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계간 《화백문학》은 시, 소설, 수필, 동화, 평론 등의 다양한 문학 장르를 기획하고 편집하는 인문 교양잡지로서 2026년 여름 86호를 발간했다.
이번호에는 초대시로 《이승하/무기수와의 오랜 펜팔, 김소엽/대나무의 노래 (5), 용혜원/푸른 하늘에 시 한 편 써놓고 싶다, 정끝별/우나라는 이름의 운디네는 운다에 산다》를 실었다. 디카시로 《최병준/해야》, 소설로 《장진/어청도》를 수록하고, 평론에 《문복희/내면의 순수성과 인간의 근원을 지향하는 사랑의 미학》을 게재했다.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여화식/사모곡 외 4편, 김영혜/같이 눕자, 바람의 카오스 외 4편》, 수필 부문에 《정재호/사랑보다 먼저 남아야 할 것 외 1편, 안수현/튀르키예에서의 겨울 삶의 한 페이지 외 1편》이 실렸다. 이 계절의 시인으로 백승언 《나그네 노래 외 9편》이 실렸다.
시에는 곽희옥, 김경숙, 김미라, 김종근, 나은숙, 남연조, 류영자, 최인자, 라춘실, 박남규, 박애연, 사위환, 서동화, 류숙자, 서희정, 이석기, 이성덕, 이성애, 이영월, 이부형, 이춘순, 임인호, 임선영, 임화칠, 장은애, 전옥희, 정명숙, 정장수, 채기병, 최병준, 하현주, 허복례 등의 작품을 실었다.
동화에 《최명숙/온이의 하루》를 수록했다. 수필로는 김민재 《수박》, 김철석 《청풍호 단양호 떠나던 날》, 서성철 《그리운 어머니》, 손영종 《떠밀려가버린 푸른 뱀》, 이고운 《5분 단위로 구걸하는 평화》, 이국현 《공주 성당, 그 낡음의 의미》, 정병경 《'희망식당' 연극을 보고-마음의 장애》, 최혜순 《내가 만일》, 홍용수 《책을 읽는 당신 너무나도 귀한 시대》를 실었다.
특별기획으로 고전문학의 향연 《이혜경, 시조의 아동 형상이 지닌 시적 의미 연구 (1)》, 《양혜승 『안빙몽유록』에 나타난 사유와 의미지향》이 실렸다. 문학산책에는 이혜경 《책과 관련된 멋진 추억 만들어주기》, 김미라 《문학과 여행》, 서동화 《훔친문장》으로 이어가는 사유의 길 3》이 실렸고, 명상의 공간 《황학만/파리대왕, 바알세불》, 계간시평 《정장수/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서정의 시각》이 화백문학 86호를 꾸몄다.
출판사 리뷰
계간《화백문학》은 시, 소설, 수필, 동화, 평론 등의 다양한 문학 장르를 기획하고 편집하는 인문 교양잡지로서 2026년 여름(86호)를 발간했다.
이번호에는 초대시로 《이승하/무기수와의 오랜 펜팔, 김소엽/대나무의 노래 (5). 용혜원/푸른 하늘에 시 한 편 써놓고 싶다, 정끝별/우나라는 이름의 운디네는 운다에 산다》 .
디카시로 《최병준/해야》 ,
소설로 《장진/어청도》 을수록.
평론에 《문복희/ 내면의 순수성과 인간의 근원을 지향하는 사랑의 미학》 을 게재했다.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여화식/사모곡 외 4편, 김영혜/같이 눕자, 바람의 카오스 외 4편》 .
수필 부문에 《정재호/ 사랑보다 먼저 남아야 할 것 외 1편, 안수현 《튀르키예에서의 겨울 삶의 한 페이지》 외 1편이 실렸다.
이 계절의 시인으로 백승언 《나그네 노래 외 9편》 이 실렸고
시 곽희옥 《잇몸 끝의 지형도, 열 살, 다시 걷는 꽃길》 , 김경숙 《신발 한 켤레, 어머니》 , 김미라《고락(苦樂) -기제사에 부쳐, 모래바람 속으로》 , 김종근 《색안경, 호미곶》 , 나은숙 《자연이 주는 참 평화, 우리 인생도 그러하거늘》 , 남연조 《도라지밭의 어머니, 비누의 일생》 , 류영자《활보하는 상춘객》 , 최인자 《빨래터 1》 , 라춘실 《오해의 아침, 봄의 뒤안길》 , 박남규 《햇볕이 누웠던 자리-민들레꽃, 누가 지웠을까》 , 박애연 《산 속의 정적, 창 밖 봄이 스민다》 , 사위환《등 뒤의 마중, 황새냉이》 , 서동화 《내 곁에 잠든 예수, 잊어버린 얼굴》 , 류숙자 《봄비 오는 덕수궁, 밤의 산문》 , 서희정 《아버지의 삶, 그 도전, 나무야 나무야》 , 이석기 《주님이 주시는 축복, 팔십 대의 걸음걸이》 , 이성덕 《206호 병실엔 괴물이 산다, 군화는 멈추지 않는다》 , 이성애 《달밤, 구멍 난 짚세기》 , 이영월 《봄. 여기 있소, 달빛바다》 , 이부형 《당신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 이춘순 《장날의 추억, 이별은 아쉬워》 , 임인호 《벚꽃이 꼬시었다, 무조건》 , 임선영 《부부 리모델링》 , 임화칠 《윤슬에 바랜 청춘, 볕으로 남은 사람》 , 장은애 《재미있는 군밤 장수, 아버지의 흙 공장》 , 전옥희 《횡단보도 전광판, 나눌 수 없는 선물》 , 정명숙 《북성포구, 라일락》 , 정장수 《들꽃처럼 낮게 살으리라, 북성포구에서》 , 채기병 《덧셈, 회자정리》 , 최병준《봉함 엽서, 가을》 , 최인자 《블라우제 호수의 비밀, 봄의 수채화》 , 하현주 《나그네 길, 나그네 길 2》 , 허복례 《여행, 벚꽃잎 날리면》
동화에 《최명숙/온이의 하루》 .
수필로는 김민재 《수박》 , 김철석 《청풍호 단양호 떠나던 날》 , 서성철 《그리운 어머니》 , 손영종 《떠밀려가버린 푸른 뱀》 , 이고운 《5분 단위로 구걸하는 평화》 , 이국현 《공주 성당, 그 낡음의 의미》 , 정병경 《'희망식당' 연극을 보고-마음의 장애》 , 최혜순 《내가 만일》 , 홍용수《책을 읽는 당신 너무나도 귀한 시대》
특별기획으로 고전문학의 향연 《이혜경, 시조의 아동 형상이 지닌 시적 의미 연구 (1)》
《양혜승 『안빙몽유록』에 나타난 사유와 의미지향》 이 실렸으며,
문학산책에 이혜경 《책과 관련된 멋진 추억 만들어주기》 , 김미라 《문학과 여행》 , 서동화 《훔친문장》 으로 이어가는 사유의 길 3》 가 실렸고
명상의 공간 《황학만/파리대왕, 바알세불》 . 끝으로 계간시평 《정장수/변화하는 시대, 새로은 서정의 시각》 이 화백문학 86호를 꾸몄다. 끝으로 계간시평 《정장수/시평하는 시인의 자세와 마음》 이 화백문학 84호를 꾸몄다.
문학의 깊이는 얼마나 화려한 언어를 사용했는가보다 얼마나 오래 삶을 응시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참된 문학은 서두르지 않는다. 좋은 작품은 기다림 속에서 익어 가며, 그 기다림은 곧 작가 의식의 뿌리가 된다. 문학을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의 예술”이라 한 T. S. 엘리어트의 말처럼, 작가는 단순히 감정을 기록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인간과 세계를 깊이 바라보는 사람이다.
기다림의 미학은 문학 이론 속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작품이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체험과 의식이 응축되는 과정을 중요하게 본다. 또한 수용미학에서도 독자 역시 작품을 읽으며 의미를 기다리고 발견하는 존재이다. 결국 문학은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모두가 기다림 속에서 완성해 가는 예술인 셈이다.
윤동주의 시 세계는 이러한 기다림의 정신을 잘 보여 준다. 그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쉽게 절망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을 끝없이 성찰하였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라는 「서시」의 구절은 작은 흔들림조차 외면하지 않으려는 시인의 마음을 드러낸다. 이는 문학이 시대와 인간 앞에서 가져야 할 책임 의식과도 연결된다.
또한 강소천의 동시 「꽃씨」에 나오는 “꽃씨 속에는 작은 꽃이 숨어 있다”에서 꽃씨 하나와 꽃의 이미지는 기다림의 문학적 상징으로 읽힌다. 작은 씨앗 하나가 긴 겨울을 견디고 꽃을 피우듯, 작가 역시 긴 침묵과 인고 끝에 한 편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 문학의 사명은 단지 아름다운 문장을 만드는 데 있지 않다. 메마른 삶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인간의 순수성과 선한 마음을 끝까지 지켜 내는 데 있다.
결국 기다림의 미학은 단순한 인내가 아니라 믿음의 다른 이름이다. 꽃이 피어날 것을 믿는 마음, 그리고 진실한 문학은 끝내 시대를 밝힌다는 신념이 바로 작가 의식의 본질이다. 그래서 문학은 빠른 결과를 향해 달려가는 시대 속에서도 천천히 익어 가는 정신의 미학으로 남는다.
기다림의 미학은 조용하지만 결코 나약하지 않다. 꽃이 피기까지 견디는 시간처럼, 작가는 시대의 어둠과 고독 속에서도 끝내 언어의 빛을 믿는다.
문학은 어쩌면 오래 기다리는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열매인지도 모른다. 씨앗이 땅속에서 긴 시간을 견디며 싹을 틔우듯, 한 편의 시와 한 권의 작품집도 작가의 내면에서 오랜 침묵과 성찰을 지나 세상 밖으로 나온다. 그래서 문학은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기다림 속에서 익어 가는 정신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우리 화백문학 가족들이여.
기다림의 미학으로 글 쓰는 작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차
초대시·김소엽 대나무의 노래 (5)
이승하 무기수와의 오랜 펜팔
정끝별 우나라는 이름의 운디네는 운다에 산다
용혜원 푸른 하늘에 시 한 편 써놓고 싶다
그림시·동두봉 나는 마지막을 상상한다
디카시·최병준 해야
권두언·문복희 기다림의 미학
소설
장 진 어청도
평론
문복희 내면의 순수성과 인간의 근원을 지향하는 사랑의 미학
신인문학상 _ 여화식 김영혜 정재호 안수현
심사평
오문석/김민지/문복희 감각적 이미지와 생태적 상상력의 서정시
시 부문
여화식 사모곡, 하늘을 날으는 돛단배, 에어컨 초과 근무, 피사의 사탑 , 나이 티켓 한 장
김영혜 같이 눕자, 바람의 카오스, 하회탈의 서사 구조, 겨울 돌로미티에 오른 유튜버, 징검다리 연애의 진화, 탈출하는 너의 눈빛
심사평
설중환/최혜순/한명섭 삶의 온기를 담은 관찰과 성찰
수필 부문
정재호 사랑보다 먼저 남아야 할 것, 마음속에 화산을 다스리는 법
안수현 튀르키예에서의 겨울 삶의 한 페이지, 체코에서 만난 영어공부 하는 얀 아저씨
이 계절의 시인
백승언 나그네 노래, 별똥별 추억, 비둘기 사랑, 봄날에, 보고 싶다 외
곽희옥 잇몸 끝의 지형도, 열 살, 다시 걷는 꽃길
김경숙 신발 한 켤레, 어머니
김미라 고락(苦樂) -기제사에 부쳐, 모래바람 속으로
김종근 색안경, 호미곶
나은숙 자연이 주는 참 평화, 우리 인생도 그러하거늘
남연조 도라지밭의 어머니, 비누의 일생
류영자 활보하는 상춘객
최인자 빨래터 1
라춘실 오해의 아침, 봄의 뒤안길
박남규 햇볕이 누웠던 자리-민들레꽃, 누가 지웠을까
박애연 산 속의 정적, 창 밖 봄이 스민다
사위환 등 뒤의 마중, 황새냉이
서동화 내 곁에 잠든 예수, 잊어버린 얼굴
류숙자 봄비 오는 덕수궁, 밤의 산문
서희정 아버지의 삶, 그 도전, 나무야 나무야
이석기 주님이 주시는 축복, 팔십 대의 걸음걸이
이성덕 206호 병실엔 괴물이 산다, 군화는 멈추지 않는다
이성애 달밤, 구멍 난 짚세기
이영월 봄. 여기 있소, 달빛바다
이부형 당신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이춘순 장날의 추억, 이별은 아쉬워
임인호 벚꽃이 꼬시었다, 무조건
임선영 부부 리모델링
임화칠 윤슬에 바랜 청춘, 볕으로 남은 사람
장은애 재미있는 군밤 장수, 아버지의 흙 공장
전옥희 횡단보도 전광판, 나눌 수 없는 선물
정명숙 북성포구, 라일락
정장수 들꽃처럼 낮게 살으리라, 북성포구에서
채기병 덧셈, 회자정리
최병준 봉함 엽서, 가을
최인자 블라우제 호수의 비밀, 봄의 수채화
하현주 나그네 길, 나그네 길 2
허복례 여행, 벚꽃잎 날리면
동화
최명숙 온이의 하루
수필
김민재 수박
김철석 청풍호 단양호 떠나던 날
서성철 그리운 어머니
손영종 떠밀려가버린 푸른 뱀
이고운 5분 단위로 구걸하는 평화
이국현 공주 성당, 그 낡음의 의미
정병경 '희망식당' 연극을 보고-마음의 장애
최혜순 내가 만일
홍용수 책을 읽는 당신 너무나도 귀한 시대
특별기획 - 고전문학의 향연
이혜경 시조의 아동 형상이 지닌 시적 의미 연구 (1)
양혜승 『안빙몽유록』에 나타난 사유와 의미지향
문학산책
이혜경 책과 관련된 멋진 추억 만들어주기
김미라 문학과 여행
서동화 《훔친문장》으로 이어가는 사유의 길 3
명상의 공간
황학만 파리대왕, 바알세불
계간 시평
정장수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서정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