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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식단
아이리치코리아 / 이채윤 (지은이) / 2021.01.08
16,800원 ⟶ 15,120원(10% off)

아이리치코리아취미,실용이채윤 (지은이)
더 오래, 더 건강한 삶을 향한 과학자들의 도전은 끝이 없다. 노화방지에 대한 학계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주제가 바로 텔로미어다. 염색체의 끝단에 자리 잡고 있는 텔로미어(telomere)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짧아지는데, 너무 짧아지면 세포 분열이 중단된다. 인간의 연령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많은 조직과 장기들이 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학자들은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막으면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텔로미어를 길게 해주는 식품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식재료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텔로미어에 좋은 채소와 과일, 곡류, 생선 등 25가지 식품의 영양과 효능, 조리법, 활용법 등을 세세하게 짚어주고 식품별로 가장 쉽고 맛있는 레시피를 제시한다.PART 1. 인간의 수명 시계, 텔로미어 01 노벨 의학상이 밝힌 텔로미어 효과 14 02 늙지 않는 비밀을 밝히다 17 PART 2. 젊게 사는 비결, 텔로미어에 유리한 식사 관리 01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밥상 24 02 건강장수하려면 GL 지수가 낮은 음식을 찾아라 29 03 세포 건강을 책임지는 식단 구성 32 04 내 아이의 텔로미어를 위한 식단 관리 36 3 PART 3. 100세 시대, 텔로미어에 좋은 음식 설계 브로콜리 42 브로콜리 마늘 볶음 46 / 브로콜리 해물 파스타 샐러드 47 브로콜리 프리타타 48 / 브로콜리 수프 49 단호박 50 단호박 쿠스쿠스 샐러드 54 / 단풍으로 물든 단호박 샐러드 55 단호박 카레 56 / 땅콩 호박 수프 57 블루베리 58 블루베리 퀴노아 푸딩 62 / 블루베리 오이 샐러드 63 블루베리 진저 칵테일 64 / 블루베리 꿀 바닐라 스무디 64, 블루베리 치아씨드 젤리 65 달걀 66 달걀 파프리카 머핀 70 / 구르메 달걀 71 지옥에 빠진 달걀 72 / 토마토 스크램블드에그 73 양배추 74 사워크라우트 78 / 양배추 롤 79 양배추 코울슬로 80 / 양배추 자몽주스 81 자몽 82 꿀 자몽 86 / 자몽 샐러드 87 자몽 해산물 샐러드 88 / 자몽 만능 소스 89 견과류 90 아몬드 버터 94 / 견과 밀웜 영양바 95 견과류 버거 96 / 견과 크래커 97 연어 98 연어 샐러드 102 / 연어 포케 103 연어 스테이크 104 / 연어 대파찜 105 사과 106 가을 로제 샹그리아 110 / 사과 블루치즈 샐러드 111 사과 월남쌈과 매콤 고추냉이소스 112 / 사과 시나몬 칩 113 아보카도 114 아보카도 명란 컵밥 118 / 아보카도와 과일 썸머 롤 119 아보카도 토마토 샐러드 120 / 아보카도 키위주스 121 토마토 122 토마토 구이 126 / 토마토 절임 127 토마토와 렌틸콩 수프 128 / 크리스마스 리스 카프레제 129 전복 130 전복 주스 134 / 전복 해초 비빔밥 135 전복 스테이크 136 / 전복 면역죽 137 고구마 138 고구마 구이 142 / 고구마 된장구이 143 고구마 생채 144 / 자색고구마 셰이크 145 버섯 146 들깨 드레싱의 새송이버섯 샐러드 150 / 갈색 양송이 스터프 151 버섯 된장 소스 덮밥 152 / 버섯 솥밥 153 당근 154 당근 해독주스 158 / 당근 샐러드 159 당근 전 160 / 당근 라페 샌드위치 161 콩류 162 동의보감 약콩차 166 / 렌틸콩 연어 샐러드 167 완두콩 새우 리조또 168 / 베이크드 빈스 169 아스파라거스 170 아스파라거스 수프 174 / 아스파라거스 고기 말이 175 지중해식 구운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176 / 아스파라거스 피클 177 문어 178 문어 냉채 182 / 문어 쪽파 된장소스 183 문어 카르파초 184 / 지중해식 문어 샐러드 185 마늘 186 마늘 새송이 간장볶음 190 / 마늘 잼 191 시금치 192 시금치 후무스 196 / 시금치 사과 샐러드 197 시금치 코코넛 크림소스 볶음 198 / 시금치 두부볶음 199 양파 200 적양파 절임 204 / 양파 파이 205 양파 잼 206 / 양파 수프 207 배추 208 배추 두부볶음 212 / 배추찜 213 알 배추 간장 샐러드 214 / 개성식 배추 전 215 비트 216 비트 장아찌 220 / 비트 물김치 221 고소한 그라놀라를 곁들인 비트 샐러드 222 / 비트, 사과, 생강 주스 223 해조류 224 김부각 228 / 톳 두부볶음 229 참깨소스 미역 샐러드 230 / 미역 영양죽 231 통곡물 232 오버나이트 오트밀 236 / 현미 샐러드 237 퀴노아 영양밥 238 / 보리 볶음 샐러드 239 prologue 아름답고 활기찬 생활! 텔로미어 식사법으로 시작해요 4 epilogue 좋은 먹거리로 건강 상류층이 되세요 244 plus page 올리브오일 240쉽고 맛있는 텔로미어 식단! 그대로 따라하면 DNA가 젊어진다 인간의 수명 시계, 텔로미어에 좋은 식품 효능과 조리법 수록 노벨 의학상이 밝힌 늙지 않는 비밀, 텔로미어에 주목하라 더 오래, 더 건강한 삶을 향한 과학자들의 도전은 끝이 없다. 노화방지에 대한 학계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주제가 바로 텔로미어다. 염색체의 끝단에 자리 잡고 있는 텔로미어(telomere)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짧아지는데, 너무 짧아지면 세포 분열이 중단된다. 인간의 연령이 일정 수준 이상 되면 많은 조직과 장기들이 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학자들은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막으면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텔로미어에 유리한 식사 관리를 통해 우리 몸의 DNA를 젊게 만들자 텔로미어의 길이를 짧게 만드는 요인은 단지 나이 때문이 아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무조건 짧아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따라 길어질 수도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텔로머라아제(telomerase)라는 효소가 세포 분열 후 짧아진 텔로미어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효소가 잘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건강 장수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저자는 텔로머라아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려주는 최고의 장수 식단으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밥상을 자세히 소개한다. 인체의 노화를 완화시키고 건강과 젊음을 유지시키는 핵심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으로 만든 음식이며 이를 소식할 때 텔로미어의 길이가 늘어남과 동시에 면역력까지 키울 수 있다. 텔로미어에 좋은 식품 25가지, 효능을 최대한 높인 조리법과 레시피 공개 텔로미어를 길게 해주는 식품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식재료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텔로미어에 좋은 채소와 과일, 곡류, 생선 등 25가지 식품의 영양과 효능, 조리법, 활용법 등을 세세하게 짚어주고 식품별로 가장 쉽고 맛있는 레시피를 제시한다.염색체의 끝단에 자리 잡고 있는 텔로미어(telomere)는 오래전부터 ‘생명 연장'의 비밀을 풀 열쇠로 과학계의 주목을 받아왔죠. 염색체의 유전 정보를 보호하는 텔로미어는 세포 분열이 거듭되면서 점점 짧아집니다. 결국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죽게 됩니다. 그런데 이 텔로미어의 길이는 나이가 들수록 무조건 짧아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따라 길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랍고도 반가웠어요. 엘리자베스 블랙번(Elizabeth H. Blackburn)의 연구팀은 텔로미어가 효소를 끌어들여서 DNA를 덧붙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냈다. 이 새로이 발견된 효소에는 ‘텔로머라아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텔로머라아제는 세포 분열 때 사라지는 DNA를 복원한다. 즉, 세포 분열에 따라 텔로미어가 줄어드는 것을 늦추거나, 중단시키거나 더 나아가서 복원시킬 수도 있다. 텔로머라아제를 통해서 텔로미어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텔로머라아제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바로 음식에서 나온다. 결국 건강한 식습관이 노화 예방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 숨을 쉬고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기에 활성산소가 생기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물론 우리 몸이 항산화 물질을 스스로 만들어 대처하기도 하지만 활성산소의 양이 늘어나면 억제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럴 때는 항산화 성분을 더 만들 수 있도록 원료를 보충해 줘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음식이다.
쏭쌤 & 이종대왕의 학급경영 놀이백과
미래와경영 / 송성근, 이종혁 (지은이), 김서리 (그림) / 2019.07.25
18,000원 ⟶ 16,200원(10% off)

미래와경영소설,일반송성근, 이종혁 (지은이), 김서리 (그림)
가르치는 즐거움과 배우는 재미를 만족시킬 책이며, 한 권으로 끝장내는 교실놀이 대백과이다. 매일 똑같은 수업... 뭔가 새롭고 재미있는 활동거리가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을 위해 교과시간, 쉬는 시간, 틈새시간 등 학급의 전반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는 놀이를 모두 한 권에 모았다. 또한 학급운영의 전반적인 내용을 고루 담은 활동으로 직접 현장에 적용해보고 교사와 학생 모두 반응이 좋았던 놀이로만 묶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놀이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만을 가지고 방법만 알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장 친화적인 활동이다. 아울러 선생님이 시기적으로 필요로 했던 자료만을 모아 제시하였고, 각 놀이별 활동 영상을 제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적용시킬 수 있다.Prologue 놀이 진행에 대한 시원시원한 Q&A Part 01 학기 초, 필수 놀이 01. 자연스럽게 이름과 얼굴 익히기 놀이(#친교놀이) 이름 릴레이 놀이 이름으로 단어 만들기 02. 학기 초, 초조함을 날려줄 초간단 놀이(#친교놀이) 안녕! 가위바위보 놀이 친구와 함께 만세 놀이 03. 원 하나로 하나 되는 놀이, 원하나요?(#신체놀이) MIX 가위바위보 MIX 마피아 바운딩 피구 놀이 04. 학기 초, 환경구성과 놀이(#조작놀이) 아바타 자기소개 12달 플랜 & 팽이+뽑기 놀이 Part 02 새봄에 배워 봄! 05. 학부모 공개수업용 대박활동(#교과·학습) 셀프 스피드 퀴즈 가위바위보 학습놀이 06. 통통 튀는 소통부자! 협력놀이(#친교놀이) 철인 5종 경기 원바운딩 놀이 07. 지금 바로 시작! 과학의 달 활동(#조작놀이) 빨대로켓 트릭페이퍼아트 Part 03 가족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한 ‘가정의 달’ 큰 선물 08. ‘어린이날’이라고 기대했구나? 놀이(#신체놀이) 교실 피구 벽치기 피구 09. 학습에 놀이라는 양념을 섞으면?(#교과·학습) TOP10 짝 찾기 릴레이 짝 찾기 10. ‘가정의 달’ 맞춤 활동(#조작놀이) 입체 카드 만들기 색종이로 ‘가정의 달’ 한방에 끝내기 Part 04 축 처지는 여름 방방 띄우기 작전 11. 축 처지는 6월! 몸과 마음 들썩들썩(#신체놀이) 스파이더맨 술래잡기 피라미드 가위바위보 의자숫자 폭탄 놀이 12. 지루한 국어시간을 알차고 즐겁게!(#교과·학습) 셀프 OX 퀴즈 토론감염 놀이 13. 색다른 음악 & 미술시간(#교과·학습) 릴레이 그리기 히든싱어 14. 혼자하기 아까운 차시 & 단원 정리 놀이(#교과·학습) 빙고 학습놀이 뒤죽박죽 낱말 찾아라! 놀이 GOGO 전진학습 Part 05 방학 전 싱숭생숭한 마음 잡기 15. 무더운 여름! 에어컨 켜고 놀기 딱 좋은 활동(#신체놀이) 교실술래잡기 쓰리볼! 야구형 놀이 16. 시간 많은 학기 말! 선생님 개입 없어도 아이들끼리! (#신체놀이) 가위바위보 유연성 놀이 팀조끼 꽃이 피었습니다 17. 1학기 동안 고생한 선생님! 이제 즐겨라!(#조작놀이) 매직만화경 별 장난감 만들기 Part 06 방학 후 엉덩이가 무거워진 아이들을 위한 시간 18. 개학 후 어색해진 반 분위기 깨기(#친교놀이) 하이파이브 가위바위보 놀이 찾아라! 친구 피해라! 폭탄 놀이 19. 방학 후 엉덩이 무거운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놀이(#신체놀이) 우산 & 팀조끼 표적 놀이 팀조끼 농구형 놀이 20. 얘들아! 2학기도 단합하자!(#친교놀이) 협동 철인 3종 경기 손바닥 탁구 협력 놀이 21. 푸른 하늘 아래 건강한 신체 만들기 프로젝트(#신체놀이) 순발력 3종 경기 다리 찢어 의자 뺏기 놀이 22. 움직여라! 그럼 배울 것이다(#교과·학습) 동서남북 학습놀이 보물찾기 학습놀이 Part 07 천고마비인데 난 왜 힘들지? 23. 학예회 시즌, 아이들의 표현력 신장 놀이(#신체놀이) 인싸 아싸 찾기 놀이 상하체 합체 놀이 24. 한가위, 퓨전 전통 놀이(#신체놀이) 미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가위바위보 씨름 5종 놀이 25. 만들고 놀며 즐기는 추석 미술(#조작놀이) 비비비빅뿅 육각 종이접기 & 윷놀이 Part 08 흐트러진 집중력을 다시 키우는 시간 26. 멈추라고 할 때까지 한다! 진정한 자기주도적 몰입 놀이(#신체놀이) 삼국 교실 피구 팀조끼 가위바위보 놀이 27. 두근두근, 설레는 놀이(#신체놀이) 스피드 폴짝 피구 스파이를 찾아라 28. 몬스터 대집합! 할로윈 놀이(#신체놀이) 몬스터 엄지 씨름 몬스터 탁구공 잡아라! 놀이 Part 09 추운 날씨, 따뜻한 교실 만들기 29. 추운 겨울! 이 놀이가 딱이지(#친교놀이) 셀프 방과 방 사이 그림 끝말잇기 30. 학기말 아이들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꿀잼 놀이(#신체놀이) 초능력 교실 피구 튕겨라! 탁구공 놀이 Epilogue이 책의 저자들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급 담임으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느낀 것은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은 여러 분야에 두루 능한 팔방미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교과별 학습지도, 생활지도, 학부모 상담, 계기교육, 교육주간운영, 학급운영 및 관리까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은데다 사회적 요구까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담임 선생님으로서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선생님으로서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저자들의 학급 담임 경험과 다양한 놀이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살려 놀이로 푸는 초등학급경영을 주제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풍부한 놀이 콘텐츠와 신선한 노하우를 갖춘 두 선생님이 만나 해당 시기에 꼭 필요한 재미있는 활동을 모아 담임 선생님의 학급 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에는 다음 영역의 내용이 담겨 있다. 교과·학습놀이 해당 교과와 관련 재미있는 활동 또는 차시·단원의 학습 정리용 활동 친교놀이 학급 학생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놀이 조작놀이 교육활동과 관련한 것을 만들고 꾸미고 그것을 직접 활동에 활용한 놀이 계기놀이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한 즐거운 활동 신체놀이 신체를 이용한 교실놀이 또한 이 책의 활동들을 다음의 책상형태로 분류했다. 교실 환경상 놀이를 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책상이다. 각 놀이를 할 때 자료를 적용하는 선생님 입장에서 책상을 어떤 형태로 놓고 할지에 대해 알기 쉽게 구분했다. 모둠형태 책상을 4~6개를 붙여 모둠으로 만들어 활동에 활용하는 형태 의자원형 의자를 원형으로 만들어 활동에 활용하는 형태 학습형태 모둠이나 분단 등 평소 학습할 때의 형태 책상밀기 한쪽으로 책상을 밀고 좁은 공간을 이용한 형태 책상활용 경기장에 책상을 활용한 형태 이 책에서 나오는 놀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공간 활용도가 높고 안전사고가 적은 신체를 활용한 교실 놀이 활동 제시 2. 기존에 있는 놀이가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신박한 교실 놀이 활동 제시 3. 수업준비는 최소화, 수업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친 현장 수업자료 제시 4.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고 일반화 시켜 많은 선생님께서 극찬 받은 자료 제시 5. 월별 시기에 맞는 학급경영 필수 꿀템 자료 제시 바쁜 일상 속 여유 있는 담임 선생님의 학급 운영에는 비법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학습놀이는 교사의 놀이진행능력이 전혀 필요하지 않으며, 일단 놀이가 시작되면 교사가 중간에 진행하거나 개입하는 일이 거의 없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동시에 참여하며 끊임없이 몰입하며, 최소 20~30분에서 길게는 2시간까지 교실놀이가 지속된다. 무엇보다 놀이에서 끝나지 않고 학습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 때 비로소 진정 놀고 있음을 느낀다 어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면 놀이를 시켜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고 선생님은 기쁜 마음으로 놀이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렇게 놀이가 다 끝나고 한 학생이 선생님께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이제 놀아도 되죠?” 선생님은 놀이를 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만들어주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놀 수 있을 때 비로소 놀이다운 놀이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예전의 힘든 놀이 진행 기억을 바탕으로 점철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쉽고 편하게 아이들과 교실놀이를 실천하며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다. 놀이는 아이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기에 와 있다. 그 많은 놀이 중 해당 시기에 따라 선생님에게 꼭 필요하고 맞는 놀이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바쁜 일상 속 담임 선생님의 여유 있는 학급운영에는 뭔가 비법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 비법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들의 바람이다.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북로그컴퍼니 / 태원준 글 /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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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그컴퍼니소설,일반태원준 글
노희경 작가가 극찬한 단 한 권의 여행 에세이!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을 가만 들여다보던 아들은 차라리 이 돈으로 엄마와 세계여행을 하는 게 낫겠어, 라며 일을 저질렀다. 일도 그만두고 ‘세계를 무대로 신나게 한 판 놀고 오자!’고 말해버린 것. 당황했을 법도 한 이 엄마, 며칠 고민하는가 싶더니 덥석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출발한 때에는 ‘엄마가 과연 잘 놀 수 있을까?’가 걱정이라면 걱정이었다. 하지만 웬걸. 하도 조신해 음주가무는 꿈도 꾸지 않던 엄마가 베이징 공원에서 벌어지는 춤판에 끼어들어 무아지경 몸을 흔드는 건 기본. 청두의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만두 빚기 대회에서는 손놀림 신공을 선보이며 어깨를 으쓱했고, 베트남 훼에서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뜬 씨클로 운전석에 냉큼 앉아 돌아온 씨클로 기사의 넋을 빼놓기도 했다. 아들은 여행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엄마의 모습을 남기고자, 그리고 다신 없을 이번 여행을 생생하게 기록하고자 자신의 블로그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에 포스팅을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했던 블로그 팬들이 생겨났다. 하루 방문자만 수백여 명. 금세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이 가냘픈 모자는 갑작스레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여행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들은 중국에서부터 동남아시아 대륙 끝 싱가포르까지 육로로 이동한 후 하늘길을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의 섬나라와 중동의 이집트까지 여행했다. 그리고 도달한 유럽 전역에 꼼꼼히 발걸음을 남기며 마침내 런던에서 300간의 긴 여정을 끝냈다. 장장 50개국, 100여 개가 넘는 도시에 발자취를 남겼다. 책 속에는 실제로 그랬어? 싶은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여행 내내 엄마에게 재롱잔치라도 부리는 듯한 아들의 조금은 철이 없는, 하지만 훈훈한 속내가 가득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엄마미소를 짓게 만든다. 더불어 여행의 여운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프롤로그 제 여행 파트너를 소개합니다 China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고통스런 신고식에서 마주한 세 번의 기적 노숙과 숙박 사이 불어라, 춤바람! 혹시, 용문석굴이라고 들어봤어? Just Passing By 뤄양 놓지 마, 정신줄 아들, 꼭 돌아올 거지? 만두 빚기 아시아 챔피언십 23시간 논스톱 롤러코스터 마법의 성에 닿은 게으른 여행자 공포의 2층 침대 Just Passing By 따리 엄마는 A+, 나는 F Vietnam 넘어지고 쓰러져도 국경은 넘어야 해 Just Passing By 싸파 정말 밥 사줄 거예요? 씨클로 타고 동네 한 바퀴 아주머니, 꼭 세계여행 하세요! Cambodia 캄보디아의 미소 어린 뚝뚝 기사 Thailand 물벼락 대축제, 제대로 놀아봅시다! Laos 내가 전생에 라오스를 공격한 적장이었던가? Thailand Again 엄마, 더위 말고 다른 거 먹으면 안 돼? 깊은 산속, 광란의 축제 지상 최대의 깜짝쇼 엄마, 딸이 그렇게 좋아? 엄살 아닌 엄살 우리를 구원하소서 Just Passing By 담넌싸두악 & 깐짜나부리 공포의 수면 가스 Malaysia Just Passing By 페낭 종교는 달라도 모두가 한마음 Singapore 단 한 번의 비행 없이 대륙의 끝에 도착하다 Indonesia 여행 100일, 첫 비행, 그리고 갑작스런 위기 여행 방학 Malaysia Again 니모를 찾아볼까? Brunei 유령도시가 나타났다! Philippines 두려운 도시의 진면목 Sri Lanka 위 러브 스리랑카 Just Passing By 시기리야 Egypt 중동 현지 적응 훈련 사막에 울려 퍼지는 총소리 진짜 오아시스다! 사막에서의 일상 제발 우리 좀 가만 놔두면 안 될까? 막힌 중동길, 바뀐 여행길 Israel 예수님을 만나 뵙기엔 너무도 혹독한 국경 심사 Jordan 마이 드림 스폿, 페트라 책 속 부록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by 동익 : 인생에 철드는 시간은 따로 있지 않다 300일간의 여행 루트 1권 이동 정보 2권 예고편 노희경 작가가 극찬한 단 한 권의 여행 에세이! “살아오면서 나는 그다지 남이 가진 걸 크게 부러워한 적이 없다. 가난이 짓누른 유년에도 그랬고, 커서도 별반 내 것이 아닌 걸 탐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부러움이 일었다. 어머니와 달랑 둘이서만 배낭을 지고 300일 세계 일주라니!” _ 노희경 작가 여행에도 종류가 있다.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고자 홀로 떠나는 여행,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공유하고자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 그리고 답답한 일상을 탈출하고자 급하게 짐을 싸는 여행. 하지만 여기, 가슴 깊이 부러운 건 물론이요, 독특하기로 소문난 여행이 있다. 바로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의 기가 막힌 세계여행이다. 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을 가만 들여다보던 아들은 차라리 이 돈으로 엄마와 세계여행을 하는 게 낫겠어, 라며 일을 저질렀다. 하던 일도 그만두고 엄마가 운영하던 작은 가게에 쳐들어가 ‘세계를 무대로 신나게 한 판 놀고 오자!’고 말해버린 것! 그런데 당황했을 법도 한 이 엄마, 며칠 고민하는가 싶더니 덥석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여행자들의 공감 백배 블로그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가 책으로! 둘이 합쳐 몸무게 100kg, 나이는 계란 세 판(90살). 바람 앞의 촛불과도 같은 두 모자는 매서운 겨울바람을 헤치며 집을 나섰다. 인천 부두에서 시작해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막을 내리는 기나긴 여정이었다. 여리여리한 서로를 바라보니 이거 세계여행이 가당키나 할까 싶었다. 하지만 하루에 딱 세 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세 번만 원 없이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과연 잘 놀 수 있을까?’가 걱정이라면 걱정이었다. 하지만 웬걸. 하도 조신해 음주가무는 꿈도 꾸지 않던 엄마가 베이징 공원에서 벌어지는 춤판에 끼어들어 무아지경 몸을 흔드는 건 기본, 내리 23시간 롤러코스터와도 같던 리장행 야간 버스에서 겨우 벗어나서도 길가의 꽃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청두의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만두 빚기 대회에서는 손놀림 신공을 선보이며 어깨를 으쓱했고, 베트남 훼에서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뜬 씨클로 운전석에 냉큼 앉아 돌아온 씨클로 기사의 넋을 빼놓기도 했다. 아들은 여행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엄마의 모습을 남기고자, 그리고 다신 없을 이번 여행을 생생하게 기록하고자 자신의 블로그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에 포스팅을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했던 블로그 팬들이 생겨났다. 하루 방문자만 수백여 명. 금세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이 가냘픈 모자는 갑작스레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여행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것이다. 모자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이들의 유쾌하고도 가슴 찡한 여행기의 출간 제안 역시 끊이질 않았다. 눈물, 콧물 쏟다 결국에는 웃음으로! “엄마는 태어나 처음으로 내일이 막 궁금해져!” 이들은 중국에서부터 동남아시아 대륙 끝 싱가포르까지 육로로 이동한 후 하늘길을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의 섬나라와 중동의 이집트까지 여행했다. 그리고 도달한 유럽 전역에 꼼꼼히 발걸음을 남기며 마침내 런던에서 300간의 긴 여정을 끝냈다. 장장 50개국, 100여 개가 넘는 도시에 발자취를 남긴 것이다. 여행 초반, 북경에 새벽 3시에 떨어져 숙소 사기를 당했을 때만 해도 여행이 끝까지 이어지리란 생각은 못했다. 하지만 그때 이미 두 모자의 여행자 스위치는 제대로 올라간 상태였다. 아들은 엄마와 여행 후 처음으로 떨어져 있던 10분을 돌이키며 “엄마가 늙으면 아들에게 의지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배낭을 벗어 던지고 공원 춤판에서 몸을 푸는 엄마를 보면서 “누구의 아내, 엄마, 딸이 아닌 엄마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일”이 이번 여행의 값진 수확이라고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태국 빠이의 깊은 산속에서 열린 히피 파티에는 제발 엄마 없이 혼자 갔으면 하는 서른 살 남자의 솔직하고도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렇듯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다 큰 아들과 나이 든 엄마의 여행 궁합은 생각 외로 찰떡궁합이었다는데, 설마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았을까? 죽고 못 사는 커플들도 미친 듯 싸우다 태반은 헤어지고 돌아가는 게 바로 장기여행! 엄마와 아들이라고 예외일 리 없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날 선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때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들은 “남은 시간 서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갈 때까지 가보자!”는 훈훈한 결론을 내렸고, 내처 다시 길 위에 섰다. 엄마가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내일이 막 궁금해져.”라고 말하는 장면은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여행은 많은 이야기를 남겼는데, 특히 ‘서울 본부’를 자처하며 한국에 남아 있던 딸이 어버이날을 기념해 엄마 몰래 방콕으로 날아가 ‘깜짝쇼’를 벌인 에피소드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면 하이라이트. 딸과 일주일을 보낸 엄마는 지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금 여행에 박차를 가한다. 이처럼 어느 한 곳, 어느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여행 이야기로 채워진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의 이야기를 먼저 엮은 것으로, 여행 1막에 해당한다. 책 속에는 ‘정말? 과연? 실제로 그랬어?’ 싶은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여행 내내 엄마에게 재롱잔치라도 부리는 듯한 아들의 조금은 철이 없는, 하지만 훈훈한 속내가 가득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엄마미소를 짓게 만든다. 더불어 여행의 여운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여행 2막인 모로코에서부터 런던까지의 이야기,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는 오는 10월 출간 예정이다.
부모를 위한 초등 6년 영어 관리법
랜덤하우스코리아 / 홍현주 지음 /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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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학습법일반홍현주 지음
미국 초등학교에서 한국 아이들을 직접 가르쳐본 조기유학 전문가가 초등학교 6년 동안의 영어 관리법을 공개한다. 대한민국에서 영어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도 없고, 아이의 영어에 관한 한 부모들의 고민은 끝이 없다. 주위의 성공 또는 실패 사례와 내 아이는 크게 상관없어 보이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런 답답한 부모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 준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영어 교육에 관한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절대적인 기준들, 그리고 아이들이 올바른 영어 기초를 닦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통해 실력을 닦아나가는지에 관한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부모들에게 현명한 판단력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성의와 열의가 있는 부모라면 영어를 못해도 얼마든지 아이의 영어를 지도할 수 있게끔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영어 지도 방법들을 소개한다.1장 조기유학 보낼까, 말까? 01 미국에 가는 것이 영어실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사전 준비 없이는 미국 유학도 말짱 헛수고 유학 가서도 과외공부하는 한국 학생들 02 내 아이 성격에 맞는 영어 학습법은 따로 있다 잘 떠드는 외향적인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정확하고 올바른 영어 1.이런 아이에게 좋은 영어 교재 - 숨은 그림 찾기 2.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도록 잡아주어라 3. 남의 말을 ‘듣는’ 훈련을 시켜라 입 안 떼는 내성적인 아이, 억지로 시키면 병 난다 1. 이런 아이에게 좋은 영어 교재 - 영어 만화 2. 차라리 회화가 많은 동화책을 읽혀라 3. 베껴 쓰기 연습을 즐겨라 03 아이의 영어교육을 제대로 이끌어가는 현명한 부모들 04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유창한 영어실력이 아닌 노련한 교육기술 2장 초등 6년 영어 경영 01 Survival English 생존영어 “바쓰루므” 1_ 알파벳 깨치기부터 제대로 ┃방법1┃ 대소문자를 동시에 - 엄마 A와 아가 a ┃방법2┃ 영문자는 3층 건물에 자리잡는다 ┃방법3┃ 재밌는 글자 변환 놀이 2_ 생활반경 안에 있는 단어를 습득하라 ┃방법1┃ 우리말에 없는 복수 개념 심어주기 - 한 개인가, 여러 개인가 ┃방법2┃ 잡지에서 오려낸 그림으로 생활 단어 익히기 3_ 중요한 동사는 교실에서 받는 지시사항 안에 다 있다 ┃방법1┃ 동작을 유발하는 동사를 이해하라 ┃방법2┃ 실제로 해보면서 동사를 익혀라 ┃방법3┃ 순서대로 일어나는 사건들로 동사 어휘 늘리기 4_ 아이에게 문장 만드는 힘을 길러주는 ‘조각 문장 맞추기‘ ┃방법1┃ 동화에서 문장을 고르자 ┃방법2┃ ‘뭐가 빠졌지?’ 게임 5_ 비싼 동화책 100% 알차게 활용하자 ┃방법1┃ 리딩로그를 만들어라 ┃방법2┃ 어떤 동화가 좋은 동화책일까? 02 Social English 또래영어 “아머뻔” 1_ 팔방미인 달력 100% 활용법 ┃방법1┃ 시제는 요일 놀이로 끝내라 ┃방법2┃ 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방법3┃ 비교를 통한 숫자 익히기 2. 눈에 보이는 것을 묘사할 줄 아는 능력 기르기 ┃방법1┃ 그림 보고 말하기 ┃방법2┃ 주변에 뭐가 있나 ┃방법3┃ 찰칵! 메모리 게임 3_ 동화를 좋아해야 앞으로의 영어공부가 순탄 ┃방법1┃ 영어독서 어떻게 시킬까 ┃방법2┃ 읽은 다음에는 장면 모으기 놀이를 하라 4_ 과거에 겪었던 이야기 말하기 ┃방법1┃ 동사 과거형을 처음부터 입에 붙여라 ┃방법2┃ 백날 써도 소용없는 영어일기 5_ 아이가 까다로운 시제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라 (1) have studied-현재완료 (2) be studying-현재진행형 (3) be going to-가까운 미래 03 Natural English 자연 영어 “아겟쏘” 1_ 작지만 중요한 차이를 인식하는 단계 한 언어 안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영어와 국어 사이의 엄청난 거리 2_ 청취력을 기르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들 ┃방법1┃ Sight Words를 정복하라 ┃방법2┃ 스토리 프레임으로 듣기 연습에 흥미를 유발하라 ┃방법3┃ Freeze Frame 활용법 3_ 회화가 별 건가? ┃방법1┃ 회화책을 다른 시각으로 보자 ┃방법2┃ 문제집도 훌륭한 회화책이다 ┃방법3┃ 회화실력을 기르는 열쇠는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4_ 말하기의 시작은 동화를 통해서 ┃방법1┃ 내가 만든 영화 대본 ┃방법2┃ 한 문단 스피치 04 Academic English 학습 영어 “프라젝” 1_ 동화를 깊이 있게 읽어라 ┃방법1┃ 독서계획표(Reading Plan) ┃방법2┃ 어휘(Vocabulary) ┃방법3┃ 사건 순서 정리(Event Sheet) ┃방법4┃ 요점 정리(Story Elementary Chart) ┃방법5┃ 독후감(Book Report) 2_ 학과공부도 영어로 하는 습관을 길러라 ┃방법1┃ 영어로 수학 문제 만들기 ┃방법2┃ 사회와 과학은 영어잡지로 ┃방법3┃ 용어집 만들기 3_ 영어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라 ┃방법1┃ 문장 섞어 배열하기 ┃방법2┃ 요약하기와 덧붙이기 ┃방법3┃ 에세이 써내는 만능 에세이 빵틀이 있다! 4_ 별난 문법과 잘난 단어장 ┃방법1┃ 품사 익히는 빙고게임 ┃방법2┃ 시간만 낭비하는 단어장, 시간을 버는 단어장 3장 아이 영어에 관해 엄마들이 궁금한 모든 것 01 영어 잘 하는 아이들은 어떤 비결이 있었나 아기 때부터 영어를 배우면 좋을까? 그래도 모두 일찍부터 공부시키지 않는가? 영어 잘하는 아이들이 실제로 그렇게 많은가? 평범한 애가 비범한 영어를? 결국 책을 읽으라는 뜻인가? 우리 애는 책을 안 읽는데 온갖 공부법을 이미 다 시도해 봤다구요 흔들리면 안 된다? 단어는 하루에 몇 개나 외우게 할까? 영어, 절대 외우지 말라는 말이 있던데 그럼 우리 아이도 통째로 외우기를 시켜? 회화 좀 잘 했으면 소원이 없겠네 회화를 잘하는 요령이 있나? 말도 못하는데 작문도 시켜야 하나 글쓰기 교육은 언제부터? 글쓰기는 어떻게 가르치나 좋은 교재 고르는 법 학습지가 자꾸 밀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02 직접 가르치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조언 나도 영어를 못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가르쳐? “스트라이크!”해도 못 알아듣는 영어발음 영어 발음을 영어답게 들리게 해주는 ‘음절’ 정확한 소리를 연습하는 방법 가장 두드러지는 발음 문제 몇 가지 ┃문제1┃ /l/과 /r/만 제대로 구분하면 버터 바른 발음된다 ┃문제2┃ 한국인에게 너무 먼 당신, 유성음 ┃문제3┃ 장모음과 단모음의 차이를 무시하지 말라 문법 꼭 알아야 되나 영어 동사를 이해하는 열쇠 ┃핵심1┃ 동사 중에서도 별종동사, be 동사 ┃핵심2┃ 자동사가 뭐지? ┃핵심3┃ 그럼 타동사는? ┃핵심4┃ 이번엔 부정사를 이해해보자 ┃핵심5┃ 동사 아닌 동사, 동명사와 분사 ┃핵심6┃ 문장에 동사가 두 개인 경우 누구나 좋다는 사전도 사용법을 모르면 무용지물 03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어 학원, 속 시원히 알아보자. 국내 영어교육, 이대로 괜찮나 툭하면 나오는 ‘ESL 환경’이란게 대체 뭔가? 좋은 학원에 보내면 영어는 저절로 되겠지 수준별 학습? 과연 그렇게 될까 학원에 보내지 말라는 뜻인가? 학원에서 쓰는 교재는 믿을 만한가 미국 교과서로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숙제가 많은 학원은 좋은 학원일까, 나쁜 학원일까 TESOL이 도대체 뭔가? 영어 교사자격에도 수준과 급이 천차만별 미국에서 1년만 살다와도 영어교사 04 조기유학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 유학과 조기유학, 뭐가 다른가? 단기유학은 과연 좋은 선택일까 단기유학 떠나는 시기, 언제가 좋을까 어느 나라로 보낼 것인가 해외에서 외국학생 영어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영어를 잘하는데 꼭 ESL수업을 받아야 하나 무조건 ESL수업을 들어야 할까? 아이들이 홀딱 반하는 서구 학교들의 속사정 어떤 학교가 좋은 학교인가? 공부 못하는 우리 아이, 그래도 유학 보내는 것이 좋을까 단기유학으로 정말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맺음말 영어, 영어, 영어, 정말 이렇게라도 시켜야 하나부모의 ‘관리 능력’만 좋으면 아이의 영어는 얼마든지 뻗어나간다 단언컨대 아이의 영어실력은 부모의 현명한 관리능력에 달렸다고 장담한다. 이 관리능력은 부모 자신의 유창한 영어 실력이나 값비싼 영어교육비를 척척 감당해내는 경제력과는 다르다. 그것은 바로 내 아이의 특성과 수준을 판단하는 능력, 다양한 교육 환경에서 적절한 판단을 해내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보자. 강남의 비싸다는 원어민 영어학원, 제대로 알고 보내는 부모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으로 유입되는 자격있는 영어선생님들의 숫자는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결국 비싼 수업료에 상응하는 제대로 된 수업을 하고 있는 영어학원은 그만큼 적다. 이런 경우 수업 과정과 선생님의 자질을 제대로 판단하여 아이에게 좋은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전적으로 부모의 안목과 지혜에 달렸다. 이렇게 아이의 영어 실력을 급격하게 향상시킬 수도, 반대로 망칠 수도 있는 중요한 선택과 결정들은 아이의 영어 학습 매 단계 단계마다 존재한다. 영어 기초는 본격적인 입시 준비가 시작되는 중학교 진학 전에 마무리 지어라!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 영어실력이 좋다는 것’이 과연 무엇이냐에 관한 답이다. 어학연수 몇 개월에 아이가 미국식 발음으로 영어를 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부모들은 마냥 기특해할 것이 아니라, 이것이 아이의 소중한 어린 시절 몇 개월을 고작 ‘버터 바른 혓바닥’과 바꾼 것인지, 아니면 영어 기초와 영어 환경을 자연스럽게 접한 값진 경험인지를 구별해내야 한다. 버터 바른 혓바닥은 진짜 영어 실력과는 하등 관계가 없을뿐더러, 한국에서 살다보면 언젠가 사라져버리는 허망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영어 교육에 관한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절대적인 기준들, 그리고 아이들이 올바른 영어 기초를 닦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통해 실력을 닦아나가는지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모들에게 현명한 판단력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성의와 열의가 있는 부모라면 영어를 못해도 얼마든지 아이의 영어를 지도할 수 있게끔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영어 지도 방법들이 실려있다.
암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는 30가지 습관
더난출판사 / 곤도 마코토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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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난출판사취미,실용곤도 마코토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베스트셀러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의 저자 곤도 마코토의 신작. 모든 인간은 불필요한 수술이나 무의미한 항암 치료로 고통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암 선고를 받은 후 독한 항암 치료와 소득 없는 절제 수술을 정신없이 오가다, 인생을 차분히 정리할 시간도 갖지 못하고 엄청난 의료비만 남긴 채 중환자실에서 사망에 이르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이 책은 그 같은 현실 속에서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암의 진실과 자연사할 자유에 대한 통렬한 일갈이자 진지한 제안을 담았다. 곤도 마코토 박사는 ‘아프지 않기 위해 병원을 멀리하라’라는 주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환자 입장의 치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의료 정보 공개를 권장한 공을 널리 인정받아 ‘제60회 기쿠치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의료 현장에서 분투해온 암 전문의인 저자가 그간의 고정관념을 뒤엎는 임상 사례들과 전 세계적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제시하는 30가지 습관은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처방인 동시에 평온하게 천수를 누리는 비결이기도 하다.시작하는 글 1장 | 암에 걸리지 않는 생활 습관 습관1_ 의사를 멀리한다 습관2 검사를 받지 않는다 습관3 유사 암에 당황하지 않는다 습관4 약을 먹지 않는다 습관5 살을 빼지 않는다 습관6 담배는 끊고 술은 적당히 습관7 커피와 코코아를 마신다 습관8 CT피폭으로부터 도망친다 습관9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균하지 않는다 습관10 항암 보조제나 민간요법을 믿지 않는다 2장 | 암으로 일찍 죽지 않는 장수 지혜 습관11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습관12 7시간 숙면을 취한다 습관13 고기도 당질도 거르지 않는다 습관14 염분 섭취를 줄이지 않는다 습관15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습관16 건강하다면 혈당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습관17 열을 내리지 않는다 습관18 모든 일에 과하게 파고들지 않는다 습관19 햇빛을 적당히 쐰다 습관20 근력을 키운다 3장 | 암 치료로 살해당하지 않는 병원 대처 방법 습관21 검사 수치에 주눅 들지 않는다 습관22 표준 치료를 믿지 않는다 습관23 암을 잘라내지 않는다 습관24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다 습관25 의사의 으름장에 겁먹지 않는다 습관26 시한부라는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습관27 항암제에 손대지 않는다 습관28 ‘기적의 신약’을 믿지 않는다 습관29 인생을 즐긴다 습관30 자연사를 목표로 한다 4장 | 두렵지만 꼭 알아야 할 암에 관한 Q&A Q1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릴까? Q2 된장과 낫토는 암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Q3 특정 음식을 먹으면 ‘암이 사라지는’ 일이 가능할까? Q4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리기 쉬울까? Q5 ‘술’과 ‘뜨거운 음식’은 암의 원인이 될까? Q6 ‘나을 거라는 강한 의지’가 암을 없앨 수 있을까? Q7 스마트폰 전자파로 뇌종양에 걸릴 가능성이 있을까? Q8 ‘착한 사람’은 위험하다? 암에 걸리기 쉬운 성격이 있을까? Q9 숙변, 변비는 대장암의 원인이 될까? Q10 당뇨병인 사람은 암에 걸리기 쉽다? Q11 ‘암 가족력’이라고 말하는데, 암은 유전될까? Q12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암도 걸리기 쉽다? Q13 ‘일광욕을 하면 피부암에 걸린다’는 것은 사실일까? Q14 출산 경험의 유무로 암 발병률이 달라질까? Q15 ‘암에 걸리기 쉬운 직업’이 있을까? Q16 암의 자각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걸까? Q17 암 치료 중에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 Q18 암 치료 중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될까? Q19 ‘비타민C요법’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Q20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되는 암이 있을까? Q21 ‘진짜 암’과 ‘유사 암’을 가려내는 방법이 있을까? Q22 ‘잘라내지 않아도 되는 암’이 있을까? Q23 직장 건강검진의 엑스선 검사는 피폭으로부터 안전할까? Q24 직장 건강검진 항목을 최소한으로 하는 비법이 있을까? Q25 외국에서도 ‘암 검진’을 할까? Q26 고령자의 암은 방치해도 괜찮을까? Q27 백신 접종에는 위험이 따른다고 들었는데 정말일까? Q28 국립암연구센터의 정보는 신뢰해도 될까? Q29 가족이 환자 본인에게 암을 ‘고지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베스트셀러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의 저자 곤도 마코토의 현행 암 치료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거침없는 충고 “공포를 조장하며 검사에서 치료로 순식간에 이어지는 의료 비즈니스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당장 내려오라!” *검사 수치에 주눅 들지 않는다 *표준 치료를 믿지 않는다 *암을 잘라내지 않는다 *시한부 선고에 휘둘리지 않는다 *‘기적의 신약’을 믿지 않는다 암보다 암 치료가 더 무서운 시대의 필독서 모든 인간은 불필요한 수술이나 무의미한 항암 치료로 고통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암 선고를 받은 후 마치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탄 듯 독한 항암 치료와 소득 없는 절제 수술을 정신없이 오가다, 인생을 차분히 정리할 시간도 갖지 못하고 엄청난 의료비만 남긴 채 중환자실에서 사망에 이르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자기 삶의 마지막 순간이 그런 모습이길 바라지 않지만, 이제 집에서 임종하는 사람은 보기 힘든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베스트셀러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의 저자 곤도 마코토의 신작인 이 책은 그 같은 현실 속에서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암의 진실과 자연사할 자유에 대한 통렬한 일갈이자 진지한 제안이다. 곤도 마코토 박사는 ‘아프지 않기 위해 병원을 멀리하라’라는 주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환자 입장의 치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의료 정보 공개를 권장한 공을 널리 인정받아 ‘제60회 기쿠치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의료 현장에서 분투해온 암 전문의인 저자가 그간의 고정관념을 뒤엎는 임상 사례들과 전 세계적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제시하는 30가지 습관은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처방인 동시에 평온하게 천수를 누리는 비결이기도 하다. 암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는 데 필요한 생활 습관을 어려운 의학 용어의 남발 없이 평이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소개하는 이 책에는 암과 관련된 일반인의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설명한 장도 포함되어 있어 상비약처럼 모든 가정이 한 권씩 갖춰둘 만하다. 암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이나 병간호 중인 사람들,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나 치료를 중단한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암을 치료해서 ‘건강한 사람’과 ‘죽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의사가 된 저자 곤도 마코토는 원래 방사선을 통한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해왔는데, 이제껏 치료한 환자 가운데 여러 명이 방사선 유발 암으로 사망하자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현대의학의 폐해에 대한 경고를 계속하고 있다. 저자는 ‘눈앞에 있는 환자가 어떻게 하면 가장 고통받지 않고 오래 살 수 있을까’에 관해 깊이 연구해왔다. 이것이 그가 주장하는 ‘유사 암, 진짜 암’ 이론의 대전제다. 저자는 20년 이상 “암은 둘 중 하나”라고 주장해왔다. 하나는 다른 장기에 전이해서 언젠가 죽음에 이르는 ‘진짜 암’, 또 하나는 무해한 ‘유사 암’이다. ‘진짜 암’은 발생한 순간부터 혈액을 따라 여기저기 전이하고, 우리가 조기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온몸에 퍼진 상태다. 그래서 수술로 잘라내고 항암 치료를 받아도 재발하는 것이다. 반면에 ‘유사 암’은 전이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방치해도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암을 치료해서 ‘건강한 사람’과 ‘죽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은가? 암을 선고받고 똑같이 치료를 받았는데 어떤 사람은 건강하게 살고 또 어떤 사람은 전이로 사망한다. 겉으로는 똑같은 암인데 왜 운명이 갈릴까. 또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암을 낫게 할 텐데, 왜 죽는 사람은 늘어나기만 할까. 저자는 이 같은 의문의 해답이 바로 ‘유사 암, 진짜 암’ 이론에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유사 암’으로 일찍 죽지 않고, ‘진짜 암’이어도 오래 살기 위해 일부 암을 제외한 90퍼센트의 암은 방치해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치는데, 이를 위해 ‘암에 걸리지 않는다, 발견하지 않는다, 치료하지 않는다’는 세 가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암 치료를 하지 않는 것, 중단하는 것은 절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더 오래 잘살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과잉 진료로 이어지는 암 진단, 이대로 괜찮은가? 의료보험 체계가 우리나라만큼이나 발달된 일본에서는 사람들이 편의점 가듯 병원에 가고 닥치는 대로 검사를 받아 암이 발견되면 ‘바로 수술해야 한다’ ‘방치하면 죽는다’ ‘항암제로 조기에 없애자’ 하고 순식간에 입원이 결정된다. 그러나 ‘진짜 암’이면 처음부터 전신에 전이해 잠복해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한다 해도 결국 사망을 막을 수 없다. 그래서 환자의 상태를 보고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음식을 먹을 수 없다’ ‘숨쉬기가 곤란하다’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만 그것을 완화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많은 암 환자들의 경우 수술이 기술적으로 성공해도 환자는 수술의 부담에서 신체적으로 회복되기 쉽지 않다. 세컨드 오피니언을 원해 저자의 외래센터를 찾는 환자들에게 저자는 “암 절제 수술은 후유증이 크고, 몸에 메스를 대면 오히려 암이 날뛴다. 그만두는 게 좋다” “항암제는 몸만 축내고 정작 암세포에는 듣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내용을 일반 병원에서도 그대로 전한다면 치료를 바라는 환자가 크게 줄어서 병원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래서 대다수 의사는 ‘이 수술을 해도 환자는 여전히 고통받을 뿐’이고 ‘이렇게 항암제를 사용하면 금방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을뿐더러 할 수도 없다. 의대에서는 치료를 ‘한다’는 것만 가르친다.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는 것이 의사의 정의(正義)다. ‘치료하지 않는다’ ‘되돌린다’ ‘그만둔다’는 것은 의사에게 곧 ‘패배’를 의미한다. 의료도 비즈니스라서 치료해야 이익이라 “상황을 두고 봅시다”라는 말은 내뱉어서는 안 된다. 그 결과 많은 환자가 수술 후유증과 항암제 독성으로 고통받아 암이 아니라 ‘암의 표준 치료’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저자에 의하면 이미 미국에서도 50만 명 이상의 의사가 함께하는 ‘불필요한 의료 추방’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의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퍼져서 “목숨에 관계되지 않는 종양을 ‘암’이라고 부르지 말자. 하지 않아도 되는 검사나 치료가 몸을 아프게 하고,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가 환자를 공포로 내몰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의 논의가 널리 확산하는 중이다. 이제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암과 현대의학의 진실에 대해 눈뜰 때 환자도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다. 무의미한 치료만 하다 죽고 싶지 않다 최근 들어 ‘죽음을 맞는 방법’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전에는 집에서든 노인 요양시설에서든 ‘마지막은 병원에서’ 맞기를 바라는 고령자와 가족이 다수파였다. 그런데 최근 10년 사이 ‘힘든 치료로 누워 지내는 시간을 늘리기보다 가능한 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죽고 싶다’ ‘마지막까지 있던 곳(집, 노인 요양시설)에서 지내고 싶다’라고 바라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여러 설문조사에서도 ‘연명 치료를 바라지 않는다’는 사람이 90퍼센트 전후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참배하면 오래 앓지 않고 한번에 죽는다는 절’이 사시사철 붐비기도 한다. 사람은 모두 ‘죽음’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연약한 존재다. 그 최종 목적지는 멀리 있지 않다. 어느 날 갑자기 바로 눈앞에 다가올지도 모른다. 누가 먼저 갈지도 알 수 없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였던 셔윈 눌랜드는 자신의 책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에서 이렇게 한탄한 바 있다. “우리 전 세대까지는 자연이 결국 이기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예상하고 받아들였다. 의사들은 패배의 징후를 훨씬 더 기꺼이 인정하려 했고, 그것을 부정하는 데 있어서는 훨씬 덜 오만하게 굴었다.” 이제 현대의학의 오만에서 벗어나 두렵지만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공론화할 때다. ‘의사들을 긴장시키는 의사’ 곤도 마코토 박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나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떤 모습으로 맞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암이라 진단받은 후 주위에서 여러 가지 건강식품을 소개받아서…….”“온열요법과 고농도 비타민C 링거, 그리고 수소수도 마시고 있어요.”“면역요법은 어떤가요?”암 환자 대부분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민간요법에 뛰어든다. 나는 언제나 “무얼 하든지 당신의 자유입니다. 다만 돈을 건네는 순간부터는 전부 사기라고 생각해야 해요. 수명을 줄이는 일이 될 수도 있어요” 하고 말한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무슨 수를 써서라도 암을 없애고 싶은 상황. 이때 ‘고농도 비타민C가 부작용 없이 암세포를 죽인다’ ‘활성산소를 강력하게 제거하는 수소수는 암에 효과가 있다’ ‘자신의 면역력을 높여서 암을 죽이는 면역세포요법’ ‘17종류의 버섯 중에서 가장 높은 종양 저지율을 보이는 상황버섯’ 등의 광고가 눈에 들어오면 당장 달려가서 도움을 받고 싶어지는 기분은 이해한다. 누군가가 “이렇게 하면 암이 사라진대” 하는 말을 건네면 시험해보고 싶어지는 것 또한 사람 마음이다.그러나 보조제나 건강식품, 민간요법 가운데 ‘암을 예방한다, 진행을 늦춘다, 생존율을 높인다’고 그 치료 효과가 증명된 것은 하나도 없다. 이와 관련해서는 일본 국립암연구센터도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암은 손상된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생기는 ‘유전자병’이기 때문이다. DNA를 구성하는 분자가 일단 변이하면 더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 그 어떤 성분을 섭취해도,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세포를 늘려도, 암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본약제사회(日本藥劑師會) 회장은 퇴임하기 직전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환자들이여, 약을 버려라. 약은 독이다. 복용해도 병은 낫지 않는다.” 약은 독이다. 이것이 전문가의 진심이다. 실제로 독약, 극약(劇藥)으로 지정된 약이 많고 발암성이 알려진 것도 적지 않다.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세균성 감염 정도다. 질병의 약 90퍼센트에 대해서 약은 수치만 떨어뜨리거나 증상을 잠시 완화하는 효과밖에 없다.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으니까 고맙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모든 약에는 두통, 위통, 혈변, 어지럼증, 정신불안, 부정맥 등 독성과 부작용이 있다. 정신과나 심료내과(일본에서 내과적 증상을 나타내는 신경증이나 심신증을 치료 대상으로 하는 진료 과목-옮긴이)에서 처방받는 ‘뇌에 작용하는 약(항우울제, 항불안제, 수면유도제 등)’은 의존성이나 부작용도 마약과 같아서 그것을 다시 약으로 억누르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자살이나 폭력 행위의 위험률도 높다. 어린이와 고령자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메마리’의 일본 국내 연간 판매액은 4천 600억 원대인데 경련, 실신, 환각, 착란 등의 증상이 일어나기 쉽다. 그렇다면 한방약은 안심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항암제 재료가 될 만큼 독성이 강한 성분이 포함된 것도 있어서 한방약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생긴 사건은 무수히 많다. 질병의 90퍼센트는 내버려두는 것이 안전하다. 약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의 두 가지뿐이라고 생각한다.심근경색 등 목숨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 경우, 그 약을 복용해서 확실히 심신의 상태가 좋아진 경우. 최초의 한 알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수상록
이소노미아 / 정세균 (지은이) / 2021.04.15
15,000

이소노미아소설,일반정세균 (지은이)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치가 정세균의 에세이집. 직장인에서 정치신인으로, 초선 국회의원에서 당대표, 국회의장, 국무총리까지 스물여섯 해 동안의 정치인의 '생각'이 담담하게 담겨 있다. 책에 담긴 이야기의 주제가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곳곳에서 여러 가지 가벼운 얘기를 한다. 술, 인형, 영어에 관한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대한민국 최고 방역책임자답게 코로나19에 맞선 긴박하고 진지한 싸움이 여러 층위로 펼쳐지다가도 장인, 부인, 자녀 등 정치인의 가족사가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소개된다.제1장 무엇이 올바른지 쇼맨십 | 소파의 높이 | 마음을 듣다 | 술 | 초갈등사회 | 무엇이 올바른지 | 적폐청산 | 종합선물세트 | 노사정위원회 | 국민기초생활보장법 | 의약분업 |정치의 본령 | 번지면 좋은 거요 | 메르스 | 한일관계의 패러독스 | 훈센 총리 | 소년의 꿈 | 노인의 꿈 | 민주투사에 대한 존경심 | 정세균 정치학교 | 젊은 세대 정치인을 생각하며 제2장 바이러스와 싸우다 어쩌다 국무총리 | 대구에 가자 | 임시병동을 찾아라 | 총리인가 과장인가 | 마스크 5부제 | DUR 시스템 | 국가의 품격 | K 방역 | 유엔참전용사에게 마스크를 | 일본도 돕자 | 위기 속에서 치러진 총선거 | 국경봉쇄에 대하여 | 고통의 무게는 평등하지 않다 | 코리아 프리미엄 | 많이 괴로웠지요 | 이번 추석엔 총리를 파세요 | 종교계, 고맙습니다 | 누가 먼저 골인하느냐 | 손실보상제도의 입법화 제3장 더 훌륭한 나라 재정건전성 | 기본소득론에 대하여 | 소부장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자꾸 얘기하는 까닭은 | 미래 세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 | 수소경제 | 목요대화 | 적극행정론 | 검찰개혁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 그린벨트는 후손을 위한 것 | 공공이 공급을 주도해야 | 절차적 정당성 | 통일에 대하여 | 외교력 제4장 민주주의자 정세균 정치 입문 | 재벌개혁 | 노사정 대타협 | 16대 대선 | 참여정부에서 | 마인드 컨트롤 1 | 비정한 사람들 | 18대 대선 | 마인드 컨트롤 2 | 문재인 대통령 | 국가의 복지정책 | 자전거로 출근하는 국회의원 |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 세무사 | 나만 몰랐네 | 국회의 약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 개헌 | 정치란 무엇인가 | 정치인의 귀가 제5장 응, 아저씨가 진짜 세균맨이야 학교 좀 다니게 해주세요 | 그때의 전깃불 | 작은 장학회 | 타고난 것이 그런데 | 장인어른 | 집사람 | 청년실업 | 딸 | 미국에서 자녀 키우기 | 영어 잘하기 | 영어 못하기 | 일은 나눠서 하세요 | 느리지만 부지런한 | 공부를 했으면 됐지 | 응, 아저씨가 진짜 세균맨이야 | 보좌관, 이 녀석들 | 눈물 | DJ 후계자 편집여담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치가의 에세이집이다. 대한민국 대표 정치가의 수준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이 책은 그 수준을 보여준다. 우선 읽는 재미가 있다. 에세이에 걸맞게 쉽게 읽히고 잔잔한 유머가 있다. 곳곳에서 독자를 피식 웃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원숙한 정치인의 진지함과 통찰을 선사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어른의 지혜이다. 제1장 에 수록된 21편의 에세이는 올바름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다. 소파에서 술잔까지, 소년의 꿈에서 노인의 꿈까지, 정치라는 '고된 노동'을 증거하면서 젊은 세대에게 바라는 마음까지 여러 이야기가 잔잔하게 얽히면서 정치의 풍경이 따뜻하게 펼쳐진다. 제2장 는 2020년 세계를 위협한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대한민국 정부가 어떻게 싸워 왔는지에 관한 생생한 기록이다. 그것도 다른 곳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방역사령부' 안쪽의 이야기다. 이 장에 수록된 19편의 글만으로도 이 책이 빛난다. 독자로 하여금 '세계적인 K 방역'이라는 게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이런 분이 코로나19에 맞서 대한민국의 방역을 지휘했기 때문이기도 하겠구나, 라는 느낌이 절로 들게 만든다. 제3장 에는 다른 장에 비해 '정치적인 진지함'이 짙게 묻어나는 글이 수록되어 있다. 가히 이 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입장이라 할 만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경제, 사회통합, 통일, 환경, 외교 같은 어려운 주제를 이토록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제3장을 읽는 재미이다. 제4장 은 마치 재미있는 역사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 직장 생활을 하던 사람이 어떻게 정치에 입문했으며 정치인으로서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 수 있다. 제5장 에는 저자의 성장기와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장에 수록되어 있는 18편의 글은 '정세균 에세이'의 백미다. 국가대표 격의 정치인이 있다면 그 사람은 평소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일까? 정치적인 주장 뒤편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어떤 실력이 있길래 사람들이 그 사람 주위에 모이는 것일까? 아니, 거꾸로 어떤 사람이어야만 국가대표 격 정치인의 반열에 오르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물론 '정세균표' 해답이다. 연대기 순으로 기록된 자서전은 아니다. 정치적 주장을 일삼는 논설도 아니다. 마치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저자와 독자 사이의 간격이 없는, 그저 쉽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로 답한다. 가난한 산골 소년이 있다. 이 소년은 금방 자라나 노인의 꿈을 꾼다. 저자는 자신의 영웅담에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직장인에서 정치신인으로, 초선 국회의원에서 당대표, 국회의장, 국무총리까지 스물여섯 해 동안의 정치인의 '생각'이 책에 담담하게 담겨 있다. 글 속에 담긴 저자의 행보를 읽노라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어려운 일이 어렵지 않은 일처럼 느껴지도록 한다는 게 보통 공력이 아니다. 독자는 왠지 모르게 안심하는 기분에 젖는다. '아, 이런 사람이 정치 지도자라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아닐까. 책에 담긴 이야기의 주제가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곳곳에서 여러 가지 가벼운 얘기를 한다. 술, 인형, 영어에 관한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대한민국 최고 방역책임자답게 코로나19에 맞선 긴박하고 진지한 싸움이 여러 층위로 펼쳐지다가도 장인, 부인, 자녀 등 정치인의 가족사가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소개된다. 정치인의 책이다 보니 정치적인 얘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이야기들이 저마다 재미가 있다. 어째서일까? 그것은 아마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가져야 할 식견과 통찰력과 인품이 글 속에 배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수십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술자리가 있었는지 그 숫자를 헤아릴 수가 없어요. 마치 평생 술을 마신 기분입니다. 그래 봤자 주량은 고작 한두 잔에 그칩니다. 남의 이야기나 듣는 것이지요. "이렇게 복잡한 상황에서는 무엇이 유리하고 무엇이 불리한지로 분석하지 말고, 무엇이 올바른지를 기준으로 분석하게나. 그러면 단순해진다네."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부크온(부크홀릭) /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박성진 옮김 / 2017.07.14
19,400

부크온(부크홀릭)소설,일반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박성진 옮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그의 동반자인 찰리 멍거 같은 세계적인 투자자의 공통점은 다방면에 걸쳐 박학다식하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자가 꼭 알아야할 필수 교양지식을 소개한 책이다. ‘투자자를 위한 교양 강좌’를 연상케 하는 이 책은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이 주식투자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각각의 학문으로부터 투자자는 어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썼다. 대중적인 투자 지침서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특히 워런 버핏에 관한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한 저자가 30여 년 투자업계에서 쌓은 역량을 총동원해 집필했다. 주식투자로 돈도 많이 벌면서 지적인 투자자로 인정받고 싶다면 꼭 읽어야할 책이다.옮긴이 서문 서문 1장 격자틀 정신모형 _ 세상 사는 지혜의 한 분야로서의 주식투자 찰리 멍거의 특별한 강의 벤저민 프랭클린의 획기적인 제안 인지과학이 밝혀낸 정신의 작동원리 격자틀 정신모형을 쉽게 이해하는 방법, 은유 격자틀 정신모형이라는 개념 주식투자는 ‘세상 사는 지혜’의 한 부분 2장 물리학 _ 경제학과 주식시장을 장악한 뉴턴의 이론 과학으로 세상을 이해하다 뉴턴의 ‘경이로운 한 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 『프린키피아』 ‘균형이론’을 받아들인 경제학자들 경제학, 주식시장에 눈을 돌리다 미래 예측이 어려운 이유 시장에 관한 대안적 관점 3장 생물학 _ 진화와 자연선택, 진화와 주식시장선택 갈라파고스에서 마주친 핀치 『종의 기원』, 인류의 생각이 바뀌다 경제에 관한 생물학적 해석 낡은 패러다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술집 ‘엘파롤’ 사례 ? 예측모형들의 생존 경쟁 금융 생태계와 생물 생태계 뉴턴 대 다윈이라는 두 관점 4장 사회학 _ 투자자와 주식시장 사이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 집단행동에 대한 이해 사회과학의 다양한 진화 자기조직화하는 사회 시스템 창발성이란 현상 대중 vs. 개인 다양성과 독립성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대중의 지혜’에 대한 의심 모래더미 실험과 주식시장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불안정하다? 5장 심리학 _ 투자자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들 고전경제학의 기반을 뒤흔든 심리학자 ‘손실 회피’라는 인간의 본성 ‘손실 회피’ 본능을 극복한 투자대가 빈번하게 거래하는 사람과 드물게 거래하는 사람 투자자가 용감해질 때와 소심해질 때 정신모형을 통해 세상을 보다 주식전문가들의 주장이 매력적인 이유 시장의 소음과 투자 ‘오판의 심리학’에 대한 경계 6장 철학 _ 비판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투자자가 되는 길 철학이라는 탐구 영역 무질서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질서일 뿐 비트겐슈타인의 삼각형 설명이 쉽지 않은 기업, 아마존닷컴 내러티브(서사)와 통계의 조화 진리는 세상에서 그것의 쓸모에 의해 결정된다 스타 강사 윌리엄 제임스의 실용주의 ‘특강’ 실용주의와 격자틀 정신모형 다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갖는다는 것 7장 문학 _ 상상 속 경험으로부터 투자자가 배우는 것 세인트존스 칼리지의 독서 수업 독서의 기술 아들러의 4단계 독서법 : 수준 높은 독서가가 되는 길 ‘지식을 전달하는 책’ 독서법 독서와 분석능력의 상관관계 창작문학의 힘 그리고 투자자 미 육군사관학교의 독서프로그램 추리소설에서 배우는 투자의 지혜 현명하고 분석적인 독자가 된다는 것 8장 수학 _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도구 이솝 우화에서 찾아낸 최고의 투자법 현재가치할인 개념의 탄생 확률이론의 역사 베이즈 정리를 활용한 투자의사결정 라스베이거스에서도 통한 켈리 기준 중간값에 대한 오해, 횡보장에 대한 오해 평균으로의 회귀 어제의 평균이 내일은 평균이 아니다 블랙 스완, 평범을 벗어난 극단의 불확실성 세상은 합리적이지도, 비합리적이지도 않다 9장 의사결정 _ 다양한 학문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직관과 이성이라는 두 가지 마음 고슴도치와 여우의 의사결정 지능검사가 놓치는 것 똑똑한 사람들의 게으른 자기 통제 효과적인 투자모형을 만드는 방법 망치만 가진 사람은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 더 나은 투자결정을 위해 주식시장을 폭넓게 살펴보는 방법 감사의 말 세인트존스 칼리지 독서목록 미주 참고문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세상을 읽는 법, 투자로 성공하는 법 돈 버는 투자자는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 “현명한 사람치고 항상 뭔가를 읽지 않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워런 버핏과 내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 찰리 멍거 투자에 관한 새로운 시각 ‘통찰과 교양의 투자학’ 워런 버핏 투자법에 정통하며 대중적 투자 지침서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난 저자가, 어떻게 하면 주식시장과 투자를 바라보는 안목과 식견을 키워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즉, ‘돈 버는 투자자는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에 답이 있다. 이 책의 원제는 ‘Investing : The Last Liberal Art’다. 제목부터가 도발적이다. 주식투자가 모든 학문을 아우르는 맨 마지막 교양과목이라는 주장이다. 책 내용에 들어가서는 한술 더 뜬다. 투자에 관한 책에 생뚱맞게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등장한다. 그런데 책 속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 보면, 상황은 돌변한다. 보다 넓게, 보다 깊게 보면 된다. 이 각각의 학문이 투자 혹은 경제학과 고스란히 연결되기 때문이다. 다윈의 ‘진화론’이 ‘효율적 시장이론’과 연계됐을 때 우리에게 어떤 통찰력을 안겨주는지, 아들러의 ‘전략적 책읽기’가 투자 리서치에 얼마나 유용하게 접목될 수 있는지 등이 한 예이다. 저자는 세계적인 투자 대가들 대부분이 독서광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들의 특징은 관심사가 주식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의 것을 읽고, 보다 넓은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학문과 지식에서 뽑아낸 각종 아이디어를 더 나은 투자 결정에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세상을 제대로 읽어야 투자 또한 제대로 하는 법이니까 말이다. 그 구체적인 사례가 바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조언자인 찰리 멍거다. 이 책은 투자의 본질에 관한 찰리 멍거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1장 격자틀 정신모형 : 세상 사는 지혜의 한 분야로서의 주식투자 찰리 멍거는 주식시장, 금융, 경제가 별개의 지식체계가 아니라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보다 더 큰 지식체계의 한 부분임을 강조한다. 이렇게 통합된 관점에서 접근할 때, 각각의 학문과 지식은 서로 엮이면서 세상을 통섭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뛰어난 ‘정신모형’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찰리 멍거의 ‘격자틀 정신모형’은 이러한 여러 사고 모형들이 서로 결합된 구조를 가리킨다. 투자를 보다 큰 통합된 전체의 한 부분으로 보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 이것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투자 철학의 핵심이다. 2장 물리학 : 경제학과 주식시장을 장악한 뉴턴의 이론 많은 사람들이 물리학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너무 어렵다거나 주식시장에서 실제로 쓰이기에는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 골동품 가게를 예로 들어보자. 만약 가게 주인이 재고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면 가격 협상이 가능할 것이다. 반면 당신이 어떤 독특한 물건을 꼭 가져야겠다고 마음먹는다면, 그 물건은 희소성 탓에 가격이 높게 매겨질 것이다. 그럼에도 그 물건을 갖고 싶은 욕구가 크다면, 당신은 그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 할 것이다. 가게에서 벌어지는 일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지배된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바로 뉴턴의 ‘균형의 법칙’이 동작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그리고 ‘균형’은 물리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다. 3장 생물학 : 진화와 자연선택, 진화와 주식시장선택 생물학에서 투자에 대한 통찰을 얻겠다는 시도가 언뜻 놀랍게 들릴 수 있다. 다윈의 진화는 꾸준하고 느리며 지속적이다. 하지만 그 속도가 어떠하든 우리는 항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뉴턴의 세계를 버리고 다윈의 세계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뉴턴의 세계에서는 변화가 없다. 당신이 뉴턴의 물리학 실험을 수천 년 동안 수천 번을 하더라도 항상 동일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다윈의 세계, 다윈의 경제에서는 그럴 수 없다. 얼마 동안은 기업과 산업, 경제가 눈에 띄는 변화를 전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변한다. 점진적으로 또는 급격하게 익숙했던 패러다임이 무너져 내린다. 4장 사회학 : 투자자와 주식시장 사이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 사회학자들은 정치건 경제건 사회건 인간이 만든 시스템들이 모두 ‘복잡계’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아가 모든 사회 시스템들의 보편적 특징이 ‘적응성’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복잡적응계를 연구하는 이런 선구적인 과학자들로부터 우리는 인류라고 불리는 위대한 사회 시스템에 관한, 나아가 주식시장 같은 구체적인 시스템의 작동방식에 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적응성은 창발이론의 핵심이다. 창발이란 세포나 신경세포 혹은 소비자 같은 개별 구성단위들이 모여 부분의 합보다 더 큰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일컫는다. 폴 크루그먼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창발적 행위의 완벽한 사례라고 소개한다. 5장 심리학 : 투자자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연구한다. 언뜻 보기에는 비인격적인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투자세계와는 너무 동떨어져 보일 수 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 심리학이 경제적 의사결정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다. 그것은 고전경제학 모형의 기반을 흔드는 급진적인 생각이었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은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가정을 토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이성적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혁명적이었다. 그것은 새로운 세대의 사상가들을 사로잡았고, 우리가 새로운 관점으로 경제를 보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새로운 사상가 집단은 경제학 분야가 아니라 심리학 분야에서 나왔다. 6장 철학 : 비판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투자자가 되는 길 실용주의는 대부분의 앞선 철학사상들과 정확히 반대된다. 다른 철학 사상가들은 자신들이 다루는 진리가 절대적이고 불변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실용주의는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절대적 증거를 얻을 수는 없다고 본다. 예를 들어 신이 존재하는지 아닌지 입증하는 것은 질문 자체가 타당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 낭비다. 다만 신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이 우리 삶에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만 물을 수 있을 뿐이다. 주식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실용주의적 투자자는 1차 모형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수익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2차 모형을 사용하고, 쓸모없는 모형은 버릴 수 있고, 버려야 한다. 7장 문학 : 상상 속 경험으로부터 투자자가 배우는 것 투자자는 자료를 분석하고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해당 자료가 가치 있는지, 시간을 들여 깊이 있게 읽을 만한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잠재적인 투자처를 분석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그래서 투자자에게 독서가 중요하다. 독서하는 행위 자체가 이러한 분석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투자자의 냉철한 의사 결정 능력 향상과도 직결된다. 특히 문학작품은 기업 자료들이 줄 수 없는 것까지 전해준다. “문학작품이 끼치는 영향력을 거부하지 말라. 그 책이 독자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맡겨둬라.” 모티머 아들러의 충고다. 허구와 상상 속에서도 배울 게 있다는 말이다. 8장 수학 :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도구 의식하고 있든 아니든 투자자들이 내리는 거의 모든 의사결정은 확률적 행동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기록과 이용 가능한 가장 최근의 데이터를 결합해 확률을 계산해야 한다. 이것이 현실에서 수행되는 베이지안 분석이다. 확률이나 분산, 평균으로의 회귀, 두터운 꼬리 같은 수학적 도구들은 시장에 존재하는 불확실성을 줄여준다. 하지만 완전히 제거해 주지는 못한다. 이는 가장 심오한 결론을 지닌 오래된 이 한 마디에서 비롯되었다.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확실성을 포함시키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것. 고로 우리가 가진 정보의 대부분은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하다. 9장 의사결정 : 다양한 학문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투자는 정신없이 바뀌는 숫자 놀음이 아니다. 하지만 투자를 달리 생각해보는 건 창의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정신모형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격자틀 정신모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여러 지식 분야의 틀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핵심적인 사상들을 추출해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 다음 은유를 사용해 우리가 배운 것을 다시 투자세계와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은유는 우리가 알고 이해하는 영역에서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돕는다. 좋은 정신모형을 만들려면 여러 학문 체계의 핵심을 전체적으로 아는 것에 더해 은유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이 책을 읽고 나서 시간을 내어 책에 담긴 도전적인 생각들을 음미해 본다면, 투자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될 것이다. 또 주식시장과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을 더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새로운 시각과 이해는 겉보기에 관련 없어 보이는 여러 학문 분야들에 담긴 핵심 진리에서 이끌어낸 것으로, 경제나 재무 분야 서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_ 서문 많은 사람들이 물리학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너무 어렵다거나, 현대 재무학에 실제로 쓰이기에는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마지막으로 골동품 가게에 들렀던 순간을 생각해보라. …… 가게에서 벌어지는 일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지배된다. 이것이 바로 ‘균형의 법칙’이 동작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그리고 균형은 물리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다._ 2장 물리학 만약 우리가 주식시장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시장을 지배했던 거래 전략을 찾아본다면, 다섯 가지 주요한 전략도인(파머의 비유에서 ‘종’에 해당하는)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1. 1930년대와 1940년대에는,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가 1934년 『증권분석』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 제시한 엄격한 장부가치 할인전략이 지배적이었다. 2. 2차대전 이후 금융시장을 지배한 두 번째 주요 전략은 배당모형이었다. 1929년에 있었던 시장 붕괴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번영의 시기가 돌아오자 투자자들은 고배당 주식에 점점 끌리게 되었다. 그보다 수익률이 낮은 채권은 인기를 잃었다. 배당주 투자 전략이 크게 유행하자 1950년대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배당주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3. 1960년대에 세 번째 전략이 출현했는데, 투자자들은 고배당 기업을 버리고 이익 성장률이 가파를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했다.4. 1980년대에 네 번째 전략이 등장했다. 워런 버핏은 주주이익 또는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5. 오늘날 우리는 투하자본에 대한 현금수익이 다섯 번째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각각의 전략은 이전에 지배적이었던 전략을 뛰어넘어 인기를 얻었고, 그런 다음 그 전략 역시 결국에는 또 다른 새로운 전략에 자리를 넘겨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시장 선택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진화가 일어난 것이다._ 3장 생물학
법정지상권, 분묘기지권 깨트리는 법
한국경제신문i / 김재권 지음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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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i소설,일반김재권 지음
경매에서 법정지상권 내지 분묘기지권을 깨트리려는 사람들에게 ‘돌다리를 두드리며 건너는 법’을 제시한다. 법률업무 종사자보다 경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판례를 수집해 유형화해서 정리했고, 필요한 부분에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에서 수집한 관련 사진이나 도표를 담았다. 법정지상권과 분묘기지권에 대한 체계를 잡아 경매 성공의 지렛대로 삼는 계기가 되어준다.머리말 법정지상권깨트리는 법 Part 01 chapter 01 법정지상권 둘러보기 01 법정지상권이 도대체 뭘까? 가. 지상권 나. 특수한 지상권과 법정지상권 다. 경매와 지상권 02 법정지상권, 왜 인정될까? 가. 법정지상권의 역사적 뿌리 나. ‘건물철거의 방지’라는 사회경제상의 ‘공익적 이유’ 다. 저당권 설정 당사자의 합리적 의사와 이익에 부합 03 법정지상권의 문제점과 해법 04 법정지상권도 한 성질(?) 한다 가. 법률의 규정에 의해 성립되는 용익물권으로서 토지의 사용권 나. 강행규정성과 법정지상권 포기 05 경매 절차상 법정지상권의 지위 가. 경매의 ‘숨은 함정’ 나. 매각절차의 이해관계인으로서의 권리 다. 감정평가에서 법정지상권 평가방법 라. 매각물건명세서의 법정지상권 기재와 기재상 하자 chapter 02 법정지상권 깨트리는 방법 01 법정지상권의 성립 저지사유, 소멸사유를 밝힌다 02 법정지상권 깨트리기 체크리스트 03 법정지상권 깨트리기 실전 사례 소개 chapter 03 법정지상권 성립요건과 법정지상권 깨트리기 01 법정지상권 성립요건, 어떤 순서로 검토할까 02 민법 366조의 법정지상권의 성립요건 및 성립시기 가. 민법 366조와 법정지상권 성립요건의 구체화 나. ‘저당권 설정 당시부터’ ‘건물이 존재’할 것 (1) ‘건물’에 한한다 (2) 건물의 정도 -기둥, 지붕, 주벽의 존재 (3) 건물의 구성부분 - ‘성립’ (4) 건물로 보아야 할 경우 - ‘성립’ (5) 건물과 유사하지만, 건물로 볼 수 없는 경우 - ‘불성립’ (6) 무허가, 미등기건물 - ‘성립’ (7) 건물의 존재시기 (8) 저당권 설정 당시의 건물이 그 후 ‘개축’·‘증축’된 경우 - ‘성립’ (9) 저당권 설정 당시의 건물을 ‘재축’ 또는 ‘신축’한 경우 (10) 저당권 설정 당시의 건물이 ‘합동’된 경우 - ‘성립’ (11) 저당권 설정 당시 지하층만 건축되었어도 건물로서의 형태를 갖춘 경우 - ‘성립’ (12) 저당권 설정 당시 아직 건물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경우 다. 토지와 건물이 ‘저당권 설정 당시 동일인 소유’일 것 (1) 저당권 설정 당시 동일인 소유일 것 - 저당권 설정 당시 동일인 소유 아니면 ‘불성립’ (2) 토지 또는 건물이 저당권 설정 당시는 동일인 소유였다가 저당권 실행으로 매각되기 전에 어느 하나가 제3자에게 양도된 경우 - ‘성립’ (3) 토지 또는 건물이 저당권 설정 당시 서로 다른 소유자의 소유였으나 경매로 매각될 때까지 동일 소유자에 속하게 된 경우 -‘불성립’ (4) 토지와 건물을 친자, 부부 등 가족 사이 또는 개인과 그 개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 사이에 따 로 소유하는 경우 - ‘불성립’ (5) 건물 또는 대지 소유명의가 타인에게 신탁된 경우 (6) 대지를 양도담보한 후에 채무자가 그 대지상에 건물을 지었을 경우 - ‘불성립’ (7) 공유관계와 법정지상권 (8) 구분소유적 공유관계(내지 상호명의신탁관계)와 법정지상권 - ‘성립’ (9) 미등기건물을 대지와 함께 매수한 후, 대지만 경매된 경우 - ‘불성립’ (10) 미등기건물, 무허가건물에 있어서 소유자의 동일성 (11) 독립한 건물을 저당 토지의 부합물, 종물로 보고 토지와 함께 매각한 경우 - ‘성립’ (12) 사해행위의 수익자 또는 전득자가 건물의 소유자로서 법정지상권을 취득한 후 채무자와 수익 자 사이에 행해진 건물의 양도가 사해행위로서 취소(말소등기)된 상태에서, 건물의 경매로 제3 자가 매수한 경우 - ‘성립’ 라. 토지와 건물 어느 하나에 ‘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을 것 마. 토지와 건물 중 하나가 ‘경매’로 ‘소유자를 달리’할 것 (1) 경매에 의한 소유의 분리 (2) 경매에 ‘임의경매’ 외 ‘강제경매’도 포함되나 (3) 소유권의 분리 바. 성립에 등기는 필요없다 사. 법정지상권의 성립시기 아. 공장재단, 광업재단에 속하는 토지나 건물에 준용된다 03 관습법상 법정지상권의 성립요건 및 성립시기 가. 성립요건의 특색 나. 토지와 건물이 ‘처분당시’ 동일인의 소유에 속했을 것 (1) ‘처분’이란 (2) ‘처분당시’란 (3) 동일인 소유에 속할 것 다. 매매 기타의 원인으로 소유자가 달라질 것 라. 당사자 사이에 건물을 철거한다는 특약이 없을 것 마. 성립에 등기는 불필요 바. 법정지상권 성립시기 04 기타 법정지상권 성립요건 둘러보기 가. 민법 305조의 법정지상권(전세권설정자의 법정지상권) 나.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 10조의 법정지상권(가등기담보권 실행에 의한 법정지상권) 다. 입목에 관한 법률 6조의 법정지상권(입목소유자의 법정지상권) chapter 04 법정지상권의 내용 01 내용 둘러보기 02 법정지상권의 범위 가. 일반적인 지상권 범위와 같다 나. 법정지상권 범위의 판정기준 다. 지료 (1) 지료지급의무 및 지료의 결정 (2) 지료를 정하는 기준 (3) 지료증감청구 (4) 지료청구의 상대방 라. 지료연체와 소멸청구 (1) 민법 287조(지상권소멸청구권) (2) 지료의 연체기간 기산점, 유예기간 (3) 토지 또는 건물의 소유권 이전과 소멸청구 마. 존속기간 (1) 민법 280조 1항이 정하는 최단존속기간 (2) 견고한 건물인지 여부의 판정기준 바. 소멸청구, 포기 등 소멸사유 사. 지상물(건물)매수청구권 chapter 05 법정지상권의 처분 01 법정지상권 처분의 자유 02 법정지상권 성립 후 토지나 건물의 양도 가. 토지가 양도된 경우 나. 건물이 양도된 경우 (1) 법률행위에 의한 양도의 경우 - ‘등기해야 이전’ (2) 법률의 규정에 의한 양도의 경우 - ‘등기 없이도 이전’ chapter 06 법정지상권과 다른 권리의 경합 01 법정지상권과 유치권의 경합 02 법정지상권과 전세권, 임차인의 대항력과의 경합 03 건축중인 집합건물 대지만의 경매에서, 법정지상권과 집 합건물법의 관계 가. 집합건물 분양자(건축주)가 대지 사용권원이 없는 경우 나. 집합건물 분양자(건축주)가 대지 사용권원을 가지는 경우 chapter 07 법정지상권 깨트리기 실전 사례 분묘기지권 깨트리는 법 Part 02 chapter 01 분묘기지권 둘러보기 1. 분묘기지권이 도대체 뭘까? 2. 분묘기지권 존재의의를 재확인한,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3. 분묘기지권이 ‘경매에서 함정이자 기회’인 이유 4. 둘러보는 순서 chapter 02 분묘기지권의 성립요건 1. 판례가 인정하는 3가지 성립요건 2. 소유자의 승낙을 얻어 그 소유지 안에 분묘를 설치한 경우 3. 타인소유의 토지에 소유자의 승낙없이 분묘를 설치한 뒤 20년간 평온·공 연히 그 분묘의 기지를 점유해 분묘기지권을 시효취득한 경우 4. 자기소유의 토지에 분묘를 설치한 자가 후에 그 분묘기지에 대한 소유권 을 유보하거나 분묘를 따로 이장한다는 특약 없이 토지를 매매 등으로 처 분한 경우 5. 기타 요건 가. 분묘의 조건 나. 분묘기지권 취득에 등기는 필요없다 - ‘봉분자체가 공시방법’ chapter 03 분묘기지권의 내용 1. 분묘기지권의 성격 2. 분묘기지권자 가. ‘제사주재자인 종손’에 전속된 권리 나. 공동상속인의 범위 다. 종중 3. 분묘기지권이 미치는 범위 가. 분묘를 수호하고 봉제사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범위 내에서 타인의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 - ‘구체적·개별적 결정’ 나. 집단묘지기지권 다. 사성(莎城)이 조성된 경우 라. 합장의 경우 마. 새 분묘설치 또는 이장(移葬) 바. 집단설치된 분묘의 분묘기지권 범위 내의 이장 사. 분묘기지권 범위 내 새로 비석과 석축을 설치하는 경우 아. 분묘보존에 불필요한 석축을 쌓은 경우 자. 제사주재자의 의사에 반한 다른 후손들의 비석 등의 설치와 철거청구 차. 장사등에 관한 법률상의 묘지제한 면적과 분묘기지권의 범위 카. 판례가 인정한 분묘기지권이 미치는 면적 타. 분묘기지권의 포기 4. 지료 5. 존속기간 6. 묘지설치 제한 지역의 분묘기지권 가. 장사등에 관한 법률의 묘지 등의 설치 제한지역 나. 금지 위반시 처벌 다. 금지구역에서의 분묘기지권 성립여부 7. 분묘기지권과 분묘개장방법 가. 경매와 분묘개장 나. 연고자 확인 (1) 연고자란 (2) 연고자 확인 다. 분묘개장의 절차 (1) 개장권자 (2) 토지 매수인이 분묘기지권 없는 분묘의 연고자를 알고 있는 경우(유연분묘) (3) 토지 매수인이 분묘기지권 없는 분묘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경우(무연분묘) 8. 분묘기지권 행사와 신의칙 위반 내지 권리남용 - ‘분묘 알박기’ 가. 권리남용에 해당되지 않음이 원칙 나. 예외적으로 권리남용에 해당 다. 분묘 ‘알박기’에 제동건 판례 9. 무단 분묘개장 행위와 법적책임 가. 형사책임(분묘발굴죄) 나. 장사 등에 관한 법률상 벌칙 다.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 10. 분묘기지권 분쟁 해결 실무 가. 분묘굴이소송 전 단계의 분쟁과 내용증명 나. 분묘굴이소송 및 집행의 실무 (1) 분묘굴이소송과 집행의 개요 (2) 분묘굴이 소장의 청구취지 및 원인 양식 (3) 분묘굴이 판결의 대체집행신청서 양식경매에서 함정 중의 함정인 법정지상권! 안전하게 돌다리를 두드리며 쉽게 건너는 비법 요즘은 경매가 대중화돼 전 국민의 재테크로 자리 잡았다. 국가가 신뢰할 만한 사회보장을 해주지 못하자, 기댈 데가 없어진 국민은 너도나도 제 살길을 찾아 나서고 있다. 직장인이나 주부까지 재테크 전선에 뛰어들어 틈틈이 강의를 듣고 인터넷 카페에 참여해 공부하며 생존을 위해, 나아가 부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경매’가 전 국민의 화두가 된 셈이다. 그런데 모두의 로망인 경매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갈 곳 잃은 돈이 부동산으로 몰리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져 경매로는 ‘먹을 것’이 없다는 인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매 시장이 ‘High risk! High return!’의 고위험 고수익 시장이 됐다. 이처럼 권리분석이 어려워 경쟁자는 적지만 리스크가 큰 물건을 ‘경매의 함정’이라 한다. 특히 ‘함정 중의 함정’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법정지상권’이다. 이 법정지상권을 만만히 보면 안 된다. 섣불리 유사한 판례만 믿고 유리한 것으로 오판해서 입찰했다가, 나중에 실제 사례와 달라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지상권 유사의 관습상의 물권인 분묘기지권은 분묘기지권자가 분묘를 수호·봉사하는 한 영구히 지속되며, 소위 ‘분묘 알박기’까지 가능한 막강한 권리로, 깨트리기가 쉽지 않다. 저자는 경매에서 법정지상권 내지 분묘기지권을 깨트리려는 분들에게 ‘돌다리를 두드리며 건너는 법’을 제시한다. 법률업무 종사자보다 경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판례를 수집해 유형화해서 정리했고, 필요한 부분에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에서 수집한 관련 사진이나 도표를 담았다. 이 책은 법정지상권과 분묘기지권에 대한 체계를 잡아 경매 성공의 지렛대로 삼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법정지상권이란 “토지와 그 지상의 건물이 동일인 소유에 속하고 있었으나, 어떤 사정으로 토지와 지상건물이 각각 소유자를 달리하게 된 때에, 건물소유자에게 그 건물소유를 위해 법률상 당연히 인정되는 지상권”으로서, 현행법이 아래와 같이 4가지 유형을 인정하고 있다. 한편, 법정지상권의 성립 여부가 문제 되는 사례를 보면, 건물은 매각에서 제외되고 토지만 매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매각물건명세서상 ‘법정지상권 성립 여지 있음’이라고 적는다. 분묘기지권은 타인의 토지에서 분묘라는 특수한 공작물을 설치한 자가 있는 경우에 그자가 그 분묘를 소유하기 위해 분묘의 기지 부분인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로서, 지상권의 성질을 갖는 물권을 말한다. 우리 민법이 약정지상권이 아닌, 난해한 법정지상권을 굳이 인정해야만 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려면, 법정지상권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부터 알아야 한다. 그래야 법정지상권의 실체 내지 정체성에 대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52주 여행, 우리가 몰랐던 강원도 220
책밥 / 김지영 지음 /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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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밥소설,일반김지영 지음
1월 첫 주부터 12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그때의 시기와 딱 맞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52주 여행’ 시리즈 강원도 편은 우리가 몰랐던 강원도를 매주 3곳씩 소개한다. 산과 바다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강원도 구석구석에는 새롭고,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하고, 맛있는, 다양한 매력의 핫플레이스가 숨어 있다. 인파로 뒤덮인 경포해수욕장을 지나 한가로운 해변에서 동해를 누리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강원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그런 곳들 말고 요즘 핫한 강원도의 스팟은? 책 속에는 강원도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실제로 궁금해하는 팁이 가득하다. 그야말로 진짜 강원도 바닷마을 사람들의 먹거리와 그들이 인정하는 진짜 맛집,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매력의 막국수도 소개한다. 더불어 각 스팟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방법,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 연계하여 여행할 수 있는 코스까지 모두 정리했다.해 뜨는 동해에서 1월의 강원도 1 week - 소망을 담아 시작하는 Spot 1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경포해돋이축제 Spot 2 김일성별장이라 불리는 화진포의 성 Spot 3 실향민의 사연과 먹거리가 있는 아바이마을 단천식당 추천 코스 대진항 > 화진포의 성, 화진포생태박물관 > 화진포 2 week - 눈 속의 이상한 나라로 Spot 1 겨울왕국의 환상 속으로 대관령눈꽃축제 Spot 2 한국의 밀레, 박수근의 소박한 시선 박수근미술관 Spot 3 횡계가 만든 음식, 오삼불고기 도암식당 추천 코스 대관령눈꽃축제 > 금천회관 > 정동진 3 week - 강원도 마을의 겨울날 Spot 1 세계 4대 겨울축제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Spot 2 이야기가 있는 논골담길 Spot 3 동해의 대표 해장국 칠형제곰치국 추천 코스 논골담길, 묵호등대 > 칠형제곰치국 또는 까막바위회마을 > 어달해변, 대진해변 4 week - 파도 소리, 음악 소리, Spot 1 한 폭의 그림이 되다 하조대 Spot 2 바다 소리 들리는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 Spot 3 전국 5대 짬뽕집 교동반점 추천 코스 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 손성목영화박물관 > 강릉중앙시장 > 강릉대도호부관아 | 2박 3일 코스 | 1월의 겨울바다여행 진짜 동해와 만나다 비움의 가득함 2월의 강원도 5 week - 물과 어우러지는 Spot 1 정선아리랑 발상지 아우라지 Spot 2 철새 도래지 송지호 Spot 3 고수의 손맛 백촌막국수 추천 코스 송지호 > 송지호재첩칼국수 > 왕곡마을 6 week - 강원도의 길 Spot 1 숨겨진 비경 횡성호수길 Spot 2 함께 걸을까 바우길 5구간 Spot 3 강원도의 맛 강릉감자옹심 추천 코스 솔바람다리, 안목해변커피거리 > 송정해변막국수 > 강문해변 7 week - 문화유산 속으로 Spot 1 도심 속 유물 임당동성당 Spot 2 목마와 숙녀 박인환문학관 Spot 3 평양식 막국수 남북면옥 추천 코스 박인환문학관 > 남북면옥 > 남전약수터 8 week - 조금쯤 멀리 Spot 1 동해의 미항 남애항 Spot 2 시간이 멈춘 곳 왕곡마을 Spot 3 물회 한 그릇 영순네횟집 추천 코스 남애항 > 동해막국수 > 주문진항 | 2박 3일 코스 | 2월의 박물관여행 추위를 피해 실내로! 봄기운 피어오르는 3월의 강원도 9 week - 하마 봄이래요 Spot 1 배불리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대포항 Spot 2 봄봄 김유정문학촌 Spot 3 이국적 풍경 속으로 구봉산전망대카페거리 추천 코스 김유정문학촌 > 우미닭갈비 > 국립춘천박물관 10 week - 호수의 도시 Spot 1 옛 낭만을 간직한 공지천유원지 Spot 2 두 개의 호수 청초호 호수공원 Spot 3 버섯의 고장 송이버섯마을 추천 코스 청초호호수공원 > 함흥냉면옥 > 아바이마을 11 week - 시간이 머무는 곳 Spot 1 흐르는 시간을 바라보며 정동진 시간박물관 Spot 2 1세대 바리스타의 커피 보헤미안 Spot 3 등산 문화의 역사 국립산악박물관 추천 코스 보헤미안 > 연곡해변 > 장안횟집 12 week - 휴식을 위한 숲 Spot 1 태백산 그림자 담은 죽서루 Spot 2 전나무숲 속 방아다리약수터 Spot 3 꿀맛 송어회 운두령횟집 추천 코스 죽서루 > 원조죽서뚜구리집 > 삼척항 13 week - 시간이 지나도 Spot 1 봄바다 백도해변 Spot 2 <양반전>의 무대 아라리촌 Spot 3 추억은 방울방울 바로방·싸전 추천 코스 백도해변 > 백촌막국수 > 교암리해변, 해피홀리 | 2박 3일 코스 | 3월의 작은여행 경춘선 봄나들이 봄눈 내리는 4월의 강원도 14 week - 문학적 감수성이 흐르는 Spot 1 여름새의 귀한 양양포매리의 백로및왜가리번식지 Spot 2 한국문학의 거목을 만나다 박경리문학공원 Spot 3 추어탕의 고장 원주복추어탕 추천 코스 박경리문학공원 > 원주복추어탕 > 원주역사박물관 15 week - 벚꽃놀이 Spot 1 꽃구름 깃든 경포호 Spot 2 조선의 묵향 속으로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Spot 3 닭백숙 한상차림 송천휴게소 추천 코스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 솔담 > 경포호 16 week - 이야기를 간직한 비경 Spot 1 일출 제일 명소 추암촛대바위 Spot 2 매월당 김시습의 은신처 매월대폭포 Spot 3 오묘한 색깔의 동치미 갓냉이국수 추천 코스 매월대폭포 > 갓냉이 국수 > 고석정 17 week - 금강산도 식후경 Spot 1 노란 물결 일렁이는 삼척맹방 유채꽃축제 Spot 2 반월에 비친 그림바위마을 Spot 3 304가지 맛의 향연 정선토속음식축제 추천 코스 그림바위마을 > 화암약수 > 화암동굴 | 1박 2일 코스 | 4월의 기차여행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새싹의 힘 5월의 강원도 18 week - 오색 정취 Spot 1 남은 절터의 웅장함 건봉사 Spot 2 서퍼와 햄버거 파머스키친 Spot 3 신비의 약수 오색약수터 추천 코스 파머스키친 > 죽도 > 하조대막국수 19 week - 봄날의 시간 Spot 1 1억 년 전 바위와의 만남 고석정 Spot 2 어린 왕의 비극 장릉 Spot 3 빠져드는 맛 일미닭강정 추천 코스 청령포 > 장릉보리밥집 > 장릉 197 20 week - 숲이 건네는 위로 Spot 1 산속 명품숲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Spot 2 마음에 뜨는 달 월정사 Spot 3 산채 밥상 부일식당 추천 코스 월정사 > 선재길 > 상원사 21 week - 가족과 함께 Spot 1 돌아온 스위치백 트레인 하이원추추파크 Spot 2 안전체험테마파크 365세이프타운 Spot 3 손말이고기 산정집 추천 코스 하이원추추파크 > 동해가마솥설렁탕 > 삼수령(바람의언덕) Special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22 week - 자연에서 온 풍요로움 Spot 1 뜯GO! 먹GO! 즐기GO! 양구곰취축제 Spot 2 검은 대나무숲 오죽헌 Spot 3 단골집 현철네 추천 코스 오죽헌 > 해성횟집 > 강릉단오제 | 2박 3일 코스 | 5월의 청정자연여행 싱그러운 연둣빛 양구 아기자기한 비밀의 장소를 찾아 6월의 강원도 23 week - 숨은그림찾기 Spot 1 매일 조명이 바뀌는 미술관 하슬라아트월드 Spot 2 신선의 놀이터 무릉계곡 Spot 3 바다 내음 고스란히 담긴 해변으로 추천 코스 무릉계곡 > 북평민속5일장 > 천곡천연동굴 24 week - 산사의 정취 Spot 1 백 개의 연못을 지나 만나는 백담사 Spot 2 호수를 건너 계곡을 따라 청평사 Spot 3 춘천 하면 역시 샘밭숯불닭갈비&샘밭막국수 추천 코스 백담사 > 백담갓시래기국밥 > 만해마을 25 week - 자연 따라 걷는 길 Spot 1 방랑시인 김삿갓의 흔적 난고김삿갓문학관 Spot 2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다 양구생태식물원 Spot 3 소박한 강원도의 맛 양지말뫼막국수 추천 코스 난고김삿갓문학관 > 조선민화박물관 > 묵산미술박물관 26 week - 초원과 꽃밭에서 Spot 1 바람의 초원 대관령삼양목장(에코그린캠퍼스) Spot 2 보랏빛 향기 하늬라벤더팜 Spot 3 배추와 탕수육의 조화 진태원 추천 코스 대관령삼양목장(에코그린하우스) > 황태회관 > 퀸스가든 | 2박 3일 코스 | 6월의 강변여행 북한강 물줄기 따라 신록의 산과 초록빛 바다 7월의 강원도 27 week - 동굴 속 다른 세계로 Spot 1 동양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 환선굴 Spot 2 작은 폐교의 변신 무이예술관 Spot 3 영월 대표 국수 강원토속식당 추천 코스 고씨동굴 > 강원토속식당 >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28 week - 비밀의 숲을 만나다 Spot 1 무소유의 길 두타연 Spot 2 선녀를 만나러 오르는 길 십이선녀탕계곡 Spot 3 정갈한 한 끼 백담 갓시래기국밥 추천 코스 십이선녀탕계곡 > 합강막국수 > 합강정 29 week - 호숫가 산책 Spot 1 300년의 시간이 머무는 강릉선교장 Spot 2 홍길동에서 구름빵까지 애니메이션박물관 Spot 3 모내기 때 먹는 못밥 서지초가뜰 추천 코스 강릉선교장 > 서지초가뜰 > 경포가시연습지 30 week - 음악이 들리는 숲 Spot 1 자연교향악 대관령국제음악제 Spot 2 우리 술 빚는 곳 전통주조예술 Spot 3 마리골의 소리하는 공간 마리소리골악기박물관 추천 코스 선자령 > 진태원 > 대관령국제음악제 | 2박 3일 코스 | 7월의 바다여행 동해의 작은 해수욕장들 쨍한 햇살 아래 8월의 강원도 31 week - 싱그러운 여름날 Spot 1 아홉 마리 용과 거북 구룡사 Spot 2 비밀의 정원 허브나라 Spot 3 메밀과 만난 짜장면 봉평차이나 추천 코스 허브나라 > 봉평차이나 > 이효석문화마을 32 week - 나만의 강원도 Spot 1 작은 해변의 낭만 사천진해수욕장 Spot 2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만해마을 Spot 3 햇살 한 줌 바람 한켠 작은식당835 추천 코스 사천진해수욕장, 하평해변 > 영진보리밥, 카페브라질 > 모래내한과마을, 김동명문학관 33 week - 숲으로 들어가다 Spot 1 숲 체험 숲체원 Spot 2 물 위의 길 숲으로다리 Spot 3 여름철에 즐기는 궁중 보양식 평양막국수·초계탕 추천 코스 숲으로다리 > 평양막국수·초계탕 > 붕어섬 34 week - 역사의 발자취 따라 Spot 1 육지 속 작은 섬 청령포 Spot 2 600년의 빛 양구백자박물관 Spot 3 양구의 별미 장수오골계 숯불구이 추천 코스 청령포 > 영월서부시장 > 선돌 35 week - 이국적 풍경들 Spot 1 숲 속의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 Spot 2 오징어배 탄 곰돌이 테디베어팜 Spot 3 뽀얀 해장국 미가 추천 코스 테디베어 > 미가 > 설악산자생식물원 | 2박 3일 코스 | 8월의 초록빛여행 나무 그늘 속 여름휴가 색다른 축제가 시작되는 9월의 강원도 36 week - 여름의 끝에서 Spot 1 구름 위의 땅 안반데기 Spot 2 커피의 역사 커피커퍼 커피박물관 Spot 3 다양한 막국수의 발견 철원막국수 추천 코스 직탕폭포 > 고석정 > 철원막국수 37 week - 메밀꽃 필 무렵 Spot 1 효석의 소설 속으로 평창효석문화제 Spot 2 천년 고찰 낙산사 354 Spot 3 봉평의 메밀 요리 원미식당 356 추천 코스 낙산사 > 오산횟집 > 동호해변 357 38 week - 강원도의 물줄기 Spot 1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 Spot 2 민물 잡어로 만든 보양식 화천어죽탕 Spot 3 우리 물고기 이야기 토속어류생태체험관 추천 코스 딴산, 토속어류생태체험관 > 화천어죽탕 > 파로호 물빛누리호 39 week - 쪽빛 강원도 Spot 1 동해의 나폴리 장호항 Spot 2 원시의 흔적을 찾아서 태백고생대 자연사박물관 Spot 3 장호항 맛집 못난이횟집 추천 코스 장호항 > 동남호대게 > 새천년도로 Special 강원도의 장날 풍경 | 2박 3일 코스 | 9월의 장터여행 재래시장의 맛과 멋 찰나의 가을날 10월의 강원도 40 week - 대지로부터의 수확 Spot 1 새로운 발상이 시작되는 KT&G상상마당춘천아트센터 Spot 2 Urban Dining 세인트콕스 Spot 3 송이가 활짝 피었습니다 양양송이축제 추천 코스 양양송이축제 > 단양면옥 > 38평화마을 41 week - 시(詩) 처럼 Spot 1 금빛 일렁이는 홍천 은행나무숲 Spot 2 바다 음식의 향연 테라스제이 Spot 3 핸드메이드 진빵 면사무소앞 안흥찐빵 추천 코스 영진해변 > 테라스제이 > 쥬시크러쉬 42 week - 가을로 Spot 1 바다와 맞닿은 드라이브 코스 헌화로 Spot 2 은빛 추억 민둥산 억새꽃축제 Spot 3 <식객>의 전설 운암정 추천 코스 민둥산억새꽃축제 > 함백산돌솥밥 > 만항재 43 week - 옛날 옛적 이야기 Spot 1 애랑 처녀와 덕배 총각 해신당공원 Spot 2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정강원 Spot 3 이름 가진 여덟 개의 바위 팔석정 추천 코스 해신당공원 > 임원항 > 검봉산자연휴양림 44 week - 검은빛 전성기 Spot 1 아늑한 가을 정취 풍수원성당(유현문화관광지) Spot 2 기억 속 검은빛 철암탄광역사촌 Spot 3 탄광촌 닭갈비 김서방네 닭갈비 추천 코스 철암탄광역사촌 >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구문소 > 평양냉면 | 2박 3일 코스 | 10월의 커피여행 강릉의 커피 향 깊은 짙은 11월의 강원도 45 week - 늦가을의 산속 풍경 Spot 1 명산 속 고찰 신흥사 Spot 2 산도 그림이 되는 뮤지엄 산 Spot 3 돼지 이야기 돼지문화원 추천 코스 뮤지엄 산 > 돼지문화원 > 강원감영 46 week - 시간 여행 Spot 1 숲 향기에 취해 대관령자연휴양림 Spot 2 독특한 향토문화 체험 속초시립박물관 Spot 3 버덩에서 먹던 음식 잿놀이 추천 코스 속초시립박물관 > 허허바다섭죽마을 > 대포항 47 week - 막바지 가을 Spot 1 바닷가를 달리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 Spot 2 우거진 숲 속 미술관 미술관자작나무숲 Spot 3 막국수 라이벌 용둔막국수, 광암막국수 추천 코스 미술관자작나무숲 > 팔팔정육점식당 > 운암정 48 week - 가을빛 충만한 Spot 1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Spot 2 피안(彼岸)이 예로구나 수타사 Spot 3 옥수수밥 한 끼 한림정 추천 코스 수타사 > 한림정 > 홍천중앙시장 | 2박 3일 코스 | 11월의 볼빨간여행 산과 바다 사이 겨울에도 활기찬 12월의 강원도 49 week - 겨울바람을 피해 Spot 1 겨울바다와 커피 한잔 안목해변 커피거리 Spot 2 자연 그대로의 가치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Spot 3 양지바른 마을의 화로구이촌 양지말화로구이 추천 코스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 대운올챙이 > 팔봉산 50 week - 아주 오랜 옛날 강원도에는 Spot 1 아득한 이야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Spot 2 도심 속 지하 세계 천곡천연동굴 Spot 3 어촌 사람들의 한 끼 도원촌 추천 코스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 수산항 > 동호해변 Special 서핑 in 양양 51 week - 강원도의 진면목 Spot 1 관동팔경의 수일경(隨一景) 청간정 Spot 2 그릇 모양의 마을 펀치볼 Spot 3 시래기와 오소리감투의 만남 시래기마을 추천 코스 청간해변, 아야진해변, 문암해변, 백도해변 > 공현진항구횟집 3호 > 송지호 52 week - 한 해의 끝에서 Spot 1 겨울 이야기 평창송어축제 Spot 2 폐광의 변신 삼탄아트마인 Spot 3 콧등치기 회동집 추천 코스 삼탄아트마인 > 정선아리랑시장 > 아라리촌 | 2박 3일 코스 | 12월의 생기가득여행 동계올림픽 미리 즐기기여행도 다 때가 있다, 시기적절 취향저격 여행 안내서 <52주 여행>이 소개하는 구석구석 새로운 진짜 강원도의 모습! ‘52주 여행’ 시리즈는 1월 첫 주부터 12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그때의 시기와 딱 맞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번에는 강원도다. 당신이 아직 가보지 못한,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진짜 강원도의 모습을 담았다.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뻔한 이미지는 버리자. 정동진과 경포대, 설악산이 강원도의 전부는 아니다. 산과 바다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강원도 구석구석에는 새롭고,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하고, 맛있는, 다양한 매력의 핫플레이스가 숨어 있다. 서핑 스팟으로 핫한 양양에서 이국적 해변의 분위기를 만끽해도 좋고 강릉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즐긴 후 도깨비가 나타날 것만 같은 바닷가 방파제에 앉아 있어도 좋다. 자작나무숲 속의 아늑한 미술관에서 느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소금을 흩뿌린 듯한 메밀꽃밭에서 인생사진을 남기고 돌아오는 것도 좋다. 아무 계획 없이 훌쩍 떠나고 싶다면, 혹은 강원도에 살면서도 강원도의 여기저기를 다녀보지 못했다면, 이 책 한 권 들고 이번 주말에 당장 떠나자. 우리가 몰랐던 강원도를 매주 3곳씩 소개하는 이 책이 당신의 주말을 확실히 책임질 것이다. 매주 3곳의 스팟 · 매주 1개의 추천코스 · 월별 2박 3일 코스 매주 새로운 강원도 여행! 황금 같은 주말을, 모처럼 맞이한 휴일을, 그저 소파에 누워 TV나 보며 흘려보낼 수는 없다. 그렇지만 막상 당일치기나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을 준비하자니 여행지를 정하고 계획을 짜는 일이 귀찮아 포기하기 십상이다. 이런 우유부단 귀차니즘 여행자에게 ‘52주 여행’ 시리즈를 추천한다. 당신이 떠나려는 그 순간 그 시기에 딱 맞는 여행지를 담은 <52주 여행, 우리가 몰랐던 강원도 220>은 매주 시기적절한 여행지를 세 곳씩 소개하며, 당일 코스는 물론 2박 3일 코스까지 완벽히 제공한다. 여행지를 알려 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언제 가면 좋을지까지 세심히 고민하여 구성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열고 당신이 떠나려는 그 주에 추천하는 여행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여행 준비는 끝난 셈이다. 각 스팟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는 물론이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방법,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 연계하여 여행할 수 있는 코스까지 모두 정리되어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떠나자. 강원도에 이런 곳이? 강원도 사람이 소개하는 ‘진짜 강원도’의 숨은 스팟과 지역 주민들이 인정하는 맛집들 저자는 태백에 가서 물닭갈비를 먹지 않았거나 강릉에서 초당순두부를 맛보지 않았다는 여행자를 안타까워한다. 낯선 곳에 여행을 간다면 무릇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법! 이 책과 함께라면 강원도 바닷마을 사람들의 먹거리와 그들이 인정하는 진짜 맛집,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매력의 막국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음식뿐만이 아니다. 강원도 사람이 소개하는 진짜 강원도의 구석구석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강원도에 새삼 반할지도 모른다. 휴가철, 인파로 뒤덮인 경포해수욕장을 지나 한가로운 해변에서 동해를 누리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강원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그런 곳들 말고 요즘 핫한 강원도의 스팟은? 강원도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실제로 궁금해하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한 꿀팁이 책 속에 가득하다. 이 책과 함께라면 매주 새로운 강원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민주주의는 만능인가?
가갸날 / 김영평, 최병선, 배수호, 구민교, 이민창, 이혁우, 김서영 (지은이) / 2019.10.25
15,000

가갸날소설,일반김영평, 최병선, 배수호, 구민교, 이민창, 이혁우, 김서영 (지은이)
21세기 들어 민주주의는 무섭게 후퇴중이다. 민주주의의 모범국가라고 하는 영국과 미국에서까지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민주주의라는 제도는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처럼 연약하다. 헌법만으로는 실패를 막지 못한다. 한마디로 민주주의는 만능이 아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 법의 지배의 원리,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든든한 둑이고 제방이다. 3권분립 등을 통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 그리고 법의 지배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언론을 포함하여 이 원리를 담보하는 기관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허망하게 무너진다. 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들이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며,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기초적인 민주주의 소개 내용에조차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오류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자들은 우리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의 집필에 나섰다. 저자들은 ‘민사모’(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어 2014년부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동작업을 진행해 왔다. 집필한 원고를 난상토론해 가며 다른 사람들이 거듭 수정하는 힘들고도 독특한 방식이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거리 모두에 답을 제시하려는 게 아니다. 민주주의가 도대체 무엇이고, 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하는 일이 왜 그리고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일인지 널리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제2대 대통령 존 아담스는 “민주주의는 영속되는 법이 없다. 곧 쇠퇴하고, 탈진하고, 자살한다. 이제껏 자살하지 않은 민주주의는 없다”고 말하였다. 이 책은 민주주의 개론서이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가 자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원로, 중견 학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서론: 우리나라 민주주의 길 위의 위험요소들 1.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과연 민주주의 정부인가? 2. 자기지배의 원리가 민주주의 원리로 타당한가? 3. 왜 법의 지배인가? 4. 왜 권력은 분립되어야 하는가? 5. 사법부, 선출되지 않은 권력? 6. 정당이 있어야 민주주의 국가인가? 7.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에 필수적인가? 8. 민주주의는 어떻게 평등을 실현하는가? 9. 복지국가는 민주주의의 이상향인가? 10. 포퓰리즘, 왜 무서운가? 11. 관료의 권력, 왜 팽창하는가? 12. 정책은 여론을 따라가야 하는가? 13. 더 많이 참여할수록 민주주의는 더 잘 기능할까? 14. 직접민주주의가 더 나은 민주주의인가? 15. 다수결은 무조건 정당한 선택방법인가? 16. 민주정부의 정책결정은 무엇이든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나? 17. 시민단체는 정말 시민을 위한 단체인가? 18. 민주주의 국가는 왜 갈등을 당연시하며 관리대상으로 보는가? 19.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한 문화적 기반은? 결론: 민주주의는 만능이 아니다 민주주의는 그 제도의 장점과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질그릇처럼 연약해 깨어지기 쉽다. 21세기 들어 민주주의는 무섭게 후퇴중이다. 민주주의의 모범국가라고 하는 영국과 미국에서까지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최근의 민주주의 퇴보 현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적 위기 사태에서 국민(투표자)은 조속한 위기극복을 약속하는 카리스마형 지도자에게 표를 몰아준다. 둘째, 이렇게 집권한 지도자는 쉴 새 없이 가상의 적들을 만들어내고 공격한다. 셋째, 집권세력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로막는 독립적인 기관들(특히 사법부와 언론 등)의 발을 묶거나 거세한다. 넷째, 언론을 장악해 여론을 조작하거나 선거법의 개정 등을 통해, 국민이 그를 권좌에서 몰아내기 어렵게 만든다. 왜 세계 도처에서 사람들은 이런 신형 독재자들의 기만에 그렇게도 쉽게 속아 넘어가는 것일까? 이 책의 필자들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운영원리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 법의 지배의 원리,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든든한 둑이고 제방이다. 3권분립 등을 통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 그리고 법의 지배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언론을 포함하여 이 원리를 담보하는 기관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허망하게 무너진다. “자유를 누릴 줄 아는 것보다 더 경탄을 자아내는 일은 없다. 그러나 자유를 올바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고 토크빌은 말했다. 이 같은 철학 위에 서 있는 저자들은 민주주의의 정의(定義)라고 널리 알려진 링컨의 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민주주의 정부인가에 대한 비판으로 논의를 시작한다. 민주주의의 핵심인 ‘제한적 정부’(limited government)의 의미가 들어 있지 않아,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온전히 지켜질 수 없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주주의가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지만, 사실상 평등의 실현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체제라는 주장과 복지국가가 민주주의 국가의 이상향이 아닐뿐더러, 복지국가라는 이상을 향해 돌진하다 보면 국가주의, 전체주의라는 복병을 만나게 된다는 논쟁적 주장이 장마다 이어진다. 이 책의 저자들은 서울대, 고려대 등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들이다. 저자들은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며,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기초적인 민주주의 소개 내용에조차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오류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자들은 우리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의 집필에 나섰다. 저자들은 ‘민사모’(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어 2014년부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동작업을 진행해 왔다. 집필한 원고를 난상토론해 가며 다른 사람들이 거듭 수정하는 방식이었다. 전문 연구자들의 저서에서 두세 사람도 아니고 7명의 공동저자가 이같이 남의 글에 반복해 칼을 들이대며 글을 완성해 간 사례는 유례가 없지 싶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거리 모두에 답을 제시하려는 게 아니다. 민주주의가 도대체 무엇이고, 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하는 일이 왜 그리고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일인지 널리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제2대 대통령 존 아담스는 “민주주의는 영속되는 법이 없다. 곧 쇠퇴하고, 탈진하고, 자살한다. 이제껏 자살하지 않은 민주주의는 없다”고 말하였다. 소름이 돋는 말이다. 저자들은 우리 국민이 이 명언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민주주의를 잘못 사용하는 나머지 민주주의가 자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소망을 담아 5년여 분투의 산물을 세상에 내놓고 있다.서론 우리나라 민주주의 길 위의 위험요소들 민주주의는 둑 없이 이리저리 흐르는 시냇물도, 사납게 파도치는 바다도 아니다. 둑 사이로, 제방 사이로 잔잔히 흐르는 강물과 같다. 인류의 긴긴 역사 내내 민주주의에 대한 인간의 열망과 염원은 시냇물처럼 이곳저곳에서 졸졸거리다 잦아지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봇물이 되어 폭발하기도 하였다. 민중의 걷잡을 수 없는 광기에 휩싸이면서 갑자기 막을 내린 프랑스 혁명이 대표적이다. 민주주의는 그렇게 부침을 거듭해 왔고, 오늘날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근대 민주주의의 원형을 제시한 국가이자 민주주의 원리들을 가장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는 미국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한 이래 민주주의 위기론이 수그러들 줄 모른다. 20세기 후반 전 지구적으로 만발하는 듯 보였던 민주주의는 21세기에 들어서기 무섭게 전반적으로 후퇴 중이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2018. 6. 14일자)가 매년 발표하는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를 보면, 2007-8년의 국제금융위기 이후 민주주의 지수가 12년간 연속 하락한 국가가 무려 89개국에 이르는 반면, 지수가 향상된 국가는 27개국에 불과하다. 민주주의는 왜 이렇게 후퇴를 거듭하는가? 그 특징은 무엇인가? 나라마다 다소간 사정은 다르지만, 동 시사주간지가 분석한 최근의 민주주의 퇴보 현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적 위기 사태에서 국민(투표자)은 조속한 위기극복을 약속하는 카리스마형 지도자에게 표를 몰아준다. 둘째, 이렇게 집권한 지도자는 쉴 새 없이 가상의 적들을 만들어내고 공격한다. 셋째, 집권세력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로막는 독립적인 기관들(특히 사법부와 언론 등)의 발을 묶거나 거세(去勢)한다. 넷째, 언론을 장악해 여론을 조작하거나 선거법의 개정 등을 통해, 국민이 그를 권좌에서 몰아내기 어렵게 만든다. 셋째 단계까지는 겉으로는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을 보이지만,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더는 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를 수 없는 국가로 전락하고 만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민주주의의 이런 후퇴과정이 매우 교묘하게, 전략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이 자기들의 권리가 야금야금 파먹혀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노예가 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주인인 것처럼 착각하고, 자기들의 뜻대로 국가를 지배하고 있는 듯이 잘못 믿게 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에 관한 고전 중의 고전인 『미국의 민주주의』를 쓴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이 그토록 우려했던 연성(軟性) 독재(soft despotism)의 상태로서, 요즘에는 신형(新型) 독재라고 일컫기도 한다. 왜 국민은 이런 신형 독재자들의 기만에 그렇게도 쉽게 속아 넘어가는 것일까? 이 책의 필자들인 우리는 국민이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운영원리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국민이 뜻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이나 옳고, 그것을 추구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한마디로 민주주의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신형 독재자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국민의 뜻’이고, 민주주의이다. 이들이 이런 말 쓰기를 좋아하는 것은 국민이 이런 말에 잘 속아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앞세우면 국민이 반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의 뜻’대로 하는 것, 국민이 이랬으면 혹은 저랬으면 하고 바라고 기대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민주주의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필경 민주주의 교육이 몹시 부족하고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걸핏하면 ‘국민의 뜻,’ ‘국민의 뜻’ 하며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추진해 가는 것은 신형 독재자와 그를 추종하는 무리의 상투수법이다. 그들은 ‘국민의 뜻’을 내세우며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가와 사회의 변혁을 추구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시라. 도대체 무엇이 ‘국민의 뜻’인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천차만별인데, 어떻게 ‘국민의 뜻’이라는 게 있을 수 있겠는가? 설사 그런 것이 있다손 쳐도, 과연 누가 그것을 알거나 알 수 있겠는가? 있기도 어렵고, 알 수도 없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이런 뜻에서 이 말은 악용과 남용의 소지와 위험성이 커도 아주 크다. 신형 독재자와 그 무리는 이 말로 국민을 위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장기집권의 기반을 다져간다. 이들의 말과 사술(邪術)에 현혹되는 국민은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심각한 자격 미달이다. 참된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이라는 말을 자주 내세우지 않는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혹은 시류나 유행에 따라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변하기 마련인 ‘국민의 뜻’을 묻고 또 물어서가 아니라, 이미 ‘국민의 뜻’을 물어서 굳건히 세운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가를 운영하고, 이 헌법 체제 안에서 필요한 법을 제정하여 국민의 삶을 이끌어간다. 즉 참된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이 아니라, 법의 지배 원리의 지배를 따른다. 철저하게 법의 지배 원리에 따를 때만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최대한으로 보장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그래야만 모든 국민이 권력의 횡포 아래 속수무책인 상태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어떤 실체적 목표도 갖고 있지 않다. 굳이 말한다면 그것은 모든 국민이 각자 자신의 목표를 잘 성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공통의 조건과 여건의 제공이다. 모든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보장을 민주주의 국가에서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은 이 때문이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될 때에만 국민의 창의성이 꽃피고,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이 진작됨으로써, 개인은 물론이고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념 위에 민주주의는 서 있다.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환상에 빠져 표류하게 된다. 필경 엉뚱한 길, 망하는 길로 간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링컨의 말을 짧지만 명쾌한 민주주의의 정의(定義)라고 알고 즐겨 사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책에서 우리가 맨 먼저 이 말을 문제 삼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민주주의는 궁극적으로 ‘국민의 뜻’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맞지만, ‘국민의 뜻’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모르고 또 누구도 알 수도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 민주주의이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핵심은 누구의 주장에도 치우치지 않고,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을 통해서 최대한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기 위해 따르면 좋은 합리적인 과정과 절차로 이해함이 옳다. 민주적인 과정과 절차를 충실하게 따르지 않거나 따르는 시늉만 하고서, ‘국민의 뜻’임을 내세워 자기들이 원하는 일을 밀어붙이려고 한다면, 이는 명백히 반민주적이다. 오늘날 이런 반민주적인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3권이 분립되고, 국민의 대의기구로서 국회가 있는 나라에서 사회적 대타협이니, 공론화위원회니 하는 것들이 도대체 왜 필요하다는 말인가? 이런 것들이 꼭 필요하다면 왜 다른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는 이런 예를 찾아보기 어려울까? 직접민주주의가 대의민주주의보다 낫다는 환상을 일으키며 대중동원에 치중하고 원초적인 국민감정에 호소하는 일은 또 얼마나 많은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무슨 이유로인들 훼손할 수 있다는 말인가? 민주주의의 핵심이 합리적 과정과 절차라고 한다면, 민주적 제도와 절차에서 핵심은 견제와 균형(check and balance)이다. 어떤 일방의 세력도 ‘국민의 뜻’을 앞세워 독단하거나 전횡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만든 제도가 민주주의이다. 그러므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모든 일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또 매우 느리게 진행된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 법의 지배의 원리,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든든한 둑이고 제방이다. 이 둑과 제방이 무너지고 힘을 잃으면 민주주의는 허물어지고 만다. 즉 3권분립 등을 통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 그리고 법의 지배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언론을 포함하여 이 원리를 담보하는 기관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민주주의는 허망하게 무너진다. 입법, 행정, 사법의 3부로 나뉜 권력이 서로 견제하지 않으면, 언론을 통한 토론과 비판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야 할 법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억제하는 수단과 방편으로 전락하면, 민주주의는 국민을 가난과 불행으로 끌고 가는 급행열차가 될 수 있다. 요컨대 민주주의는 만능이 아니다. 민주주의는 그 무엇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 즉 자유와 권리의 보장을 위해 인류가 지금까지 찾아오고 실험해 온 여러 정치체제 중 가장 낫다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주고 보호해 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알려진?그러나 아직도 최종판정은 내려지지 않은?정치체제가 민주주의이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하면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인) 국민의 자유와 권리만큼은 확실하게 지켜지는가? 불행히도 역사의 대답은 이마저도 “아니올시다”이다. 민주주의 국가라고 하면서 국민을 탄압하는 나라, 법의 이름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나라가 지금도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가? 이것이 민주주의의 실상이다. 미국 등 소수의 선진국을 제외하면 오늘날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들은 소위 민주주의 적자(democratic deficit)에 시달리고 있다. 민주적 선거제도는 대체로 유지되고 있지만, 권력분립이나 상호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올바로 작동하지 않고, 언론의 자유가 불충분하며, 국가의 중요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참여나 정보의 투명성 등이 미흡하다. 여러 측면에서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나 조건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모든 것이 어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기를 바랄 수 있으랴? 민주주의를 향한 뜻만 굳건하고,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려는 마음을 갖고 꾸준히 전진하다 보면, 민주주의가 꽃을 피울 날이 언젠가 오지 않겠는가? 이런 면에서 차라리 이런 나라들은 희망이 있고 장래가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했던가? 민주주의 적자보다도 오늘날 민주주의에 대한 더 큰 위협은 전혀 다른 방면에서 제기되고 있다. 소위 민주주의의 과잉이다. 우리는 때로 강물이 시냇물처럼 조용하기를, 또 때로는 파도치는 바다처럼 시원시원하기를 바라지만, 강물은 잔잔히 흘러가야 강물이다. 강물이 도도하게 흐르게 하려면, 둑이 든든해야 한다.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인간의 교만과 끝을 모르는 욕구의 소용돌이를 막는 둑과 제방이 튼튼히 버티어주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제방은 무너지고, 인간의 욕망은 노도(怒濤)가 되고 급기야 홍수가 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과잉이다. “민주주의는 군사 쿠데타 등에 의해서만 무너지지 않는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들에 의해서도 무너진다. 자기들이 권좌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든 바로 그 과정을 전복시킴으로써 말이다. 이들은, 1933년 히틀러가 그러했듯이, 빠른 속도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기도 한다.(p.3) 주기적으로 선거가 행해지고, 헌법 및 여타 공식적인 민주제도들이 제자리에 놓여 있을지라도, 선출된 독재자들(elected autocrats)은 민주주의의 허울(veneer)은 유지하면서 그것의 실질(substance)은 도려내 버린다. 이들이 민주주의의 전복을 위해 사용하는 수단들은 하나같이 합법을 가장한다. 의회가 승인하고 사법부가 수용하였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심지어 민주주의를 더 낫게 만들기 위한 노력인 양 비추어지기도 한다. 흔히 사법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거나 부정부패를 없앤다거나 선거제도를 더 공명하게 만든다는 등의 명분이 동원된다. 이때 언론은 살아 있으되 매수되거나 (정권의 눈치를 보며) 자체검열에 나선다. 시민들은 예전처럼 정부를 비판할 수 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세금을 두들겨 맞거나 피소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사태가 이쯤에 이르면 국민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금방 눈치를 채지 못한다. 많은 국민이 자기가 아직도 민주주의 아래서 살고 있다고 착각한다(p.5) 민주주의 제도만으로 선출된 독재자들의 이런 횡포를 막아내기는 충분하지 않다. 헌법은 정당이나 잘 조직된 시민의 힘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민주적 규범(democratic norms)으로 방어되어야만 한다. 이 규범들―즉, 상대정당을 정당한 경쟁자로 인정하는 상호관용(mutual toleration)의 규범, 그리고 정치인은 제도적으로 허용되는 무기일지라도 사용을 자제하고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제도적 자제(institutional forbearance)라는 규범(p.8)?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또 발휘되지 않으면, 헌법에 규정된 견제와 균형의 원리는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의 민주주의의 보루 구실을 하지 못한다. 제도는 (되려) 정치적 무기가 된다. 제도에 대한 통제력을 가진 위정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력하게 휘두를 수 있는 무기가 바로 제도이다. 선출된 독재자들은 이 제도를 이용해 언론과 기업을 길들이고, 자기편에 유리하게 정치의 규칙을 고쳐 쓴다. 이 속에서 민주주의는 야금야금, 알 듯 모를 듯이, 심지어 법적으로 죽어간다. 민주주의의 암살범들은 이처럼 민주주의를 죽이는 일에 민주주의 제도를 이용한다. 민주적 선거를 통해서 가는 권위주의로의 길(electoral route to authoritarianism)은 민주주의와 관련한 역설 중 가장 비극적인 역설이다(p.7).” 위의 긴 인용문은 2018년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인 레비츠키(Steven Levitsky)와 지브래트(Daniel Ziblatt)가 함께 쓴 『민주주의는 어떻게 죽나?(How Democracies Die?)』라는 책의 서문을 간추린 것이다. 아마존의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을 미국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면서, 민주주의가 죽는 일은 후진국에서만의 일이 아니라고, 미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어떤가? 이 글을 읽으면서 이것이 미국만의 얘기라고 생각하는가? 혹시 우리나라의 작금의 민주주의의 실상을 보고 있는 느낌은 들지 않는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다고 보는가? 참된 민주주의는 ‘국민의 뜻’이 아니라 법의 지배원리를 따른다. 철저하게 법의 지배 원리에 따를 때만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최대한으로 보장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 법의 지배의 원리,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든든한 둑이고 제방이다. 이 둑과 제방이 무너지고 힘을 잃으면 민주주의는 허물어지고 만다.
캘리바이블 365
카드들 / 김광효, 이영웅, 오경제 (지은이) / 2019.09.20
15,000

카드들소설,일반김광효, 이영웅, 오경제 (지은이)
매일 한 구절의 성경말씀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림도 그리고 그 말씀을 세 분의 목사님들이 묵상 내용을 적어주신 말씀묵상집이다. 캘리바이블365는 온사랑교회(담임목사 장홍기)에서 함께 사역하던 목사님들이 날마다 한 구절씩 묵상한 글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린 365편의 말씀 중 상권이다.모세오경/역사서에서 (창세기 1:1) (창세기 2:3) (창세기 3:9) (창세기 6:8) (창세기 8:22) (창세기 12:2b~12:3) (출애굽기 3:4) (출애굽기 3:12) (출애굽기 3:14) (출애굽기 4:11) (출애굽기 6:26) (출애굽기 13:21~22) (출애굽기 14:2) (출애굽기 14:13) (출애굽기 17:14a) (출애굽기 17:16) (출애굽기 20:2) (출애굽기 23:29~30) (출애굽기 31:18) (레위기 1:1) (레위기 19:2) (민수기 6:24~26) (민수기 7:9) (민수기 9:8) (민수기 11:23) (민수기 14:11) (민수기 18:7) (민수기 18:20) (신명기 4:7) (신명기 11:12) (신명기 23:5) (여호수아 1:9) (여호수아 5:12) (여호수아 13:1) (여호수아 14:12b) (사사기 6:12) (사사기 6:13) (사사기 6:24) (사사기 7:2) (사사기 10:16) (룻기 2:12) (사무엘상 3:10) (사무엘상 7:12) (사무엘상 7:17) (사무엘상 12:20) (사무엘상 23:4) (사무엘상 24:19) (사무엘상 30:6) (사무엘하 5:5) (사무엘하 5:10) (사무엘하 7:18) (사무엘하 12:13) (사무엘하 12:25b) (열왕기상 3:5) (열왕기상 5:4) (열왕기상 8:11) (열왕기상 19:7) (열왕기상 19:12) (역대하 29:36) (느헤미야 2:4) 시편/잠언에서 시편 1:1~2 시편 2:12 시편 3:5~6 시편 4:8 시편 5:3 시편 8:1 시편 15:1~2 시편 16:11 시편 18:1 시편 20:1 시편 23:1~2 시편 23:6 시편 24:1 시편 27:1 시편 28:7 시편 29:11 시편 33:1 시편 34:8 시편 37:4~6 시편 39:7 시편 40:1 시편 42:11 시편 46:1 시편 50:23 시편 51:10 시편 51:17 시편 55:22 시편 57:7~8 시편 62:5~6 시편 65:4 시편 73:25 시편 84:11 시편 90:10 시편 91:14 시편 95:6~7 시편 103:1~2 시편 107:28~29 시편 110:3 시편 113:3 시편 115:12~13 시편 119:9 시편 119:71 시편 119:97 시편 119:165 시편 121:1~2 시편 127:1 시편 131:2 시편 133:1 시편 146:5 시편 150:6 잠언 1:7 잠언 3:13~14 잠언 4:23 잠언 14:31 잠언 15:2 잠언 16:9 잠언 22:1 잠언 22:6 잠언 27:1 잠언 27:17 신약전서에서 마태복음 1:21 마태복음 5:4 마태복음 7:7 마태복음 9:35b 마태복음 11:28 마태복음 20:28 마태복음 20:34 마가복음 2:27~28 누가복음 4:18 누가복음 10:34 누가복음 19:10 누가복음 21:18~19 요한복음 3:16 요한복음 6:35 요한복음 8:32 요한복음 11:25 요한복음 13:34 요한복음 14:1 요한복음 14:27 요한복음 16:33 사도행전 16:31 로마서 5;8 로마서 8:26 로마서 8:27 로마서 8:28 로마서 8:38~39 로마서 10:17 로마서 12:2 로마서 14:17 로마서 15:13 로마서 16:20 고린도전서 1:18 고린도전서 10:13 고린도전서 13:13 고린도후서 1:3 고린도후서 1:4 고린도후서 1:6 고린도후서 1:22 고린도후서 4:16 고린도후서 5:17 고린도후서 10:4 고린도후서 13:11 갈라디아서 6:9 에베소서 2:8 에베소서 2:22 에베소서 4:23~24 에베소서 6:24 빌립보서 2:5 빌립보서 4:6~7 빌립보서 4:13 골로새서 3:15 데살로니가전서 1:3 데살로니가후서 2:17 데살로니가후서 3:5 디모데후서 1:7 디모데후서 2:1 히브리서 13:8 야고보서 1:2~3 야고보서 4:8 베드로전서 2:9 요한1서 4:7~8 에필로그매일 한 구절의 성경말씀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림도 그리고 그 말씀을 세 분의 목사님들이 묵상 내용을 적어주신 말씀묵상집입니다. 캘리바이블365는 온사랑교회(담임목사 장홍기)에서 함께 사역하던 목사님들이 날마다 한 구절씩 묵상한 글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그린 365편의 말씀 중 상권입니다. 목사님들은 온사랑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하여 시무하면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주일학교와 청장년부, 또 교구를 담당하면서도 많은 손길이 필요한 교회 곳곳에서 헌신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지금은 내일교회와 우이동교회로 사역지를 옮겼지만 있는 그 자리에서 복음을 위하여 땀흘리며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마음을 말씀을 통해 묵상하면서 같은 곳에서 사역하지는 않지만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기에 또 동일하게 어느 곳에서나 역사하심을 믿고 기획한 묵상집입니다. 날마다 한 구절의 말씀을 필사하고 그리며 묵상한 [캘리바이블365]가 독자들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가 있기를 바라고 성령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말씀을 통해 그 분의 마음을 알고 뜻을 깨달아 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와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명철이 탁월해 짐으로 말미암아 말씀대로 살아나고 말씀의 성취가 나타나는 삶을 살아내는 능력으로 충만해지기를 축복합니다.
높은 하늘 깊은 그리움
카드들 / 윤보영 지음, 정미라 그림 / 2017.08.10
12,000

카드들소설,일반윤보영 지음, 정미라 그림
높은 하늘 깊은 그리움 목차 11.9월마중 12.9월에는 사랑을 14.기다림으로 15.하나밖에 없는 사랑 16.일생에 한 번 피는 꽃 17.가을커피 18.비가 오는 날이면 19.커피 20.사랑에 젖고 싶다 21.차를 마시며 22.코스모스 커피 23.가을맞이 24.당신의 얼굴 25.국화와 장미 26.백로 27.가을과 사랑 28.존재의 이유 29.추분커피 30.추분을 넘어서며 31.달빛 편지 32높은 하늘 깊은 그리움 34.추석 35.눈 36.속마음 37.숲길을 걷다가 38.10월에는 행복을 39.구두가 보기에는 40.개천절 41.가을 메시지 42.오늘은 43.국화꽃 이야기 44.생각의 별 45.풀 수도 끊을 수도 없는 46.한글날 47.그대 생각 48.기차여행 49.하늘연주 50.와인데이 51.착각 52.내 마음의 사과 53.나의 하루 54.사랑의 향기 55.지금처럼 56.가을커피2 57.편지 58.10월,너를 보내며 60.글을 읽다가 61.네가 오는 소리 62.상강 64.정 65.전화 66.11월의 선물 68.늘 잠겨 사는 마음 69.그리울 때는 70.사랑과 그리움 71.은행나무 숲 72.내 안의 그리움 73.입동 74.바람 75.남겨둔 마음 76.들꽃같은 당신 77.가을 날 78.빼빼로데이 80.자녀를 위한 기도 81.그리움이 깊다 보면 82.꽃 83.더요 84.빈 가슴 85.미안해요 86.빈배처럼 87.추억 88.첫눈 89.소설 90.한길 91.비밀섬 92.커피와 내 생각 94.콩깍지 95.밑 빠진 독 96.걱정 97.얼굴하나 98.눈사람과 포옹 99.도자기 100.너무 보고 싶어서 101.발걸음
당신 없는 나는?
밝은세상 / 기욤 뮈소 글, 허지은 옮김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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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세상소설,일반기욤 뮈소 글, 허지은 옮김
사랑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이다 기욤 뮈소가 다시 돌아오다!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등 발표하는 소설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 소설의 비주얼한 측면이 강조된 뮈소의 소설은 생생한 장면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로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는듯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당신 없는 나는?』 역시 이러한 작가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도입부만 보면 미처 정돈되지 않는 듯 어수선해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뒤엉킨 실타래가 풀리고 이야기의 앞뒤가 정교하게 맞아 들어가게 된다. 이 작품은 버클리대학생 가브리엘과 소르본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회의 안팎을 두루 경험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두 달 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프랑스 청년 마르탱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허락된 시간이 모두 지나고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마르탱의 편지를 받은 가브리엘은 귀국을 일주일만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고, 이들은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카페들과 해변을 누비며 사랑의 시간을 보내는데……. 발표한 여섯 작품이 모두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저자답게 이 작품 역시 기욤 뮈소 특유의 치밀한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가 돋보인다. 사랑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랑의 이야기를 기욤 뮈소를 통해 듣게 될 것이다. 1. 그해 여름 제1부 파리의 하늘 아래 2. 당대 최고의 도둑 3. 외로운 자여, 그대는 나의 형제 4. 도시 속의 두 남자 5. 퐁네프의 연인들 6. 파리는 잠에서 깨어 7. 결투 8. 천국의 열쇠 9. 마드모아젤 오 10. 인생의 소용돌이 11. 당신이 떠날 그날 12. 눈물 한 방울만 흘리게 해줘 13. 아쉬운 부분 제2부 샌프란시스코의 거리 14. 발랑틴 15. 나의 분신 16. 캘리포니아여 내가 왔노라 17. 타인의 갈증 18. 추억도 후회도 19. 봐, 난 모두 기억하고 있어 20. 사랑하는 두 사람 21. 사랑했던 우리는 22. 발랑틴의 편지 23. 지옥으로 가는 길 제3부 천사들과 함께 24. 대 탈주 25. 탑승대기구역 26. 하늘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 27. 이 세상 밖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28.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겠어 29. 그대와 영원히 에필로그 독자 여러분께 옮긴이의 말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 신작소설 출간! - 『구해줘』부터 『당신 없는 나는?』까지 기욤 뮈소 소설 6연속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 기욤 뮈소 장편소설 『당신 없는 나는?』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 후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는 기욤 뮈소라는 한 작가의 소설이지만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섯 번의 연이은 성공도 ‘뮈소 열풍’의 끝은 아니었다. 2009년 작 『당신 없는 나는?』이 또다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기욤 뮈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 거둔 성과만 해도 눈부시다. 총 50만 부 판매를 기록한 『구해줘』를 필두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사랑하기 때문에』가 각각 30만 부를 상회하는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2008년 작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도 15만 부가 판매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각 대학도서관 소설 대출 순위 톱10에 프랑스 소설로는 유일하게 포함된 바 있는『구해줘』는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이 자국은 물론 세계 전역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프랑스 언론이 지적한 바대로 ‘기욤 뮈소 현상’은 ‘서스펜스와 감성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스릴’로 독자들을 끊임없는 몰입의 세계로 이끌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의 비주얼한 측면이 강조된 뮈소의 소설은 생생한 장면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로 독자들의 심장을 단숨에 뛰게 만드는 묘미가 있다.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는 소설의 각 장면들은 영상세대 젊은이들이 가진 감성과 취향, 기호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21세기 소설이 나갈 방향을 열어 보이고 있다. 소설의 사양화를 조심스럽게 거론한 일부 학자들의 진단은 소설의 시각화, 영상화로 활로를 개척한 뮈소의 경우를 통해 섣부른 예단이었음이 드러났다. 원래는 경제학도였던 기욤 뮈소가 문학 특히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야기꾼들의 소설, 독서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는 소설에 매료되었던 탓이다. 독자들과의 교감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소설을 쓰다 보니 식당, 버스, 지하철,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좋아하고,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사람들을 관찰하는 ‘사람 마니아’를 자처한다. 소설을 쓸 때 인물들의 감정 변화, 상황과 대화, 사람마다 다른 습관 등을 제대로 그려나가기 위해서이다. 비교적 등장인물이 많은 소설이 대부분이고 도입부만 보면 미처 정돈되지 않는 듯 어수선해 보이지만 뒤엉킨 실타래를 풀고 이야기의 앞뒤를 정교하게 꿰어 맞추는 솜씨는 혀를 내두르게 한다. 사랑의 연금술사답게 이번 소설도 우리의 텅 빈 가슴을 따스하게 채우는 감동이 함께 한다. 사랑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이다 - 책을 펴는 순간 우리의 심장이 가파르게 뛰기 시작한다. - 마지막 장을 덮기 전까지 추측은 단지 자그마한 가능성에 불과하다. 가브리엘의 인생에는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첫사랑, 한 남자는 아버지, 한 남자는 사명감 높은 경찰, 다른 한 남자는 신출귀몰하는 세계 최고의 도둑. 오래 전 가브리엘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난 두 남자. 그들이 한 날, 한 시에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이미 오랫동안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여온 두 남자는 최후의 승부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위에서 마주한다. 두 남자를 모두 지켜주고 싶지만 그들은 죽음으로 끝을 맺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그렇지만 만약, 만약에…… 이 소설은 버클리대학생 가브리엘과 소르본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회의 안팎을 두루 경험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두 달 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프랑스 청년 마르탱의 만남으로부터 비롯된다. 카페테리아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두 사람. 허락된 시간이 모두 지나고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마르탱은 가브리엘에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마음의 갈증을 편지에 담아 전한다. 마르탱은 못내 아쉬움을 뒤로한 채 프랑스로 돌아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향한다. 그러나 편지를 읽은 가브리엘이 공항에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다. “일주일만 돌아가는 걸 미룰 수 없을까?” 그들은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카페들과 해변을 누비며 사랑한다. 가브리엘이 마르탱에 반한 이유. 그가 편지에 적었듯 다른 사람은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가브리엘의 심연을 발견하고 가슴 아파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발랄하고 싹싹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가브리엘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가브리엘의 이미지는 스물세 번째에서 끝난다. 스물네 번째에 너무 슬픈 이미지로 바뀌는 그녀 모습은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다. 오직 마르탱만의 눈에만 보일 뿐. 가브리엘은 부모를 일찍 여읜 욾픔이 있다. 자주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주 간혹 그녀의 얼굴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짙은 우수가 어린다. 고독의 감정을 숨기려 하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나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러나 마르탱은 그녀의 깊은 심연을 발견한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는 한 여자의 말 못할 고독의 심연을……. 샌프란시스코의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두 사람은 세상에 그들 둘뿐인 것처럼 사랑하지만 마르탱에게는 프랑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가브리엘 없는 프랑스의 마르탱은 세상을 모두 잃은 것 같다. 마르탱 없는 가브리엘 역시 마찬가지다. 마르탱은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억척스레 모은 돈으로 샌프란시스코-뉴욕 간 비행기 티켓을 가브리엘에게 보낸다. 뉴욕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그러나 가브리엘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루종일 카페에서 홀로 가브리엘을 기다렸던 마르탱은 실망감을 가득 안고 프랑스로 돌아가는데…….
영어의 힘
사이 / 멜빈 브래그 (지은이), 김명숙, 문안나 (옮긴이) / 2019.02.28
23,000원 ⟶ 20,700원(10% off)

사이소설,일반멜빈 브래그 (지은이), 김명숙, 문안나 (옮긴이)
영국 BBC 방송국에서 30년 이상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영어에 관한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저자가 겨우 15만 명이 쓰던 게르만어의 방언에 불과했던 영어가 어떻게 세계를 정복해 현재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계어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추적한 책이다. 5세기부터 21세기 현재까지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영어라는 언어가 헤쳐온 길을 구조로 설명하면서 영어의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지 살펴본다. 프로그램의 대본도 직접 쓰고 스스로 진행도 하는 저자는 BBC 라디오 4에서 「영어의 여정The Routes of English」이라는 25부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했고 영국 지역민영방송사연합체인 ITV에서 영어의 역사를 다룬 「영어의 모험The Adventure of English」이라는 8부작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하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책은 그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들어가는 글 : 불현듯 악동처럼 등장한 영어, 그 파란만장한 성장 모험담 1. 게르만 전사들이 갖고 온 영어, 낯선 땅에서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다 훗날 영어가 될 언어, 그 시작은 어디에서였을까 / 침략자인 영어, 켈트어는 학살하고 켈트인은 노예로 만들고 /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영어 단어 100개/ 교회, 무식하고 혈기왕성한 영어에 라틴어와 철학을 공급하다 / 문자를 갖다, 자신감을 갖게 되다 2. 바이킹의 공격을 받는 영어, 굴복하거나 혹은 견뎌내거나 알프레드 대왕, 위험에 처한 영어를 구해내다 / 바이킹의 말들, 영어 속에 한자리 차지하다 / 변방의 교역 도시에서 일어난 문법의 대변화, 영어는 완전 탈바꿈한다 / 권력집단의 언어, 외곽으로 쫓겨나다 / 데인족의 거듭된 침략, 땅은 차지했지만 영어는 끝내 장악하지 못하다 3. 노르만족의 침략, 영어 일생 중 최대 위기에 봉착하다 승리한 프랑스어, 영어를 발아래 파묻어 버리다 / 영어는 자기 나라에서도 3등으로 전락했다 4. 포위되어 있을지라도 영어는 아직 살아 있다 정복당해 꺼져가는 영어, 추방당하는 처지에도 자신의 상처를 돌보다 / 로맨스, 기사도! 프랑스에서 수입된 단어가 삶에 파고들다 / 그럼에도, 영어는 거리에 살아남아 있었다 / 영어를 사용하는 하류층 vs.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상류층 5. 주먹으로 한 방 맞긴 했어도 영어는 이제 막 왕관을 차지하려는 참이다 한 번의 패배는 영어를 위협했으나 또 한 번의 패배는 영어에게 희망을 주었다 / 오랜 기간 꽁꽁 언 채 땅 속에 묻혀 있던 영어, 이제 땅을 뚫고 나오기 시작하다 / 흑사병과 농민반란, 마지못해 왕실과 귀족이 영어에 손을 내밀다 / 많은 피를 흘린 후 영어는 다시 한 번 왕좌에 오르다 6. 중세, 드디어 영어에 봄날이 오다 제프리 초서, 영어가 문학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다 /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놓다 7. 영어,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다 영어로 쓴 성경, 이단으로 몰리다 / 교회로 들어가는 문은 여전히 라틴어가 독점하고 있었다 / 영어 성경의 패배, 하지만 교회의 권위에 주먹을 날리다 8.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표준화된 영어가 필요했다 people을 나타내는 단어만 20여 개, 통일된 하나의 단어가 필요하다/ 영어가 항상 이성적 판단만을 해온 것은 아니다 / 공문서 서기와 인쇄소 식자공, 영어의 철자 통일을 가져온 1등 공신들 9. 영어는 드디어, 하느님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평생을 도망 다닌 자, 영어 성경을 영어의 땅에 상륙시키다 / 수백 년의 탄압과 억압 끝에 전지전능하신 그분에게 인정받다 10. 어느 누구도 영어의 식욕을 제어할 수 없었다 지치지 않은 영어의 식욕, 세계 각지에서 단어를 수입해 오다 / 영어는 승리하자 과거의 적인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약탈했다 / 영어에 대한 최초의 논쟁, 영어에 들어온 침입자들은 쫓아내야 한다? 11. 영문학, 상류층의 최신 유행이 되다 영어를 실험할 국민 문학을 찾아 나서다 / 필립 시드니, 영어에 세련됨을 입히다 / 이제 영어에서도 계급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다 12.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영어에 반란을 일으켰을까 대학도 못 나온 벼락출세한 까마귀? / 인간의 감성을 영어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등장하다 / 가져올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단어를 챙겨오다 / 그는 지팡이를 내려놓았지만 영어는 그 덕분에 신세계로 들어섰다 13. 미국, 영어의 가장 중요한 상속자가 되다 미국에 갓 도착한 영어, 구세주를 만나다 / 원주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거부하고 원주민이 영어를 배우게 만들다 / 미국영어, 열심히 힘을 모으고 있는 중! / 결국 모든 면에서 영국영어를 능가하다 / 영어의 미래는 이제 미국인의 손에 달렸다 14. 서부로 달려간 영어, 굶주린 사자처럼 먹어대다 묘사할 것이 많은 광활한 서부, 미친 듯이 단어에 달려들다 / 서부로 향하는 배, 영어는 도박과 술에 취해 있었다 / 굶주린 사자와도 같고 미친 곰과도 같은 서부 개척지의 영어 / 기원도 출처도 모르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 OK! / 골드러시와 카우보이, 동부 영어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다 15. 영어, 강 아래로 팔려가다 미국 남부로 실려온 노예들의 언어, 백인들의 영어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 성경, 남북전쟁 그리고 KKK단 / 흑인영어로 쓴 『허클베리 핀』, 동부에서는 금서가 되다 16. 과연 영어는 타락하고 있는 것일까 흥분한 독자들, 영어를 실컷 먹어대다 / 젊은 귀족들, 영어를 타락의 길로 인도하다 / 영어는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을 수 있을까 / 영어를 미라처럼 가두려는 자들, 결국 영어에 굴복하다 / 혼자서 7년 동안 만든 사전, 학술원 역할을 하다 / 결국 영어는 스스로 수위를 조절할 것이다 17. 영어는 사람들을 분열시키기도 한다 발음의 차이는 사회 분열을 더 키울까 / 스코틀랜드어는 저급하고, 영어는 우월한가? / 평범한 단어를 사용한 평범한 화법의 힘 / 검열관, 영어를 감시하다 / 영어는 사람들을 묶어주기도 하지만 분열시키기도 한다 18. 산업혁명, 영어를 롤러코스터에 태우다 경제 발전과 조우한 영어, 산업혁명의 엔진 역할을 하다 / 오래된 단어가 다시 등장하다 / 가장 저급하고 야만적인 발음? 19. 영국의 지배가 끝났는데도 왜 영어는 인도에서 계속 번창하고 있는 걸까 아첨하고 간청하고 고개를 숙여도 영어는 아직 인도에 안착할 수 없었다 / 상황은 역전되었다, 영어는 더 이상 인도에 아첨할 필요가 없어졌다 / 이제 영어는 특권과 승진의 언어가 되었다 / 인도에서도 단어 사냥은 멈추지 않았다 / 간디의 간절한 외침에도 영어는 인도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20. 당신이 를 발음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을 죽여야 하나요? 청소부처럼 땅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쓸어 담다 / 살아남기 위해 아프리카어 문법을 적용하다 / 서인도제도의 영어는 과연 열등하고 무식한 것일까 21. 죄수들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로 유배를 떠나는 영어 범죄자들이 쓰는 속어, 사방으로 퍼지다 / 새로운 표현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다 / 젊은 영어의 펄펄 뛰는 생명력 22. 영어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모욕하고, 경멸하고, 차별하는 영어 / 세계어를 향한 아슬아슬한 전쟁에서 영어는 어떻게 패권을 잡을 수 있었을까 / 영어의 첫 번째 사상자, 웨일스어 / 영어의 냄비는 다시금 끓고 있다 23. 홈팀인 영국영어는 상대팀인 미국영어에게 과연 따라잡힐까 영어는 홈그라운드에서의 경기를 끝내가고 있는 걸까 / 흑인영어, 전 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다 / 영국으로 달려간 미국영어, 영국인들은 미국영어를 환영할까, 두려워할까 / 영어의 가격은 6,171조 4,241억 원! 24. 미래에도 영어는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세계는 새로운 영어를 맞이하고 있는 중/ I love you 대신 i luv u 감사의 말 수많은 경쟁과 위협, 몰락의 순간에서 세계 최고의 히트상품이 되기까지! 영어는 어떻게 전 세계인의 이 될 수 있었는가? 세계 지도에도 없을 것 같은 변방에서 출발해 다른 언어들에 밀려 감히 1위 자리에는 올라보지도 못하고 프랑스어에게 빼앗긴 자리를 되찾아오는 데만 423년이 걸린 언어, 하지만 결국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어로 성장한 영어의 파란만장 일대기! ▣ 15만 명이 쓰던 방언에 불과했던 영어는 어떻게 15억 명이 사용하는 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영국 BBC 방송국에서 30년 이상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영어에 관한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저자가 겨우 15만 명이 쓰던 게르만어의 방언에 불과했던 영어가 어떻게 세계를 정복해 현재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계어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추적한 책이다. 5세기부터 21세기 현재까지 세계사의 흐름과 함께 영어라는 언어가 헤쳐온 길을 구조로 설명하면서 영어의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지 살펴본다. 프로그램의 대본도 직접 쓰고 스스로 진행도 하는 저자는 BBC 라디오 4에서 「영어의 여정The Routes of English」이라는 25부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했고 영국 지역민영방송사연합체인 ITV에서 영어의 역사를 다룬 「영어의 모험The Adventure of English」이라는 8부작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하여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책은 그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 결코 , 도대체 영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게르만 전사들이 가져온 영어는 499년에 낯선 땅인 영국으로 와서 9세기에는 바이킹의 공격을 받았고 11세기에는 노르만족에게 정복당하면서 영어의 일생 중 최대 위기에 봉착한다. 무기력하고 의기소침해진 영어는 라틴어, 프랑스어에게 밀려 자신의 고향에서조차 3등으로 전락해 상류층이 되기 위해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언어가 되었고,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금지되면서 영어로 된 성경은 이단으로 취급받는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시작한다. 또한 영어는 노예들과 함께 팔려가기도 했고 죄수들과 함께 머나먼 곳으로 유배를 떠나야 했고, 도박과 술에 취하기도 했고, 때론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차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절호의 생존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미국을 자신의 로 삼으면서 크게 도약을 하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기도 했으며 다른 언어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 변방의 외딴 섬 잉글랜드에서 싱가포르까지, 전 세계를 누빈 이 책은 영어의 고향인 잉글랜드에서 시작해 영국, 스코틀랜드, 미국의 동부, 서부,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싱가포르, 서인도제도까지 영어를 모국어 또는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방대한 지역을 다루고 있으며, 영어가 어떻게 로 발전해 왔는지, 는 어떻게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는지, 왜 지금의 세대는 I LOVE YOU 대신 'i luv u'를 더 선호하는지 등 1,500년에 걸친 방대한 세계사 속에서 영어가 겪어온 변천과 발전과정을 살펴본다. ▣ 전 세계에는 이상의 언어가 존재, 하지만 인터넷의 는 영어로 되어 있다 현재 세계에는 6천 개가 넘는 언어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 영어는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인터넷상에는 1,500가지 언어가 존재하고 있지만 로 되어 있다. 영어는 패권경쟁에서 이겨 왕좌를 차지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영어 자체의 우월함 때문인가? 아니면 영어 사용자들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힘 때문일까? 혹은 그저 우연일 뿐일까? 저자는 우선 에 주목하면서 동시에 세계사의 격변기에 영어가 맞이한 다양한 역사적 상황들이 영어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 영어의 가장 중요한 이자 세계어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 세계에 존재하는 수천 개가 넘는 언어들 중에서 ! 그런데 놀랍게도 영어의 어휘는 50%가 넘는 숫자(학자에 따라서는 80%까지도 말한다)가 다. 영어는 어휘라는 거대한 화물을 해 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 영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생존전략은 다른 언어들을 거부감 없이 흡수해 는 것이다. 새로운 외국어 단어들이 영어에 유입되면서 새로운 세계지도와 되면서 영어 사용자들의 삶 또한 다채로워졌다. 영어는 운도 좋았지만 교활함도 있었는데, 영어의 은 영어의 가장 교묘하고도 중요한 특성, 즉 을 태동시켰다. 영어는 노르만족에 의해 소멸될 뻔한 위기 속에서도 등 50여 개의 언어들에서 단어들을 약탈하고 수입해와 영어로 만들어 버렸다. 특히 를 가져왔다. 덕분에 다른 많은 언어들은 따라서 세계어로 성장하는 데 훨씬 유리했다. 또한 단어에 성을 없애고 굴절어미 등을 제거하고 전치사를 사용하여 문장을 단순하게 하면서 언어 자체로서의 힘도 키웠다. 하지만 무엇보다 을 무시할 수는 없다. ▣ 미국을 자신의 로 삼으면서 전 세계를 장악하다! 왜 먼저 도착한 유럽 언어가 아닌, 17세기가 시작되면서 영어는 서쪽으로 〈가장 운명적인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바로 미국으로였다. 영어가 미국에 먼저 들어온 유럽의 다른 언어들, 특히 는 영국의 청교도들은 스페인인이나 포르투갈인, 네덜란드인, 프랑스인들처럼 약탈이나 교역이 목적이 아닌 그곳에 때문이다. 그들은 그곳에서 살기 위해서는 영국과는 다른 지형과 서부의 광활한 자연풍경, 낯선 상황과 새로운 사물들을 묘사하기 위한 단어들을 새로 만들어 내야 했고 덕분에 어휘가 더욱 풍요로워졌으며, 발음에 있어서도 당시 영국과는 달리 통일성을 갖게 되면서 보편적인 언어가 되었다. 결국 영어가 도착한 미국이라는 나라가 새롭고 현대적인 을 하게 되면서 영어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영어는 중세를 거치면서 하류층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되었다. 16세기까지 영어는 여러 가닥으로 굵게 엮은 줄에 불과했다. 하지만 19세기의 산업혁명과 기술혁명, 교역의 확대를 거치면서 영어는 로서 보다 힘을 받게 되었으며, 20세기 미국의 경제발전과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는 영국영어와는 다른 위상을 점하게 된다. ▣ 현재 영어 사용자는 이상, 영어의 경제적 가치는 영어가 가장 많은 모국어 화자를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만다린 중국어(북경어)의 모국어 화자는 10억 명이 넘는다. 이에 비해 영어는 약 를 갖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것은 는 점이다. 영어는 모국어 화자 외에 , 그 외 모국어나 제2언어가 아닌 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영어 사용자 최대수를 합치면 대략 15억 명 이상이 되면서 영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되었다. 게다가 영어는 전 세계 구매자와 판매자의 언어이며 다. 또한 유엔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에서 사용하는 이며, OPEC과 유럽자유무역연합에서 사용하는 유일한 공식어다. 를 감안할 때 영어의 21세기 초 경제적 가치는 파운드로 계산하면 , 한화로 6,171조 4,241억 원(2019년 1월 기준 1파운드당 1,420.57원을 적용)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단일상품으로는 그 어떤 상품보다도 높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 영어 인생의 시작, 499년 게르만 전사가 영어를 가져오다 영어는 영국에서 처음 사용된 것이 아니고 게르만족이 유럽에 거주할 때부터 사용했다. 그러다 서기 499년 로마제국의 버려진 식민지인 잉글랜드로 게르만족이 이동해 오면서 영어의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는 잉글랜드로 와서 그곳 고유의 언어인 켈트어를 학살하는 등 초반에는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영어는 신참들을 대적할 만큼 충분한 자신감을 키울 때까지 해야만 했다. ▣ 9세기 바이킹의 침략, 가 아직도 영어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8세기 말 인 바이킹들이 몰려왔는데 그들은 300년 간 영국을 습격하면서 자신들의 언어인 고대 스칸디나비아어를 갖고 들어와 이제 막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한 영어를 밀어내려고 위협하는 바람에 영어는 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영국의 왕이었던 알프레드 대왕이 바이킹을 물리치면서 영어를 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영어를 구해냈다. 반면 바이킹족은 자신들의 단어도 들여왔는데 이다. 이처럼 바이킹의 언어는 하게 되었다. 이 단어들은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Wilson, Harrison, Johnson, Stevenson처럼 이름 뒤에 ‘-son’을 붙이는 것도 바이킹이 남긴 유산이다. ▣ 1066년 , 영어 일생 중 에 봉착하다 바이킹족을 물리친 영국이 이어서 또 다른 침략자인 프랑스의 노르만족에게 300년간 정복당하게 되자 영어 또한 가장 큰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그 패전의 결과로 고대영어는 된다. 승리한 프랑스어는 영어를 파멸의 위기로 몰고갔다. 이것은 영어의 역사가 진행된 동안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 영어는 자기 나라에서도 3등으로 전락했다. 신분 상승을 위해서는 한다! 프랑스어와 라틴어가 왕실과 정부, 교회, 법정은 물론 새로운 문화의 언어로 자리잡으면서 공식적인 언어이자 통치어, 행정어가 되자 영어는 자기 나라에서도 3등으로 전락했다. 이제 상류층에 합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이다. 학생들도 학교에서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를 배우도록 강요받았다. 심지어 이라고 라틴어로 쓰기도 했다. 이제 영어는 잔뜩 숨을 죽인 채 을 맞이해야 할 운명이다. ▣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를 돌보고,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를 먹고 은 작은 방 하나가 있는 진흙과 잔가지로 만들어진 오두막집에서 살았던 반면, 은 돌로 지은 높은 성에서 살았다. 영어 사용자들은 cow(소)라고 부르는 살아 있는 가축을 돌보았고, 프랑스어 사용자들은 프랑스어로 beef(소고기)라고 부르는 조리된 고기를 먹었다.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노동을 했고, 프랑스인들은 잔치를 벌이며 즐겼다. 한마디로, 로 생각되었다. ▣ 포위되어 있을지라도 영어는 로 살아남아 있었다 하지만 영어는 민중의 언어로 계속 거리에 남아 있었다. 프랑스어의 가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로서 계속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발전해 갔다. 문법 또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고, 글자로 쓴 영어 단어들에 대한 수요와 욕구도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정복당해 있던 300년 동안 영어가 가장 현저하게 했던 일은 프랑스어를 대체어가 아니라 영어를 이다. 영어는 절체절명의 위기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힘을 기르기 위해 했다. ▣ , 영어에게 을 내밀다 흑사병은 재앙이었지만 동시에 일련의 사회적 대변동을 일으켰는데, 흑사병으로 많은 수의 성직자가 죽자 되었다. 그들을 대신했던 많은 이들이 평신도들이자 소작인들, 장인들, 노동계급이었는데 였다. 또한 인구의 3분의 1이 죽자 이 일어났고 이에 따라 하층민과 노동계급의 힘이 세지고 동시에 농민반란이 일어나자 왕실과 상류층도 민중의 언어인 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영어는 가장 대담하게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 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프랑스어는 물러갔다. 이 모든 것은 를 흘린 후 얻은 결과다. ▣ 미국으로 온 영어, 는 에게 과연 따라잡힐까 17세기에 미국으로 떠난 영어는 영국영어와는 다른 미국영어를 탄생시키게 된다. 20세기에 미국의 대중문화가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왔을 때 수백만의 영국인들은 미국인들의 어휘와 구문, 억양을 따라했다. 민주적으로 이루어지는 문화 투표는 압도적으로 미국영어에 찬성했다. 영국인들은 했다. 그러나 반대파의 목소리도 높았다. 영국인들은 한편으론 두려워하면서 새 주인들(미국인들)이 영어를 충분히 돌봐주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특히 영국의 고 두려워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는 잘못된 두려움이며 영국영어는 다시금 문화를 통해 재도약하고 있다고 말한다. ▣ 영어는 사람들을 분열시키기도 했고, 때론 했다 영어는 중세를 거치면서 하류층뿐만 아니라 가 되었다. 하지만 영어는 영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그 사람이 에 따라 지역 사이에서, 계급 사이에서, 출신 배경 사이에서, 그리고 개인들 사이에서의 〈갈등〉을 나타내는 데 쓰이기도 했다. 남부 흑인영어가 많이 쓰인 『허클베리 핀』은 미국 동부에서는 금서가 되고, 『로빈슨 크루소』에서는 흑인 원주민이 백인으로부터 처음 배운 단어가 Master(주인님)인 걸로 나오는데 이 단어는 이후 수많은 노예들을 괴롭혀 왔다. 또한 했다. 검둥이, 깜둥이라는 뜻의 negro, nigger, niggra 외에도 thicklips(두꺼운 입술), Uncle Tom(톰 아저씨), cottonpicker(면화 따는 사람), coon(너구리의 일종), hardhead(돌대가리), boy(미숙한 놈)는 모두 흑인을 비하하고 경멸하는 단어다. 또한 ‘worthy oriental gentleman’의 앞글자를 따온 wog와 Jim Crow(까마귀 짐)는 하는 단어고, 그 외에도 영어는 chink(중국인에 대한 경멸적인 호칭), spic(스페인계 미국인에 대한 경멸적인 호칭), yid(유대인에 대한 경멸적인 호칭) 등의 단어도 만들어내면서 사람들에게 을 주었다. 영어의 이러한 인종차별주의는 부분적으로는 라고도 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간디의 간절한 소원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왜 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인도영어를 살펴볼 때 가장 놀라운 것은 는 점이다. 지금도 10억 인도인 가운데 3억 명이 영어에 친숙하고 4천-5천만 명이 제2언어나 제3언어로 영어를 고급수준으로 말하고 쓸 수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영어는 이기도 하다. 간디Gandhi는 영어가
작은 씨앗을 심는 사람들
청어람미디어 / 폴 플라이쉬만 글, 김희정 역 / 200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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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미디어소설,일반폴 플라이쉬만 글, 김희정 역
폴 프라이쉬만의 이야기 모음집.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9년째 되는 날이었던 어제. 한 밤중에 큰언니와 엄마의 울음 소리를 듣고는 나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난 아빠가 돌아가시고 여덟 달 뒤에 태어났기 때문에 아빠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훌륭한 농사꾼이었던 아빠에게 내가 바로 당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어 난 마을 공터에 여섯 개의 구멍을 파고 강낭콩들을 심었습니다. 씨앗을 심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열 세가지 이야기를 함께 엮었다.시작은 베트남 소녀가 심은 작은 강낭콩 씨앗이었다. 빈민가의 한 모퉁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죽은 쓰레기 더미 공터가 조금씩 푸른 생명의 밭으로 변해 간다…… 뉴베리상 수상 작가인 폴 플라이쉬만은 씨앗을 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우리를 눈부시게 만든다. 희망이 가득 담긴 이 작은 책은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오랫동안 남겨 줄 것이다. 여기 미국 클리블랜드의 깁 스트리트에 작은 공터가 하나 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쓰레기장으로 쓰이는 황량한 곳입니다. 어느날 9살인 베트남 소녀 킴이 이 공터의 한 귀퉁이에 강낭콩 씨앗을 심으면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솜씨 좋은 농사꾼이셨던 돌아가신 아빠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킴은 정성껏 씨앗을 심으며 속삭입니다. “무럭무럭 자라 줘, 얘들아. 우리 아빠가 하늘나라에서도 금방 알아보실 수 있게 말이야.” 그 광경을 창가에서 우연히 목격하게 된 아나 할머니의 이야기가 그 뒤를 잇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네의 수많은 이민자들과 거리의 변화를 죽 지켜보아 왔던 그녀는 공터에 웅크리고 앉아 무언가를 파묻고 있는 동양 소녀에 대해 무척 궁금해 하며 관심을 갖습니다. 다음은 아나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웬델의 어떤 주말 이야기입니다. 움직이기 불편한 아나 할머니를 대신하여 말라가는 소녀의 씨앗에 물을 주게 되면서 작은 것들이 모여 큰 힘을 만든다는 값진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열세 명의 인물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곤잘로의 할아버지는 영어를 못해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차에 밭을 일굴 기회를 얻어 활력을 찾게 되고, 한국에서 이민온 세영은 남편이 세상을 등진 후 세탁소에 강도까지 들어 사람들을 피해 살다가 ‘텃밭의 마당발’ 샘 할아버지에 의해 마음 문을 열게 됩니다. 또한 흑인 커티스는 헤어진 여자친구 래티샤에게 간절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토마토를 심은 후 ‘래티샤의 토마토’라는 팻말을 밭에 꽂아 놓습니다. 10대이면서 임신까지 한 마리셀라는 밭일을 거들면서 불순한 마음을 버리고 새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이웃에서 이웃으로 밭이 넓혀지면서 텅 비어 있던 공터는 기적처럼 푸른 농작물이 가득한 밭으로 변해 갑니다.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물들어 있던 삶에서 뛰쳐 나온 다양한 인종들이 언어와 사회적 배경이라는 장벽을 극복하고 서로를 북돋워 주면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예리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된 인물들이 만들어 가는 플라이쉬만의 소설은 짧고 간결하지만 힘이 느껴집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따뜻함과 아름다운 교훈이 담겨 있는 이 책이 10대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작은 위안을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 눈부신 봄날, 열세 편의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작은 텃밭을 일궈 보십시오.
가스펠 프로젝트 구약 3 : 약속의 땅 (중고등부 교사용)
두란노 / LifeWay Students 지음, 손정훈 옮김, 김병훈.이희성.곽상학 감수 / 2017.05.25
9,000

두란노소설,일반LifeWay Students 지음, 손정훈 옮김, 김병훈.이희성.곽상학 감수
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경 전체를 조망하는 성경 공부 교재로, 신약은 물론 구약에서도 본문과 예수 그리스도를 무리 없이 연결시킨다. 청소년들을 성경과 복음으로 키우고자 하는 교사를 돕는 중고등부 교사용 교재인 이 책은, 풍성하게 말씀으로 양육되어야 할 청소년들을 위해 이끌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충실한 도움을 줄 것이다. 성경에 흐르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성경 전체를 일관성 있게 가르치고자 하는 중고등부 교사, 구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를 찾기 원하는 중고등부 교사,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성경에서 찾아 신앙과 연결시키고, 이를 통해 영적 분별력을 갖고 청소년들을 양육하기 원하는 중고등부 교사, 교회와 가정에서 전 세대가 신앙적으로 소통하기 원하는 중고등부 관계자에게 적합하다.01 메뚜기와 거인 02 저길 봐, 은혜야! 03 여호수아와 열두 돌 04 기상천외한 승리 05 나 하나쯤이야? 06 선택해! 하나님이야, 우상이야 07 자꾸자꾸 죄의 악순환 08 잊지 마, 노래로 기억해 09 겁쟁이에게 하신 약속 10 엉망에게도 희망이! 11 내가 보살펴 줄게 12 저, 부르셨어요? 자료1] 여호수아의 생애 자료2] 사사기 자료3] 가나안 정복과 사사 시대 지도청소년들을 성경과 복음으로 키우고자 하는 교사를 돕는 《가스펠 프로젝트》 중고등부 교사용 교재 [이 책은]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경 전체를 조망하는 성경 공부 교재로, 신약은 물론 구약에서도 본문과 예수 그리스도를 무리 없이 연결시킨다.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그리스도 예표적 설명을 풀어낼 뿐 아니라 복음에 충실한 99개의 교리를 실어 교리적 이해를 강화시키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며 성경과 삶을 연결할 수 있게 한다. 중고등부 교사용 《가스펠 프로젝트》는 이러한 교육 과정을 충실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교재이다. 풍성하게 말씀으로 양육되어야 할 청소년들을 위해 이끌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충실한 도움을 줄 것이다. - 성경에 흐르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성경 전체를 일관성 있게 가르치기 원하는 중고등부 교사 - 구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를 찾기 원하는 중고등부 교사 -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성경에서 찾아 신앙과 연결시키고, 이를 통해 영적 분별력을 갖고 청소년들을 양육하기 원하는 중고등부 교사 - 교회와 가정에서 전 세대가 동일한 본문으로 말씀을 공부하며 신앙적으로 소통하기 원하는 중고등부 관계자
현대미술은 처음인데요
행성B(행성비) / 안휘경.제시카 체라시 지음, 조경실 옮김 /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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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B(행성비)소설,일반안휘경.제시카 체라시 지음, 조경실 옮김
현대미술에 관해 궁금했지만 선뜻 묻지 못했던 질문들에 상쾌하게 답한 책이다. 미술작품을 대하고 당혹스러웠던 점, 미술계가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지 못했던 주제들, 그리고 큐레이터인 저자들이 관람객에게 자주 들었던 질문 등을 26가지로 뽑아 쉽고 흥미롭게 풀어놓았다. 예를 들면 ‘소변기에 서명 하나만 해놓고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가’, ‘캔 속에 담아 넣은 한 예술가의 똥이 참신한 작품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 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히 현대미술에만 한정지어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미술 세계의 주변 이야기까지 두루 소개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대미술 전반에 관해 다각도로 다룬 입문서라 해도 손색이 없다. 평생 미술관 한 번 가본 적 없는 사람, 미술에 관한 지식이 백지에 가까운 사람, 어려운 미술책에 두 손 든 사람이라면 반길 만한 책이다. 현대미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 넓고 얕은 지식을 뽐내기에 알맞은 내용을 담고 있다.서문 - 누가 현대미술을 두려워하는가 A Art, What For? What's All This About? 예술, 왜 필요한가? 이게 다 무슨 소용이지? B Bringing You up to Speed. How did we get here? 현재 상황 이해하기.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걸까? C Contemporary. What makes it so contemporary? 현대미술. 무엇이 현대미술을 그토록 현대적으로 만들까? D Dream Academy. How do art students become artists? 드림 아카데미. 예술학교 학생은 어떻게 예술가가 될까? E Emperor’ New Clothes. What makes it art? 황제의 새 옷. 무엇이 그것을 예술로 만들까? F Flashmobs. What’ next in the art world calendar? 플래시몹. 미술계의 달력에 표시된 다음 행사는 무엇일까? G Geeks and Techies. When did it all get so technical? 컴퓨터와 기술의 전문가들. 모든 게 그토록 기술적으로 변한 때는 언제일까? H Histories. Whose story is the story of art? 역사. 미술의 역사는 누구의 이야기일까? I It's the Thought That Counts. Can a concept be a work of art? 중요한 건 생각이다. 개념도 작품이 될 수 있을까? J Joining the Dots. What do Curators do? 산재한 업무들을 하나로! 큐레이터는 어떤 일을 할까? K Knowing Your Audience. Can art really be for everyone? 관객 파악하기. 모두를 위한 예술은 정말 가능할까? L Lovers and Haters. Who decides what matters?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무엇이 중요한지 누가 결정할까? M Money, Money, Money! Why is it so expensive? 머니, 머니, 머니! 작품이 이토록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N Next Big Thing. What is the role of galleries? 다음 세대의 거물. 갤러리의 역한을 무엇일까? O Oh No You Didn’t! Is that really necessary? 에이 설마! 정말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P Picasso Baby. Why does everyone want in on art? 피카소 베이비. 왜 다들 예술을 하려고 할까? Q Quality Control. What is the role of museums? 품질 관리. 미술관의 역할은 무엇일까? R Rattling the Cage. Can art build a better world? 소동 일으키기. 예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S Stage Presence. What is performance art? 무대를 장악하는 힘. 퍼포먼스 아트란 무엇일까? T Tender Loving Conservation. How can we make sure our art survives? 애정을 담은 작품 보존. 예술작품을 후세에 길이 남길 방법은 무엇일까? U Under Construction. What should museums look like? 미술관은 공사 중. 미술관의 외관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V Visitor Activated. Can I touch it? 관객에 의해 활성화되는 작품들. 만져도 돼요? W WTF?! What on earth am I looking at? 엥, 저게 뭐야?! 대체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 X X Marks the Spot. What is the role of public art? 이곳이 바로 그곳이다. 공공미술의 역할은 무엇일까? Y Yesterday, Today and Tomorrow. How is the art world changing?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미술의 세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Z Zoning Out. Why bother? 나오며. 사람들은 왜 그토록 미술에 신경 쓸까? 참고자료 이미지 출처“쏙쏙 알려주는 친절한 현대미술 안내서 없나요?” 알아두면 쓸 데 있는 현대미술 잡학 상식 현대미술을 처음 접하면 대부분 ‘어렵다’, ‘난해하다’, ‘당혹스럽다’ 혹은 ‘잘 모르겠다’고 반응한다. 영화나 정치 얘기는 자연스럽게 꺼내면서 왜 유독 현대미술에 대해서만은 쉽게 대화 주제로 삼지 못하는 걸까? 정말 현대미술은 난공불락의 영역인 걸까? 《현대미술은 처음인데요》는 현대미술에 관해 궁금했지만 선뜻 묻지 못했던 질문들에 상쾌하게 답한 책이다. 미술작품을 대하고 당혹스러웠던 점, 미술계가 대중에게 쉽게 설명하지 못했던 주제들, 그리고 큐레이터인 저자들이 관람객에게 자주 들었던 질문 등을 26가지로 뽑아 쉽고 흥미롭게 풀어놓았다. 예를 들면 ‘소변기에 서명 하나만 해놓고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가’, ‘캔 속에 담아 넣은 한 예술가의 똥이 참신한 작품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등 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히 현대미술에만 한정지어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미술 세계의 주변 이야기까지 두루 소개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대미술 전반에 관해 다각도로 다룬 입문서라 해도 손색이 없다. 평생 미술관 한 번 가본 적 없는 사람, 미술에 관한 지식이 백지에 가까운 사람, 어려운 미술책에 두 손 든 사람이라면 반길 만한 책이다. 현대미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 넓고 얕은 지식을 뽐내기에 알맞은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 안휘경과 제시카 체라시는 현대미술의 메카인 뉴욕과 런던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다. 저자들은 큐레이터를 그저 “전시장 가장 적당한 위치에 그림을 거는 사람 정도”로 인식하는, “미술에 관해선 거의 백지에 가까운 무지를 그대로 보여준”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26가지 질문이 참신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다. 난해하고, 어렵고, 심지어 당혹스럽기까지 한 현대미술을 우리가 굳이 알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저자들은 현대미술은 우리가 속한 세계를 인식하고, 그 세계에 질문을 던지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때로 어떤 작품은 미적 가치보다 아이디어, 정치적 관심, 감정의 자극으로 주목을 받을 수도 있다. 사실 지난 수십 년 동안 과거의 많은 예술작품이 특정 이슈(페미니즘, 에이즈에 대한 인식, 대지의 활용 등)와 관련이 있거나 혹은 응용 철학의 한 형태로 인간의 상태를 연구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현대미술은 우리가 사는 세계와 직면한 쟁점들을 곰곰이 되새겨 보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고, 덕분에 우리는 예리하게 사회를 의식할 수 있게 되었다. _31쪽에서 대체 현대미술이 뭐지? 그럼 관객들이 현대미술에 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대체 현대미술이 뭐냐는 것이다. 현대미술은 시간보다는 작품의 주제가 무엇이냐에 따라 분류된다고 볼 수 있다. 예술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모든 시대의 예술가는 그 당시 시대와 문화의 산물이다. 그들을 둘러싼 변화하는 환경이 작품의 중요한 동기가 되어 예술을 오늘날의 모습으로 만든 것이다. _22쪽에서 현재라는 순간을 해석하는 작업은 좀처럼 쉽지 않고, 현대라는 사회를 이해하는 일 역시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접근 방식을 요구한다. 예술가들은 자기 생각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할 수만 있다면 그림이든 조각이든 영화든 사진이든 퍼포먼스든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과학기술이든 어떠한 매체라도 이용할 것이다. _30쪽에서 오늘날 개념 미술에 대한 아이디어는 예술의 형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에 고루 스며들었다. 그래서 비전문적인 의미로 ‘개념’이라는 말이 쓰이면, 예술적 솜씨로 다룬 작품처럼 전통적 관념을 따르지 않은 예술을 대신하는 말이 되었다. _80쪽에서 이런 작품은 사람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어 익숙한 대상을 낯설게 보게 하고, 사람들의 편견을 깨닫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을 안전 구역 밖으로 데려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의 끝이 어디인지 보여준다. 예술가들은 그 경계를 실험함으로써 문화가 작동되는 원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새롭게 이해하라고 자극한다. _134쪽에서 도대체 왜 이렇게 비싼 거야? 그다음으로 관객들이 현대미술에 관해 궁금해하는 것은 작품 값이다. 그림 한 점, 조각품 하나가 왜 이렇게 비쌀까? 저자들은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작가의 브랜드 가치, 경매 수수료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구매자가 그만큼의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느냐는 것이다. 현대미술 시장에서 작품의 가격은 대개 생산자(예술가)와 소비자(컬렉터) 사이에서 거래를 주선하고 조정하는 중개인이 결정한다. 1차 시장 판매, 즉 새로운 예술작품이 처음 시장에 진입하는 일은 원칙적으로 갤러리를 통해 이루어지며, 갤러리는 작가를 ‘대표’해 작품 판매를 담당한다. _112쪽에서 1차 시장의 작품가 책정에 대해 정해진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가격을 좌우하는 요소는 분명히 존재한다. 가령 몇 개의 동일한 복사본이 있는 프린트 작품은 같은 작가의 하나밖에 없는 원화보다는 작품가가 낮게 책정될 것이고, 사이즈가 큰 조각품은 작은 조각품보다는 좀 더 비싸게 팔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재료와 제작에 드는 비용은 작품가와 별 관계가 없고, 정량화하기 어려운 다른 요소들이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다. 그 중 하나는 작가의 브랜드 가치인데, 브랜드 가치는 작가의 작품 중에서 유명한 개인 컬렉터나 공공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이 있는지,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치른 경력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_112쪽에서 아무튼 이 모든 예술품은 누가 사는 걸까? 미술 시장은 미술계를 주도하고 선동하는 극소수의 엘리트들, 즉 미술관과 부자들에게 의존한다. 소장품을 꾸준히 늘리고 보유해야 할 책임이 있는 공공 미술관은 직접 작품을 사들이기도 하지만 작품 기부자에게 파격적인 세금 감면 혜택을 주어 개인 기부를 유도하기도 한다. _116쪽에서 종종 어떤 작품은 터무니없이 비싸 사람들의 공분을 사거나 거센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예술가의 똥이 들어있는 캔’이 억 단위 가격에 팔린다. 일반인들의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실제로 이 캔 속에 진짜 똥이 들어 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비싼 값을 치르고 작품이 지닌 환영과 신비를 사들였다는 사실이다. 예술가의 똥, 1961년 5월 정량 30그램의 내용물을 신선하게 보존처리 후, 통조림으로 제작 1961년, 만조니는 한 달여 기간 동안 이런 통조림 90개를 제작해 각각 에디션 넘버를 붙인 뒤 진품임을 보증하는 서명을 남겼다. 그리고 모노그램으로 디자인한 라벨에는 4개의 다른 언어로 각각 상품명을 적어 시장에 내놓았다. 당시 이 통조림의 가격은 통조림과 같은 무게의 금값으로 책정되었으며, 지금은 그보다 훨씬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_47쪽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수세기 동안 예술가들은 부자, 군주, 국가, 종교의 후원을 받으며 그들을 위해 복무해 왔다. 하지만 현대미술세계의 예술가들은 ‘인간의 욕구나 환경보다 자본의 논리를 우선시하는 경제 정책의 위험성’에 대해서 말하거나, ‘사람들의 사회적 얼굴과 이면에 숨겨진 공격성’을 드러내 보여주기도 한다. 예술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리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두게 하며 정치·경제·권력 구조에 반기를 든다. 또한 예술계라고 공격의 대상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 그런 제도권에 대한 비판은 예술은 생산·표현·소비·유통 방식을 결정짓는 보이는 힘과 보이지 않는 힘 두 가지 모두에 초점을 맞춘다. _158쪽에서 그녀는 작품 속에서 쿠르드족 독립투사인 자신의 친구를 죽게 한 탄피의 기원을 추적하는 내용의 렉처 퍼포먼스lectureperformance(강연 형식과 결합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삼십여 분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터키 당국이 사용한 무기가 비엔날레 협찬사 가운데 한 회사의 자회사에서 제조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전쟁과 미술관의 복잡하게 얽힌 상관성이 드러난다. 특히나 몇 달 전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시위로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비엔날레가 개최된 점을 고려하면 이 작품은 관객에게 더욱 신랄하게 다가갔을 것이다. _159쪽에서 예술가들은 때로 우리 시대와 사회를 풍자하는 작품과 전시 기획으로 울림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또 미술계 내부에 존재하는 성차별과 인종차별 문제에 맞서 싸우고, 새로운 미술사를 쓰려는 시도도 한다. 재미있는 포스터, 스티거 제작 등 기존에 없던 독특한 형태의 예술운동을 벌인다. 이런 활동의 성과는 미술계가 비판적으로 내부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유색인종, 비서구권 출신, 성 소수자인 예술가를 포함하는 미술사를 새로 쓰려는 시도는 결과적으로 기존의 미술사가 ‘백인이며 이성애자인 남자들만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과 다름없다. _67쪽에서 1989년, 자신들을 게릴라 걸스(Guerrilla Girls)라고 부르는 익명의 여성 예술가 한 무리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가운데 여성 누드와 남성 누드의 비율을 계산하며 ‘고추 숫자 세기’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 전체 작품 가운데 여성 작가의 작품은 겨우 오 퍼센트 미만이지만, 누드 작품의 팔십오 퍼센트는 여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수치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게 한다. “여성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헐벗어야 하는가” _74쪽에서 예술 작업을 통해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데 몰두하는 예술가도 많다. 그들은 예술이 생태학적으로 좀 더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하도록 장기간의 연구조사부터 환경 행동주의 활동까지 다양한 범위의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를 들어, 코펜하겐에서 태어나 덴마크와 아이슬란드를 오가며 성장한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2014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환기하기 위해 그린란드에서 가져온 얼음덩어리 열두 개를 코펜하겐 시청 앞 광장 한복판에 던져놓고 얼음조각이 녹아 없어지는 광경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목격하도록 했다. _224쪽에서 도체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옛 건물은 지역 주민들이 저녁 식사 모임을 하거나 퍼포먼스를 열거나 예술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비공식적인 모임 장소로 활용되었다. 프로젝트는 자신의 역사와 환경을 보존하고 재건하는데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참여시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북돋워 주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지역 사회에 예술적·사회적 변화를 가져왔다. 이외에도 게이츠는 인근 지역에 저소득층이 모여 사는 공영주택을 저소득층 가정과 신진 예술가 모두가 주거할 수 있는 소득계층 혼합단지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_228쪽에서 이렇게 오늘날 예술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예술가들은 개인 작업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사회 속으로 들어가 함께 작업을 하거나, 과학·기술·생태학·지질학 등 다른 분야의 학문과 협력해 예술의 범위를 확장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계속 현대미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초거대 위협
한국경제신문 / 누리엘 루비니 (지은이), 박슬라 (옮긴이) / 2023.02.13
25,000

한국경제신문소설,일반누리엘 루비니 (지은이), 박슬라 (옮긴이)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잘 알려진 경제학자이자 가장 논쟁적인 예측가,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가 돌아왔다. 전작 《위기 경제학》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에는 《초거대 위협》(MegaThreats)이라는 제목대로 오늘날 전 세계에 드리운 ‘거대한 위협’ 10가지를 해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한마디로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10가지 위기와 그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가 꼽는 10가지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다. 부채 증가,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정책과 과도한 양적 완화가 불러온 결과, 스태그플레이션, 통화 붕괴, 탈세계화, 미중 갈등, 고령화와 연금 부담, 불평등 심화와 포퓰리즘의 득세, AI의 위협, 기후 위기. 개별 문제도 해결이 쉽지 않는데, 현재는 물론 짧게는 앞으로 20년간 큰 파장을 불러올 각각의 사안은 상호 영향을 끼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루비니 교수가, 지금이 1930년대 대공황과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당시보다 형편이 좋지 않다고 보는 이유다.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학계뿐만 아니라 IMF, 미 재무부 등 다양한 기관에서 근무하며 40여 년 동안 거시경제와 세계경제를 연구해온 그는 1부와 2부에서 현상 진단과 원인 분석을 진행한다. 10개의 장에서 앞서 언급한 ‘초거대 위협’을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3부에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 책의 장점은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 놀라울 정도로 꼼꼼하다는 점 그리고 읽기 쉽다는 점이다. 거시경제는 물론 국제관계 전문가인 저자는 세계 경제의 흐름과 금융 체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국제 관계의 변화, 인구 변동, 기술의 발전까지 다양한 사안을 접근한다. 방대한 기록과 사실관계 검토를 통해 분석과 전망을 내놓는데, 수리 모델에 기초하고 있지 않아서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물가와 금리, 내수와 무역, 주식과 부동산 등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거장의 통찰이 곳곳에 담긴 이 책이 현재 직면한 위기를 바라보는 하나의 기준점이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들어가는 글 1부 거대 스태그플레이션과 부채 위기 1장 눈먼 시장이 불러들인 부채 위기 벼랑 끝에 몰린 낙관주의자들 │ 반복되는 위기의 역사 │ 부채 팬데믹은 이미 시작되었다 2장 민간 및 공공 부문 정책의 실패 잘못된 정책이 낳은 세 가지 불일치 │ 부채 위기를 완전히 벗어날 방법은 없다 │ 부채의 빙산 아래 숨은 비용들 3장 인구통계학적 시한폭탄 세계의 고령화 그리고 바닥난 연금 │ 고령화 시대의 딜레마 │ 이민자 앞에 닫힌 문 4장 저금리의 함정 그리고 호황과 불황의 주기 호황과 불황의 주기는 게임이 아니다 │ 야성적 충동을 조장하는 느슨한 통화 정책 │ 금융 붕괴는 경제적 ‘실패’가 아닌 ‘인재’다 │ 좋은 디플레이션, 나쁜 디플레이션, 끔찍한 디플레이션 │ 쉬운 돈과 느슨한 정책의 함정에 빠진 중앙은행들 5장 거대 스태그플레이션의 도래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의 악몽 │ 눈앞에 다가온 스태그플레이션의 징조들 │ 세계를 불황에 빠트릴 11가지 충격 2부 금융, 무역, 지정학, 첨단기술, 환경의 위기 6장 통화 붕괴와 금융 불안 달러의 무기화, 중국의 탈동조화 │ 암호화폐 그리고 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그릇된 맹신 │ ‘가격’을 아는 것과 ‘가치’를 아는 것은 다르다 7장 세계화의 종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탈세계화의 역효과 │ 세계 경제의 파이를 키운 자유무역 │ 사라지는 일자리에 분노하는 사람들 │ 글로벌 무역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8장 AI와 사라진 일자리 AI의 위협 │ 기술적 실업의 시대가 도래하다 │ 머신 러닝의 진화와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의 위기 │ 초지능이 지배하는 미래와 노동의 종말 9장 지정학적 갈등과 새로운 냉전의 시작 21세기 신냉전을 불러온 미국의 오판 │ 개방과 성장에 가려진 중국의 야심 │ 두 번째 냉전에는 승자도, 결말도 없다 │ 국제 질서의 파편화가 부른 무력 충돌의 위협 10장 거주 불가능한 지구 누가 기후 재앙의 스누즈 버튼을 눌렀는가 │ 어마어마한 비용 그리고 방치된 약속 │ 기후 변화의 특이점에 도달한 지구 3부 재앙을 피할 수 있을까 11장 눈앞에 다가온 시나리오 초거대 위협 이후 펼쳐질 디스토피아 │ 미래가 암울한 이유 │ 우리가 할 수 있는 재정적 조치들 12장 ‘유토피아’에 가까운 미래는 가능할까 성장과 기술 혁신이 뒷받침하는 ‘덜’ 암울한 미래 나가는 글 감사의 글 주"길고 지독한 침체가 온다, 어떻게 미래의 위기에 대비할 것인가" ·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신작 · 김영익, 오건영 추천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케네스 로고프, 애덤 그랜트 등 추천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잘 알려진 경제학자이자 가장 논쟁적인 예측가,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가 돌아왔다. 전작 《위기 경제학》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에는 《초거대 위협》(MegaThreats)이라는 제목대로 오늘날 전 세계에 드리운 ‘거대한 위협’ 10가지를 해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한마디로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10가지 위기와 그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가 꼽는 10가지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다. 부채 증가,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정책과 과도한 양적 완화가 불러온 결과, 스태그플레이션, 통화 붕괴, 탈세계화, 미중 갈등, 고령화와 연금 부담, 불평등 심화와 포퓰리즘의 득세, AI의 위협, 기후 위기. 개별 문제도 해결이 쉽지 않는데, 현재는 물론 짧게는 앞으로 20년간 큰 파장을 불러올 각각의 사안은 상호 영향을 끼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루비니 교수가, 지금이 1930년대 대공황과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당시보다 형편이 좋지 않다고 보는 이유다.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학계뿐만 아니라 IMF, 미 재무부 등 다양한 기관에서 근무하며 40여 년 동안 거시경제와 세계경제를 연구해온 그는 1부와 2부에서 현상 진단과 원인 분석을 진행한다. 10개의 장에서 앞서 언급한 ‘초거대 위협’을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3부에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 책의 장점은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 놀라울 정도로 꼼꼼하다는 점 그리고 읽기 쉽다는 점이다. 거시경제는 물론 국제관계 전문가인 저자는 세계 경제의 흐름과 금융 체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국제 관계의 변화, 인구 변동, 기술의 발전까지 다양한 사안을 접근한다. 방대한 기록과 사실관계 검토를 통해 분석과 전망을 내놓는데, 수리 모델에 기초하고 있지 않아서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물가와 금리, 내수와 무역, 주식과 부동산 등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거장의 통찰이 곳곳에 담긴 이 책이 현재 직면한 위기를 바라보는 하나의 기준점이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2008년 금융 위기를 예견한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의 귀환! ·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 〈타임스〉 선정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 ·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경제학 도서 누리엘 루비니의 이름 앞에는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가장 맨 앞에 그리고 자주 붙는 것은 ‘2008년 금융 위기를 예견한 경제학자’라는 수식이다. 그는 2006년부터 줄기차게 세계 경제의 위기를 경고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시작된 불황은 전 세계를 강타했다. 항상 비관적인 전망만 내놓는다는 뜻인 ‘닥터 둠’이라는 별명도 당시 IMF 회의 등에서 거품 붕괴를 주장했을 때 붙은 것이다. 여기에 각종 지면과 방송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경제학자라는 수식도 추가할 수 있겠다. 경제 현황을 발 빠르게 분석하는 논평가이자 경제연구소 수장 그리고 경제·금융·국제관계 관련 포럼의 단골 연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재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경제학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욕대학교 부임 전에는 예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이런 그가 2010년에 쓴 《위기 경제학》 이후 13년 만(미국 현지 기준으로는 12년)에 신간을 냈다. 전작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원인과 과정 전반을 분석하고 이후 경제 상황을 전망한 바 있는데, 이번 책 《초거대 위협》에서는 제목대로 오늘날 전 세계에 드리운 ‘거대한 위협’ 10가지를 해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한 마디로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10가지 위기와 그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루비니 교수가 꼽은 10가지 위험은 다음과 같다. 부채 증가,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정책과 과도한 양적 완화가 불러온 결과, 스태그플레이션, 통화 붕괴, 탈세계화, 미중 갈등, 고령화와 연금 부담, 불평등 심화와 포퓰리즘의 득세, AI의 위협, 기후 위기. 개별 문제 그 자체로도 해결이 쉽지 않는데, 각각의 사안은 서로 연관성이 있어 상호 영향을 끼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그가 보기에, 지금이 1930년대 대공황과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당시보다 상황이 좋지 않은 이유이자 이 책을 쓴 이유다. “그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단지 무섭기 때문이 아니라 대개 사실로 입증되기 때문이다“(마틴 울프) 이미 가시화된, 그리고 앞으로 20년을 결정지을 10가지 거대한 충격 《초거대 위협》은 총 3개의 부로 나뉘어 있다. 1부와 2부는 현상 진단과 원인 분석이다. 10개의 장에서 앞서 언급한 초거대 위협을 하나하나 탐구한다. 3부는 미래 전망과 대안 모색이다. 부정적인 쪽과 긍정적인 쪽 양쪽 모두 검토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발발 이전에도 부채 문제를 거듭해서 경고했던 루비니 교수가 책 전반에서 가장 큰 위협으로 지적하는 것은 부채다. 물론 부채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고, 쌓이는 과정이 잘못되었으며, 그로 인해 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1999년 세계 GDP의 220퍼센트 수준이던 세계 부채는 2021년 350퍼센트를 훨씬 넘어섰다. 미국의 부채 수준은 세계 평균과 함께 움직이고 있는데, 현재 미국의 GDP 대비 민간 및 공공 부채 비율은 대공황 때 부채가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보다 훨씬 높고,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으로 부상해 강력한 성장기에 돌입했을 당시의 두 배 이상이다. 국내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가계 부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끊임없이 들려온다. 부채가 늘어나게 된 과정도 문제였다. 저자는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정책과 부채 위기를 더 많은 돈을 찍어냄으로써 회피해온 관행을 지적한다. 특히 이 대목은 저자가 1980년대부터 IMF와 미 재무부 등에서 일하며 얻은 경험과 통찰을 엿볼 수 있다. 많은 분량을 할애해 과거 전 세계를 휩쓴 위기의 과정과 원인 그리고 이후 나타난 모습까지 상세하게 전하는데, 한마디로 요약하면 느슨한 통화 정책으로 벌어진 원인을 느슨한 통화 정책으로 덮어온 것이다. 그 과정에서 좀비 기업은 정리되지 않고 계속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으며, 부채는 나날이 늘어갔다. 여기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가 기름을 부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팬데믹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 정부는 유동성 없는 건전한 기업들이 버틸 수 있도록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크고 작은 많은 기업이 궁지에 몰렸으며 그 과정에서 공공 및 민간 부채가 증가했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재정 지출을 줄이면 해결될까?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될까? 하지만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함정에 빠졌다. 고통 없는 해결책은 없다. 부채를 줄이면 차입자가 상품과 서비스에 지출할 돈이 줄어든다. 성장이 둔화되거나 심지어 멈출 수도 있다. 금리를 인상하면 기업과 은행, 노동자와 정부가 부채를 상환하느라 허덕일 것이다. 이자를 더 많이 지불하게 되면 성장 지향 투자에서 현금이 빠져나가 미래의 성과가 저조해질 수 있다. 많은 기업이 파산에 직면할 것이다. 무거운 부채 부담을 지고 있는 정부는 세금을 인상하거나 지출과 이전 비용을 줄여 민간 부문에 스트레스를 더한다. 심각한 성장 지연으로 부채 시장이 동요하고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는데, 이는 거품이 있을 때 시장 붕괴의 선행조건이다.”(117쪽) 사면초가의 상황이더라도 탈출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 역시 회의적이지만, 경제 성장과 국가 간 협력이다.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은 또 다른 위협 요소 때문이다. 고령화와 연금 부담, 통화의 불안정, 미중 갈등과 탈세계화로 인한 자유무역의 쇠퇴, 포퓰리즘의 득세, 소득과 부의 불평등 심화,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경고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향후 10년 안에 발생할 스태그플레이션은 1970년대보다 훨씬 심각한 경제적 혼란과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1970년대에는 인플레이션 문제는 있었어도 부채 문제는 없었다. GDP에서 민간 및 공공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금에 비하면 건전한 수준이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도 운이 좋았다. 막대한 공공 및 민간 부채 때문에 금융 위기가 발생했지만 성장에 대한 충격이 신용경색에 이은 수요 붕괴에서 비롯되었기에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지 않았기 때문이다.”(171쪽) 거시경제와 금융 위기의 역사, 지정학과 인구학, 기술과 환경을 넘나드는 누리엘 루비니의 통찰! 이 책의 미덕을 꼽자면 놀라울 정도로 꼼꼼하다는 점과 읽기 쉽다는 점이다. 저자에 대한 세간의 이미지와 달리 이 책은 천부적 재능을 가진 사람의 독창적 결과물이라기보다는 우직하고 성실한 모범생의 결과물에 더 가깝다. 이것은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장점이다. 그는 경제와 금융 체제 전반의 흐름을 시작으로 국제 관계의 변화, 인구 변동, 기술의 발전까지 방대하고 빈틈없는 기록과 사실관계를 통해 현재 우리에게 닥친 현실을 분석한다. 세계 경제의 관찰자이자 관계자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도 흥미를 더한다. 이는 그가 학계뿐만 아니라 IMF, 미 재무부, 백악관 등 여러 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복잡한 수리 모델에 기초하고 있지 않아서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또한 거시경제는 물론 국제관계 전문가답게 개별 사안을 깊이 있게 다루는 동시에 여러 사안을 다룬다는 점도 장점이라 할 만하다. 보기에 따라 미래 전망서, 금융 위기의 역사에 대한 기록, 국제 관계 해설서 등 다양한 차원에서 읽을 수 있으며, 순서에 관계없이 관심 가는 곳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다. 어느 쪽이든, 책 곳곳에 담긴 거장이 통찰이 오늘날 직면한 위기를 바라보는 하나의 기준점이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미국 현지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정통 경제학자인 케네스 로고프와 배리 아이켄그린을 비롯해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오리지널스》의 저자 애덤 그랜트, 정치학자 이언 브레머, 〈파이낸셜 타임스〉 수석 경제논설위원 마틴 울프 등이 추천했다. 물론 누리엘 루비니의 영향력만큼이나 비판 또한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애덤 그랜트가 남긴 말로 답을 대신할 수 있겠다.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또 이렇게 경고하는 이유는 단순히 겁을 주기 위해서거나 그의 말을 듣게 하기 위함이 아니다. 우리가 너무 늦지 않게 위기에 대비하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그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이 책은 우리를 향해 돌진해오고 있는 10가지 초거대 위협을 탐구한다. 이런 초거대 위협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보면 이것들이 어떻게 서로 겹치고 서로 강화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부채 축적과 부채의 덫,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정책과 금융 위기, 인공지능(AI)과 업무 자동화, 탈세계화, 강대국 간의 지정학적 충돌,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통화 붕괴, 소득 불평등과 포퓰리즘, 세계적 유행병과 기후 변화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 각각의 문제들은 또한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방해가 된다. 하나의 위협은 그저 골칫거리일지 모른다. 그러나 동시에 발생하는 10개의 초거대 위협은 그보다 훨씬, 훨씬 심각한 문제다._들어가는 글 실제로 2022년 봄, 그 어느 때보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의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와 동료 두 사람은 세계 경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시험”에 들기 직전에 있으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의 합류 지점’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_들어가는 글 금융 민주화는 돈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신용 비용을 낮추지만 동시에 당연히 거쳐야 할 엄격하고 철저한 검토 행위를 생략한다. 2000년대 초반에 소비자들은 너도나도 저렴한 부채로 집을 사기 위해 부동산에 몰려들었다. 차후 이와 관련해 600쪽에 이르는 와 그 외 수많은 보고서가 쏟아졌을 정도다. 그리고 지금은 낮은 금리와 비디오게임을 닮은 주식거래 앱 덕분에 초보 투자자도 새로운 변명거리와 대출 수단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앱들은 기업 가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주식과 내재 가치가 없는 암호화폐를 홍보한다._1장 눈먼 시장이 불러들인 부채 위기
홀로서기 심리학
메이븐 / 라라 E. 필딩 (지은이), 이지민 (옮긴이)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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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븐소설,일반라라 E. 필딩 (지은이), 이지민 (옮긴이)
저자는 감정, 생각, 행동 등 개인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일, 사랑, 인간관계 등 삶의 모든 국면에서 홀로서기가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설명한다. 타인의 평판, 들쑥날쑥한 감정, 과거의 상처, 습관적인 자기 비난 등에 기대는 이유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어떻게 홀로 서야 하는지 그 대처법을 알아본다. 특히 현대인들이 가장 곤란해하는 감정 기복 문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감정 패턴을 파악하는 법, 감정 기복을 이기는 7가지 행동 요법, 가장 조심해야 하는 감정인 무기력 우울 불안을 다루는 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더 나아가 인간관계 측면에서 홀로 서는 법과 사랑하는 관계에서 홀로 또 함께하는 법을 살펴본다. 나쁜 심리 습관을 자꾸만 반복하는 사람들, 지나친 의존과 예민함으로 흔들리는 사람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타인을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중심을 단단히 잡기를, 그리하여 삶에 대한 통제권과 자신감을 되찾아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Prologue 15년간 상담하며 발견한 삶의 중심이 단단한 사람들의 비밀 Part 1 나는 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흔들리는가? : 자아 편 Chapter 1 내가 사람들에게 홀로서기를 권하는 이유 - 당신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 홀로서기의 3가지 의미 - 홀로 설 때 비로소 삶 전체가 달라지는 까닭 - 그 무엇에든 기대고 싶은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 Chapter 2 나는 왜 나를 믿지 못하고 타인의 사소한 말에 흔들리는 걸까? - 우리 마음에는 상반되는 2가지 욕구가 살고 있다 - 자유롭고 싶은 마음 vs. 인정받고 싶은 마음 -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 - 우리는 모두 적당히 부족하고 적당히 괜찮은 사람이다 Chapter 3 흔들리는 순간, 내 감정부터 살펴봐야 하는 이유 - 삶에 관한 단 하나의 진실, 결코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 - 그러므로 불편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 나쁜 감정이 든다고 곧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 내 안의 분노와 평화롭게 지내는 법 Chapter 4 그가 무례한 걸까? 내가 예민한 걸까? - 그를 무례하다고 단정하기 전에 생각해 봐야 할 문제들 - 아주 오래된 상처가 문제일 수도 있다 - 너무 아파서 화를 내는 사람들 - 더 이상 상처를 두려워하거나 모른 체하지 말 것 Chapter 5 나를 망치는 가장 강력한 적: 부정적인 생각 습관 - 내가 나를 심판하는 ‘판사’가 될 때 일어나는 일들 - 그럼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 - 부모 탓하기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허무한 짓 - 부정적인 생각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Part 2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기분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 감정 편 Chapter 6 내 감정의 패턴을 아는 것이 먼저다 - 감정에도 패턴이 있다 - 나도 모르게 작동하는 감정 패턴부터 파악하라: 감정 패턴을 읽는 5가지 요소 - 감정과 생각을 사실이라고 착각하지 말 것 -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할 것 Chapter 7 가장 조심해서 다루어야 할 3가지 감정: 무기력, 우울, 불안 - 사람들이 전기 충격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 - 무기력: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 우울: 실패할 게 분명해요 - 불안: 모든 걸 잘 해내지 못할까 봐 걱정돼요 Chapter 8 후회와 오해만 남기는 감정 기복에서 탈출하는 법 - ‘기분에 따르라’는 말을 절대 실행에 옮기면 안 되는 이유 -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들의 특징 - ‘all or nothing’이라는 위험한 생각 버리기 - 감정 기복을 이기는 7가지 행동 요법 Part 3 홀로 설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괜찮은 어른이 된다 : 관계 편 Chapter 9 홀로 설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괜찮은 어른이 된다 -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기 위해 배워야 하는 것 - 자기 확신을 바탕으로 삶의 주인으로 거듭나기 - 홀로서기 훈련 1 : 내 감정을 받아들이는 법 - 홀로서기 훈련 2 : 내 생각을 점검하는 법 - 홀로서기 훈련 3 : 내 행동을 지지하는 법 Chapter 10 애쓰지 않고 꾸미지 않아도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밀 : 인간관계에서의 홀로서기 - 부탁은 민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 관계에서 홀로 선다는 것의 진짜 의미 -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태도가 정말 중요한 이유 - 상처 주지 않으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법 Chapter 11 후회 없이 사랑하고 사랑받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법 : 사랑에서의 홀로서기 - 아무리 사랑해도 외로움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거리 두기가 필요한 이유 -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더 자유롭게 해 주려는 의지 - 그 사람과 오래 함께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것 Part 4 나에게 너그러워지고, 타인에게 부드러워지며, 삶은 편안해지는 홀로서기 심리학 : 세상 편 Chapter 12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아끼고 돌보기 위한 12가지 심리 레슨 Chapter 13 홀로서기 훈련(실전 편) - 나를 돌보는 연습은 계속된다★블레이즈 아기레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부교수, 추천★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의 90%는 당신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홀로서기의 시작이다!” 그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고, 쓸데없는 걱정을 멈추고, 자신 있게 삶을 이끌어 가는 46가지 심리 레슨 “왜 아무리 노력해도 나쁜 심리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지나친 감정 기복, 과도한 자기 비난, 오래된 마음의 상처, 습관적 외로움 등으로 매일매일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중심을 잡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법을 알려주는 책 《홀로서기 심리학》. 저자는 지나친 의존과 예민함으로 인해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타인을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당신이 불행을 되풀이하는 이유는 단 하나, 아직 홀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15년 동안 임상 심리학자이자 상담가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각종 심리 문제를 상담해 온 저자는 내담자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양상은 달라도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모두 홀로서기 문제와 연결된다는 점이었다. 홀로 서지 못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부족하고 결핍된 존재로 인식하고, 타인이나 세상이 그 결핍을 채워 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인정받으려고 지나치게 노력하고, 일에 매달려 자신을 혹사한다. 그러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힘이 바깥에 있다고 믿으며 자꾸만 그에 의지하는 한, 삶은 계속 휘둘릴 수밖에 없다. 내 마음의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 이를테면 타인의 마음이나 평판, 세상일, 불현듯 닥치는 위기는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서 내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이상 흔들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홀로서기를 배워야 한다. 홀로서기는 타인에, 감정에, 나쁜 습관에 기대지 않고,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여, 삶의 주도권을 다시 나에게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다.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은 통제 불가능한 일에 대한 집착을 거두고,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여 행동을 주도적으로 선택한다.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다. 따라서 타인이 내리는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자기 비난에도 쉽게 빠지지 않으며, 감정의 기복이 적고, 모나게 구는 일이 줄어든다.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과 균형 감각을 유지한다.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삶이 부드러워진다. 오락가락하는 감정과 상처 주는 타인, 나를 깎아내리는 나쁜 버릇 때문에 자꾸만 마음이 다치고 힘이 든다면, 당신의 홀로서기 능력을 점검해 볼 때다. 그 무엇에도 기대지 않은 채 내 마음을 잘 알고 다룰 수 있다면, 비록 나를 둘러싼 세상은 그대로일지라도 내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바뀜으로 인해 인생까지 달라진다. 그것이야말로 홀로 설 때 비로소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이유다.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홀로 설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지나친 감정 기복, 과도한 자기 비난, 오래된 마음의 상처, 습관적 외로움… “왜 아무리 노력해도 나쁜 심리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친구의 한마디 한마디에 자꾸만 신경이 곤두섭니다”, “남자 친구가 전혀 달라지지 않아서 불행합니다”, “아이가 말을 안 들어서 화가 납니다”, “그가 나를 온전히 받아주지 않아서 너무 외롭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도해 보기 전에 실패할까 봐 겁부터 납니다”, “사람들이 언젠가 저에게 실망할까 봐 두렵습니다”…. 15년간 임상 심리학자이자 상담가로 다양한 사람들의 각종 심리 문제를 상담해 온 저자는 내담자들 사이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양상은 달라도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모두 홀로서기 문제와 연결된다는 점이었다. 마음의 고통을 안고 상담실을 찾아온 사람들은 홀로 서지 못한 채 한결같이 무언가에 마음을 기대고 있었다. 누군가는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했고, 누군가는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불행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완벽주의적인 기대를 거두지 못한 채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혔다. 그들은 자신을 뭔가 부족하고 결핍된 존재이며, 그 결핍을 타인이나 세상이 채워 줄 거라고 믿었다. 즉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힘이 바깥에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삶의 기준을 외부에 두는 한 계속 그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람과 세상 때문에 쉽게 마음을 다치고, 언제 잃을지 모르는 평판과 언제 닥칠지 모를 위기에 촉을 세우느라 전전긍긍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흔들리는 마음을 무언가에 기대고, 또 그런 의존성 때문에 고통을 반복하는 이들에게 말한다. 자기 힘으로 통제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구분하는 것이야말로 심리적 어른 되기의 핵심이라고 말이다. 타인과 세상 그리고 지난 과거는 통제 불가능한 일이다. 반면 세상을 받아들이고 행동을 결정하는 마음만은 내가 하기 나름이다. 그 마음을 잘 읽고 다스릴 줄 아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이며, 인생을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당신이 불행을 되풀이하는 이유는 아직 홀로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말 달라지고 싶다면 당신의 홀로서기 능력부터 점검해 볼 것 그래서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싶은 사람들, 일상에서 기분과 태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홀로서기를 배워야 한다. 홀로서기란 타인에, 감정에, 나쁜 습관에 기대지 않고 행복의 주도권을 다시 나에게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이다.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홀로서기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통제 가능한 일과 통제 불가능한 일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타인의 마음이나 이미 지나간 과거, 실직이나 병처럼 불현듯 찾아오는 사건 등은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통제 불가능한 일들이다. 이에 대해서는 안타까워도 집착을 거두는 편이 좋다. 반면 내 마음만은 통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유한한 시간과 에너지를 통제 가능한 마음에 두는 것이 바로 홀로서기다. 둘째, 내 마음을 잘 알고 다루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홀로서기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본다. ‘인정받고 사랑받고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이다’라는 신념도 내가 쓴 안경을 통해 바라본 세상에 관한 이야기일 뿐이다. 그런데 자기가 안경을 쓴 줄 모른 채 그것을 진실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온갖 괴로움에 휩싸인다. 이와는 반대로 자기가 안경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그 안경을 관찰하려는 태도가 바로 홀로서기다. 그래서 홀로서기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감정과 생각에 함부로 휘둘리지 않는다. 오히려 거리를 두고 그것을 관찰함으로써 어떻게 행동할지를 스스로 선택하고자 한다. 세상일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행동을 이끄는 것이다. 셋째, 내 마음을 잘 다룰 수 있게 되면 인생에 대한 통제력이 생기고, 삶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다. 보통의 우리는 안경을 썼다는 사실을 잊은 채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반응하고 행동한다. 누군가가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자기가 쓴 안경 때문에 그 사람의 이야기가 잔소리로 들린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자동적으로 짜증을 내고 언성을 높이는 식이다. 그러나 내 눈에 씐 안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관찰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대응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욱하는 마음에 화를 내고 후회하는 게 아니라, 못 들은 척할지 아니면 기분 나쁘지 않게 충고를 건넬지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여지도 넓어지고, 이는 곧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홀로 설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괜찮은 어른이 된다” 15년 넘게 독립과 의존 문제를 상담해 온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가 전하는 당당한 삶을 위한 감정, 자아, 관계의 모든 것 어떤 상황이 들이닥쳐도 스스로 원만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은 주변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자기를 잘 알고 자기가 내리는 판단과 행동에 믿음이 있으므로 외부에 의존할 일이 줄어든다. 그들은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과 균형 감각을 유지한다.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자기 비난에도 쉽게 빠지지 않으며, 단점을 감추려고 애쓰기보다 기꺼이 도움을 구한다. 감정에 기복이 적고 모나게 구는 일이 줄어들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삶이 부드러워진다. 이것이 그 무엇에든 기대지 않고 홀로 설 때 나타나는 엄청난 변화이다. 세상과 타인은 그대로지만, 내가 보고 듣고 대하는 세상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저자는 감정, 생각, 행동 등 개인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일, 사랑, 인간관계 등 삶의 모든 국면에서 홀로서기가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설명한다. 타인의 평판, 들쑥날쑥한 감정, 과거의 상처, 습관적인 자기 비난 등에 기대는 이유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어떻게 홀로 서야 하는지 그 대처법을 알아본다. 특히 현대인들이 가장 곤란해하는 감정 기복 문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감정 패턴을 파악하는 법, 감정 기복을 이기는 7가지 행동 요법, 가장 조심해야 하는 감정인 무기력 우울 불안을 다루는 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더 나아가 인간관계 측면에서 홀로 서는 법과 사랑하는 관계에서 홀로 또 함께하는 법을 살펴본다. 나쁜 심리 습관을 자꾸만 반복하는 사람들, 지나친 의존과 예민함으로 흔들리는 사람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타인을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중심을 단단히 잡기를, 그리하여 삶에 대한 통제권과 자신감을 되찾아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타인이 바라보는 ‘나’는 별것 아닙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정말 그런 내가 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나를 그들의 시선에 맞출 필요도 없고, 그들의 시선을 고칠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리 “내 진짜 모습은 그게 아니야”라고 외쳐 봐야, 그들은 또 다른 내 모습을 상상해서 만들어 낼 뿐입니다. 시선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지요. 그러니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나’에 너무 흔들리지 마세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데 들이는 그 노력을 나를 돌보는 데 쓰는 게 현명합니다. - 중에서 감정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감정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격하게 튀어나오는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알아서 사그라듭니다. 반대로 자꾸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판단할수록 감정은 날개를 단 듯 더욱 활개를 칩니다. ‘이런 일로 화를 내다니, 나는 너무 나약해’라거나 ‘저따위로 행동하다니, 저 사람 나를 무시하나?’ 같은 것들이 감정에 날개를 달아 주는 생각입니다. - 중에서 분노하는 상황과 비난하는 대상만 바뀔 뿐, 비슷한 패턴으로 관계를 망치고 있다면 그 원인은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가 무례한 게 아니라 내게 예민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변화가 가능합니다. 만약 문제의 원인을 눈앞의 상대에게서 찾기 시작하면 우리는 많은 것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엄한 사람에게 죗값을 물어서 그와 잘 지낼 기회를 잃을뿐더러 원하는 것을 얻지도 못하고, 오래된 상처도 치유하지 못합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