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우리 아이 ‘건강하고 날씬하게 자라는 법’
뚱이랑 같이 해 볼래? - 우수과학도서<황금똥을 눌 테야!>의 저자
박성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집필!
-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신의진 선생님 추천사
“이 책을 통해 어려서부터 적극적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식습관,
생활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부모님이 함께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가 비만이라고? 건강하고 날씬해지고 싶어요!요즘 아이들은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각종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를 접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어린 시절 비만이 되는 수가 늘고 있다. 기획재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소아, 청소년층의 비만 인구가 9.2퍼센트에서 11.3퍼센트로 늘어났다고 한다. 비만이 되면 외모를 중시하는 요즘 세태에서 아이가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는 것뿐 아니라, 이보다 훨씬 심각한 결과는 바로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비만의 결과보다는 추후 아이가 성장하면서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 성인병이나 성장 발육 부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심각하다.
<뚱이는 날씬해>는 비만인 웅이라는 아이를 통해 음식과 열량의 관계와 살이 찌는 인체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건강 생활 습관을 실천하도록 돕는 건강 그림책이다. 아이들에게 사실 ‘비만’이라는 것이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당장은 별로 불편한 것도 없고, 사회생활에 크게 문제가 생기는 일도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비만은 아이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인이다. 그리고 현재는 비만이 아니더라도 생활 습관이 올바로 잡혀 있지 않다면, 언제든 비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인체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 신호등으로 ‘날씬 생활 습관’을 길러요살이 찐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이를 이해시키기 위해 이 책에서는 음식과 열량의 관계,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이 음식을 소화시켜 에너지, 즉 열량으로 바꾼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당장 입에 맛있는 음식들, 과자, 콜라, 아이스크림, 케이크, 햄버거, 피자 등은 살이 쉽게 찌는 음식들이다. 아이에게 “이런 음식들은 먹으면 살이 쪄. 건강에 좋지 않아.” 라고 얘기할 때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 왜 이 맛있는 걸 엄마가 먹지 못하게 하는지 말이다. 이런 음식들은 우리 몸에 들어와 소화될 때 많은 열량을 내는 음식들이어서, 우리가 움직이고 생활하는 데 필요한 열량을 넘는 경우가 많다. 열량이 남으면, 우리 몸은 남는 열량만큼 몸에 지방으로 쌓아 저장하려 한다.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이 바로 살이 찌는 것이다.
몸에 남는 열량으로 살이 찌는 것을 막기 위해서 원리는 간단하다. 바로 섭취하는 열량을 사용하는 열량과 맞추거나, 혹은 남는 열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뚱이는 이 원리를 알고, 새로운 건강 생활 습관들을 실천해 나간다.
우선 적당량을 먹고, ‘음식 신호등’의 음식들을 유념해서 먹는다!
초록불 음식은 양껏 먹어도 되는 야채, 과일, 김, 미역, 다시마 등의 음식이며, 노란불 음식은 적당히 먹어야 하는 고기, 두부, 생선 등의 음식이다. 그리고 되도록 먹지 않아야 하는 빨간불 음식으로는 과자, 콜라, 아이스크림, 사탕, 초콜릿, 케이크가 있다.
둘째, 좋아하는 유산소 운동을 정해서 꾸준히 한다.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인라인 스케이트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쉬운 유산소 운동이다.
셋째, 평소에 많이 움직인다. 사실 가장 중요한 실천 방법이다. 엘리베이터 탈 것을 계단으로 올라가고, 텔레비전을 가만히 누워볼 게 아니라 열심히 응원하며 보고, 엄마 심부름을 열심히 하며 몸을 많이 움직이면 의식하지 않고도 열량이 저절로 소비된다.
몸에 살이 찌는 인체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지, 어떤 운동을 하고 평소 얼마나 움직이는 게 좋을지 아이 스스로 터득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된다.
뚱뚱하지만 귀엽고 익살맞은 캐릭터 ‘뚱이’뚱이, 본명은 웅이지만 뚱이가 더 친근하다. 뚱이라는 뚱뚱하지만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에게 비만의 위험성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알려 주고자 한다. 뚱이가 함께 하기에 인체 과학 원리가 쉽게 이해되고, 실천하는 습관들 역시 어렵지 않게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아이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어서 열량 높은 음식이 먹고 싶지만“저리 가! 후~후~” 하며 꾹꾹 참는 모습이라든지, 좋아하는 친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고 살을 빼기로 결심하는 모습들이 보통의 여느 아이 모습과 같다.
자칫 일반적이고 뻔할 수 있는 내용을 뚱이가 등장하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녹여서 아이들에게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