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비록 엄마 없이 자라는 소미가 엄마를 그리워하고 외롭지만 복실이를 통해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고 씩씩하게 홀로서기를 해 나가는 모습을 따스하고 잔잔하게 보여 준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동물과 사람도 서로에게 충분히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도와준다. 그리고 복실이가 낳은 귀엽고 작은 강아지들은 사랑스러움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준다.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엄마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린이가 그린 것처럼 소박한 그림은 그림책을 읽는 내내 편안하고 따스한 감동을 전달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아이들은 어리지만 가끔 어른보다 어른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엄마를 일찍 잃은 소미는 복실이에게 따뜻한 사랑을 느낍니다. 서로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슬플 때 위로가 되기도 하고 기쁠 때 같이 기뻐하면서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친구입니다.
친구는 말없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 든든함을 느끼는 것처럼 소미는 복실이로부터 엄마에게 느끼던 포근함을 느끼고 복실이도 어린 소미를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소미를 지켜줍니다.
<복실이는 내 친구>는 비록 엄마 없이 자라는 소미가 엄마를 그리워하고 외롭지만 복실이를 통해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고 씩씩하게 홀로서기를 해 나가는 모습을 따스하고 잔잔하게 보여 줍니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모성애는 똑같은가 봅니다. 어미 개 복실이가 새끼 강아지에게 보여 주는 사랑은 지극합니다. 이웃집 개 깜돌이로부터 새끼 강아지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자처럼 용맹해지니까요. 또한 엄마 없이 외로운 소미에게 복실이는 엄마의 사랑처럼 따스한 정을 나눠 줍니다. 울고 있는 소미를 핥아 주면서 말이죠.
그림책을 읽으면서 동물과 사람도 서로에게 충분히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복실이가 낳은 귀엽고 작은 강아지들은 사랑스러움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엄마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어린이가 그린 것처럼 소박한 그림은 그림책을 읽는 내내 편안하고 따스한 감동을 전달해 줄 것입니다.
소미는 오늘도 마당에 있는 평상에 앉아 ‘섬집 아기’를 흥얼흥얼 불렀어요.
소미는 할머니와 아빠 그리고 복실이랑 같이 살아요.
아빠는 아침이면 읍내에 있는 회사에 가셨다가 노을이 지면 돌아와요.
복실이가 새끼를 가진 지 한참이 되어서 아빠가 곧 낳을 거라고 했어요.
“복실아, 어디 봐 봐. 우리 이쁜 복실이 배 좀 볼까?” 하면 복실이는 벌렁 눕지요.
소미는 둥그렇게 부른 복실이 배를 어루만졌어요.
“복실이 새끼는 엄마가 있어서 좋겠다. 난 엄마가 없는데…… 너도 알지?”
“멍!멍!멍!” 복실이가 갑자기 대문 쪽을 보고 사납게 짖었어요.
“왜? 복실아? 누가 왔어?” 대문 쪽을 바라보자, 몇 집 건너 사는 시커먼 깜돌이가 목줄이 풀어져서 코를 킁킁 들이댑니다.
“으르르르렁”
복실이는 새끼를 가져서인지 더욱 으러렁거렸어요.
“저리 가!”
소미가 고함을 질러 쫓아 버렸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여주비
달콤한 포도와 집집마다 감이 익어 가는 충북 영동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담한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 졸졸졸 맑은 물이 흐르는 시냇가 그리고 계절마다 바뀌는 예쁜 들과 산을 많이도 뛰어다니며 자랐습니다.그런 유년 시절의 감수성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첫 창작 동화책 《널 만나서 행복해》를 설레는 마음으로 쓰고 그릴 동안, 기억 속에 살아 있는 어린 시절 강아지 복실이와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복실이에게 마음으로 기댈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했답니다. 언제나 마음이 가는 따뜻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한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은 《삼거리 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복실이는 내 친구》는 두 번째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