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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을 잡으면
천개의바람 | 4-7세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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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람 그림책 시리즈 27권. 유치원 발표회 날 오지 못하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을 담아낸 그림책이다. 유치원 발표회라는, 아이들이 누구나 겪어 보았을 일을 소재로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을 거울로 비춘 듯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어떤 꾸밈도 없이 담담하고 소박한 이야기지만, 그만큼 더 진솔하다.

책을 보는 아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공감할 것이다. 유치원 발표회 날 얼마나 설는지, 무대 뒤에서 얼마나 떨렸는지…. 그래서 엄마 없이 혼자 있는 민아의 마음도 분명 내 맘같이 느낄 것이다. 얼마나 불안했을지,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을지. 이 책은 그렇게 마음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고 진실한 아이들 삶의 이야기이다.

  출판사 리뷰

오늘은 기다리던 유치원 발표회 날.
그런데 엄마가 올 수 없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마음속으로 말해 보지만,
사실은 자꾸 눈물이 날 것만 같아요.
이럴 땐 엄마 손을 꼬옥 잡고 싶어요.
엄마랑 나, 우리 둘의 마음을 이어 주는 가장 따뜻한 약속!

아이의 삶에서 그대로 건져 올린 보석 같은 이야기
<엄마 손을 잡으면>은 찰랑찰랑 단발머리가 귀여운 유치원생 민아의 이야기입니다. 민아는 유치원 발표회에서 예쁜 옷을 입고 머리에 꽃 장식도 달고 연극을 하기로 했지요. 한껏 설던 민아는 발표회 날 아침 크게 실망합니다. 동생 현이가 열이 많이 나서 엄마가 발표회에 올 수 없게 됐거든요. 혼자서 간 유치원, 엄마도 없이 혼자 옷을 갈아입어야 하고, 머리에 달 꽃 장식도 집에 두고 와 없습니다. 친구 엄마가 민아를 도와주지만 교실 구석에서 혼자 선 민아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혹시 엄마와 동생이 온 건 아닐까 계속 뒤를 돌아보지만 반가운 얼굴은 없습니다. 연극이 시작되기 전, 잔뜩 긴장된 마음에 민아는 울음이 터질 것만 같았지요.
이 이야기는 유치원 발표회라는, 아이들이 누구나 겪어 보았을 일을 소재로 아이들의 생각과 느낌을 거울로 비춘 듯 있는 그대로 들려줍니다. 어떤 꾸밈도 없이 담담하고 소박한 이야기지만, 그만큼 더 진솔합니다. 책을 보는 아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공감할 거예요. 유치원 발표회 날 얼마나 설는지, 무대 뒤에서 얼마나 떨렸는지……. 그래서 엄마 없이 혼자 있는 민아의 마음도 분명 내 맘같이 느낄 겁니다. 얼마나 불안했을지,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을지. 이 책은 그렇게 마음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고 진실한 아이들 삶의 이야기입니다.

엄마 마음, 아이 마음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따뜻한 이야기
무대 위에서 막이 오르기 전, 결국 눈물 한 방울을 똑 떨어뜨리고 만 민아. 하지만 민아는 얼른 눈물을 닦고 두 손을 꽉 맞잡습니다. 유치원에 오기 전 엄마와도 그렇게 두 손을 깍지 끼고 힘주어 꽉 잡았지요. 엄마는 민아의 손을 꼭 잡아 주며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막이 열리는 순간, 민아는 서둘러 강당으로 들어서는 엄마를 봅니다. “아, 엄마다!” 엄마를 향해 살짝 손을 흔든 민아는 커다란 목소리로 연극을 시작할 수 있었지요.
엄마랑 천천히 걸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 민아와 엄마는 다시 서로를 마주보며 두 손을 힘주어 마주 잡습니다. 그렇게 서로 두 손을 깍지 끼는 건 엄마랑 민아, 둘만 아는 약속입니다. ‘좋아해.’라는 뜻이지요. 무대 위에서 불안하고 떨릴 때 민아가 두 손을 맞잡은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민아는 그렇게 손을 마주 잡고 엄마의 마음과 엄마의 응원을 느끼고 기억했던 겁니다. 늘 따뜻하게 “좋아해, 좋아해” 라고 눈으로, 손으로, 마음으로 말해 주던 엄마가 있었기에 민아는 얼른 눈물을 닦고 무대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이지요.
“좋아해!” 아이와 엄마 사이, 수천 번을 말해도, 수만 번을 말해도 넘치지 않는 말입니다. 아이는 그렇게 말해 주는 엄마 손의 온기를 기억하고, 엄마 눈에 담긴 사랑으로 한 발 한 발 세상으로 나아가며 자라는 거겠지요. 이 책을 본 엄마와 아이 모두가 서로만 아는 비밀 약속을 하나씩 만들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아. 엄마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어.” 서로의 마음을 이어 줄 말 한 마디, 작은 몸짓 하나가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응원, 따뜻한 격려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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