역사 공부가 된다 할 정도로 수준이 상당하다. 시대순으로 출간되는 <조선왕조실톡>은 〈실록 돋보기〉에서 만화 〈실톡〉이 다루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설명은 물론 역사적인 해석까지 담고 있어 재미와 공부 면에서 단연코 돋보이는 역사만화이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있는 성인 독자들과 한국사 과목을 공부하는 중고생부터 <조선왕조실톡> 덕분에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는 초등학생 독자들까지, 한번 ‘조선시대 그분들의 대화’에 빠지면 그 재미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시리즈의 권수가 더해갈수록 <조선왕조실톡>의 완간을 기다리는 독자들은 늘어났으며, 실제로 1,000여 곳이 넘는 중고등학교에서 역사 수업 자료로 <조선왕조실톡>이 활용되고 있다. 조선 역사의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우왕좌왕, 고종 패밀리 500년 역사의 조선은 결국 일본의 식민지가 되며 막을 내린다. 그래서 조선 후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과 무기력의 역사로 기억된다. 그러나 조선 후기를 마냥 무력하던 시절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 비록 결과가 비극으로 끝났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가라앉아 가는 조선을 구하기 위해 애를 썼기 때문이다. 척화비를 세워 외국 세력을 무조건 배척해 후세의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흥선대원군 역시 알고 보면 처음부터 외세를 그렇게 배척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서구 열강들과 교류하여 줄 수 있는 것은 주고 이점이 있으면 얻고자 했다. 그러나 아시아로 밀려오는 서구 열강들은 이미 조선이 공평하게 거래를 할 수 있는 나라들이 아니었고, 결국 무력 침입까지 당하면서 조선은 문을 닫아걸게 된다.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 세력을 끌어들였던 명성황후와 고종 역시 지금은 외세를 외세로 견제하려 해 조선을 싸움터로 만들었다고 비판받지만 자력으로 일본을 견제할 능력이 없었던 조선 왕조로서는 나름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갑신정변, 갑오개혁 등에 참여한 개화파 인사들도 그렇다. 개혁은 결국 실패하거나 탄압받았고, 추진되었다 해도 반쪽짜리에 불과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선이 더 나아지길 바라고 노력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나라 따위 아무래도 좋았던 부패한 세력가들도 있었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았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을 통해 근대화에 성공한 것과 비교해 조선이 무능했다고만 보는 시각도 있지만, 그 시기 아시아 국가가 독립을 유지하고 근대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능력에 더해 운도 필요했다. 일본은 처음 조약을 맺은 나라가 미국이었고, 미국은 영국 등 유럽의 강국들에 비해 식민지 개척의 ‘초보’였기에 착취 또한 약한 편이었다. 덕분에 일본은 상대적으로 큰 손해 없이 근대화라는 과업을 완수할 수 있었다. 제국주의 광풍이 불던 시기 아시아에서 독립국의 지위를 유지했던 국가가 일본와 태국 정도뿐이었음을 생각하면 조선이 설령 근대화에 성공했다고 해도 역사의 파도 속에서 계속 버틸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조선왕조실톡>은 조선 후기 역사를 지나치게 비극적으로만 그리거나 자학하지 않는다. 힘든 와중에도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결국 ‘대한제국’ 개국을 선포하며 세계에 독립국으로서의 위치를 선포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내리막길로 미끄러지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도약하고자 했던, 조선의 작지만 뜨거웠던 몸부림을 <조선왕조실톡> 7권에서 만날 수 있다.
수학 나라의 앨리스 : 정수와 마방진
주니어김영사 / 알렉산드라 라이트 지음, 레이건 워드 그림, 박영훈.이미경 옮김 / 20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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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수학동화알렉산드라 라이트 지음, 레이건 워드 그림, 박영훈.이미경 옮김
수학의 용어나 개념이 미처 자리 잡지 못한 초등학교 1, 2학년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학의 기초와 원리를 잡아 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 아이들에게 익숙한 전래동화나, 명작 동화의 이야기 속에서 수학 요소를 집어 넣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지루한 나열식의 설명을 지양하고,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다. 또한, 책마다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 속에 나온 수학의 개념 원리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초잡는 수학활동' 코너를 마련했다.기초잡는 수학동화 시리즈 기획 의도 학부모들이나 일선 교사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에 하나가 “어떤 수학동화가 좋은 수학동화인가?”이다. 이에 대해 오랫동안 수학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와 프로그램 교육, 개발 및 보급 사업을 해온 ‘나온교육연구소’의 박영훈 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수학동화란 이야기의 전개가 억지스러워서는 안 되고 상황마다 충분한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수학동화이기 때문에 계산 과정이 들어가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수학이 우리 생활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만 알려줘도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수학적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초잡는 수학동화’의 출간은 시작되었고 <소원이 이루어지는 분수>로 10권이 완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수학의 용어나 개념이 미처 자리 잡지 못한 초등학교 1, 2학년 어린이들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학의 기초와 원리를 잡아 줄 수 있게 구성되었다. 기초잡는 수학동화 시리즈 특징 1.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은 아직까지 그림책 형식의 전래동화나 명작동화에 익숙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리즈는 <잭과 콩나무>나 <피리부는 사나이>, <이상한 나라 앨리스> 같은 이야기를 차용했다. 이야기 속에서 수학 요소를 발견해 내는 것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이며 도전이 될 수 있다. 그림동화처럼 큰 그림과 큰 글씨, 그리고 책 두께도 60쪽 내외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2. 이야기와 수학이 얼마나 조화를 이뤘느냐가 수학동화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그런 면에서도 이 시리즈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수학의 개념 원리에 대한 지루한 나열식의 설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뫼비우스 띠의 비밀>에서 주인공 샘은 수업 시간 때 자신이 만든 뫼비우스의 띠를 발표하면서 아이들의 관심과 집중을 받는다. 샘의 재치있는 발표는 이 책을 읽는 초등 독자들에게 도형 인지와 측정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 <토끼 숫자 세기 대소동>에서는 주인공 아만다가 갑자기 늘어난 토끼 숫자를 세면서 수의 규칙을 발견하고 마을을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또 <곱셈 마법에 걸린 나라>에서는 난쟁이의 곱셈 지팡이가 왕의 코를 6개로 만들기도 하고, 8명의 신하들을 감쪽같이 없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마법 지팡이를 통해 자연수와 분수, 곱셈의 원리를 알려주고 있다. 3. 책마다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 속에 나온 수학의 개념 원리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초잡는 수학활동’ 코너를 마련했다. <부자가 된 나눗셈 소년>에서는 자신의 용돈으로 갖고 싶은 물건을 사는 연습을 해보고, 친구들과 함께 입찰표도 작성해서 낙찰을 받아보는 놀이를 한다. <이발사의 결투>에서는 어떤 모양이든 실제 모양을 줄이거나 늘려서 독특한 모양의 머리로 만들어주는 이발사들처럼 실제 버스를 축소해 보는 놀이도 해 볼 수 있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분수] 소개 네 명의 남매는 밤마다 별님에게 소원을 빌었다. 그런데 두 살박이인 막내 조이의 소원은 절반(1/2)만 이루어졌고, 4살인 피터의 소원은 1/4만, 여덟 살인 쌍둥이 누나들의 소원은 각각 1/8씩만 이루어졌다. 이상하게 생각하던 남매들은 마침내 그 원리를 발견한다. 각자 자신의 나이에 반비례한 만큼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그들은 아기돼지 한 마리를 갖기 위해 함께 소원을 빌었다. 그들의 소원처럼 온전한 아기돼지 한 마리를 얻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이야기는 분수의 개념과 분수의 덧셈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수학동화이다. ‘기초잡는 수학활동’ 코너에서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나이를 적용시켜 수학놀이를 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 8권 '토끼 숫자 세기 대소동' 중에서
연습학교
웅진주니어 / 김해등 지음, 박재철 그림 /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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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명작,문학김해등 지음, 박재철 그림
표구점을 하는 아빠 엄마와 행복하게 살던 소명이와 소희는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과 가정 경제를 감당하지 못한 엄마의 무기력증으로 인해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한다. 큰 상실감에 빠진 엄마는 종일 누워만 있고, 소명이와 소희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공기놀이, 시장구경 등을 하며 하루해를 보낸다. 이런 소명이 남매에게 동네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를 보내자 소명이는 소희를 데리고 부두에 묶여 있는 버려진 배에 들어간다. 소명이는 소희와 강아지 뭉치와 함께 좁은 배 안을 "연습 학교"라 부르며 꾸미기도 하고, 이야기 수업도 하면서 학교 놀이를 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소나기에 배가 휩쓸리고 소명이와 소희 앞에는 아빠를 꼭 닮은 말향고래가 나타는데……. 이 일을 계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된 엄마는 무기력함을 털고 소명이와 소희를 진짜 학교에 데려가기로 약속한다.꼭대기 집 삐악 암호 말향고래 가자미눈 연습학교 아빠고래 너럭바위 인형극"아저씨가 저쪽이라고 했는데 왜 자꾸 이쪽으로 가?" "휴학생은 연습 학교에 먼저 다녀야 해." "연습 학교가 뭐야?" 표구점을 하는 아빠 엄마와 행복하게 살던 소명이와 소희는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과 가정 경제를 감당하지 못한 엄마의 무기력증으로 인해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합니다. 큰 상실감에 빠진 엄마는 종일 누워만 있고, 소명이와 소희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공기놀이, 시장구경 등을 하며 하루해를 보냅니다. 이런 소명이 남매에게 동네 사람들이 이상한 눈초리를 보내자 소명이는 소희를 데리고 부두에 묶여 있는 버려진 배에 들어갑니다. 소명이는 소희와 강아지 뭉치와 함께 좁은 배 안을 "연습 학교"라 부르며 꾸미기도 하고, 이야기 수업도 하면서 학교 놀이를 합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소나기에 배가 휩쓸리고 소명이와 소희 앞에는 아빠를 꼭 닮은 말향고래가 나타는데……. 이 일을 계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된 엄마는 무기력함을 털고 소명이와 소희를 진짜 학교에 데려가기로 약속합니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신문을 펼쳐 들면 경제 상황 악화, 부모 이혼 급증, 조손 가정 아이들 증가 등등의 단어들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요즘, 이런 상황들에서 파생한 문제 중 하나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홈스쿨링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교육으로 정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 이야기가 아니다. 이 아이들은 어른들의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 등등의 상황으로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아이들이다. 그나마 공부방이나 기타 사회단체의 도움을 받는 아이들은 다행이다. 하지만 이런 사회단체들의 지원이 여러 이유에서 한계가 있는 데다, 농촌이나 어촌과 같은 시골의 경우 그런 도움의 손길은 더욱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아이들은 길거리를 하릴없이 헤매는 것으로 긴 하루를 보내야 한다. 하지만 정작 이 사회의, 우리의 눈은 무거운 책가방과 빡빡한 학원 시간표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만 애처롭게 쏠려 있을 뿐, 오늘도 어느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홀로 남겨진 아이들에게는 향하지 못하고 있다. 또래의 친구들이 학교에서 티격태격 시시콜콜하게 커 가고 있는 지금, 교실 의자를 비운 그 아이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글쓴이의 말 중에서 “학교에 안 가니까 심심했다.” -본문 28, 52 페이지 중에서 제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를 통해 바다와 햇볕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갑도 분교 사총사의 건강한 웃음을 보여 준 바 있는 작가 김해등이 이번 에서는 좀 더 깊숙이 바닷가 아이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갔다. 전편에서 바다를 놀이터 삼아 뛰어노는 땀 냄새 물씬 나는 아이들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파도 소리를 말동무 삼으며 긴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소명이와 소희는, 도시에서 온 아이들이다.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학교와 학원과 집을 오가며 지내던 소명이와 소희에게 바닷가는 나들이를 위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여러 변화들로 서울에서 살 수 없게 된 소명이와 소희에게 바닷가 마을은 ‘세 식구가 살 방 한 칸이나마 있었으면…….’ 하는 현실 공간이 되었다. 파도가 철썩이고, 멀리 뱃고동 소리가 들려오고, 기러기가 끼룩대는 바닷가 마을은 차들이 씽씽 달리고 사람 소리로 북적이는 도시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더구나 친구들이 학교에서 이러저러하게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학교에 가지 않고 종일 좁은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소희와 소명이에게 바다는 더욱 아득하고, 파도 소리는 더욱 쓸쓸하기만 하다. “너희는 왜 학교에 안 가니?” -본문 50페이지 중에서 어느 날 큰 짐을 들고 바닷가 마을로 온 엄마와 소명이와 소희는 동네 사람들에겐 호기심의 대상이다. 이웃이 이사를 가는지 오는지 관심도 없이 지내는 도시 생활과 달리, 어느 집 숟가락이 몇 개이고 어느 집 개가 강아지를 몇 마리 낳았는지까지 훤한 바닷가 마을에 소명이 가족의 등장은 관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종일 방에 누워 있느라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는 소명이 엄마는 이상한 소문을 만들어 내기에 딱 맞는 안주거리이다. 남편은 죽은 건지 이혼을 한 것인지, 서울에서 나쁜 짓을 저지르고 도망쳐 온 것은 아닌지, 사람들은 촉각을 곤두세운다. 때문에 바닷가 마을을 손을 잡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소명이와 소희 남매가 어른들 눈에 드는 것은 이상한 일도 아니다. 이미 아빠의 죽음으로 여러 차례 그런 경험을 한 소명이는 학교에 가지 않고 시장 통을 돌아다니는 자신들을 향한 어른들의 눈초리를 피할 곳이 간절하다. 소명이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이 마음이 쓰이지만, 그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행여 이상한 소문이 나서 그렇잖아도 마음이 아픈 엄마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다. 결국 속 깊은 소명이는 엄마가 기운을 차릴 때까지 ‘학교에 가는 척’이라도 하기로 결심한다. 소명이에게 학교는 엄마와 자신과 소희가 떳떳할 수 있는 은신처이다. “연습 학교가 뭐야?” -본문 65페이지 중에서 사람들 눈을 피해 두 아이가 찾아 들어간 곳은 어두컴컴하고 좁은 배 안이다. 그물이며 버려진 양초가 뒹구는 그곳에 소명이와 소희는 그림을 그려 붙이고 시간표도 만들어 붙이면서 자신들만의 교실을 만들어 간다. 그곳엔 진짜 선생님도 진짜 칠판도 진짜 의자도 없다. 하지만 소희가 만든 비뚤배뚤한 시간표가 있고, 소명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수업이 있다. 빈 병을 팔아 빵을 살 생각이지만, 급식 시간도 있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세상에 하나뿐인 한 폭의 그림 같은 학교이다. 진짜 학교에 비하면 그야말로 초라한 교실이요, 초라한 수업이지만 두 아이가 만든 연습 학교는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부터 한껏 자유로울 수 있는 둘만의 공간이다. 소명이와 소희에게 연습 학교는 단순히 소꿉놀이가 아닌 어쩌면 내일은 엄마가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 자신들 손을 잡고 진짜 학교로 갈지 모른다는 희망을 키워 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엄마 손을 잡고 진짜 학교에 간다는 것. 그것은 단순히 두 아이가 학교에 가게 되었다는 문제 해결이 아니라, 엄마가 삶에 대한 의지로 다시 일어섰다는 소명이네 가족의 희망의 상징이다.연습 학교는 부두 맨 끝에 묶여 있는 조그만 배이다. 며칠 간 지켜봤는데 그 배만 바다에 안 나갔다. 어쩌면 오랫동안 버려진 배인지도 모른다. 배 안으로 들어가면 아무도 안 보니까, 연습 학교로도 안성맞춤인 것 같다.- 본문 중에서
엉뚱하고 우습고 황당하고 짜릿한 과학 이야기
비룡소 / 스티브 파커 글, 존 켈리 그림, 김희봉 옮김 / 199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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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자연,과학스티브 파커 글, 존 켈리 그림, 김희봉 옮김
서른 가지 주제별로 엉뚱하고 우습고 황당하고 짜릿하고 이야기들! 수업 시간에는 절대로 안 나오는 과학 에피소드들이 몽땅 공개된다! 과학이 골치 아픈 학문이라고 믿는 아이들이 읽어야 할 책. 과학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실수와 실패가 있었음을 보여 주어 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선입견을 없애 줄 수 있는 과학책.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을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 그런 실수와 망상 속에서도 발전의 싹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어렵기만해 보이는 과학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책 모든 게 정상인데 너무나 무거워서 날 수 없는 비행기가 있다면 사람들은 믿을까? 우주왕복선의 방열재가 떨어져 방학 숙제하던 아이들 머리에 떨어진 적이 있다면? 라이벌이 연구하지 못하도록 화석들을 모두 부순 공룡학자가 있다면? 지금은 정설로 인정되는 대륙 이동설의 주창자가 독일인인데다가 기상학자였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됐다면? 이 책은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천문학, 화학, 생물학, 전기 공학, 의학, 건축학 들 같은 과학의 발전사를 되짚어 보면서, 과학이 언제나 완벽하기만 했고, 위대하기만 했다는 선입견을 유머러스하게 뒤집어 버린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의 역사 속에서 얼마나 많은 실수, 때론 참사까지 있었는지 낱낱이 밝힌다. 그리고 과학이 올바른 방향으로만 발전하지는 않았고, 실수와 망상 속에서도 발전의 싹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과학은 하늘에서 떨어진 괴상한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실수와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렇게 과학의 역사를 이끌어온 위대한 과학자들이 벌인 실수담들을 마음을 놓고 가볍게 읽다 보면 어느새 어렵기만해 보이는 과학이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새로운 세계관을 위해서 저자의 말을 빌자면, 우리가 지금 진리라고 믿고 있는 과학적인 것들도 언젠가는 황당하고 우스꽝스럽고 어처구니없는 것으로 변할지 모른다. 천동설이 몇천 년동안 진리로 인정받다가 거짓으로 밝혀진 것처럼. 저자는 한치 오차가 없을 듯한 과학자들이 실수가 많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과학적인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존의 진리관과 가치관에 얽매이지 말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수수두꺼비, 살인 벌, 칡 덩굴 들 같은 예를 들면서 인간이 과학이라는 이름하에서 저지른 생태 파괴를 고발한다. 인간이 (이성으로) 과학에서 진리를 얻고 그것으로 세계를 통제할 수 있다는 근시안적 사고를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이런 것들을 예로 들면서 폭넓고 다양한 세계관을 가질 것을 은연중에 당부하고 있다.
인기 율동 동요
삼성출판사 / 편집부 펴냄 / 2010.12.15
14,800원 ⟶ 13,320원(10% off)

삼성출판사유아놀이책편집부 펴냄
버튼을 누르면 신나는 동요가 울려 퍼지는 사운드북입니다. 신나는 동요가 울려 퍼지는 노래 버튼이 8개, 노래가 나오는 동안 자유롭게 누르면서 노는 리듬 버튼 1개가 들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를 수 있습니다. 수록된 곡들은 유아교육 경험이 풍부한 영어 유치원 교사와 유아 전문가에게 추천을 받은 뒤, 1~7세 아이를 둔 엄마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한 곡들로 노랫말이 따라 부르기 쉽고, 리듬이 경쾌해 즐겁게 놀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한글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책에는 모든 곡의 노랫말과 율동 그림이 실려 있어서 노래의 느낌을 잘 느끼고 따라할 수 있습니다. 1. 곰 세 마리 2. 주먹 쥐고 3.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4. 꼭꼭 약속해 5. 도깨비 나라 6. 꼬마 인디언 7. 머리 어깨 무릎 발 8. 뱅글뱅글 돌아서 1) 버튼을 누르면 신나는 동요가 울려 퍼지는 사운드북이에요. 꾸욱~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동요가 시작되고, 다시 한번 같은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멈춰요. 신나는 동요가 울려 퍼지는 노래 버튼이 8개, 노래가 나오는 동안 쿵쿵~ 쿵쿵~ 자유롭게 누르면서 노는 리듬 버튼 1개가 들어있답니다. 책을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보고 듣고 랄랄라~ 신나게 춤춰 보세요. 2) 유치원 선생님이 뽑아주신 인기 동요 8곡이 들어있어요! 유아교육 경험이 풍부한 유치원 교사와 유아 전문가에게 추천을 받고, 1~7세 아이를 둔 엄마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한 8곡의 인기 동요가 수록되어 있어요. 노랫말이 재밌어서, 리듬이 신나고 경쾌해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동요 8곡을 신나게 따라하며 종알종알 말도 배우고 으쓱으쓱 리듬감도 익혀보세요. 3) 예쁜 그림책에는 모든 곡의 노랫말과 율동그림이 실려 있어요! 선명한 색과 분명한 형태감으로 표현되어 아이들의 주목도를 높인 그림책에는 모든 곡의 노랫말과 율동그림이 실려 있어요. 노래의 느낌을 잘 표현한 귀여운 그림을 보며 함께 노래 부르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해 주세요. 또 율동그림을 따라 두 손과 몸을 움직여 신나게 춤을 추는 사이 대근육과 소근육이 발달되고 표현력까지 쑥쑥 키울 수 있답니다. 4) 가방에 쏙! 넣으면 언제 어디서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요! 아이가 들고 다니며 놀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사운드북은 아이와 함께 외출하거나 여행을 떠날 때 필수품입니다. 가방에 쏘옥 넣어 가면 언제 어디서나 꺼내 들고 아이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놀 수 있어 편리해요. 미리듣기
북풍을 찾아간 소년
시공주니어 / 백희나 글 그림 / 2007.11.05
15,000원 ⟶ 13,500원(10% off)

시공주니어창작동화백희나 글 그림
주인공 소년은 오트밀을 돌려받기 위해 북풍을 찾아가지만 북풍은 지나가다가 오트밀을 날려 버렸을 뿐 가지고 있을 턱이 없다. 그래도 북풍은 거기까지 찾아온 소년을 실망시킬 수 없어 매번 신기한 물건을 내놓는다. 온갖 산해진미가 뚝딱 차려지는 식탁보, 금돈을 쏟아 내는 양, 요술 지팡이 등을 소년에게 준다. 소년은 당당하게 자신의 것을 되찾으려 하고, 자기의 복을 빼앗으려는 사람을 혼내 주면서 그것을 지킨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슬퍼만 하며 주저앉아 버리는 게 아니라, 바람에게 도전하여 이기고야 말겠다는, 자신의 것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노르웨이의 옛이야기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북유럽의 느낌과 특별한 북풍 이미지를 만들어 냈으며, 꿋꿋하게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소년의 당찬 모습을 담아내려 애썼다. 반입체 그림책 <구름빵>으로 2005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힌 바 있는 백희나의 그림책이다. 옛이야기에서 배우는 도전 정신 평범한 꽃무늬 벽지에 걸린 초라한 액자, 그 안에 사진이 있다. 책의 주인공으로 짐작되는 이 사람들은 엄마와 아들의 관계인 것 같다. 표정에는 생기가 없고, 춥고 배고파 보인다. 책의 표지를 넘기면 처음 만나게 되는 그림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은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오트밀로 끼니를 연명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그런데 그 오트밀마저 창고에서 가지고 나오다가 북풍이 휩쓸어 가 버린다. 귀한 음식을 빼앗긴 소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상황 속에서 부주의했던 자기 자신을 탓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다르다. 북풍을 찾아가 억울하게 빼앗긴 식량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길을 나선 것이다. ‘몹시 가난한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해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아 그것에 항의하고 복을 받기 위해 길을 떠난다’는 모티브는 세계 여러나라 옛이야기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에는 서천서역국으로 복 받으러 간 총각 이야기가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 옛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며 복을 얻는데, 《북풍을 찾아간 소년》에서는 소년이 당당하게 자신의 것을 되찾으려 하고, 자기의 복을 빼앗으려는 사람을 혼내 주면서 그것을 지킨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문화적 지리적 역사적 종교적 배경 등 많은 요인들이 작용했을 것이다. 노르웨이는 지형이 험하고 척박하다. 변덕스럽고 험한 기후에 맞서 살아 온 노르웨이 사람들의 도전 정신은 소년이 여관주인에게 계속 당하면서도 결국 자신의 복을 되찾는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슬퍼만 하며 주저앉아 버리는 게 아니라, 바람에게 도전하여 이기고야 말겠다는, 자신의 것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다. 소년은 북풍을 만나 원하는 것을 얻어 낼 수 있을까? 책의 맨 뒷장의 면지를 보면 앞과 마찬가지로 액자가 걸려 있다. 그런데 이번엔 세련된 벽지 위에 화려한 액자, 게다가 두 사람의 얼굴은 밝고 활기차다. 앞뒤 면지만으로도 이 옛이야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치 있는 일에 대한 도전의 결과는 당연 해피 앤딩일 것이다. 모험과 마법의 물건들, 옛이야기의 신비한 요소가 가득! 우리나라 옛이야기 하면 도깨비 감투나 ‘금 나와라, 뚝딱!’하고 주문을 외면 금을 쏟아 내는 도깨비 방망이가 떠오르듯, 다른 나라 옛이야기에도 신기한 신물들과 마법의 주문들이 많이 있다. 《북풍을 찾아간 소년》에는 이와 같이 옛이야기에서 마음껏 허용되는 신기한 마법의 물건들이 가득하다. 오트밀을 돌려받기 위해 북풍을 찾아가지만 북풍은 지나가다가 오트밀을 날려 버렸을 뿐 가지고 있을 턱이 없다. 그래도 북풍은 거기까지 찾아온 소년을 실망시킬 수 없어 매번 신기한 물건을 내놓는다. “식탁보야, 펼쳐져라! 한가득 먹을 것을 내놓아라!” 하면 온갖 산해진미가 뚝딱 차려지는 식탁보, “양아, 울어라! 한가득 돈을 내놓아라!”하면 금돈을 쏟아 내는 양, “지팡이야, 지팡이야, 흠씬 두들겨 주어라!”하면 사정없이 때리다가 “지팡이야, 지팡이야, 이제 그만 멈추어라!”하면 멈추는 요술 지팡이까지! 물건들의 신비함만으로도 읽는 재미가 있다. 주문을 외우는 순간, 이야기는 화려하고 거침없는 옛이야기의 마력으로 아이들을 끌어당긴다. 북풍은 어떻게 생겼을까.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북풍의 모습 노르웨이에는 돌풍이 자주 분다니, 북풍이 불어와 오트밀 가루를 날려 버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북풍을 찾아가 빼앗긴 것에 대해 보상을 받는다는 옛이야기는 많이 있다. 하지만 북풍의 모습을 이렇게 화려하고 멋지게 표현해 낸 그림책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화가는 이 북풍의 이미지를 멋진 신사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잉크를 찍은 펜촉으로 필름 위에 북풍의 모습을 그리고, 그 필름을 그림 위에 놓고 살짝 든 채 촬영하는 기법으로 입체적인 독특한 북풍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또한 고풍스러운 무늬의 천과 채색 기법을 사용해 북유럽의 이미지를 잘 살려 내고, 다양한 화면 분할을 통해 동시에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나게 묘사하여, 옛이야기에 잘 녹아 난 작가의 현대적 감각을 뽐냈다.
아스테릭스 26
문학과지성사 / 르네 고시니 글, 알베르 우데르조 그림, 오영주 올김 / 2007.03.09
9,500원 ⟶ 8,550원(10% off)

문학과지성사만화,애니메이션르네 고시니 글, 알베르 우데르조 그림, 오영주 올김
아스테릭스는 프랑스를 대표할 만한 만화로서 프랑스인들의 민족적 자부심과 그들만의 기질과 감각적 유머를 드러내주는 고전적인 만화 작품 시리즈이다. 프랑스 만화계의 두 거장 르네 고시니의 쾌활한 사실주의 기법과 알베르 우데르조의 유머러스한 그래픽 테크닉이 이 만화 시리즈를 성공시켰다. 작지만 영민한 골족(옛날의 프랑스 지역) 전사 아스테릭스와 어떤 모험이든 그와 함께 동행하는 아스테릭스의 단짝 오벨리스(힘이 장사인 그는 고인돌을 거래하는 일을 한다)가 모험의 주인공. 이들 주위로 용감하고 다혈질이지만 어이없게도 내일이면 하늘이 머리 위로 무너지리라는 걱정에 시달리는 용맹한 부족장 아브라라쿠르식스, 마법의 물약을 제조하여 주인공들의 힘을 북돋워주는 제사장 파노라믹스, 음유 시인 아쉬랑스투릭스, 그리고 강아지 이데픽스 등 개성적이고 상징적인 등장인물들이 골족의 대로마제국 투쟁기를 이끌어나간다. 이 만화 시리즈의 모험담은 전세계적으로 2억 8천만 부 이상 팔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196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1권으로 출간되어 전세계 42개국으로 번역된 아스테릭스 시리즈는 단순히 ‘로마’라는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과 풍자만으로 한정되어 독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시대에서든 거대한 권력과 그 제국주의적 행위에 대한 대항적.상징적 대안으로서의 해학과 풍자로써 소수와 다양성의 소중한 의미를 탁월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수준 높은 고전적인 작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명작 동화 Little Red Riding Hood 빨간 모자 영어 사운드북
어스본코리아 / 레슬리 심스 (지은이), 바오 루 (그림) / 2020.07.01
18,000원 ⟶ 16,200원(10% off)

어스본코리아유아놀이책레슬리 심스 (지은이), 바오 루 (그림)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동화’를 ‘영어 사운드북’으로 만난다. 각 장마다 삽입된 사운드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영국식 영어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림책 속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보며 아이 스스로 버튼을 눌러 영어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질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CD 없이도 간편한 영어 그림책 읽기가 가능하다. 또한 영어 문장 아래에는 우리말 문장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우리말로도 읽을 수 있다.우리 아이 ‘첫 영어’ 사운드북 영국식 영어로 듣고, 영어·우리말로 읽는 세계 명작 동화 ◆ 우리 아이, 영어와 친숙해지는 영어 사운드북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동화’를 ‘영어 사운드북’으로 만나 보세요. 각 장마다 삽입된 사운드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영국식 영어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그림책 속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보며 아이 스스로 버튼을 눌러 영어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질 거예요. 언제 어디서든 CD 없이도 간편한 영어 그림책 읽기가 가능하지요. 또한 영어 문장 아래에는 우리말 문장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우리말로도 읽을 수 있답니다. ◆ 영어와 우리말로 세계 명작을 읽어요! 빨간 모자가 모자 달린 망토를 쓰고 할머니 댁으로 심부름을 가요. 숲길에서 사나운 늑대를 만났지요. 늑대는 할머니 댁으로 먼저 달려가 할머니를 꿀꺽! 삼킨 다음, 침대에 누워 빨간 모자를 기다려요. 그리고 드디어 빨간 모자가 할머니 댁에 도착하자, 빨간 모자마저 꿀꺽! 삼켜 버리지요. 배불러 잠에 빠진 늑대가 코 고는 소리를 듣고 나무꾼이 다가와 할머니와 빨간 모자를 구해 낸답니다.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간결하게 쓰인 이야기는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이야기 세계로 안내한답니다.
색칠로 하는 명화 공부 2
정글짐북스 / 김재운 글.그림 / 2012.12.14
10,000원 ⟶ 9,000원(10% off)

정글짐북스유아놀이책김재운 글.그림
정글짐 놀이책 시리즈 2권. 창의력이 높아지는 교과서 명화 색칠북으로,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에’, 다빈치의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를 비롯하여 클림트의 ‘키스’, 판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 등 교과서에 실린 명화 16점의 대형 원화 도판과 색칠 도판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 해설은 물론 색칠 팁, 마지막으로 자화상과 함께 소개하는 화가의 이야기까지 수록하여 아이들이 명화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하였다. 재미있게 색칠을 하는 동안 자연스레 익힌 명화 지식은 아이의 머리와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다.고흐 <고흐의 방> 6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8 고흐 <밤의 카페 테라스> 10 클림트 <키스> 12 다빈치 <모나리자> 14 판에이크 <아르놀피니의 결혼> 16 뭉크 <절규> 18 고흐 <자화상> 20 고흐 <15송이 해바라기> 22 고흐 <오베르 교회> 24 고흐 <반 고흐의 의자> 26 로트레크 <물랭루주에서> 28 루소 <잠자는 집시> 32 루소 <폭포> 30 카유보트 <파리, 비오는 날> 34 쿠르베 <돌 깨는 사람들> 36 자화상으로 소개하는 화가 이야기 38교과서에 실린 명화와 색칠 도판 16점+명화 해설+색칠 가이드 Tip+화가 소개! 교과서에 실린 명화 공부도 하고, 신 나게 색칠도 하는, 알찬 구성의 책 창의력과 감수성 개발에 꼭 필요한 명화 감상! 아이에게 억지로 감상하게 시키기보다는 자연스레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 보세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인 ‘색칠’로 명화 공부를 하는 건 어떨까요. ‘색칠’은 집중력과 관찰력이 꼭 필요한 행위라 명화를 자세히 보고 익히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엄마, 모나리자 머리에 얇은 면사포가 있어요!” “엄마, 고흐 아저씨의 해바라기는 15송이예요!”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을 명화를 색칠한 아이의 입에서는 술술 나옵니다. 재미있게 색칠을 하는 동안 자연스레 익힌 명화 지식은 아이의 머리와 마음에 오래도록 남습니다. 창의력이 높아지는 교과서 명화 색칠북 <색칠로 하는 명화 공부 2>는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에’, 다빈치의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를 비롯하여 클림트의 ‘키스’, 판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 등 교과서에 실린 명화 16점의 대형 원화 도판과 색칠 도판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 해설은 물론 색칠 팁, 마지막으로 자화상과 함께 소개하는 화가의 이야기까지 수록하여 아이들이 명화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하였습니다. 이제 아이가 명화를 만나는 시간이 행복과 재미로 물들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명화 감상은 창의력을 높여 주고 상상력을 키워 줍니다 어린 시절 좋은 그림을 많이 접한 아이일수록 상상력과 창의력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훌륭한 화가들의 명화를 감상하는 동안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의 키는 쑥쑥 자라게 됩니다. 가능한 한 자주 그리고 많이 아이들이 명화를 접하게 해 주세요. 아이들의 미래를 보다 밝게 만들 작은 씨앗을 심는 일입니다. 명화 감상은 인성을 올곧게 만들고 감수성을 발달시켜 줍니다 올곧은 인성과 민감한 감수성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거름이 됩니다. 감수성이 뛰어난 아이는 공감 능력이 높고 배려심이 많습니다. 인성이 올곧은 아이는 인생을 아름답게 가꿀 줄 알게 됩니다. 훌륭한 화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명화를 감상하는 것은 인성과 감수성을 발달시키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명화 감상으로 우리 아이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세요. 관찰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명화 색칠’은 가장 효과적인 명화 감상법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명화라도 제대로 감상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화가의 붓 터치, 색감 등을 제대로 알기 위해선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관찰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색칠’은 명화를 익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또한 색칠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이기 때문에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명화 감상을 놀이를 하듯 자연스레 익힐 수 있습니다. 명화 공부, 이제는 색칠로 재미있게 즐기도록 이끌어 주세요. 교과서에 실린 엄선된 명화를 색칠하며 미리미리 교양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명화들은 초·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실린 명화 중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작품을 엄선한 것들입니다. 교과서 명화는 선생님과 전문가가 아이들의 수준과 작품의 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 것인 만큼 아이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교양입니다. 교과서 속 명화를 색칠하며 감상하는 동안 어느덧 교과서와 친해진 아이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선돌이와 돋보기
사계절 / 리원우 외 지음, 윤정주 그림 / 2009.08.27
8,000원 ⟶ 7,200원(10% off)

사계절명작,문학리원우 외 지음, 윤정주 그림
북녘동화 4권 남녘동화 3권 시리즈로 묶어낸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시리즈. 북녘동화의 전반적인 경향은 전래동화나 우화의 기법 활용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근면성과 성실함을 강조한다. 이 책에 실린 단편 '돌쇠가 얻은 황금'에서 게으름뱅이 돌쇠는 어느 날 땅속에서 툭 튀어나온 황금동이가 자기를 따라오면 황금을 주겠다는 말에 혹해 부지런히 황금동이를 쫓아간다. 가능한 빨리 황금동이를 쫓느라 어느 마을에선 다리 놓는 것을 돕고, 어느 마을에선 밤 따는 걸 돕고, 또 어느 마을에선 나락 패는 일을 돕는다. 하지만 돌쇠는 끝내 황금동이를 잡지 못한다. 그런데 며칠 후 도움을 준 마을 사람들로부터 푸짐한 보상을 받는다. 결국 황금동이는 돌쇠에게 근면함이 최고의 황금이며, 언젠가 정직한 보상을 받게 된다는 걸 몸소 깨우치게 한 셈이다.추천의 말 기획의 말 청동 항아리 선돌이와 돋보기 돌쇠가 얻은 황금 두 석공 이야기북녘동화 4권 남녘동화 3권 시리즈로 묶어 남과 북이 하나 되다 사계절출판사는 오래 전부터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의미로 남북 동화를 꾸준히 묶어내 왔다. 이오덕, 권정생 선생님 등이 생전에 안목 있게 골라낸 작품들을 엮은 ‘남북 어린이가 함께 보는 창작동화(전5권, 1991)’ ‘남북 어린이가 함께 보는 전래동화(전10권, 1991)’는 지금까지도 고학년 아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계절출판사는 북녘 작품들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듯하다. 2006년에는 남북경제문화교류협력재단을 통해 대하소설 『임꺽정』의 저작권 계약을 정식으로 맺게 되었다. 같은 시기에 남북경제문화교류협력재단을 통해 북녘동화 130여 편을 받아 보게 되었고, 그중에서 13편의 단편동화를 선별해냈다. 저작권 계약을 맺고 나서 책으로 엮은 것이 ‘올레졸레 북녘동화 4권’이다. 덧붙여 남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동문학 작가 강정연, 안미란의 작품을 모아 묶은 것이 ‘올망졸망 남녘동화 3권’이다. 총 7권으로 구성된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는 남과 북의 요즘 아이들이 읽는 동화로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다양하고도 유익한 덕목을 골고루 알려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올레졸레와 올망졸망은 ‘귀엽고 엇비슷한 아이들이 많이 있는 모양’이라는 같은 뜻의 다른 말이다. 북녘말과 남녘말의 차이일 뿐이다.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시리즈는 차이는 차이답게, 공통점은 동질감으로 느끼고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또한 언젠가 북녘과 남녘의 아이들이 올레졸레 올망졸망 모여서 이야기로 하나 되는 날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남과 북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 크게 다르지 않아 북녘동화는 북쪽에서 일명 ‘잘나가는’ 동화 작가들의 작품이다. 최낙서, 김신복 같은 작가들의 작품은 남쪽에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동물우화, 옛이야기, 북녘 아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생활동화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선별되어 있다. 이에 질세라 강정연의 새로 쓴 옛이야기와 남녘에서 보기 드물게 동물우화를 제대로 구현해내는 작가 안미란의 동물우화 등 남녘동화 역시 빼어난 작품들로 포진되어 있다.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는 남과 북의 작품들을 견주어 보고 비교해 보고 의미를 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7권에 총 23편의 단편이 들어 있다. 저학년 아이들이 모두 읽는 것이 벅차다면 한 편씩 끊어 읽혀도 좋다. 작품을 꼼꼼히 보다 보면 북녘과 남녘동화 작가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정직하게 행동하기, 부지런하게 살기, 남에게 해코지 하지 않기, 인간보다 자연을 먼저 생각하기, 늘 웃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남의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 배금주의에 휘둘리지 않기 등등 꼽아 보면 주옥같은 덕목이 많다. 주인공이 동물이든 사람이든 도깨비든 좋은 이야기는 변치 않는 진리로 다가온다. 교훈적인 이야기라고 해서 자칫 지루하거나 교조주의적이라고 판단하면 오산이다. 이야기는 완성도가 높고 흥미진진하다. 옛이야기 전문가인 서정오의 말을 빌리자면 “권선징악과 인과응보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관념이 아니라 옷깃을 여미고 귀기울여야 할 가르침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권선징악 자체가 아니라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를 판단하는 눈이다. 또 그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이다.”(「권선징악은 웃음거리?」 서정오, 『어린이와 함께 여는 국어교육』 2009 여름호, 112-116면) 맞다. 그 주제를 어떻게 전달하는가가 중요하다. 근면 성실, 정직, 권선징악 등 시대를 넘나드는 변치 않는 가치 북녘동화의 전반적인 경향은 전래동화나 우화의 기법 활용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근면성과 성실함을 강조한다. 「돌쇠가 얻은 황금」(박찬수, 『선돌이와 돋보기』)에서 게으름뱅이 돌쇠는 어느 날 땅속에서 툭 튀어나온 황금동이가 자기를 따라오면 황금을 주겠다는 말에 혹해 부지런히 황금동이를 쫓아간다. 가능한 빨리 황금동이를 쫓느라 어느 마을에선 다리 놓는 것을 돕고, 어느 마을에선 밤 따는 걸 돕고, 또 어느 마을에선 나락 패는 일을 돕는다. 하지만 돌쇠는 끝내 황금동이를 잡지 못한다. 그런데 며칠 후 도움을 준 마을 사람들로부터 푸짐한 보상을 받는다. 결국 황금동이는 돌쇠에게 근면함이 최고의 황금이며, 언젠가 정직한 보상을 받게 된다는 걸 몸소 깨우치게 한 셈이다. 남녘동화 「복 많은 삼복이」(강정연, 『고것참 힘이 세네』) 역시 근면 성실을 강조한다. 먹을 복, 재물 복, 마누라 복을 타고난 삼복이는 게으르기가 이를 데 없다. 부자 부모 밑에서 손가락 하나 까닥 하지 않아도 편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마누라 복만 있으면 만사형통인데 삼복이 마누라 곱단이는 삼복이의 게으름을 보아 넘기지 못한다. ‘일하지 않는 자 굶어라’를 실천하는 곱단이 덕에 허기를 참다못한 삼복이가 드디어 일을 하고, 결국 게으름병을 고친다는 이야기다. 근면 성실 못지않게 중요한 덕목은 정직함이다. 북녘 아이들의 생활상이 엿보이는 「이상한 귓속말」(김신복, 『이상한 귓속말』)은 숙제를 하지 못한 순학이에게 동무 숙제를 베끼라고 속삭이는 ‘이상한 귓속말’ 때문에 골탕을 먹는 이야기이다. 핑곗거리나 거짓말은 한번 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결국 사면초가에 빠진 순학이는 솔직하게 털어놓고 반성한다. 「이상한 소경」(강덕우, 『선돌이와 돋보기』)은 잘못을 묵인하는 것도 정직하지 못한 것이라 얘기한다. 두더지는 새끼 멧돼지의 못된 짓을 꾸짖었다가 어미 멧돼지에게 혼쭐이 난 뒤 동물들의 못된 짓을 보지 못하는 특이한 소경이 된다. 딱따구리 의사의 처방으로 나쁜 짓을 하는 친구에게 제대로 된 충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림토끼들의 운동회에 초대된 철호는 자기 이름표를 붙인 그림토끼가 정작 주인을 찾을 때 형을 찾아가자, 형이 대신 그림 숙제를 해줬다는 것이 들통 난다.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철호는 못 그려도 자기가 직접 그림숙제를 하리라 다짐한다.(「그림토끼들의 운동회」 최낙서, 『이상한 귓속말』) 과도한 욕심은 화를 부른다는 주제는 옛이야기에서 주로 다뤄지는 권선징악과 맥이 닿는다. 「너구리와 다람쥐」(김신복, 『세 번째 별명 꿀꿀이』)의 게으른 너구리는 요행을 바란다. 우연히 숲에서 평범한 감투를 줍게 되는데, 다람쥐의 장난으로 도깨비감투가 된 줄 알고 그 감투를 쓰고 남의 잔칫집에 가서 도둑질을 하다 잡힌다. 「세 번째 별명 꿀꿀이」(지홍길, 『세 번째 별명 꿀꿀이』)에서 돼지는 정말 욕심 사나운 동물로 그려져 있다. 동물들이 자꾸만 뭘 얻어가려는 게 싫어 앞뒷문을 다 없애 버렸는데, 정작 동물 친구들이 떡이며 호박이며 갖다 줘도 문이 없어 받지 못하게 된다. 과한 욕심 부리다 자가당착에 빠진다는 얘기다. 죽기 전에 이름을 남기고 싶은 욕심에 바위에 자기 이름 새기다가 자신의 과오만 확인하고 부끄러워진 석공 이야기를 다룬 「두 석공 이야기」(박찬수, 『선돌이와 돋보기』)나 온 마을 사람들이 가난해도 장독에 돈을 가득 채우고 나눌 줄 모르는 장독 할멈 이야기를 다룬 「만복 마을 장똑 새」(강정연, 『만복 마을 장똑 새』) 역시 전통적인 권성징악을 이야기하고 있다. 배금주의, 외모 지상주의, 자연 파괴에 경종을 울리는, 이 시대에 더욱 유의미한 가치 강정연의 『만복 마을 장똑 새』와 『고것참 힘이 세네』는 옛이야기답게 주제가 분명하고 이야기 전개가 단순명쾌하다. 그러면서 동시대적 주제의식이 빛난다. 외모만 중시하는 박대감이 외모만 따지다가 딸을 잃게 될 뻔하자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룬 「봉오리 마을 박대감」(강정연, 『만복 마을 장똑 새』)은 성형을 권장하는 이 시대에 진정 빼어난 얼굴은 마음에서 우러나온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돈만 밝히다가 결국 돈으로 자기 무덤을 파게 된다는 장독 할멈 이야기는 배금주의에 물든 요즘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웃으면 복이 와요’를 주장하는 「고것참 힘이 세네」(강정연, 『고것참 힘이 세네』)는 웃음이야말로 진정한 힘을 가진 덕목이라고 이야기한다. 웃음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음으로 상대를 꺾고, 웃음으로 복을 얻는다는 말은 웃음을 잃은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에게나마 많이 웃고 자라길 바라는 작가의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유기농 친환경 동화라는 태그가 제법 잘 어울리는 안미란의 『무적의 용사 쿨맨』은 자연을 파괴하며 인간의 실리를 추구하다가는 끝내 자연의 역습을 당하게 되리라는 걸 동물우화로 제법 날카롭게 그려냈다. 토끼는 당근 농사를 짓다가 너구리의 꾐에 넘어가 당근밭에 약을 치게 된다. 한번 약을 치기 시작하자, 잡초 뽑는 약, 당근 색을 선명하게 하는 약 등 온갖 약을 다 뿌리게 된다. 결국 땅은 말라가고, 약값으로 당근을 주게 되어 토끼에게 남는 건 아무것도 없게 된다.(「토끼가 지은 농사」) 「염소와 양」에서 오염된 풀을 먹어야 하는 양들은 이웃 염소 마을의 친환경 유기농 풀들을 들여오고자 한다. 염소들은 양들이 마을에 공장을 지어 준다는 말에 혹해 마을 경관까지 해치면서 염소 풀을 생산하게 된다. 결국 부자 양들은 염소 풀을 먹고 가난한 염소들은 오염된 양 풀을 먹어야 한다.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에만 눈이 멀다가는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요즘 세계 곳곳에서 아주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 중심주의 정신이 팽배한 요즘 진정 인간을 위한 것은 무엇인가 묻고 있다. 물질 만능주의를 비꼬는 「무적의 용사 쿨맨」과 「몽돌섬」도 안미란 작가의 이런 정신이 물씬 묻어나는 작품들이다.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의 또 다른 재미는 그림에 있다. 어린이책 분야에서 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화가들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림 보는 맛도 책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일 것이다. 베테랑 화가들답게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기열전 1~2 세트 (전2권)
민음사 / 사마천 (지은이), 김원중 (옮긴이)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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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사마천 (지은이), 김원중 (옮긴이)
대표적 인문학 스테디셀러로서 판과 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김원중 교수의 『사기 열전』이 개정2판으로 다시금 출간되었다. 2011년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권을 완역해 낸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는 기존에 번역한 『사기 열전』을 사마천이 쓴 당시의 환경과 현대 독자의 언어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여 원전을 하나하나 재확인하고 기존 번역을 철저히 재검토하여 오류를 점검하고 놓친 부분을 보완하였다. 『사기』 130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열전 70편은 주로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한 인물들의 전기를 수록하고 있으며, 때로 계급을 초월하여 기상천외의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각양 각층의 인물들의 삶이나 그들과 관련된 사건들을 서술하고 평가하였기에 사마천의 역사의식이 가장 잘 드러난다. 수많은 인재들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명편이 많아,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근본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던져 주기에 독자들에게 주는 감동의 진폭도 더욱 크다.- 1권 개정판 역자 서문 역자 서문 해제 일러두기 1. 백이 열전 2. 관 안 열전 3. 노자 한비 열전 4. 사마 양저 열전 5. 손자 오기 열전 6. 오자서 열전 7. 중니 제자 열전 8. 상군 열전 9. 소진 열전 10. 장의 열전 11. 저리자 감무 열전 12. 양후 열전 13. 백기 왕전 열전 14. 맹자 순경 열전 15. 맹상군 열전 16. 평원군 우경 열전 17. 위 공자 열전 18. 춘신군 열전 19. 범저 채택 열전 20. 악의 열전 21. 염파 인상여 열전 22. 전단 열전 23. 노중련 추양 열전 24. 굴원 가생 열전 25. 여불위 열전 26. 자객 열전 27. 이사 열전 28. 몽염 열전 29. 장이 진여 열전 30. 위표 팽월 열전 31. 경포 열전 32. 회음후 열전 33. 한신 노관 열전 34. 전담 열전 35. 번 역 등 관 열전 『사기』 목록 찾아보기 - 2권 일러두기 36. 장 승상 열전 37. 역생 육가 열전 38. 부 근 괴성 열전 39. 유경 숙순통 열전 40. 계포 난포 열전 41. 원앙 조조 열전 42. 장석지 풍당 열전 43. 만석 장숙 열전 44. 전숙 열전 45. 편작 창공 열전 46. 오왕 비 열전 47. 위기 무안후 열전 48. 한장유 열전 49. 이 장군 열전 50. 흉노 열전 51. 위 장군 표기 열전 52. 평진후 주보 열전 53. 남월 열전 54. 동월 열전 55. 조선 열전 56. 서남이 열전 57. 사마상여 열전 58. 회남 형산 열전 59. 순리 열전 60. 금 정 열전 61. 유림 열전 62. 혹리 열전 63. 대원 열전 64. 유협 열전 65. 영행 열전 66. 골계 열전 67. 일자 열전 68. 귀책 열전 69. 화식 열전 70. 태사공 자서 『사기』 목록 참고 문헌 찾아보기 개정 작업으로 한층 더 생생하게 복원된 최고의 『사기 열전』 번역본 중국 정사의 효시 동양 역사학의 전범典範 인간과 권력에 대한 살아 숨 쉬는 경전 대표적 인문학 스테디셀러로서 판과 쇄를 거듭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김원중 교수의 『사기 열전』이 개정2판으로 민음사에서 다시금 출간되었다. 2011년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권을 완역해 낸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는 기존에 번역한 『사기 열전』을 사마천이 쓴 당시의 환경과 현대 독자의 언어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여 원전을 하나하나 재확인하고 기존 번역을 철저히 재검토하여 오류를 점검하고 놓친 부분을 보완하였다. 『사기』 130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열전 70편은 주로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한 인물들의 전기를 수록하고 있으며, 때로 계급을 초월하여 기상천외의 인물들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각양 각층의 인물들의 삶이나 그들과 관련된 사건들을 서술하고 평가하였기에 사마천의 역사의식이 가장 잘 드러난다. 수많은 인재들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명편이 많아,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근본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던져 주기에 독자들에게 주는 감동의 진폭도 더욱 크다.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 『사기 열전』 기전체의 효시 『사기』는 본기(本紀) 12편, 표(表) 10편, 서(書) 8편, 세가(世家) 30편, 열전(列傳) 70편 등 총 130편, 약 52만 6500자로 이루어져 있다. 본기, 표, 서, 세가, 열전 이 다섯 부분은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로 인해 비슷한 내용이 여러 편에 실려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러는 같은 사건이 다른 시점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주로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한 인물들의 전기를 수록한 열전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할까?”라는 물음에 대해 다양한 해답을 제시한다. 사마천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겪는 고충을 거의 모든 인물이 똑같이 겪었음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말해 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대에 맞선 자, 시대를 거스른 자, 그리고 시대를 비껴간 자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는 교훈 역시 적지 않다. 사마천은 되도록 도덕적 기여도가 높은 인물들을 우선적으로 고르고 거기에 평가를 더했다. 독자로 하여금 선을 행하는 자는 복을 받고, 그러지 않은 자는 화를 입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도록 하려는 것이다. 한층 더 생생히 복원된 개정2판 『사기 열전』 김원중 교수는 2011년 『사기』 전편을 완역한 후로도 지속적으로 『사기 열전』 개정 작업에 공을 들여 왔다. 2015년의 개정판 작업은 가장 먼저 번역한 열전과 본기, 세가 등 다른 편들과의 연관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에 번역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서 시작됐다. 긴 시간 동안 번역 작업을 한 탓에 전체의 맥락에서 보아 번역의 용어 등을 검토해서 그것들 사이의 공시성과 통시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작업이 필요했던 것이다. 개정판이 이전 번역에서 독자 편의를 고려한 의역을 원전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면, 이번 개정2판은 문학과 역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마천의 문장을 한층 더 생생하게 복원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 이번 개정2판 작업의 방향과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이번 작업에는 역자의 ‘사기 강독’ 수업의 꼼꼼한 원전 읽기의 성과가 고스란히 담겼으며, 그간 전문학술지에 발표한 열 편의 사기 관련 논문 작업 과정에서 기존 번역본을 철저히 검토하는 중에 발견한 오류나 누락을 하나하나 손보았다. 또한 역동성이 유독 강한 열전의 문장은 각 편마다 사마천이 추구하는 문체가 있고, 인물에 따라 문장의 풍격이 다른 것이 적지 않은데, 이런 면을 잘 살려 일정한 흐름을 따라 읽어 갈 수 있도록 개정하고자 했다. 대체적으로 대화체나 서간문, 토론문 등의 문장 사이의 미묘한 어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다. 개정의 기본 원칙으로는 무엇보다도 사마천이 쓴 당시의 환경과 현대 독자들의 언어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2000여 년의 시공을 초월한 사마천과 독자 사이의 가장 가까운 가교를 확보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