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시리즈 13권. 현대 그림책의 거장,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이 시대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환경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 특유의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이야기다. 숲이 변해 가는 장면과 동물들이 고통받으며 이야기하는 장면의 글은 차분하게 전개되어 독자로 하여금 객관성을 가지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옛날 옛날에, 거대한 숲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동물들은 평화롭게 살았어요. 그런데 해가 갈수록 숲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공기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고, 열매도 썩어 갔지요. 동물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졌어요. 그래서 동물의 왕 사자는 동물들을 불러 모아 회의를 열었어요. 그때 올빼미가 숲의 다른 편에서 거대한 우주선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어요.
동물들은 그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틀림없이 영리하리라 믿고 그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지요. 우주선을 만들고 있는 사람은 노아 박사였어요.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은 노아 박사는 우주선을 만드는 까닭도 숲이 망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행성으로 가기 위해서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동물들도 함께 가자고 제안하는데….
출판사 리뷰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이 시대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환경 이야기
현대판 노아의 방주옛날 옛날에, 거대한 숲이 있었어요. 그곳에서 동물들은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숲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공기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고, 열매도 썩어 갔지요. 동물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졌어요. 그래서 동물의 왕 사자는 동물들을 불러 모아 회의를 열었어요. 그때 올빼미가 숲의 다른 편에서 거대한 우주선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어요. 동물들은 그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틀림없이 영리하리라 믿고 그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지요. 우주선을 만들고 있는 사람은 노아 박사였어요.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은 노아 박사는 우주선을 만드는 까닭도 숲이 망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행성으로 가기 위해서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동물들도 함께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동물들은 노아 박사의 제안을 반갑게 받아들이고 함께 지구를 떠났지요. 그런데 우주선이 이륙하자마자 기우뚱거렸어요. 우주선의 시간 안내 장치에 달린 날개가 고장 난 거예요. 그때, 위험에 빠진 노아 박사와 동물들을 위해 코끼리가 용감하게 우주선 바깥으로 나가 날개를 고치고 돌아왔지요. 덕분에 우주선은 다시 제대로 비행했고, 며칠이 지나 드디어 어느 행성에 도착했어요. 노아 박사는 이 행성이 동물들이 살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려고 나뭇가지를 검사하고 나서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어요. 우주선이 도착한 행성은 수백 년 전 지구라고요. 코끼리가 날개를 고치러 나갔을 때 잘못된 위치에 꽂는 바람에 우주선은 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하게 된 거예요. 그 덕에 우주선은 오염되기 전 지구에 도착했고요. 이 사실을 안 동물들은 모두 기뻐했고, 그 곳에서 다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지구를 이대로 둔다면 어떻게 될까?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아름다운 별입니다. 생명체가 살아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진 행성이지요. 적당한 기후와 공기,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과 따뜻한 햇빛을 지구는 우리에게 아무 조건 없이 제공해 주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지구의 환경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지요. 그러나 우리 삶의 모습이 변하면서 지구도 변해 가고 있어요. 지구 곳곳에는 이상기후 때문에 많은 비가 내려 사람들이 목숨을 빼앗기거나 살 곳을 잃기도 해요. 그리고 어떤 곳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마실 물이 없어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롭기도 하지요. 《노아 박사의 우주선》에 나오는 동물들처럼 말이에요. 이제 지구는 더 이상 예전의 아름다운 별이 아닙니다. 지구를 이대로 둔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도 노아 박사처럼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나야 할까요? 《노아 박사의 우주선》을 통해 우리의 지구를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 보세요.
현대 그림책의 거장,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노아 박사의 우주선》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작품으로 1980년 영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환경문제는 우리가 안고 가야 할 숙제이지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현대판 노아의 방주인 《노아 박사의 우주선》을 만들기로 결심했지요. 그런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마음이 간절하게 담긴《노아 박사의 우주선》에는 작가 특유의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이야기가 있습니다. 숲이 변해 가는 장면과 동물들이 고통받으며 이야기하는 장면의 글은 차분하게 전개되어 독자로 하여금 객관성을 가지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반면 같은 장면의 그림은 동물들의 눈빛과 배경을 통해서 그들의 절박함을 나타내고 있지요. 때문에 독자들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 그림책의 거장,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가진 매력이지요. 그림책 대가의 작품 세계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노아 박사의 우주선》은 이 시대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명작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영국 페니스톤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여섯 살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반슬레이미술학교를 다녔다. 첫 번째 작품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ABC》로 영국 최고 그림책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일상 사물이나 동식물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깔을 입혀 생동감을 불어넣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와일드스미스는 위트와 재치가 뛰어난 작가로도 유명하다. ‘잭과 콩나무’를 패러디한 《잭과 못된 나무》,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패러디한 《노아의 우주선》 들은 하나같이 성공을 거두었다. 시골 암소의 출세기가 펼쳐지는 《데이지》에서는 자신만의 연출법으로 그림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 큰 호평을 받았다. 그 외 프랑스 작가 라 퐁테느의 우화를 재해석하여 그림책으로 꾸민 《토끼와 거북이》, 《바람과 해님》, 《팔려 가는 당나귀》 들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