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에 만 19세의 나이로 오를레앙 전투에 참전했던 프랑스 여성인 잔 다르크의 전기이다. 중국의 펑쯔유가 편역한 『여자구국미담』을 장지연이 번역한 것이다. ‘잔 다르크전’이 아니라 ‘애국부인전’을 표방하고 있는 것은 당시 여성에 대한 국민으로서의 인식을 담고 있는 것이다. 즉 ‘애국’과 ‘부인’을 결합시킴으로써 ‘국민으로서의 여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순국문이라는 문체의 특성과 여성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인물 유형의 특성은 당시 지배적 향유 계층인 여성을 상대로 『애국부인전』이 기획되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숭실대HK+ 근대계몽기 서양영웅전기 번역총서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은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라는 아젠다 아래 한국 근대 형성 과정에 대한 문화적 탐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획된 『근대계몽기 서양영웅전기 번역총서』는 1907년부터 1911년 사이 발간된 서양 영웅전기를 현대어로 번역하여 학계에 연구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알렉산더, 콜럼버스, 나폴레옹, 잔 다르크 등 각국의 대표적 인물을 다룬 이 전기들은 국문이나 국한문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국문본이어도 출간 당시의 언어로 표기되어 있으므로 지금 독자가 읽기에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원문을 현대어로 번역하고, 원자료를 영인하여 첨부함으로써 일반 독자는 물론 전문 연구자에게도 유의미한 인문학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하였다.
애국부인전: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한 잔 다르크 전기
『애국부인전』은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1337~1453)에 만 19세의 나이로 오를레앙(Orleans) 전투(1429)에 참전했던 프랑스 여성인 잔 다르크(Jeanne d'Arc, 1412~1431)의 전기이다. 중국의 펑쯔유(馮自由)가 편역한 『여자구국미담』(女子救國美談, 1902)을 장지연(張志淵)이 번역한 것이다. ‘잔 다르크전’이 아니라 ‘애국부인전’을 표방하고 있는 것은 당시 여성에 대한 국민으로서의 인식을 담고 있는 것이다. 즉 ‘애국’과 ‘부인’을 결합시킴으로써 ‘국민으로서의 여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순국문이라는 문체의 특성과 여성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인물 유형의 특성은 당시 지배적 향유 계층인 여성을 상대로 『애국부인전』이 기획되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목차
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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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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