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현대자동차의 금형사상공으로 재직 중이던 노동자 정갑득 씨가 노동운동에 나서고, 투쟁의 주역으로 서게 된 개인적 경험과 과정을 기록한 회고록이다. 그의 발자취 속에 현대자동차노조, 금속노조, 민주노총의 역정이 고스란히 확인되고, 그의 노동운동이 민주노동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노동자 정갑득이 현장투쟁의 주역으로 나서게 된 과정,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 2회, 수감생활 다섯 번, 금속노조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의 일꾼으로 일했던 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꿈꾼 한 노동자의 역정에 대한 기록, 한 시대의 기록으로 충분하고, 오늘 우리 사회에 남겨진 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솔직하고 담백한 자기고백서다.
출판사 리뷰
87년 이후 노동운동의 역정과 쟁점을 기록한 전 현대자동차노조 정갑득 위원장의 회고록
오늘 우리 사회의 현재, 우리 민주주의의 현실을 살필 때 한 간과할 수 없는 사회 현상의 하나는 노동운동이다. 노동의 가치, 일하는 이들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사회적 평등의 실현은 우리 사회에 여전히 주요한 과제의 하나다.
우리 사회의 노동운동은 1987년 6월항쟁을 잇는 7~9월 노동자 대투쟁을 시작으로 1987~2000년대로 이어지는 민주노동운동으로 전개되었고, 그 한 주체이며 성과가 대공장 노조, 금속노조, 민주노총이다.
이 책은 현대자동차의 금형사상공으로 재직 중이던 노동자 정갑득 씨가 노동운동에 나서고, 투쟁의 주역으로 서게 된 개인적 경험과 과정을 기록한 회고록이다. 그의 발자취 속에 현대자동차노조, 금속노조, 민주노총의 역정이 고스란히 확인되고, 그의 노동운동이 민주노동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노동자 정갑득이 현장투쟁의 주역으로 나서게 된 과정,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 2회, 수감생활 다섯 번, 금속노조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의 일꾼으로 일했던 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꿈꾼 한 노동자의 역정에 대한 기록, 한 시대의 기록으로 충분하고, 오늘 우리 사회에 남겨진 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솔직하고 담백한 자기고백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갑득
전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 금속노조 위원장 역임1958. 경남 창녕 출생1977. 대구농림고 졸업1978. 11 ~ 1981. 7 군 생활1984 현대자동차 금형부 입사1985. 결혼1988. 해고결사대 단식 투쟁1992. 성과 분배 투쟁, 구속1995. 5. 12 양봉수 열사 분신, 추모투쟁 주도1995. 10 ~ 97. 9 현대차노조 6대 위원장1996. 12. 26 ~ 1997. 1. 24 노개투 투쟁1998. 3.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낙선1998. 정리해고 반대 34일간 굴뚝 농성1999. 5 ~ 2000. 1. 현대차노조 8대 위원장2000. 2 대우자동차 해외 매각 저지 투쟁 구속2005. 10. 국회의원 울산북구 재보궐선거 출마, 낙선 2007. 금속노조 위원장2008. 한미 FTA 반대 투쟁 구속2009. 쌍용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 구속 2018. 정년퇴직퇴직한 후 가족과 함께 경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동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사회적 쟁점이 있을 때는 울산 생활 40년의 인연으로 울산을 찾곤 한다. 노동이 존중받는 나라, 차별 없는 사회를 꿈꾼다.
목차
책을 묶으며 / 8
제1장 | 삶의 뿌리
∙ 아버지의 마지막 편지 / 16
∙ 아버지의 담배 불빛 그리고 트랜지스터라디오 / 20
∙ 농고(農高) 진학 / 23
∙ 금서와 시국강연회 / 25
∙ 첫 직장의 철야 근무 / 28
∙ 처음 만난 노동조합 / 30
∙ 나의 ‘불온사상’ 학습기 / 32
∙ 울산의 6월 민주항쟁 / 35
∙ 신혼 단칸방, 자식들의 상처 / 37
∙ 유담보를 안고 울산으로 날아가다 / 42
∙ 나는 금형사상공이다 / 45
제2장 | 현대 자본의 노동 통제
∙ 사원 추천제도 / 48
∙ ‘똥구르마’ 현대차 / 50
∙ 현장의 군사 문화 / 54
∙ 선착순 ‘뺑뺑이 돌리기’ 인사고과 / 58
∙ 회사의 노조 간부 회유 / 60
제3장 | 누가 나를 이 길로 가라 하지 않았네
∙ 민주노조실천노동자회 결성에 참여하다 / 66
∙ 4·28 연대 투쟁 - 현대중공업노조 탄압에 손을 맞잡다 / 68
∙ 야만의 시간 / 74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80
∙ 성과 분배 투쟁 / 83
∙ 현대차노조 5대 위원장 선거 출마와 패배 / 98
∙ 6대 임원 선거와 집행부 활동 / 101
∙ 96~97 노개투 총파업 투쟁 / 107
∙ 민주노총 위원장 출마 그리고 낙선 / 125
∙ 국가 부도, 1998년 구조조정의 회오리와 그 뒤 / 130
∙ 피폐한 현장, 이계안 사장과 만남 / 143
∙ 대우자동차 해외 매각 반대 완성차 4사 공동 투쟁 / 150
∙ 산별노조로 한 걸음 한 걸음 / 158
∙ 쌍용차 투쟁 / 168
제4장 | 징역살이, 갇힌 삶
∙ 나의 대학 / 180
∙ 대용감방(代用監房)의 칼잠 / 182
∙ 주례구치소, 단면과 일상 / 186
∙ 전주교도소 가는 길 / 192
∙ 감방 동지 그리고 생활 수칙 / 194
∙ 못난이 사과 먹기 / 197
∙ ‘졸대 위협’과 구더기 / 200
∙ 순천교도소, 문어 다리와 적응력 / 205
∙ 겨울나기와 칼 만들기 / 210
∙ 고의로 형량 늘리기, 국가보안법 위반 / 213
∙ 파랑새가 되어 날아가고 싶었던 날 / 215
∙ 영등포구치소에 갇힌 군상(群像)들 / 220
제5장 | 사람, 참사람
∙ 임동식 / 228
∙ 서영호 열사 / 231
∙ 양봉수 열사 / 234
∙ 정재성 동지 / 239
∙ 별이 된 최경철 동지 / 241
∙ 반장 조동래 / 242
∙ 변하지 않은 우정, 이상락 / 244
제6장 | 잔상(殘像)과 단상(斷想)
∙ 두려움, 안타까움 그 뒤의 희망 / 248
∙ 노동자가 정치 세력화에 나서야 하는 까닭 / 250
∙ 내 인생 최고의 오류, 광고비 사건 / 254
∙ 16.9퍼센트 비정규직 합의는 올바른 판단이 아니었다 / 256
∙ 금형사상공이 생각했던 세상과 현실 / 260
∙ 노동운동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 길, ‘양극화 극복’ / 262
∙ 국무위원도 정보기관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 / 269
∙ 정부의 행정 관료가 자본에 포섭돼 있다 / 270
∙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출마, 낙선 / 271
∙ 민주노동당의 실패를 교훈 삼아 민주노총 중심의 대안 만들어야 / 273
∙ 무엇을 목표로 할 것인가 / 276
∙ 진실보다 다수의 인식이 여론이다? / 278
∙ 올바른 노동조합 활동 / 280
∙ 똑똑한 자가 세상을 주도한다, 노동대학원 설립 / 287
∙ 티뷰론 축제 / 292
∙ 서울역을 지나며 생각한 선전·홍보 / 294
∙ 노동조합은 무엇을 해야 하나 - 고르바초프, 오바마의 의견을 읽으며 / 298
∙ 노동조합을 할 수 있는 권리 / 303
∙ 일반직, 관리직들은 지금까지의 선택을 뒤돌아보아야 할 때다 / 308
∙ 재벌의 여론 조성과 언론 통제 / 313
∙ 노동조합에서 정파란 무엇인가 / 315
∙ 노사 관계는 무엇인가 / 318
∙ 기존 질서의 파괴 없이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 수 없다 / 322
글을 닫으며 /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