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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는 신화의 폭력
한국의 인종주의와 그리스도교
동연출판사 | 부모님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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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1세기 세계는 또다시 잔인한 극우의 시대가 난폭하게 우리의 일상을 덮치고 있다. 리처드 스펜서(Richard Spencer)는 ‘화이트 네오파시즘’을 주장하며, 인종주의적 폭력의 시대를 소환하려 한다. 그밖에 많은 극우주의자들이 네오파시즘을 부르짖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빨갱이, 성소수자, 여성, 이민자 등을 혐오의 대상으로 범주화하려는 인종주의적 파시스트들의 활동이 제법 활발하다. 주목할 것은 한국의 극우 인종주의를 주도하는 이들의 주된 거점이 ‘개신교 교회’라는 사실이다. 물론 가톨릭 성당도, 개신교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뿌리 깊다. 그것은 한국의 그리스도교가 극우 인종주의적 담론이 견고하게 착근되어 있고, 그것을 확대재생산하는 제도적 장치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책은 바로 이 사실, 한국, 그리스도교, 인종주의, 이 세 단어의 조합, 그것이 일으키는 극우파시즘적 폭력의 은폐된 혹은 노골적인 폭력성을 다루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극우 인종주의와 개신교

21세기 세계는 또다시 잔인한 극우의 시대가 난폭하게 우리의 일상을 덮치고 있다. 리처드 스펜서(Richard Spencer)는 ‘화이트 네오파시즘’을 주장하며, 인종주의적 폭력의 시대를 소환하려 한다. 그밖에 많은 극우주의자들이 네오파시즘을 부르짖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빨갱이, 성소수자, 여성, 이민자 등을 혐오의 대상으로 범주화하려는 인종주의적 파시스트들의 활동이 제법 활발하다.
주목할 것은 한국의 극우 인종주의를 주도하는 이들의 주된 거점이 ‘개신교 교회’라는 사실이다. 물론 가톨릭 성당도, 개신교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뿌리 깊다. 그것은 한국의 그리스도교가 극우 인종주의적 담론이 견고하게 착근되어 있고, 그것을 확대재생산하는 제도적 장치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책은 바로 이 사실, 한국, 그리스도교, 인종주의, 이 세 단어의 조합, 그것이 일으키는 극우파시즘적 폭력의 은폐된 혹은 노골적인 폭력성을 다루는 책이다.
한국의 인종주의 비판을 다루는 연구들이 최근 적잖게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이 논의가 아직은 낯설다. 더욱이 그리스도교를 다루는 논의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국 사회의 극우주의와 인종주의를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려 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생각의 거점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2025년 11월 출간 예정인 ‘인종주의와 기독교’ 시리즈 두 권의 책 중 그 첫 번째 책이다.

한국 사회의 이주민과 난민 혐오는 단지 피부색의 다름과 언어적, 정서적 이질성 때문이 아닌 한국 사회의 다양한 소수자들에 대한 인종화(racialization) 과정과 그들에 대한 배제와 혐오, 차별과도 맞물리면서 복잡하고 중층적인 양상을 드러낸다. 한국 사회의 인종주의는 단순히 피부색이 다른 타자를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계급, 젠더, 섹슈얼리티, 장애, 지역, 국적 등에 따라 사회에 이미 존재하는 다양한 불평등과 차별 및 억압 구조들과 맞물려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 인종주의와 그리스도교를 같이 논의하는 다른 이유는 인종주의와 인종화가 문명화(civilization)와 연관되어 있으며, 이 과정에서 그리스도교가 수행해 온 역할이 우리가 지금 문화와 타 종교를 이해하는 데도 여전히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 그리스도교가 진정으로 해방의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인종적 소수자들의 고통에 대한 구조적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 인종주의를 정당화하는 데 일조한 그리스도교 신학의 해체와 재구성이 절실히 요청된다. 이 책의 주된 목적 중 하나는 그런 신학의 해체와 재구성에 초점을 두면서 아직 실현되지 않은 그리스도교의 해방적 자원을 부각시키는 데 있다.
김나미·조민아_ 총론 <왜 한국에서 인종주의와 그리스도교를 함께 논의해야 하는가> 중에서

한국에서 중국 사람들에 대한 극우적 혐오는 도를 넘어선 상황인데, 이러한 관점이 신냉전 구도를 향해 치닫는 동북아시아의 입지를 지켜보는 가운데 아직은 단일민족의 이데올로기 아래 ‘관용’(?)의 대상이 되어 온 북한과 북한 출신 사람들에게도 확장될지 지켜볼 일이다.
최진영_ 1장 <유대와 갈릴리, 남한과 북한에 ‘인종’이 있는가?> 중에서

한국에서 일본의 사회운동을 우습게 보고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함께 실천해 보지 않고 연구실 안에서만 상상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실천하는 현장, 문부성 앞에서 기도하는 현장을 가서 함께 피케팅을 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한일 관계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리면 소수이지만 국회의원들이 참여하여 배우곤 한다. 참여하지 못할 경우 자료집이라도 본다. 필요한 사항을 계속 지적하고 요구하면 조금씩 정책에 반영되고, 조금씩 변화하기도 한다. 미약해 보이는 한일연대 시민운동이지만, “평화의 줄로 연결되어서 함께 가리라”(엡 4:3-4)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희미하고 약소하지만 분명 움직이는 희망이다.
소설과 기독교와 문학적 갈등을 살펴본 이 작은 시도가 일본의 이단아인 자이니치 디아스포라를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김응교_ 2장 <일본의 이단아,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응교
시인, 문학평론가.일본 문학과 일본에 관한 책으로 『일본적 마음』, 『백년 동안의 증언―간토대지진, 혐오와 국가 폭력』, 『일본의 이단아―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 2007) 등을 썼다. 다니카와 ㅤㅅㅠㄴ타로 시선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 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의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등을 우리말로 옮기고,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東京: 藤原書店, 2007)를 사가와 아키와 함께 일본어로 옮겼다.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 네 권의 윤동주 연구서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백석과 동주』, 『윤동주 문학지도―걸어가야겠다』 등을 썼다.『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 『중앙일보』에 “김응교의 가장자리”를 연재했다.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순헌칼리지 교수이고, 신동엽학회 학회장이다.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대산문화재단 외국문학 번역기금 등을 수상했다.

지은이 : 김진호
제3시대연구소 연구실장을 지냈고,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민중신학연구자로, 한국사회와 그리스도교의 조합이 일으키는 폭력의 제도화에 대해 다루는 글을 저술해 왔다. 주요 저작으로는 『시민K, 교회를 나가다―한국 개신교의 성공과 실패, 그 욕망의 사회학』, 『대형교회와 월빙보수주의―새로운 우파의 탄생』, 『극우주의와 기독교』 등이 있다.

지은이 : 김나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스펠만 대학교(Spelman College)에서 종교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The Gendered Politics of the Korean Protestant Right, Critical Theology against U.S. Militarism in Asia (편저), Feminist Praxis against U.S. Militarism (편저) 등 다수가 있다.

지은이 : 최진영
콜게이트 로체스터 크로저 신학교(Colgate Rochester Crozer Divinity Schoo. 뉴욕 주)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초기 기독교 문헌을 제국, 인종, 문화, 경제, 젠더의 교차성과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작업을 해왔다. 저서로 Postcolonial Discipleship of Embodiment 등이 있고, Activist Hermeneutics of Liberation and the Bible 등 다섯 권의 책을 편집하였다.

지은이 : 조민아
구성신학과 영성신학을 전공한 신학자로, 현재 조지타운 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 워싱턴 DC)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비주의와 사회적 영성, 아시안/아시안 아메리칸 종교와 영성을 연구하고 있다. The Silent God and the Silenced, 『대화를 위한 여성신학』, 『일상과 신비』 외에 다수의 공저서와 논문이 있다.

지은이 : 이보영
아이리프 신학대학원(Iliff School of Theology. 콜로라도 덴버)에서 실천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이전에는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Graduate Theological Union)의 퍼시픽 신학대학원(Pacific School of Religion)에서 재직하였다. 주요 연구 관심사는 인종, 젠더, 실천신학, 아시아/미국 여성주의 신학, 비판적 종교교육, AI와 실천신학이며, 대표 저작으로는 Transforming Congregations through Community, Asian/American Transnational Feminist Theologies, Embodying Antiracist Christianity(공저) 등이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총론왜 한국에서 인종주의와 그리스도교를 함께 논의해야 하는가 _ 김나미 조민아
한국 사회에 인종주의가 존재하는가?
인종과 인종주의는 어떻게 정의되는가?
인종주의와 그리스도교는 무슨 관련이 있는가?

1장유대와 갈릴리, 남한과 북한에 인종이 있는가? _ 최진영
들어가는 말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인종적 사유
유대와 갈릴리
인종주의, 신인종주의, 인종화
북한의 인종화
북한과 탈북민의 타자화
글을 맺으며

2장일본의 이단아,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 이민진 장편 소설 [파친코]와 자이니치 문학의 경우 _ 김응교
백제에서 조선통신사까지
왜 ‘자이니치’인가
디아스포라와 자이니치
부산항 제1부두와 자이니치
오사카 ‘이카이노’와 오사카교회
간토대지진과 조선인 제노사이드
자이니치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나눈다면
변혁적 이방인 작가의 가능성: 양석일의 경우
평화의 줄로 연결되어서 함께 가리라: 현재의 자이니치 디아스포라와 기독교

3장‘빨갱이’의 인종화: 제주4.3사건과 그 ‘여파 속에서’ _ 김나미
‘빨갱이’ 소환
제주4.3
빨갱이의 인종화
빨갱이의 인종화와 신학적 정당화
제주4.3의 ‘여파 속에서’
경야 작업

4장한극 극우의 인종화 프로젝트와 ‘그리스도교국가론’ ― 이승만과 한경직을 중심으로 _ 김진호
3.1절, 1946과 2003
3.1절, 극우주의적 기억의 거점
이승만의 극우주의, 절름거리는 인종주의적 주체
또 다른 극우주의, ‘한경직의 종교’
개신교 극우주의, 능동적 주체의 종교
21세기, 극우주의의 부활, 그런데…

5장한국 인종주의와 차별 주체로서의 한국교회 다문화 목회 _ 이보영
들어가는 말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주의의 역사와 배경: 인종화의 과정
한국의 신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
단일민족주의와 신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의 충돌: 한국적 인종화와 인종주의의 근저
한국적 공동체 문화의 내집단/외집단 역학: 인종화된 다문화주의
한국교회의 다문화 목회: 타자화, 인종화와 인종주의 강화의 통로
한국교회 다문화 목회의 구조적 문제: 단일민족주의, 인종화 그리고 신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의 교차점
한국교회의 다문화 목회: 긍정적 기여와 그 한계
나가는 말: 대안을 생각하며

지은이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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