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마음을 담은 감정그림책이다. 주인공은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넘어져도 울지 않고, 선생님께 칭찬을 들어도 웃지 않고, 아이들이 아무리 괴롭혀도 화내지 않는 무덤덤한 곰이다. 그런 곰을 보고 친구들은 곰이 화를 내게 만들 계획을 짠다. 곰의 책가방에서 물건을 하나 빼내어 놀려주기로 한 것이다.
친구들은 곰의 책가방에서 마음일기장을 발견하고 안되는 줄 알지만 곰의 일기장을 엿보게 된다. 무덤덤한 곰으로만 알고 있었던 친구들은 곰의 마음이 고스란히 적혀 있는 일기를 읽으며 곰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과연 곰은 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했을까? 그리고 친구들은 어떻게 곰을 도와주었을까?
출판사 리뷰
감정의 주인이 될 우리에게
「우리 반에 곰이 있어요」는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마음을 담은 감정그림책이다. 주인공은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넘어져도 울지 않고, 선생님께 칭찬을 들어도 웃지 않고, 아이들이 아무리 괴롭혀도 화내지 않는 무덤덤한 곰이다. 그런 곰을 보고 친구들은 곰이 화를 내게 만들 계획을 짠다. 곰의 책가방에서 물건을 하나 빼내어 놀려주기로 한 것이다. 친구들은 곰의 책가방에서 마음일기장을 발견하고 안되는 줄 알지만 곰의 일기장을 엿보게 된다. 무덤덤한 곰으로만 알고 있었던 친구들은 곰의 마음이 고스란히 적혀 있는 일기를 읽으며 곰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과연 곰은 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했을까? 그리고 친구들은 어떻게 곰을 도와주었을까?
감정을 느끼거나 표현할 수 없다면 어떤 기분일까?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지 못하게 되면 타인의 감정 또한 느끼지 못하게 되어 관계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현대사회에는 주인공 곰과 같은 사람들이 실제로 많아지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곰이 될 수 있다. 내 주변에 곰과 같은 사람이 없는지 둘러보자. 그리고 곰과 같은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 사람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자. 그럴 때 상대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될 것이다. 내 감정을 잘 보살펴주고 안아줄 때 우리는 자기 감정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제 내 안의 수많은 감정들을 만나러 가보자.
감정도 배워야 한다
인간이 태어날 때 처음 느끼는 감정은 무엇일까? 아마도 두려움은 아닐까? 편안하고 따뜻한 엄마의 자궁안에서 세상밖으로 나오는 순간 다른 환경에 아기는 자신의 감정을 울음으로 표현하며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에게 울음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적극적인 수단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조산아일수록 울음의 소리는 높다는 결과가 있다. 이것은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아직 감정에 대한 배움이 없는 아기는 자신의 감정을 울음으로 대신한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아이는 다양한 감정을 배우게 되고 배운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다. 기쁠 때 미소나 웃음으로 표현하고, 슬플 때는 찡그리거나 울음으로 표현하듯 양육자와 주변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감정을 그대로 모방하며 표현한다. 언어 표현이 원활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무엇보다도 감정의 표현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지금 아이가 바라는 욕구는 무엇일까?
감정표현이 서투른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지 못할 뿐 아니라 표현에도 서투르다.
사람이 곰이 될 수 있을까?
「우리 반에 곰이 있어요」 그림책에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곰이 등장한다. 곰은 처음부터 곰이었을까? 아니면 왜 곰이 되었을까? 기뻐도, 슬퍼도, 화가나도 표현하지 못하는 곰은 정말 감정을 느끼지는 못하는 것일까? 같은 반의 아이들은 곰이 화가 낼 방법을 모색하고 곰의 책가방에서 물건 하나를 꺼내 놀려 주기로 한다. 그러다가 곰의 마음일기장을 발견하고 읽게 된다.
곰의 일기장에는 어떤 일기가 씌여있을까?
마음을 담는 일기, 마음일기장
일기를 쓴다는 건, 나의 하루를 바라보며 나의 마음을 쓰는 것이다. 일기에 나를 담는 것,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과 바람이 깃들어 있다. 나는 마음일기장을 갖고 있는가? 곰의 친구들은 곰이 왜 곰이 되었는지 알게 되고 곰을 도와주기로 한다.
글작가와 그림작가도 이 그림책 작업을 하며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표현하지 못했던 수많은 감정들을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반에 곰이 있어요」 그림책을 통해 나와 함께한 수많은 감정들을 만나보자. 그리고 그 감정들을 안아주자.