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기윤
청대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유머대사로, 호는 효람(曉嵐), 자는 춘범(春帆), 시호는 문달(文達)이다. 직례성 하간부 헌현 출신으로, 건륭 21년(1756)에 진사에 급제한 뒤 한림원 편수관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귀주 도균부 지부를 거쳐, 한림원 시독학사, 예부상서, 협판대학사 등의 요직을 역임했으며, 유득공, 박제가, 홍량호 등 조선 사신들과의 시문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인의 풍류를 나누기도 했다.건륭 33년(1768), 사돈 노견증의 국고 유용 사건에 연루되어 우루무치로 유배되었으나, 3년 뒤 복귀하여 『사고전서』, 『역대직관지』, 『하원기략』 등 국책 편찬 사업을 주관하였다. 저서로는 『열미초당필기』와 『기문달공유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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