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꽃과 영혼을 노래하는 작가 파랑의 일러스트 에세이 신작 '화이의 꽃밭'
. 색연필로 표현한 꽃 그림과 글로 그려내는 위로 가득한 꽃다발 같은 책
.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존재는 꽃을 피울 자격이 있다.'는 작가의 메세지를 담았다.연말이 되면 나는 학생들에게 어릴 적 사진을 가져오게 하고 그 안에 담긴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금은 중2병 미운 오리들이지만 온 우주에 사랑받았던 그 시절을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작은 이벤트였다. 내 그림의 뮤즈 ‘꽃의 요정 화이’는 그런 제자들의 어린 시절 얼굴이 담겨져 있다. 학생들이 가끔 선생님은 왜 우리를 왜 이렇게 이뻐하냐고 물어보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너희가 선생님을 키웠거든!” 뺑소니로 돌아가신 알코올 중독 아버지와 중학교 졸업 후 나를 버리고 간 어머니로 인해 어두운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아이들과 20년을 울고 웃다 보니 어느새 나도 어른이 되어 있었다. 지금도 졸업한 제자들에게 연락이 오면 늘 이렇게 이야기해 준다. “너희 때문에 나는 어른이 됐고 학원강사 10년, 기간제 교사 10년을 버틸 수 있었어. 너희가 쌤의 버팀목이야!” 나를 이 땅에 붙들어준 나의 꽃 같은 아이들을 위해 이 세상에서 가장 어여쁜 말과 그림으로 책을 내주고 싶었다. 영원한 나의 꽃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파랑
안녕하세요. 꽃과 영혼을 노래하는 작가 파랑입니다. 20년 교사 생활을 뒤로하고 ‘사랑해’라고 말하면 늘부끄럽다고 도망가던 그리운 제자들을 위해 작가 일을 시작했습니다. 에세이 [힘내 난 널 기억해 (2023)] [별의 도서관 (2024)] [꽃의 도서관(2024)]에 이은 4번째 일러스트 에세이 '화이의 꽃밭'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 순수하고 장난기 많았던 아이들의 얼굴을그림으로 그리고 못다 했던 말들을 글로 쓰며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그리고 세상과 힘겨운싸움을 하고 있을 여리고 눈물 많은 나의 아이들에게이 꽃 편지를 보냅니다.
목차
Prologue
1. 꽃의 요정 화이
2. 화이의 꽃밭
3. 화이의 우주
Coloring book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