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탄탄한 스토리텔링에 관한 모든 것
빠져드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누군가에게 글쓰기는 인생의 ‘로망’이다. 꿈꾸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일. 심지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일은 끝나지 않는 고민과 시행착오를 동반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어떤 캐릭터를 만들고,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시켜야 멋진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지금 쓰고 있는 이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스토리텔링 바이블》은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물론, 현직 작가가 글을 쓰면서 궁리하는 것들, 즉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을 완성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만한 27가지 원칙을 정리했다.
먼저 플롯, 등장인물, 배경, 대화, 주제 등으로 나누어 원칙을 분류했다. 이야기를 시작하고 마무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통해 이 책의 독자가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꼭 맞는 조언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20여 편에 달하는 대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각 원칙의 예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직접 응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곳곳에 배치했다.
저자는 글쓰기 선배로서 “원칙을 따르되, 구애받지 말라”는 이소룡의 말을 빌어 개인의 창의력을 억누르지 말라고 거듭 강조한다. 자신만의 개성이 살려 많은 이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쓰기 싶은 이들이 해야 할 일은 이제 한 가지뿐이다. 책이 알려주는 스토리텔링에 관한 비법과 조언을 원동력 삼아, 용기 내어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
해리 포터부터 니모까지, 셰익스피어부터 에미넴까지
연극, 영화, 드라마, 게임, 연설 등 트렌디한 레퍼런스 총집합
훌륭한 글을 읽고, 그대로 따라 적는 것만으로도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물며 이야기를 창작하는 데 있어 좋은 작품을 찾아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일의 중요성은 많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나를 위한 교과서’를 발견하는 일은 쉽지 않다. 글쓰기 코치로서 활동하고, 여러 매체에서 글을 쓴 경험이 있는 저자는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추천할 만한 작품들을 꼽았다. 그리고 그 작품들이 많은 이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분석한다. 몇 백 년 전 고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랩 가사, 판타지 영화, 텔레비전 시트콤, 인기 게임 등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을 인용하여, 독자의 흥미를 돋우고, 쉽게 이해할 수도 있도록 했다.
왜 셰익스피어가 대가로 불리는지 《햄릿》에서 그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자세히 분석하고, 〈니모를 찾아서〉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이 된 이유를 파헤친다. 그 어떤 영화보다 공포스럽고 드라마틱한 인물을 통해 멋진 스토리를 완성한 에미넴의 노래를 소개하고,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최고라고 손꼽히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통해 작가가 사용한 스토리텔링 원칙을 설명한다.
저자는 좋은 스토리텔링은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다고 얘기한다. 누군가의 연설에도, 매일 들리는 노래 가사에도, 미션을 달성해야 하는 게임 안에도, 심지어 난기류를 만난 비행기 기장의 방송에도 멋진 스토리텔링 비법이 있다는 것. 《스토리텔링 바이블》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 나를 위한 교과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론은 그만, 실용적, 구체적 방법 제시!
혼자서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쓰기 홈스쿨링
책도 읽고 강의도 듣고, 준비는 끝났다. 이론은 완벽하다. 그러나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도무지 진행이 안 되어 좌절을 경험했던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머릿속에 있는 나만 아는 그 세상을 유려하게 푸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오랜 경력의 작가마저 모니터를 앞에 두고 한 글자도 쓰지 못하는 날이 있다고 하니, 예비 작가나 초보 작가에게는 시작부터 버거운 건 낯선 일이 아니다.
NBC와 WB와 같은 할리우드 방송국의 작품에 참여했고 25년 이상 글을 쓴 저자는 작가의 이런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는 책에서 사랑받는 이야기에 필요한 27가지 원칙을 설명한 후, 각 원칙을 실제로 글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연습문제’를 통해 익히게 한다. 글에는 정답이 없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가장 어울리는 해답을 통해 원칙과의 연관성을 설명해준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보충수업’을 통해 기존에 나와 있는 작품에서 각 원칙을 어떤 식으로 찾을 수 있을지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은 “끝까지 정독하지 않아도 되고, 1장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한다. 《스토리텔링 바이블》은 이야기를 쓰다가 중간에 막힌다거나, 대사가 생각나지 않을 때, 이야기의 맥락이 맞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등 언제든 작가에게 실질적 조언을 줄 수 있는 참고서이다.
이 책은 중요한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작가들, 진지하게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들, 의미 있는 것을 써서 펴내기를 꿈꾸는 작가들, 뱃속에 총알처럼 박혀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지 않고서는 평생 만족하지 못할 것 같은 작가들, 자신의 재능을 최대로 발휘하여 글을 쓰고, 운이 따른다면, 그것으로 세상을 한바탕 뒤흔들어 놓고 싶은 작가들을 위한 것이다
_ 들어가며 전통적인 원칙들, 새로운 아드레날린 〈니모를 찾아서〉 이야기의 리듬은 이러하다. 질문이 제기되고, 답이 나온다. 영화는 “말린이 니모를 찾을 수 있을까?”와 “니모가 어항을 탈출할 수 있을까?”라는 관련 질문을 연료로 삼아 두 가지 경로로 나아간다. 작가들은 ‘모든’ 극적 질문들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다. 〈니모를 찾아서〉를 본 사람들이라면 모든 장면이 기억날 것이다. 왜 그럴까? 모든 장면이 완벽하게 구성된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극적 질문을 제시하고 영리하게 답하기 때문이다.
_ 2장 극적 질문을 제시하라 〈레드 데드 리뎀션〉의 세계는 세부 내용들이 경이로우리만큼 잘 구축되어 있다. 이 초현실적인 세계가 믿을 수 없으리만치 구체적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긴 하지만, 이 게임을 수백만 달러짜리 프랜차이즈로 만든 것은 이 때문만은 아니다. 이 프랜차이즈의 성공은 존 마스턴이라는 인물 구축에 있다. (…) 비디오 게임의 역사를 쓴다면 존 마스턴의 죽음은 주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수천, 어쩌면 수백만 플레이어들이 아마 처음으로 게임을 하다가 울어보았을 것이다.
_ 11장 주인공은 능동적이고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등장인물이 똑똑해질수록 그들은 더욱 흥미롭고 역동적인 인물이 될 것이며, 대화가 더 살아나고, 장면들이 더 설득력 있어지고, 주제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_ 15장 등장인물은 최대한 머리를 굴려야 한다 롤링은 인권 기관에서 일하는 동안에 ‘해리 포터’ 시리즈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 힘없는 자, 가장 간절한 욕구를 지닌 자에게 그녀가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바 없을 것이다. 루핀의 이야기, 즉 루핀이 계속 가면을 쓰고 있으려 하는 모습을 통해 롤링은 연민의 가치와 실제로 선을 취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대담하게 언급한다.
_ 16장 모든 인물에게 가면을 씌워라 이 원칙들은 걸작을 구워내기 위해 반드시 따라야 할 매뉴얼 같은 게 아니다. 버튼을 몇 번 누르고, 도르래를 몇 번 잡아당겨 걸작을 쓸 수 있다면, 뭐가 재미나겠는가? 그러면 설득력 있는 변형이 담긴 이야기를 썼는지는 어떻게 알까? 여러분 자신의 판단, 지력, 취향, 스타일에 의존하라. 여러분 자신에게 그 이야기가 진정성 있게 느껴진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_17장 변형을 이루라 등장인물이 자신의 본뜻을 숨길 때 이야기는 더욱 재미있고, 심리적으로 흥미로워진다. 우리는 드러낸 것만큼(그 이상은 아닐지라도) 숨기는 게 있어야 한다. 의미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자신이 품고 있는 생각을 곧이곧대로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의미를
숨기고 말하는 데는 수없이 많은 방식이 존재한다.
_ 23장 의미를 감춰라
메리엄 웹스터 사전은 ‘이야기’에 대해 ‘사건들의 경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야기를 잘 반영한 설명은 아니다. 내가 보다 완벽하고, 희망적이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정의를 한번 내려보고 싶다. “일련의 사건들을 신중하게 구축한 것. 특별히 고안된 세계 속에서, 의지 있고 설득력 있는 인물이 깊은 변화를 겪는 것을 특징으로 함. 인물의 이런 변화는 어떤 여정을 통해 이루어지고, 그 여정은 감정을 충족시키고, 놀랍지만 믿을 만하고 유의미한 방식으로 해소된다. 그 결과 이야기꾼, 독자(종종 등장인물)는 거기에 뿌리 깊이 자리한 진실을 발견한다. 이런 초월적이고, 공유된 경험을 이야기라고 부른다.” 포부를 원대하게 가져라. 여러분은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다.
_ 나가며 우리는 왜 이야기를 하는가
이 책은 무술 교본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 일류 학교들은 기초를 다지게 하는 데 끈질기게 매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