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문학’이라는 말은 익숙하면서도 종종 거리감을 준다. 특히 낯선 언어로 쓰인 고전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문학은 인간 삶의 본질을 언어로 포착하려는 시도이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인간 경험의 핵심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그런 점에서 『마까마트』는 중세 아랍 문학의 정수이자,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생생한 울림을 주는 고전이라 하겠다.
출판사 리뷰
『마까마트』
― 허구의 탄생과 도시 문명의 문학 실험
‘문학’이라는 말은 익숙하면서도 종종 거리감을 준다. 특히 낯선 언어로 쓰인 고전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문학은 인간 삶의 본질을 언어로 포착하려는 시도이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인간 경험의 핵심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그런 점에서 『마까마트』는 중세 아랍 문학의 정수이자,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생생한 울림을 주는 고전이라 하겠다.
마까마의 두 가지 문학적 혁신
하마다니가 창안한 마까마는 중세 아랍 문학에 전례 없는 두 가지 특징을 도입함으로써, 문학 형식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하나, 사즈아(saj) - 언어의 리듬을 부여한 운문 산문
마까마는 산문 형식이지만 단조롭지 않다. 하마 다니는 아랍 문학 전통에서 운문 산문, 즉 사즈아(saj)라 불리는 형식을 도입하였다. 이는 각 문장이나 단락이 일정한 운을 지니며, 유사한 어미로 마무리되는 구조를 지닌다. 이러한 운의 반복은 독자에게 리듬감을 제공하고, 연설과 이야기의 생동감을 높인다.
둘, 허구 - 중세 아랍 문학의 경계를 넘은 상상력
더욱 주목할 점은 허구(fiction)이다. 이슬람 세계에서 문학은 오랜 기간 동안 코란의 언어를 중심으로 발전하였으며, 픽션은 ‘거짓’으로 간주되어 종종 금기시되었다. 그런 가운데 하마다니는 마까마에서 존재하지 않는 인물과 상황을 의도적으로 창작하며, 아랍 문학 최초로 허구 서사의 문을 열었다.
목차
1. 시 작법의 마까마
2. 아자드 (azadh) 대추야자의 마까마
3. 발크 (Balkh)의 마까마
4. 시지스탄 (Sijistan)의 마까마
5. 쿠파 (al-Kufah)의 마까마
6. 사자의 마까마
7. 가일란 (ayln)의 마까마
8. 아제르바이잔의 마까마
9. 주르잔 (Jurjan)의 마까마
10. 이스파한 (Ifahn)의 마까마
11. 아흐와즈 (Ahwz)의 마까마
12. 바그다드 (Baghdd)의 마까마
13. 바스라 (al-Bara)의 마까마
14. 파자라 (Fazra)의 마까마
15. 자히즈 (al-Jhi)의 마까마
16. 맹인의 마까마
17. 부카라 (Bukhr)의 마까마
18. 까즈윈 (Qazwn)의 마까마
19. 사산 (Sasn)의 마까마
20. 원숭이의 마까마
21. 모술 (al-Mawil)의 마까마
22. 마디라 (Mara)의 마까마
23. 부적의 마까마
24. 정신병원의 마까마
25. 기아의 마까마
26. 권고의 마까마
27. 아스와드 (al-’Aswad)의 마까마
28. 이라크의 마까마
29. 함단 (al-amdn)의 마까마
30. 루사파 (al-Rufah)의 마까마
31. 물레의 마까마
32. 시라즈 (Shrz)의 마까마
33. 훌완 (ulwn)의 마까마
34. 버터의 마까마
35. 악마의 마까마
36. 아르메니아 (’Armaniyyah)의 마까마
37. 샛별의 마까마
38. 칼라프 (Khalaf)의 마까마
39. 니샤푸르 (Nisbr)의 마까마
40. 지식의 마까마
41. 조언의 마까마
42. 싸이마라 (al- aymara)의 마까마
43. 디나르 (Dinr)의 마까마
44. 시의 마까마
45. 왕가의 마까마
46. 노란색의 마까마
47. 사리야 (al-Sriyah)의 마까마
48. 타밈 (Tamm)의 마까마
49. 포도주의 마까마
50. 추구함의 마까마
51. 비슈르 (Bishr)의 마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