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랑과 우정을 바탕으로 진정한 화합을 이루어 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렌지 말은 사진 한 장 달랑 들고 오래전 헤어진 형을 찾아 나선다. 날마다 사진을 보며 형을 그리워하던 오렌지 말은 나머지 사진 반쪽을 찾으면 형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신문에 광고를 낸다. 광고를 보고 오렌지 색 집과, 빨리 달리는 자동차, 그리고 검은 머리 털과 꼬리가 달린 사자가 사진 반쪽을 들고 찾아온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온 사진은 오렌지 말의 사진과 맞지 않았다. 슬픔에 빠져 있던 오렌지 말은 어느 날 우연히 초콜릿 말을 만나게 된다. 둘은 비슷한 점도 많고 이야기도 잘 통했고, 오렌지 말은 초콜릿 말에게 왠지 모를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이번에는 초콜릿 말이 먼저 반쪽짜리 사진을 꺼내는데….
출판사 리뷰
사랑과 우정을 바탕으로
진정한 화합을 이루어 내는 이야기
헤어진 형을 찾고 싶었던 오렌지 말에게
초콜릿 말은 딱 맞는 형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맞추어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할 때
다문화 가정 자녀의 37% 가량이 학교에서 소위 ‘왕따’를 경험한다는 통계 자료가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때입니다. 어른들이 그려 놓은 테두리 안에서 똑같은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다름을 이해하고 상대를 껴안는 것보다, 뚜렷하게 다른 외모로 나와 너를 구분하는 것부터 배운 건 아닌지 어른들부터 반성할 일입니다.
오렌지 말은 사진 한 장 달랑 들고 오래전 헤어진 형을 찾아 나섭니다. 복잡한 대도시에서 형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애타게 형을 찾는 오렌지 말의 눈물겨운 모습은 분단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에게 더욱 애잔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다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렌지 말이 마침내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피를 나눈 가족을 찾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초콜릿 말의 지혜로움 덕분에 서로 감싸 안고 동행할 수 있는 마음의 가족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구한 말 조선을 방문했던 서양인들은 조선을 다인종 국가라 여겼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만주까지 세력을 떨친 바 있고, 원나라 멸망 후 대거 이주한 몽골 사람들과도 어울려 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민과 국제결혼이 낯설지 않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너그러운 마음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알려줄 수 있는 반가운 책입니다.
오렌지 말과 초콜릿 말의 가족 만들기
오래전에 도시로 온 오렌지 말은 헤어진 형을 찾고 싶습니다. 그러나 형을 찾을 수 있는 단서라고는 반쪽짜리 사진 한 장뿐입니다. 날마다 사진을 보며 형을 그리워하던 오렌지 말은 나머지 사진 반쪽을 찾으면 형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신문에 광고를 냅니다. 광고를 보고 오렌지 색 집과, 빨리 달리는 자동차, 그리고 검은 머리 털과 꼬리가 달린 사자가 사진 반쪽을 들고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온 사진은 오렌지 말의 사진과 맞지 않았습니다. 슬픔에 빠져 있던 오렌지 말은 어느 날 우연히 초콜릿 말을 만나게 됩니다. 둘은 비슷한 점도 많고 이야기도 잘 통했지요, 오렌지 말은 초콜릿 말에게 왠지 모를 따뜻함을 느낍니다. 오렌지 말은 ‘초콜릿 말이 우리 형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이번에는 초콜릿 말이 먼저 반쪽짜리 사진을 꺼냅니다.
오렌지 말도 잔뜩 기대하며 사진을 맞춰 보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은 맞지 않습니다. 오렌지 말은 가슴이 찢어질 듯 슬퍼하고 초콜릿 말도 속이 상합니다. 초콜릿 말은 사진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가위로 잘라 딱 맞는 사진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고는 오렌지 말에게 맞지 않는 사진보다 둘이 함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오렌지 말의 형이 되어 주기로 한 것이지요. 이렇게 하여 형제가 된 오렌지 말과 초콜릿 말은 늘 함께 다니며 사이좋게 지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리우쉬공
1973년 타이베이에서 태어나 천루치엔 그림책 교실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습니다. <대통령 아저씨, 엉망진창이잖아요!>로 2017년 대만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금정상 아동?청소년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2015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호서대가독 최우수 아동도서상,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신이아동문학상 등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두리안이 정말 먹고 싶어> <실례합니다, 밟았나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