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난 70년 동안 중국공산당이 은밀하게 펼쳐온 세계지배 음모 그 중에서도 특히 지난 30년 동안 미국의 전 사회 부문을 대상으로 벌여온 거대한 사기극의 전모를 낱낱이 폭로하는 책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전쟁’과 중국공산당이 생각하는 ‘전쟁’의 결이 서로 전혀 다르다고 지적한다.
특히 미국의 군사 지도자뿐 아니라 정재계 인사들조차도 전쟁을 총과 폭탄 등 각종 무기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으로만 간주한다. 하지만 중국공산당이 생각하는 전쟁 개념은 역사적으로도 전혀 다른 틀이다. 예를 들어 『삼국지』나 『손자병법』에서는 인간 사회에서 펼칠 수 있는 온갖 비열한 술수와 이간질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이런 술책들마저 세상을 정복하는 ‘계책’으로 즉 전쟁의 일부 방편으로 정당화한다. 중국공산당은 중화제국이 3,000년 넘도록 유지해 온 이런 세계관을 그대로 차용하여 세계 지배의 야심을 실천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출판사 리뷰
2019년 10월 1일,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맞이하여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거행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DF-41을 공개했다. 같은 날 미국에서 출간된 로버트 스팔딩의 <Stealth War>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중국과 종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전면전을 치르고 있음을 실증적 사례로 입증하며 미국 정계와 외교가에 엄청난 충격파를 일으켰다.
이 책의 우리말 번역본인 <중국은 괴물이다: 중국공산당의 세계지배 전략>가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출간 2년 만에 나왔다. 타이완에 이어 두 번째 번역본이다. 중국공산당과 인민해방군의 세계지배 전략이 점점 더 그 야심의 핵을 드러내며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때에 나온 번역서라 그 의미가 크다.
아마존 평균 평점 4.8점으로 출간 직후부터 지식인과 수준 높은 독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지난 70년 동안 중국공산당이 은밀하게 펼쳐온 세계지배 음모 그 중에서도 특히 지난 30년 동안 미국의 전 사회 부문을 대상으로 벌여온 거대한 사기극의 전모를 낱낱이 폭로하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전쟁’과 중국공산당이 생각하는 ‘전쟁’의 결이 서로 전혀 다르다고 지적한다. 특히 미국의 군사 지도자뿐 아니라 정재계 인사들조차도 전쟁을 총과 폭탄 등 각종 무기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으로만 간주한다. 하지만 중국공산당이 생각하는 전쟁 개념은 역사적으로도 전혀 다른 틀이다. 예를 들어 『삼국지』나 『손자병법』에서는 인간 사회에서 펼칠 수 있는 온갖 비열한 술수와 이간질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이런 술책들마저 세상을 정복하는 ‘계책’으로 즉 전쟁의 일부 방편으로 정당화한다. 중국공산당은 중화제국이 3,000년 넘도록 유지해 온 이런 세계관을 그대로 차용하여 세계 지배의 야심을 실천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를 위해 중국공산당은 ‘일대일로’나 ‘중국제조2025’를 내세워 온갖 여론공작, 담론조작, 매수, 뇌물, 침투, 영향력 확보라는 수단을 동원하여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잠식해가면서 지배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스텔스기와도 같이 소리 없는 전면전을 펼쳐 전 세계가 자신들의 발아래 머리를 조아리도록 하는 것이다.
막힘없는 중국어 실력과 빼어난 통찰력으로 미중 간 갈등의 주요 고비를 앞장서서 해결해온 저자는, 수십 년에 걸쳐 조사한 방대한 자료와 사례를 열거하며 세계 정복을 꿈꾸는 중국의 야심을 방증해 간다.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저자가 마지막 장에서 밝히는 비장한 결의는 중국 바로 옆에서 중국의 지대한 영향을 받아야만 하는 우리 한국인들에게도 뜨겁게 다가온다. 한국인들이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번역자는 이 책을 번역할 때에 상당한 공을 들여야 했다. 원문에는 한국어로 직역했을 때에 도저히 그 뜻이 전달될 수 없는 깊은 배경지식을 내포하고 있거나 혹은 저자의 열정 때문에 논리 전개과정이 생략된 부분이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다행히 역자의 적절한 의역과 자세한 해설, 주석 등이 그 빈자리들을 채워주고 있어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막힘없이 읽힌다.
21세기의 전쟁은 19세기나 20세기의 전쟁과는 차원이 다르다. 경제, 금융, 데이터, 제조업, 인프라, 통신을 장악하면 총 한 방 쏘지 않고 전쟁을 이길 수 있다. 서방 지도자들은 이러한 전략을 파악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중국은 “미국 정?재계에 결정적 영향력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 이 목표가 완성되면 우리 미국인들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근본적 자유가 공격당하게 될 것이다.
중국이 끊임없는 침탈을 멈출 때까지 취할 수 있는 경로는 하나뿐이다. 중국이 힘을 축적해서 글로벌 패권을 장악하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아내는 것? 이 방법뿐이다.
- 본문 중에서
『중국은 괴물이다: 중국공산당의 세계지배 전략』은 중국공산당이 가장 두려워하며 감추려 하는 진실을 기록하려는 시도라고 저자는 말한다. 중국공산당의 주적(主敵)은 바로 미국의 헌법정신이다. 개인과 진실존중을 핵심 전제로 삼는 근본적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고 그 가치를 역사로 입증한 서방사회의 세계관 자체가 중국공산당의 궁극적인 적이라고 누차 강조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침략 전쟁은 기존의 전쟁론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양상을 띄고 있다. 그 목적은 중국공산당의 통제권과 영향력을 군사 충돌 없이 확장해서 중화 패권 체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폭탄과 총알을 사용하지 않고 비밀스럽게 진행된다는 점이 바로 스텔스 폭격기를 연상시킨다는 저자의 비유는 너무나도 적절하다.
중국공산당의 21세기형 『손자병법』, ‘무제한 전쟁(초한전)’
저자의 지적대로 중국이 벌이는 이 전쟁은 지금까지의 전쟁 개념을 벗어나 전혀 새로운 눈을 갖추어야 비로소 그 윤곽이 보인다.
‘중화제국’이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전체주의적인 본질의 세계관과 습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중국공산당은, ‘무제한 전쟁’이라는 뜻의 『초한전(超限戰)』이라는 책으로 그 의지를 드러냈다. 두 명의 중국인민해방군 브레인들이 쓴 이 책은 세계 전체에 대한 패권적 지배를 위한 중국공산당의 전략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새로운 전쟁의 원칙은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 목적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적으로 하여금 우리 이익을 수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공산당이 전개하고 있는 ‘무제한 전쟁(초한전)’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자유 세계가 확립시켜 온 정신적 가치?개인, 자유, 진실존중, 시장, 민주주의, 신앙 및 종교에 대한 존중 등?을 파괴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힌다. 또한 자유세계가 중국에 대해 사용해야 하는 궁극적 무기 역시 바로 이같은 정신적 가치라고 역설한다.
한편으로는 침투, 매수, 회유, 포섭 등의 수단을 사용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가치, 문화, 담론, 여론을 장악하는 것이 바로 중국공산당의 전략이요 전술이다. 재래식 전쟁의 개념 틀 안에 갇힌 정재계 인사와 지식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 전쟁의 포로가 되고 마는 것이다.
단기적 이익인가, 장기적 자유인가?
중국공산당은 미국의 정 · 재계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획득한다는 목표를 이미 거의 다 달성했다는 것이 저자의 뼈아픈 진단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미국인들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근본적인 자유의 가치가 공격당할 뿐 아니라, 결국 이 책조차도 읽지 못하는 때가 올 것이라는 경고이다.
일례로 중국공산당은, 젊은이들이 시진핑에 대해 친근감을 나타내기 위해 그를 ‘아기곰 푸’로 불렀던 것에 대해, “불온하다”는 이유로 이 동화책과 애니메이션을 금지시켰다. 저자가 책의 마지막에 든 이 사례는 단지 우스개로 흘려들을 일이 아니다. 그들은 ‘괴물’이다.
대한민국 역시 중국의 영향권 속으로 급속하게 빨려 들어가고 있는 중 아닌지 깊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중국이 내미는 달콤한 이익(배분)에 휘둘려 우리의 자유와 정신적 가치를 포기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에 ‘선택’이란 없다. 우리의 자유를 위해, 또한 (개인, 자유, 진실존중, 시장, 민주주의, 신양 및 종교에 대한 존중 등) 현대문명의 핵심 가치를 위해 우리 사회 곳곳에 침투한 중국의 영향력을 걷어내야 한다. 이 책은 그 같은 각오를 다진 이들에게 바치는 출사표다.
이러한 예들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책 결정, 투자 결정을 내리는 미국 엘리트들에 대해서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 침투하는가에 관한 사례 중 유명 인사들과 연관된 사례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 엘리트들은 중국과 깊게 엮여 있다. 이들이 내리는 결정은 미국인들에게 직접적이면서도 살벌한 결과를 초래했다.
이 같은 역사 때문인지 정책 결정자, 투자 결정자들 중 많은 이들이 “자본주의는 독재 체제와 전체주의를 소멸시키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을 보거나 최근 진행 상황을 살펴 보면 이 같은 믿음이 미신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양으로 봐도 다단계 사기극이고 행동으로 보아도 다단계 사기극이지만 자신들의 주장에 따르면 다단계 사기극이 아니란다. 이를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중국’이라 부르면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로버트 스팔딩
로버트 스팔딩은 미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 조종사, 주중 미국 대사관 무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국장을 역임한 정보 및 전략 분야 전문가이다. 중국어를 영어처럼 유창하게 하며 중국 현지 곳곳을 두루 살펴본 중국통이다. 2016년 12월 중국 해군함정이 필리핀의 경제수역에서 미군 해저무인조종기(이른바 ‘해저드론’, UUV)를 나포했던 위기 때에는 주중 미대사관 무관으로서 통역 없이 직접 인민해방군과 협상해서, 중국이 해저무인조종기를 건드리지 않고 미국에 반환하도록 만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글로벌리스트들의 군사 외교 전략 싱크탱크인 CFR(Center for Foreign Relations)의 종신회원이면서도 대표적인 미국 자유보수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Hudson Institute)의 선임 전문위원(senior fellow)이기도 하다. 로버트 스팔딩은 독보적 중국 전문가로서 역량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서론
제1장 무제한 전쟁 (초한전)
무제한전쟁(초한전)
제2장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전쟁이시작되다
첫발을내딛다
자본주의만능신화의함정
거울속의이상한세계
제3장 경제 침탈
전체주의와자본주의사이의교잡종
‘자유시장’이라불리는미신
중국은다단계투자사기극이다
부동산버블붕괴가없는이유:재산세가없고은행이천사같다.
앞으로무슨방법으로돈을만들까?
중국제짝퉁을섬긴다
거기에뭐가실려있어?
산업스파이2.0
아수라장이된세계시장
중국의독점적지배력
제4장 군사 위기
현실직시
미국해군은침몰했다
우리집불구경
제5장 디지털 전쟁터
‘좋아요’한번잘못눌렸다가인생이망가진사람
미식축구팬뉴스레터를이용한피싱(Phishing)
미국은‘사이버군(軍)’을창설해야한다
소셜미디어를이용한공격
글로벌차원의영향력공작
제6장 5G가 ‘현대전쟁 5.0’이다
제7장 정치와 외교
주요인사에대한영향력공작
중국돈받고춤추는미국정치인들
‘미국의소리’침묵시키기
공자없는공자학원
유학생이무기다
제8장 지적재산권 훔치기
TEG를하나더세워!
중국의법률전쟁
오만가지수법으로기술획득하기
제9장 인프라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유령도시에홀리다
독창적인독재체제구축노하우
일대일로와글로벌중화제국
일대일로는정치적차원에서펼쳐지는침략전쟁
제10장 중국을 순치시킬 수 있을까?
선긋기
백배로보복해야원칙을세울수있다
우악스럽고사나운조치가필요하다
중국의전쟁기계에대한자금투자를중단해야한다
핵옵션
중국에대한관세가미국인을위한복지
좋은정부는한사람한사람의깔끔한처신에서시작된다
미디어전략을다시짜야한다
입국비자(VISA)심사를강화해야한다
국제원조차관갈취를막아야한다
미국의인프라강화를위한은행이필요하다
제11장 ‘세계화’의 근본 개념을 바꿔야 한다
감사의말씀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