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네 한 귀퉁이에 수상한 미용실이 생겼다. 이름은 ‘별세상 미용실’이다. 미용실 앞에는 ‘어린이만 출입 가능’이라는 팻말이 있고, 엄마는 알쏭달쏭한 얼굴로 아이를 혼자 들여보내고 장을 보러 간다. 조심스레 문을 밀고 들어선 아이를 맞이하는 건, 초록 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할아버지 미용사, 그리고 가게 안을 뛰어다니는 동물들이다.
할아버지는 커다란 보자기를 아이 목에 두르며 묻는다. “손님이 원하는 모습은 무엇인가요?” 엄마가 원하는 모습, 친구들 눈에 멋져 보일 모습만 생각해 봤을 뿐, 정작 자기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아이는 그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빗질과 향긋한 물조리개 분무기, 따뜻한 드라이기 바람 속에서 아이는 조금씩 자기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초등 베스트셀러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의 김리리 작가와
섬세하고 따뜻한 일러스트레이터 간장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
《별세상 미용실》을 소개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의 마지막 손님! 어떤 스타일을 원하나요?
별세상 미용실에서는 손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동네 한 귀퉁이에 수상한 미용실이 생겼어요. 이름은 ‘별세상 미용실’이에요. 미용실 앞에는 ‘어린이만 출입 가능’이라는 팻말이 있어요. 팻말을 본 엄마는 알쏭달쏭한 얼굴로 아이를 혼자 들여보내고 장을 보러 가지요. 조심스레 문을 밀고 들어선 아이를 맞이하는 건, 초록 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할아버지 미용사, 그리고 가게 안을 뛰어다니는 동물들이에요. 할아버지는 커다란 보자기를 아이 목에 두르며 묻습니다. “손님이 원하는 모습은 무엇인가요?” 아이는 그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합니다. 엄마가 원하는 모습, 친구들 눈에 멋져 보일 모습만 생각해 봤을 뿐, 정작 자기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이날 별세상 미용실에서 아이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할아버지의 빗질과 향긋한 물조리개 분무기, 따뜻한 드라이기 바람 속에서 아이는 조금씩 자기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요?
‘나다운 나’를 찾는 공간, 별세상 미용실에 어서 오세요!“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어떤 직업을 가질 거야?”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종종 해요. 정작 “네가 원하는 모습은 뭐야?”라고 묻는 어른은 많지 않지요. 《별세상 미용실》 속 할아버지는 바로 그 질문을 건네요. 정답도, 재촉도, 칭찬도 없이 그저 넉넉한 눈빛으로 기다릴 뿐이에요.
하지만 아이가 떠올리는 여러 가지 모습은 모두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모습이에요. 무섭고 싶은 마음, 인기 있고 싶은 마음, 화려하고 싶은 마음 등이 담겨 있지요. 그 바람들을 하나씩 들여다보고, 마침내 자기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진짜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이 그림책의 전부입니다. 그 목소리는 놀랍도록 작고, 소박하고, 그래서 더 소중하지요.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무엇인지 함께 떠올려 볼까요?
‘별세상’ 시리즈가 이어가는 세계는 어린이들만 입장 가능!《별세상 목욕탕》에서 시작된 이 시리즈의 설정은 단순하지만 강렬해요. ‘어린이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 그 한 줄의 규칙이 만들어 내는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넓지요.
목욕탕에 이어 이번엔 미용실이에요. 아이들이 어른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앉아야 했던 그 의자가, 별세상 시리즈 안에서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고 있어요. 어른은 문밖에 서 있고, 안에서는 오롯이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틀려도 괜찮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공간. 할아버지 미용사는 가르치거나 재촉하지 않아요. 그저 묻고, 기다리고, 함께 찾아가지요.
어른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아이는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발견해요. 별세상 시리즈가 매번 ‘어린이만의 공간’을 고집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다음 별세상이 어디일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다음 별세상 그림책도 기대해 주세요!
페이지마다 숨은 이야기, 한 번만 봐서는 다 못 찾을걸요?《별세상 미용실》 속 그림은 한 번만 봐서는 다 파악할 수 없어요. 혹시 페이지마다 구석구석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모두 찾으셨나요? 미용실 벽에 걸린 동물들의 헤어스타일 사진, 미용실 곳곳에 있는 작은 손님, 그리고 어딘가에 반드시 숨어 있는 별까지요! 동물 친구들도 유심히 살펴보세요. 당나귀, 타조, 염소, 오리, 이구아나… 친숙한 동물들 사이에, 어쩌면 낯선 동물이 끼어 있을지도 몰라요. 달팽이는요? 뻐꾸기는 몇 번이나 등장했나요?
맨 앞과 맨 뒤의 페이지도 그냥 넘기지 마세요. 본문이 시작되기 전부터, 그리고 끝난 뒤에도 별세상 속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거든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리리
중앙대학교에서 아동복지학을 공부하고, 공주교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어요. 쓴 책으로 동화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내 이름은 개》, 《우리는 닭살 커플》, 《쥐똥 선물》, 《나의 달타냥》,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뻥이오, 뻥》, 《감정종합선물세트》, 《마법의 빨간 부적》,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와 <고재미 이야기> 시리즈, 청소년 소설 《어떤 고백》 등이 있어요. 《별세상 미용실》은 《별세상 목욕탕》에 이은 제 두 번째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