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치과의사이며 시인인 작가의 생활이 잘 녹아 있는 산문집이다. 의사로서 겪은 여러 가지 생각과 경험, 생활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회, 딸과의 소박한 추억과 시인의 고향인 군위군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정감 있는 글 모음집이다.
출판사 리뷰
딸에게 남기는 행복한 치과의사의 인생 이야기
딸의 작은 손을 잡고
별을 보며 꿈을 나누던 그 밤,
이 책의 모든 문장은
그 꿈 위에 쓴 사랑의 헌사입니다.
다정한 시선이 머무는 곳에 삶은 빛나고
작은 사랑과 배려는 세상을 조용히 물들인다.
진료실과 아빠의 시간 사이,
시인이 포착한 삶의 따뜻한 순간들
이 책은 치과의사이며 시인인 작가의 생활이 잘 녹아 있는 산문집이다. 의사로서 겪은 여러 가지 생각과 경험, 생활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회, 딸과의 소박한 추억과 시인의 고향인 군위군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정감 있는 글 모음집이다.
바쁘게 살아오다 문득 돌아보게 되는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 그림이나 글쓰기에 열망하던 젊은 날의 열정, 딸과 별을 보며 꿈꾸던 아름다운 날들에 관한 소중한 기억들. 질풍의 젊은 날을 다 보내고 이제 어른이 되어 자녀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그때의 추억에 공감하고 이루지 못했던 소망에 대해 그리움을 나누게 되는 따듯한 글이다. 심각한 인생의 철학을 담은 것도 아니고 대단한 의학 서적은 더더군다나 아니지만, 살면서 알게 되는 인생의 참맛을 잘 살려냈다.
따듯한 의사 선생님의 모습과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 겹치는 정감 있는 글이다. 읽는 내내 환한 미소의 아빠와 까르르 웃을 것 같은 어린 딸의 모습이 연상된다. 즐겁게 생활하는 작가의 일상과 행복이 그대로 녹아 있어 읽는 사람도 같이 행복해지는 글이다. 글에 더해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과 어렵지 않게 읽히며 미소 짓게 되는 작가의 시를 읽는 맛도 좋다. 행복한 삶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읽기를 추천한다.
주로 ‘삼국유사의 고장’ 고향 군위에서 평생 살면서 자연을 노래하거나,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리는 한편, 살아오면서 추억 속에 묻어둔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 회상하며 매 순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숱한 세월을 거치며 변화의 시대를 몸소 체험하며 그 소중했던 추억도 요즘 시대의 젊은 층에는 먼 나라 얘기가 되어 버려 아쉬움도 있지만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편한 시대에 살고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축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지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국제사회의 중심 국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쭉 늘어선 가로수가 나를 반기는 둔치 길을 산책하며 강의 물줄기를 유심히 쳐다본다. 바람 한 점 없을 때는 고요한 자연과 한 몸 되어 세상의 중심이 된 양 심호흡을 해보기도 한다. 무리 지어 다니는 오리 떼가 물살을 가르는 모습이 굵직한 파동을 그리기도 한다.
실바람이 불면 부는 방향대로 물결도 살랑인다. 그런데 이 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남에서 북으로, 거꾸로 흐르는 강이다. 팔공산 골짜기에서 발원이 되어 북으로 북으로 군위의 끝자락인 소보 끝까지 꾸불꾸불 여러 차례 휘감으며 거꾸로 흐르다가 의성군 비안면으로 가서 낙동강과 합류하여 거기서부터 원래대로 남으로 흐른다. 대략 직선거리 50km(실제 100km쯤)의 강줄기는 북으로 흐르고 바람은 북풍이 불어, 서로 부딪히며 일으키는 파동이 신기롭다.
필자의 경험으로, 두뇌와 별개로 눈으로 하는 공부보다는 쓰면서 하는 공부가 기억에 더 오래가고 실수도 덜 한다고 생각한다. 수년 전에 지인의 딸이 고3 수험생이어서 격려차 여러 가지 체험과 기억으로 ‘이 순간이 지나면’이라는 시를 썼는데 수시로 되새겨 본다.
우연한 기회로 색다른 분야인 공인중개사 공부를 했다. 지금은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한때는 전국에서 40만 이상이 매년 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성인 수능시험이라고 했다. 진료 시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공부해야 했다. 전문학원을 다니지 않았고, 눈이 피로하여 인터넷 강의를 듣지 않았고, 독학으로 꾸준히 일정 시간 투자해야 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광렬
대구광역시 군위군 출생대구광역시 대륜고등학교 졸업경북대 치과대학 졸업(1988) 치의학 박사대구광역시 군위군 이광렬 치과의원 개원(1991~현재)월간문학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2021)치의신보 시론 집필 위원(2020~현재)33회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2022)한국문인협회 회원, 군위 문인협회 이사저서: 시집 「그림 위에 앉은 시」(2023), 「그리운 곡선」(2021),「우리의 세상」(2019), 「고래의 꿈」(2018)
목차
머리말
1부
두 딸
고래의 꿈
하얀 거짓말
반려동물 천만 시대
거꾸로
그분을 생각하다
콘도르야 날아라!
2부
우리의 세상
차마고도 염정 소녀
땅을 밟으며
임상실험
꽝!
틀니 환자
아픔을 함께 나누며
수달의 꿈
3부
그리운 곡선
거꾸로 흐르는 강물
김치 없이는 못 살아
마음이 가는 대로
어처구니가 없네
잠재된 로망
걷고 달리자
검정 고무신
잣대
현재는 없다
4부
그림 위에 앉은 시
이 순간이 지나면
수학의 정석
일생일석을 꿈꾸며
우주쓰레기
수지와 같이
백수의 꿈(동물화가)
백수의 꿈(드러머)
백수의 꿈(염라대왕)
후기
‘꿈을 꾸는 수달이’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