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방귀를 모으는 기차 롤리가 나간다
롤리는 기차예요. 그런데 좀 특이한 기차랍니다. 바로 방귀를 모으는 기차이거든요. 오늘도 롤리는 동물들의 방귀를 모으러 나섰어요. 배가 불룩한 생쥐는 뽕 하고 방귀를 뀌어요. 배가 빵빵한 고양이는 뿌웅 하고 방귀를 뀌어요. 배가 동산만 한 얼룩소는 뿌부웅 뿡 하고 방귀를 뀌어요. 배가 하늘만 한 코끼리는 뿌부웅 뿡뿡 하고 방귀를 뀌어요. 그런데 이걸 어쩌죠? 방귀를 너무 많은 모은 롤리가 하늘로 두둥실 떠올라 버렸어요. 롤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아이들이 듣기만 해도 웃음을 터뜨리는 방귀 이야기를 신선하고 기발하게 표현해 낸 작품입니다. 방귀 기차가 등장해 동물들의 방귀를 모으는 과정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재미를 선사합니다. 점점 커지는 동물들의 크기만큼 점점 요란해지는 방귀 소리는 호기심과 웃음을 자아내지요.
롤리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방귀를 뀌는 일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인 동시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레 느끼게 됩니다. 롤리 덕분에 시원하게 방귀를 뀐 동물들은 이제 배 속이 편안해지겠지요. 자, 그럼 우리도 롤리를 떠올리며 힘차고 건강한 방귀를 한번 뀌어 볼까요. 뿡!
작가 소개
저자 : 고구레 게이스케
방귀를 좋아하는 그래픽디자이너입니다. 2011년부터 그림책을 쓰고 그리기 시작해 『방귀 기차 롤리』『마루짱을 찾아라』를 펴냈습니다. 현재 일본 도쿄에 살면서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자 : 김난주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각수의 꿈』(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히가시노 게이고의 『성녀의 구제』 등 일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를 번역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번역가다. 『용의자 X의 헌신』, 『우안』 등을 번역한 양억관의 아내로, 부부 번역가로도 유명하다.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가톨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을 번역했다.
그 밖의 옮긴 책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데이지의 인생』, 『하치의 마지막 연인』, 『허니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 럭』, 『타일』, 『티티새』,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얀 강 밤배』, 『슬픈 예감』, 『아르헨티나 할머니』, 『왕국』, 『해피 해피 스마일』 등과 『겐지 이야기』, 『훔치다 도망치다 타다』, 『가족 스케치』, 『천국이 내려오다』, 『모래의 여자』, 『좌안』, 『소란한 보통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