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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만능인가?
가갸날 / 김영평, 최병선, 배수호, 구민교, 이민창, 이혁우, 김서영 (지은이) /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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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갸날소설,일반김영평, 최병선, 배수호, 구민교, 이민창, 이혁우, 김서영 (지은이)
21세기 들어 민주주의는 무섭게 후퇴중이다. 민주주의의 모범국가라고 하는 영국과 미국에서까지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민주주의라는 제도는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처럼 연약하다. 헌법만으로는 실패를 막지 못한다. 한마디로 민주주의는 만능이 아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 법의 지배의 원리,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든든한 둑이고 제방이다. 3권분립 등을 통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 그리고 법의 지배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언론을 포함하여 이 원리를 담보하는 기관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허망하게 무너진다. 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들이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며,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기초적인 민주주의 소개 내용에조차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오류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자들은 우리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의 집필에 나섰다. 저자들은 ‘민사모’(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어 2014년부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동작업을 진행해 왔다. 집필한 원고를 난상토론해 가며 다른 사람들이 거듭 수정하는 힘들고도 독특한 방식이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거리 모두에 답을 제시하려는 게 아니다. 민주주의가 도대체 무엇이고, 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하는 일이 왜 그리고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일인지 널리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제2대 대통령 존 아담스는 “민주주의는 영속되는 법이 없다. 곧 쇠퇴하고, 탈진하고, 자살한다. 이제껏 자살하지 않은 민주주의는 없다”고 말하였다. 이 책은 민주주의 개론서이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가 자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원로, 중견 학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서론: 우리나라 민주주의 길 위의 위험요소들 1.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과연 민주주의 정부인가? 2. 자기지배의 원리가 민주주의 원리로 타당한가? 3. 왜 법의 지배인가? 4. 왜 권력은 분립되어야 하는가? 5. 사법부, 선출되지 않은 권력? 6. 정당이 있어야 민주주의 국가인가? 7.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에 필수적인가? 8. 민주주의는 어떻게 평등을 실현하는가? 9. 복지국가는 민주주의의 이상향인가? 10. 포퓰리즘, 왜 무서운가? 11. 관료의 권력, 왜 팽창하는가? 12. 정책은 여론을 따라가야 하는가? 13. 더 많이 참여할수록 민주주의는 더 잘 기능할까? 14. 직접민주주의가 더 나은 민주주의인가? 15. 다수결은 무조건 정당한 선택방법인가? 16. 민주정부의 정책결정은 무엇이든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나? 17. 시민단체는 정말 시민을 위한 단체인가? 18. 민주주의 국가는 왜 갈등을 당연시하며 관리대상으로 보는가? 19.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문화적 기반은? 결론: 민주주의는 만능이 아니다 민주주의는 그 제도의 장점과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질그릇처럼 연약해 깨어지기 쉽다. 21세기 들어 민주주의는 무섭게 후퇴중이다. 민주주의의 모범국가라고 하는 영국과 미국에서까지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최근의 민주주의 퇴보 현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적 위기 사태에서 국민(투표자)은 조속한 위기극복을 약속하는 카리스마형 지도자에게 표를 몰아준다. 둘째, 이렇게 집권한 지도자는 쉴 새 없이 가상의 적들을 만들어내고 공격한다. 셋째, 집권세력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로막는 독립적인 기관들(특히 사법부와 언론 등)의 발을 묶거나 거세한다. 넷째, 언론을 장악해 여론을 조작하거나 선거법의 개정 등을 통해, 국민이 그를 권좌에서 몰아내기 어렵게 만든다. 왜 세계 도처에서 사람들은 이런 신형 독재자들의 기만에 그렇게도 쉽게 속아 넘어가는 것일까? 이 책의 필자들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운영원리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 법의 지배의 원리,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든든한 둑이고 제방이다. 3권분립 등을 통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 그리고 법의 지배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언론을 포함하여 이 원리를 담보하는 기관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허망하게 무너진다. “자유를 누릴 줄 아는 것보다 더 경탄을 자아내는 일은 없다. 그러나 자유를 올바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고 토크빌은 말했다. 이 같은 철학 위에 서 있는 저자들은 민주주의의 정의(定義)라고 널리 알려진 링컨의 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민주주의 정부인가에 대한 비판으로 논의를 시작한다. 민주주의의 핵심인 ‘제한적 정부’(limited government)의 의미가 들어 있지 않아,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온전히 지켜질 수 없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주의가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지만, 사실상 평등의 실현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체제라는 주장과 복지국가가 민주주의 국가의 이상향이 아닐뿐더러, 복지국가라는 이상을 향해 돌진하다 보면 국가주의, 전체주의라는 복병을 만나게 된다는 논쟁적 주장이 장마다 이어진다. 이 책의 저자들은 서울대, 고려대 등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들이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며,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기초적인 민주주의 소개 내용에조차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오류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자들은 우리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의 집필에 나섰다. 저자들은 ‘민사모’(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어 2014년부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동작업을 진행해 왔다. 집필한 원고를 난상토론해 가며 다른 사람들이 거듭 수정하는 방식이었다. 전문 연구자들의 저서에서 두세 사람도 아니고 7명의 공동저자가 이같이 남의 글에 반복해 칼을 들이대며 글을 완성해 간 사례는 유례가 없지 싶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거리 모두에 답을 제시하려는 게 아니다. 민주주의가 도대체 무엇이고, 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하는 일이 왜 그리고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일인지 널리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제2대 대통령 존 아담스는 “민주주의는 영속되는 법이 없다. 곧 쇠퇴하고, 탈진하고, 자살한다. 이제껏 자살하지 않은 민주주의는 없다”고 말하였다. 소름이 돋는 말이다. 저자들은 우리 국민이 이 명언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민주주의를 잘못 사용하는 나머지 민주주의가 자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소망을 담아 5년여 분투의 산물을 세상에 내놓고 있다.서론 우리나라 민주주의 길 위의 위험요소들 민주주의는 둑 없이 이리저리 흐르는 시냇물도, 사납게 파도치는 바다도 아니다. 둑 사이로, 제방 사이로 잔잔히 흐르는 강물과 같다. 인류의 긴긴 역사 내내 민주주의에 대한 인간의 열망과 염원은 시냇물처럼 이곳저곳에서 졸졸거리다 잦아지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봇물이 되어 폭발하기도 하였다. 민중의 걷잡을 수 없는 광기에 휩싸이면서 갑자기 막을 내린 프랑스 혁명이 대표적이다. 민주주의는 그렇게 부침을 거듭해 왔고, 오늘날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근대 민주주의의 원형을 제시한 국가이자 민주주의 원리들을 가장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는 미국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한 이래 민주주의 위기론이 수그러들 줄 모른다. 20세기 후반 전 지구적으로 만발하는 듯 보였던 민주주의는 21세기에 들어서기 무섭게 전반적으로 후퇴 중이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2018. 6. 14일자)가 매년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를 보면, 2007-8년의 국제금융위기 이후 민주주의 지수가 12년간 연속 하락한 국가가 무려 89개국에 이르는 반면, 지수가 향상된 국가는 27개국에 불과하다. 민주주의는 왜 이렇게 후퇴를 거듭하는가? 그 특징은 무엇인가? 나라마다 다소간 사정은 다르지만, 동 시사주간지가 분석한 최근의 민주주의 퇴보 현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적 위기 사태에서 국민(투표자)은 조속한 위기극복을 약속하는 카리스마형 지도자에게 표를 몰아준다. 둘째, 이렇게 집권한 지도자는 쉴 새 없이 가상의 적들을 만들어내고 공격한다. 셋째, 집권세력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로막는 독립적인 기관들(특히 사법부와 언론 등)의 발을 묶거나 거세(去勢)한다. 넷째, 언론을 장악해 여론을 조작하거나 선거법의 개정 등을 통해, 국민이 그를 권좌에서 몰아내기 어렵게 만든다. 셋째 단계까지는 겉으로는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을 보이지만,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더는 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를 수 없는 국가로 전락하고 만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민주주의의 이런 후퇴과정이 매우 교묘하게, 전략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이 자기들의 권리가 야금야금 파먹혀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노예가 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주인인 것처럼 착각하고, 자기들의 뜻대로 국가를 지배하고 있는 듯이 잘못 믿게 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에 관한 고전 중의 고전인 『미국의 민주주의』를 쓴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이 그토록 우려했던 연성(軟性) 독재(soft despotism)의 상태로서, 요즘에는 신형(新型) 독재라고 일컫기도 한다. 왜 국민은 이런 신형 독재자들의 기만에 그렇게도 쉽게 속아 넘어가는 것일까? 이 책의 필자들인 우리는 국민이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운영원리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국민이 뜻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이나 옳고, 그것을 추구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한마디로 민주주의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신형 독재자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국민의 뜻’이고, 민주주의이다. 이들이 이런 말 쓰기를 좋아하는 것은 국민이 이런 말에 잘 속아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앞세우면 국민이 반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의 뜻’대로 하는 것, 국민이 이랬으면 혹은 저랬으면 하고 바라고 기대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민주주의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필경 민주주의 교육이 몹시 부족하고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걸핏하면 ‘국민의 뜻,’ ‘국민의 뜻’ 하며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추진해 가는 것은 신형 독재자와 그를 추종하는 무리의 상투수법이다. 그들은 ‘국민의 뜻’을 내세우며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가와 사회의 변혁을 추구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시라. 도대체 무엇이 ‘국민의 뜻’인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천차만별인데, 어떻게 ‘국민의 뜻’이라는 게 있을 수 있겠는가? 설사 그런 것이 있다손 쳐도, 과연 누가 그것을 알거나 알 수 있겠는가? 있기도 어렵고, 알 수도 없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이런 뜻에서 이 말은 악용과 남용의 소지와 위험성이 커도 아주 크다. 신형 독재자와 그 무리는 이 말로 국민을 위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장기집권의 기반을 다져간다. 이들의 말과 사술(邪術)에 현혹되는 국민은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심각한 자격 미달이다. 참된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이라는 말을 자주 내세우지 않는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혹은 시류나 유행에 따라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변하기 마련인 ‘국민의 뜻’을 묻고 또 물어서가 아니라, 이미 ‘국민의 뜻’을 물어서 굳건히 세운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가를 운영하고, 이 헌법 체제 안에서 필요한 법을 제정하여 국민의 삶을 이끌어간다. 즉 참된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이 아니라, 법의 지배 원리의 지배를 따른다. 철저하게 법의 지배 원리에 따를 때만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최대한으로 보장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그래야만 모든 국민이 권력의 횡포 아래 속수무책인 상태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어떤 실체적 목표도 갖고 있지 않다. 굳이 말한다면 그것은 모든 국민이 각자 자신의 목표를 잘 성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공통의 조건과 여건의 제공이다. 모든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보장을 민주주의 국가에서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은 이 때문이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될 때에만 국민의 창의성이 꽃피고,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이 진작됨으로써, 개인은 물론이고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념 위에 민주주의는 서 있다.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환상에 빠져 표류하게 된다. 필경 엉뚱한 길, 망하는 길로 간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링컨의 말을 짧지만 명쾌한 민주주의의 정의(定義)라고 알고 즐겨 사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책에서 우리가 맨 먼저 이 말을 문제 삼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민주주의는 궁극적으로 ‘국민의 뜻’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맞지만, ‘국민의 뜻’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모르고 또 누구도 알 수도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 민주주의이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핵심은 누구의 주장에도 치우치지 않고,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을 통해서 최대한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기 위해 따르면 좋은 합리적인 과정과 절차로 이해함이 옳다. 민주적인 과정과 절차를 충실하게 따르지 않거나 따르는 시늉만 하고서, ‘국민의 뜻’임을 내세워 자기들이 원하는 일을 밀어붙이려고 한다면, 이는 명백히 반민주적이다. 오늘날 이런 반민주적인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3권이 분립되고, 국민의 대의기구로서 국회가 있는 나라에서 사회적 대타협이니, 공론화위원회니 하는 것들이 도대체 왜 필요하다는 말인가? 이런 것들이 꼭 필요하다면 왜 다른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는 이런 예를 찾아보기 어려울까? 직접민주주의가 대의민주주의보다 낫다는 환상을 일으키며 대중동원에 치중하고 원초적인 국민감정에 호소하는 일은 또 얼마나 많은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무슨 이유로인들 훼손할 수 있다는 말인가? 민주주의의 핵심이 합리적 과정과 절차라고 한다면, 민주적 제도와 절차에서 핵심은 견제와 균형(check and balance)이다. 어떤 일방의 세력도 ‘국민의 뜻’을 앞세워 독단하거나 전횡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만든 제도가 민주주의이다. 그러므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모든 일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또 매우 느리게 진행된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 법의 지배의 원리,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든든한 둑이고 제방이다. 이 둑과 제방이 무너지고 힘을 잃으면 민주주의는 허물어지고 만다. 즉 3권분립 등을 통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 그리고 법의 지배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언론을 포함하여 이 원리를 담보하는 기관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허망하게 무너진다. 입법, 행정, 사법의 3부로 나뉜 권력이 서로 견제하지 않으면, 언론을 통한 토론과 비판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야 할 법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억제하는 수단과 방편으로 전락하면, 민주주의는 국민을 가난과 불행으로 끌고 가는 급행열차가 될 수 있다. 요컨대 민주주의는 만능이 아니다. 민주주의는 그 무엇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 즉 자유와 권리의 보장을 위해 인류가 지금까지 찾아오고 실험해 온 여러 정치체제 중 가장 낫다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주고 보호해 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알려진?그러나 아직도 최종판정은 내려지지 않은?정치체제가 민주주의이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하면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인) 국민의 자유와 권리만큼은 확실하게 지켜지는가? 불행히도 역사의 대답은 이마저도 “아니올시다”이다.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면서 국민을 탄압하는 나라, 법의 이름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나라가 지금도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가? 이것이 민주주의의 실상이다. 미국 등 소수의 선진국을 제외하면 오늘날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들은 소위 민주주의 적자(democratic deficit)에 시달리고 있다. 민주적 선거제도는 대체로 유지되고 있지만, 권력분립이나 상호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올바로 작동하지 않고, 언론의 자유가 불충분하며, 국가의 중요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참여나 정보의 투명성 등이 미흡하다. 여러 측면에서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나 조건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모든 것이 어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기를 바랄 수 있으랴? 민주주의를 향한 뜻만 굳건하고,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려는 마음을 갖고 꾸준히 전진하다 보면, 민주주의가 꽃을 피울 날이 언젠가 오지 않겠는가? 이런 면에서 차라리 이런 나라들은 희망이 있고 장래가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했던가? 민주주의 적자보다도 오늘날 민주주의에 대한 더 큰 위협은 전혀 다른 방면에서 제기되고 있다. 소위 민주주의의 과잉이다. 우리는 때로 강물이 시냇물처럼 조용하기를, 또 때로는 파도치는 바다처럼 시원시원하기를 바라지만, 강물은 잔잔히 흘러가야 강물이다. 강물이 도도하게 흐르게 하려면, 둑이 든든해야 한다.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인간의 교만과 끝을 모르는 욕구의 소용돌이를 막는 둑과 제방이 튼튼히 버티어주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제방은 무너지고, 인간의 욕망은 노도(怒濤)가 되고 급기야 홍수가 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과잉이다. “민주주의는 군사 쿠데타 등에 의해서만 무너지지 않는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들에 의해서도 무너진다. 자기들이 권좌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든 바로 그 과정을 전복시킴으로써 말이다. 이들은, 1933년 히틀러가 그러했듯이, 빠른 속도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기도 한다.(p.3) 주기적으로 선거가 행해지고, 헌법 및 여타 공식적인 민주제도들이 제자리에 놓여 있을지라도, 선출된 독재자들(elected autocrats)은 민주주의의 허울(veneer)은 유지하면서 그것의 실질(substance)은 도려내 버린다. 이들이 민주주의의 전복을 위해 사용하는 수단들은 하나같이 합법을 가장한다. 의회가 승인하고 사법부가 수용하였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심지어 민주주의를 더 낫게 만들기 위한 노력인 양 비추어지기도 한다. 흔히 사법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거나 부정부패를 없앤다거나 선거제도를 더 공명하게 만든다는 등의 명분이 동원된다. 이때 언론은 살아 있으되 매수되거나 (정권의 눈치를 보며) 자체검열에 나선다. 시민들은 예전처럼 정부를 비판할 수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세금을 두들겨 맞거나 피소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사태가 이쯤에 이르면 국민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금방 눈치를 채지 못한다. 많은 국민이 자기가 아직도 민주주의 아래서 살고 있다고 착각한다(p.5) 민주주의 제도만으로 선출된 독재자들의 이런 횡포를 막아내기는 충분하지 않다. 헌법은 정당이나 잘 조직된 시민의 힘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민주적 규범(democratic norms)으로 방어되어야만 한다. 이 규범들―즉, 상대정당을 정당한 경쟁자로 인정하는 상호관용(mutual toleration)의 규범, 그리고 정치인은 제도적으로 허용되는 무기일지라도 사용을 자제하고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제도적 자제(institutional forbearance)라는 규범(p.8)?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또 발휘되지 않으면, 헌법에 규정된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의 민주주의의 보루 구실을 하지 못한다. 제도는 (되려) 정치적 무기가 된다. 제도에 대한 통제력을 가진 위정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력하게 휘두를 수 있는 무기가 바로 제도이다. 선출된 독재자들은 이 제도를 이용해 언론과 기업을 길들이고, 자기편에 유리하게 정치의 규칙을 고쳐 쓴다. 이 속에서 민주주의는 야금야금, 알 듯 모를 듯이, 심지어 법적으로 죽어간다. 민주주의의 암살범들은 이처럼 민주주의를 죽이는 일에 민주주의 제도를 이용한다. 민주적 선거를 통해서 가는 권위주의로의 길(electoral route to authoritarianism)은 민주주의와 관련한 역설 중 가장 비극적인 역설이다(p.7).” 위의 긴 인용문은 2018년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인 레비츠키(Steven Levitsky)와 지브래트(Daniel Ziblatt)가 함께 쓴 『민주주의는 어떻게 죽나?(How Democracies Die?)』라는 책의 서문을 간추린 것이다. 아마존의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을 미국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면서, 민주주의가 죽는 일은 후진국에서만의 일이 아니라고, 미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어떤가? 이 글을 읽으면서 이것이 미국만의 얘기라고 생각하는가? 혹시 우리나라의 작금의 민주주의의 실상을 보고 있는 느낌은 들지 않는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다고 보는가? 참된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이 아니라 법의 지배원리를 따른다. 철저하게 법의 지배 원리에 따를 때만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최대한으로 보장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 법의 지배의 원리,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든든한 둑이고 제방이다. 이 둑과 제방이 무너지고 힘을 잃으면 민주주의는 허물어지고 만다.
캘리바이블 365
카드들 / 김광효, 이영웅, 오경제 (지은이) / 2019.09.20
15,000

카드들소설,일반김광효, 이영웅, 오경제 (지은이)
매일 한 구절의 성경말씀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림도 그리고 그 말씀을 세 분의 목사님들이 묵상 내용을 적어주신 말씀묵상집이다. 캘리바이블365는 온사랑교회(담임목사 장홍기)에서 함께 사역하던 목사님들이 날마다 한 구절씩 묵상한 글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린 365편의 말씀 중 상권이다.모세오경/역사서에서 (창세기 1:1) (창세기 2:3) (창세기 3:9) (창세기 6:8) (창세기 8:22) (창세기 12:2b~12:3) (출애굽기 3:4) (출애굽기 3:12) (출애굽기 3:14) (출애굽기 4:11) (출애굽기 6:26) (출애굽기 13:21~22) (출애굽기 14:2) (출애굽기 14:13) (출애굽기 17:14a) (출애굽기 17:16) (출애굽기 20:2) (출애굽기 23:29~30) (출애굽기 31:18) (레위기 1:1) (레위기 19:2) (민수기 6:24~26) (민수기 7:9) (민수기 9:8) (민수기 11:23) (민수기 14:11) (민수기 18:7) (민수기 18:20) (신명기 4:7) (신명기 11:12) (신명기 23:5) (여호수아 1:9) (여호수아 5:12) (여호수아 13:1) (여호수아 14:12b) (사사기 6:12) (사사기 6:13) (사사기 6:24) (사사기 7:2) (사사기 10:16) (룻기 2:12) (사무엘상 3:10) (사무엘상 7:12) (사무엘상 7:17) (사무엘상 12:20) (사무엘상 23:4) (사무엘상 24:19) (사무엘상 30:6) (사무엘하 5:5) (사무엘하 5:10) (사무엘하 7:18) (사무엘하 12:13) (사무엘하 12:25b) (열왕기상 3:5) (열왕기상 5:4) (열왕기상 8:11) (열왕기상 19:7) (열왕기상 19:12) (역대하 29:36) (느헤미야 2:4) 시편/잠언에서 시편 1:1~2 시편 2:12 시편 3:5~6 시편 4:8 시편 5:3 시편 8:1 시편 15:1~2 시편 16:11 시편 18:1 시편 20:1 시편 23:1~2 시편 23:6 시편 24:1 시편 27:1 시편 28:7 시편 29:11 시편 33:1 시편 34:8 시편 37:4~6 시편 39:7 시편 40:1 시편 42:11 시편 46:1 시편 50:23 시편 51:10 시편 51:17 시편 55:22 시편 57:7~8 시편 62:5~6 시편 65:4 시편 73:25 시편 84:11 시편 90:10 시편 91:14 시편 95:6~7 시편 103:1~2 시편 107:28~29 시편 110:3 시편 113:3 시편 115:12~13 시편 119:9 시편 119:71 시편 119:97 시편 119:165 시편 121:1~2 시편 127:1 시편 131:2 시편 133:1 시편 146:5 시편 150:6 잠언 1:7 잠언 3:13~14 잠언 4:23 잠언 14:31 잠언 15:2 잠언 16:9 잠언 22:1 잠언 22:6 잠언 27:1 잠언 27:17 신약전서에서 마태복음 1:21 마태복음 5:4 마태복음 7:7 마태복음 9:35b 마태복음 11:28 마태복음 20:28 마태복음 20:34 마가복음 2:27~28 누가복음 4:18 누가복음 10:34 누가복음 19:10 누가복음 21:18~19 요한복음 3:16 요한복음 6:35 요한복음 8:32 요한복음 11:25 요한복음 13:34 요한복음 14:1 요한복음 14:27 요한복음 16:33 사도행전 16:31 로마서 5;8 로마서 8:26 로마서 8:27 로마서 8:28 로마서 8:38~39 로마서 10:17 로마서 12:2 로마서 14:17 로마서 15:13 로마서 16:20 고린도전서 1:18 고린도전서 10:13 고린도전서 13:13 고린도후서 1:3 고린도후서 1:4 고린도후서 1:6 고린도후서 1:22 고린도후서 4:16 고린도후서 5:17 고린도후서 10:4 고린도후서 13:11 갈라디아서 6:9 에베소서 2:8 에베소서 2:22 에베소서 4:23~24 에베소서 6:24 빌립보서 2:5 빌립보서 4:6~7 빌립보서 4:13 골로새서 3:15 데살로니가전서 1:3 데살로니가후서 2:17 데살로니가후서 3:5 디모데후서 1:7 디모데후서 2:1 히브리서 13:8 야고보서 1:2~3 야고보서 4:8 베드로전서 2:9 요한1서 4:7~8 에필로그매일 한 구절의 성경말씀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림도 그리고 그 말씀을 세 분의 목사님들이 묵상 내용을 적어주신 말씀묵상집입니다. 캘리바이블365는 온사랑교회(담임목사 장홍기)에서 함께 사역하던 목사님들이 날마다 한 구절씩 묵상한 글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린 365편의 말씀 중 상권입니다. 목사님들은 온사랑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하여 시무하면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주일학교와 청장년부, 또 교구를 담당하면서도 많은 손길이 필요한 교회 곳곳에서 헌신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지금은 내일교회와 우이동교회로 사역지를 옮겼지만 있는 그 자리에서 복음을 위하여 땀흘리며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마음을 말씀을 통해 묵상하면서 같은 곳에서 사역하지는 않지만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기에 또 동일하게 어느 곳에서나 역사하심을 믿고 기획한 묵상집입니다. 날마다 한 구절의 말씀을 필사하고 그리며 묵상한 [캘리바이블365]가 독자들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가 있기를 바라고 성령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을 통해 그 분의 마음을 알고 뜻을 깨달아 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와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명철이 탁월해 짐으로 말미암아 말씀대로 살아나고 말씀의 성취가 나타나는 삶을 살아내는 능력으로 충만해지기를 축복합니다.
역사토론 4호 : 인물사 편
이태종NIE논술연구소 / 행복한 논술 편집부 엮음 /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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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종NIE논술연구소논술,철학행복한 논술 편집부 엮음
인물사 12차시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심도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꾸몄다. 모든 주제는 시사와 연계해 흥미와 현실감을 높였다. 그리고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구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07 광개토대왕과 영토 확장 - 강한 고구려를 꿈꾸다 - 중국.백제 등과 싸우며 영토 넓혀 - 백성이 편안하게 살도록 정치도 잘해 ▶13 진흥왕과 신라의 전성기 - 왕권 강화 위해 노력… 불교 크게 일으켜 - 비옥한 한강 지역 차지해 부강해져… 중국과 교류도 - 영토 최대로 넓혀… 순수비 네 곳에 세워 ▶19 우륵과 가야금 - 가실왕 명으로 가야금 연주곡을 만들다 - 신라에 가야금 전파… 전통 음악 발전에 기여 - 가야금, 전통 음악의 주축이 되다 ▶25 김대성과 불국사 - 어지러운 신라… 두 번 태어난 아이 - 불국사와 석굴암을 짓다 - 불국사 안에는 다보탑과 석가탑 만들어 ▶31 대조영과 발해 건국 - 나라 잃은 설움 겪으며 자라 - 고구려 잇는 발해 건국 - 독자적인 민족 문화 발전시켜 ▶37 임경업과 병자호란 - 어려서부터 장군의 꿈 품고 전쟁 놀이 즐겨 - 명과 친하다고 청에서 침략… 병자호란 일어나 - 청나라 무찌르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 ▶43 박지원과 열하일기 - 과거 시험 포기하고 백성의 삶 개선 위해 힘써 - 백성 위해 나라 개혁 주장한 『열하일기』지어 - 양반은 싫어했지만 오늘날에도 가치가 커 ▶49 신윤복과 풍속화 - 조선 시대 그리기 꺼리던 여인 모습 많이 그려 - 산수화 등 다양한 분야의 그림에도 능해 - 풍속화에는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 담겨 ▶55 신재효와 판소리 - 중인 신분의 설움 달래려 판소리에 빠져 - 가난한 소리꾼들 생활 돌보며 판소리 내용 가르쳐 - 입으로 전해지던 판소리의 이론적 뼈대 만들어 ▶61 지석영과 종두법 - 어릴 적부터 서양 의학에 관심 - 백성 건강 지키기 위해 종두법 실시 - 한글 연구와 보급에도 앞장서다 ▶67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 - 백성 구하기 위해 동학에 가담 - 백성 위해 고부 관아 쳐들어가… 동학농민혁명 일어나 -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다시 농민군 일으켜 ▶73 김좌진 장군과 청산리대첩 - 자신은 돌보지 않고 옳다고 생각한 일을 해내 -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 청산리대첩은 독립 전쟁에 자신감 줘 ▶79 한눈에 보는 한국사 연표 ▶81 답안과 풀이역사토론 4호는 주제사 12차시와 인물사 12차시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심도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모든 주제는 시사와 연계해 흥미와 현실감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구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우리나라가 신라가 아닌 고구려를 중심으로 통일되었다면 드넓은 땅을 차지하고 ‘땅땅’거리며 살 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중국의 공세에 못 이겨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까요?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상권을 장악한 장보고가 왜 신라의 왕에게 암살당했는지 토론해 본 적이 있나요? 한류는 고려 시대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아세요? ■ 지금 교실 교육이나 학원 교육은 교과서에 나온 사실을 외우기에 급급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달달 외우면 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에서 지혜를 얻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기는 어렵습니다. ■ 역사의 주인공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생각과 당시 사회상을 다양하게 분석.비판하고, 거기서 얻은 지혜로 현실 문제와 미래에 예상되는 문제의 해결책을 구하는 것이 참다운 역사 공부라 할 것입니다. ■ [역사토론]은 국제중학교 입학 수준에서 요구하는 논구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기초체력을 다져주는 최적의 요소를 모두 갖추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복숭아 동자 모모타로
상상박물관 / 플로렌스 사카데 지음, 요시스케 구로사키 그림, 강지혜 옮김 / 20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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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박물관명작,문학플로렌스 사카데 지음, 요시스케 구로사키 그림, 강지혜 옮김
1953년 처음 출간된 일본의 대표적인 전래동화집이다. 일본 전래동화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복숭아 동자 모모타로’와 ‘은혜 갚은 참새’를 비롯해 모두 20편의 소박하면서도 재미있는 옛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일본 전통회화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아름답고 독특한 삽화가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있다. 옛날 옛적, 지구가 아직 어렸을 때 복숭아 동자 모모타로 요술 주전자 붐부쿠 원숭이 춤 참새 춤 긴 코 도깨비 달에 사는 토끼 은혜 갚은 참새 바보 사부로 이쑤시개 무사 끈적끈적한 소나무 옷감 짜는 거미 한 치 동자 오소리와 요술 부채 행운의 지푸라기 뼈를 잃은 해파리 위대한 벚꽃 노인 게와 원숭이 도깨비와 수탉 바다를 건넌 토끼 석상의 선물 꼬리 잘린 원숭이 이웃 나라 일본의 친근한 옛이야기이웃 나라 일본의 친근한 옛이야기 꾀 많은 동물과 못된 도깨비 이야기 각 나라의 전래동화에는 그 나라의 전통이나 생활에 친숙한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곤 합니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에 토끼나 호랑이가 자주 등장하듯, 일본의 전래동화에는 오소리나 원숭이, 참새 등 일본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동물들이 자주 나옵니다. ‘요술 주전자 붐부쿠’에는 찻주전자 모양의 재주꾼 오소리가, ‘오소리와 요술 부채’에는 잔꾀를 부리다 낭패를 당하는 오소리가 등장하여 웃음을 자아냅니다. ‘원숭이 춤 참새 춤’, ‘은혜 갚은 참새’, ‘게와 원숭이’, ‘꼬리 잘린 원숭이’에는 춤을 추고 꾀를 부리는 원숭이와 참새가 등장하여 한층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어갑니다. ‘달에 사는 토끼’와 ‘바다를 건넌 토끼’에는 착한 토끼와 영악한 토끼가, ‘옷감 짜는 거미’에는 소녀로 변하여 목화솜으로 옷감을 짓는 마음씨 고운 거미가 등장합니다. 일본의 옛이야기에는 우리 전래동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도깨비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긴 코 도깨비’에는 초록 도깨비와 붉은 도깨비가 등장하고, ‘도깨비와 수탉’에서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나쁜 도깨비가 벌을 받습니다. 하지만 도깨비들이 모두 무시무시한 괴물로만 그려지는 건 아닙니다. ‘오소리와 요술 부채’의 꼬마 도깨비들은 오소리의 꾀에 넘어갈 만큼 어수룩하고 귀엽습니다. 우리 도깨비 이야기와 비교하여 읽어보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마음씨 착한 주인공들이 승리하고 복을 얻는 이야기 일본 전래동화에도 모든 옛이야기에 공통적인 교훈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욕심 부리지 않는 착한 사람들이 끝내 복을 얻고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옛이야기에는 은혜를 입은 동물이나 식물이 주인에게 보답하는 내용이 특히 많습니다.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읽으며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꾸고 삶의 교훈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전래동화를 읽는 즐거움이자 보람입니다. 아울러 가까운 이웃나라이면서도 그간 제대로 소개되지 못한 일본의 전래동화를 읽고 한층 깊은 이해와 우정을 쌓아갈 수 있다면 양국의 미래에 더욱 뜻 깊은 일이 될 것입니다.
치링치링 시크릿 쥬쥬 컬러룬 파티 색칠북
은하수미디어 / 은하수미디어 편집부 (엮은이) / 2018.12.30
8,000원 ⟶ 7,200원(10% off)

은하수미디어유아놀이책은하수미디어 편집부 (엮은이)
빨강, 주황, 노랑 등 예쁜 색깔로 컬러룬을 색칠하고, 바람을 넣으면 입체감이 살아나 나만의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다. 배경 놀이판에 컬러룬으로 재미있는 인형 놀이를 해 보자. 또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을 알록달록 색칠하며 색감을 익힌다. 그림에 어울리는 색을 골라 자유롭게 색칠하고, 소품과 액세서리 스티커를 붙이며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바람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서 쉽게 보관할 수 있다.플라워 파티의 쥬쥬 플라워 파티의 릴리 플라워 파티의 로사 플라워 파티의 아이린 플라워 파티의 샤샤 겨울 나라 파티의 쥬쥬 겨울 나라 파티의 릴리 겨울 나라 파티의 로사 겨울 나라 파티의 아이린 겨울 나라 파티의 샤샤 마카롱 파티의 쥬쥬 마카롱 파티의 릴리 마카롱 파티의 로사 마카롱 파티의 아이린 마카롱 파티의 샤샤 멜로디 파티의 쥬쥬 멜로디 파티의 릴리 멜로디 파티의 로사 멜로디 파티의 아이린 멜로디 파티의 샤샤 도시의 쥬쥬와 친구들 정원의 쥬쥬와 친구들 동화 나라의 쥬쥬와 친구들 착한 어린이 상장컬러룬을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하고, 바람을 넣으면 나만의 캐릭터 완성! 빨강, 주황, 노랑 등 예쁜 색깔로 컬러룬을 색칠하고, 바람을 넣어 입체감을 주세요. 바람을 넣으면 입체감이 살아나 나만의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어요! 배경 놀이판에 컬러룬으로 재미있는 인형 놀이를 해 보세요. 또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을 알록달록 색칠하며 색감을 익혀요. 그림에 어울리는 색을 골라 자유롭게 색칠하고, 소품과 액세서리 스티커를 붙이며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워 보세요! 바람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서 쉽게 보관할 수 있어요. 쥬쥬를 예쁘게 색칠하고 바람을 넣으면 나만의 입체 쥬쥬 완성! 컬러룬 쥬쥬를 예쁘게 색칠하고, 마음에 드는 스티커를 붙여 꾸미기를 완성하세요. 그리고 빨대를 꽂아 바람을 넣으면 나만의 입체 쥬쥬 완성! 배경 놀이판에 내가 직접 꾸민 컬러룬 쥬쥬로 재미있는 인형 놀이를 해 보세요! 놀이가 끝나면 빨대를 꽂고 치마를 꾹 눌러 바람을 빼 보관하세요.
드래곤 길들이기 1
예림당 / 크레시다 코웰 (지은이), 김선희 (옮긴이) / 2019.02.15
10,000원 ⟶ 9,000원(10% off)

예림당명작,문학크레시다 코웰 (지은이), 김선희 (옮긴이)
소년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의 모험을 그려 많은 호평을 받은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의 원작 소설이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는 2010년에 1편을 시작으로, 2014년에 2편, 2019년에 마지막을 장식할 3편이 개봉한다. 1편은 개봉하자마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원작 소설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는 2004년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 800만 부 판매를 달성한 크레시다 코웰의 작품이다. 드래곤 커먼 오어 가든, 드래곤 세계의 불량배 그롱클, 무서움을 모르는 싸움꾼 몬스트러스 나이트메어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각양각색의 드래곤을 등장시켜 환상적인 판타지를 만들어 냈다. 또한 작가 크레시다 코웰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까지 직접 그려 상상 속의 드래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히컵의 메모>로 시작하는 이 책은 연필로 그려 번진 그림, 펜으로 쓴 손글씨, 흩뿌려진 잉크 자국이 더해져 마치 히컵이 직접 쓴 일기를 보는 것같이 흥미로운 구성이다.히컵의 메모 1. 첫 사냥 2. 드래곤 육아실에서 3. 영웅이 될 것인가, 추방자가 될 것인가? 4. 드래곤 길들이는 법 5. 올드 링클리와의 대화 6. 그동안, 바다 깊은 곳에서는 7. 투슬리스가 깨어나다 8. 힘겨운 드래곤 길들이기 9. 두려움, 탐욕, 자만심, 복수 그리고 유치한 농담 10. 토르의 날 목요일 11. 천둥의 신, 토르의 분노 12. 바다 드래곤, 그린데스 13. 고함이 더는 먹히지 않을 때 14. 교묘하면서도 현명한 계획 15. 해골곶에서의 싸움 16. 교묘하면서도 현명한 계획이 잘못되었다 17. 바다 드래곤의 입안에서 18. 투슬리스의 놀라운 용기 19. 쓸모 있는 히컵 에필로그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 움직여 드래곤을 길들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타고난 영웅이 아니므로 열심히 노력해야 했다. 이것은 힘겹게 영웅이 되는 이야기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원작 소설 소년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의 모험을 그려 많은 호평을 받은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의 원작 소설이 출간되었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는 2010년에 1편을 시작으로, 2014년에 2편, 2019년에 마지막을 장식할 3편이 개봉한다. 1편은 개봉하자마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원작 소설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는 2004년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 800만 부 판매를 달성한 크레시다 코웰의 작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이 나왔으며, 한국에서도 전 12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1권 <드래곤 길들이는 법>을 선보인다. 소년과 드래곤의 운명적인 만남 헤어리 훌리건 부족 족장의 외동아들 히컵은 별다른 특징 없이 작고 깡마른 소년으로, ‘쓸모없는 히컵’이라고 불린다. 히컵을 포함한 훌리건 부족 소년들은 성년식 시험을 통해 정식 부족원이 되어야 하며, 실패하면 부족에서 영원히 추방당한다. 과제는 바로 사나운 드래곤을 잡아서 길들이는 것! 하지만 히컵이 우여곡절 끝에 잡은 것은 가장 흔한 종류의 아주아주 작은 드래곤이다. 게다가 이빨이 하나도 없다. 족장의 위대한 후계자의 드래곤이 이빨 없는 ‘투슬리스’에 아기 토끼만큼 작다니…! 설상가상 투슬리스는 히컵의 말도 듣지 않는 천방지축 자존심 강한 드래곤이다. 얼마 남지 않은 성년식까지 말썽쟁이 드래곤을 길들일 수 있을까? 보잘것없는 소년이 영웅이 되는 방법 헤어리 훌리건 부족 사람들은 드래곤을 단지 길들여야 할 짐승으로 여기지만 히컵은 부족 중 유일하게 드래곤과 대화하며 교감한다. 드래곤 말을 하는 것은 부족에서 금지된 일이므로, 들키지 않게 숨기며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우습게 여기는 히컵의 능력은 노력으로 얻은 것이며, 결국 부족을 구하는 열쇠가 된다. 주인공 히컵은 용맹한 바이킹 부족과 달리 카리스마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한 소년이다. ‘영웅’과는 거리가 멀지만 자신 앞에 닥친 최악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모습에서 비로소 우리가 원하던 영웅다운 영웅을 보게 된다. 크레시다 코웰의 클래식 판타지 <드래곤 길들이기>에는 투슬리스 외에도 다양한 드래곤이 소개된다. 가장 흔한 드래곤 커먼 오어 가든, 드래곤 세계의 불량배 그롱클, 무서움을 모르는 싸움꾼 몬스트러스 나이트메어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각양각색의 드래곤을 등장시켜 환상적인 판타지를 만들어 냈다. 또한 작가 크레시다 코웰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까지 직접 그려 상상 속의 드래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히컵의 메모>로 시작하는 이 책은 연필로 그려 번진 그림, 펜으로 쓴 손글씨, 흩뿌려진 잉크 자국이 더해져 마치 히컵이 직접 쓴 일기를 보는 것같이 흥미로운 구성이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절대 멈출 수 없는 몰입감에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예측 불가능한 모험담까지, 놀라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내가 어릴 때에는 드래곤이 있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外
돋을새김 / 플라톤 글, 권혁 옮김 /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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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을새김청소년 인문,사회플라톤 글, 권혁 옮김
서구문명의 기초가 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진정한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상 히브리 문명와 그리스 문명을 받아들여 성립한 지금의 서구문명에는 두 명의 위대한 희생자가 주춧돌처럼 자리하고 있다. 바로 예수와 소크라테스이다. 예수와 소크라테스는 서구 휴머니즘의 기원이자 문명의 지속을 약속하는 상징적 존재들이다. 이 책은 그 중 한 인물인 소크라테스가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혀 있다 죽을 때까지 동료나 제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서양 철학의 기초를 마련한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직접 기록을 남긴 것은 없으며, 제자인 플라톤의 대화편을 통해 그의 사상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시민적 삶과 죽음에 관한 소크라테스의 성찰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3개의 작품인 「변명」, 「크리톤」, 「파이돈」을 이 한 권으로 구성하였다. 「변명」, 「크리톤」, 「파이돈」은 아테네 법정에 소환되어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소크라테스와 그의 친구, 제자들이 나누었던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수록하고 있다. 법이 내린 판결에 대한 무조건적인 준수를 주장하는 소크라테스, 영혼이 육체를 벗어나 영원히 지속한다고 주장하는 소크라테스, 그리하여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인 소크라테스에 대해 오늘날의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국가와 법, 시민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등 삶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진술은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변명 크리톤 파이돈 ― 부록 1. 세 대화편에 대해서 2.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 대해서 3. 대화편에 대해서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말하다, 「변명」, 「크리톤」, 「파이돈」 「변명」과 「크리톤」, 「파이돈」은 각각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감옥을 거쳐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최고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앞두고 진실한 삶과, 행복하게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죽음이란 무엇이며, 영혼의 존재는 육체를 넘어서는 것인가 등에 대한 논의를 다룬 것으로 소크라테스 사상의 정수를 살펴볼 수 있다. 「변명」은 소크라테스가 재판정에서 고소자들과 배심원들을 향해 펼친 변론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신의 영역인 천상과 지하의 것을 탐구하며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가르친다’는 것과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국가가 신봉하는 신이 아닌 새로운 신을 섬기고 있다’는 죄목으로 고소당한다. 재판정에서 소크라테스는 평소 저잣거리에서 펼치던 방식으로 변론을 펼쳐, 자신은 신을 부정한 적도 없으며, 젊은이들을 타락시킨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 고소자 멜레토스와는 대화 형식으로 재판정에서 변론을 펼쳐서 그가 처음에 내건 주장이 모순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유죄 판결을 받은 뒤의 변론에서 소크라테스는 오히려 자신이 국가로부터 상을 받아야 할 일을 했다고 주장해, 배심원들을 불쾌하게 만들어 사형을 선고받는다. 「크리톤」은 감옥에 갇혀 있는 소크라테스를 방문한 크리톤이 탈옥을 권유하는 내용이다. 세상의 평판을 두려워하는 크리톤에게 소크라테스는 어떻게 사는 삶이 가치 있는 것인지, 왜 국가가 정한 법은 거역해서는 안 되는지 등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크리톤」은 몇 쪽 안 되는 짧은 작품이지만 그 주제는 플라톤의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주요한 철학적 단초를 담고 있다. 「국가」와 「법률」과 같은 대화편들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국가관, 시민의 의무, 법의 본질 등 정치철학의 핵심적 주제에 관한 초기의 시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한 달 간의 감옥살이를 끝내고 마침내 독배를 마시게 된 마지막 날의 기록이다. 죽음을 앞둔 소크라테스는 영혼의 존재에 대해 회의를 표명하는 제자 시미아스와 케베스와의 대화를 통해 영혼이 존재하며 또 불멸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소크라테스는 대립의 원칙, 상기설, 영혼과 형상의 유사성 등에 입각해서 영혼의 불멸을 증명한다. 충실한 완역, 알찬 부록으로 구성된 『소크라테스의 변명 外』 푸른책장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外』는 플라톤의 대화편 중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관련된 세 작품을 완역한 것으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사상이 정확히 전해지도록 Hackett에서 1997년 개역한 영어판과 권위있는 Rowohlt 사의 독어판을 참조하여 세심하게 번역하였다. 또한 본문에 소제목을 붙여 주제를 한결 알기 쉽도록 구성하였다. 부록으로는 각 작품에 대한 해설과 시대적 배경 등을 수록해 본문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생애를 소개하여 그들이 가진 사상이 어떠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를 제시했으며, 마지막으로 플라톤이 남긴 「대화편」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표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길벗어린이 / 권혁도 글.그림 / 2011.11.20
16,000

길벗어린이자연,과학권혁도 글.그림
권혁도 세밀화 그림책 시리즈 5권. 알에서부터 애벌레, 성충을 거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마귀의 한살이를 보여 주는 생태 그림책이다. 작가는 펼침면 한 바닥을 사용해 배경까지를 풍성하게 보여 주는 큰 그림과 정보를 중심으로 대상의 특징을 집중적으로 보여 주는 작은 그림들을 밀도 높은 세밀화로 그려냈다. 사마귀가 어떤 먹잇감을 먹는지, 짝짓기를 마친 암컷이 어떻게 알을 낳고 기르는지, 또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성충이 되는지를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배경이 되는 계절의 변화, 날씨의 변화까지를 공들여 표현하고 있어, 달라지는 자연의 흐름 속에서의 사마귀 한살이를 들여다보게 된다.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우리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관찰하여 세밀화로 그려온 권혁도 작가의 신간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이번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는 '권혁도 세밀화 그림책'의 다섯 번째 책이자, 호랑나비 한살이에 이은 두 번째 '곤충의 한살이'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알에서 나와 어린 사마귀를 거쳐 성충이 되었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마귀의 한살이를 성실하게 관찰하고 기록하여 그렸습니다. 사마귀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는 제목 그대로 알에서부터 애벌레, 성충을 거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마귀의 한살이를 보여 주는 생태 그림책입니다. 사마귀가 어떤 먹잇감을 먹는지, 짝짓기를 마친 암컷이 어떻게 알을 낳고 기르는지, 또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성충이 되는지를 글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첫장면은 고요한 들판에 숨어 있던 사마귀가 호랑나비를 사냥하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풀숲의 왕’, ‘난폭한 사냥꾼’으로 불릴 만큼 먹이 사냥에 능한 사마귀의 각 기관들 특징과 먹잇감을 알려 줍니다. 가을이 되면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알을 낳는데, 꽁무니에서 하얀 거품을 만들며 그 속에 알을 낳습니다. 이어서 보여 주고 있는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는 사마귀 알집의 모습과 늦은 봄, 알집에서 애벌레가 쏟아져 나오는 장면은 직접 보기 힘든 신기하고 귀한 풍경이기도 합니다. 어린 사마귀는 천적들의 눈을 피해 힘겹게 숨어다니며 일곱 번의 허물을 벗고 드디어 성충이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마귀 한 마리는 이렇게 가을과 겨울, 봄과 여름이라는 긴 시간에 거쳐 알에서부터 성충이 됩니다. 게다가 150~250개 정도의 알이 들어 있는 알집에서 사마귀가 되는 것은 겨우 서너 마리에 불과하지요. 흔히 ‘풀숲의 왕’이라고만 생각하는 당당한 모습 뒤에는 어렵게 살아남은 사마귀의 숨겨진 삶이 들어 있습니다. 자연의 흐름과 섭리 속에서 만나는 사마귀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는 이렇게 사마귀가 살아가는 과정을 자연의 흐름과 섭리 속에서 알려 줍니다. 엉겅퀴 꽃 밑에 숨어 있는 사마귀, 조팝나무에 매달려 있는 알집, 찔레나무까지 도망쳐 온 어린 사마귀 등을 사마귀가 살아가는 자연 환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또 배경이 되는 계절의 변화, 날씨의 변화까지를 공들여 표현하고 있어, 독자들은 달라지는 자연의 흐름 속에서의 사마귀 한살이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모든 생명이 태어나면 죽는 것처럼 한 해를 사는 곤충인 사마귀도 알에서 깨어나 결국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알에서부터 힘겹게 살아가고 살아남았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마귀를 보여 주며 권혁도 작가는 담담하게 자연의 섭리를 전합니다. 사마귀는 사는 방법이 특별한 하나의 개체인 동시에 자연과 어울러 살아가는 수많은 곤충과 동등한 생명을 지닌 존재인 것입니다. 알려 주고자 하는 정보를 기본으로, 사마귀를 포함한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생각과 마음이 함께 표현된 것은 이 책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정보 그림책이면서도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풀어내는 권혁도 작가의 글은 자연에 풍부하게 감정을 이입할 기회를 갖게 합니다. 알집을 보며 겨울 동안 알들이 천적의 공격을 받지 않고 무사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처럼, 독자들은 자연과 생명을 멀리 있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가까이에서 좀 더 깊이 이해하고 느끼는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작가의 시선을 따라 날쌔고 강한 사마귀의 모습 외에도 천적을 피해 도망치고, 오래 굶주리고, 때로는 숨고 긴장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를 통해 사마귀라는 하나의 개체를 좀 더 입체적이고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생생함과 따뜻함이 담긴 밀도 높은 세밀화 권혁도 작가의 여느 작업이 그러했듯이, 《세밀화로 보는 사마귀 한살이》 역시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고 그렸습니다. 작가는 십여 년 전 왕사마귀 알집을 채집해서 책상 서랍에 넣어 두었다가 밤사이 부화한 260여 마리 애벌레들 때문에 한바탕 소동을 겪었습니다. 이 중 일부를 기른 경험과 오랜 시간 발품을 팔며 자연 속에서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펼침면 한 바닥을 사용해 배경까지를 풍성하게 보여 주는 큰 그림과 정보를 중심으로 대상의 특징을 집중적으로 보여 주는 작은 그림들을 밀도 높은 세밀화로 그렸습니다. 루페(확대경, 돋보기)로 들여다보며 가장 세밀한 붓으로 점 찍듯이 채색해가는 세밀화 작업. 붓끝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다시 돋보기로 그린 부분을 들여다보면서 확인하는 과정을 수없이 거치면서 작가는 자연을 그렸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세밀화는 사진으로도 표현되기 힘든 생생함과 에너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마귀는 볼수록 귀여운 곤충이다. 사마귀를 손등에 얹어 놓고 텔레비전 앞을 왔다 갔다 하면 사마귀도 이리저리 머리를 돌려 가며 번쩍거리는 화면을 본다. 사마귀는 감정이 행동으로 잘 드러나는 곤충이다. 무서운 눈빛 속에는 늘 외롭고 불안한 긴장감이 들어 있다.’는 후기에서도 느껴지듯, 사마귀를 바라보는 작가의 애정과 생생한 마음은 세밀화 작업 특유의 섬세함과 따뜻함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나만의 단짝
파랑새 / 이미애 지음, 이선민 그림 / 2008.07.24
9,500원 ⟶ 8,550원(10% off)

파랑새명작,문학이미애 지음, 이선민 그림
십대 소녀들의 우정을 다룬 동화. 서로 너무 달라 절대로 가까워 질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소녀 유경과 은비가 수많은 감정의 동요를 견디며 쌓아가는 우정을 그린다. 세상이 무너질 것만 같고, 그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을 것만 같은 고민들로 밤을 지새우며 누구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 가슴앓이 한 기억들…. 지은이는 자신의 소녀 시절 그러했던 마음들을 결 고운 감수성을 살려 십대 소녀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순정만화처럼 말랑말랑한 동화로 풀어냈다. 또한 두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엄마들의 우정과 아이들의 우정을 통해 서로를 돕고 질투와 시기를 넘어 서로를 기다리고 기억해 주는 친구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다.작가의 말 5 | 그 아이가 내 삶에 끼어들었다 10 | 그 아이는 망부석처럼 앉아 있었다 27 | 그 아이와 아프리카 공원에 갔다 45 | 그 아이 마음에는 가시가 박혀 있다 56 | 그 아이는 바다를 처음 본다고 했다 71 | 그 아이와 함께 물방울 북소리를 들었다 87 | 그 아이에게서 한 발짝 뒷걸음질쳤다 106 | 그 아이가 낮달처럼 희미해 보였다 123 | 그 아이는 양파껍질에 싸여 있었다 137 | 그 아이가 내 앞에서 펑펑 울었다 153 | 그 아이, 은비는 내 친구다 168 | 에필로그 182누구와도 함께 나눌 수 없는 사춘기 성장통, 그 성장통을 홀로 겪고 있을 소녀들을 위한 이야기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글로 많은 소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이미애가 십대 소녀들의 우정을 다룬 동화 《나만의 단짝》을 새로이 펴냈다. 서로 너무 달라 절대로 가까워 질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소녀 유경과 은비가 수많은 감정의 동요를 견디며 쌓아가는 우정은 독자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 준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들의 여릿한 감성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풀어 쓴 문장마다 십대 소녀들의 상처난 마음을 포근히 품어 주는 작가의 깊은 사랑이 묻어난다. “소녀 시절. 그 결 고운 감성을 살린, 순정 만화 같은 동화” 세상이 무너질 것만 같고, 그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을 것만 같은 고민들. 그 고민들로 밤을 지새우며 누구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 가슴앓이 한 기억들. 작가는 자신의 소녀 시절 그러했던 마음들을 결 고운 감수성을 살려 십대 소녀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순정만화처럼 말랑말랑한 동화로 풀어냈다. 또한 작가는 두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엄마들의 우정과 아이들의 우정을 통해 서로를 돕고 질투와 시기를 넘어 서로를 기다리고 기억해 주는 친구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여러분이 이 이야기 속에서 우정을 지켜 가는 법을 배우고,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들에서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성장한다는 것은 하루하루 크고 작은 일들과 혼자서 끙끙대며 전투를 치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가득 담아, 그 성장통을 어루만져 달래 줄 수 있는 책으로 여러분께 새롭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여러분, 부디 아름답게 자라 주세요! -작가의 말에서 돈은 됐고, 그 아가씨가 신던 꽃신을 주실래요? <꽃신> “얘, 너 발 시리지 않니?” 종루 기둥에 기대앉아 있던 달이가 움찔하며 돌아보았다. 누비 두루마기에 털토시를 낀 아가씨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달이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야무진 입매와 반짝거리는 눈빛에 당당함이 흘러넘쳤다. 달이는 그저 ‘참 예쁘다` 하며 얼을 빼고 있었다. “맨발에 짚신만 신었잖아.” “예?” 선예가 눈에 젖어 축축해진 짚신을 가리켰다. 짚신 속에 발갛게 언 달이의 발이 들어 있었다. 까무잡잡한 달이의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순간, 저도 모르게 선예 발끝으로 눈길이 갔다. 선예의 하얀 솜버선이 주홍빛 꽃신에 소복이 담겨 있었다. (18~20쪽) 어머니와 첫 절 구경에 나선 날, 선예는 아버지와 두 오라버니가 역모 죄를 쓰고 끌려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전해 듣는다. 그길로 어머니는 한양으로 돌아가고, 선예는 유모와 함께 절에 남는다. 그러던 어느 날, 명색이 반가의 딸로 곱게만 자라온 선예에게 제 스스로 눈길을 내며 절에 온 달이의 거침없는 행동은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는 모습이다. 그저 가족의 생사 걱정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선예에게 부모를 잃고도 처연한 내색 하나 하지 않는 달이의 당당함은 가슴 한구석을 때리는 날 선 채찍이다. “제 옷을 달라시는 걸 보니, 아주머니가 입을 게 아니라 그 선예 아가씬가 하는 분이 필요한가 봐요? 그렇담 돈은 됐고 그 아가씨가 신던 꽃신 주실래요? 그럼 제가 신던 설피까지 거저 드릴게요.” 유모가 답답하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아니, 화전이나 일구고 산에 나무하러 다니는 애가 꽃신은 무얼 하게? 그 신은 아가씨가 제일 아끼는 물건이라…….” “싫음 말구요.” 달이가 소매를 뿌리치며 돌아섰다. (33쪽) 화전민 아이인 달이는 역병으로 부모를 모두 잃은 고아이다. 부모의 위패를 모신 은곡사에 가끔 와서 영전에 절도 드리고, 공양 대신 절 마당이라도 깨끗이 쓸어 놓는, 그야말로 부모 없이도 잘 자란 아이지만 선예에 대해서만은 심기가 불편하다. 곱게 차려 입은 대갓집 아가씨가 신은 꽃신이 그리 탐이 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자존심까지 숙이며 꽃신을 얻어낼 생각은 없다. 그러다 선예의 애틋한 사정을 전해 듣게 된 어느 날, 달이는 양반이든, 천민이든 모두 다 귀한 사람으로서 지켜주어야 할 자존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선예가 떠나는 날, 달이는 귀한 선물을 들고 선예를 찾아간다. 단아한 문장, 탄탄한 구성력, 주제를 형상화하는 뒷심. 두 소녀의 신분적 대립 구도와 팽팽히 맞선 심리적 갈등이 씨실과 날실로 잘 직조되었다. (동화 작가 김향이) 단연 돋보이는 수작이다. 작품 전편에 흐르는 선명한 대비, 그리고 결말의 절묘한 조화는 이 작가의 역량이 범상치 않음을 짐작케 한다. (동화 작가 김병규) 무슨 계집애가 저리 억세고 그악스러운지 몰라 <방물고리> “계집애가 창피한 것도 모르고 소리는…….” 홍석이가 쥐어박듯 한마디 하자 구정물 속에 앉아 있던 덕님이가 홍석이를 올려다보았다. “어차피 못 쓰게 된 거 그냥 놔두고 집에 가서 씻기나 해라.” 홍석이는 멍하게 있는 덕님이를 두고 자리를 떴다. 덕님이는 멀어지는 홍석이의 뒷모습을 보고 있다가 으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남의 집 물동이를 깨먹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요, 기껏 얻어 온 구정물을 못 쓰게 돼서 그런 것도 아니었다. 홍석이에게 들은 그 두 마디가 덕님이의 마음을 갈가리 찢어 놓았다. “하여튼 무슨 계집애가 저리 억세고 그악스러운지 몰라.” 홍석이는 고갯마루에 올라 서며 혀를 끌끌 찼다. (64~65쪽) ‘부뚜막에 걸터앉아 조밥 한 덩어리를 우겨 넣고 냉수 한 사발을 들이’키는 덕님이의 모습은 억세고 그악스럽기 그지없다. 서둘러야 장바닥에서 보다 좋은 자리 하나 차지할 수 있고 밥찌꺼기라도 얻어 와야 돼지를 먹여 어서 빨리 새끼를 볼 수도 있다. 어머니 길천댁이 아프다고 하여 같이 맥 놓고 아랫목 차지를 하고 있을 덕님이가 아니다. 덕님이는 살 궁리부터 먼저 하는 억센 계집아이지만, 어린 장돌뱅이 홍석 앞에서만은 발갛게 달아오르는 얼굴빛을 숨길 수가 없다. “그럼 어떡할래? 너는 시집가면 그날로 남의 집 사람인데 아버지 제사를 무슨 수로 모셔?” “그러니까 저 시집 안 간다고요. 시집 안 가고 평생 어머니 모시고 아버지 제사 받들면서 살 거라고요.” (82쪽) 드디어 돼지가 새끼를 열 마리나 낳은 날, 어머니 길천댁이 기어이 세상을 뜨고 만다. 덕님이는 그저 쥐꼬리만 한 집문서며 돼지 새끼에 눈독을 들이고 제사를 모셔 간다는 사촌 성택 형제가 눈엣가시다. 하지만 여자는 시집을 가야 하고, 또 시집을 가면 남의 집 사람이라는 시대의 습속은 제아무리 내벗으려고 해도 발목을 잡는 묵직한 굴레이다. 결국 덕님이는 홍석이의 도움으로 마을을 빠져나와, 겨끔내기로 장터에 드나드는 김 행수 상단을 따라 어린 장돌뱅이로 첫길을 나선다. 신분이 낮다하여 업신여기는 아이는 곧 나를 업신여기는 것이다 <다홍치마> 숯을 잔뜩 실은 지게끈이 널찍한 어깨를 파고들든 말든 장에 나서는 큰돌이의 발걸음은 당당하고 힘차다. 큰돌이는 도망친 노비 신세인 부모를 대신하여 장에 나가 숯을 팔아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한가족의 버팀목인 셈이다. 못돼먹은 양반집 아들이 이름을 갖고 놀려대도 신분이 낮고, 아는 것이 없으니 무어라 대꾸 한마디 할 수 없는 천민의 자식이다. 그런데 마을에 귀양내려 온 양반 구경에 나섰다가, 원수처럼 여기던 양반과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게 되었다. 시끌벅적하던 방 안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큰 소리로 떠들던 아이들은 고개를 숙이고 눈동자만 굴렸다. “나 또한 지난날에는 머리 위로 다른 벼슬이 없을 만큼 높은 자리에 있던 양반이다. 허나 지금은 나라에 죄를 지어 귀양살이를 하는 처지이니, 굳이 따지자면 천민보다 나을 것도 없지. 그러니 큰돌이를 신분이 낮다 하여 구박하고 업신여기는 아이는 곧 나를 업신여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스승을 우습게 알고서야 어찌 학문을 배운다고 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 당장 이 방에서 나가거라.” 후끈거리던 방 안에 싸한 찬바람이 흘렀다. (122쪽) 귀양살이 스승에 숯쟁이 제자는 처지가 처지이니 만큼, 서로 도와주려고 하면 목숨을 걸 만큼 단단한 각오가 있어야 한다. 큰돌이의 어린 여동생에게 든 마마를 고치러 며칠 집을 비운 정 선비는 마침 일어난 역모 사건에 새로운 누명을 쓰게 되고, 큰돌이는 저 때문에 더 어려워진 선비의 형편이 못내 가슴 아프다. “선비님. 제가 가겠습니다. 제가 다홍치마를 따님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큰돌이 말에 선비가 깜짝 놀라 말했다 “무슨 소리냐. 딸애가 사는 곳은 황해도 해주라는 곳이다. 여기서 걸어가자면 한 달도 넘게 걸리는 먼 곳이야. 그런 데를 너 혼자 어떻게 간단 말이냐. 안 된다, 안 돼.” 큰돌이가 웃으며 대답했다. “선비님, 절 보세요. 생전 마을 밖으로는 발끝 하나 내딛어 본 적 없는 제가 여기까지 왔지 않습니까. 해주면 어떻고 더 먼 곳이면 어떻습니까? 이참에 세상 구경 한번 해 보지요.” (150쪽) 결국 더 먼 외딴섬으로 귀향 간 스승을 찾아, 생전 마을 밖으로는 발끝도 내딛어 본 적 없는 큰돌이가 먼 길을 떠난다. 사람의 도리를 지키기 위해서, 선비가 딸에게 주려고 마음먹고 정성을 들인 다홍치마를 전해 주기 위함이다. 서로의 상처를 제 것같이 끌어안은 두 사람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신분의 차이는 처음부터 없었다. 그저 진짜 스승과 제자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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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뱅크 / 이와이 도시오 (지은이), 김숙 (옮긴이) / 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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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뱅크유아놀이책이와이 도시오 (지은이), 김숙 (옮긴이)
베스트셀러 그림책 의 그림 카드와 이야기 카드가 1부터 100까지 100매씩 들어있는 새로운 감각의 숫자 놀이 카드이다. 이야기 카드에도 그림이 있어서 아직 숫자를 읽지 못하는 유아도 즐겁게 놀 수 있고, 놀면서 쉽게 100까지 셀 수 있어 숫자와 더욱 친해질 수 있다. 자세한 놀이 방법을 소개한 설명서가 들어있으므로, 처음에는 설명서대로 놀다가 그 외 무궁무진하게 게임을 고안하여 놀 수 있다. 또한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모여 2명에서 최대 10명까지 함께 놀 수 있으므로 집에서나 여행 갈 때 즐길 수 있다. 베스트셀러 그림책 이 숫자 카드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림 카드와 이야기 카드가 1부터 100까지 100매씩 들어있는 새로운 감각의 숫자 놀이 카드! 이야기 카드에도 그림이 있어서 아직 숫자를 읽지 못하는 유아도 즐겁게 놀 수 있고, 놀면서 쉽게 100까지 셀 수 있어 숫자와 더욱 친해질 수 있다. 카드 놀이도, 숫자 놀이, 낱말 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카드 세트이다. 자세한 놀이 방법을 소개한 설명서가 들어있으므로, 처음에는 설명서대로 놀다가 그 외 무궁무진하게 게임을 고안하여 놀 수 있다는 것이 이 100층짜리 카드의 커다란 장점이다.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모여 2명에서 최대 10명까지 함께 놀 수 있으므로 집에서나 여행 갈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다. - 숫자 엘리베이터로 함께 100층짜리 집을 아래위로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가장 높이 올라가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 큰 쪽은 어느 것? 뒤집은 카드의 숫자가 가장 큰 사람이 승리! - 동물들의 집을 짓자! - 마음에 드는 동물을 정해서 카드를 10층 높이로 쌓자! 빨리 집을 완성시키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 동물 짝 맞추기는 기억력이 승부를 가른다! 열 종류의 동물 카드를 뒤집어 맞추며 빨리 카드를 모은 사람이 승리! * 큰 쪽은 어느 것? 뒤집은 카드의 숫자가 가장 큰 사람이 상대방의 카드를 가져갑니다. 카드를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 참가 인원 : 2명~10명 사용 카드 : 그림 카드 사용 카드 수 : 100장 전부 1. 카드를 잘 섞어서 뒷면이 보이게 펼쳐둡니다. 2. 순서를 정합니다. 3. 순서대로 카드를 한 장씩 뒤집습니다. 4. 뒤집은 카드의 숫자가 가장 큰 사람이 뒤집은 카드를 전부 가져갑니다. 5. 카드를 가져간 사람부터 다시 카드를 뒤집습니다. 6. 펼쳐둔 카드가 없어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카드를 가장 많이 가져간 사람이 승리합니다. 규칙을 바꿔서 놀아보자! 규칙 역전. 가장 작은 수가 나온 사람이 카드를 가져간다. 첫 번째 사람이 좋아하는 수를 말하면, 카드를 뒤집어서 그 수에 가장 가까운 카드가 나온 사람이 카드를 가져간다. * 동물 짝 맞추기 카드를 뒤집어서 동물의 짝을 맞추자! 집중하는 사람이 카드를 차지할 수 있다! 참가 인원 : 무제한 사용 카드 : 그림 카드 사용 카드 수: 100장 1. 카드를 잘 섞은 후 뒤집어서 펼쳐둡니다. 2. 순서를 정합니다. 3. 첫 번째 사람이 카드를 두 장 뒤집어서 같은 동물이 그려진 카드가 나오면 카드를 가져가고 다시 카드를 뒤집을 기회를 얻습니다. 실패할 때까지 반복합니다. 4. 실패하면 카드를 뒷면이 보이게 돌려놓습니다. 5. 카드가 없어질 때까지 순서대로 반복합니다. 6. 카드를 가장 많이 가져간 사람이 승리합니다. 포인트! 시간이 없거나 참가 인원이 적을 때는 사용하는 카드 수를 줄입시다(줄일 때는 한 종류의 동물 카드 10장을 모두 뺍니다). 레벨 업! 숫자 맞추기 그림 카드와 이야기 카드를 모두 사용해서 같은 숫자를 찾아 맞추는 숫자 맞추기 게임에 도전해보자! * 동물들의 집을 짓자! 마음에 드는 동물을 위해 10층짜리 집을 짓자! 빨리 완성시키는 사람이 승자! 참가 인원 : 2명~10명 사용 카드 : 그림 카드 사용 카드 수 : 선택한 동물 카드 10장x인원수 1. 각 참가자가 열 종류의 동물 중에서 좋아하는 동물을 고릅니다(모두 다른 동물을 골라야 함). 2. 참가자들이 선택한 10장의 동물 카드를 모두 합쳐서 잘 섞은 후 뒤집어서 펼쳐둡니다. 3. 순서를 정합니다. 4. 첫 번째 사람이 카드를 뒤집어서 자신이 선택한 동물이 나오면 카드를 갖고 다시 한 번 뒤집습니다. 5. 선택한 동물 이외의 카드가 나오면 되돌려 놓은 후 다음 사람에게 순서를 넘깁니다. 6. 자신의 동물 카드 10장을 가장 빨리 모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사람이 많을 때 도전해보자!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동물 카드도 함께 섞으면 게임이 어려워져서 훨씬 재미있다!
높은 하늘 깊은 그리움
카드들 / 윤보영 지음, 정미라 그림 / 2017.08.10
12,000

카드들소설,일반윤보영 지음, 정미라 그림
높은 하늘 깊은 그리움 목차 11.9월마중 12.9월에는 사랑을 14.기다림으로 15.하나밖에 없는 사랑 16.일생에 한 번 피는 꽃 17.가을커피 18.비가 오는 날이면 19.커피 20.사랑에 젖고 싶다 21.차를 마시며 22.코스모스 커피 23.가을맞이 24.당신의 얼굴 25.국화와 장미 26.백로 27.가을과 사랑 28.존재의 이유 29.추분커피 30.추분을 넘어서며 31.달빛 편지 32높은 하늘 깊은 그리움 34.추석 35.눈 36.속마음 37.숲길을 걷다가 38.10월에는 행복을 39.구두가 보기에는 40.개천절 41.가을 메시지 42.오늘은 43.국화꽃 이야기 44.생각의 별 45.풀 수도 끊을 수도 없는 46.한글날 47.그대 생각 48.기차여행 49.하늘연주 50.와인데이 51.착각 52.내 마음의 사과 53.나의 하루 54.사랑의 향기 55.지금처럼 56.가을커피2 57.편지 58.10월,너를 보내며 60.글을 읽다가 61.네가 오는 소리 62.상강 64.정 65.전화 66.11월의 선물 68.늘 잠겨 사는 마음 69.그리울 때는 70.사랑과 그리움 71.은행나무 숲 72.내 안의 그리움 73.입동 74.바람 75.남겨둔 마음 76.들꽃같은 당신 77.가을 날 78.빼빼로데이 80.자녀를 위한 기도 81.그리움이 깊다 보면 82.꽃 83.더요 84.빈 가슴 85.미안해요 86.빈배처럼 87.추억 88.첫눈 89.소설 90.한길 91.비밀섬 92.커피와 내 생각 94.콩깍지 95.밑 빠진 독 96.걱정 97.얼굴하나 98.눈사람과 포옹 99.도자기 100.너무 보고 싶어서 101.발걸음
아들에게
낮은산 / 정소영 글 그림 / 2007.10.10
9,000원 ⟶ 8,100원(10% off)

낮은산창작동화정소영 글 그림
작가는 어느 날, 부모님 댁 창고 방에서 책장을 정리하다 오래된 사진첩 하나를 찾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 모습들을 무작정 그리게 되었다. 이 그림들을 우연히 보게 된 그림책 기획자가 일련의 흐름으로 편집해 그림책으로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함으로써, 이 그림책은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오래된 사진첩을 꺼내 보며 아들에게 담담하게 자기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고는 아들의 얼굴을 정겹게 마주하며 미소 지어 보인다. 이렇게 고통을 이겨내는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 원동력은 바로, 부모로부터 받은 사랑이다.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이 아들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백하고 진실되게 담아냈기 때문에, 그리고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을 담아 그림을 그리며 자신을 위로하고 치유한 기록이기 때문에, 아무런 기교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낮은산 출판사에서 신인작가 정소영의 그림책 『아들에게』가 출간되었다. 힘든 시절, 자신의 어렸을 적 사진들을 보며 부모님께 받았던 소중한 사랑을 새삼 되새겨보고 이제 자신의 아들에게도 그림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누구에게든 추억을 불러일으켜줄 것만 같은 포근한 모노톤 그림으로 이루어진 『아들에게』는 화려한 기교나 장식 없이 그저 진솔한 마음으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그림책이다.
당신 없는 나는?
밝은세상 / 기욤 뮈소 글, 허지은 옮김 / 2009.12.18
11,000원 ⟶ 9,900원(10% off)

밝은세상소설,일반기욤 뮈소 글, 허지은 옮김
사랑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이다 기욤 뮈소가 다시 돌아오다!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등 발표하는 소설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 소설의 비주얼한 측면이 강조된 뮈소의 소설은 생생한 장면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로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는듯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당신 없는 나는?』 역시 이러한 작가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도입부만 보면 미처 정돈되지 않는 듯 어수선해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뒤엉킨 실타래가 풀리고 이야기의 앞뒤가 정교하게 맞아 들어가게 된다. 이 작품은 버클리대학생 가브리엘과 소르본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회의 안팎을 두루 경험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두 달 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프랑스 청년 마르탱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허락된 시간이 모두 지나고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마르탱의 편지를 받은 가브리엘은 귀국을 일주일만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고, 이들은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카페들과 해변을 누비며 사랑의 시간을 보내는데……. 발표한 여섯 작품이 모두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저자답게 이 작품 역시 기욤 뮈소 특유의 치밀한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가 돋보인다. 사랑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랑의 이야기를 기욤 뮈소를 통해 듣게 될 것이다. 1. 그해 여름 제1부 파리의 하늘 아래 2. 당대 최고의 도둑 3. 외로운 자여, 그대는 나의 형제 4. 도시 속의 두 남자 5. 퐁네프의 연인들 6. 파리는 잠에서 깨어 7. 결투 8. 천국의 열쇠 9. 마드모아젤 오 10. 인생의 소용돌이 11. 당신이 떠날 그날 12. 눈물 한 방울만 흘리게 해줘 13. 아쉬운 부분 제2부 샌프란시스코의 거리 14. 발랑틴 15. 나의 분신 16. 캘리포니아여 내가 왔노라 17. 타인의 갈증 18. 추억도 후회도 19. 봐, 난 모두 기억하고 있어 20. 사랑하는 두 사람 21. 사랑했던 우리는 22. 발랑틴의 편지 23. 지옥으로 가는 길 제3부 천사들과 함께 24. 대 탈주 25. 탑승대기구역 26. 하늘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 27. 이 세상 밖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28.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겠어 29. 그대와 영원히 에필로그 독자 여러분께 옮긴이의 말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 신작소설 출간! - 『구해줘』부터 『당신 없는 나는?』까지 기욤 뮈소 소설 6연속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 기욤 뮈소 장편소설 『당신 없는 나는?』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 후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는 기욤 뮈소라는 한 작가의 소설이지만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섯 번의 연이은 성공도 ‘뮈소 열풍’의 끝은 아니었다. 2009년 작 『당신 없는 나는?』이 또다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기욤 뮈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 거둔 성과만 해도 눈부시다. 총 50만 부 판매를 기록한 『구해줘』를 필두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사랑하기 때문에』가 각각 30만 부를 상회하는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2008년 작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도 15만 부가 판매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각 대학도서관 소설 대출 순위 톱10에 프랑스 소설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바 있는『구해줘』는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이 자국은 물론 세계 전역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프랑스 언론이 지적한 바대로 ‘기욤 뮈소 현상’은 ‘서스펜스와 감성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스릴’로 독자들을 끊임없는 몰입의 세계로 이끌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의 비주얼한 측면이 강조된 뮈소의 소설은 생생한 장면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로 독자들의 심장을 단숨에 뛰게 만드는 묘미가 있다.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는 소설의 각 장면들은 영상세대 젊은이들이 가진 감성과 취향, 기호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21세기 소설이 나갈 방향을 열어 보이고 있다. 소설의 사양화를 조심스럽게 거론한 일부 학자들의 진단은 소설의 시각화, 영상화로 활로를 개척한 뮈소의 경우를 통해 섣부른 예단이었음이 드러났다. 원래는 경제학도였던 기욤 뮈소가 문학 특히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야기꾼들의 소설, 독서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는 소설에 매료되었던 탓이다. 독자들과의 교감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소설을 쓰다 보니 식당, 버스, 지하철,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좋아하고,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사람들을 관찰하는 ‘사람 마니아’를 자처한다. 소설을 쓸 때 인물들의 감정 변화, 상황과 대화, 사람마다 다른 습관 등을 제대로 그려나가기 위해서이다. 비교적 등장인물이 많은 소설이 대부분이고 도입부만 보면 미처 정돈되지 않는 듯 어수선해 보이지만 뒤엉킨 실타래를 풀고 이야기의 앞뒤를 정교하게 꿰어 맞추는 솜씨는 혀를 내두르게 한다. 사랑의 연금술사답게 이번 소설도 우리의 텅 빈 가슴을 따스하게 채우는 감동이 함께 한다. 사랑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이다 - 책을 펴는 순간 우리의 심장이 가파르게 뛰기 시작한다. - 마지막 장을 덮기 전까지 추측은 단지 자그마한 가능성에 불과하다. 가브리엘의 인생에는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첫사랑, 한 남자는 아버지, 한 남자는 사명감 높은 경찰, 다른 한 남자는 신출귀몰하는 세계 최고의 도둑. 오래 전 가브리엘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난 두 남자. 그들이 한 날, 한 시에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이미 오랫동안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여온 두 남자는 최후의 승부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위에서 마주한다. 두 남자를 모두 지켜주고 싶지만 그들은 죽음으로 끝을 맺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그렇지만 만약, 만약에…… 이 소설은 버클리대학생 가브리엘과 소르본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회의 안팎을 두루 경험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두 달 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프랑스 청년 마르탱의 만남으로부터 비롯된다. 카페테리아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두 사람. 허락된 시간이 모두 지나고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마르탱은 가브리엘에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마음의 갈증을 편지에 담아 전한다. 마르탱은 못내 아쉬움을 뒤로한 채 프랑스로 돌아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향한다. 그러나 편지를 읽은 가브리엘이 공항에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다. “일주일만 돌아가는 걸 미룰 수 없을까?” 그들은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카페들과 해변을 누비며 사랑한다. 가브리엘이 마르탱에 반한 이유. 그가 편지에 적었듯 다른 사람은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가브리엘의 심연을 발견하고 가슴 아파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발랄하고 싹싹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가브리엘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가브리엘의 이미지는 스물세 번째에서 끝난다. 스물네 번째에 너무 슬픈 이미지로 바뀌는 그녀 모습은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다. 오직 마르탱만의 눈에만 보일 뿐. 가브리엘은 부모를 일찍 여읜 욾픔이 있다. 자주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주 간혹 그녀의 얼굴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짙은 우수가 어린다. 고독의 감정을 숨기려 하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나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나 마르탱은 그녀의 깊은 심연을 발견한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는 한 여자의 말 못할 고독의 심연을……. 샌프란시스코의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두 사람은 세상에 그들 둘뿐인 것처럼 사랑하지만 마르탱에게는 프랑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가브리엘 없는 프랑스의 마르탱은 세상을 모두 잃은 것 같다. 마르탱 없는 가브리엘 역시 마찬가지다. 마르탱은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억척스레 모은 돈으로 샌프란시스코-뉴욕 간 비행기 티켓을 가브리엘에게 보낸다. 뉴욕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그러나 가브리엘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루종일 카페에서 홀로 가브리엘을 기다렸던 마르탱은 실망감을 가득 안고 프랑스로 돌아가는데…….
사라진 세 악동
한겨레아이들 / 송언 지음, 김천일 그림 / 200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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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아이들명작,문학송언 지음, 김천일 그림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로, 현재 우리 나라의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한 교실 안에서 공부하고는 있지만,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는 아이들이 등장하여 서서히 서로의 모습을 발견한다. 어느 아이가 좋고, 어느 아이가 나쁘다고 잘라 말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할까를 고민하는 것은 읽는 독자의 몫이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말썽도 부리지 않는 범탱이 김형석. 병이 든 어머니는 시골로 요양을 떠나고 아버지와 함께 힘들게 살아가는 양순모. 싸움도 잘 하지만 의리를 지킬 줄 아는 한영웅.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떠난 이후 마음을 붙이지 못하는 안기대. 모범생과 악동의 사이에서 어중간한 태도로 관망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노아람. 힘이 쏠리는 데에 따라 이 편과 저 편을 오가는 기회주의적인 전재만. 어느 날 영웅, 기대, 순모 세 명이 함께 학교에 결석하는 일이 생긴다. 집단 가출이라 짐작한 담임 선생님은 형석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집에서건 학교에서건 정해진 길에서 범생 노릇만 하던 형석이는 세 친구가 가출하게 된 이유를 캐내어 가며 자신이 생각지 못했던 세계가 있음을 발견한다. 그 때부터 이야기는 범생 형석이의 시선과 가출한 순모의 시선을 오가며 진행된다. 아이들 마음을 하나하나 가닥 잡아볼 수 있는 구성인 동시에, 동화에서는 그리 흔치 않은 방식이기에 참신하기도 하다. 초등학생이라면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그대로를 그린 덕에 쉽게 동감하면서도, 손쉬운 해결이나 핑크빛 미래를 제시하지 않는 이야기에 어떤 길이 좋은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비룡소 / 김리리 지음, 홍미현 그림 / 201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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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명작,문학김리리 지음, 홍미현 그림
일공일삼 시리즈 75권. 뭐든 이뤄 주는 마법 구슬을 가지게 된 주인공 소년이 그 마법 구슬 때문에 서서히 이기적이고, 권력욕에 사로 잡혀 가는 과정을 마치 무서운 옛이야기를 보듯 담아낸다. 세 가지 색 구슬을 하나씩 얻을 때마다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주인공 영재의 모습은, 남을 이겨야 하고, 남보다 잘해야 하고, 쉽게 남을 비웃는 요즘 시대의 아이들에게 가슴 뜨끔한 자극을 준다. 주인공 소년 영재는 소심한 성격에, 공부도 못하고, 여드름에 땀 냄새마저 풀풀 풍기는 그저 그런 평범한 아이다. 그런 어느 날 영재의 반에 신비한 느낌을 지닌 머루라는 여자아이가 전학 온다. 예쁜 외모에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활발한 머루는 교실에서도 있으나마나한 외계인 같은 존재 영재를 친절하게 대해 주고 둘은 친구가 된다. 영재가 자신의 여드름, 땀 냄새 등으로 고민할 때마다 머루는 영재의 고민을 해결해 줄 거라면서, 구슬을 건넨다. 마치 사탕 같은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구슬을 하나씩 얻어 삼킬 때마다 영재의 고민은 거짓말처럼 해결된다. 하지만 그때마다 머루는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고, 예쁘던 얼굴은 급기야 여드름으로 온통 뒤덮인다. 친구들 사이에 인기인이 된 영재는 그런 머루를 멀리하려 하고 자기를 도와준 머루의 정체를 밝히려고 하는데….1. 멍청하고 더럽고 냄새나는 나 2. 새로 전학 온 아이, 머루 3. 피구 시합 4. 이상한 문자 5. 머루와 친구가 되다 6. 회장이 된 머루 7. 머루가 준 구슬 8. 머루의 비밀 9. 머루는 어떻게 신비한 구슬을 갖게 되었을까? 10. 산딸기숲의 전설 11. 머루를 미행하다 12. 여우는 싫어! 13. 머루한테 세 번째 구슬이 있을까? 14. 멍청하고 더럽고 냄새나는 머루 15. 난 너의 비밀을 알아! 16. 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작가의 말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의 마술사 김리리가 들려주는 세 가지 마법 구슬에 얽힌 진정한 우정 이야기 “하루가 그냥 그렇고 그래. 난 존재감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어. 그런데 나를 변화시켜 줄 비밀을 그 애는 가지고 있어.” 『만복이네 떡집』, 『쥐똥 선물』. 『이슬비』 시리즈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동화작가 김리리의 신작 『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김리리는 그간 아이들의 일상을 판타지와 버무려 ‘익숙한 고민거리’를 맛깔스러운 문체로 ‘신선하게’ 표현해내며, 동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왔다. 이번 신작은 뭐든 이뤄 주는 마법 구슬을 가지게 된 주인공 소년이 그 마법 구슬 때문에 서서히 이기적이고, 권력욕에 사로 잡혀 가는 과정을 마치 무서운 옛이야기를 보듯 담아낸다. 주인공 소년 영재는 소심한 성격에, 공부도 못하고, 여드름에 땀 냄새마저 풀풀 풍기는 그저 그런 평범한 아이다. 그런 어느 날 영재의 반에 신비한 느낌을 지닌 머루라는 여자아이가 전학 온다. 예쁜 외모에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활발한 머루는 교실에서도 있으나마나한 외계인 같은 존재 영재를 친절하게 대해 주고 둘은 친구가 된다. 영재가 자신의 여드름, 땀 냄새 등으로 고민할 때마다 머루는 영재의 고민을 해결해 줄 거라면서, 구슬을 건넨다. 마치 사탕 같은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구슬을 하나씩 얻어 삼킬 때마다 영재의 고민은 거짓말처럼 해결된다. 하지만 그때마다 머루는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고, 예쁘던 얼굴은 급기야 여드름으로 온통 뒤덮인다. 친구들 사이에 인기인이 된 영재는 그런 머루를 멀리하려 하고 자기를 도와준 머루의 정체를 밝히려고 한다. 작가는 어린 시절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구미호’ 이야기에서 이야기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만복이네 떡집』에서 보여 주어 큰 호응을 얻었던 옛이야기 형식의 현대적 차용을 이번 신작에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하여 보여 준다. 인간이 되고 싶었던 구미호의 바람은, 인간이 되어 진정한 우정을 맛보고 싶었던 머루의 소원으로 변형되어 색다른 매력을 뿜는다. 여기에 세 가지 색 구슬을 하나씩 얻을 때마다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주인공 영재의 모습은, 남을 이겨야 하고, 남보다 잘해야 하고, 쉽게 남을 비웃는 요즘 시대의 아이들에게 가슴 뜨끔한 자극을 줄 것이다. 큰 무대가 배경이 되는 대신, 바로 교실 안 내 옆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만큼, 아이들은 마치 내 이야기인 것 마냥 푹 빠져 읽을 수 있다. 또 판화 기법으로 글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더한 홍미현의 그림은 데뷔 작가답지 않게 능숙하고 아름다워 글 읽는 재미를 더한다. ■ “그 구슬만 내게 있다면…….” 소원을 들어주는 구슬이 안내하는 진정한 우정의 길 영재는 우리 주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초등학교 5학년 아이다. 남보다 뛰어나지 못한 성적, 여드름 가득한 외모, 그러니 자연히 성격도 소심해져 교실 안에서도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며 최대한 눈에 띄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 영재에게 나타난 머루는 신비한 구슬을 하나씩 줌으로써 영재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마치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는 것”처럼 구슬을 얻어 점점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가는 영재는 자기의 고민이 하나씩 해결될 때마다 신비한 구슬을 가진 머루를 의심하고 멀리하기 시작한다. 옛이야기에서나 보았던 나쁜 여우가 아닐까 의심하고 따돌리기도 하다가 마지막엔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머루의 능력을 이용하고 싶어 한다. 영재는 권력을 가지게 되자,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며 자기 것만 챙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머루는 비루한 모습으로 변했음에도 영재를 계속 도와준다. 머루의 바람은 한 가지. 바로 진정한 친구를 원했던 것. 이 이야기는 우정이란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며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게 우정의 참다운 모습이라고 머루를 통해 얘기한다. ■ “나도 힘을 갖고 으스대고 싶어!” 힘을 가지게 되면 자기보다 못한 이들을 무시하고, 그 위에 올라서서 자신의 힘을 과시게 되고, 힘없는 자들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고 싶어 하는 게 인간의 삐뚤어진 욕망이다. 책 속 주인공 영재도 마찬가지다. 머루의 신비한 구슬 덕분에 힘과 인기를 얻었지만 오히려 그런 머루를 멀리하고 공격한다. 작가는 자신의 어릴 때 기억 한 조각을 떼어내 영재에게 덧입힌다. 초등학생 때 공부도 잘 못하고, 가난하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었던 때의 경험이 녹아 있다. 주위 친구들이 공부 못한다고 무시하며 괴롭히자, 단지 공부 못하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남을 무시하는 건 참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성적이 오르고, 선생님한테 인정도 받고, 임원도 되고 친구들한테도 인기 있는 사람이 되었더니 그때부터 주변은 공부 잘하고 잘사는 아이들로 채워지고, 예전 친구들을 멀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상황이 역전되자, 자존감을 세우려고 했던 노력들이 자신이 가진 힘을 자랑하고 으스대는 모습으로 변한 것에 놀랐던 작가의 어릴 적 경험이 이 동화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작가는 강자만이 살아남는 경쟁 위주의 사회에서 아이들이 순수함을 잃고, 강자가 되기 위해 우정까지도 이용하게 되는 모습을 초등학교 교실 안 아이들의 눈높이로 풍자하고 있다.
WOW! Smart Listening 2 (본책 + 워크북 + 오디오 CD 2장)
다락원 / 김미희 외 지음 / 20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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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외국어,한자김미희 외 지음
모든 Unit이 Nonfiction과 Fiction으로 구성된 교재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실용적인 영어와 창의적인 영어를 동시에 익힐 수 있어 이 과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리스닝 실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즉 Nonfiction을 통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실용적인 영어를 익히고, Fiction을 통해서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따라 가면서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리스닝 학습이 가능하다. 각 Unit의 대화나 담화는 실제 생활에서 직접 듣고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습문제의 유형은 국가 공인 영어 시험(NEAT)과 각종 공인 영어 시험, 상급 학교의 영어 시험 유형을 기반으로 하여 개발했기 때문에 여러 영어 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각 Unit에는 간단한 리스닝 팁과 함께, Unit에서 다룬 주제와 영어 표현으로 직접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는 스피킹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듣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말하기'를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1권 Unit 1. Making Friends Lesson 1. Let's Be Friends Lesson 2. Curious Gorilla Kiki Unit 2. Describing People Lesson 1. Looking Different Lesson 2. My Friend the Alien Unit 3. Lots of Feelings Lesson 1. Good and Bad Feelings Lesson 2. Monster Feelings Unit 4. Food Lesson 1. Food for Everyone Lesson 2. The Gigantic Dumpling Unit 5. Shopping Tours Lesson 1. Let's Go Shopping Lesson 2. Sold Out! Unit 6. At School Lesson 1. School Life Lesson 2. The Spooky School Unit 7. Pets Lesson 1. Raising Pets Lesson 2. Tweety the Talking Bird Unit 8. Calendar Lesson 1. Skipping Through the Year Lesson 2. The Time Machine Unit 9. Vacation Lesson 1. Going on a Trip Lesson 2. Polly's Fantastic Vacation Unit 10. Contacting People Lesson 1. Call or Email Lesson 2. An Invitation for Santa 2권 Unit 1. We Are Family Lesson 1. What Is Your Family Like? Lesson 2. The Dragon Tales Unit 2. Jobs Lesson 1. A Variety of Jobs Lesson 2. Who Is Bennie the Spy? Unit 3. In Town Lesson 1. Asking for Directions Lesson 2. Uptown Monkey and Downtown Monkey Unit 4. Time Lesson 1. My Daily Schedule Lesson 2. What's the Time? Unit 5. Transportation Lesson 1. Public Transportation Lesson 2. Timothy's Journey Unit 6. Being Sick Lesson 1. I Feel Terrible Lesson 2. Dr. Porcupine and the Patient Dracula Unit 7. Weather Lesson 1. Climates Lesson 2. The Tornado Unit 8. Entertainment Lesson 1. Relax a Little Lesson 2. Entertainment Channel Unit 9. Sports Lesson 1. Playing Sports Lesson 2. Sports Day Unit 10. Various Cultures Lesson 1. Multiplex Culture Lesson 2. Culture Episode 3권 Unit 1. Inventions Lesson 1. What a Great Invention! Lesson 2. Kid Inventors Unit 2. The Natural Environment Lesson 1. Caring for the Earth Lesson 2. I Can Help the Earth Unit 3. At the Airport Lesson 1. International Airport Lesson 2. Catching an Airplane Unit 4. Proverbs Lesson 1. What Wise Men Say Lesson 2. Moral Stories and Fables Unit 5. The Signs of the Zodiac Lesson 1. Looking through the Sky Lesson 2. A Chinese Fable: The Chinese Zodiac Unit 6. Numbers and Prices Lesson 1. All Kinds of Numbers Lesson 2. Interesting Expressions about Money Unit 7. Art and Music Lesson 1. The Great Masterpieces Lesson 2. Music Is Magic Unit 8. Notices and Reminders Lesson 1. Lots of Different Signs Lesson 2. Safe Driving Unit 9. Human Cloning Lesson 1. Human Stem Cells Lesson 2. To Clone or Not to Clone Unit 10. Literature Lesson 1. Book Genres Lesson 2. The Inside Story 실용 영어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동시에! 리스닝 실력을 두 배로 키워주는 스마트한 교재 WOW! Smart Listening은 모든 Unit이 Nonfiction과 Fiction으로 구성된 독특한 교재입니다. 즉 하나의 주제에 대해 실용적인 영어와 창의적인 영어를 동시에 익힐 수 있어 이 과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리스닝 실력을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즉 Nonfiction을 통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실용적인 영어를 익히고, Fiction을 통해서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따라 가면서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리스닝 학습이 가능합니다. 각 Unit의 대화나 담화는 실제 생활에서 직접 듣고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습문제의 유형은 국가 공인 영어 시험(NEAT)과 각종 공인 영어 시험, 상급 학교의 영어 시험 유형을 기반으로 하여 개발했기 때문에 여러 영어 시험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Unit에는 간단한 리스닝 팁과 함께, Unit에서 다룬 주제와 영어 표현으로 직접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는 스피킹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듣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말하기'를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WOW! Smart Listening은 1권 ~ 3권까지 출간됩니다. * Nonfiction과 Fiction의 쌍둥이 Lesson으로 실용 영어와 창의적인 영어를 동시에 학습 * 실생활에 기반한 생생한 듣기 지문과 체계적인 연습문제 * 배운 표현을 활용하는 효율적인 말하기 연습 코너, Speak Up * 국가 공인 영어 시험 등 다양한 리스닝 시험 완벽 대비! Practice Test * 스마트한 자기주도학습의 파트너, 워크북 * MP3 파일(책 전체 녹음 + 워크북 용 녹음) 무료 다운로드 www.darakwon.co.kr 이 책의 구성 WOW! Smart Listening 시리즈는 전체 3권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권당 10개의 Unit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Unit을 2차시에 걸쳐 수업할 수 있습니다. WOW! Smart Listening 1권부터 3권까지 일주일에 2시간씩 2번, 4시간 수업할 경우 총 15주 코스가 됩니다. [권 별 코너 구성] * Warm Up 간단한 리스닝 퀴즈를 통해 각 Unit에서 배울 내용을 예상하고, 중요 단어와 표현을 미리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 Lesson 1 Listen Up 1~2 대화나 담화를 듣고 해당하는 질문에 맞는 답을 찾습니다. Listen Up 3 담화를 듣고, 간단한 메모를 해보고 관련된 문제들을 푼 뒤에 다시 한 번 더 듣고 받아쓰기하면서 빈칸에 들어갈 말을 써넣습니다. * Lesson 2 Listen Up 1~2 대화나 담화를 듣고 해당하는 질문에 맞는 답을 찾습니다. Listen Up 3 대화를 듣고 질문에 답한 뒤, 다시 한 번 더 듣고 받아쓰기하면서 빈칸에 들어갈 말을 써넣습니다. Listening Tip 듣기의 기본이 되는 간단한 리스닝 팁을 배웁니다. * Speak Up Ask and Answer 각 Unit에 나온 표현을 이용해 직접 말해봄으로써 스피킹 연습을 합니다. A Quick Speech 각 Unit의 주제와 관련된 간단한 이야기를 직접 완성하고 이를 발표해 봅니다. * Practice Test 각 Unit에서 배운 것들을 국가 공인 영어 시험 유형에 따라 준비된 문제에 답해보면서 한 번 더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 별책부록: Workbook Vocabulary Review 각 Unit에 나온 중요 어휘를 복습하고 확인합니다. Dictation 각 Unit의 대화와 담화를 다시 한 번 더 듣고 받아쓰기하면서 빈칸에 알맞은 말을 써넣습니다. 받아쓰기용MP3파일은 다락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Speak It 대화와 담화를 다시 한 번 더 듣고, 직접 따라 읽어보면서 말하기 실력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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