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여기 한 소년이 있다. 그리고 소년에게는 친구가 한 명 있다. 긴 갈색 머리를 가진, 더없이 소중한 친구이다. 소년은 친구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날이 좋으면 풀밭을 뛰놀고, 비가 오면 함께 빗소리를 듣고, 노래도 부르고, 책도 보고, 재잘재잘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둘의 우정은 하루하루 차곡차곡 깊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소년은 자신이 아닌 다른 아이와 함께 놀고 있는 갈색 머리 친구를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나누었던 많은 것들을 다른 아이와 함께 나누고 있는 친구의 모습에, 큰 슬픔을 느낀다. 과연 두 친구의 우정은, 그리고 소년의 마음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출판사 리뷰
가장 친한 단짝 친구와 멀어진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관계의 속성에 대해 말하는 그림책.
그리고 관계를 통한 내면의 성장을 그리는 한 편의 시 같은 그림책.
#가장 소중한 단짝 친구에게, 내가 아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면여기 한 소년이 있습니다.그리고 소년에게는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긴 갈색 머리를 가진,더없이 소중한 친구입니다.소년은 친구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날이 좋으면 풀밭을 뛰놀고,비가 오면 함께 빗소리를 듣고,노래도 부르고, 책도 보고,재잘재잘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둘의 우정은 하루하루 차곡차곡 깊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그런데 어느 날,소년은 자신이 아닌 다른 아이와 함께 놀고 있는 갈색 머리 친구를 보게 됩니다.그리고 자신과 함께 나누었던 많은 것들을 다른 아이와 함께 나누고 있는 친구의 모습에,큰 슬픔을 느낍니다.과연 두 친구의 우정은,그리고 소년의 마음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요?
#여러 만남과 이별 속에서 성장해 온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그리고 크고 작은 여러 관계 속에서 기쁨과 위로를 얻기도 하고,반대로 슬픔과 좌절을 느끼기도 하지요.그리고 그런 관계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 나가곤 합니다.<안녕,내 친구>는 한 소년과 소녀의 우정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만한‘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많은 이야기 속에서 깊은 우정을 나눈 주인공 두 친구는, 위기 끝에 잠시 멀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결국에는 역경을 딛고 다시 우정을 이어 나가곤 하지요. 그리고 둘의 우정이 영원히 계속되었다고 아름다운 결말을 내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현실에서는 모든 관계가 영원히 사이 좋게 지속될 수는 없는 법입니다.<안녕,내 친구>의 소년 역시 그렇습니다.마음을 나누었던 친구와 멀어지자, 달라진 관계 속에서 소년은 큰 슬픔을 느낍니다.하지만 계속 슬퍼하며 갈색 머리 친구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지는 않습니다.대신 변한 친구의 마음을 존중하며,과거의 관계를 발판 삼아,새로운 친구를 찾아 나아가지요.
<안녕,내 친구>는 관계라는 것은 사실 깨어지기 쉬우며,한 관계의 끝은 불행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고,끝난 관계 속에서 우리도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고,자연스러운 이치를 설득력있게 보여줍니다.
우리 모두는 갈색 머리 친구를 만난 적이 있고,또 때로는 갈색 머리 친구였던 적이 있지요.그리고 그런 수많은 만남과 이별,켜켜이 쌓아 올린 크고 작은 관계 속에서 지금의 우리가 되어 왔지요.또 지금도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고 있지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살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관계에 대한 이 진솔한 이야기가깊은 공감과 울림을 자아냅니다.
#세계적인 작가 샬롯 졸로토와 벵자맹 쇼가 손잡고 선보이는 걸작 <안녕,내 친구>는 세계적인 어린이 책 작가 샬롯 졸로토의 수려한 글과,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벵자맹 쇼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뛰어난 어린이책에 수여되는 ‘샬롯 졸로토상’의 주인공, 샬롯 졸로토가 남긴 글에, 뉴욕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금메달을 수상한 벵자맹 쇼의 그림이 만난다는 사실에 출간 전부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바로 그 책입니다.
샬롯 졸로토의 글은 짧고 단순하며 직접적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공감을 자아내며 한 편의 시처럼 울림을 줍니다.
벵자맹 쇼의 아름다운 그림들은, 언젠가 겪었던 과거의 빛나는 순간으로 우리를 데리고 갑니다. 소년이 갈색 머리 친구와 풀밭에서 뛰어놀며 우정을 나누는 순간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경험을 선사하지요. 특히 페이지를 가득 물들이는 초록색 향연에 코끝에서 풀 내음이 나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그림 덕분에 찬란한 우정의 순간 순간들이 더욱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그런가 하면 아이가 우정을 잃고 슬퍼하는 장면들에서는 상실감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아이의 심리 상태를 묘사한 환상적인 그림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자아내지요. 변해버린 관계 속에서 느끼는 아이의 슬픔과 비현실적인 기분을 그림을 통해 독자들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감정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글과그림 덕분에,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우리도 각자 자신의 추억 한 페이지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됩니다.그리고 결국에는 책 속 소년처럼미소 짓게 될 거예요.
여러 관계 속에서 조금 지친 당신,그리고 새로운 관계 앞에서 망설이는 당신,지나간 관계에 미련을 갖고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과거의 관계와 작별을 고하며 ‘안녕, 내 친구’, 그리고 다가올 새로운 관계를 반기며 ‘안녕, 내 친구’하고 말해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샬롯 졸로토
1915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났으며,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책 작가이자 편집자로,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높은 명성을 얻었습니다. 평생 70여 권이 넘는 책을 썼으며, <폭풍우가 몰려와요>, <토끼 아저씨와 멋진 선물>로 칼데콧상을 받았습니다.지은 책으로 <바람이 멈출 때>, <잠자는 책>, <귀를 기울이면>, <바다를 담은 그림책> 등이 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아동 도서 센터에서는샬롯 졸로토의 업적을 기려, ‘샬롯 졸로토상’을 제정해 매년 뛰어난 어린이책 작가에게 수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