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청개구리그림책 시리즈 6권. ‘용서’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무당벌레를 미워하게 된 개미를 통해서 친구에게 화가 난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고, 결국 무당벌레를 용서한 개미를 보면서 자신의 마음까지 후련해지는 걸 경험하게 한다. 또한 용서를 함으로써 용서를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용서한 사람의 마음까지 한결 편안해진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
개미는 예쁜 일곱 개의 점무늬 옷을 입고 있는 무당벌레와 친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무당벌레는 검은 옷만 입고 다니는 개미에게 검댕이라고 놀리기만 할 뿐 친구로 대해 주지 않았다. 그림을 그릴 때도 개미는 무당벌레에게 크레파스를 빌려 주었지만, 무당벌레는 크레파스를 돌려 주지도 않고 개미를 밀쳐 버린다. 크레파스가 바닥에 떨어져 댕강 부러지자 내내 참고 있던 개미도 무당벌레에게 화가 나서 친구가 되려던 마음을 바꿔 먹는데….
출판사 리뷰
‘용서’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그림책
친구와 다투고 집에 돌아온 아이가 있습니다.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아 씩씩거립니다. 걱정이 된 부모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봅니다. 아마 대부분의 아이라면 이런 대답들을 할 거예요.
"걔가 날 화나게 했어요."
"다시는 친구 안 할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누구의 탓이 더 큰지를 운운하며 교육하는 것은 아이에게 진정한 용서의 의미를 깨닫게 돕지 못합니다. 아이의 속마음을 귀담아들어준 후 조그만 손에 이 책을 가만히 쥐어 주고 책장을 다 덮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어떨까요. 그러면 아이 스스로 올바른 답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성자 동화작가의 그림책 『넌 멋쟁이야』입니다.
개미는 예쁜 일곱 개의 점무늬 옷을 입고 있는 무당벌레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무당벌레는 검은 옷만 입고 다니는 개미에게 검댕이라고 놀리기만 할 뿐 친구로 대해 주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도 개미는 무당벌레에게 크레파스를 빌려 주었지만, 무당벌레는 크레파스를 돌려 주지도 않고 개미를 밀쳐 버립니다. 크레파스가 바닥에 떨어져 댕강 부러지자 내내 참고 있던 개미도 무당벌레에게 화가 나서 친구가 되려던 마음을 바꿔 먹습니다. 눈물이 그렁그렁져서 무당벌레를 향해 "절대로 용서 안 할 거야."라고 말합니다. 결국 무당벌레는 선생님에게 혼이 나서 벌을 섭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다음날부터 무당벌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던 개미였지만,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무당벌레가 아프니 다같이 문병을 가자고 말했습니다. 개미는 고민이 됩니다. 평소에 자신을 무시하고 크레파스까지 망가뜨렸던 무당벌레였으니까요. 과연 개미는 문병을 갈까요? 무당벌레를 용서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무당벌레를 미워하게 된 개미를 통해서 친구에게 화가 난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고, 결국 무당벌레를 용서한 개미를 보면서 자신의 마음까지 후련해지는 걸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용서를 함으로써 용서를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용서한 사람의 마음까지 한결 편안해진다는 걸 개미를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용서란 한 사람의 희생이나 굴복이 아니라, 자신을 더욱 빛내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특권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