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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크툼의 순간들
보여지는,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한 시론
시와반시 | 부모님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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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그런데, 이 시에 관한 책을, 아마도 대부분 이 서문까지만 보고 옆으로 밀쳐두게 될 이 책을 출판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나 스스로를 납득시켜야 했다. 그리하여 나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것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작은 흔적일 뿐이지만 이/그 흔적이 언젠가 우연히 지나가는 누군가의 사유나 사건에 (의미나 영향은 아니겠지만) ‘효과’ 정도는 낼 수 있지 않을까? 그 시간이 여전히 지금처럼 인터레그넘의 시대라면...’인터레그넘interregnum의 시대에 우리의 문학은, 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멜로드라마가 음악 반주를 깐, 비현실적 상황과 정형화된 인물의 과장된 연기를 뜻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시詩도 그 멜로드라마와 얼마나 다를까? 감상적 산문을 행갈이 한 것을 혹은 설익은 아포리즘apholism을 시라고 우기는 것은 시를, 알튀세르가 말한 ‘금박장식’ 쯤으로 여기는 것에 다름 아닐 것이다.―「가시可視적이지 않으면서 은폐되어 있지도 않은」에서
시에 관한 나의 관심은 ‘물질과 기억’이다. 여기서의 물질은 ‘사유가 존재하지 않을 때에도 존재’하는 사물이고, 충족이유율 없이 우발적으로 존재하는 사물들이다. 푼크툼은 이 우발적 물질들 사이에서 불꽃처럼 발생한다. 푼크툼으로서의 시는 주름 잡혀진 시간들이 순간적으로, 그러나 우발적으로 펼쳐지는 순간들이다. ―「푼크툼punctum의 시학詩學을 위하여」에서
시를 쓴다는 것이 금광을 찾는 것도 아니고, 천국의 열쇠를 찾는 것도 아니고, 사물의 비밀 금고를 찾는 것도 아니고, 존재를 드러내는 것만도 아니라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오히려 사유(이해)하라!sed intelligere! 그것이 우리의, 시인의 책무가 아니겠는가? ―「‘증상적 독서’로 오늘의 시 읽기」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노태맹
1990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유리에 가서 불탄다』 『푸른 염소를 부르다』 『벽암록을 불태우다』 『이팝나무 가지마다 흰 새들이』가 있다.

  목차

제1부
푼크툼punctum 혹은 움푹 파인 것으로서의 시 --- 14
시적 대상과 사물 --- 21
―나는 이 흰 꽃을 모른다
‘김남주’ 라는 아포리아aporia --- 28
―위반과 죽음으로서의 시
바깥의 사유, 바깥의 시 --- 45
경물敬物의 시학은 가능한가? --- 53
―저 새소리는 시천주侍天主의 소리인가
하이데거라는 사다리 걷어차기 --- 68
‘증상’으로 오늘의 시 읽기 --- 75
잠정적 정리:푼크툼punctum의 시학詩學을 위하여 --- 83

제2부
시의 존재양식 --- 892
―김동원 시인의 시론에 대한 생각
먼 그 곳 혹은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에서의 시 --- 100
주체 없는, 생성으로서의 시학 --- 108
―정화진의 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빌어먹을, 이 시인詩人이라는 폐허 --- 128
―허수경 시인을 생각하며
문인수, 시詩아니고는 아무 것도 아닌 --- 136
―문인수 시인을 그리며
붉게 반짝이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위하여 --- 153
벌거벗은 이미지로서의 시 --- 169
비동시대적으로 시 읽기 --- 179
그리움은 어디에 쓰일까?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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